2005년 12월 30일 금요일

Utility Collection Pack

Windows를 재설치하고 일일히 웹 싸이트를 돌며
프로그램을 다시 install하는 일은 매우 지겹다.

FreeBSD port system처럼 windows에서도 뭔가 install을 쉽게 할 수 없을 까?
프로그램 list만 적어주면 알아서 최신 버젼을 받아서 모두 설치해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편할 것 같다.
(device driver, MS office, 알소프트, 구글 소프트, acrobat reader, Anti-virus software)

Install API를 통해서 install program들이 그것을 지원하게 하고
그 API를 통해서 최신 버젼이 있는 지 확인하고 자동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다.
사실 MS가 이런 일을 직접 해준다면 훨씬 손쉬울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프로그램은 이미 자동 update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기업들이 원하지 않는 다는 점이 문제지만
잘 타협해서 같은 repository를 이용하게 하면 좋을 텐데.
Linux, FreeBSD 위의 프로그램들은 open source들이 많으니 쉽지만
Windows에서는 항상 MS의 독점이 두려워서 못하는 것 같다.

Visual Studio .NET 2003 + OpenGL + GLUT

http://www.opengl.org/resources/libraries/glut.html

. 설치
1. GLUT 라이브러리를 다운로드 하여 적절한 폴더에 압축을 푼다.
http://www.xmission.com/~nate/glut.html
-> glut-3.7.6-bin.zip (117 KB)
미리 컴파일 된 것을 받는 다.

2. 다음과 같은 파일들이 보일 것이다.
glut.dll (필요없는 파일, 복사 안해도 된다.)
glut32.dll
glut.h
glut.lib (필요없는 파일, 복사 안해도 된다.)
glut32.lib

3. glut.dll 과 glut32.dll 을 윈도우즈 폴더에 복사해 넣는다.
예)
Win98 & WinXP 의 경우 -> C:\WINDOWS
WinNT & Win2000 의 경우 -> C:\WINNT

4. glut.h 을 다음과 같은 경로에 복사해 넣는다.
:\\include\GL\glut.h
예) VC6 인 경우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VC98\Include\GL\glut.h
예) VC.net 2003 인 경우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 .NET 2003\Vc7\PlatformSDK\Include\gl\glut.h

5. glut.lib 과 glut32.lib 를 다음과 같은 경로에 복사해 넣는다.
:\\lib\glut.lib
:\\lib\glut32.lib

예) VC6 인 경우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VC98\lib\glut.lib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VC98\lib\glut32.lib

예) VC.net 2003 인 경우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 .NET 2003\Vc7\PlatformSDK\Lib\glut.lib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 .NET 2003\Vc7\PlatformSDK\Lib\glut32.lib

6. 여기까지 GLUT 라이브러리의 설치가 끝났고 이제 남은 것은 프로젝트에 이를 사용할 수 있게끔 설정하는 것이다. 아래의 순서와 같다.
(1) VC++ 을 구동하고 new project 를 생성한다. (File->New)
(2) Projects 탭에서 Win32 Console Application 를 선택한다.
(3) 프로젝트 이름과 프로젝트가 생성될 폴더를 정한다.
(4) an empty project를 선택하지 않는 다.
(다시 채워넣으려면 귀찮다.)
(5) Project 메뉴에서 Settings... 을 선택한다.
(6) Link 탭을 선택한다.
(7) Object/library module 부분의 맨 앞에 다음을 추가하고 OK 를 누른다.
opengl32.lib glut32.lib glu32.lib

(8)staftx.h에 추가할 내용
#include
#include
#include
#include
#include

. glut 쓸 때 console window 안 뜨게 하기.(removing the console window)
----------------------------------------------------------------------
#pragma comment(linker, "/subsystem:\"windows\" \ /entry:\"mainCRTStartup\"")
----------------------------------------------------------------------
이 내용을 반드시 #include 위에 적는 다.
(#include 위에 적었을 때는 console window가 뜬다.)
. console이 있으면 디버깅시 메시지를 찍을 수 있어서 좋다.
마우스 좌표, 함수 call 정보 등 많은 것을 찍어 볼 수 있다.

. OpenGL SuperBible 3th
P.50 프로그램
책에서는 OpenGL.h를 include하라고 하지만 그 파일은 없다.
대신 gl/glut.h를 include한다.
파란색 창이 뜬다.

P.55
파란창 안에 빨간 rectangle이 그려진다.

GLUT Tutorial
http://www.lighthouse3d.com/opengl/glut/

Programming guide
http://www.opengl.org/documentation/red_book_1.0/

Reference manual
http://www.rush3d.com/reference/opengl-bluebook-1.0/

GLUT documentation
http://www.opengl.org/resources/libraries/glut/spec3/spec3.html

Rubberband Method, Gravity field

. Rubberband Method
도형을 그릴 때 마우스 왼쪽 버튼에서 손을 때기 전까지
늘이고 줄어드는 상황이 보이는 것.
(MS PPT의 UI 등에서 채용하고 있다.)

. Gravity Field
Winamp의 창처럼 창을 움직이면 가장자리에 가까워지면 척~하니 붙음.

FLUID(Fast Light User Interface Designer)

D:\util\fltk-1.1.x-r4721\fluid\fluid.exe 를 실행

. main 함수 만들기
New -> Code -> Function/Method -> main() 함수를 만든다.

. 윈도우 만들기
New -> Group -> Window

. 버튼 만들기
Window를 연다. -> 마우스 오른쪽 클릭 -> Buttons -> Button -> Close

. Hierarchy가 생긴다. 각각의 node에 적절한 것들을 추가한다.
. delete key를 누르면 지워진다.

. 저장
File -> Save -> hello.fl로 저장한다.

. fl 파일을 cxx, h 파일로 변환
File -> Write Code
hello.cxx, hello.h 파일이 생긴다.

Makefile을 만든다.
-------------------------------------------------------------------
###
### Simple FLTK Makefile for Visual Studio 7.x
###
#
# In fluid, use shell command:
# cmd /k "nmake hello && hello && exit || pause && exit"
#

FLTKDIR=C:/fltk-1.1.3
CXX=cl
CXXFLAGS=/MD /TP /nologo /I$(FLTKDIR)
LIBS=/link $(FLTKDIR)\\lib\\fltk.lib \
wsock32.lib comctl32.lib kernel32.lib user32.lib \
gdi32.lib shell32.lib ole32.lib oleaut32.lib
.SUFFIXES: .cxx .obj .exe
.cxx.exe:
$(CXX) $(CXXFLAGS) $*.cxx $(LIBS)

hello: hello.exe

clean:
-del *.obj > NULL
-del *.exe > NULL
-------------------------------------------------------------------

cd D:\work\fluid_test
nmake
hello.exe

. shell에서 실행하기 (Atl+k)
Shell -> Execute Command -> cmd /k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 .NET 2003\Common7\Tools\vsvars32.bat && nmake hello && hello && exit || pause && exit"
잘 안되면 그냥 cmd로 가서 실행하자.

. callback function 설정하기
button을 클릭 -> C++ -> Callback -> Button_CB
(CB는 Callback의 약자)
New -> Code -> Function
-> Name : Button_CB(Fl_Widget*, void*)
-> Return Type : static void
(Callback function은 반드시 위와 같은 type을 써야 한다.)

New -> Code -> Code -> 적절한 명령 집어넣기
New -> Code -> Declaration -> 적절한 헤더파일 include문 입력

위로 보내기(Edit -> Earlier) : F2
아래로 보내기(Edit -> Later) : F3
(소스 코드에서 어느 위치에 와야할 지 지정,
declaration이 먼저오고 callback, main 순으로 오는 것이 좋다.)

. Menu bar구성
Menu_bar -> MenuItem
Menu_bar -> SubMenu -> MenuItem

. Style
버튼이 눌렸을 때(Down), 안 눌렸을 때(Up)일 때 색, 글자, 글꼴등을 정할 수 있다.

. Input도 받을 수 있다.
변수명->value로 값을 바꿀 수도 있다.

. Layout
각 widget들이 어떻게 배치될지 결정할 수 있다.
grid : 얼마의 폭으로 widget들이 움직일지 정한다.

nmake, cl

. nmake.exe (Visual Studio .NET Command Prompt에 PATH가 걸려있다.)
Microsoft Programing Maintenance Utility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 .NET 2003\Vc7\bin\nmake.exe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 .NET 2003\SDK\v1.1\bin\nmake.exe

사용법 보기 :
make /?
help make

. cl.exe
Microsoft C/C++ Optimizing Compiler
사용법 보기 : cl /?

cmd.exe 내용 복사

마우스 오른쪽 클릭 -> 표시 -> 복사할 영역을 드래그 함
-> enter를 누름

적절한 곳에서 붙여 넣기를 함.

마우스 오른쪽 클릭 -> 모두 선택 -> enter를 해도 됨.

Visual Studio .NET Command Prompt

Start->Programs->Visual Studio .Net 2003->Visual Studio .Net Tools->Visual Studio .NET 2003 Command Prompt

C:\WINDOWS\system32\cmd.exe에 비해 편리하다.
(nmake, cl등의 프로그램 환경이 설정되어 있다.)

register에 다음 내용을 추가해도 됨

[HKEY_LOCAL_MACHINE\SOFTWARE\Classes\Directory\shell\cmd_vs]
Open VS Command Prompt Here

[HKEY_LOCAL_MACHINE\SOFTWARE\Classes\Directory\shell\cmd_vs\command]
cmd.exe /k "C:\Program Files\Microsoft Visual Studio .NET 2003\Common7\Tools\vsvars32.bat"

http://objectsharp.com/blogs/dave/archive/2003/12/10/227.aspx

2005년 12월 28일 수요일

랩 구경

개별연구 학생은 사실 랩에 들어가 있을 필요가 전혀없지만
방에 있으면 잠만 자고 하니까 랩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옆에 사람이 있으면 덜 우울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벽 속에 갖힌 좁은 곳에 배정되서 옆에 사람은 없다.

그래도 매끼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니 훨씬 낫다.
점심은 선배 차를 얻어타고 저 멀리 나가서 냉면을 먹고
저녁도 나가서 먹었다.
(그래도 다 먹고 내 자리로 돌아오는 데, 딱 1시간 밖에 안 걸리더군)

지난 이틀간은 시스템 설치로 씨름했다.
역시나 하드웨어 설치에 하루, 소프트웨어 설치에 하루는 변함이 없다.

뭐, 다들 남이 쓰던 물건과 쓰레기 더미를 치워내서 만든 임시 자리지만
14인치 LCD 듀얼에다가 컴퓨터 사양도 꽤 좋다.
(Pentium 4 2.2GHz, 메모리 2GB, 비디오 메모리 128M Nvidia FX5400던가?
하드도 SCSI인 것 같다.)
모니터는 좀 심하게 구린 편, 흔들리고 화면도 좀 이상하다.
해상도도 1024x768로 2개 다 놓고 쓰고 있다.

머리 위로 덕트에서 뜨거운 바람이 쉼없이 나와서 더운편이다.
덕트가 꽤 시끄럽다.
옆에는 21인치짜리 CRT 모니터(2048x1280의 해상도)가 달린 무슨 서버가 있다.
원래 그냥 전화기 놓은 책상이었는 데, 치우고 내게 자리를 줘서 그런지
가끔 사람들이 와서 좀 비켜보라고 하고 전화를 쓴다.

대학원생들을 보니 참 불쌍하다. 외모나 복장에 신경을 쓸 시간이 전혀 없는 것 같다. 확실히 년차 구분이 난다. 석1은 그래도 가장 양호한데,
박 4년차들을 보면 정말 츄리닝만 입고 다니는 선배도 있는 것 같다.
교수님이 매 시간마다 와서 뭔가 일을 시키시니 그렇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처럼 중간에 tea time을 가지는 것도 없다.
교수님 안보실 때 한 5분 정도 잡담하고 있으면 교수님이 지나가시고
다들 쫄아서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많은 사람이 사는 곳임에도
전산동 층별로 가운데 있는 탁자는 항상 비어있다.
방 = 6명
wing = 방 8개 = 48명(교수 2~3명)
층 = wing 3개 = 144명
전산동 = 층 3개 = 432명

빈 방도 있으니 한 300명은 될텐데, 그렇게 조용하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다들 눈치보면서 연구만 하나보다.

그리고 랩들은 상당히 지저분한 편이다.
회사는 누가 청소라도 해주는 데, 랩은 그냥 안하는 것 같다.
먼지가 수북하고 창이 작아서 환기도 안된다.
선도 이리저리 마음대로 나있고 자리 배치도 그럭저럭 되있다.

4층은 그래도 신축이라 깨끗하고 사람도 적고 가구도 새거고 입주한지 얼마 안되서 쾌적한 편이다.
(주로 젊은 교수님들이 또 4층에 많다. 새로 생겼으니.)
3층 쯤 되고 역사가 오래된 랩들은 랩이 생긴 이후로 거의 움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루 종일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다고 칭찬 받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교수님이 내가 거기 앉아있다는 사실을 모르셨나보다.
아무튼 이제 알게 되셨으니 출석체크 명단에 포함될 듯.
뭐 내가 그 랩에 아는 사람도 없고 앉아있는 것 외에 달리 할 것이 없다.

개별연구 주제는 10초만에 정해졌다.
역시 경력이 많으신 교수님답게 학생에게 주제를 정하게 하시는 번거로움 따위는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석사 1학년 CG과목 플젝으로 나오는 3문제를 너도 2개월간 풀어와라."
지난 학기 조교를 맡았던 박사과정 형이 홈페이지를 보여줬다.
결국 그냥 수업 하나 듣는 것과 완전히 같은 것이 됐다.
약간 다른 점이라면 혼자 자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

난감한 점은 사람들이 내게 와서 다들 이렇게 묻는 다.
"다음학기에 이 랩에 석사 1년차로 들어오는 거예요?"
"왜 벌써 들어왔어요? 인생을 즐기면서 놀아야지."
"00학번이면 5학년이예요? 6,7학년?"
"군대 이미 마친거예요?"
모두 대답하기 번거롭다.
병특을 했다는 사실이나 복학생이라는 점, 내년에도 석사가 되지는 않는 다는 점.
그 랩에 갈지도 잘 모르겠다는 점.;
(서울대가 더 좋지 않을 까? 사람도 많이 만날 수 있고.)

그리고 역시 랩 사람들도 대학원생이지만 학부생처럼 세상 물정 모르는 건 비슷한 것 같다.
오히려 더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경제는 잘 모르는 듯.
회사 경력이 있는 대학원생은 이 학교에 거의 없으니까.
군대 문제가 해결된 내가 신기한 모양이다.

석 1년차들도 나와 다 동갑이거나 나이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한 명은 동갑이다.)
다들 그렇게 어려보이지는 않는 다.;
석 2년차들도 동갑인 것 같다. 00학번 친구들이 2명 보인다.
(흠. 왠지 석사 과정 사람들은 다들 동갑으로만 보이지?)

아는 후배가 있는 랩은 회식 때문에 술 마셔서 바쁘다는 데,
여긴 학기에 회식 1번, MT 1번도 잘 안가는 것 같다.
밥도 그냥 같은 플젝하는 3~4명이서 먹는 것 같고,
2개월 내내 있어도 나와 대화해 볼 사람은 몇 없을 것 같다.

토요일 오전에는 세미나도 있단다. 그 때는 다들 얼굴을 보겠군.
랩에서 남들이 뭐하는 지 알고 싶다면 세미나를 들어오란다.

대학원 수업은 정말 빡센가보다. 이번주까지 계속 수업을 하는 과목도 있고 듀도 30일까지인 것들이 있다.
1년 내내 일요일만 쉬고 휴가도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조교도 매우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매일 게시판 확인하고 답변글을 달지 않으면 교수님의 불호령이 떨어진단다.

FLTK(Fast Light Toolkit) 사용하기

. Video Tutorial
http://seriss.com/people/erco/fltk-videos/
왼쪽 클릭은 빨간색 동그라미, 오른쪽 클릭은 파란색 동그라미로 나타난다.

. FLTK 1.1 받기
http://www.fltk.org/ -> Download -> fltk-1.1.x-r4721.tar.gz

. 메뉴얼
http://www.fltk.org/ -> Manual -> FLTK 1.1.x -> HTML With Comment -> FLTK Basics -> Writing Your First FLTK Program

. 압축풀기

. FLTK를 build한다.
fltk-1.1.x-r4721\visualc\fltk.dsw을 연다.
Convert 할지 물으면 Yes To ALL을 선택한다.
(fltk-1.1.x-r4721\vcnet\fltk.sln을 Visual Studio .NET 2003으로 연다.)
Debug Mode에서 Ctrl+Shift+B를 눌러 build를 한다.
(F5를 눌러 실행을 하는 것은 에러가 난다. build만 하자.)
수많은 vcproj들이 하나씩 build될 것이다.
그러면서 fltk-1.1.x-r4721\lib 디렉퇴에 lib 파일이 하나씩 채워진다.
(처음에는 README.lib 파일 밖에 없었다.)
Build: 70 succeeded, 0 failed, 0 skipped 라고 나오면 모두 성공한 것이다.

. fltkdll.dll 파일복사
D:\util\fltk-1.1.x-r4721\vcnet\fltkdll.dll 파일을 C:\WINDOWS에 복사한다.

\test에 예제 프로그램이 컴파일 된다. (원래 .exe파일은 없었다.)
.exe 파일을 실행해 볼 수도 있고 대응되는 *.cxx 소스파일을 찾아서 볼 수도 있다.
예) curved.exe -> curve.cxx

. header 파일 위치
\FL
. lib 파일 위치
\lib

위의 build과정에서 dependent-argument 에러가 난다면
Tools -> Options -> Projects -> VC++ Directories -> Show directories for : 에서 위에 압축 디렉토리가 있다면 지우고 다시 빌드한다.

프로젝트 열기
New Project -> Win32 Project -> foo라는 이름으로 만듬

Project -> 프로그램명 Property Pages -> Configuration Properties
-> C/C++
-> Runtime Library -> Multi-threaded DLL(/MD)
-> Precompiled Headers -> Created/Use Precompiled Header -> Not Using Precompiled Headers
-> Command Line -> Additional Options -> /Id:\util\fltk-1.1.4
-> Linker
-> Command Line -> d:\util\fltk-1.1.4\fltk.lib wsock32.lib comctl32.lib

foo.cpp 외에는 모두 지운다.
foo.cpp의 내용도 모두 지우고 console 프로그램을 예제 프로그램과 같이 짠다.
실행시키면 된다.

lsass.exe 웜

Windows install 과정 중 lsass.exe라는 웜이 감염되어
lsass.exe파일이 이상하다는 에러가 뜬다.
그리고 시스템이 60초 안에 리부팅된다.
시스템 시계를 하루 뒤로 돌리면 1일의 시간을 벌 수 있다.
(매번 부팅시마다 하루씩 돌리면서 버텨본다.)

Windows XP Service pack 2까지 설치해야 막을 수 있다.
(Service Pack 1을 깔지 않아도 2를 깔 수 있다.)
D:에 미리 카피해두거나 이동식하드에 저장하거나 CD로 구워둔다.

Windows Install시에는 local에서 service pack 2까지 업그레이드하려면
불편하다. 그러므로 install시 랜선을 꼽지 말고 모든 설치 완료 후
방화벽을 먼저 켠 다음 랜선을 끼우면 그런 일이 없다.

그리고 만약 이미 감염되었다면 windows를 재설치 한다.

2005년 12월 12일 월요일

클럽박스

http://www.clubbox.co.kr/

클럽박스 계정 만든 후
각 박스에 일일히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네이버 검색어 : "클럽박스 주소"

금박스
http://clubbox.co.kr/gonnet
http://clubbox.co.kr/wangja
http://clubbox.co.kr/carbin
http://clubbox.co.kr/dmlwnswkd
http://clubbox.co.kr/alfm23
http://clubbox.co.kr/whitecrow
http://clubbox.co.kr/joomoondo
http://clubbox.co.kr/Champ
http://clubbox.co.kr/momosr

은박스
http://clubbox.co.kr/koreaclub
http://clubbox.co.kr/tae010
http://clubbox.co.kr/jina3633
http://clubbox.co.kr/snowdrop

2005년 12월 11일 일요일

[영화]Swing girls

. Swing girls에 나오는 노래들
Take the A Train - Billy Strayhorn
In the mood - Joe Garland
Monnlight serenade - Mitchell Parish/Glenn Miller
Sing sing sing - Louis Prima
Make her mine - Eric Leese
Mexican Flyer - Ken Woodman
Recollection - Kohsuke Mine
What a wonderful World - Louis Armstrong
L-O-V-E - Bert Kaempfert/Milt Gabler

손에 붙은 강력본드 떼는 법

본드를 잘못 다루어 손에 묻으면 매우 난감하다.
일단 따갑고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바로 차가운 물로 씻는 다.

그 후에는 두꺼운 막이 한 겹 덥혀서 지문이 밋밋해 진다.
사포나 손톱 다듬는 도구로 잘 긁어낸다.
그리고 다시 손을 잘 씻은 후 로션을 발라준다.

요즘 개봉하는 영화

. 월레스 앤 그로밋
아.. 이거 빨리 보고 싶다.

. 해리 포터와 불의 잔
당연히 봐줘야 하는 영화

. 청연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다.
장진영, 김주혁이 나온다. 싱글즈에 이어서 또 커플로 나오는 것 같은데, 둘이 항상 잘 어울린다.
나는 제국주의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역도산, 바람의 파이터,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청연, 태양의 제국,
인생은 아름다워, band of brothers,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사실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도 대부분 전체주의적이다.
Starwars, Matrix, Equilibrium, Island, I robot, AI ...

. 태풍
장동건 연기가 멋질 것 같다. 봐야지.
이정재의 모범생 국어책 서울말씨도 괜찮을 것 같다.
"어머니,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이 사람과 친구가 되주고 싶습니다."

. 게이샤의 추억
'와타나베 켄'이라는 배우가 주인공이라니.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국민 배우란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잘 생기지 않았군, 나이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
볼 지 고민 중..

.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만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재미있을 듯.

. 무영검
심심할 때 비디오로 봐야겠다.
이서진, 윤소이 나오는 데 비디오로는 봐줘야지.

. 로드 오브 워, 야수와 미녀, 광식이 동생 광태
이것도 비디오용.

. 킹콩
글쎄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SF 좋아하는 친구들은 재미있게 본다네;
쥐라기 공원 외에 괴수가 나오는 영화는 별로 흥미없다.
괴수가 나오는 영화 - 고질라, 킹콩, 용가리

. Perhaps love
금성무 나오는 중국영화라서 봐주려고 했는 데, 장르가 뮤지컬이다.
주성치가 최근에 찍은 쿵푸 허슬은 코믹 뮤지컬이라 재미있었지만
중국 멜로에 뮤지컬은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예고편을 보니 중국어로 하는 뮤지컬은 너무 시끄러워서 들어 줄 수가 없다.
역시 중국 멜로는 대사가 없을 때 제일 멋있다.

. 나의 결혼 원정기
정재영, 수애 다 맘에 드는 데, 연변 사투리가 너무 어색하다.

. 작업의 정석
손예진이 요즘은 B급만 찍는 것 같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만큼 재미없을 것 같다.
'클래식'에서는 이미지 좋았는 데.
그 뒤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도 별로 였던 것 같다.
'헛사랑 사수 궐기대회', '작업의 정석'은 완전 즐~

. 연애
성현아는 신문에서 아니라고 자꾸 하지만 노출씬 쪽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다 홍보를 위해서 "노출이 아닌 예술로 봐달라."라고 광고하는 것 같다.
주홍글씨에서는 연기가 괜찮았지만 다른 영화들에서도 다 노출씬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 왕의 남자
멋진 영화인 것 같기는 한데, 동성애 코드는 맘에 안든다.

. 파랑 주의보
송혜교 드라마를 영화관까지 가서 또 봐야할까?

. 미스터 소크라테스
내가 좋아하는 무간도랑 내용이 똑같은 것 같다.
김래원이 망쳐놨을 것 같아서 보고 싶지는 않다.

폰노이만 아키텍쳐(stored-program computer)

폰노이만은 게임 이론에도 공헌한 공로가 크지만 컴퓨터 science에서 유명한 공로들은 다음과 같다.
에니악 만들 때 초기에 들어가서 다른 발명가들의 생각을 정리하여 논문으로 발표 했다. 그가 최초의 컴퓨터를 만든 사람은 아니지만 최초의 컴퓨터에 관한 내용을 처음으로 발표한 사람이다. 사실 다른 사람도 최초의 컴퓨터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고 싶었지만 군사 기밀이라 발표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것이 풀리자마자 폰 노이만이 발표하게 된다.

다른 업적은 폰노이만 아키텍쳐다.
요즘 세상에 굴러다니는 대부분의 컴퓨터는 폰노이만 아키텍쳐라고 할 수 있다.
(인텔, 애플, HP, SUN 등 대부분의 기업의 product가 해당되고 CISC, RISC 어느 instruction set을 쓰던 상관없다.)

폰 노이만 아키텍쳐는 data와 program을 같은 것으로 취급한다.
1세대 애니악은 data는 전기 신호이고 program은 hard wire된 회로였다.
프로그램을 새로 짠다는 것은 회로를 바꾸어 연결한다는 뜻이었다.
2세대 컴퓨터부터는 모두 폰 노이만 아키텍쳐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data와 program 모두 전기 신호이다.
단, data는 read-write가 가능하고 program은 read만 된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게 되었고
data도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잇게 되었다.

program이 read만 가능한 이유는 self-modify를 하는 프로그램이든 그렇지 않은 프로그램이든 computability는 같기 때문에 굳이 self-modify를 해서 프로그램의 이해를 어렵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공학적인 생각 때문이다.

http://en.wikipedia.org/wiki/Von_Neumann_architecture
http://en.wikipedia.org/wiki/Harvard_architecture

노암 촘스키와 AI

노암 촘스키는 이런식으로 말했다.
어린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것은 통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필요한 양만큼의 input이 없이도 언어를 익히고 있다.
즉, 그들은 무작위적인 회로를 가지고 있고 추론에 의해서만 언어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두뇌에 언어와 관련된 회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AI 연구에 대입해서 생각해보자면 기계는 인간과 같은 회로를 가지지 않는 다면 어린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어쩌면 general한 neural network에서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지금까지는 성공한 예가 없다. (Turing test)

파일명이 일어나 외국어로 되서 안 열릴 때

탐색기에서 파일명을 영어만 들어가게 바꾼 후 열어본다.
알집, 빵집 같은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한글이나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파일은 제대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2005년 12월 10일 토요일

[영화]유럽영화 - Wimbledon, If only

요즘은 유럽영화를 보면 이런 생각 밖에 안든다.
"아, 나 저기 가봤었지. 그럼. ^^"
며칠전 본 'winbledon'(tennis romantic movie)에서도 Wimbledon, Picaddily circuit이 나왔다.
'if only'에서는 london eye, 2층짜리 빨간 버스들, black cap.

점점 유럽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제는 어디 가봤는 지 지명은 하나도 생각해 낼 수 없고
그냥 영화보다가 나오면 거기도 가봤다는 사실만 생각난다.
친근감만 남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유럽 여행 또 가고 싶다.

공간 정보의 활용

. 공간 notification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notification은 이런 것이다.

subscribe -> wait -> event -> notification
. subscribe : notify 받을 event와 notification 방법을 등록
. wait : 기다림
. event : notification을 trigger할 대상
. notification : alarm

이 때 event로 사용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시간 - 자명종 같은 것들
. message(메시지, 쪽지, 공지) - messanger에서는 message가 event다

Event로 기존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공간을 넣어보면 어떨까?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notification이 오는 것이다.
생각보다 활용범위가 넓다.

차 안에서 자고 있다가 도착지 근처에 오면 깨워준다든지,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자신이 메모에 두었던 것을 다시 보여준다든지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인지 구조와도 상당히 닮아있다.
사람은 '시간 -> 기억'이라는 방법으로 인지를 하지는 않지만
'공간 -> 기억'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매일 특정시각에 떠오르는 생각은 별로 없지만 자신만의 추억의 장소라는 것도 있고 그 곳에 가지 않으면 생각나지 않는 것도 있다.

. 사람에게는 시간보다 공간이 중요하다.
특정 장소에 도착해야만 어떤 것을 할 수 있고
장소는 그 사람의 소속을 나타낸다.
길가에서는 시민이 되고, 학교 안에서는 학생이 된다.
회사 사무실 내에서는 종업원이 되고 음식점에서는 고객이다.
특정 운동을 하려면 그 장소에 가야만 한다.
수영 -> 수영장
헬스 -> 헬스장
탁구 -> 탁구장
각 공간의 context에 맞는 정보와 지식, 기억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컴퓨터 게임과 경제학

오늘 미시경제 수업시간에 잠시 아는 사람과 이야기를 했다.
그 사람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를 MMORPG 같은 곳에 도입하고 싶어했다.
게임이 원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entertaining적인
화려한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만으로 승부하기는 쉽지 않다.

장기간 플레이를 해도 질리지 않으려면 character간의 balancing이라든지,
사이버 공간상의 사회의 안정성, 다양성, 분배의 공정성, 역동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문, 사회과학적인 요소가 많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경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미시경제도 중요하지만 사실 게임 시스템에서는 거시경제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생산자, 소비자는 결국 플레이어가 맡아야 하고 시스템은 행정부의 역할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인플레이션을 위해서 통화량을 조절한다든지, 아이템의 출현 빈도를 조정한다든지,
아이템의 능력치를 조절하는 일은 거시적인 일에 가깝다.

물론 아이템 능력치를 통한 상성을 맞추는 일은 미시 경제나 게임이론과 비슷하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유저가 그것들의 가치를 잘 결정하고 사고 팔 것인지,
혹은 게임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이용할지 정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런데 사실 게임 속 세계가 현실세계처럼 자본주의의 승리로 끝날 지는 알 수 없다.
사실 게임 속 세계는 자본주의와는 다르다. 환타지 세계들의 경우는 다들 봉건주의적이다.
왕과 기사가 등장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시키는 임무를 완수하고 각자의 위치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협력기반의 게임들은 어쩌면 사회주의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물론 어떤 게임이든 사유 재산(사유 아이템)을 인정한다는 면에서는 자본주의적이다.

심시티의 경우, 도시 계획과 세율을 통해 정부를 모방하고 있다.
도로, 철도, 발전소, 댐 등 기반시설과 택지에 해당하는 곳을 지정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을 만들어두면 가상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알아서 살아간다.

대항해 시대 같은 게임은 arbitrage(시세차 거래)가 게임의 주요도구이다.
싼 곳에서 물건을 사서 비싼 곳에 팔고 시간이 지나면 차이가 줄어들기도 한다.
그리고 물건을 많이 사면 물량이 없기도 하고 가끔은 가격 흥정도 해야 한다.

2005년 12월 9일 금요일

좌절

대학에 와서는 좌절의 순간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 고등학교 영어
정말로 영어가 들어간 과목은 다 포기했었다.
수업시간에 자거나 시험보거나 단어를 외우면 그냥 선생님께 맞았다.
몸빵이라고나 할까. 단어 시험보는 학원에서는 안 맞아본 적이 없다.
학교 시험은 겨우 수를 받았지만 학원 시험에서는 100점 만점에 50점 넘은 적이 없다.

. 1학년 겨울 응미 수업
처음으로 포기한 과목이다.
정말로 정말로 짜증나서 수업을 안 들어갔다.
아마 마지막 시험도 안봤을 것이다.
첫번째 재수강 과목이 되었다.
덕분에 물리과도 포기했다.

. 2학년 봄 로켓추진
항공과 4학년 선배의 꾐에 넘어가서 들었는 데,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다.
보통 항공과 3학년 쯤은 되야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이라서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 2학년 봄 디지털
실험 족보를 보고 설계를 했는 데, 걸려서 대량 감점 당했다.
차라리 실험을 안 했으면 0점이었을 텐데, 열심히해서 점수가 음수로 나왔다.
점수를 많이 깍였으니 죄책감은 없다.

. 2학년 여름 computation geometry
최우진 교수님이 워낙 학점을 잘 주셔서 들은 과목인데,
한 글자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A-를 주셨지만, 그 과목에서 A-는 다른 과목의 D와 같다.

. 2학년 러시아어, 불어
고등학교 때 영어랑 마찬가지로 그냥 포기.

. 3학년 automata, OS
수업은 이해했지만 솔직히 문제나 플젝은 거의 못했다.
특히 OS의 nachos는 하나도 모르겠다.
학점을 받기는 했지만 너무 싫었다.

. 3학년 전산학 개론
다 이해했는 데, 학점이 안 좋아서 또 들어야 했다.

. 3학년 DB
말이 DB지, 이건 쉬운 SQL과목이다. 전산과 과목의 수치라고나 할까.

. 3학년 PL
역시 모르겠다. 내년 봄에 재수강할 생각이다.

. 4학년 졸업연구
사실 한게 하나도 없다.

뭐 그럭저럭 졸업은 할 수 있겠고 대학원도 잘 쓰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지난 대학생활의 삶을 보면 너무나 한심하다.
고등학교 기준이 적용되던 대학 2~3학년 때는 정말 잠이 오지도 않았다.
콱 죽어버릴가 싶었는 데, 그러기는 인생이 좀 아깝고.
지난 3년간 까먹고 있었던 내 인생의 케케묵은 논쟁이다.
고등학교 때에 비하자면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하고 훨씬 현실적인 인생이 됐다.
그냥 지금의 나를 받아 들여버린 것 같다.

CG

CG로 먹고 살려면 뭘 공부해야 될지 한참 고민 중이다.
물론 수많은 window, opengl, CG 책들이 있지만
결국 뭔가 작품을 만들려면 많은 관찰이 필요할 것 같다.

디자이너들처럼 스케치도 많이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해야 할까?
신문, 방송학과 친구들처럼 사진, 카메라 구도 잡기, 카메라 work도 중요한 것 같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사람을 시뮬레이션한다면 해부학도 필요한 것 같고
표정은 어디서 연구하지? 심리학인가?

유체 시뮬레이션은 유체 역학, 비행물체는 동역학, 제어, 추진.

지진, 기상은 어디서 연구하지?
지구환경시스템 학부 수업.

건물을 비슷하게 만들려면 토목과, 건축과에서 하는 설계 수업을 들어야 하나?

이것도 참 분야가 많구나.
물체에 따라 서로 공학적, 영상적으로 모델링하는 법이 다 다르니까.

[가전제품]스팀 트롬

세탁기 발전을 보면
1. 세탁기
2. 탈수기
3. 자동 세탁기 - 세탁기, 탈수기 통합
4. 드럼 세탁기
5. 건조기
6. 스팀 세탁기

이런 순서인 것 같다.
스팀을 쓰게되면 더 이상 모터 성능이 좋을 필요가 없고
대충 천천히 굴려주면서 컴프레서와 가습기, 가열기, 노즐만 있으면 된다.
(기계공학의 동역학에서 열역학으로 넘어간다고 하면 될까?)

세상 참 좋아지는 구나, 나중에 하나 사서 써야지.
다림질도 필요없고 살균, 건조까지 해주다니.

Naver 지식인을 LG전자 알바들이 점령했는 지
답글 말투가 칭찬일색이고 너무 마케팅 티난다.
답글이 30개쯤 되는 데, 소비자 답글은 1개인 것 같다.
고무로 바닥을 대지 않으면 세탁기가 타일 바닥 위를 통통 튄단다.
역시 세탁기는 진동과 소음이 가장 문제인 것 같다.
자동차나 컴퓨터처럼 이제는 세탁기도 기본 기능 외에
그런 걸 신경 쓸 때도 된 것 같은 데..

[영화]Toy story 1,2 - Pixar animation studio

요즘 CG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핑계로 에니메이션을 보고 있다.
(하루 종일 심리학 공부를 했더니 좀 쉬기도 하려고..)

Pixar의 작품 중 처음으로 히트를 친 토이 스토리를 이제서야 봤다.
1995년 작인데도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인상적인 대사는 역시 "To infinity and beyond".
자신이 toy라는 사실을 알고 좌절하는 Buzz와
통솔력도 있고, 낙천적이면서, 주인에게 사랑도 받는 Woody.
인형이 나오는 모든 영화에서 그렇듯 가장 두려운 것은 주인에게 버림받는 것이다.

그리고 Toy story 2에서는 Woody의 가족들과
Buzz들, 그리고 Buzz의 적이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Starwars 패러디다.

Pixar의 작품들을 하나씩 보면 기술이 어떻게 발전했는 지 나온다.
토이 스토리에는 표정 변화가 적고 털도 없는 것들만 나오는 데,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털 날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갈수록 표정도 풍부해진다.

[기사]황교수팀 연구원, 시간당 1460원꼴 받는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56&article_id=0000044038§ion_id=105§ion_id2=228&menu_id=105
이제야 연구원들이 왜 미국간다는 지 알았나보다.
'기술 유출'이라고 떠들다니.
'생존권 보장', '고용보장'이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헌법에 보장된 자유가 있는 데, 거주지, 국적, 직업선택은 인간의 기본권이지.
난치병 치료고 뭐고 자신도 굶어죽게 생겼는 데, 장난치나.
특허도 안주고 월급도 안 올려주는 데, 뭐하러 라면황씨 밑으로 다시 가나.

인턴, 레지던트도 일종의 학생이지만 의료 활동을 하고 있으니 200만원 월급도 적다고 하는 판인데,
같은 학생이면서 연구를 하는 석사, 박사, 포닥은 뭔지 모르겠다.
40~100만원 받으면서 참으면 나중에 많이 줄꺼라고 생각하나보다.
이공계도 학부 때 미시경제학 쯤은 교양 필수로 들어야 한다.
어디 노동조합 만들어서 파업은 못 하나?

나도 대학원을 가기는 하겠지만 교수에게 인생을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그들이 뭐든 다 시키고 공부시켜서 졸업시키고 인생을 책임져 줄 것 같아 보이지만 별거 없다.
결국 자기 일은 자기가 챙겨야지.
3년 사회생활에서 배운 것은 직장 상사든 선배든 교수든 내게 도움이 약간 되기는 하지만 내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다는 점이다.

2005년 12월 8일 목요일

행동주의(Behaviorism)

. 심리학에도 여러가지 관점이 있다.
행동주의적 관점 - Waston, Skinner, Pavlov
정신역동적 관점 - Freud, Yung, Ardler
진화론적 관점 - Darwin
인지적 관점 - Piaget
생태적 관점 - Gibson
생물학적 관점
비교문화적 관점
인본주의적 관점

그 중에서 행동주의적 관점이 가장 현대 과학과 가까운 것 같다.
일단 행동으로 보여지는 관찰 가능한 사실들에 중점을 둔다.
생물학적 관점도 그래서 행동주의와 비슷한 면이 있고 파블로브도 생리학에서 심리학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
다른 관점들은 상당히 인문학적인 면이 강하다.

극단적으로는 마음과 정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최대로 하는 행동만이 심리학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자본주의 경제학과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선행, 자유, 평화 이런 것들도 모두 자신의 이득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Richard Dawkins의 The Selfish Gene도 같은 입장이다.

참고
The Selfish Gene - Richard Dawkins
Beyond Freedom and Dignity - B. F. Skinner
http://www.bfskinner.org/

투명인간

생각해보면 투명인간이 이론적인 것보다 공학적으로는 훨씬 더 복잡한 것 같다.
이론적으로는 투명인 상태라고 하면 빛을 손실없이 100% 통과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섬유보다 더 잘 통과시킨다.)
하지만 인간이 보기에 안보이려면 주변과 같게 보여야 하기 때문에
빛의 손실률이 공기와 같아야 한다.

물론 진공과 공기 중이 빛의 속도나 산란, 굴절등이 인간의 최대 두께의 값 정도 내에서는 별로 상관하지 않아도 될만큼 작은 값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밀하게 관찰하면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cloaking unit들처럼
물결치며 꾸물거리는 것이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대기와의 온도차에 의한 이슬, 습기 그리고 먼지도 생각해야 한다.
먼지가 충돌하는 것을 보면 너무 금방 알아채 버릴 수도 있다.
일단 충돌이 일어나면 난류도 생기기 때문에 주변 공기의 흐름도 달라진다.

Presentation(프레젠테이션)

. PPT파일의 준비
미리 프로젝터가 잘 켜지는 지 확인한다.
컴퓨터와 프로젝터의 연결(커넥터, 호환성)도 확인한다.
PPT파일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아도 되지만 로그인 문제, 인터넷 사정, 인터넷 서버의 문제 등으로 받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USB 메모리에 미리 저장해가자.

. Persentation시 부가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들
동영상, 음악과 사진을 첨부한다.
인터넷에서 사람들 사진을 찾거나 직접 찍는 다.
포토샵으로 편집할 수도 있다.
미리 handout을 배포한다.
작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다.
일정을 보여줄 때는 달력을 이용한다.
계절을 보여줄 때는 계절 배경, 색을 잘 이용한다.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해서 화면을 가리킬 수도 있다.
미리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연습을 하고 스톱워치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한다.

라디오, 방송 등과는 달리 PPT는 음성 뿐만 아니라 화면을 이용하기 때문에 내용을 적게 이야기해도 시각적으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따라서 말하는 내용을 약간 줄이고 보여주기로 하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다.)

프레젠테이션이 간단한 내용이나 추가적 설명, 질문을 받고서는 칠판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할 수도 있다.

[영화]Tristan & Isolde

이번에 영화가 나오는 것 같다. 예고편을 봤다.
http://www.apple.com/trailers/fox/tristanandisolde/

서양음악사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연인들 이름 같다.
오페라의 주인공 이름이던가?
스토리 자체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슷한 데 이 작품이 더 먼저 나왔을 것이다.
오페라에서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나타내는 화성이 각각 존재한다.

트리스탄와 이졸데 - 중세 유럽의 최대 연애담, 12세기 중엽 프랑스 작품
http://100.naver.com/100.php?id=156514

바그너가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페라를 만들었다.
http://kin.naver.com/open100/entry.php?eid=9lSpqZdZBFh3Z9bXDIvJgpazqM6gT81s

트리스탄 - 왕자, 기사, 거인 몰오르트를 스러뜨리고 나라를 구함.
이졸데 - '사랑과 죽음의 음료'를 마시고 트리스탄을 사흘을 못 만나면 죽음.
마르크 - 트리스탄의 백부, 이졸데와 결혼함.

2005년 12월 7일 수요일

2006년 봄학기 수강과목

. 수강
PL(재수강) - 월,수 9:00~10:30, 한태숙, 전산1101
CG - 월,수 1:00~2:30, 최성희, 전산2443
AI - 화,목 10:30~12:00, 양현승, 전산3444
언어학개론 - 월,수 2:30~4:00, 시정곤, 대학 1228

. 청강
전산망 개론 - 화,목 1:00~2:30, 염익준, 전산2443
심볼릭 프로그래밍 - 화,목 2:30~4:00, 박종철, 전산1101
CG석사 - 화,목 4:00~6:00, 신성용, 전산2445
e-비즈니스 - 목, 7:00~10:00, 류중희, 대학3229
미디어미학 - 금, 3:30~6:30, 진중권, 대학3229

---
이번학기 진중권씨가 강연와서 들었는 데,
그 때 원광연교수님께서 농담처럼
"다음학기에 수업 하나 맡아 주실꺼죠?"라고 하시더니
정말이었나보다.

류중희 씨는 드라마 KAIST에 나왔던 통통한 선배님이신데,
요즘 창업하셔서 CTO이신것 같다. Google SIG에 활동 중.

끈 떨어진 손목시계

지난 1년간 나와 함께 했던 손목시계가 끈이 떨어졌다.
작년 이맘때 훈련소에서 쓰려고 산 것인데,
군대도 같이 다녀오고 유럽도 다녀오고 세상 구경 많이 했다.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다.
휴대폰 시계는 불편해서 못 보겠다.
유럽에서는 시간대 2개 설정해 두고 한국, 유럽 시간 비교해가며 집에 전화도 하고
1년간 아침 알람도 이걸로 대신했다.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도 눈이 나빠서 벽에 걸린 큰 시계가 안보이기 때문에 항상 차고 들어갔다.
샤워 할 때만 빼고 하루에 23시간 함께 한다.

중국제지만 나름대로 거금 2.5만원을 주고 샀기 때문에 다시 사기는 아깝고
interpark에서 5천원짜리로 다시 사보려고 했는 데, 역시 질이 떨어진다.
어디서 줄을 갈아주지도 않는 다.
시계처럼 종류가 너무나 다양한 물건은 호환이 될리가 없다.
20만원짜리 시계는 되야 부품도 관리하겠지.

테입으로 붙여서 대충 수습하고 팔목에 감고 있다. 별로 티나지는 않는 군.
하지만 빈티나 보여서 가슴 아프다.
초등학교 때라면 그냥 이렇게 차고 다녔을 테지만
나이들고 보니 이런 것도 참 서럽네;;
잘 먹고 잘 살다보니 이런게 다 창피한 것 같다.
요즘은 어딜가든 새 물건이 아니면 꺼내놓기 부끄럽다.
다들 매년 새 걸 사니까 말이다.

대학 1학년 때부터 쓰던 가방이나 늘어난 스웨터, 끈 다시 붙인 시계,
약간씩 흐려지기 시작한 안경렌즈, 동생 이름이 적힌 계산기..
다들 누가보면 부끄러워서 가리고 싶다.
마케팅의 힘인가?
세상이 좋아지니 그냥 편해진게 아니라 유행 따라서 소비를 늘리지 않으면 나만 도태된 것 같다.

행렬(Matrix) 곱셈하기

. Maple 9
Help -> Contents -> Mathematics -> Linear Algebra
-> LinearAlgebra Package -> Standart
-> MatrixMatrixMultiply
(Search에서는 matrix라고 입력한다. 하지만 검색엔진이 별로라서
원하는 것을 쉽게 찾기는 어렵다.)
Maple은 매우 느리므로 아래 내용을 한 줄씩 입력한다.
---
with(LinearAlgebra):
A:=Matrix([[1,2],[1,2]]);
MatrixMatrixMultiply(A, A);

P1:=Matrix([[0.7, 0.3, 0], [0.1, 0.25, 0.65], [0.1, 0.25, 0.65]]);
P2:=MatrixMatrixMultiply(P1, P1);
P4:=MatrixMatrixMultiply(P2, P2);
P8:=MatrixMatrixMultiply(P4, P4);
P16:=MatrixMatrixMultiply(P8, P8);
P32:=MatrixMatrixMultiply(P16, P16);
---
새로운 package사용시 ;이 아닌 :를 입력하는 점도 특이하다.
에러 체크도 잘 안되니 주의 할 것
Matrix([[0.7, 0.3, 0], [0.1, 0.25, 0.65], [0.1, 0.25, 0.65]])

[[0.7, 0.3, 0], [0.1, 0.25, 0.65], [0.1, 0.25, 0.65]]

모두 변수에 잘 들어가지만
위의 것은 matrix이고 아래 것은 array인 것 같다.
따라서 아래 것은 matrix 연산이 안된다.

. Excel
SUMPRODUCT()는 행array x 행array or 열array x 열array만 지원한다.
따라서 MMULT()라는 함수를 쓰면 된다.
행array x 열array를 지원한다.

. GSL(GNU scientific Library)를 이용한다.
http://www.gnu.org/software/gsl/

기본 matrix 연산에는 element 곱셈만 있고 matrix 곱셈은 BLAS를 쓴다.
예)
#include <stdio.h>
#include <gsl/gsl_blas.h>

int _tmain(int argc, _TCHAR* argv[])
{
double a[] = { 0.11, 0.12, 0.13,
0.21, 0.22, 0.23 };

double b[] = { 1011, 1012,
1021, 1022,
1031, 1032 };

double c[] = { 0.00, 0.00,
0.00, 0.00 };

gsl_matrix_view A = gsl_matrix_view_array(a, 2, 3);
gsl_matrix_view B = gsl_matrix_view_array(b, 3, 2);
gsl_matrix_view C = gsl_matrix_view_array(c, 2, 2);

/* Compute C = A B */

gsl_blas_dgemm (CblasNoTrans, CblasNoTrans,
1.0, &A.matrix, &B.matrix,
0.0, &C.matrix);

printf ("[ %g, %g\n", c[0], c[1]);
printf (" %g, %g ]\n", c[2], c[3]);

return 0;
}
http://www.gnu.org/software/gsl/manual/gsl-ref_12.html#SEC215
http://www.gnu.org/software/gsl/manual/gsl-ref_8.html#SEC173

. Visual Studio .NET에서 GDI+에 Matrix라는 class가 있고 3x3 matrix 연산이 있다.

2005년 12월 5일 월요일

2006년 봄학기 생활관 신청

Ein, liyam군과 나동 3인실을 신청해 보기로 했다.

http://dor.kaist.ac.kr/
cafe24에 웹 호스팅을 하는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데,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안된다.
학교에 웹서버 많은 데, 왜 거기에 설치했는 지 알 수 없다.

http://kds.kaist.ac.kr/
-> portal ID로 로그인
-> 기본형 3인 1실 학사 지역 소망관
-> 방번호 입력 -> 비밀번호 입력

발표 : 12월 8일 오후 4시

탈락하면 우영군에게 다시 붙어야지.ㅋㅋ

기본형 2인실
신청 : 2005년 12월 9~13일
발표 : 2005년 12월 15일 오후 4시

2005년 12월 4일 일요일

첫눈

눈이 정말 펑펑 내렸다.
융프라우 이후로 4개월만에 보는 눈인데, 정말 반갑다.
거기서 사온 선글래스를 써야 할까?

가서 눈사람이라도 만들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우리방 창 밖은 숲이라서 정말로 동화 같다.

자 눈밭을 해치고 밥 먹으러 가자~

[기사]독일 실버세대 향학열 후끈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8&article_id=0000136353§ion_id=104§ion_id2=233&menu_id=104

나도 나이들어서 정년퇴직해서 대학가서 청강하면 좋을 것 같다.
노인 대학에서 하는 이상한 강좌말고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같은 걸 배웠으면 한다.
그 때는 눈도 침침해지고 기억력도 나빠졌을 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더 차분하고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겠지.

2005년 12월 3일 토요일

[영화]Stealth - 스포일러

멋진 비행기와 미군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흥행에는 참패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AI가 너무 인간적이었고 구성이 너무 단순하다고 할까.
AI가 전자 회로라고 해서 mp3를 다운 받아서 저장해 놓는 다든지 하는 것들은 그리 재미가 없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매우 인간적이고 독서도 하는 공각기동대의 다치코마는 참 좋았는 데 말이다.)

너무나 인간적으로 학습을 해서
처음에는 불필요한 것까지 학습하고 남의 말을 엿듣더니
급기야 번개를 한 대 맞고는 소설의 이야기를 사실로 받아들여서 전자 두뇌가 미치고 만다.
AI를 저지하려는 동료 조종사를 기만하면서 협곡에서의 회피 기동을 보여주고 결국 스타워즈처럼 협곡에 부딪혀 죽게 한다.

창의성도 발휘해서 무인 공중 급유기가 access deny를 하자
기관총을 쏴서 강제로 파이프를 뜯어낸다.
결국 파이프에서 유출된 기름이 띠를 이루고
예고편에서도 나오는 가장 멋진 장면인 기름링에 불 붙이기도 한다.

한국에 대한 묘사는 상당히 사실적이었다.
북한 지역이 미국과 친하지 않다는 사실이나 북한 군인들이 쓰는 한국어라든지
저공 비행할 때 논 위를 지나는 것이나 산악지형이 많은 것도 잘 고려했다.
DMZ를 넘어서 남한으로 도망쳐야 산다는 사실도 반영했다.
하지만 북한군의 전술이 너무 미국식이었다.
진짜 북한군이었다면 헬기가 아니라 트럭을 타고 오는 게 정상일 텐데.
북한은 미국처럼 큰 나라도 아니고 주로 육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군 장교의 헤어 스타일로 미국 해병대나 남한 해병대 같은 스타일이었다.
북한군도 그렇게 머리를 깍지는 않을 것 같다.;

러시아 상공에 들어가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나 테러 국가를 공격하는 것도 꽤 적절했다.

비행기의 기동이 너무 구라 같았지만 화려하고 그럴듯한 그래픽이었다.
수호이-37보다 훨씬 멋진 기동을 선보이다니.
수호이가 보여준 코브라 기동을 3~5배는 빠르게 하면서도 속력이 줄지 않았다.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해서 수호이의 뒤를 잡아 버렸다.

그리고 AI를 장착한 비행기는 수직이착륙에다가 전진익.
보통 전진익은 기동성이 좋은 대신 최고 속력이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데,
기동성 뿐만 아니라 속도, 내구성도 무지 좋았다.

미사일의 성능 향상을 위해 대기권 재진입 미사일처럼
비행기가 높이 올라가서 추락하면서 쏜다는 설정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리고 지연 신관을 통해서 빌딩 1층에 도달한 후 폭발하게 설정.
요즘 땅굴에 숨은 테러범을 찾기위해 시도되는 기술과 비슷했다.
폭파해체 공법처럼 공습을 해서 collateral demage 0%라는 수치도 웃겼다.

그 비행기들은 전투기일 뿐인데, 정보를 너무 잘 얻었다.
마치 국가의 모든 전산망에 엑세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나 할까.

심리학 검사

심리학 수업시간에 검사들에 대해 배우고 있다.

. 투사검사
이상한 데칼코마니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무엇이 보이는 지 물어본다.
사실 그 그림들은 아무 의미없이 그려진 것인데, 억지로 의미를 끌어내게 한다.
당연히 정답은 없다. 사람들은 그 그림을 보고 해석을 시도하다보면
자신의 내면의 의식세계가 투사되기 때문에 그런 검사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무엇을 보든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감정이입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이런 무늬는 의미가 있을 듯 없을 듯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식세계를 투사하기에 좋다.

. MMPI 검사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서
어떤 류의 사람들이 의미있는 답변을 주는 지 통계적으로 분석한 임상 데이터.

사실 점쟁이가 점을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리학이나 점성술 모두 통계학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심리학은 학문적인 면과 과학성을 많이 가지고 있고
점성술이나 종교 같은 것들은 폐쇄적이고 검증을 기피한다.

대형마트와 자가용 자동차

대형마트는 개별 상품은 아니지만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자동차와 complement(보완제)인 것 같다.
입지 조건상 자동차가 없으면 접근하기 어렵다.
커다란 주차장이 건물의 절반을 차지하고
물건의 크기도 너무 커서 cart로 밀어서 차에 적재(load)해야 한다.
그 덩어리들을 짊어지고 집까지 갈 수가 없다.

백화점은 고가지만 그렇게 짐이 무겁지는 않으니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트는 택시를 이용할 수도 없다.

대형마트가 늘면 자동차를 더 많이 살것이고
자동차를 살수록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사기 편할 것이다.

대형마트 때문에 처음에는 동네 슈퍼가 망했지만
이제는 서민들도 덩달아 힘들어지는 것 같다.
차가 없는 사람들은 물건을 살 수 조차 없게 되버렸다.

대중교통으로는 access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차를 사야하고
환경오염과 교통체증마저 늘지 않을 까?

대형마트와 자가용 : complement
자가용과 대중교통 : substitute
자동차와 환경오염, 교통체증 : externality

교육과 현실

사실 지금의 교육 시스템은 문제가 많다.
교사들은 단지 공무원이지 그들이 어떤 현실적인 사회의 개별적 전문직은 아니다.
그들이 교육전문가이기는 하지만 각 분야에 있어서는 전혀 전문가가 아니다. 그렇다고 연구를 하는 학자도 아니다.

컴퓨터 선생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아니고
경제 선생은 경제학자가 아니다.
과학 선생은 과학자가 아니고, 수학 선생은 수학자가 아니다.
체육 선생도 운동선수는 아니다.

솔직히 그들의 능력은 겨우(?) 대학 졸업장을 받았을 뿐,
그 분야의 직업들이 field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내가 그나마 잘 아는 과학이나 컴퓨터 분야를 보면 특히나
별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등학교에 들어서면 학생들이 더 잘 아는 경우가 솔직히 많다.
그리고 그 사람 밑에서 계속 배워서는 절대 과학자가 될 수 없다.

학교 과학 선생들은 과학을 절대적 진리라고 받아들이고
200년 전의 결론이 절대 불변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
정말로 현미경으로보면 원자가 보이고 아무리 때려도 안 깨지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 진공이 되고 입자도 충돌시킬 수 있는 걸로 본다.
세상이 정말로 nice하고 깔끔한 세계라고 생각한다.
200년에 폐기된 한물간 생각들만 학생들에게 열심히 집어 넣는 다.
컴퓨터 교육도 "IBM, ARPA, EDPS가 무엇의 약자인지, 2의 보수가 뭔지."
같은 쓸데 없는 내용만 매우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OS/360이 197x년에 나왔건 말건 그게 교양 컴퓨터에 어떤 도움이 될까?
그 시간에 인터넷 웹 브라우저 띄워놓고 신문을 한 장 더 보고
온라임 게임을 한 판 더 하는 게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현실과 영화

세상은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 과학기술
SF영화를 보면 어디서든 1시간 혹은 1개월이면 무슨 물건이든 뚝딱 만든다.
천재 과학자 혼자서 이론, 설계, 제작, 해킹 등.. 못하는 게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와 같은 일들은 정말로 대규모의 인력과 자본,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핵폭탄을 만든 맨하탄 프로젝트를 보면 물리학 교과서에 남을 만한
최고의 천재는 모두 투입했고 예산도 무진장 많이줬다.
그래도 겨우(;;) 핵폭탄 2개만 들었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만드는 로봇같은 거라면
기계, 전자, 건설, 통신, 전산, 수학, 물리 등.. 각 분야의 교수만 100명,
박사 1000명, 석사 이하 전문가 3,000명.
조선소나 큰 제조업 공장 인원 1만명, 기타 관련 소재, 부품 협력업체에서
10만 종류쯤 되는 부품은 만들어야 한다.
기아 자동차나 현대 자동차보다 더 큰 기업의 자원(사람, 돈)을 모두 투자해야 한다.
적어도 20년 이상 해야 한다.
수많은 prototype과 test filot이 필요하다.
영화처럼 prototype으로 바로 하늘도 날고 외계인과 싸울 수는 없다.
20세기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전투기, 무기들은 10년 이상 테스트 되었다.
(해리어기를 예로들면 개발과 검증에 20년이 걸렸다.)
핵폭탄은 약간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그건 실험하기는 좀 힘들었다.
하지만 70년대까지 핵실험도 많이 했다.

영화에서 처럼 여의도 지하에서 100명이서 몇 달만에 만들만한 수준의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만든 후에도 지하에 그냥 넣어두면 언제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 다.
자동차도 1년 안타면 좀 이상해 지고, 집도 몇 년 안 살면 폐가가 된다.
항공모함 하나도 운영하는 데 6,000명의 군인이 필요하고
매일 씻고 닦고 고장난 곳만 교체해도 돈이 어마어마하게 든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항공모함이 없다.

. 악당
영화에서는 주인공은 정의의 편이고 나머지는 악당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사실은 007이 자신들이 테러위협국이라고 지명한 곳들을 먼저 공격한다.
그 나라들의 입장에서 그 군인들은 모두 애국자들이다.
외국(영국)의 악질 첩보원(007)이 자기 나라를 쳐들어왔는 데, 그냥 둘리가 없다.

황우석 논쟁

ara, kids 같은 내가 들어갈 수 있는 geek스런 게시판보다도
on-line상에서 대중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논쟁이 상당히 다면적이고 오해도 많다.

논점
1. 연구에서 난자 기증이 강제적이었다.
. 연구원이 난자를 기증하는 것은 연구실의 권위주의적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연구원은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알 수 없음. 다만 대학원생이 불쌍하다는 건 알려진 사실. 그럴 가능성이 큼.
. 자발적인 다른 기증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았는 가?
돈을 줬다는 주장, 다른 국가들도 이렇게 한다고 함.

2. 새튼 교수가 황우석을 떠났다.
. 그냥 단순한 갈등.
. 중요한 기술의 외국 유출
하지만 기술이라는 것은 참 모호한 것이다.
원래 논문이나 특허는 기술보호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권리의 보호지
정보의 보호는 아니다.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 기술은 어느 국가의 소유라고 하기 애매하다.
원래 연구할 때 그런 것이 명시된 것도 아니다.
학문, 연구란 원래 세상 모두의 것이라는 가정도 있다.
황우석씨의 연구성과는 기업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학자에게서 나온 것이다.

. 인재 유출(매국노 논쟁)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
이 나라가 그렇게 많은 지원과 보상을 해주지 않아서 떠난 것 아닐까?
황우석씨가 취직시켜놓고 다시 돌아오라는 것도 웃기다.
그가 추천서를 써주기는 했을 테지만 모든 국민에게는 거주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
전문직 종사자가 자신의 직업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생존권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
사실 그의 기술은 국가의 것이기 전에 그 자신의 것이다.
그가 하는 일이 국부에 영향을 줄수도 있겠지만 안보상 위협도 아니다.
외국에 있는 모든 과학자를 한국으로 강제 송환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런 국수주의적 논리라면 한국에 있는 외국인도 모두 쫓아내야 한다.

3. 황우석씨의 연구 자체가 거짓이다.
Nature, science 같은 곳에서 검증을 하기는 하지만 그 많은 논문을 다 검증할 수도 없고
세상에서 그 랩에서만 할 수 있는 이런 연구를 다른 곳에서 재현할 수가 없다.
재현이 가능하다면 그 연구가 그렇게 뛰어난 것이 아니게 된다는 모순이 발생한다.
그리고 예산이나 시간상으로도 학문세계에서 완벽한 검증은 불가능하다.
학계에서도 그런 스캔들은 10년에 몇 건씩 있어 왔다.
MBC는 nature가 하지 않은 검증을 시도하고 있다.

황우석씨의 의견
. 나는 애국자다.
. 연구원은 나의 시다바리들이므로 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 열심히 연구해서 사람들을 치료하겠다.
. 새튼은 의리가 없다. 나쁜 녀석이다.

MBC의 의견
. 윤리 문제와 그의 연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싶다.
PD 수첩과 MBC 뉴스데스크의 의견.
그의 연구는 전문적인 것이지만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가 다시 검증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네티즌의 의견들
. MBC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해하고 있다.
. MBC, 새튼교수, 외국에 취직한 연구원은 모두 매국노다.
. 황우석은 영웅이다. 건들지 마라.
. MBC는 신성모독을 하고 있다. 기분나쁘다.

내 주변 사람들의 의견
. 네티즌들은 오해하고 있다.
. 황우석씨는 라면황이다. 그는 연구원들을 착취하고 있고
줄기세포 연구에는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과학계 전체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다.
. 연구원들 불쌍하다.

과학계에는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가?
. 전문화, 분업화 때문에 과학계의 어떤 연구든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의 수는 많지가 않다.
. 연구는 많고 검증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모든 일을 2번씩 검증한다면 cost가 너무 많이 든다.
검증도 지나치면 과학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지나친 검증은 상상력과 속도, 모험정신을 저해시킨다.
. 일반인들이 과학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분야가 존재하고 사람의 수명은 유한하며 그들도 각자 생업이 바쁘다.
. 한국의 여론은 종종 너무 파괴적이다.
네티즌의 여론이 세상에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마녀사냥이 될 수도 있다.

2005년 12월 2일 금요일

전공과 교양

예전에는 전공과목이 더 좋았는 데, 요즘은 교양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아마도 성공과 실패의 트라우마에 따른 심리적 원인이 아닐까?
(지나치게 실패를 두려워한다.)

과거에 수학, 과학, 컴퓨터 같은 과목들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 국어, 사회, 예체능 과목들에서는 패배를 상당히 맛보았다.
그래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회사에서 전공 한가지만 하면서
모든 실패는 전공에서 비롯됐다.
점점 전공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과거와는 또 다른 교양인 경제, 경영, 마케팅, 영화감상 같은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들에 대해서는 아직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결국 바람직한 해결책은 어느 특정 과목에 달린 것이 아니라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에 달려있다.
조금 결과가 나쁘더라도 계속 해나간다면 훨씬 나을 꺼라고 생각한다.

사회성

생각해보면 나는 어려서부터 사람과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
방에 혼자 앉아서 생각하고 재미있는 TV를 보는 게 더 좋았다.
어려서의 습관이 그냥 내 인생을 지배하는 것 같다.
지금도 그냥 방안에 혼자 앉아서 책을 보고 있다.

하지만 우울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배우지 못한 것 같다.
사람과 있으면 확실히 우울함이 금방 극복된다.
우울함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우울하지 않을 때나 새로운 것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항상 혼자 있는 게 제일 편하다.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내 생각에 거슬릴 것도 없다.
그래서 밥 먹을 때나 내가 심심할 때만 가끔 사람들을 찾아가나보다.

둔감

요즘들어 많이 둔감해진 것 같다.

예전보다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를 탈 때도 훨씬 빨리 달린다.
전에는 겁이나서 속도를 줄이곤 했는 데,
요즘은 미친듯 내려간다. 속도에 대한 공포감이 줄어든 것 같다.
아무리 빨라도 무섭지가 않다.

책을 읽을 때도 책에 대한 몰입이 잘 안된다.
몰입감은 없지만 내용은 거의 이해하고 있고 읽는 속도도 더 빨라진 것 같다.
뭔가 감각이 둔해진 탓이리라.

예전에는 msn을 하고 있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도중이라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는 데, 요즘은 빨리 있고 공부로 돌아온다.
어떤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쏟거나 걱정하는 게 줄었기 때문인 것 같다.

점점 더 세상사에 관심도 줄고 있다.
신문도 거의 안보고 ara나 BBS도 예전만큼 자주 가지는 않는 다.

뭔가 불안하면 대체할 수단을 많이 찾은 모양이다.
A과목을 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예전에는 좌절하고 자거나 미쳐버렸는 데,
요즘은 그냥 B과목으로 넘어간다.

예전보다 호기심도 줄었다.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곤
했는 데, 요즘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그냥 필요한 것만 한다.
외부 환경과 접촉도 줄어서 새로운 정보도 잘 안들어오는 것 같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꼭 찾아보곤 했는 데, 요즘은 그런 게 별로 없다.
영어 단어 찾는 것 외에는 궁금한 게 별로 없다.

군대 다시가는 꿈

Heavy한 꿈은 아니었고 나름대로 소박하게 군대를 다시 가는 꿈이었다.
아는 사람들(전부 남자) 10명이서 놀이동산을 놀러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철이 없어서(군대를 안가본 사람들이 대부분)
군대 캠프 3박 4일을 예약한 것이다.
나는 몰랐는 데, 도착해보니 군대.
앞으로 4일간 거기서 살아야 한다.
조교들 소리지르는 거나 시간 적게 주는 건 군대랑 똑같고
대신 시설, 장비만 약간 더 좋았다. 깔깔이는 야광 파란색.
무거운 총도 나눠줬다. K-2는 아니었고 더 구식.

비오는 날이었는 데, 흙으로된 마당에 먼지를 터는 청소도 시켰다.
(마당에 물이 넘치는 데, 먼지가 아니고 흙탕물 없애기라고 하는 편이 나았겠다.)
조교 중에 예쁘고 키도 크고 멋진 여자 중위가 있었지만 그래도 군인다웠다.
그런 예쁜 여자가 군대 갈리는 없지 않은 가? 놀이동산 직원일 뿐.
소리지는 거나 말투는 진짜.

어떻게 하면 4일짜리 캠프를 빨리 탈출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었는 데
내가 조교에서 물었다.
"혹시 소란을 피우면 나갈 수 있을 까요?"
"그럴지도."
그랬다. 진짜 군대라면 영창이지만 여기는 놀이동산.
적당히 깽판치면 쫓겨날 수 있다.
'조교, 당신 정말 Val Kilmer 닮았어.'라고 칭찬해주려다가 말았다.
신나는 마음에 열라 뛰어 다니다가 잠에서 깼다.

@ 감기 걸리니 별 꿈을 다 꾸네. 몸살감기인지 온몸이 뻐근하다.

게임이론과 전략

지난 3개월간 영어로된 미시경제책을 500페이지나 봤다.
(그냥 자랑하려고 써봤다. 맨 정신으로 이렇게 많이 읽다니.)

그래서 요즘 게임이론과 전략 부분을 보고 있다.
그 앞부분까지는 수요, 공급 곡선과 시장에 관련된
온갖 곡선(curves)과 수식(equations)과 약자(abbreviation)가 나와서 그럴 듯 했다.

갑자기 게임이론부터 이상해졌다.
Rational(이성적)에 대한 가정을 irrational로 바꾸더니,
신뢰(credible), crazy, irrational, threat 등의 용어를 남발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경쟁은 시장의 상대편(소비자라면 생산자, 생산자라면 소비자)에게만 유리한 거다.
경쟁자와는 경쟁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하지만 꼴통이 있다면 답함이 안되니
경쟁할 수 밖에 없다."
"장사 하루 이틀 해먹는 게 아니면 친하게 지내라."
"뻥카도 한 두번이다. 자꾸하면 안 통한다."
"협력은 하되 마지막에는 뒤통수쳐라."
"언제가 마지막인지 모르면 뒤통수 칠 수가 없다. 그냥 협력해라."
"싸움은 힘쎈 녀석이 이기는 게 아니라 깡있는 녀석이 이긴다."
"미친척하면 유리할 때도 있다."
"배수진을 치면 나도 별 수 없지만, 상대방도 별 수 없다."
"경매 할 때 괜히 가격을 높게 부르면 경매에서 이기지만 파산해서 인생에서 지는 것이다."

@ 미시경제를 읽고 있는 건지, '십팔사략', '손자병법', '초한지', '삼국지'를 읽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2005년 12월 1일 목요일

혼미한 정신상태

1. Neural network node 손실 가설
의식은 깨어있는 데, 무의식은 잠들어 버린 것 같다.
졸린 것과는 다른 데, 머리를 굴릴 수가 없다.;
보통 졸리다면 눈이 감기고 억지로 뜨려면 눈꺼풀이 무겁고
눈의 힘줄에 힘이 들어가야 하는 데, 그렇지는 않다.

두뇌의 어느 부분이 활동을 멈춘듯 사고(thinking)가 일어나다가
어떤 영역에서는 블랙홀에 빠져서 대답이 안온다.
Neural network의 일부가 죽은 것일까? 함흥차사네.
분명 어떤 곳에서 respond가 안 오는 느낌인데,
그곳이 어느 곳인지 집어낼 수는 없다.;

모든 영역을 검사하는 테스트지를 갖다 놓고
한 문제씩 풀어보면 어디가 문제인지 확인할 수 있을 까?

2. Multitasking 가설(지킬 박사와 하이드 가설, 다중인격가설)
어쩌면 내 두뇌의 resource를 나의 의식이 아닌 다른 것이 나눠쓰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가끔씩 내게 control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Time slicing을 해서 pre-emtive하게
시간 중의 일부만 내가 쓰는 것 같다. 그럼 내가 안 쓰는 다른 시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지?
Protection이 잘되고 있으므로 알 수가 없다.
다만 내가 돌리는 job의 performance가 떨어졌다는
사실로부터 그것을 눈치챌 수 있을 뿐.

3. 감기 가설
오늘 머리가 아픈데도 수영 수업이 있어서 억지로 수영을 했다.
그냥 빼달라고 할 껄 그랬나보다.
수업을 마치고 나니 머리도 더 아프고 재채기도 좀 나고
몸살감기처럼 온몸이 피곤했다.
대충 버티니 몸은 정상이 됐는 데, 머리가 이상해졌다.
역시 아프면 쉬어야 된다.

Ph.D(박사 학위)

어려서부터 박사는 꼭 되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박사 타이틀이 멋져 보여서 그랬고
대학 전반기에는 학자가 되기 위한 코스라서 그랬다.

회사를 2년반 다닌 뒤로도 여전히 박사가 됐으면 좋겠다.
물론 학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있어서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박사는 되고 싶다.
박사는 그 분야의 전문가니까.
물론 박사가 되지 않아도 기업에서 일해서 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험하지만 정보와 경험이 rich한 정글에서 기업출신 전문가가 되느냐,
약간은 온실 같지만 고립된 섬에서 박사출신 전문가가 되느냐의 차이인데,
나같은 사람은 박사가 좀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남 하는 일에 참견해서 말만 재잘거리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옆에서 훈수두는 건 상당히 재미있다. 사실 컨설팅이 그런 분야이기는 한데,
재잘거려서 먹고 사는 시대는 점점 지나고 있다.
뭐든 보여주지 않으면 믿지 않는 세상이라서 재잘거리는 만큼 보여줘야 한다.

Revenge(복수)

복수가 중요한 이유는 감정적인 분노를 해소하려는 것만은 아니다.
Game theory에 따르면 repeated game하에서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나오는 지에 따라 나의 전략을 결정하면 상당히 유리하다. 내게 잘 해주는 사람에게는 잘 대해주고 못하는 사람에게는 못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tit-for-tat, an eye for an eye).

이 전략은 상대방의 전략에 따라 adaptive하기 때문에 flexible한 대처가 가능하다.
워낙 좋은 전략이라서 여러 곳에 많이 쓰이고 있다.
로마제국, 함무라비 법전의 기본 내용, 법의 기본 등..

하지만 이런 전략을 쓰기 위해서는 처음 몇 번은 내가 잘 해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상대방도 이 전략을 썼을 때, 서로 협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테니까.
그리고 무차별적인 복수도 좋지 않다. 가끔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한 번 정도는 봐줘야 한다. 하지만 여러번 반복된다면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

참고)
The Selfish Gene - Richard Dawkins.
Microeconomics - Robert S. Pindyck, Daniel L. Rubinfeld

Management

요즘 OR개론 프로젝트 manager를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Management가 어려운 이유는 uncertainty가 크기 때문인 것 같다.
나혼자서 하는 일은 대부분의 경우 binding contraint(bottle neck, critical resource)가 자신의 능력인데
2명 이상의 사람과 일을 할 때는 자신의 능력보다는 상대방과의 신뢰도(confidence), communication, timing 등이 더 문제가 된다.
각자의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시간, 노력을 얼마나 donate할지도 명확하지 않고
서로의 능력을 잘 알기도 쉽지 않다.
어떤 것은 믿고 맡기고 어떤 것은 그냥 내가 하고 어떤 것은 가르쳐서 해야 할지 결정하기가 명확하지 않다.
특히나 학교 수업처럼 단기간의 프로젝트는 더 어렵다.
사람들이 익숙해지기에도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니까.
회사 프로젝트는 하나의 팀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팀웍을 가지고 일하기가 쉽다. 서로의 능력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기여도, 성실도도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월급, 평가제도를 통해 reword, penalty도 줄 수가 있어서
manager의 degree of freedom이 높다. (managing tool이 많다.)
------------------
어제도 OR플젝 했는 데, communication이 잘 안되서 다들 서먹서먹해져 버렸다.
나는 말도 빠르고 목소리도 커서 토론이라고 생각했는 데
다른 사람들은 내 의견 때문에 쫄아버렸다.
특히 한국사람은 토론이나 지적을 질책으로 받아들이니까.

가끔 먹을 것도 사다주고 했어야 했는 데, 매점도 멀고 주말에 모이니 매점 닫아버리더군.
(사달라고도 안하고 사주기도 좀 뻘쭘한 사이들.)
다른 과목 숙제도 많고 다들 약속도 많아서 시간 잡기가 쉽지 않다.
프로젝트가 작아서 일감도 부족해서 멍하니 앉아서 노는 사람도 있고;;
역시 실업은 사회 문제다. 몇 시간이나 이들을 잡고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그리 능동적이지 않다.
MMORPG에서 몹을 잡을 때는 상당히 능동적인데, 현실 생활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한국의 훌륭한 매니저들은 2가지 중 한 가지 길을 택하는 것 같다.
칭찬을 매우 많이해서 자신감을 북 돋아주거나(엄마 타입)
엄청난 카리스마로 부하들을 모두 눌러서 병정으로 만들거나(장교 타입).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둘 중 어느 타입에 있어서도 능력이 부족하다.
열심히 사회 생활하면서 키워가야 할 것 같다.
---

달리기에 비유하자면 달리기 선수는 코치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뛰고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하고 코치의 허락을 받으면 된다.
코치는 때로는 뒷짐지고 벤치에 앉아서 졸기도 하고 호루라기만 불지만
선수가 너무 느리면 가서 일으켜 세워야 할지 아니면 가서 채찍질을 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가 느리다고 해서 대신 뛰어 줄 수는 없다. 때리고 달래는 것 밖에 없다.
그를 데리고 올림픽까지 갈지, 그냥 여기서 포기할지도 정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훌륭한 manager가 되려면 연애도 많이 하고 애도 낳아 봐야 되는 걸까?

블로그 글쓰기

나처럼 벌크로 엄청난 양의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블로그보다 제로보드가 나을 지도 모르겠다.
블로그가 예쁘고 요즘 대세라서 바꿔봤는 데,
왠지 모르게 불편한 것 같다.
일단 글을 하나 쓰기 위해 눌러야 하는 버튼 수가 늘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골수 블로그도 하루에 글 몇 개쓰고 잘 다듬는 데,
나는 하루에 10개씩 쓰고 다듬지도 않는 다.
한 번 말뱉으면 바로 포스팅.

좀 더 tuning을 통해서 보는 사람에게는 블로그처럼 보이고
내게는 좀 더 예전의 모습에 가까운 interface로 만들어야 겠다.
그리고 블로그니까 글을 줄이고 사진을 많이 넣어야 한국식다운 것 같다.
서양 블로그는 정말로 글만 가득하지만 한국 블로그는 사진이 가득하다.

사진 찍기는 귀찮고 내게 맞게 글자 크기나 줄여서 내용이나 많이 넣을까?

2005년 11월 30일 수요일

테터툴즈 사용하기

제로보드에서 테터 툴즈로 이사가기로 했다.
예전에 ska, loco, cyworld, 내 local PC에 쓰던 글들도
전부 퍼올 생각인데, 언제 converter가 완성될지 모르겠다.

제로보드의 글들은 거의다 성공적으로 퍼왔지만 앨범 게시판은 실패한 것 같다.
ska, loco, cyworld는 내 PC에 텍스트파일이나 html로 저장되있다.
시간되면 방학 때 작업해야 겠다.

그건 그렇고 블로그 스타일이 내게 맞을 지 모르겠다.
아직은 제로보드 스타일이 너무나 익숙해서 어색한 것 투성이다.
글을 쓰기에도 어색하고 보기도 어색하다.
블로그 스타일에 맞춰 글 쓰는 방법도 바꿔야 할까?

제로보드 -> 테터툴즈 변환기

http://blog.naver.com/colorpet?Redirect=Log&logNo=40016244403

테터툴즈는 제대로 설치한다.
제로보드를 제대로 설치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directory에 제로보드 디렉토리를 백업한 모든 내용을 복사한다.
제로보드에서 사용하던 DB dump파일도 mysql DB에 다시 집어 넣는 다.

첫번째 글

tatter tools 처음 써봅니다.
과연 잘 될까요?

2005년 11월 27일 일요일

n-ary tree를 binary tree로 바꾸기

n-ary tree를 연결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본다.
left most child는 아래쪽에 연결하고 right sibling을 옆으로 연결한다.
그렇게 하면 binary tree가 된다.

즉 binary tree의 left node는 left most child가 되고
right node는 sibling이 된다.

미시경제

3시간 전만 해도 자살하고 싶을 만큼 우울해서
침대에서 뒹굴다가 갑자기 의욕이 치솟아서 미친듯 미시경제 책을 읽고있다.
대략 70페이지 쯤 읽은 듯.


여기서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가자면 경제학 과목을 3년 전에 배웠다면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의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경제를 못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시장주의 경제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주는 용돈이나 받아 쓰고 매일 같은 것만 사고 먹는 데, 그런 것을 알 수가 없다.
그들이 생각하는 경제라는 것은
"조르면 나오는 엄마의 용돈", "징징대고 욕하면서도 매일 사먹는 구멍가게의 과자"뿐이다. 과자 가격이 오르면 엄마를 더 조르면 된다.
그들은 단시 엄마와 가게 사이의 현금 교환 기계에 불과하다.


자본주의를 알려면 큰 마트에 가서 온갖 물건들을 사보고
잡지에 나온 광고를 보고 사고 싶다는 것도 느껴보고
하지만 살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한다.
열심히 일한 1년치 노력이 하나도 돈이 안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고
큰 통에 담긴 bulk 음식이 더 싸다는 것도 시장에서
'가격/그램' 단위로 환산해서 암산하면서 뛰어다녀 봐야 한다.
자신이 한 시간에 몇 천원짜리 인간인지도 계산해봐야하고
직장상사에게 아무리 말해도 연봉 10원 안 올려주는 것도 겪어봐야 한다.

한빛 스토어

오랜만에 학교 밖 한빛 아파트 옆에 있는 한빛 스토어에 갔다.
우리 학교 매점보다는 독점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나은 상품이 있을 것을 기대했는 데,
독점력이 너무나 낮아서 완전히 경쟁에서 탈락할 위기인 것 같다.
상품들이 뭔가 이상했다.
5년 전만 해도 괜찮았었는 데, 왜 이렇게 망가졌는 지 살펴보니
주변에 월마트, 까르푸, e-mart가 있기 때문에 망한 것 같다.
아파트 주민들 대부분 차가 있으니 거기서 물건을 살리가 없다.


편의점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어정쩡한 규모의 상점이 되어 버렸다.


울 학교 잡화점은 섬유 유연제가 리필용이 없기 때문에
거기서 한 통 사려고 했는 데, 2.4Kg짜리 밖에 없다.
(혹은 2.4Kg짜리 2개 bundling)
나같이 이사 자주 다니는 기숙사생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용량이었다.
완전히 미쳐버린걸까? 누가 그렇게 큰 리필용액을 산담?

Anti

Anti가 있다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일종의 성공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삼성, 조선일보, 문희준도 안티가 참 많지만 그만큼 팬들도 많다.;
솔직히 나도 셋 다 싫은 데 적극적으로 안티를 하고 싶지도 않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작은 기업들이나 장사도 안되는 찌라시 신문이나
무명가수들이 별 미친 짓을 해도 세상은 알아주지 않는 다.


삼성을 욕하는 것은 삼성이 그것을 고치면 삼성 물건을 사고 싶다는 뜻이고
조선일보도 욕하려면 조선일보를 사서 읽어야 한다.
문희준의 새 앨범 발표소식도 팬 사이트만큼 빠르게 알려진다.


나같이 유명하지 못한 사람이 어떤 소리를 하든 누가 상관하겠나?
황우석과 PD 수첩도 요즘 좀 잘 나가니 그런 말도 듣는 것 같다.
솔직히 황우석 말고 우리 나라 어떤 과학자가 안티나 팬이 있나.

MBC PD 수첩 vs 황우석

요즘 TV 안보는 데
MBC PD 수첩에서 황우석씨의 연구 중 난자 기증 문제를 걸고 넘어진 것 같다.


이에 분개한 네티즌과 복제 연구의 잠재적 수혜자(환자들)들이
광고 업체를 압박하고 광고 업체는 MBC PD 수첩에서 광고를 뺀 상태.


네티즌 -> 광고 업체 -> MBC PD 수첩


여러가지로 논란이 많은 모양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생각은 참 국수적인 것 같다.
인종문제도 나오고 말이지.
하지만 황우석씨가 미국인이건 유럽인이건 한국인이건
그의 업적은 뛰어난 것이고 그가 그랬던 그가 어떤 병원을 통해 난자를 제공 받았던 그만큼 책임을 지면 되는 것 아닐까?
책임은 책임대로 지고 연구는 계속하면 안되나?;;
벌금이라든지, 그 병원의 관계자를 처벌한다든지, 보상금도 주고 법도 제정하고.


MBC PD수첩은 할 말을 한 것 같다.
강압적인 자세가 있었다지만 그게 그들의 일이니까.
그리고 아무리 설사 PD수첩의 잘못이 있었다고
가족의 얼굴을 공개하고 협박하는 것은 너무 중세적이다.
MBC PD수첩이 사회를 위해서 그런 일을 한 것이지
외국에게 돈을 받고 한국을 말아먹으려고 그런 것은 아닌데.


네티즌이라는 건 특정 한 사람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에 의한 의견의 묶음인데
문화적으로는 중세적이면서도 자본주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PD 수첩을 압박하기 위해 광고주에게 압력을 넣다니 대단하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과학 논의가 일반 대중들에게 되는 것이 나쁜 건 아닌 것 같다.
건강한 사회란 썩은 것이 그냥 덮여있지 않고 올라와서 모두가
대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니까.
이번에 이렇게 힘들게 싸우고 나면 다들 과학에 대한 이해가 나아지지 않을 까?

도루코 면도날

안 좋은 추억이 있는 브랜드라서 절대 사지 않는 다.
어렸을 때 삼촌꺼 면도날 가지고 놀다가
입술이 다쳐서 한동안 다른 친구들처럼 비누 방울 놀이를 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4주 훈련동안 군대 보급품도 저거였는 데 수염을 깎는 게 아니라 뽑았다.
뭐든 군용으로 납품되면 엉망이기 마련이다.
군용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기로 했다면 민간 시장에는 절대 내놔서는 안된다.
군용은 독점이라 로비해서 고정 수입을 많이 얻겠지만
군대 나온 어떤 남자도 나쁜 추억 때문에 안 사다 쓸꺼다.
비슷한 예로 군대에서는 맛스타가 모든 조미료와 음료수를 잡고 있지만
아무리 거기서 돈을 많이 벌어도 민간 시장에서는 성공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폴로 깔깔이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까?
(건빵이라면 차라리 모를까..)

Price discrimination 2

Price discrimination도 하기 쉬운 나라가 있고 아닌 곳이 있다고 한다.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사람들이 복잡한 것도 잘 견디는 편이라서
요금표가 복잡해도 잘 계산을 한단다.
오히려 너무 간단하면 신뢰가 줄어든다고 한다.


반면에 한국은 복잡한 계산표를 싫어한다.
뭘해도 정액제를 좋아하고 밥 먹으면 반찬 같은 건 그냥 서비스로 나와야지
꼼꼼하게 가격 따지는 것을 싫어한다.
쿠폰제도 시행하기는 하지만 쿠폰 안 가져가고 쿠폰이 있는 사람처럼
깍아주지 않으면 아줌마들이 마켓을 엎어버리는 수가 있다.


심지어는 컴퓨터사면 소프트웨어도 같이 줘야 하고
프린터를 사면 잉크도 공짜라고 생각한다.
HP처럼 프린터는 싸게 팔고 잉크를 비싸게 팔면 한국시장에서는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

Price Discrimination

Joel on software의 가르침대로 요즘 미시경제 수업을 듣고 있다.
수요, 공급만큼 신기한 것이 price discrimination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물건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정찰제라는 건 그냥 웃기는 소리다.
Deal을 하면 세상 어디서든 물건 값을 깎을 수 있다.
심지어 백화점과 카드사의 이자율도 깡이 있으면 다 깎을 수 있다.
특히 아줌마들의 force로는 뭐든 가능하다.
협상력, demand elasticity라는 수치로 주로 표현된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그렇고 공급자 측면에서도 매우 다양하다.
같은 상품도 동대문, 백화점에서 사면 다르고
아웃렛,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다.
쿠폰을 가져가면 싸게 해주고 n개 들이로 사도 싸게 해준다.
줄을 오래서면 싸게 파는 사은 행사도 있고
물건을 얼마 이상 사면 상품도 준다.
(백화점이 꽤 심하다. 100만원어치 사면 상품권 10만원짜리 주기도 한다.)
구두 상품권처럼 원래부터 싼 가격에 나오기도 한다.


모든 소비자에게 다른 가격을 매길 수 있다면 이윤을 최대로 할 수 있는 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차별'이라는 단어는 대부분 나쁜 의미니까
뭔가 의미없이 가격을 다르게 매기면 소비자들은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학생할인', '조조할인', '군인할인', '야간할인', '노약자 우대', '여성 우대', '회원 우대', '우수회원 우대' 등 수많은 방식이 있다.


비행기표처럼 엄청나게 복잡한 조건과 제약으로 가격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유럽여행을 가서 숙소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같은 가격으로 유럽에 도착한 사람은 거의 하나도 없다. 다들 다른 가격을 내고 온다.


실제로 같은 상품임에도 용량을 약간씩 다르게 해서 팔기도 한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상품은 같은 상품이라도 용량이 다르다.


Premium, ultra라는 글자를 붙여서 같은 상품을 다르게 보이게도 한다.
실제로는 아무 차이가 없어도 상관없다. 단지 brand를 다르게 가져가고
포장과 가격표만 다르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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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 2"에서도 사고 프로세스와 함께 마케팅 이야기에 중심을 두는 데,
가격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탁구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점심 먹고 전산동 지하에서 탁구를 쳤다.
딱히 할 운동도 없고 울 학교 각 과들 지하는 대부분 창고 옆에
탁구대가 1~2개씩 놓여있는 것 같다.


중국이 탁구를 잘 하는 이유도 인구밀도가 높고 공간이 좁아서라는 말도 있다.
2차 대전이나 대장정 때 폭격을 피해 굴에 숨어서 할 운동이 탁구 밖에
없었다나?


중학교 영재반 다닐 때 학원 끝나고 가끔 책상이 큰 빈 강의실이나
고등학교 강당에서 치곤했었는 데, 대학와서는 처음인 것 같다.
원래도 그리 잘 치는 건 아니었는 데,
확실히 늙은 것 같다. 너무 힘들다. T.T
그거 겨우 한 시간 치고 왔다고 온몸이 피곤하다.
머리도 띵한게 울리고 팔다리도 쑤시네.
어제 밤에 자전거 타고 동네를 싸돌아다닌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인생 별거 있나

회사 다니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병특이었지만 아무튼 정규직이었고
내 연봉의 절반도 안되는 돈을 받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있었다.
물론 하는 일이 다르기는 했지만 발언권도 적고 정보도 적은
비정규직 친구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시간 사무실에 앉아있는 데, 무시당하고 돈도 적게 받으니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은 별로 의미없는 것 같다.
다시 학교 돌아와보니 내가 대학원 때 받을 조교 수당보다 그들은 두배를 더 번다.
대전에서 나만의 세계에 사는 동안, 그들은 서울의 화려한 세계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 친구들 중 몇몇을 보면 집안이 꽤 좋은 것 같았다.
부모가 물려준 집과 재산으로 나보다 훨씬 잘 살 수 있다.
나는 공돌이라서 옷도 잘 못 입는 데, 그 친구들은 옷도 잘 입고 다녔다.
스타일이 잘 나오는 녀석이라면 시집, 장가 좋은 데 가서 인생 역전할 기회도 많을 꺼다.


중학교 때 나보다 공부 못하는 친구들은 과연 뭐해먹고 살까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부모님,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공부 잘해야 출세하고 돈벌지, 안 그러면 다 굶어죽는 다."
특히 x학년 때 내 짝궁은 정말 구제불능의 녀석이었는 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녀석 인생이 나보다 못할 것은 별로 없다.
집이 크니 들어오는 돈도 많고 그냥 놀고 먹고 살아도
미친 짓만 안하면 잘 살 것 같다.
반면에 나는 아둥바둥 대학원가고 논문쓰고 취직자리 잡고
주 6일 죽도록 일해야 먹고 살 수 있다.
(이공계는 주5일이라고 해놓고 대부분 6일이나 야근으로 부려먹는 다.)
인생이 성적순이 아닌 건 확실하다.
성적이 모든 것이라는 학창시절 선생님들의 말은 그들만의 세계에서나
통하는 통치의 도구일 뿐이다.

Wallace & gl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I can't download the last 1MBs of the dive file at Pruna.
Is it the curse?
--------------------------------------
I think that Wallace & Gromit look like Waston & Crick (In front of the DNA structure),
Because they also english guys and two science geek.

Merry Christmas

이승환의 Christmas Wishes를 듣고 있다.
아무에게나 달려가서 "Merry Christmas"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 달이나 남았구나.

달리기

예전에는 기숙사에 박혀있으면 가슴이 답답했는 데
이제 그 경지를 넘어서 그냥 무념무상의 백치가 된다.
바깥 세상을 구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서
미친듯 자전거를 몰고 나갔다.


인공위성 센터, 과학로를 지나 갑천을 건너
5년 전 처음 대전에 왔을 때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로 가던길들과
아침마다 저녁마다 산책을 하던 길들을 다시 따라가 봤다.


가로수가 내 머리를 치고 내 얼굴을 치고 내 등을 때렸지만
심장이 다시 뛸 때까지 페달을 죽어라 밟았다.
요즘은 심장이 뛰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기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다.
다시 울거나 웃을 때까지 매일 달릴 생각이다.


대학 1학년 때는 아침마다 달리곤 했다.
나는 얼음같은 새벽 공기를 깨고 새벽 공기는 내 살갗을 도려냈다.
둘 중에 하나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달려봐야 겠다.

따뜻한 겨울날

오늘은 금요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올랐다.
바람이 안 불고 햇빛이 있는 곳에 나가면 마치 9월 같다.
사람들이 말하는 '인디언썸머'인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중간에 알 수 없이 더운시기.


지난주 새벽에는 정말로 추워서 코끝이 찡하고 손발이 시리고
입에서 입김이 나왔었는 데, 지금은 새벽 2시인데도 8도나 되네.

인격 교체

오늘은 여러모로 이상한 날이다.
의식적 인격의 목소리가 바뀐 것 같다.
보통 생각을 할 때면 마음 속에 들려오는 생각의 목소리톤이 있는 데.
그게 23년만에 다른 것으로 바뀌었다.
마치 다른 사람의 영혼이 내 몸에 들어와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목소리와는 달라서 어색하다.
훨씬 목소리가 가볍고 톤이 높다.
마치 10대 후반이지만 변성기는 지나지 않는 남성의 목소리 같다.
전라도 사투리도 전혀 쓰지 않고 표준어를 쓰는 이 이상한 영혼은 뭐지?


인격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현실의 내 목소리도 다르게 들리는 것 같다.
현실의 내 목소리가 다르게 들리려면 두개골의 골격이 바뀌어야만 가능한건데?
정말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긴걸까? (베르니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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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나 추억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전혀 다른 영혼은 아닌 것 같다.
마치 내 영혼의 character만 바뀌었다고나 할까.

2005년 11월 26일 토요일

Example of the Knapsack problem&#039;s brute force solution

#include <iostream>

using namespace std;

int main()
{
    int cost[4][3]
        = {{5, 3, 2},
           {7, 5, 3},
           {9, 8, 7},
           {11, 8, 8}};

    int solution_x1 = 0;
    int solution_x2 = 0;
    int solution_x3 = 0;
    int solution_x4 = 0;
    int min = 10000;

    for (int x1 = 1 ; x1 <= 3; x1++)
        for (int x2 = 1 ; x2 <= 3; x2++)
            for (int x3 = 1 ; x3 <= 3; x3++)
                for (int x4 = 1 ; x4 <= 3; x4++)
                    if (x1 + x2 + x3 + x4 == 6)
                    {
                        int total_cost = 0;
                        total_cost = cost[0][x1 - 1]
                                   + cost[1][x2 - 1]
                                   + cost[2][x3 - 1]
                                   + cost[3][x4 - 1];

                        if (total_cost < min)
                        {
                            min = total_cost;
                            solution_x1 = x1;
                            solution_x2 = x2;
                            solution_x3 = x3;
                            solution_x4 = x4;
                        }
                    }

    cout << "x1 : " << solution_x1 << endl;
    cout << "x2 : " << solution_x2 << endl;
    cout << "x3 : " << solution_x3 << endl;
    cout << "x4 : " << solution_x4 << endl;
    cout << "total : " << min << endl;

    return 0;
}

Manager

OR개론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주에만 토요일 8시간, 일요일 8시간을 퍼부었고
이번 주에도 금요일 4시간을 부었다.
(8+8+4 = 20시간)


간단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는 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 고민, 시간이 필요했다.
아직 모두 완성된 것도 아니고 계속 팀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내가 팀장(project manager)인데,
어떻게 이들을 관리해야 할지 쉽지가 않았다.
첫날에는 그냥 모두가 모여서 브레인 스토밍을 했다.
같이 저녁을 먹고 음료수 마시면서 있는 생각 없는 생각 다 짜내서 결국 주제를 정했다.


주제를 가지고 서로 이러쿵 저러쿵 인터넷을 뒤졌다.
그러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팀을 2개로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6명이 한 번에 같은 일을 뛰어드는 것은 엉망 진창 밖에 안되니까.


숫자 계산을 잘하는 LP팀 3명과 PPT를 잘 만드는 PPT팀 3명으로 팀을 나눴다.
11조 6명 => LP팀 3명, PPT팀 3명
일단 PPT팀 3명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LP팀 3명이서 작업을 하니 오히려 작업이 잘 됐다.
이 프로젝트는 6명이 할만큼 큰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사실 3명 중에서도 일은 나를 포함한 2명이서 다 하고 1명은 그냥 뒤에서 뭘 할지 대기만 했다.


지난 주말을 희생하여 LP팀은 일이 다 끝났다.
이제 LP팀을 쉬게 하고 PPT팀을 불렀다.
그래서 나까지 4명이서 작업을 하는 데,
역시나 PPT 하나 만드는 데 4명이 붙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
지난 주 LP팀의 작업 내용을 모두 인수인계하고 나는 빠지기로 했다.
괜히 manager라고 옆에 앉아서 PPT팀을 방해하는 것 같았다.
할 일은 없고 뭔가 해야 할 것만 같아서 참견만 했더니 PPT팀 사람들이 힘들어 했다.
MSN만 켜두고 필요한 게 있을 때 연락하라고 했다.


결국 최고의 manging은 팀의 사람을 적절히 나누고 일을 적절히 주고
남은 사람은 일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저 멀리 보내버리고
내 자신도 그냥 떠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냥 내 일하면서 그들이 야식을 먹고 싶을 때 사주는 것으로 내 일은 끝.
-----------------------------------
Manager도 쉽지 않구나.
manager는 맨날 놀면서 갈구거나 불평이나 들어주는 사람인 줄 알았는 데,
이 짓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민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민을 간다고 완전한 그 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그냥 '미국인'이라기 보다는
'한국계 미국인', '재미 교포 1세'가 되기 마련이다.
전혀 익숙하지 않은 국가의 익숙하지 않은 도시를 가기 보다는
기존의 교포 사회에 들어가는 편이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민 열풍은 사실 먼저 이민 온 사람들에게 큰 이득을 안겨준다.
이민을 막 온 사람은 은행 예금, 부동산 거래, 취업알선, 언어 문화 교육 등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미국인이 아니라 먼저 이민온 한국계 미국인이다.
서로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이민을 권장하기 마련이다.
하나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은행이 브랜드 네임을 가지기 보다는
교포사회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은행이 그 지역에서 힘을 가진다.
차이나타운, 코리아타운.


그래서 미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중요한 언어가 스페인어가 되고 있고
LA에서는 영어, 스페인어 그리고 한국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고 과거 미국으로 넘어간 아일랜드 계, 이탈리아 계, 중국계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영화 '대부'나 이연결이나 성룡이 나오는 헐리웃 스타일의 영화들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인종 분리는 현대 사회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많았던 것 같다.
대부분의 국가가 민족국가이고 강, 산 같은 경계는 그 다음이다.
15세기 베네치아에서도 유태인은 분리된 ghetto에서 살았다.

불법영상물

꼭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만 불법영상은 아니다.
(심의를 위반했다면 무슨 법에 의해 이것도 불법이겠지만)
요즘은 과거처럼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기 보다는
저작권법이 더 이슈가 되고 있다.
왠만큼 이상한 것도 표현의 자유가 잘 보장되면서 다 유통되니까.


저작권이 낡아서 말도 안되는 것들을 규제하고 있기도 하다.
MP3, streaming이 가장 의견이 분분하다.
복잡한 계약관계나 이해당사자가 누군지, 얼마나 수익을 분배해야 할지.


더 최신 매체나 국경을 넘어서면 저작권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국내저작권만 있는 경우 외국에서 맘대로 보는 걸 막을 수가 없다.
타국의 저작권까지 보호해줄 의무도 없고 설사 그런 법이 있더라도
외국영상물까지 판독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오히려 한국 영화보다 미개봉 외국영화나 드라마가 더 쉬운지도 모르겠다.
우리 나라 드라마도 서양의 한국교포 사회에서 잘 팔린다고 한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교포들이 많으니 시장은 충분하고
그 나라들에서 한국 저작권을 보호하기는 불가능하니까.


나도 미국 L.A나 캐나다 토론토가서 한국 공중파 방송 복제비디오 장사나 할까?;;
용산 전자상가 아저씨들이 이미 많이 건너갔겠지.

마취된 느낌

어제, 오늘은 뭔가 감각이 둔해진 것 같다.
잠을 적게 자도 졸리지도 않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도 피곤하지 않다.
입안이 헐고 목도 약간 쑤신걸보면 피곤한게 맞는 데,
감각이 별로 없어서 안 느껴지는 것 같다.


겨울인데 춥다는 느낌도 별로 안들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데도
목소리는 다 들리고 무슨 말하는 지는 알아듣겠는 데,
감정의 저편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성만 남고 감성이 없어진건가?
보통은 이성적이면 감정이 날카로워지기 마련인데,
이상적이면서도 날카롭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뭔가 내면의 나의 일부가 사라져 버린 것 같다.
의식만 남고 무의식은 사라져버렸다고나 할까.
세상 활동에 전혀 지장은 없는 데, 뭔가 빈 느낌이다.
빈 느낌이지만 허전함은 없다.
허전함을 느껴줄 '감정의 나'가 사라졌기 때문이겠지?

2005년 11월 25일 금요일

24Hours and LA

다른 드라마들보다 한국인이 종종 등장하는 것 같다.
가끔 덮치는 아지트에 '쇼' 이런 글자도 보이고
고문할 때도 한국어로 괴롭히는 경우가 있다.
동양계 CTU요원도 한둘 나온다.
중국 대사관 공격할 때라든지, 동양인이 많은 술집을 정찰할 때.
그리고 생화학공격 바이러스 피해자로는 동양인이 더 자주 나오는 듯.
역시 LA에 동양계가 많이 사나보다.

2005년 11월 24일 목요일

확률 통계(Probability and Statistics)

frequency(도수) : 각 값이 나타난 갯수의 합
relative frequency : frequency/(data size)
histograms : 도수별로 그린 막대그래프
cululative frequency plot = ogive : 누적도수분포그래프
stem and leaf plot : 각 구간별 숫자를 한번만 적고 작은 자릿수 수를 뒤에 길게 적음

Sample mean = weighted average : 평균
Sample Median : 중앙값, 짝수개이면 두 가운데 값의 평균
Sample Mode : 최빈값
Sample variance : 분산
Sample standard deviation : 표준편차
Sample Percentiles : 상위 100p%의 값. p=50이면 median

Chebyshev's inequality : mean과 variance를 가지고 그 범위에 들어있는 값들의 갯수를 추정할 수 있는 공식
scatter diagram : paired data (x,y)를 2차원상에 그림.
sample correlation coefficient : -1~1사이의 값.

조건부 확률(conditional probability)
Bayes' formular
Independent events
Random variable = procedual 프로그래밍 언어의 variable처럼 값이 바뀔 수 있다.;

. discrete random variable
  . Bernoulli random variable
    P(X = 0) = 1-p
    P(X = 1) = p

  . Binomial random variable
    Bernoulli에서 X가 여러개 => Xi
    P{X = i} = (n, k)(p^k)((1-p)^(n-k))
    n개에서 k개의 특정 구슬 중 i개를 고를 확률(
    고르고 구슬을 다시 집어넣지 않음.

  . Poisson random variable
    Binomial에서 n이 매우 크고 p가 매우 작을 때
    P{X = i} = (e ^ (-l))(l^i)/(i!)
    l = np

  . Hypergeometric random variable
    Binomial에서 n이 매우 클 때
    P(X = i) = (N, i)(M, n-i)/(N+M, n)
    n개에서 k개의 특정 구슬 중 i개를 고를 확률(replacement)
    고르고 구슬을 다시 집어넣음.

. continuous random variable
  . Uniform random variable
    a < x < b, f(x) = 1/(b-a)
  . Normal random variables
    f(x) = (1 / (sqrt(2pie)sigma))exp(-(x-mu)^2/(2sigma^2))

  . Exponential random varibles
    f(x) = lambda * exp(-lambda * x) if x > 0
         = 0 if x < 0
    memoryless property가 있음.
    P{X>s+t|X>t} = P{X>s} for all s,t >= 0

  . chi-square distribution(Xn ^ 2)
    Z = standard normal random variable
    Zi are independent.
    Xn ^ 2 = Z1 ^ 2 + Z2 ^ 2 + ... + Zn ^ 2 +
    n : degree of freedom

  . t-distribution
    Xn ^ 2 = chi-square distribution
    Tn = Z / sqrt((Xn ^ 2)/n)
    n : degree of freedom

  . F-distribution
    Xn ^ 2, Xm ^ 2 ard independent.
    Fn,m = (Xn^2/n)/(Xm^2/m)
    n,m : degree of freedom

. Central Limit Theorem
  . for n large,
    X1 + X2 + .. + Xn ~ N(n*mu, n*sigma^2)
    mu : mean
    sigma^2 : variance
    
. Maximum likelihood estimators
  . sample을 가지고 population의 값을 추정
  . 가장 확률이 높은 값을 그것으로 추정
  . 대게 sample mean을 population mean으로 둠.

. Confidence interval
  . 추정치의 분포(면적)가 95%, 99% 등의 범위내에 있는 구간.

. Hypothesis test

. regression
  . sample을 가지고 값의 관계를 fitting

OR개론

역시 개론 과목은 재밌다.
보통 1학년이나 2학년 봄에 듣는 과목이니까.;
전산학개론도 학점이 안 좋아서 재수강까지 하기는 했지만 매우 재밌었다.


대략 OR개론의 내용들을 보면
LP 초반부 - 고등학교 공통수학
LP 모델링 - 회계학, 고등학교 화학, 회사에서 하는 실무적인 일들
LP formulation - 컴개 코딩 수준
Excel, lindo 사용법 - 회사 신입사원 교육 수준
IP, Decision analysis, Network theory, graph, tree, shortest path, Dynamic programming, Knapsack - Algorithm, Problem Solving
Decision analysis 확률 - 확률통계
Game Theory - 미시경제, 기타 잡다한 책들
Markov chain - Linear algebra 개론, 확률통계
Queuing Theory - 확률 통계


적어놓고 보니 안해본게 없군. 어쩐지 좀 쉽더라..;
계산 실수 안하고 게으르지만 안으면 학점 잘 받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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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복습하면서 든 생각인데, 대학 3년, 회사 3년간 뭘 배웠는 지 떠올려보면 별거 없는 것 같지만
지금까지 배웠던 책들을 전부 펼쳐서보면 정말 많이 배운 것 같다.
내가 이런 것도 배웠구나 하고 깜짝 놀랄때가 많다.
정말 먹물 많이 먹었구나. 후루룩~

우울함과 평온함

어제는 알 수 없이 우울해서 방황했다.
혼자 방안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5분만 나혼자 있어도 어쩔 줄 몰라했다.


반면에 오늘 아침은 너무 평온하게 일어났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건조하지도 않고
수업에 10분이나 늦었는 데도 별로 걱정되지도 않았다.


알 수 없는 인생이다.
하루는 죽을 듯 고통스럽다가 다음날은 너무도 평화롭다.
"괴로워"라고 생각하면 괴로워지고
"행복해"라고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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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에 비도 많이 내리고 날씨도 어제보다 따뜻해서 그런걸까?

Haptics(촉감학)

controler에서 feedback을 받기위해 많이 사용됨.
teleoperator, simulator, 원격수술, game의 force feedback,
Virtual reality에서 질감으로도 쓰임.
진동, 온도 등 다양한 요소를 이용함.
http://en.wikipedia.org/wiki/Haptics
http://robot.kaist.ac.kr/

http://blog.naver.com/hadron64.do?Redirect=Log&logNo=40019239263
http://blog.naver.com/vsjleev.do?Redirect=Log&logNo=18023947

초음파 센서

가격 : 4만원
주파수 : 40KHz
거리 : 3Cm ~ 3m
민감도(분해능) : 3Cm
제작사 : 무라타제작소

http://www.ic114.com/WEB/C/WEBC002U.aspx?PRODUCT_ID=07030200003
http://robocon.co.kr/product_list.php?page=2&code=SENSOR&orderby=&field=&s_que

센서의 종류
적외선, 초음파, 온도, 초전, 자기, 각속도, 알콜, 방위, 생체 인식 센서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209&eid=8pBum9Ix+F0GixldDvsMLRvkZwqmkg/p&ts=1118849151

응용분야 : 로봇, 메카트로닉스

Radar vs motion capture

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왜 애니메이션 같은 걸 만들 때는
Radar기술을 쓰지 않고 motion capture를 쓰는 지 궁금했다.


몇 가지를 생각해보면
Radar기술은 물체에 특별한 것을 붙일 필요는 없어서 편하지만
무반향실도 있어야 하고 전파 발신기와 반사파를 수신하는 센서가 매우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싸다.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로 radar는 물체가 자전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없다.
물체 전체의 표면만 잡아주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전하는 구가 있다면 radar로는 정지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motion capture에서는 표면의 각 point를 잡기 때문에
point가 구의 중심을 기준으로 공전(물체 전체로 봤을 때는 자전)한다는 걸 알 수 있다.


radar기술은 표면이 그늘에 가려서 shadow(mask)되면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
표면의 상태(반사율, 흡수율)의 영향도 많이 받는 다.
반면에 motion capture는 센서를 꼼꼼히 붙히는 만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motion capture sensor는 어떻게 그렇게 정밀하게 만들까?
전자과 마이크로로봇 만드는 곳이나 CG랩에 가서 물어봐야겠다.
삼각측량을 하면 된다는 말이 있지만 일단 센서와 안테나 사이의
거리는 어떤 물리적인 정보를 가지고 측정하지?

스티로폼 + 이쑤시게

초등학교 공작 수업처럼 스티로폼이랑 이쑤시게가 몽땅 있었으면 좋겠다.
이쑤시게로 뼈대를 만들고 이쑤시계뼈대를 잇는 glue로 스티로폼을 사용하는 거다.
스피로폼에 이쑤시게를 계속 꼽아서 뭔가 만들기.
수수깡을 핀셋으로 꼽는 거랑 dual하게 대칭이라고나 할까.
이 경우는 스티로폼이 뼈대가 되고 핀이 glue가 되는 셈이니까.)


Graph관점에서 바라보면 스티로폼은 node(vertex), 이쑤시게는 edge(arc, line).

3차원 사진기, 3차원 물체 제작기

프린터와 사진기가 2차원의 그림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듯,
3차원 물체를 싸고 많이 만들 수 있는 기구가 나오면
세상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 까?
CAD, CAM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너무 비싸다.


디카 열풍이 불어 셀카를 찍는 것처럼
다들 자기 얼굴을 스캔해서 흉상으로 떠서 보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포즈를 취한 다음 찍어서 축소한 후
3차원 인형으로 만들어서 재미있는 collection을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도 인사동 같은 곳에 가면 얼굴, 손 등을 청동으로 뜨기도 한다.
Hollywood에서도 Hand-printing은 인기가 많다.


좋은 풍경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면 찍어서 컴퓨터로 3차원 구경을
할 수도 있고 만들어서 책상 위에 보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에펠탑이나 유람선이라든지 멋진 산이나 계속에 갔을 때
그것을 그대로 내 책상 위의 장식품으로 옮겨 둘 수 있다.
(그럼 기념품 업자들은 다 망하겠군.)


기술적으로는 지금도 가능하다. 다만 단가가 비쌀뿐.
물체의 3차원 형상을 읽는 일은 레이더(radar), 소나(sonar) 기술을 쓰면되고
3차원 형상을 만드는 것은 CAD, CAM.


기술, 경제적 문제 이외의 다른 문제라면 그런 것들을 만들었을 때
소비자가 많이 쓰게 하려면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정보화 사회로 이양하는 현재 문명과는 반대의 길을 걸어야 한다.
Flintstons(고인돌가족 플린스톤) 같은 세상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된다.

CG 데이터 얻기

인형 만들기를 하면서 든 생각은 그런 것들을 카메라로 찍거나
센서로 잘 값을 읽어들이면 CG의 데이터로 아주 좋을 것 같다.


기계, 항공, 물리, 지구환경(대기, 기상예보)과에서 많이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값을 쉽게 얻을 까?
물체에 Grid나 점을 미리 찍어둘 수도 있겠고
각기 다른 숫자를 적거나 물리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는 무언가를
물체에 잘 발라서 찍으면 좋을 것 같다.

인형 만들기

별바라기에서 인형극 준비하려고 인형 만들기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공작 시간 이후에는 평생 해볼 것 같지 않았던 일들인데 해보니 참 재밌다.
특히나 고등학교 때 KAIST와서 그런 걸 하게 될 줄은 별로 상상하지 못했다.
일러스트도 그리고(사실은 그냥 낙서)
밑그림, 천도 사서 오리고 유치원생들이 쓰는 인형 눈도 사다가 붙이고 있다.
스티로폼으로 된 머리와 젓가락으로된 척추.
부직포를 오려서 옷과 몸통을 만들고 부직포는 본드나 털실을 휘갑치기로 바느질하고 있다.


뭔가 재료가 주어지니 rich한 환경이 된 것 같아서 신이 났다.
털실을 가지고 실뜨개 놀이도 하고 실을 뭉쳐서 공도 만들어보고
길게 늘어뜨려서 종이컵에 꼿아서 전화기 놀이도 하려다가 말았다.;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자식을 낳으면 주말에 꼭 같이 뭔가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도 쓰고 나레이션도 녹음하고 배역도 나눠주고 무대, 의상, 소품도 만들면서 함께하는 재미도 있고 돈도 그리 많이 들지 않는 다.
영화 1편 볼 돈이면 몇 주간 만들 수 있다.

co-work

예전에는 그냥 혼자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었다.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면 말도 잘 안통하고 답답하니까.


사실 지금도 사람들과 같이 일하면 답답한 건 사실이다.
내 옆에 있는 한 사람이라도 내가 아는 것만큼 내가 원하는 것만큼
설득하거나 설명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우울하지도 않고 피곤해도 더 쉽게 버틸 수 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때로는 엉뚱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뭔가 항상 새롭다.
꼭 일이나 공부가 아니더라도 뭔가 배울 수도 있고 가르쳐 줄 수도 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Tree

degree - child node의 갯수
degree of a tree - 모든 node의 degree 중 가장 큰 값
(예 binary tree는 degree 2)
height, depth or a tree - root와 가장 먼 leaf node 사이의 거리 + 1
leaf node - degree가 0, child node가 없음.
parent - root에 한 단계 더 가까움.
children - 이웃 node 중 parent가 아닌 것.
siblings - parent가 같은 node
ancestors - root까지 가는 데 거쳐야할 모든 node

2005년 11월 23일 수요일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son)

http://www.harley-davidson.com/
은퇴하고 70살쯤 되면 할리 데이비슨이나 하나 사서
가죽 잠바입고 노인 폭주족회나 조직할까보다.
팔뚝에 문신도 하나 새겨야지.
"친절 봉사";;a
(뭔가 좀 더 섬뜩한게 없을 까?)
길가다가 경찰차를 보면 f*ck를 날려주는 센스와 함께


스위스 여행 중에 노인 폭주족들을 만났는 데,
폭주족들도 점점 고령화되는 것 같다.
할리 데이비슨이 처음으로 뜬게 2차 대전 이후.
모터 솔저가 해산한 후 군용 오토바이들이 남아돌아서
돈 없고 시간은 남아도는 양아치 예비군들이 폭주족의 시초.
초기 맴버들은 이제 70대다.


이번에 Anthony Hopkins 할아버지가
"The World's Fastest Indian"이라는 영화도 찍었다.
http://www.worldsfastestindian.com/
Indian이라는 오토바이도 예전에 할리 데이비슨과 경쟁하던 제품이다.
아마 그 indian이지 않을 까?
http://www.indianmotorcycle.com/

genealogy(가계, 혈통, 계보)

http://100.naver.com/100.php?id=11870

Pedigree - shows someone's ancestors
자신을 가장 위에 두고 자산의 부모, 부모의 부모 등을
binary tree 형식으로 계속 표현해 나감.

Lineal - 가장 선조를 위에 두고 그들의 자식, 손자를
tree 형식으로 표현해 나감.

unilateral - 단계, 부모 중 한쪽의 혈통만 인정 예) 부계, 모계
bilateral - 쌍계, 부모 양쪽의 혈통을 모두 인정
http://100.naver.com/100.php?id=11868

계산기, 계산기 설명서

sharp EL-9650 (딜레이가 좀 있음) - 7만원
sharp EL-9300
sharp EL-506V
sharp EL-5130H
sharp EL-5120 - 그래프 기능 없음, 솔버, 통계, 프로그램
TI - Texas Instrument
TI-89
TI-92 - 27만원, 모양이 특이함.

Casio algebra fx-2.0 - 부정적분 가능

솔버 - 함수의 방정식을 풀어줌
Matrix 계산
통계
그래프
-------------------------------------------------
http://www.casio.com/
-> http://world.casio.com/asia/
-> Support -> Manuals -> Calculator -> fx-70w
http://ftp.casio.co.jp/pub/world_manual/edu/en/fx115W_991W_E.pdf

. 식 만들고 변수에 값 대입해서 풀기
변수 X 나타내기 : Alpha + X
변수 Y 나타내기 : Alpha + Y
변수 : A,B,C,D,E,F,X,Y,M (9개)
변수값 입력하기 : CALC
다음 변수값 입력하기 : =

. 식 만들고 변수에 값 대입해서 풀기 2
. Y = X^2 + X^3 - 10
. CALC
. X값 + = ... (=를 계속 누르면 X를 또 입력할 수 있음)

. 식 다시 이용하기
= syntax error시 debugging하기
Replay(<-, ->)를 누르면 syntax error가 난 곳으로 간다.

. 방금전 결과값 다시 이용하기 : ANS
. ANS를 식에 넣어도 된다. 예) ANS * 2 + ANS ^ 2

. 변수에 값 저장하기
. 숫자를 누른다.
. STO + 변수키(Alpha와 함께 누르지 않아도 됨)

. 적분 : Mode + 1 (COMP Mode) + sdx + 식 + 시작 + 끝 + 나눈 갯수 + ) =
. Simpson's rule을 이용하여 계산됨, 나눈갯수는 1~9개

. 분수값 계산 : 분자 + ab/c + 분모
. 분수, 소수 전환 : ab/c

. 괄호 닫기
. (로 열기만 하고 닫지 않아도 계산기가 에러를 내지 않고 알아서 결과를 출력.
부족한 괄호만큼 알아서 채워 넣음.

. Random 값 얻기 : Shift + .(Ran#)
--------------------------------------------
http://sharp-world.com/
-> Products -> Scientific Calculators

Mobile inter-charecter-voice messaging service

개인적으로 요즘 바라는 기능이 있다면 역시 MSN과 휴대폰의 연동이다.
대충 지금도 되고 있지만 문자메시지와 MSN의 연동말고
음성언어를 통한 연결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휴대폰으로 말하면 음성이 문자로 변환되서 MSN으로 친구에게 전송되고
친구가 타이핑한 내용도 음성으로 변환되서 들렸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휴대폰에서는 문자보다 음성이 편하니까 말이다.


KAIST 음성인식랩의 오영환 교수님께 기대를 걸어야 할까?

Google Desktop

처음 나왔을 때 깔아서 2주일 정도 썼었다.
하지만 지금은 uninstall해버렸다.


아직 별로 결과의 품질이 좋은 것 같지도 않고
만약에 결과가 좋다고 해도 남이 내 컴퓨터의 내용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위험도 있어서 싫다.
PC는 개인용이지만 은근히 다른 사람들이 내 컴퓨터를 쓰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PPT 같은 것을 발표할 때도 프로젝터를 통해 나의 사적인 내용이 슬쩍 비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커다란 두가지 문제만 잘 해결하면 많이 보급될 것 같다.

Complexity management

세상 사람들은 complexity를 잘 manage하지 못한다.
뭔가 복잡한 상황은 회피하거나 그냥 포기한다.


나 같은 경우는 complexity가 높으면 공황상태에 빠진다. (진보적이지만 해결은 잘 못함.)
아버지 같은 경우는 complexity가 조금이라고 높아지려고 하면 그 일은 하지 않으신다. (보수적인 입장)


경영학에서는 그런 것들은 위임하라고 가르치고
전산학에서는 abstraction, encapsulation, indirect하게 만들라고 가르치고
대수학에서는 치환하라고 가르친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단 벌려놓고 나중에 문제가 될 때 수습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정치인에 가까운 사람이 더욱 그렇다.
정치인의 경우는 complexity의 숲 속에 숨어서 기회를 노리고
무식하고 용감한 사람의 경우는 무모하게 일단 벌려놓고 문제가 되는 것만 수습하고 나머지는 배짼다.

Firefox

http://www.mozilla.org/products/firefox/

도구 -> 설정
-> 일반 -> 시작 페이지 -> 빈 페이지 사용
-> 웹 주요기능 -> 팝업창 차단(uncheck)
-> 고급 -> 탭 브라우징 -> 최근 창에 새 탭
                       -> 웹사이트가 하나만 열려있을 때 탭 숨기기

새탭에 열기(Not 새창에 열기) - Ctrl + 마우스 왼쪽 클릭

유명한 플러그인
Grease Monkey
http://greasemonkey.mozdev.org/
firefox에서 위 사이트에 접속하여 Install을 누름 .xpi파일이 설치됨.
firefox를 재시작
http://userscripts.org/ 에서 유용한 script 찾기
1. naver라는 것을 찾으면
naver에서 광고를 지워주는 greasemonkey script가 나온다.
Install this Script라는 link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 Install User script
도구 -> 확장 기능 -> Greasemonkey -> 설정

firefox에서도 싸이월드 글읽기, 답변달기 잘됨.
음악듣기는 안되는 것 같음.
IE보다 빠르다는 의견도 있으나 내가 느끼기에는 Java로 짠 것 같이 느리다는 생각이 듬.
skin을 바꿀 수 있겠으나 default UI도 Java 같아서 싫음(아무튼 MS의 UI와는 다름.).
XUL로 짜서 그런걸까?

AJAX vs Active X

Web 2.0 세미나에서 장밋빛 미래를 한창 고민하고 있다.
그러다가 아는 형이 한 마디 하셨는 데,
"결국 Active X가 Broadband 위에서 send box만 잘 지원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
Client기술에서 Active X는
Rich Interface, push service, 고급스런 개발환경,
빠른 속도, DLL On-demand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다만 보안이 부족하여 지금 주춤하고 있을 뿐.


User들이 Active X의 위험한 보안 때문에 모두 'No'를 눌러서
rich experience로 가는 길에 들어서고 있지 못해서
AJAX 같은 기술을 쓰는 것일 뿐이니까.
물론 그것들이 다 된다고 Google이 망하는 건 아니고
Google도 AJAX대신 Active X를 다시 지원하면 된다.


AJAX로 가능한 좁은 세상을 보는 것보다 active X가 해낼 수 있는 것들을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결국 Active X가 처음 나왔던 그 예전의 이야기들 + broadband라고 해야 할까?

2005년 11월 22일 화요일

취미

요즘 내 취미를 쓰라고 한다면 뭐하고 할까?
(대학원 면접 때나 취업용 멘트로)


영화 - 헐리웃 영화광에 가깝겠지? 작년까지 무지 많이 봤으니.
독서 - 작년 6월까지 경영책은 꽤 봤다.
수영 - 나름대로 내가 하는 운동은 이것 밖에 없다.
별보기 - 사실 동아리를 나가는 거지 하늘을 열심히 보지는 않는 것 같다.
글쓰기 - 뭔지 몰라도 매일 꾸준히 쓰고 있다.
공부하기 - 경제학, 심리학, OR개론 모두 재미있게(!) 듣고 있다. 이런 과목을 지루해하지 않고 잘 듣는 걸보면 공부 체질인 것 같다.
인터넷 서비스 분석 - Google SIG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 주워듣고 있다. 장기적인 취미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두통

오늘도 하루 종일 두통이 몰려왔다.
지난 1주일간의 정신적 공황의 연장선 상에 있는 걸까?
감기 걸렸을 때 겪는 두통이나 평소에 2주마다 겪는 두통과는 아픈 부위가 달랐다.


감기일 때 - 고열에 따른 두통, 약을 먹거나 자면 괜찮아짐.
가끔 오는 두통 - 편두통 성격이 있다.
오늘 겪은 두통 - 아픈 범위가 지금까지 겪던 것보다 광범위했다.


낮에는 상태가 안 좋았지만 밤이 되면서 상태가 약간 호전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 낮에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길가면서 보이는 모든 사람이 나와 친한 사람 같아보이고
어지럽지는 않았는 데, 살짝 지그재그로 걸었다.
주머니에서 돈을 꺼낼 때도 약간 이상했다.
(근육들이 내 의지와는 약간 다르게 움직였다.)
청각이 평소보다 예민해지면서 주변의 소리들이 잘 들렸다.
발자국소리나 속삭이는 소리, 길을 지나는 자전거의 엔진소리, 바람소리..
시각도 잠시 민감해져서 밭 밑에 있는 길바닥과 잔디들이 코 앞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I don&#039;t know what to do.

병특하고 오면 뭘 해야 할지 인생 명확해질 줄 알았는 데,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차라리 대학원을 바로 가서 랩을 정했다면 그 후 7년간 뭐할지
명확하지 않았을 까?


뭔가 목표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다.
학과 공부들 - 심리학, 미시경제, OR개론, 수영


영어 - 아직 TOEIC 졸업점수 획득 못했다.
Windows Programming - 겨울에는 시작할까?
CG - 이것도 겨울에 개별연구 시작.
졸업연구 - 3주 안에 끝낼 수 있을 까? 뭘 더 해야하지?
Web 2.0 SIG와 한국 IT 관련 세미나들 - 매주 꾸준히 나가고 있다. 그냥 심심해서 사람들도 만나고 지식도 쌓고 토론도 하면 재미있으니까. 하지만 뭘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그냥 이런 것 저런 것이 있다는 걸 구경하는 수준.
별바라기 - 이것도 왕따 복학생이 되지 않기 위해 주 2회 나가서 후배들의 재롱을 구경하고 있다.
KAPP - 동아리 활동이 없다.
싸이질, 홈피 글쓰기 - 하루 남는 시간은 다 이런것 하느라 보낸다.

Korean discount

KAIST CS출신, 한승기 박사님의 강연을 며칠 전에 들었다.
Web 2.0에 대한 oreilly의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IT 열풍 속에서 한국이라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달한 나라는 아니지만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한국은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
MMORPC, 블로그, Social network(cyworld), 지식 검색(지식인) 같은 서비스들에서 말이다.
하지만 한국의 IT 기업들의 규모는 외국 기업들에 비해서 그리 크지 않다.
(NHN : 3조, NCsoft : 2조)
아마도 그런 기업들이 다른 나라에 있었다면 5~10배 정도 시가 총액이 높았을 것이다.
그래서 아직은 국내 시장에서만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일본, 미국에도 이런 서비스들이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외국 자본에 의해 바로 인수합병될 우려도 있다.


SK도 소버린이 사버리려고 했는 데, 작은 IT기업들 쯤이야.
한국 경제라는 게 생각보다 작다고 한다.
일본 경제가 한국의 10배, 인구수는 3배이다.
(우리 인식 속에는 조금만 더 하면 한국이 일본을 다 따라잡을 것 같지만.;)

공연 시즌

지난 주부터 울 학교 동아리들의 공연시즌인 것 같다.
거의 모든 음악 동아리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매일 한 동아리씩 하는 것 같은 데, 별로 갈 것 같지는 않다.
(다 보러다니면 공부는 언제 하나?)
지난 주에 KAIST 오케스트라와 진보라양의 공연을 봤으니, 더 가야할 곳이 있을 까?

2005년 11월 21일 월요일

인생 표류중(Drifting life)

졸업 연구 주제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 지 모르겠다.
"휴대폰 청소년 지킴이 서비스"
(휴대폰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해서 위험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받는 다.)


인생 표류중인 것 같다.
KAIST 들어 올 때만 해도 이런걸 졸업연구 주제로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뭔가 DB와 관련된 기술적인 내용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데,
계속 서비스적인 이야기만 지껄이고 있다.


졸업 연구 보고서도 역시 표류중.
도대체 무슨 내용을 채워 넣어야 졸업을 시켜줄 것인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서버 모듈간의 구성도와 DB schema, SQL query.
나머지는 소설 같은 시나리오들.
카툰 다간다 일간 만화에 나오는 가우스 전자의 최신형 휴대폰 같은 내용들이다.
(SOS버튼을 누르면 램프의 요정이 소원을 3개 들어 준다고 적을 까?)

입술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찬바람이 불때마다 건조기 속에 들어 있는 것 같다.
이미 다 갈라져서 피도나고
입술에 2:8 가르마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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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글로스 하나 사려고 했는 데, 학교에는 고체 타입 밖에 없네,
고체 타입은 잘 뭉게져서 액체타입 사고 싶다.
하지만 나가기도 귀찮고 그냥 그거라고 사서 바를 껄 그랬나보다. 흑. T.T

내년

생각해보니 내년에는 06학번이 들어온다.
내가 00학번이니까. 내가 중1일 때 초1이 된 아이들이다.
따져보면 내가 1학년 때 94학번을 봤을 때의 기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97학번만 봐도 나이 참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는 데.)
나 정말 나이 많이 먹었구나.;


@ 갑자기 100만살 쯤 된 기분이다.

졸업연구

교수님께서는 별로 졸업시켜 주실 생각이 없으신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도 4페이지짜리 report를 써갔는 데.
"그래 그럼 이거 한 번 만들어 볼까?"
시간도 1개월 밖에 안남았고 경제적인 문제들이 많아서 만들 수가 없다.


"그래도 이 과목이 '연구'(!)인데, 연구 좀 해야 하지 않겠어?"
"그래 잘 적어보면 재밌겠군. 설계해보게."


그냥 한 30페이지짜리 보고서 하나 쓰고 끝내면 안되나.
매주 report를 내주거나 숙제를 내주는 방식은 아니고
뭔가 계속 알아서 생각해서 설계해보라고 하셔서 고민중.


@ 석사 논문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걸까?;;

2005년 11월 20일 일요일

현재 상태

상당히 미친 것 같다.
지난 1주일간 꾸준히 정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분이 멍해졌고
며칠뒤에는 정상적인 피로를 느낄 수 없게 되더니
프로젝트 8시간 하면서 뒷목을 땡기는 통증만 무진장 왔다.
심장 박동도 너무 빨라진 것 같고 아드레날린도 폭발하는 느낌.
뭔가 지각(perception)에서 시간축을 잃어버린 것 같다.
몇 초 전에 한 이야기와 현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다.
시간 감각을 상실한 것 같다.
다시 군대 4주 훈련 캠프에 들어간 느낌인 것 같기도 하다.
엄청 피로하고 수면 시간을 갑자기 줄여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고
요즘 날씨도 저녁에는 영하권이라서 통각 외에는 모든 감각이 멈춰버린다.

OR개론

하루만에 이번 학기 들어 가장 빡신 프로젝트가 되버렸다.
가볍게 보고 있었는 데,
오늘 6명이 모여서 저녁 6시 ~ 새벽 2시까지 8시간 동안 프로젝트만 했다.;


일요일에 아는 누나 결혼식 가려고 했는 데, 포기해야 겠다.
내일 저녁시간 전까지는 다른 과목 숙제하고
저녁 시간부터는 다시 플젝모드 돌입.

2005년 11월 19일 토요일

C++ () operator overloading하기

#include <iostream>

using namespace std;

class A
{
    private:
    double m_i[10][10];

    public:
    A()
    {
        for (int i = 0 ; i < 10; i++)
            for (int j = 0; j< 10; j++)
                m_i[i][j] = 0.0;
    }
    double &operator () (int i, int j=1)
    {
        return m_i[i][j];
    }
};

int main()
{
    A a;
    a(1,3) = 40.3;

//    cout << a.m_i[1][3] << endl; // m_i가 public일때 가능
    cout << a(1,3) << endl;

    return 0;
}

$ g++ a.cpp -W -Wall
$ ./a.out
20

2005년 11월 18일 금요일

환경

3년 전에는 주어진 환경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KAIST라는 환경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을 이용하는 나의 자세와 기분 때문이었다고 할까.
나의 감정을 환경에 이입해서 바라봤었다.


사실 00학번과 10대 후반의 코드가 그런 것이었는 지도 모르겠다.
남이 해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화만 내는 상태.
다들 의대 가려고 자퇴하고 매일 암울하게 이야기 하던 날들.


지난 며칠간 00학번 친구들을 다시 만나도 상당히 미래를 우울하게 보고 있다.
(이공계 위기라든지 많은 코드들.)
사실 그런 우울함을 내가 조장한 면도 꽤 있다.


반면에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세상을 훨씬 밝고 넓게 바라보고 있다.
KAIST 전산과 80~90년대 학번들을 보면 정말 잘 나가던 시대였던 것 같다.
많은 선배들이 성공해서 우리나라 IT업계를 쥐고 있다고나 할까.
서울대가 대한민국을 쥐고 있다면 대한민국 IT는 KAIST 출신들이 거의 포진해 있다.
(오늘 세미나를 하신 한승기 박사님과 주변 분들도 그런 것 같다.)
사실 00학번은 내가 그곳에 끼기는 늦었다. 이미 그곳의 window는 닫힌 것 같다.
하지만 기회는 참 많다.


뛰어난 친구들을 KAIST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나 혼자 방안에 숨어서 그들이 나를 찾아주기를 기다렸기 때문에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다들 각자 열심히 세상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부지런히 나도 같이 뛰어가서 거기에 끼워달라고 해야 겠다.

차분한 날

어제는 기분이 상당히 이상한 날이었다.
그래서 모임도 하나 안 가고 방에 누워 살짝 우울하게 보냈다.


반면에 오늘은 가장 차분한 날이었던 것 같다.
OR개론 수업 듣고 점심시간에는 조모임도 하고
오후에는 3시간짜리 미시경제 수업,
저녁에는 internet 세미나와 KAIST 오케스트라 공연.


뭔가 오늘은 감정적인 동요나 그런게 전혀없이 계속 차분한 날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피곤하지도 않았고 모든 일이 너무 순조롭게 끝났다고나 할까.


오케스트라 공연도 되게 차분하게 들었다.
보통 듣다보면 피곤해서 자거나 감정적인 동요가 일기 마련인데.


복학하면 하고 싶었던 일을 모두 한 날이라고나 할까.
70살 은퇴 후의 천국과 같은 삶도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수업도 듣고 토론도 하고 세미나도 듣고 공연도 보고.

2005년 11월 17일 목요일

KAIST 기숙사 난방

중앙난방이라 온도 조절이 안되서 문제인 것 같다.
다행히 세게 틀어줘서 추운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문제가 있다.


매일 정량으로 불을 그냥 때는 것보다 온도 센서를 이용하는
방법을 써서 언듯보면 더 smart하게 보이는 데,
만약 그 온도 센서를 통해 보는 난방 기준 온도보다
기숙사 거주민들이 원하는 온도가 낮다면
창문을 자주 열고 잘 것이기 때문에 센서가 상황을 정확히 피드백 해줄 수 없다.


그래서 기숙사에 사는 학생은 계속 창문을 열고 잘 테고
난방을 통제하는 곳에서는 온도가 안 올라간다고 계속 불을 뗄테니
연료비도 많이 나가고 학생들은 지나치게 더운 곳에서 자게 된다.


Feedback이 정확하게 되려면 역시 개별난방이 좋은 것 같다.
그럼 자신이 덥다고 생각했을 때, 바보처럼 창문을 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보일러를 줄일테니 말이다.


------------------------------------------------------------
이 동네는 경제 뿐만 아니라 난방 같은 작은 것 하나까지도
다 사회주의적인 것 같다.

습도

드디어 집에서 가습기가 도착했다.
우리 학교는 다른 곳보다 더 건조한 것 같다.
사실 원룸이라고 해도 대부분 옆에 화장실이 붙어있고
싱크대도 있고 요리를 하면 수증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 건조하지 않은 데,
여기는 그냥 방만 있으니까 건조한 게 심한 것 같다.


고등학교 기숙사도 비슷한 환경이었지만 거기는 워낙 햇빛도 안들고
축축하고 눅눅한 곳이라 그런 일이 별로 없었다.
(특히 1층은 거의 반지하였다.)


요즘 난방도 지나치게 많이 해서 건조한 것 같다.
그래서 가습기를 좀 세게 틀었더니 찜통이 되버렸다.
가끔 환기해서 온도도 낮춰야할 것 같다.

미국 영화, 미국 경찰

영화에서만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경찰은 우리나라 경찰보다 훨씬 무서운 것 같다.
특히 교통경찰을 마주쳤을 때를 보면
우리나라 교통경찰은 속도 위반 같은 걸 한 시민을 잡았을 때,
단순 잡범으로 치지 그리 위협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다.
단지 딱지를 얼마 끊을 것인지 밀고 당길 뿐.


미국 교통 경찰은 운전자를 좀 심각한 범죄자로 보는 것 같다.
총을 계속 겨누고 아무짓도 못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고
트렁크 같은 걸 열어보게 하는 장면이 꽤 많다.


미국 영화를 보면 사람 죽여서 트렁크에 넣고
약간의 틈만 줘도 교통 경찰을 총으로 쏘는 장면이 상당히 많다.
한국영화는 거기에 비하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일단 총을 구하기가 거의 어려우니까.


그런 걸보면 마약, 총, 인종문제, 빈부격차 문제, 할렘가 같은 문제가
훨씬 적은 우리나라가 더 살기 좋은 걸까?

24 Hours

Season 1은 감동이었고 season 4도 재미있었다.
Season 2도 다보고 이제 3를 보고 있다.
(완전 말리는 중.)


season 2, 3는 별로 재미없는 것 같다.
다른 액션, 스릴러들이랑 비슷해 져버렸다.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아무리 빨라도 1시간만에
그렇게 먼거리를 왔다갔다하고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다.
때로는 40분 동안 가기도 하지만 가끔은 같은 거리를 3분만에 돌아오기도 하는 것 같다.;
암호 디코딩, 바이러스 분석 같은 모든 기술적 문제도 너무 빨리 해결한다.


친구라도 일개 요원이 매번 대통령과 통화를 한다든지,
우연이 꽤 많아서 매 시간마다 테러리스트들을 거의 소탕하고
꼭 1명씩만 남겨서 죽기 직전에 작은 단서들을 얻어 간다.


인수인계도 5분이면 다 하고 보충인력도 정말 빨리 투입된다.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총만 쏘는 군인보다 더 빠른 것 같다.
다들 슈퍼맨인지 못하는 게 없다.
인사권이 직속 상관에게 있는 점도 재미있다.
(스타쉽 트루퍼스 같은 분위기)
기업 임원이나 대통령 같은 특수한 사람이 아니면
세상 어느 조직을 가든 직속 상관에게는 인사권이 없다.


기술용어들은 상당히 전문적인 것 같다.
이공계 사람들이 봐도 거의 그럴듯한 내용들이다.
전산 용어들도 완전 구라는 아니고 상당히 어려운 내용들을 내놓고 있다.
정치, 군사 용어도 상당히 수준이 있다.


항상 문제의 중심에는 잭 바우어와 CTU, 대통령과 주변 정치세력들에게 있다.
CTU, 대통령 측근 중에는 반드시 첩자가 2명 이상 있다.
그리고 잭 바우어의 가족들이 항상 문제다.
제일 짜증나는 건 바우어의 딸.
아버지가 CTU 요원이면 자랑스럽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까부는 것 같다.
말도 무진장 안 듣고 구제 불능이다.
아버지만 믿고 너무 설친다.
경찰서에 잡혀 갈 때마다 "우리 아빠가 누군줄 알아?"라고 소리친다.
자초 지정을 설명하거나 그냥 넘어가면 될 일도 무지 복잡하게 만든다.
어떤 사건이든 휘말리지 않는 일이 없다.
납치, 가정 폭력, 살인, 방화, 교통 사고, 강도, 동물 덫에 걸리기 등..


24 hours는 세상 모든 범죄가 다 모여있다.
안 다뤄지는 소재가 없는 듯 하다.


인종, 언어도 매우 다양하다.
2편 초반에는 고문 장면에서 한국어가 나와서 놀랐다.
주로 아랍계를 테러범으로 보는 게 좀 많은 편.
대통령이 흑인이라서 보좌관이나 흑인 비중도 다른 드라마보다는 높다.
그리고 아랍을 완전히 나쁘게 보지는 않는 다.
아랍계 테러범은 종교, 백인계 태러범은 돈 때문에 일을 저지르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
그냥 평범한 아랍계 미국인도 많이 나온다. 코란과 평화를 사랑하는..
3편은 남미가 중심이 될 듯.
스페인어가 꽤 나오는 데, 왠지 초반에 재미가 없다.
잭 바우어도 위장잠입과 수많은 지저분한 전쟁을 해서 늙고 지친듯 하다.
마약도 하고 화도 잘 낸다.

바이러스 체이서

요즘 학교 사람들이 ppt, doc 파일 등이 지워져서 ara에서 상당히 소란스럽다.
특히 대학원생들이나 교수님들의 문서와 e-mail 등이 많이 지워진 모양이다.


다들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이러스 체이서라는
학교에서 단체 license를 얻어서 쓰는 백신 프로그램인 것 같다.
나는 자동 업데이트만 하고 자동 검사는 꺼두었는 데,
검사 후에 파일이 많이 지워진 것 같다는 사람들이 있다.


OS의 버그이거나 특정 웜은 아닌 것 같다.
학교 외부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증상이 없다고 했다.
물론 KAIST 내부만을 노린 해킹일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다.
원래 학교는 취약한 컴퓨터가 매우 많으니까.


몇 년 전까지 울 학교와 라이센스 계약을 한 곳은 V3였는 데
V3보다 저렴하고 좋다는 의견이 있어서 바꿨다고 한다.
바이러스 체이서가 그렇게 유명한 건 지는 모르겠다.
학교 복학 전에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나름대로 후발 업체라 서러움도 있을 듯)


그 회사에 연락한 어느 학생의 말로는 이미 잘못을 인정 했다고 한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프로그램의 버그나 pattern의 버그로
바이러스가 아닌 것을 바이러스로 판단할 수도 있다.
ppt, doc 파일 중 몇몇이 바이러스와 같은 pattern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든지.
자동검사 + 자동치료 + 자동삭제 옵션을 다 켜두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데이터가 지워질 가능성도 있다.
(통계학에서 말하는 false를 true로 보고하는 Type II error인 셈)
 

2005년 11월 16일 수요일

인터넷 가족회의, 종친회

사실 핵가족화의 진행과 유교적 관점을 가진 할아버지들은
인터넷을 안한다는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30년 후에는 가족회의와 종친회도 당연히 인터넷으로 하지 않을 까?


각 집안별로 카페, 채팅방도 만들고 회원가입(= 족보입회)을 하면
족보도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것 말이다.
그럼 그 사람이 죽은 후에도 자식들이 부모, 할아버지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그의 지난 생애를 읽어볼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40~60년전 삼촌이나 할아버지가 태어난 날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 지
(일종의 출생의 비밀이 되겠다.)
집안 사람들은 어떤 코맨트를 달았는 지 말이다.
"녀석 장군감이네."
"간밤에 용꿈을 꿨는 데, 조카가 태어났군요. 누나에게 팔께요.ㅎㅎ"


채팅방이라면
"김칠순 할아버지 입장하셨습니다."
"오, 그래 우리 손녀, 손자들은 잘 크고 있니? 오스트레일리아 여행은 재미있고?"


사실 한국사회가 족벌 중심에서 학벌 중심으로 많이 옮겨오기는 했지만
결국 모든 세대가 인터넷을 쓰게되고 social network를 더 챙기려면
가족들도 인터넷으로 모으게 될 것 같다.
친구간의 대화는 인터넷을 통해 증가한 반면에 가족간의 대화는 너무도 줄어들었으니까.


예를 들자면 일정관리를 같이 할 수도 있고
서로 출퇴근 시간이 다른 가족간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내일 아침 반찬은 돈까스란다. - 엄마가"
"다음주는 이런 식단을 해봤으면 하는 데, 우리 딸은 어떻게 생각해?"
"이번 주말은 가족여행 - 설악산"
"이번달 수입/지출 내역 - 권한 : 남편, 부인, not 아들1, not 딸1"


. 가상 시나리오 1
가족회의 의제 - 이번 주말 여행에 대한 의견


참가자 : 엄마, 아빠, 딸(고등학생), 아들(중학생)


엄마, 아빠 - "참석가능"
딸 : "빡센 학교에서 입시 공부를 하므로 담임 선생님이 자습 하래요. "
아들 : "주말에도 학원 가야 되요."


엄마 : "딸은 입시생이니까 공부하고 아들은 이번에 학원에 연락하고 같이 놀자~"
아빠 : "아들도 지난 번에도 여행 때문에 학원에 빠졌으니 이번에도 빠지면 안될 것 같아. 그냥 공부해. 그럼 여행은 부부끼리 오붓하게~ ㅋㅋ"
딸, 아들 : "엄마, 아빠 즐~;;"


. 가상 시나리오 2
대가족회의 의제 - 할아버지 칠순 잔치에 대한 의견


참가자 - 첫째 딸, 둘째 아들, 셋째 딸, 큰 손자


첫째 : "장소랑 예상 금액은 얼마쯤 할까? 기획 잘하는 둘째가 해보렴."
둘째 : "맨날 나만 시켜.. 쩝. 시내 xx 레스토랑, yy 회관, zz 콘도"
투표 결과 : "시내 레스토랑 1표, 회관 0표, 콘도 3표."
셋째 : "첫째, 둘째 언니, 오빠는 돈 많으니까 35%씩 부담하고
        나랑 조카(큰 손자)는 아직 사회 초년생이니까 15%만 낼께"
첫째 : "그래 이번에 관광버스를 빌려서 콘도를 가면 좋겠구나."
큰 손자 :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운수업체에 있는 사람이 있으니 알아볼께요."

디카, 블로그, 금송아지.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집안에 금송아지가 있어도 자랑을 하기가 어려웠다.
"금송아지가 있으면 뭐하나, 너희 집안에 있으면 누가 볼 수도 없는 데?"
자랑을 하려면 친구를 초대해야 했다.


저 멀리 사는 친구에게는 편지로 말해 줄 수 있을 뿐 직접 보여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변해서 그런 것들을 쉽게 자랑할 수 있게 됐다.
디카로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고 마음껏 자랑하면 된다.
미국, 유럽, 아프리카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도 살필 수 있다.
"님아, 부럽3"
"합성 사진 즐~"
"녀석, 금송아지를 사다니, 배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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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집에 금송아지가 있다는 것은 아니고
요즘 날이 추워져서 집에 전화를 해서 옷을 부쳐달라고 하는 데
정확한 의사소통이 안되고 있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학교 기숙사는 좁아서 고향에 있는 옷을 전부 부쳐달라고 할 수는 없고
 일부만 골라야 한다.)
"현성아, 빨간 옷, 파란 옷, 검은 옷이 있는 데, 다 보내줄까?"
"그 옷 있잖아. 네 친구랑 산 그거."
"그거 있잖아. 이쁜거."
가진 옷이 적지 않으니 어떤 옷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다.
웹캠이나 사진으로 보여주면 매우 간단하게 알 수 있을 것을 말이다.


사실을 이럴 때를 대비해서 내가 가진 옷은 대부분 디카로 촬영해서 사진으로 보관하고 있다.
부모님과 의사소통을 할 때 같이 웹에서 사진을 보면서 1~n번까지 번호로 매겨서
대화하려는 생각이었는 데, 문제는 부모님이 디카, 웹, 메신져를 못하신다는 데 있다.;;
내 홈페이지에 모든 옷 사진을 올려두면 그 중에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 필요한 것을 지정해서
메신져로 대화하면서 어떤 옷이 좋을 지 나쁠지 상의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컨설턴트, 회계사, 법무팀

기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사실 기업을 발전시키는 데는 도움이 전혀 안되는 사람들이다.
매우 방어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경제적 계산이나 법적 제약들은
잘 파악해 줄 수 있지만 어떤 것이 기업의 방향이 될지, 돈이 될지는
전혀 말해줄 수 없다.


기업의 Product를 개발하고 만드는 데는 별 도움이 안된다.
벤처기업처럼 초기의 기업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물론 수많은 인허가 과정과 연말정산, 기업자산평가, 투자를 위한 평가 등에서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업의 근본 요소는 아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에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다.


이런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기업은 절대 혁신을 할 수도 없고 발전할 수도 없다.
미래를 가져다주는 사람들은 R&D 파트나 무모한 도전을 하는 사람들, 미친 사람들이다.
(R&D처럼 말도 안되는 소리와 미친 짓을 하는 분야는 많지 않다.)

디카와 치료 과정에 대한 응용

요즘 디카와 storage가 매우 대중화되고 저렴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응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증상 부위를 촬영, 저장
예를 들어 피부과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이상이 있는 부위를 크기를 알 수 있는 눈금(grid)와 함께
매일 혹은 매주 찍어두면 경과가 어떻게 좋아지는 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피부과에 계속 다니다보면 과연 나의 이상 부위가 나아지고 있는 지,
퍼지고 있는 지, 기억에만 의존하면 정확하지 않고
의사에게 describe하기도 힘들다.
지난 번은 3번째 발가락까지 빨갛게 물들었는 데,
이번에는 4번째 발가락도 그렇다.
이런식은 상당히 모호하기 기록하기도 불편하다.
하지만 매일 약을 바르면서 사진을 한 장씩 찍어두기만 하면
아주 쉽게 관찰하고 서로 설명을 할 수가 있다.
의사가 부위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색연필로 약을 발라야 할 부위를
표시해서 돌려줄 수도 있다.
A 부위는 P1이라는 약을 바르고 B 부위는 P2라는 약을 바르라는 것도
쉽게 설명가능하다.


. 적용 부위
특히 환자가 목을 돌려 눈으로 보기 어려운 부위(등, 허리, 겨드랑이, 종아리, 발꿈치, 엉덩이, 항문;; 등..)에 유용하다.


. 눈금의 제작
간단한 frame의 panel에 자눈금(Cm 단위)를 표시한 것을 피부 옆에 두고 찍어도 되고 OHP 용지 같은 투명한 곳에 눈금을 세겨서 피부와 겹쳐 찍을 수도 있다.(OHP 용지와 같지만 번들거림(반사율)이 적은 sheet를 사용)


 

장갑

장갑 하나 사야겠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장갑이 없으면 손시렵고 추워서 자전거도 못 타겠다.
차라리 걸어다니고 말지.

건조 경보

내 방에 건조 경보를 내리기로 했다.
일주일간 새벽 5시 40분만 되면 너무 목이 말라서 깨고 있다.
피부도 건조하고 목도 건조하고 완전히 미라될 것 같다.


그 시간에 깨면 항상 정수기로 달려가서 물을 마시고
물통을 가득 채우고 훈련소에서 배운 것처럼 바닥에 물을 뿌리고
수건 2개에 물을 흠뻑 적셔서 널어놓고 다시 잠이 든다.
(훈련소에서 만큼 건조한 것 같다.)


집에 전화해서 짱박아둔 가습기도 보내달라고 해야지.
분무기도 하나 사서 자다 깨면 바로 뿌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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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추운데 모기도 많다.
특히 오늘은 건조 경보 + 모기 때문에 완전히 깨버려서 좀 피곤하다.

스킨

지난 주말에 쓰던게 다 떨어져 버렸다.
로션은 거의 새건데 스킨만 떨어지다니
같은 제품(Hera for man)으로 다시 사려고 했으나
한빛 스토어에 없다고 그랬다.


결국 향이 없는 제품으로 샀다.
(스킨이랑 로션 향이 다르면 이상하잖아.)


일제, Lucido after shave lotion이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발라보니 향이나 느낌이 너무 물파스 같다.
회사 이름도 mandom이네.
(맨소래담과 너무 이름이 비슷하지 않은 가?)


성분도 파라옥시안식향산메침, 트리에탄올아민, 파라벤 등..
물파스 같은 기분이 드는 이름들이 적혀있다.
시원한 느낌이 다른 제품보다 강하고 금방 증발되서 향이 없어지는 게
맞기는 한데, 혹시 이것 때문에 지난 이틀간 정신이 몽롱한 걸까?;;
(얼굴에 물파스 많이 바르고 정상일리가 없지 않은 가?)
며칠 더 바르면서 인체 실험해야 겠다.

설치형 블로그

국내에서 유명한 것들
. 태터 툴즈
http://www.tattertools.com/

. Movable type
http://www.movabletype.org/
http://www.sixapart.com/movabletype/

Don&#039;t Date Him Girl . Com

http://www.dontdatehimgirl.com/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막거나
자신을 배신한 남자들을 등록해 두는 웹 싸이트.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은 이곳을 통해 자신의 남자친구를 찜해뒀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고 새 남자친구를 사귀는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black list에 오르지 않았는 지 알 수 있다.

2005년 11월 15일 화요일

Directory search와 text based search의 단점

. Yahoo가 google보다 못한 이유
  . Directory Service의 한계
    . 분류 Hierarchy가 완벽하지 않다.
      . 각 분야의 구분은 자의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 세상 모든 자료를 분류법을 이용하여 단일 분류에 넣는 것이 불가능하다.
      . 예) "한국의 호랑이"는 동물학에 넣을 것인가? 한국에 넣을 것인가?
      . 중복분류를 통해 여러곳에 넣을 수도 있으나 어느 쪽에 넣기에도 애매한 정보들이 존재한다.
      . 새로운 분류 항목이 추가되었을 때 기존의 모든 데이터를 새로운 분류 항목에 적절한지 보고 재분류해야 한다.
      . 분류 전문가가 아니면 어디에 들어가야할 지 쉽게 결정할 수 없다.
        (고급 인력을 너무 많이 필요로 하고 분류 속도가 너무 느리다.)
      . 분류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세상 모든 지식을 알 수는 없다.
        (다수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을 보유해야 한다.)
        유저에게 맡길 수도 있으나 그들의 abuse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 Altavista가 망한 이유
  . Web문서는 self-descriptive하지 않다.
    . 자신이 어떤 주제(or 제목)으로 말하는 지,
      무슨 정보를 담고 있는 지 한 페이지만 보고는 알 수가 없다.
      예) 자신이 1등 site라고 써붙여 놓지 않는 다.
          (마케팅을 위해 적어두기도 하지만 스팸과 구별할 수 없다.)
    .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 알 수가 없다.
    . Text기반, Meta tag기반은 스팸의 위험이 크다.
      별로 상관없는 문서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를 많이 적어두면
      Term Frequency가 올라간다.
    . 정확히 그 단어가 그 형식과 순서로만 있어야 한다.
      유의어, 동의어가 있어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Tagging의 단점 - 스팸 문제

처음에 Meta tag를 검색에 사용했을 때는 괜찮았는 데,
그것이 검색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난 후부터는
Tag에 스팸이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망하게 됐다네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100대 단어를 전혀관련이 없음에도
적어넣는 다든지 하면서 말이죠.

http://www-db.stanford.edu/~backrub/google.html
"The Anatomy of a Large-Scale Hypertextual Web Search Engine"
라는 글의 3.2의 마지막 문단을 보면
" it is interesting to note that metadata efforts have largely failed with web search engines, because any text on the page which is not directly represented to the user is abused to manipulate search engines. There are even numerous companies which specialize in manipulating search engines for profit."

2005년 11월 14일 월요일

졸업연구 - 휴대폰

2주마다 새로운 소설을 쓰고 있다.
이번 주 교수님의 훈시는
"자네 시나리오는 뭐든 구현이 힘드네.
 랩에 있는 저렴한 장비로 구현을 할 수 있게 하든지,
 아니면 SKT 휴대폰 서비스로 가능한 걸 찾아보지."


결국 휴대폰 서비스로 방향 선회.
GPS, 디카, RFID가 종합선물세트로 달린 럭셔리 핸드폰이 있다고 가정하고
유저에게는 지름의 기쁨을 SKT에는 대박 수익을 안겨줄
가상의 서비스 시나리오를 하나 제출하기로 했다.


2주마다 보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린다며 면담 주기도 1주일로 줄여버리시는 센스
이제 매주 보고해야 한다.;

부분 강화 계획

심리학 시간에 배우는 스키너의 행동주의의 부분 강화 계획에 따르면
사람들은 가끔 방명록에 글을 남겼을 때 즉시 답변을 안해주는 편이
그 사람이 내 홈페이지를 방문할 확률을 증가시킨다.
(= 소거 저항성이 커진다.)
하지만 계속 답변을 안 달아주면 소거가 일어난다.
(= 더 이상 놀러오지 않는 다.)

북풍

확실히 겨울인가보다.
손발 동동 구르면서 수업을 듣고 있다.
(창의관은 따뜻한데, 대학 1~3호관은 항상 춥다.)
차가운 북풍이 몰아치는 데,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 겨울에는 뭐 입고 산거지?
알 수가 없다.;;
코트라도 한 벌 살까?

심리학적 보상

독학이 힘든 이유를 생각해보니
심리학적 보상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고
못했다고 벌 주는 사람도 없다.
고시, 영어시험 같은 건 그래도 성적을 통해서
자신을 모니터링 할 수라도 있는 데,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 같은 건 측정될 수도 없다.
자신이 잘 했는 지, 잘못 했는 지, 올바르게 이해했는 지, 틀렸는 지 검증조차 쉽지가 않다.
특히나 프로그래밍은 직접 뭔가 만들어 봐야한다.
하지만 아주 잘 만들지 않은 이상 아무도 써주지도 않는 다.
친절하게 잘못을 짚어주지도 않고.


 

화상전화

화상전화를 보편화 하는 데 큰 장애물이 뭘까?


Broadband 같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한국의 유선망에서는 이미 메신저에서 웹캠으로 화상통신을 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conference call에 캠을 이용한다.


개인이 쓰지 않는 것은 아마도 복장 때문이 아닐까?
집에서 머리도 감지 않고 런닝셔츠만 입고 편하게 쉬고 있다가
화상전화를 받으면 참 당황스럽다.


화상전화에 영상 합성 기술을 접목해서 팔면 어떨까?
런닝셔츠를 입고 있다면 적당히 그 부분을 멋진 양복이나 재미있는 옷으로 가려준다든지,
머리를 감지 않았다면 헤어스타일을 다른 것으로 바꾼다든지.
아니면 얼굴 모드를 따로 둬서 얼굴 외에 다른 부위는 안보여 준다든지.


방이 정리되지 않았다면 배경 화면 합성 기술로 일종의 웹페이지 스킨같은 걸 보여줄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 인기있는 기술은 아바타를 사용하고 있다.
현실의 나의 영상은 일단 전송하려면 대역폭이 너무 커지는 문제도 있어서
만든게 아바타인데, 영상 합성기술은 그와는 완전히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아바타나 사진을 보내는 대신 영상을 합성해서 보내니까
좀더 active하게 자신의 모습을 이용한다고 할 수 있다.
(아바타 - 사진 - 합성 사진 - 합성 동영상 - 나의 실제 동영상)
  passive <---------------------------------------> active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이런 것도 있겠다.
가장 멋진 모습의 나의 표정과 복장을 동영상으로 찍은 후 합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나는 모션 캡쳐에만 이용한다.
현재의 나의 모션 켭쳐 좌표 데이터 + 과거의 가장 멋진 나 =>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