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전공과목이 더 좋았는 데, 요즘은 교양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아마도 성공과 실패의 트라우마에 따른 심리적 원인이 아닐까?
(지나치게 실패를 두려워한다.)
과거에 수학, 과학, 컴퓨터 같은 과목들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 국어, 사회, 예체능 과목들에서는 패배를 상당히 맛보았다.
그래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회사에서 전공 한가지만 하면서
모든 실패는 전공에서 비롯됐다.
점점 전공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과거와는 또 다른 교양인 경제, 경영, 마케팅, 영화감상 같은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들에 대해서는 아직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결국 바람직한 해결책은 어느 특정 과목에 달린 것이 아니라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에 달려있다.
조금 결과가 나쁘더라도 계속 해나간다면 훨씬 나을 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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