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31일 월요일

Javascript

Netscape사에서 만든 script언어
http://www.mozilla.org/js/
http://wp.netscape.com/eng/mozilla/3.0/handbook/javascript/
http://www.w3schools.com/js/default.asp

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url=/library/en-us/dninvbs/html/javascript.asp
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url=/library/en-us/dninstj/html/instantjavascript.asp

2005년 1월 30일 일요일

시사회 당첨 - 그때 그사람들

http://www.cineseoul.com/


영화관 : 단성사
위치 : 종로 3가역(1,3,5호선) - 파파이스쪽 출구
       1,3호선 9 or 10번 출구
       피카다리 극장 앞에 있음
       종로 3가역에서 돈화문쪽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3가
전화번호 : 02-764-3745
홈페이지 : http://www.dansungsa.com/
버스노선 : 시내버스 : 103-1, 103-2, 114, 115-1, 118, 119
           좌석버스 : 7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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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누나가 씨네서울에서 일한다기에 응모를 했더니 잘 되네 ^^

별바라기 모임

오늘은 별바라기 친구들을 만났다.
한 10명은 올거라고 다들 상상하고 있었는 데,
지은, 우남, 종철, 나. 일단 4명 모였다.;;
(4명이면 종로도 좋겠다고 지은이가 그랬는 데,
 사람 수가 많을 것 같아서 종로 대신 강남으로 잡았다.)


슬슬 나갔는 데, 15분이나 일찍 와버려서 새로 생긴 Cinus G라는 극장을
한 번 둘러보고 강남역 지하를 빙글빙글도니 15분이 지났다.


다들 이렇게 저렇게 잘 지내고 있었다.
종철이는 석박사 연계 학위를 준비 중이고
지은이는 의학대학원
우남이는 석사하고 병특,
7시에 온 주은이랑 동현이는 GRE.
(매일 75~200단어를 외운다나. 헉)


오늘도 몇 가지 사고를 쳤다.
친구들이랑 모여서 얘기를 하다가 손가락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면서
"저기로 가자."라고 했는 데.
지나가는 여인의 눈을 손가락으로 찌르게 되버렸다.;;
대략 "I'm sorry" 백만개를 말해주려고 했는 데,
매우 어이없고 열받았는 지, 아픈 눈을 잡고 저 멀리 걸어가 버렸다.


영화관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는
지금 몇 층 쯤 왔는 지 보려고 고개를 들었는 데,
뒤에 서있는 사람과 뒷통수 박치기를 해버렸다.


오늘은 별로 현금도 안 썼다.
영화비도 TTL 2,000원 할인하고
마르쉐에서 먹은 밥도 TTL 할인 20% - 1.2만원, AMOJE카드 - OK.cashback 1.2만원
포인트로 때우고 나머지 돈은 친구들이 냈다.


역시 오후 1시 강남은 6시보다 훨씬 한가하긴 했는 데,
그래도 영화 예매하고 하니 시간이 남아서 xbox, ps/2, 보드게임 되는 곳에 가서
PS/2로 종철이랑 철권을 2시간 했다.
대략 스코어는 62전 50승 12패.
둘 다 초보인데, 종철이는 로우(LEW인가? LAW인가?), 나는 화랑, 백두산으로 했더니
발차기만 계속해서 이겨버렸다.
화랑은 스피드는 느린데, 힘은 무지 센듯.
반대로 로우는 스피드도 꽤 빠르고 힘이 좀 약하지만 발과 손이 자유로운 듯.
화랑은 발기술이 화려해서 주로 발을 쓰고 손도 가끔 쓰는 데, 섞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뭐 다들 기술은 모르니 기본 동작만 가지고 싸우다보면
알아서 기술이 들어가고 꺽기가 되고 뭐 그런식..
그래도 계속 하니까 타이밍이나 거리도 잘 잡히고 그랬다.;;


01학번인 주은이도 이제는 OB고 02학번 동현이도 이제는 최고학번이라나. 흠.
03학번부터는 얼굴도 모르는 데


지은이는 여자들이 23~24 넘으면 시집이야기 밖에 안 한다고 하더라.
그게 29~30살까지는 계속 되는 것 같다. (회사 누나들을 보면)
우남이는 산업기능요원이나 전문연구요원을 구하는 것 같고.


다들 살이 빠지거나 찌거나 해서 얼굴이 조금씩 변했는 데,
종철이랑 주은이는 그대로 인 것 같다.
주은이는 그래도 목소리는 조금 변했다.


서영이 누나는 잠깐 왔다가 갔는 데,
KAIST에 새로 생긴 인문학 무슨 학제 전공인데,
교수님 한 분에 학생도 한 명이란다.
역시 누나는 인맥이 넓어서 새로 생긴 분야나 길들을 잘 아는 것 같다.

시멘트 위를 걷다.

어제는 눈도 오고 해서 방에 박혀있었는 데,
형준이가 전화를 했다.
밖에 나갔더니, 30분 뒤면 해도 질 것 같고
눈도 와서 그런지 땅이 젖어있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는 데,
주차장을 나와 세 발자국 쯤 걸었을 때,
뭔가 밟히는 게 있었다.
'음. 눈이 쌓였나 보다.'
주위를 살짝보면서 한 발자국 더 나갔다.
'눈이 쌓인 곳이 없네. 그럼 이건 뭐지?'
앞을 보니 길을 막아놨다.
아래를 보니 다른 곳보다 길 색깔이 약간 더 진하면서 물을 머금었다.
발도 이상하게 깊히 빠져있다.
'헛. 시멘트를 다시 부었군 -0-'
세번째 발자국으로 시멘트를 다시 밟고 도약을 해서
안전한 곳에 착지 했다.


바닥에는 7Cm 깊이로 size 260mm 운동화 자국이 세 개 생겼고
신발이랑 바지에는 시멘트가 좀 묻었다.
(용의자의 신원은 대략 몸무게 60Kg에 size 260mm의 운동화를 신은 약간 작은 체구의 남성, 추정시각 작업시각으로 부터 3시간 후..)
대략 Foot print를 찍은 셈;;
(헐리웃 스타도 아니고..)


고의로 찍었다면 이렇게 깊지 않았을 텐데, 누가봐도 사고였다. T.T
작업한 아저씨들이 바리케이트나 끈으로 주변을 잘 막아 놓지 않아서
당한거니까 내 부주의만은 아니지.


길에 떨어진 전단지로 신발을 부지런히 닦아서 응급처치를 하고
집으로 뛰어들어서 휴지로 다시 닦아냈다.
천으로 된 신발이라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는 군.
바로 세수대야에 물 받아서 담궈 둘 껄 그랬나?
다 굳어버렸으니 구두솔로 털어봐야 겠다.


그래도 다행인게 한 시간 더 일찍 밟았다면 대략 조각상이 될 뻔 했다.
(아니면 쇳물 속에 들어가는 터미네이터가 됐던지.
 엄지손가락만 내밀고 "I'll be back~"이라고 했으려나?)


아무튼 처리를 하고 놀다가 다시 집에 돌아와보니
나 말고도 몇 사람 더 발 자국을 찍어놨다.
(나보다는 얕은 걸로 봐서는 내가 당한 지 한 시간 뒤 쯤에 찍은 듯.)
자전거도 한 대 지나가면서 찍은 것 같다.

훈련소 다녀온 후 바뀐 것들.

1. 모자, 목도리, 마스크, 목폴라, 두꺼운 옷도 잘 입고 다닌다.
  예전에는 답답하고 귀찮아서 잘 안하고 다녔는 데,
  요즘은 추울 때 잘 입고 다닌다.
  훈련소에서 계속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군복을 입어서 적응이 된 모양이다.
  (군복은 되게 무겁고 거추장스러우면서도 춥다.)


2. 로션도 잘 바르고 다닌다.
   예전에는 로션을 바르면 끈적거리는 거 같아서 싫었는 데,
   얼굴도 많이 트는 것 같고 기름기도 많이 빠져서
   바르는 편이 더 상쾌하다.


3. 허리가 아프던 건 역시 운동을 안해서 였던 것 같다.
   하루 종일 서 있으니 오히려 허리가 안 아팠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계속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니 다시 아프다.;;
   자꾸 졸리는 것도 비슷한 원인인 듯,
   많이 걷는 게 장에도 좋은 것 같다. 요구르트보다 효과가 좋다.
   운동시간을 하루 2시간 이상으로 늘려야 할까?


4. 바른 자세 - 어깨나 허리를 더 펴고 다닌다.
   수영, 헬스하면서도 많이 좋아졌었는 데,
   군대에서는 계속 서있고 조교들이 자세 교정을 시키니까
   더 좋아진 것 같다.


5. 감기 - 무진장 안 낫는 다.
   다 나아가는 줄 알았는 데, 증세가 호흡기 안 쪽에서 목으로 다시 올라온 듯.
   아무튼 감기는 쉬어야 낫지, 약 먹는 다고 더 빨리 낫지는 않는 다.
   다만 약을 먹으면 덜 아프면서 나을 뿐, 회복 기간을 단축시켜 주지는 않는 다.
   사람들 경험에 따르면 훈련소 감기는 2~4주는 지나야 낫는 단다.


6. 글씨체가 약간 변한 것 같다.
   예전보다 좀 더 둥글둥글한 글씨가 됐다.


7. computer, internet이 없어도 별로 불안하지 않고
   아무것도 안해도 시간이 잘 간다.

[배우]사라 제시카 파커 (Sarah Jessica Parker)

Sex and the city의 주인공인데,
오늘 TV를 잠깐보니 브루스 윌리스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라는 영화를 같이 찍었군.
그 영화 보면서 여주인공 참 코도 각지고 크고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 데.


여경으로 나와서 별로 하는 일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범인 다리 몇 번 걸고, 브루스 윌리스가 추근댈 때 화내고..
사실 브루스 윌리스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이 다들 그렇다.
기 센 여성들이나 악처가 많이 나오는 데, 스토리 전개에 영향은 안 준다.
브루스 윌리스의 마초적인 면을 부각해야 하니까.


별로 인기없을 때 브루스 윌리스라는 대스타랑 한 번 찍었나보다.
역시 여경보다는 sex and the city의 커리어 우먼이 훨씬 어울리는 것 같다.

[영화]쉰들러 리스트

대담하고 전쟁이 가져올 기회를 잡은 쉰들러.
자본과 경영을 할 능력이나 성실함은 없지만
얼굴마담으로 로비를 잘 하기 때문에 유태인들을
설득해서 자본을 빌리고 회계사를 경영자로 임명한다.
(나치당원이고 키가 크고, 대담하다.)


설득과 뇌물, 협박을 잘 사용해서 유태인들과 공존을 시작하고
독일 장교들과 사병들에게도 매번 빼먹지 않고 골고루 뇌물을 뿌린다.
사업은 나날이 번창하고 유태인들과 독일인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 다.


초반에는 회계사가 말없이 은근히 노약자들을 돕는 것을 보고
회사 이익에 도움이 안되고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생각해서 매우 화를 내지만
수용소에서 죽어가는 유태인들을 보고는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자신의 부와 명예가 사실은 유태인들을 통해 얻어진 것이니까.
그리고 많은 노동자들이 그를 찾아와서 인간적인 부탁과 감사를
하는 것은 보고 그는 서서히 유태인들을 동정한다.


그래서 독일인에게는 탐욕스럽지만 치밀하고 현명한 사업가로 보이면서
유태인들을 빼돌린다.


2차 대전 역사상 가장 많은 유태인을 구한 독일인이 된다.


여러 장면들.
게쉬타포가 숨어있는 유태인을 잡기 위해 밤에 조용이 다시 오는 장면.
매우 잔인하고 철저하다.


독일인이 예전에 친구였던 유태인들을 분류과정에서 몰래 빼주거나
숨는 것을 돕기도 한다.


남, 녀를 분리해서 기차에 태우고 짐은 나중에 부쳐준다고 하고는
모두 압수하거나 버린다.


괴트 소장은 수용소의 노동자들을 겁주기 위해 혹은 취미로
무차별하게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고
느리게 일하는 사람, 노약자,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새 의견을 내는 사람),
탈주자의 주변에 있는 사람을 마구 죽인다.
유태인 여인을 좋아하게 되자, 자신이 사악한 마법에 홀린 것이라며
유태인 여인을 마구 패고, 자비를 배푸는 척하다가 마음이 바뀌어 죽이기도 한다.


천국이라면서 수용소로 보내고
소독이라고 속이고 가스실에 집어넣기도 한다.
이에 붙은 금속까지 모두 회수 한다.


쉰들러는 유태인을 인간대접하다가 감옥에 갇힐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꼬마가 수용소에서 몰래 숨으려고 난로, 마룻바닥, 화장실 변소 속 등을
돌아다니는 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숨어있어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
리암 니슨 - 오스카 쉰들러 역,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2, 러브 액츄얼리, K-19,
벤 킹슬리 - 이자크 슈텐 역, What planet are you from?, rules of engagement, AI, sneakers

2005년 1월 29일 토요일

[기사]2008년 2만달러 달성의 허구성

[오마이뉴스 박일한 기자]지난 27일 산업자원부는 얼핏 보기에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세계 속의 한국 경제 위상'이라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내용인즉, 한국의 GDP규모가 세계 10위이며 수출규모는 세계 9위라는 것과 무엇보다도 2008년경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갑자기 2008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가 가능하다고 밝혀 논란이 된 이후 다시 내놓은 정부의 공식적인 전망이다.


흥미로운 것은 2004년 이미 1인당 국민소득이 1만4100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만6900달러가 예상된다는 대목이다. 더 나아가 내년엔 1만8189달러, 2007년엔 1만9576달러를 기록하고 2008년엔 마침내 2만1068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다.


장기화된 내수침체, 심각한 청년 실업 등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에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이 눈앞에 바싹 다가 왔다는 얘기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작년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시기는 빨라야 2010년, 늦으면 2012년이나 가능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국민소득 2만 달러는 선진국 경제로의 진입을 의미했다. 이를 위해선 국가 차원의 중장기 전략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까지 달성을 위한 국가 전략 보고서를 만들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는 2010년까지 2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선 안정된 경제 리더십이 보장돼야 하고, 200개의 세계 1등 상품이 필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10개 이상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있었다. 신성장 산업을 10개 선정해 국가적 차원에서 꾸준히 키워야 한다는 주문이 들어있는 등 과제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1년도 지나지 않아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부뿐만이 아니라 학계 등 전문가 그룹 중에서도 3년 안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 갑자기 한국 경제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전문가들은 2만 달러 조기달성 전망엔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보다 환율 등 외부적인 요인들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환율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달러로 계산되기 때문에 달러 약세에 따라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국민소득이 자동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


삼성경제연구소 김범식 박사는 "2만 달러 조기 달성 전망은 환율 효과가 가장 크다"면서 "성장률이 4% 수준을 유지하고, 물가가 연평균 2.8% 상승하며, 환율이 2005년 1030원에서 연평균 0.5%씩 하락할 경우 2010년까지 2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환율 하락 폭이 조금 더 커지고,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성장률이 조금만 높아지면 기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박사는 "기본적으로 성장률을 4% 내외로 보고, 물가를 3%전후로 계산한 상황에서 환율이 지금처럼 강세로 간다면 2008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말하자면 미국의 달러 약세에 따라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다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면 2008년 2만 달러 달성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의 전망치는 2006년 이후 우리 경제가 매년 잠재성장률 5% 및 물가상승률 2.5%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중에는 이를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많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5%에 못 미쳤고, 지난 5년간 물가상승률은 3.3%에 달하기 때문이다.


1인당 국민 소득을 산출하는 방식의 변화도 2만 달러 달성의 조기 실현 목표를 타당하게 한다.


한국은행은 2003년부터 국민계정의 기준년도와 내용을 바꾸었다. 지금까지 1995년으로 하던 것을 2000년으로 바꾼 것. 이에 따라 명목 국내 총생산(GDP) 규모가 이전 방법으로 계산하던 것보다 10.9% 늘어났다. 또 그동안 국민계정에 반영되지 않던 생산 활동이 대거 포함되면서 국민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의 중개서비스 활동, 기업의 소프트웨어 구입, 사회간접자본의 감가상각비, 국방지출 중 민간에서 전용 가능한 비전투용 시설 투자, 사교육비 등이 확대 반영된 것이다.


말하자면 GDP에 포함되는 내용이 늘어나면서 숫자가 상승하고 이를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국민소득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2002년 1인당 국민소득은 1만13달러에서 1만1493달러로 다시 계산됐으며, 2003년의 1인당 국민소득도 1만2646달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003년 경제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인 3.1%에 불과했는데도 말이다. 결국 2003년 이후 급상승하고 있는 1인당 국민소득은 이런 계산법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범식 박사는 "1인당 국민소득 산출은 어차피 산수"라며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느냐의 여부를 떠나서 환율이나, 1인당 국민소득 산출 방식 등이 변하면서 결과가 좋게 나올 수도 있고 나쁘게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박사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라는 것이 어차피 물가가 오르거나, 환율이 절상되거나, 심지어 인구수만 줄어도 조기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면서 "성장잠재력이 확충돼서 부가가치가 올라가고, 고용이 창출되는 근본적인 의미에서의 선진 경제로의 진입이 아닌 한 2만 달러 목표는 단지 숫자 놀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새해 들어 희망차게 내세운 2만 달러 조기 달성 목표라는 것이 실질적인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더라도 주변 환경의 변화나 단순 계산법에 따라 이룰 수 있는 다소 허망한 것이라는 결론이다.


국민들의 체감 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빈익빈부익부가 여전히 심화되는 가운데 이런 식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2만 달러 시대라면, 2만 달러 달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는 처음부터 잘못 세운 것에 불과하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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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일 뿐..

2005년 1월 28일 금요일

행복에 대한 설문조사

얼마나 행복한지 조사를 하면
미국이나 유럽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행복하다고 나오곤 한다.
그걸보고 사람들은
"역시 행복은 마음에서 오는 거야, 부와는 상관없어"
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런데 만약 독재자가 지배하는 나라에서 같은 설문을 한다면 어떨까?
독재자가 미리 이렇게 선포했다면
"이 설문결과에서 행복지수가 90% 이하이면 너희들 중 30%를 죽이겠다."
이게 너무 극단적이라면 좀 다른 예로
권위적인 가정에서 행복하다는 사실을 세뇌시킨다면 어떨까?
"너는 행복한거야. 이 정도면 행복한 것이고 말고 너는 지금 살아있잖아."
사실 권위적인 많은 종교들이 믿음, 신앙을 통해 행복을 세뇌 시킨다.
"잘 생각해봐, 우리의 불쌍한 영혼이여."
"우리 행복하지?"
"글쎄요. 아직"
"그럼 좀 더 기도해 보자. 행복해 질 때까지"
행복해 질때까지 매일 기도를 한다.


군대도 그렇다.
상관이 부하들에게 "훈련이 힘드냐?" 라고 물었을 때,
"힘듭니다."라고 대답하면 안된다.
"녀석 개념이 없구나. 겨우 이것가지고 힘들다고 하다니, 더 힘들어 볼래?"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해야 한다.
("쉽습니다"라고 말해도 물론 안된다.
 "녀석 할만하구나 그럼 더 빡세게 해보자.")


북한을 봐도 그렇다.
북한 TV에 나오는 사람이나 기쁨조를 보면
"김일성, 김정일 장군님 덕분에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모두 말한다.


표현의 자유가 없는 곳에서의 설문은 의미가 없다는 게 결론인가?
그런데 사실 표현은 언어고 언어는 사고를 지배하니까.
자꾸 행복하다고 세뇌시키면 진짜 행복한 것이 될 수도 있겠군.

사적인 대화와 소음

단둘이서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자.
다른 사람이 듣지 않았으면 하는 데,
(혹은 그냥 자신들만의 대화공간을 만들었으면 하는 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간단하다.
한가한 공원에 가서 이야기 하면 된다.


그런데 사적인 대화는 꼭 한적한 공원에서만 가능할까?
반대로 사람들이 아주 많은 곳은 어떨까?
사람들이 아주 많고 시끄러운 곳.


스케이트장이라든지, 시끄러운 커피숍이라든지 말이다.
그런 곳에서도 두사람의 대화를 보호 받을 수 있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소음이 가득하기 때문에
매우 훌륭한 보호막이 된다.


실제로 첩보 영화를 보면 한적한 공원에서 하는 대화는 쉽게 도청이 된다.
멀리서 증폭기 등을 이용해서 도청한다.
그래서 사람이 아주 많고 시끄러운 곳으로 가서 밀담을 한다.


그리고 시끄러운 곳에는 추가적인 잇점도 있다.
한적한 공원에서는 고요함을 깨기 위해 누군가 먼저 말을 꺼내야 한다.
약간 어색하다.
하지만 시끄러운 곳에서는 말 없이 있는 게 오히려 더 어색하다.
뭔가 말하고 있는 상태가 더 자연스럽다.
(스케이트장에서 아무 말을 안하는 일행이나
 커피숍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면 얼마나 어색한가?)


-----
인터넷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public한 공간이지만 모두가 소리치면 내용이 홍수처럼 많아져서 소음이 되고
관심을 가지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 받을 수 있다.


문제는 검색 엔진이 이 소음으로부터 다시 정보를 꺼내는 일을 하고 있다.
아무리 internet에 public한 정보라도 넓게 indexing되지 않고 퍼져있으면
거의 찾기가 불가능해서 private해지는 데
검색 엔진이 indexing을 해서 특정정보들을 모아버리면 의미있게 되어버린다.

영자신문(English Newspapers)

영자신문
http://www.usatoday.com/ - 가장 쉬움
http://www.washingtonpost.com/
http://www.nypost.com/
http://www.nytimes.com/
http://www.latimes.com/
http://www.teentimes.org/
http://www.newsweek.com/

영자 경제신문
http://www.ft.com/
http://www.economist.com/
http://www.businessweek.com/

국내 영자신문
http://www.koreaherald.co.kr/
http://www.koreaherald.co.kr/

영자신문 보는 법
http://cafe.naver.com/joto.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6

XUL - XML based User Interface

Creating Applications with Mozilla
http://books.mozdev.org/chapters/index.html
http://extensions.roachfiend.com/howto.php
http://www.mozdev.org/projects/active.html
http://www.xulplanet.com/

Firefox는 XUL을 이용하여 개발되었음

[기사]아인슈타인 사랑하는 건 그를 모르기 때문






"아인슈타인 사랑하는 건 그를 모르기 때문"




2005년은 아인슈타인의 해다. 출생, 사망 두 가지에서 해답을 찾으려면 답을 얻을 수 없다. 답은 아인슈타인의 주요 물리학 업적들이 발표된 해에서 찾으면 된다.

정확히 100년전인 1905년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 이론, 광전효과, 브라운 운동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 성과를 빗대어 이 해를 `기적의 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지난 1월 26일 RTV `월드리포트`에서는 아인슈타인을 마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독일의 투모로우 투데이팀이 만들었다.

아인슈타인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자이지만, 그의 이론은 사실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다는 게 여러 나라 사람들의 인터뷰에서 밝혀진다. "그에 대해 아는 것은 과학자라는 것" "E=mc²을 만든 사람" "그는 유명한 사람" "그는 유명한 발명가" "물리학에서 발명은 중요하다. 그는 물리학자이자 발명가였다." "그는 독일이민 출신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등의 평가가 나왔다.

브라질, 아랍, 우크라이나, 중국, 독일, 미국 등 세계 각국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론을 설명한 사람은 `E=mc²`를 말한 한 사람에 불과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안스 피터피셔라는 아인슈타인 연구가가 나와 아인슈타인을 설명했다. 그는 찰리 채플린의 말을 가장 먼저 인용했다.

"모든 사람들이 아인슈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아인슈타인을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단한 공식처럼 보이는 `E=mc²`는 핵개발의 이론적 배경이 됐다. E는 에너지, m은 질량을 뜻한다. 에너지와 질량이 등가라는 것을 아인슈타인은 밝혀냈다. 여기에서 c는 광속을 뜻한다. 어떠한 물체가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무게가 무거워진다.

그런데 어떠한 물체도 광속을 넘어설 수 없으므로 무거워진 질량은 에너지로 바뀐다. 즉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방송에서는 아주 쉽게 이 유명한 공식을 설명했다.

안스 피터피셔는 아인슈타인의 공식은 일반 상식을 부정한다는 말로 간단히 정리한다. 상식은 시간과 공간이 별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속도는 계속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상식인데, 아인슈타인은 속도는 제한이 있고, 절대 제한도 있다고 내다보았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연구소의 얀 베이첸 연구원이 일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그는 아인슈타인이 제기한 중력파를 직접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너무나 익숙한 아인슈타인이지만 그의 이론은 너무나 어렵다. 찰리 채플린의 농담이 가슴을 파고 든다. 그러나 진행자의 마지막 말은 왜 아인슈타인이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지 정답을 제공해 주었다.

"아인슈타인의 지식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아인슈타인은 환타지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으니까요."[

[기사]지식검색 달인잡기

네티즌들끼리 서로 묻고 답하는 지식검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질 높은 답변을 달아주는 네티즌들을 잡기 위한 포털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식검색 참여가 활발한 네티즌 중 특정 분야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네티즌을 선정해 일정액의 활동비를 주는 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식발전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엠파스 내에 `지식브레인` 제도를 도입, 한 달간 150개 또는 300개의 답변을 제공하는 네티즌에게 인원 수의 제한 없이 각각 월 5만 원과 1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00여 명의 네티즌들이 활동비를 지급 받았으며, 현재 지식브레인으로 등록한 네티즌만도 6000여명에 이른다. 회사는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월별 우수 활동자 3명에게 총 100만 원을, 3개월 간 우수 활동자에게는 유럽여행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NHN은 타이틀 수여와 스폰서 방식으로 운영했던 `명예지식iN', `지식스폰서' 외에 최근 `지식사랑 장학금'을 신설했다. `지식사랑 장학금'은 답변, 집필 활동으로 목표 내공을 달성한 후보자 가운데 `지식iN장학생'을 선정, 매월 111명에게 총 8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야후코리아는 매달 100건 이상의 답변과 서비스 개선 및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지식 리더'를 선발하여 매월 5만원의 현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우수리더에게는 동남아 여행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엠파스 지식컨텐츠팀의 김종환 팀장은 "빠르고 정확한 답변에 대한 네티즌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포털의 지식검색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신속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식 전문가 그룹을 확보, 지식검색 서비스를 더욱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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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잘한 부업이 되려나.. 나도 답변이나 많이 올릴까?

예비군 피복 지급

http://www.mma.go.kr/www_mma3/board_test/local_board_pds_view.jsp?local_code=000001&bbs=000001_pds&pg=0&seq=5406
http://www.mma.go.kr/www_mma3/board_test/local_board_pds_view.jsp?local_code=000001&bbs=000001_pds&pg=0&seq=5406

http://www.mma.go.kr -> 서울지방병무청 -> 자료실 -> 48,50번 글

삼성1동 예비군중대 연락처는
전화 : 552-9013
팩스 : 567-7692
위치 : 삼성1동 사무소 3층 (오후 6시까지 근무, 점심시간에도 이용가능)

8일 이상 무단 결근시 편입 취소
2005년 4월 17일 소집해제 였으므로 2006년 3월 이전에 훈련은 없을 듯.

지루함

뭐 원래 dynamic한 인생을 택하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의대 안가고 고시도 안하고 군대도 안가고 대학원도 아직 안갔으니
나름대로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질꺼라고 생각했는 데.
너무 지루하다.
공무원이나 모던 타임즈의 공장 노동자 같은 인생이다.
맨날 비슷한 것만 시키고 시간이나 때우고 괜히 야근한다.


뭔가 흥미진진한 코스는 아닌 것 같다.
엄마 말씀대로 미쳐서 창업이나 할까보다
제대로 망해보게 말이다.


정말 미쳐서
일루미나티 같은 비밀단체에 들어가서 지구 멸망이라도 빌어야 할까?

2005년 1월 27일 목요일

거울

거울을 보고 있으면
대략 카리스마 부족한 레옹이나
영화 시실리에 나오는 맛간 임창정 같기도 하고
계속 모자 쓰고 다녀야 겠다.

시간보내기

훈련소에서 배운 것 중 하나는 시간 보내기다.
지난 3일간 참 멍하게 있었는 데.
시간이 잘 간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계를 볼 때마다 2시간씩 지나있다.
이게 군대가 사람을 한국어른으로 만드는 방법인가보다.
4주만에 이렇게 됐는 데, 2년이면 한국 공무원 사회 완벽적응 될 것 같다.


오늘 심심하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이제 다시 사회로 돌아오나보다.
다음 주말쯤이면 몸도 다 나을테고 완전히 2개월 전의 내가 되있기를 바란다.

어른

그래 몇 가지 면에서 어른이 된 것 같다.
(꼭 긍정적, 부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고 그냥 변화라고 해두자)


1.
옷입는 것도 조금씩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그 전에도 신경은 쓸까말까 했지만 그냥 포기모드였지)
20년간 안 입던 청바지도 잘 입게 됐다.


2. 룸메들과 밥도 해먹게 됐다.


3. 헬스든 수영이든 번갈아가면서 운동을 하게 됐다.


4. 매달 월급이 나온다.


5. 4년째 공부다운 공부를 안하고 있다.


6. 매일 꼬박꼬박 신문을 본다.


7. 빈둥거리는 데 익숙해지고, 멍하니 있으면 시간이 잘 간다.


8. 피부도 신경을 쓴다.
   안 트게 로션도 바르고 폼 클랜저도 쓰고 있고.
   (기본적인거지만 대학 때는 귀찮아서..)


9. 정치를 배우고 있다. 공돌이로 살기 싫어졌다.


10. 친구들이 보고 싶다.

심심함

심심하다


친구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소 가기 전에도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KAPP사람들과 모임을 가졌는 데,
지금까지 모인 KAPP 모임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았다.
(동방에서 몰래 삽겹살 구워 먹던때 빼고 ㅋㅋ)


그리고 이번 주에 별바라기 사람들과 모이기로 했다.
KAPP 사람들과 별바라기 사람들 모두 강남역 6번 출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
(다들 딴 데 안 가봤나?)
뭐 지은양이나 우남군은 소수일 때는 종로를 선호하기도 하는 것 같고
대학로에서 모인 적도 2번 있군.


신촌은 다들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고
KAPP 사람들이나 고등학교 동창들을 홍대에서도 한 번 봤었군. 


서울 산 지 2년 인데, 별로 돌아다니지도 못했군
내년이면 다시 대전으로 돌아갈 확률이 큰데,
주말마다 저녁마다 좀 돌아다녀야지.
(그래야 야근의 덫도 피할 수 있고 흑..)

[기사]2004년 신조어 집대성 보고서 내놔...국립국어원

<아이뉴스24>

2004년에 나온 신조어 600여개를 집대성해놓은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 www.korean.go.kr)은 27일 2004년 한 해 동안 주요 언론에서 사용된 신조어를 조사해 '2004년 신어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조어는 사회 이슈와 함께 나타났으며, 특히 오락과 경제 및 인터넷과 관련된 신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언론에서 쓰고 있는 '2004년 신어'를 원어별로 살펴보면 외래어 및 외국어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돼,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2004년 월별 신조어

1월: 근조 국회(謹弔國會), 다운시프트족(downshift族), 더블라이프(double life), 매스티지(masstige←mass+prestige), 방법(方法)하다, 사이질(←cyworld–), 사이홀릭(cyholic←cyworld+holic), 웰루킹(well­looking), 주말 창업(週末創業), 티처보이(teacher boy), 피싱(phishing←private data+fishing)

2월: 교육 가전(敎育家電), 김치우드(←김치+Hollywood)/코리우드(←Korea(n)+Hollywood), 노피아(←盧+Mafia), 돈짱, 몸꽝, 불닭, 빗장도시(––都市), 아라족(––族), 악플러(←惡pl[←惡+reply]+­er), 얼꽝, 텐인텐(ten in ten), 패러싱글족(para single[←parasite+single]族)

3월: 디지털스쿨족(digital school族), 매스클루시비티(massclusivity←mass+exclusivity), 머추리얼리즘(maturialism), 배드빙(bad­being)/일빙(ill­being), 욘사마(ようん[勇]さま), 위키 사전(Wiki辭典), 투폰족(two phone族), 폰티즌(←phone+citizen)

4월: 고통철(苦痛鐵), 머피아(←mother+Mafia), 방벌(放閥), 비조트(←business+resort), 신명품족(新名品族), 웰피트족(well­fit族), 위피(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치어풀(←cheer placard), 토폐인(←TOEIC+廢人)

5월: 니트족(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ning]族), 땅테크(–tech), 악플족(←惡pl[←惡+reply]族), 와이브로(←wireless broadband internet), 우머니스트(←woman+­ist), 유티즌(utizen←ubiquitous+citizen), 디지털남(–––男)/털남(–男)

6월: 모티켓(motiquette←mobile+étiquette), 삼일절(三一絶), 서울라이트(Seoulite←서울+­ite), 쇼콜라티에(chocolatier), 쓰레기만두(–––饅頭), 티머니(T­money), 피시방 증후군(PC房症候群), 허무송(虛無song), 헬스웨어(healthware)

7월: 관습 헌법(慣習憲法), 깡통 부동산(–桶不動産), 뚜껑광고(––廣告), 맛캉스(←맛+vacance), 아르피족(RP族), 욘겔 계수(←ようん[勇]+Engel係數), 욘플루엔자(←ようん[勇]+influenza), 워터파크(water park), 참살이, 초열대야(超熱帶夜), 캐피스룩(caffice[←casual+office] look)

8월: 박스폰(box phone), 스테이 오피스족(stay office族), 엔시엔디(NCND←Neither Confirm Nor Deny), 완장 문화(腕章文化), 조출잔업(早出殘業), 중화론(中禍論), 캔디렐라(Candyrella←Candy+Cinderella), 택숙자(←taxi+宿者)

9월: 금둥이(金––), 누리꾼,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맥가이버주의(Macgyver主義), 웹동(web同), 퍼뮤니케이션(←펌+comunication), 펌킨족(←펌+KIN族)

10월: 그림말, 된장 메달(–醬medal), 드라툰(dratoon←drama+cartoon), 사이버콘드리아(cyber­chondria), 색깔 독재(色–獨裁), 성파라치(←性+paparazzi), 펌플족(←펌+reply族), 혼테크(婚tech←結婚+technology)

11월: 낙바생(駱–生), 노노스족(nonos族), 뷰직쇼(viewsic[←view+music] show), 애필(愛必), 자소서(自紹書), 커닝게이트(cunning gate), 텔레밴절리즘(←televison+evangelism)

12월: 나포(NAPO←No Action Plan Only), 동생부대(––部隊), 사법 통치(司法統治), 스펙(←specification), 오바타리안(←おばさん+battalion), 청백전(靑白全), 퍼머(←펌+­er)

손 관리 - 겨울철 튼 손


훈련소 갔더니, 처음 2주간은 볼이 따갑고 시렸는 데,
열심히 로션을 발랐더니 나았다.


나중에는 손끝이 많이 터서 지금도 로션을 매일 바르고 있다.
항상 장갑을 끼어서 손등이나 손바닥은 하나도 안 텄다.
매일 하루 3번씩 밥먹고 나면 설겆이를 하고
손 끝이 손등이나 손바닥보다 로션바르기 힘들기 때문에
골고루 안 발라져서 튼 것 같다.


생각해보면 손가락이 손의 몸통보다 표면적이 더 크다.
그래서 손톱 바로 밑 마다 로션을 조금씩 떨어 뜨리고
지문 찍는 손가락 끝 마디에도 로션을 떨어뜨려서 손가락 하나씩 쥐고
돌려가면서 로션을 바르고 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손바닥에도 로션이 발라진다.
(사실 손바닥은 가장 안 트는 부위다.)
그 담에 손등에 로션을 떨어뜨리고 손등끼리 비비면 되는 군.


그리고 특별히 다른 손가락보다 인지(Index finger)는 다른 손가락보다
길고 노출이 심한 손가락이므로 따로 조금 더 발라준다.
훈련소에서 손이 시려워서 항상 주먹을 쥐고 있었는 데,
주먹을 쥐었을 때, 엄지는 말아 쥐면 되는 데,
인지는 가장 바깥쪽에 위치해서 가장 많이 텄다.

[펌][요리]짜장면

http://bbs.miz.naver.com/nboard/read.php?board_id=food&nid=26891


짜장소스만드는법
1.춘장(사자표가 조은디 쬐끔식은 안팜)의 양에 반쯤되는 식용유를
코팅팬에 복음 (기름이 장과 다어우러지고 짜르르 퍼진느낌이
들때까지 한5분정도 하시면되요)
*통상 춘장1봉(500그람)이면 한20인분쯤 될라나요?

2.도야지고기,양파(많이),애호박,감자(익을정도삶음),
감자만 빼고 식용유 아끼지마시고 퍽퍽 넣어가며 재료 다볶고
재료와 물이 적당히 어우러지게 잡슴니다.

3.도야지 고기가 적당히익으면 춘장풀어 간을맞추고(설탕쫌추가)
옥수수전분말고,고구마나,감자전분을 물에개어
불을끄고 저어가며 넣고 카레농도 처럼 맞춤(다시불을 켜고)

4.짱깨집과 가정집의 소스맛차이는?
짱깨집은 춘장과 기름양이 거의 동일하다(전분물로 유화시킴)
가정집은 기름 짱끼에비해 거의안씀
짱깨집은 미원과 설탕으로 간맞춤(2인기준:찻스푼1개)
위와같이 안하면 그특유의 동네짱깨맛이안남
참, 전분도 틀려여(100%감자 전분이 좋습니다.)



참고


[[ 콩맨 요리카페는 cafe.naver.com/okcook  놀러오시고..]]
집에서는 돼지고기와 양파위주로 재료양을 풍부히 하고
면은 골치아프게 할것없이 쫄면 삶아쓰면


괜찮구요,,간은 춘장의 제간에 설탕만 약간 넣으세요


미원을 적당히 넣으시면 중국집 맛은 나나 건강에...


쫄면은 짜장과 잘 어울리나..이것도 싫으시면


쫄쫄한 우동면이나, 생칼국수도 괜찮을듯..콩나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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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레토르트 3분짜장을 산 후 양파, 호박, 감자, 당근, 고기, 설탕을 더 넣고 볶으면 됨.
재료가 남는 것이 문제임.


간은 굴소스로 맞춰도 좋다고 함

[펌][요리]라면전

집에서 해먹었는데 맛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ㅅ-;;


(2인분기준)


계란3개 햄200g 양파50g 파50g 깨,소금약간<깨소금아님 ^^;>간장,라면


 


1. 라면하나를 삶아서 건져놔요.


2.계란은 소금,간장으로 간을하고 잘 저어줍니다.


3.그리고 햄은 약간 데쳐서 썰구요 양파와 파는 채썰어주세요.


4.삶은면과 저은 계란을 섞어서 조금<1~2분>먼저 젓습니다.


5.그리고 나머지 재료들과 깨를조금넣고 섞어요 너무 세게저으면


이상해집니다.;


6.그리고 부칩니다. 한번에 부치지말고 후라이펜이 차면 그만 넣으세요.


7.부칠때는 약불로 하세요 재료가 다달라서 익는 속도가 다르거든요.


★뒤집을때 위엣면도 조금 익게 하세요 라면이 반죽을 탈출 -_-;합니다.


8.잘익으면 먹기좋은 크기로썰고 방울토마토를 채썰어서 장식을합니다.


9.좀 싱겁게 됬다싶으면요 양념장(간장7:식초2:고추가루1)을 찍어드세요

아침식단

아침을 먹어야 겠다.
일단 내일은 7시 30분에 일어나서
식빵이랑 계란을 2개 준비해야지
귤도 3개 꺼내고
커피도 끓여야지.


계란을 한 개 깨서 잘 저어야지,
식빵을 계란에 적신 다음에 설탕을 좀 치고
달군 후라이팬에 구워먹어야지.
커피랑 같이 먹으면 되겠군.
나머지 계란 한 개는 스크램블 에그로 해먹어야


큰 접시에 식빵이랑 계란을 담고 커피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물을 많이 타야지
제일 큰 컵을 찾아봐야겠다.


흠.. 미리 식빵을 사둘수도 있지만 내일 사야지.
그래야 유통기한도 하루 길고, 아침에 일어나서 슈퍼라도 다녀와야
그 전에 세수도 하고 찬 공기에 좀 걸으면서 잠이 깨지.


그리고 그 다음날은 치즈튀김샌드위치를 해먹어야 겠군.
1. 식빵의 지저분한 테두리를 잘라낸다.
2. 식빵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슬라이스치즈, 햄을 얹고 다른 식빵으로 맞덮는다.
3. 식빵에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눌러 입힌다.
4. 170도 튀김기름에 튀긴다.
   (오래 튀기면 치즈가 흘러나오므로 빵가루가 황금색이 되도록 단시간에 튀길것)
5. 튀긴 샌드위치를 삼각형으로 잘라 담는다.
http://cook.miz.naver.com/index.php?menu=recipe&p_no=134
옥수수 스프 사다가 같이 먹으면 좋겠다.


3일째는 계란은 여전히 스크램블로 하고 빵은 큐빅모양으로 잘 뜯고
고구마도 작게 썬 다음에 다 같이 볶아서 쨈을 뿌려 먹어야지.
(버터도 사야겠네)

칼퇴근

오늘도 칼퇴근이다.
기획자들한테는 아무말 안하면서
괜히 나한테만 압력 넣는 다.
"현성씨 저녁 안 먹어요?"
"왠만하면 먹지?"


마치 자취생 밥도 못 챙겨먹고 불쌍하니까 동정에 하는 말 같지만 먹으면 야근해야 된다.
"야근하지"를 완만하게 표현했다고나 할까.
나 말고도 자취생 기획자 많은 데, 나한테만 매번 물어보네..

음악듣기

열심히 최신 100위까지 음악을 듣고 있다.


음악 랭킹은 왠지 10대가 주도하는 투표인데,
아무튼 안 들으면 맨날 2000년 이전 노래만 들어서 늙어버린 것 같으니까
영감 소리 안들으려고
그리고 사회적응하려면 음악으로 치료하는 게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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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눈의 꽃'이 제일 맘에 든다.
장윤정 '어머나'는 앞부분이 CF에 나와서 친숙하군.
트로트라서 뒷부분은 별로.. 장윤정은 트로트가수임에도 나이가 적고 예뻐서 떴다고들 하는 군. 맞는 말인듯..
채연이 왜 1위인거지. 뭐 얼굴 때문에 1위 했겠지만 노래도 별로고 채연은 너무 얼굴이 성형수술한 인형같다.
동방신기가 내가 좋아하는 '마법의 성'을 리메이크 했군.

2005년 1월 26일 수요일

I wish

15살 신밧드나 20살의 마르코폴로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저 멀리 신기한 나라로 가서
매일매일 신기한 것을 보고 저녁마다 1시간씩 일기를 쓰는 거지.
그렇게 10년만 살다 왔으면 좋겠다.


그냥 이렇게 맨날 똑같은 것 만드는 개발자도 싫고
KAIST 석사생도 싫다.


아니면 뭔가 책에서 읽은 걸 실천해 볼 수 있는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
책을 보면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 데,
막상 실천할 방법이 없다.
현실의 늪에 빠져있다.


 

[펌]9급 공무원 국가직과 지방직의 초임비교






9급 공무원 국가직과 지방직의 초임비교








































































임금명세 국가직 9급
(연간지급액)
지방직9급
(연간지급액)
산출내역
기본급 7,233,600 7,233,600 602,800*12개월=7,233,600
기말수당 1,205,600 1,205,600 기본급*200%=1,205,600
정근수당 602,800 602,800 기본급*50%*2회=602,800
가족수당 600,000 600,000 (30,000+20,000)*12=600,000
시간외수당 2,185,680 2,185,680 5,204*35시간*12개월=2,185,680
급식비 1,440,000 1,440,000 120,000*12개월=1,440,000
교통비 1,440,000 1,440,000 120,000*12개월=1,440,000
직급보조비 1,260,000 1,260,000 105,000*12개월=1,260,000
연가보상비 251,160 251,160 기본급*10/24=251,160
가계지원비 1,507,000 1,507,000 기본급*250%=1,507,000
명절휴가비 904,200 904,200 기본급*75%*2회=904,200
동근무수당 0 800,000 70,000*12개월=840,000
18,630,040 19,430,040 월평균
◇ 국가직 1,552,500원
◇ 지방직 1,619,1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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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많이 버네.. (울 회사랑 비슷한 수준 일듯)
군대도 원사되면 연봉이 5,000~6,000만원이라는 데..
역시 최고의 직업이구나.

40년 후

내 자식이 20~30대가 되었을 때,
이 사회에서 사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북한과 전쟁만 하지 않고 지금의 경제를 유지한다면
아마도 현재의 유럽의 90% 쯤은 되는 삶의 질을 누릴 것 같다.
물론 그 때 우리보다 선진국인 나라들은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겠지.


일단 내 자식은 나와 우리 부모 세대가 물려준 자산이 있을 테니,
30살이면 집은 하나씩 가질 테고
 주당 30~40시간쯤 일하겠지.
재택근무라서 출퇴근 걱정은 안할테고
현재 사회오는 뭔가 다른 걱정거리가 또 잔뜩 생겨서
스트레스는 비슷하게 받겠지.
청소기, 세탁기, 위생시설, 조리시설 등이 좋아져서
가사 노동은 대략 절반으로 줄어 들테고
돈 많은 사람들은 6박 7일 우주여행 코스를 가겠지.
서민들은 그냥 5년에 한 번 대륙횡단 여행 쯤 하는 거고.

자동차 유지비

차 가격
ATOZ : 450만원
베르나 : 600~800만원
EF 쏘나타 : 1,200 ~ 1,400만원
BMW : 4600만원 ~ 1억


ATOZ
세금 : 10만원/년
연비 : 1.5천원/1L, 1만원/100Km (대략 KTX 요금과 비슷)
톨비 : 1만원/300Km
주차비 : 10~20만원/월
보험료 : 50~80만원/년
한달 시내 주행거리 : 700Km
1년 최소 유지비 : 200~300만원


코란도 : 360만원이상
티뷰론 : 540만원이상


지하철 + 마을버스
1,500원 x 2 x 365 = 100만원


대략 경차를 타는 것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이 정도 차이군.
울 회사 누나들이 경차를 많이 모는 데,
대략 회사 경력이 5~7년이니까. 내 연봉보다 40~50% 많을 테고.
한 달 집세로 50~60만원쯤 내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니
(1년 집세 600~800만원)
그 정도 굴리고 아껴서 살면 1년 저축액 1,000만원이 될듯말듯하겠네.
(다들 목표 저축액이 1,000만원이란다.)


반면에 EF 쏘나타를 타는 친구들도 있는 데,
차 할부금 값고 유지비 내다보면 거의 저금은 못 할 것 같다.


우리 삼촌은 외과 의사에 BMW를 타는 데,
대략 5~7천만원짜리겠지.
개업도 했고, 대략 노원구 40평 아파트에 사니까.
광주 30평 아파트에 사는 우리 부모님 집보다 2~3배 비싼 집일 테고
대략 수입, 소득 따지면 그렇게 사치는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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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퍼질러 앉아서 이런 계산만 하고 있다.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산수계산 할 일도 이런 것 밖에 없군.
소프트웨어 개발도 맨날 야매로만 하고 있어서 성능측정이나
prediction을 위한 산수도 안한다.
그런게 불가능하게 야매로 설계하고 일하는 조직이라...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대로 인생살았다면
지금쯤 별바라기 친구들과 함께 서울대 천문학과에 가서
화면에 점찍으면서 소행성의 궤도나 우주의 나이를 계산하고 있었겠군.
그리고 랩에서 한달에 30만원씩 용돈 받았겠지
무난하게 석,박사하고 천문연에서 30살부터 공무원 생활시작해서 60살에 정년되고
연금으로 시골 내려가서 살겠지.
60살부터는 매일 도시락 싸서 도서관에 출근해서 이런 저런 책들이나 읽겠지.
(고등학교 때 윤리 선생님이셨던 강철구 선생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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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승수이론 [乘數理論, theory of multiplier]

요약
한 경제변수의 변화가 직접 ·간접으로 효과를 순차적으로 파급, 경제체계 전체를 새로운 수준으로 유도할 때 나타나는, 다른 경제변수의 변화에 대한 배수관계.

본문
경제현상에서 어떤 경제량, 예를 들면 투자의 증가(감소)가 파급적인 효과를 낳아, 궁극적으로는 처음의 몇 배나 되는 증가(감소)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승수이론은 최초의 경제량의 변화가 최종적으로 낳게 되는 총효과, 즉 승수효과의 크기를 분석하고 이론화한 것의 총칭이다. 일반적으로 독립변수의 변화가 종속변수인 경제변수에 주는 한계적 효과를 승수효과라고 한다.

이 승수효과에 관한 착상과 정식화(定式化)는 R.F.칸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고용량의 제1차적 변화는 제2차, 제3차…의 고용증가로 파급된다는 사실에서 고용승수를 정식화하였다. 그러나 이론체계의 중추부분에 승수이론을 도입한 것은 J.M.케인스였으며, 이에 따라 승수이론의 지위도 비약적으로 제고되어 이후의 다채로운 전개의 기초가 구축되었다.

케인스의 승수는 투자증가와 그 결과인 소득증가 사이의 투자승수이다. 예를 들어 100억 원의 투자증가가 있으면 100억 원의 소득증가가 발생하는데, 이 소득증가는 한계소비성향(ΔC/ΔY=c=0.6)에 따라 60억 원의 소비재 수요를 낳는다. 이 소비재 수요로 소비재 생산이 행하여지고, 이에 따라 60억 원의 소득증가가 발생하는데, 이는 다시 c배의 소비재 수요를 낳는다. 위 도표와 같은 파급이 일어나 소득증가의 누계는, 100×(1+0.6+0.62+0.63+…)=250

이처럼 투자승수의 값을 결정하는 것은 한계소비성향이다. 그 후 승수이론은 다채로운 전개를 보였으며, 승수의 개념도 다양하게 갈라져 나갔다.

피승수(被乘數)를 바꾼 소비승수 ·무역승수, 가속도원리를 가미한 복합승수, 이론체계가 정학(靜學)이냐 동학(動學)이냐에 따른 정학승수 ·동학승수, 나아가 다부문(多部門) 이론에서의 매트릭스 승수 등 다방면에 걸쳐 근대경제학 분석에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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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back 회로의 새로운 평형점을 계산하는 건가보다.
미방이나 matrix를 풀면 쉽게 계산 될듯.

수확체감의 법칙, 수확체증의 법칙, 대량생산의 법칙, 가변비례의 법칙

수확체감의 법칙 [收穫遞減-法則, law of diminishing returns]

일정한 농지에서 작업하는 노동자수가 증가할수록 1인당 수확량은 점차 적어진다는 경제법칙.

어떤 생산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로 하는 자본·노동·토지 등의 생산요소 가운데 자본과 토지의 투입량을 일정하게 하고 노동의 투입량을 증가시키면, 생산물 전체로서는 증대되지만 추가투입량 1단위에 대한 생산물의 한계적 증가분은 차차 감소 경향을 나타낸다는 원칙이다.

이 법칙은 D.리카도 등 고전학파 경제학자에 의하여 한정된 토지 위에서의 식량생산에 적용되어 왔는데, 후에 토지·노동·자본 등 각 생산요소에까지 적용된다는 '한계생산력 체감의 법칙'으로서 일반화되었다. 이 법칙과 혼동되기 쉬운 것으로 규모에 관한 수확체감의 법칙이 있는데, 이것은 복수의 생산요소 모두를 같은 배율(倍率)로 증가시켜 나가도 생산물은 그 배율 이하로만 증가하는 경우를 말하며, 수확체감의 법칙 또는 한계생산력 체감의 법칙과는 다른 개념이다.

가변비례의 법칙 [可變比例-法則, law of variable proportion]

수확체증(收穫遞增)과 수확체감(收穫遞減)의 법칙을 종합한 법칙.

어떤 생산물을 생산함에 있어서 다른 생산요소를 고정시켜 놓고 한 생산요소만을 증가시키는 경우, 이 가변생산요소(可變生産要素) 1단위로부터 얻어지는 산출량은 증가 또는 감소하게 된다. 전자의 경우는 수확체증의 경우이고, 후자는 수확체감의 경우이다. 예를 들면, 어느 한 생산공장에서 기존 설비를 이용하여 조업도를 점차로 높여가며 생산량을 증가시킨다고 가정할 때, 어느 한도까지는 추가된 가변생산요소의 단위가 가지는 한계수익이 체증하지만, 일단 그 한계점을 지난 후에는 체감하게 된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대량생산의 법칙이 작용하므로 수확체증의 현상이 일어나지만, 그 한계점을 넘게 되면 수확체감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법칙을 적용한 유명한 경제이론에 T.R.맬서스의 《인구론(人口論)》과 D.리카도의 《차액지대론(差額地代論)》이 있다.

차액지대 [差額地代, differential rent]

토지에 관한 수확체감(收穫遞減)의 법칙을 근거로 D.리카도가 전개한 지대론(地代論).

농산물의 가격은 최악의 조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생산비, 즉 경작되고 있는 토지 중 최열등 토지에서의 생산비를 보상하기에 충분한 것이 아니면 안 된다. 이 한계경작지(限界耕作地)보다 좋은 조건의 토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한계경작지보다 적은 비용으로 생산되므로 이 생산비와 가격의 차액은 토지가 좋은 이유로 발생한 것이므로 지주에게 지급된다. 이것이 곧 차액지대이다. 또한 리카도는 경작지가 가장 비옥한 토지에서 점점 열악(劣惡)한 토지로 확대되어 갈 경우, 비옥한 토지에 발생하는 지대를 제1형태라 하고, 동일한 토지에 보다 많은 생산비를 투하해 갈 때 수확은 점차 떨어지게 되는데, 그 경우 당초의 생산비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지대를 제2형태라고 하였다. 차액지대설은 한계원리에 근거한 이론으로 주위의 경제적 조건의 변화에 따라 불로소득이 발생하는 것을 설명하였다.

대량생산의 법칙 [大量生産-法則, law of mass production]

일정한 설비를 갖추면 생산량의 증가에 따라 평균비용이 점차 줄어든다는 법칙.

자본집약도(資本集約度)가 높은 기업일수록 제품원가가 낮아진다는 현상에 착안한 독일의 경제학자 K.뷔허가 1910년에 발표한 동명의 논문을 통하여 최초로 공식화한 법칙으로, 그는 여기서 다음과 같은 명제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대규모경영의 장점으로는 ① 원재료의 염가매입, ② 운송비의 감소, ③ 보다 세분된 분업화, ④ 다양한 기계 ·설비의 이용, ⑤ 성과급임금제(成果給賃金制)의 실시, ⑥ 운전자금 회전율의 상승, ⑦ 부산물(副産物)의 합리적 이용, ⑧ 일반관리비의 상대적 감소, ⑨ 경기순환(景氣循環)에 대한 적응력 향상, ⑩ 대외신용의 호전 등을 들고 있으며, 단점으로는 ①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 ·통제의 어려움, ② 감독 ·감시를 위한 비용의 증대, ③ 경영의 휴지(休止) ·정체(停滯) 상태의 발생 등을 지적하고, 원가범주론(原價範疇論)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었다.

① 대규모경영에 있어서의 제조원가는 생산량의 증가에 따라 낮아지는데, 생산량이 일정량을 상회할 때 비로소 소규모경영에서보다 염가(廉價)가 된다. 대규모경영이 소규모경영보다 유리해지는 이 한계를 유효시점(有效始點)이라 하며, 이 시점은 고정비용이 총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면 클수록 높아진다. ② 유효시점을 상회하면 제조원가는 생산량의 증가에 따라 감소된다. ③ 단 원가감소 추세는 일반적으로 생산량 증가에 비해 완만하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 가서는 마침내 생산량의 증가가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한계를 대량생산의 유효상한(有效上限)이라고 한다.

[기사]외국기업 대졸 초임연봉 평균 2421만원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주요 외국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평균 2,42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가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기업 81개 사를 대상으로 ‘2005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졸 초임 연봉 평균이 2,42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잡코리아가 국내 주요 대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졸 초임연봉 평균인 2,637만원 보다 8.2%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체의 평균 연봉이 3,0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석유·화학(2,750만원) △IT·정보통신(2,720만원) △의료·제약(2,716만원) △식음료(2,650만원) △제조업(2,450만원) 등의 순이다.

이에 비해 △기계·철강·금속(1,985만원) △서비스업(1,988만원) △유통업체(2,010만원) △의류·섬유(2,050만원) △전기·전자(2,341만원) △자동차·항공(2,380만원) 등은 조사대상 전체 평균 연봉인 2,421만원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R파트너스 정유민 본부장은 “외국기업은 개인의 성과에 따른 성과급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대기업은 경력이 올라감에 따라 연봉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지만 외국기업은 개인의 성과가 높은 경력자일 경우 급여가 가파르게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업무수행 능력(37.0%)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인성, 성실성(29.6%) △조직적응력(17.3%) △어학, 외국어 능력(4.9%) △창의성(2.5%) △진취적 사고(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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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금융업계가 최고야..

[기사]"4인가구 표준생계비, 3백95만원"

[프레시안 김경락/기자]한국노총 조사 결과, 지난해에 비해 4인가구 기준으로 표준생계비가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26일 한국노총이 발표한 가구별 표준생계비에 따르면, 단신가구 1백39만6천7백95원, 2인가구 2백28만2천7백88원, 3인가구 2백92만7천7백90원, 4인가구(1) 3백95만8천8백51원, 4인가구(2)는 4백47만8천7백72원이다.
  
  4인가구(1)은 가구주 40세, 배우자 37세,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가구를 모형으로 했고, 4인가구(2)는 가구주 44세, 배우자 41세,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 2명을 둔 가구를 모형으로 설정했다고 한국노총은 설명했다.
  
  표준생계비 항목별 비중은 4인가구(1)을 기준으로, 식료품비 21.4%, 주거비 20.3%, 교통통신비 11.9%, 교양오락잡비 11.8%, 조세공과금 10.6%, 교육비 7.7%, 보건위생비 5.6%, 피복신발비 5.3%, 가구·가사용품비 3.3%, 광열수도비 2.1%로 나타나 식료품비에 이어 주거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전년도 대비 단신가구는 0.9%, 2인가구 4.6%, 3인가구 1.6%, 4인가구(1) 5.3%, 4인가구(2) 4.1% 증가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5인이상 사업장의 임금총액은 2백20만1천2백86원으로, 4인가구(1) 표준생계비와 비교할 때 1백75만7천5백65원이 부족했다. 이는 노동자 혼자 힘으로는 가계를 꾸려가기 힘들어, 부부가 맞벌이를 하거나 근무시간외 부업을 통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한국노총이 지난해 11월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도, 경상남북도 등 10개 광역시도와 20개 지역의 재래시장과 대형유통점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 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한국노총은 "이번 표준생계비 산출결과를 바탕으로 산별 정책담당자회의와 산별대표자회의를 거쳐 올해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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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매월 140만원은 벌어야 생존할 수 있구나.;;a
저축이 가능한가..

설 연휴 계획

설 연휴 계획


2월 7일, 2월 11일 휴가를 냄
2월 4일 밤 ~ 2월 13일 저녁까지 쉴 수 있음.


철도 예약
용산 -> 광주 KTX, 열차번호 261, 7호차 4A, 4B
2월 4월 오후 9시 25분


광주 -> 용산 KTX, 열차번호 254, 1호차 11C, 11D
2월 13일 오후 6시

2005년 1월 25일 화요일

게임

사실 인생은 게임 같은 거다.
룰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그 다음부터는 운이다.
룰을 모르면 많이 잃는 것은 당연하고
그냥 게임을 안하는 편이 원금을 보존하는 길이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자본금이 많고 배팅 타이밍을 잘 정할 수 있으면 된다.
돈 놓고 돈 먹기니까.


대략 회사를 놓고 보자면 프로젝트의 성공/실패로 갈라질 수 있는 데,
개발자든 기획자든 실패하면 기본급만 받는 거고
성공하면 인센티브가 조금 나온다.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많이 참여하고 일을 많이 하고 공헌을 많이 했다는 건,
자본금이 많다는 뜻이다.
남들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할 때, 2~3개를 했다면 더 많은 칩(chip)을 더 많은 게임에 뿌린 셈이다.


그런데 개발자는 많은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힘들다.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다.
계속 발목을 붙들려서 다음일을 하기 어렵다.


기획자는 많은 프로젝트에 쉽게 들어갈 수 있고 쉽게 나올 수 있다.
나왔을 때 별로 뒷탈이 없다.
프로젝트 전체 기간 중 그곳에 참여하는 기간도 짧고
유지보수나 자신의 생각을 후임자에게 인수인계 할 것도 없다.
나오면 그냥 끝이다.
대략 참여 기간이 절반이고 유지보수 때문에 시간 끄는 것도 없으니 3~4배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회사라도 개발자보다 기획자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칩을 더 많이 투자한 셈이니 성공확률이 더 크다.
다 망해도 하나면 성공하면 대박인데,
대박때 명단에 끼어있으면 개발자든 기획자든 받는 보상은 비슷하니까.


기업의 주주가 되면 더 좋다. 한 번에 5~10개의 프로젝트에 한 번에 배팅가능하다.
대기업이라면 한 번에 100개씩도 배팅한다.


같은 룰로 게임을 하더라도 빨리 게임에서 발을 빼고 다른 게임으로 옮길 수 있고
여기저기 골고루 많이 배팅할 수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망할 것이 뻔한 판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없는 사람은 손해다.


게임에 배팅할 수 있는 기회
대기업 경영 : 소기업 경영 : 기획 : 개발
= 1000~10000 : 10~100 : 3 : 1

RAD - Rapid Application Development

RAD - Rapid Application Development
http://en.wikipedia.org/wiki/Rapid_application_development
http://en.wikipedia.org/wiki/Delphi_programming_language

[기사]개발자 지위 하락, 누구 책임인가?






개발자 지위 하락, 누구 책임인가?




윤정태 (LG CNS)







2005/01/24














행운번호 : 232187490




마이크로소프트웨어로부터 개발자들에 관한 특집을 기획한다는 얘기를 듣고 글의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기술적인 내용에 관한 글이라면 주제가 명확하므로 내용에 대한 고민이 주가 되지만, ‘개발자를 중심에 둔 특집’이라는 주제는 개발자들을 보는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방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필자가 컴퓨터를 처음 시작하던 때로 돌아가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쓰기로 하였다(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다소 냉혹한 글이 될 수도 있으니 심호흡을 먼저 하기를,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난 후 코딩하기 싫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심신이 허약한 사람은 조심하기를 바란다). 우선 직업 만족도와 밀접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직업 만족도
주위의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엔지니어가 본인의 적성에 맞으나 다시 전공을 선택한다면 다른 분야로 가고 싶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물론 자식들은 절대 공대를 안 보낸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공계 위기’라고도 표현되는 기술직의 기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자가 느끼는 이공계 위기의 영향 중 하나는 필자가 근무하는 산업체(대기업)의 경우, SI 회사임에도 전산을 전공한 실력 있는 신입 사원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이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하여 기업의 입장에서는 과거보다 신입 사원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필요한 엔지니어를 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회사들이 우수한 인적 자원들을 만족시켜 줄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들의 경우 보수나 안정성 또는 병역 특례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대기업을 회피하고, 안정되고 급여가 높은 일부 벤처기업이나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려는 경향이 높다. 특히 엔지니어적인 기질을 강하게 가진 사람들은 벤처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 회사에서 미리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물밑 작업을 한 인재들 중 상당수는 다른 회사로 가는 경우가 많다(사람을 보는 눈은 거의 비슷한 듯하다. 특정 기업에서 선발한 사람은 대부분 다른 기업에서도 선발된다).

유학 등을 통해 교수가 되거나 전공을 바꾸어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신입 사원들로 선발되는 사람들은 전체 취업자들 중 극소수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채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고용하기도 힘들 뿐더러 지키기도 힘들다. 필자가 근무하는 곳의 이직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며, 회사를 그만 둔 사람들 중 한의대나 사범대와 같은 전혀 새로운 길로 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일들의 가장 큰 원인은 엔지니어의 사회적 지위 하락 및 국내 전산 관련 기업의 한계에 있다고 생각된다.

이공계 출신의 사회적 위치
우선 경제적인 면에서 엔지니어의 위치를 분석하기 위하여 각 직업별 수입을 조사하였다. 우선 의사들의 수입을 검색하였는데, 굳이 의사를 택한 이유는 필자가 대학에 입학할 때만 하더라도 공대의 인기 학과와 의대의 입학 점수차가 크지 않았는 데 반해 현재는 너무나 극적으로 점수차가 나기 때문이며, 현재 이공계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검색 결과는 당혹스럽게도 의사들의 수입을 알 수 없거나 조사된 수치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림 1>의사(출처 : ‘한국 직업 전망 2003’ 한국산업인력공단)








<그림 2>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그림 1>과 <그림 2>에서 보면 의사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수입이 2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고 자료의 신뢰성에 상당히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의문점은 거의 모든 자료에서 발생되었으며, 자료들간의 수치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여 결국 의사들의 수입은 ‘알 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수입이 203만원이라는 사실도 현실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앞의 자료는 고3 입시에도 사용되는 기초 자료인데, 청소년들의 현실 인식을 방해하는 잘못된 자료이므로 자진 폐기해야 한다.

수입의 차이는 시장 경제에서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할지라도 각 직업별 수입의 정확한 통계조차 없고, 그러한 상황에서 이공계로 가서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식의 정부 방침이나 언론 플레이는 오히려 ‘자식들은 공대에 보내지 않겠다’는 이공계 엔지니어의 결심을 단단히 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표 1>의 내용은 5년 후나 10년 후 이공계 종사자들이 인문 사회계보다 비경력 이동, 하향 이동, 시장 이탈 비율이 높음을 나타내며 이는 직업 안정성이 낮음을 의미한다.







<표 1> 전공별 경력 및 비경력 이동 경향(단위 : %, 출처 :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원인 분석: 이공계 졸업생의 노동시장 성과를 중심으로’, 2004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박성준 2004)

또 다른 자료인 <표 2>는 자영소득에 있어 의약학 전공자의 상대 소득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이공계 출신자와 병원이나 약국 등을 운영하는 의사·약사와의 임금격차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소득 격차는 심화될 것을 보여준다.

결국 신문·방송·정부 정책이 무엇이건 간에 앞으로 이공계 종사자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미있는 점은 미국의 경우에도 해외 아웃소싱 문제가 대선 이슈가 될 정도로 전산직의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표 2> 이공계 대비 이공계의 상대 소득 및 추이(단위 : %, 출처 : ‘이공계 인력의 경제적 지위 및 근래의 변화’, 5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 류재우)

컴퓨팅 시장의 변화와 국내 전산 업체의 한계
ZDNet에 의하면 미국 내 컴퓨터 관련 전공자의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같은 초일류 대학에서도 이러한 증상은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컴퓨터과학 전공 학부생 수도 226명으로, 지난해 봄의 240명보다 감소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내에서도 이공계(전산학) 위기론의 진위 여부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데, 조사분석기관 랜드 씽크탱크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인재가 미국 내에 부족하다는 주장이 자주 등장하지만 1990년 이래 인재가 부족하다든지 혹은 향후 부족해질 것이라는 증거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위기론을 인정하지 않는 입장도 있다. 특히 전산학의 경우 인도나 필리핀 등의 영어권 국가에 대한 아웃소싱에 의해 고급 프로그래머 수급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분위기이다.

실제 미국의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는 보안과 같이 아웃소싱이 어려운 기술이나 프로젝트 관리, 컨설팅, 교육, 또는 품질보증과 같은 비즈니스 측면의 역할이 강조되어 가고 있으며, 외국 하청 업체와의 원활할 의사소통을 위한 외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개발자에게 C나 자바 언어보다 영어라는 언어가 더 중요한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개발자들은 저개발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인 고임금과 영어 문제로 인하여 아웃소싱의 대상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웃소싱 대상국은 기분 나쁜 위치일 수도 있으나 냉정하게 생각할 때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수준은 상당히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 필자가 외국의 소프트웨어 발표장을 방문할 때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인도인들에 의해서 개발되어 있는 것을 재확인하고 있으며, 회사에서 같이 일할 때도 인도인들의 코딩 능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 굳이 표현하자면,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만들어 낸다’라는 정도의 코딩 능력을 보여 준다.

만약 우리가 핵심 소프트웨어의 아웃소싱 대상국이 되었다면 소프트웨어 기술의 획기적 발전 및 고부가가치화도 가능하리라 생각해본다. 실제 국내 개발은 웹 개발이나 PC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림 3>에서 보듯이 웹 개발 분야는 전산 분야에서도 가장 수입이 낮은 분야이다.







<그림 3> 전산직 관련 소득 분포(출처 : ‘한국 직업 전망 2003’ 한국산업인력공단)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와 같은 핵심 솔루션 개발 능력이나 온라인 게임을 제외한 고부가 가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취약한 국내 실정을 고려해 볼 때, 고급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가정만 있다면 단기간의 아웃소싱 대상국의 위치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우리나라에 소프트웨어를 아웃소싱하겠다는 외국 업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부재는 SI나 SM 중심의 소프트웨어 시장 형성으로 이어지며, 기술 개발보다는 비즈니스에 치중하는 결과를 유발하여 개발자가 설 땅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실제 대부분의 웹 개발은 국내에서도 아웃소싱되어 지고 있으며, 필연적으로 저임금 개발자를 양산하고 있다.

시작과 변화
<그림 3>에서 보듯이 전산직이라도 수입 면에서 큰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림 3>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전산 전공자들 중 핸드폰이나 통신 장비 개발 분야 엔지니어들도 많으며, 한국의 산업 구조상 순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보다 일반적으로 몸값이 비싸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전산을 지원한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진로 상담을 한다면, 웹 개발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싶은 신입생이 있다면 진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려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물론 다시 공부해 의대를 가라고 하는 종류의 권고는 개인의 적성 및 취향을 무시하는 발언이므로 컴퓨팅 부분에서만 답을 찾기로 한다).

중요한 것은 소득 분포도 변화하므로 시장의 변동을 주시하면서 자신의 상품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인간적이긴 하지만 너무나 당연한 이 말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대학생들의 경우 사회 감각면에서 직장인들보다 약할 수 있는데, 회사에 취업을 원한다면 구직자는 회사에 의해서 구매되는 상품이라는 생각으로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만약 필자에게 전산 개발 분야 중 다시 시작하고 싶은 분야를 고르라고 한다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가 아닌 하드웨어와 결합된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 그 이유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경우 점점 더 개발할 수 있는 분야가 좁아지고 있는데 반해 방송·통신·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와 결합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며, 이러한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외에도 개인의 적성이나 시장 환경,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 정도 등 많은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몇 가지 단순한 자료를 이용하여 고민의 과정을 간단히 같이 해보기로 하자(자료의 진위 여부보다는 고민의 과정 자체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림 4> 프로그래밍 마켓 셰어(출처 : 닷넷 vs. 자바 ; Competition or Coexistence, Gartner symposium 2004)

개발자로서 혹은 학생으로서 틈틈이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들은 언어 선택에 앞서서 <그림 4>와 같은 자료를 통하여 향후 자바 개발자의 수요는 2005년까지 증가하였지만 그 이후는 안정된 수요 증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자바 개발자의 부족은 점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MS 계열의 언어는 C#이나 닷넷으로 급격히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재 VB를 배우려하는 초급 개발자나 C/C++를 배우려는 개발자는 시장의 흐름과 자기가 원하는 개발 분야를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그림 5> The cost of developer migration(출처 : Deploying .NET and Java: Interoperability and Integration, Gartner 2004)

<그림 5>는 개발 언어가 바뀜에 따라 개발자를 다른 언어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5>에서 알 수 있듯이 패러다임이 변경되는 부분에서(예를 들면 명령형 언어인 Cobol 개발자에서 객체지향인 자바 개발자로의 변신) 비용이 많이 발생됨을 알 수 있다.

물론 국내와 미국의 경우 많은 차이가 있는데, 국내의 경우 신기술을 선호하며, 사원들의 교육 부분에서도 더 적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기업에 입사할 경우(특히 대기업일 경우) 특별히 신입사원이 원하는 분야가 없다면 회사에서 필요한 일을 하게 되는데, 신입사원 때 한 일이 자신의 회사생활 전체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림 6> Adopters of Java Technology(출처 : The Face of the Java Developer Is Changing, Gartner 2004)

<그림 6>은 향후 자바 개발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Type A는 개발자 관점에서는 에디터 수준의 개발자를 의미하며 조직 수준에서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 성향의 기업을 나타낸다. Type B는 RAD를 사용하는 개발자를 나타내며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검증된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을 나타낸다.

Type C는 완전히 성숙된 기술만을 사용하는 보수적인 조직을 보여주고 있으며, 4GL과 스크립트 언어 그리고 모델 기반의 코드 자동 생성기를 사용하는 개발자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이른바 ‘날코딩’이라 불리는 에디터 기반의 프로그래밍보다는 RAD 툴이나 모델링이 많이 사용됨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전산을 전공하려는 신입생이 있다면, 에디터 기반의 프로그래밍보다는 RAD 툴이나 UML을 이용한 설계 분야에 집중하기를 권하고 싶다. 물론 비즈니스를 위한 영어는 필수적이다(회사에서는 C 언어보다 영어가 개발자에게 더 유용한 ‘언어’일 수 있다).

글을 마치며
이 글을 읽고 전산직의 장래에 관해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더욱 열심히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물론 당연한 얘기를 새삼스럽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듯).

입사하고 학창 시절의 소중함에 관해서 느낀 것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직장을 결정하고, 십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정에 있는 시간보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가 학창 시절을 되돌아 볼 때 가장 아쉬운 점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나 연구를 통해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필자가 하고 있는 분야의 전망은 어떤지,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는 사회나 기술의 변화에 따라가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변화를 선도하는 위치까지는 머나먼 길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거나 새로운 분야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노력의 몇 백분의 일 만이라도 장기적인 방향성 확립에 투자하기를 권하며 이 글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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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경제학, 경영학, Java, .NET이나 공부해야 겠다.

2005년 1월 24일 월요일

군대 식사 방법

1. 5~10분 안에 밥 먹으러 나오라고 함


2. 한 사람도 빠짐없이 무조건 먹어야됨.
   (한끼라도 안 먹으면 명령 불복종으로 군기교육대 감)


3. 연병장 집합(4열 종대, 4열 종대는 소대별 집합시 default값임)
   숫자 세기
   조교에게 인원 보고


4. 1분 걸리는 곳을 빙 돌아서 5분 동안 걸어감.
   줄이 안 맞거나 발이 안 맞거나 손동작이 작으면
   초병으로 서있는 기간병이 갈굼.


5. 조교가 식판이 든 캐비넷 자물쇠를 열어줌, 줄줄이 서서 식판을 받음.
   (조교가 줄이 안 맞거나, 떠든다고 갈굼)


6. 밥을 배식 받음.
   늦게가면 부족해서 국물만 먹게 될 수도 있음.
   (혼자 일찍 갈 수도 없음. 소대에 따라 운 없는 소대는 늦게 먹게 됨)


7. 교육이 있는 날은 빨리 먹으라고 조교들이 소리지름.


8. 모자, 장갑, 귀도리를 벗어서 내려놓음
   6명이 모여서 감사의 기도를 드림
   (국가와 민족에 충성하고 효도하고 절약하고 어쩌고 저쩌고)


9. 밥 먹기 시작
   식판 줄을 잘 맞춰야 함, 왼손 올리면 안됨.
   오른손도 팔굼치나 팔목이 땅에 닿으면 안됨
   식당에서 최신곡을 틀어줌.
   하지만 군기도 빡들어있고 피곤하고 조교들이 소리지르니
   음악 감상이 되지는 않음.


10. 12명이 모여서 식사 끝을 선언하고 복장을 다시 정비하고 나옴


11. 잔반을 버림
    잘 분리수거하지 않으면 조리병이 갈굼


12. 설겆이를 함
    2주차부터는 스펀지 수세미를 줌.
    겨울에는 손이 무진장 시려움.
    바쁜 날은 빨리 하라고 갈굼


13. 식판, 숫가락 반납


14. 소대별 집합, 인원 검사
    조교에게 식사 끝 보고


15. 연병장으로 돌아감.
    중대 구호를 크게 외치고 내무반으로 돌어감.


16. 위 모든 것이 40분 안에 마무리 되야 함.
    집합은 총 3번, 매번 집합시마다 5~7분이 소요됨.
    집합 후 숫자를 셀 때는 항상 앉았다 일어서를 3~5번 하게 됨.
    집합시 재수 없으면 걸려서 심부름을 함.
    심부름 - 20Kg 박스 짐나르기, 추가 설겆이, 쓰레기 분리수거 등...


 


음식의 질은 학교 식당이랑 거의 비슷함.
주 3~4회 돈까스, 햄, 동그랑땡도 나옴.
주 1회(목요일) 군대리아,
매일 1회 우유,
주 1~2회는 귤도 나옴,
반찬이 맛없는 날은 김도 나옴.
국이 사회에서 먹는 것보다 2~4배 짜게 나옴.
컵라면도 3~4번 나옴,
컵라면이 나올 때는 맛스타도 따라나옴.

2005년 1월 23일 일요일

[기사]직장 선택「자유인가, 올무인가」

오래 전의 일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시작한지 채 3년이 안됐을 때 필자는 직장을 옮겼다. 삼성전자라는 곳을 그만 두고 LG전자(그 당시 이름은 금성사)라는 곳으로 옮기면서 참으로 여러 가지 신경쓸 일이 많았는데, 특히 대기업 사이에 ‘동종 업계로의 전직 금지’라는 강제 규정이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다.

무조건 금지한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만약 상대방 회사가 이의를 제기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각 회사 사이에 일종의 협조 체제가 형성돼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사표를 제출한 후에는 은근히 그런 쪽으로 무언의 압력같은 것도 있었지만, 전혀 중요할 것 없는 한 평연구원의 전직에 시비를 걸지는 않아서 자연스럽게 결말이 날 수 있었다.

이렇듯 필자의 경우에는 골치 아픈 경험을 하지 않았지만 동기나 후배의 후일담, 혹은 그 외의 사람들이 회사를 옮기면서 어떤 쓰라린 맛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얘기를 들었다. 필자의 학교 후배중 하나는 비교적 규모가 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수입 회사에 근무하던 중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회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 후배는 연봉과 직급에 대한 내용을 모두 협의한 뒤에 기존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회사에선 감언이설과 함께 협박을 해댔지만, 후배는 그걸 무릅썼고 결국 예정된 날짜에 새 회사에 출근했는데, 그만 한 순간에 낙동강 오리알이 돼버렸다. 예전 사장이 벌써 새로 갈 회사에 손을 써서 후배를 채용하지 않도록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그후 후배는 할 수 없이 기존 회사에 눌러앉아 있다가 나중에 또 다른 회사를 찾아 옮겼지만, 그때는 절대 누구에게도 어느 회사로 간다고 알리지도 않았고, 아예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시골 가서 조용히 살려고 한다고만 했다.

필자보다 한두 살 더 나이가 많은 대기업의 중견간부가 있다. 그는 이동통신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 연구소에서도 꽤 중요한 인물로 간주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어느 날 들어온 소식은 바로 그가 외국계 이동통신 업체로 전직하려고 사표를 냈다는 말이었다.

업무상 그 회사를 방문했을 때도 그는 보이지 않았고 새로 업무를 맡은 사람은 물론 어느 누구도 그가 어느 회사로 옮기려는지 알지를 못했다. 위에서 거론했던 필자의 후배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려고, 그 역시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았고 조용히 잠적한 채 새 회사로의 출근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한달 쯤 후에 다시 그 회사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세상에 그를 만난 것이다. 필자는 그가 그만두었던 것도 모른 척하고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쳤지만 나중에 다른 이에게서 그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그 회사측에는 아마 그런 중요한 연구원의 전직에 대비하는 부서와 담당자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과연 어디로 옮겨가는지 알아내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기울였는데 집의 식구에게도 회사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새 회사의 사무실 전화번호는 알려주었고 예전 회사에서는 마치 그가 가입돼 있는 보험사에서 전화를 건 것처럼 가장하여 회사 전화번호를 알아냈다고 한다. 그쯤 되면 게임은 끝난 것 아닌가? 그 대기업의 고위층에서 손을 쓰는 바람에 그 사람은 결국 예전 회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필자가 아는 이동통신 분야의 또 다른 연구원은 다른 업체로 옮긴 것은 아니고 함께 일하던 몇 명이 모여 벤처 기업을 세웠는데 예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손을 쓰는 바람에 문닫을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다행히 얼마 전에 소식을 들으니 미국계 회사로 취직하여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회사를 옮기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겪은 경우를 보면, 이 바닥에서 일하면서 정말로 회사 옮기기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얼마 전 신문 기사에는 이런 종류 해프닝의 최신판 이야기가 실렸다. LG전자가 자기 회사에서 근무하다 팬택으로 옮겨간 5명의 휴대폰 개발 연구원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에서는 이 주장을 일부 인정해 1년간 이직 금지결정을 내린 것이 그 이야기의 시작이다.

LG전자에 입사하고 퇴사할 때 1년 이내에는 동종업계나 경쟁업체에 취업하거나 영업비밀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이 그 근거라고 한다. 하지만 팬택은 법원 판결이 내린 후에도 한동안 직원들을 출근시키다가 며칠 전에서야 비로소 퇴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LG에서는 이 정도면 기존 사원들에게 경종을 울리겠다는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시범케이스’가 된 셈이다. 팬택도 마찬가지로 옮겨온 사원들은 물론 앞으로도 비슷한 식으로 입사하려는 경력자들에 대해 충분히 보호했다는 명분을 가지려고 노력한 셈이다. LG라는 더 큰 기업 앞에서도 기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지도 모른다. LG로서는 ‘너 참 컸구나’라는 말을 하고 싶을 것이다.

참으로 이상한 일은 필자가 HP에 근무하던 시절에 겪은 것이었다. 한국HP 소속이긴 했지만 실제 근무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더 오래 했었는데, 거기서도 동종 업계는 물론 경쟁사에서 옮겨온 사람도 보이고 또 그 회사로 옮겨가기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었다. 물론 중요한 업무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프로젝트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있었지만, 다른 연구원이나 매니저들의 반응은 그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최대한 빨리 새 사람을 찾자’는 것이었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아무튼 그곳의 풍토가 그러하니까 다들 그처럼 회사를 옮겨 다니는 시스템을 인정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또한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는 다른 회사의 비밀스런 사항을 알고 있는 사람이 와서 그런 비밀을 풀어놓으려고 한다면 오히려 ‘그러면 큰 일 난다’고 못하게 막는 분위기였다. 가령 설계도같은 것에 회사의 비밀사항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다른 회사가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정말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피닉스같은 회사가 IBM PC와 호환되는 ROM BIOS를 처음 만들 때는 IBM의 PC 테크니컬 매뉴얼의 소스코드를 접한 적 없는 사람만 따로 뽑아 격리하여 일을 시켰다는 일화도 있고, 또 AMD에서 인텔 호환 칩을 처음 만들 때도 마찬가지로 인텔 칩을 다뤄본 적이 없는 사람들만 모아서 인텔의 칩 규격표만 보고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만들었다는 잘 알려진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엄격하게 처벌이 이뤄진다면 굳이 동종업계로의 전직금지를 입사 서약서에 넣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HP에서는 회사를 그만 둘 때 회사에 반드시 넘겨야 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연구노트였다. 모든 연구원에게 지급되는 이 연구노트에는 페이지 번호가 미리 매겨져 있는데 나중에 연구 행위같은 것이 법정에서 증거로 필요할 때 연구노트의 내용이 증거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 개발상의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자신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사인도 함께 넣도록 권장되고 있기도 하다.

사실은 대기업보다는 오히려 소규모 업체나 벤처 기업들이 인력의 동종업계 이전에 대해서 더 민감할 것이다. 핵심 사항의 개발을 하는 인원은 한두 명밖에 없는 회사에서 그들이 갑자기 없어지면 어떻게 하겠는가. 대기업에서야 문서를 중요시 하므로 후임자가 받을 수 있는 자료가 어느 정도 있겠지만 몇 명이 머리를 맞대고 일하는 곳에서는 담당자가 없어지면 심한 경우에는 회사가 기우뚱할 수도 있는 일이다.

또한 소규모 업체에서 개발한 아이디어를 대기업에서 가로채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법적으로도 처리하기 어려운 우리의 상황에서는 정말 어렵다. 그런 대기업들이 몇몇 인력의 이동에 대해 그처럼 행동하는 것은 꽤 심하다고 할만하다.

어쨌든 이제 팬택을 퇴직하는 전직 LG 연구원들은 하나 둘 재입사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 그 5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만 둔 사람이 작년 7월이었으니, 1년이라는 금지 기간이 다 지나서이다. 결국 두 회사가 기 싸움을 하는 것뿐이었고 결과적으로는 별로 달라질 것이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칫하면 회사를 옮기려는 개인은 공중에 붕 뜨는 일도 생기곤 한다. 정말 대기업의 이런 동종 업계 전직 금지라는 규정은 계속 있어야 하는 것일까. 국가와 기업의 운영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없어져도 될 사항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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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도 경험상 우리 나라 기업에서 근무할 때는
회사에 나의 휴가 계획이나 아무튼 어떤 사적인 계획, 일정,
이직 시기나 장래 희망이나 목표, 야망 등은 알리지 않는 게 좋다.


뭘해도 딴지걸고 보수적으로 나오고
뭐든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별로 안 바쁜 데도 미리 며칠 뒤에 쉬겠다고 말해두면
일감을 늘려서라도 못 쉬게 한다.
미리 이야기해두면 서로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데,
그들의 대비는 내 일을 줄여주는 게 아니라
압력을 가해서 못 쉬게 만드는 것일 때가 더 많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쉴때도 기습적으로 쉬어야 한다.

[기사]현대판 노예제 기술유출방지법, 이공계 기피 불지피나?

최근 입법 예고된 ‘첨단기술 유출의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과학기술인들에게 큰 충격과 혼란을 주고 있다.

국가경쟁력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특별 관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현상적 요구는 인정하지만, 이 법안에 함축된 여러 독소조항과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악의적 시각은 실망을 넘어 공분을 느끼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법안의 내용을 간략히 들여다보고,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공론화를 끌어내보고자 한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과 선택을 기피한다는 이른바 ‘이공계 기피 현상’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회자되기 시작한 때가 지난 2002년 초이다. 이공계 인력이 나라를 먹여살리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는지, 이과 선택률 감소와 그에 따른 이공계 대학 진학률 감소 현상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은 대체로 방치해서는 안 될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이공계 배출 인원이 실제로 줄어들거나, 주요 이공계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수능 성적 상위 그룹이 대거 의약 계열로 돌아서고, 이미 이공계에 발을 들여놓은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동요하고, 직장에서는 연구 현장을 떠나는 핵심 인력이 발생하면서, 이공계 위기는 고교 교육과 대학 입시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대학과 정부는 이미 2001년 봄 자연계 대학 지원자 감소 추세가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진행 중인 사회 현상이며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 정부는 장학금과 유학 지원 등의 유인책과 교차지원 축소 등의 입시제도 개선을 통해 일단 고등학생들의 이과 선택률을 높이기 위한 대증요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이공계 상황 및 배출 인력의 사회적 처우 개선 없이는 땜질 처방이나 고름을 더 썩게 만드는 미봉책에 그칠 뿐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다. 급작스레 끓어오른 이공계 위기 담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건너뛰고 심지어 이공계 위기를 일단 해결하고 보자는 식의 여러 가지 대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왜 이공계에 실체적인 위기가 닥쳐왔는지에 대한 진단부터 시작해서 열악한 이공계 상황에 대한 현상과 그에 대한 원인 분석이 차근차근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이다.

허리가 부러진 이공계
2002년 당시 이공계 상황에 대해 청취할 수 있는 채널이 극히 협소하고 국부적이었는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과학기술계 상층부라 할 만한 원로 과학자, 교수, 그리고 대기업 연구 담당 임원들이었다. 따라서 정부의 대책은 고교 교육 측면에서의 이과 유입 유인책과 과학기술계 상층부의 요구를 달랠 수 있는 위로책으로 나뉘어 발표되었다.

움직이지 않는 병든 말을 움직이기 위해 뒤에서 엉덩이를 밀고 앞에서 고삐를 잡아당기는 형국인데, 허리가 부러진 말이 쉽게 움직일 리가 만무하다. ‘경력 경로(career path)’라는 개념에서 보자면 시작 부분과 끝 부분만 들여다보았으니,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간 부분을 간과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핵심적인 몇 가지 이공계 대책-유학 지원, 이공계 대학 신입생 장학금 지급, 영년제 연구원 도입, 과학기술 명예의 전당 설립, 과학기술인 추모 묘역 조성 등등-은 실효를 거두지 못하거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일부는 이미 잊혀져가고 있다. 2003년 초 주요 대학의 입시 결과는 이공계 기피 현상의 상시화, 대세화를 보여주었고, 우수 인재의 의약 계열 편중은 더욱 심화되었다.

결국 각종 대중요법과 유인책, 위로책에 대한 회의론이 일어났고, 새로 출범한 참여정부는 이공계 상황의 핵심적 피해당사자인 현장의 젊은 과학기술인들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80년대 초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이공계 전성기에 대학에 입학·졸업한 이들로, 이공계 대학 정원의 폭발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기 상종가를 누리던 시기를 경험한 다수의 우수 인재들로서, 현재 연령대로 보아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연구개발과 산업생산 현장의 핵심 인력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원생, 신진 연구인력, 소장 교수, 그리고 정부출연 연구소와 기업 연구소의 선임~책임급 연구원에 해당한다.

70년대 귀국파 ‘유치 과학기술인’들이 국내 연구개발의 기틀을 닦고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면, 지금의 현장 과학기술인들은 80년대 말~90년대 중반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직접 손으로 이루어낸 주역이라 할 수 있다.

IMF 사태 이후(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 여부를 차치하고라도 시기적으로) 이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이 결국 이공계 졸업자에 대한 어두운 전망과 인식을 낳았고, 고교생의 이과 선택 감소와 현장 인력의 이공계 이탈을 가져왔던 것이다. 즉 처방이 필요한 곳은 허리였고, 사기를 북돋우고 현실적 지원을 쏟아야 하는 곳은 원로와 기득권층, 보직자와 간부가 아닌 연구실을 밝히는 젊은 연구원과 생산 라인을 지키는 기술자였던 것이다.

언론과 정부, 사회 각계에서도 이공계 위기 원인에 대한 인식에서도 진일보한 면을 보였고, 이공계 병역대체 복무제도 개선과 이공계 공직 진출 확대 방안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대책들이 발표, 시행되었다.

희망적인 분위기,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장 연구개발자, 과학기술인, 그리고 이공계 학생과 지망생들의 동요는 어느 정도 다독여지기 시작했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던 이공계 탈출 러시가 사그러들고 이러다 말겠지 하던 연구 현장에서도 정부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금년 들어 정부출연 연구소와 이공계 대학에 대한 비정규직 조사에 이어 대책이 마련되고 있고, 전문 연구 요원의 5년 복무 기간도 4년을 거쳐 3년으로 줄이는 개정법안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폐지된다던 산업기능 요원 제도도 존속키로 되었다.

이공계 공직 진출 확대 방안이 본격 실시되어 53명의 5급 특채가 진행 중에 있고, 실험실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입법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제 현장의 젊은 과학기술인들은 정부 정책의 대상 집단으로서 침묵하며 ‘주는 대로 받고 때리는 대로 맞던’ 과거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정책 입안과 형성에 참여하고 있기에, 그래도 무언가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 일각에서 소리소문 없이 준비하여 입법을 예고하고 있는 ‘첨단기술 유출의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하 기술유출방지법이라 함)은 과학기술인들의 믿음에 큰 균열을 일으키고 희망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정부에 대한 기대를 한번에 허물어뜨렸다.

국가경쟁력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특별 관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현상적 요구는 인정할 수 있으나, 이 법안에 함축된 여러 독소조항과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악의적 시각은 현장 과학기술인들에게 실망을 넘어 공분을 느끼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법안의 내용을 간략히 들여다 보면, 기술 유출에 대한 처벌 대상을 대학, 연구소 등으로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하며, 국가 핵심기술의 매각 또는 이전시 정부 승인을 의무화하며, 기술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위원회, 협회, 자격 제도를 신설하고 보안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법안의 여러 가지 문제들
기술유출방지법의 문제점을 몇 가지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개발 인력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인적 통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둘째,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보호해야 할 기술의 정의와 범위를 설정하는 데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다.

셋째, 기술 유출 방지와 기술 확산 독려라는 상충점에 있어 균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넷째, 지나친 규제와 통제로 현장의 연구개발 의욕과 창의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다섯째, 이 법의 시행으로 인한 수혜 집단은 대기업에 국한되며, 중소기업과 연구개발 인력은 일방적 피해자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나마도 애초 입법 필요성의 핵심이라 할 해외로의 기술 유출의 방지에는 효과적이지 못해 국내용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기술유출방지법(안) 자체에도 이와 같은 여러 문제점이 눈에 띄게 드러나 있는데, 그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으로 발표된 대책을 보면 거의 아연실색할 만한 내용이 있다. 바로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 일정 기간(일반적으로 1년) 전직을 제한하고 동종업체에 취업을 금지토록 하는 서약서 징구를 의무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인연합(www.scieng.net) 홈페이지에서 1만여 명 가까이 이 법안 입법화에 반대하는 서명을 남기고 있는 것도 이 대책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 연구개발 인력이 입사 또는 퇴사하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조항이 들어있는 각서, 계약서, 또는 서약서를 쓰도록 강압하고 있으며(도장을 찍지 않으면 퇴직 처리를 해주지 않는다.) 특허청 홈페이지에는 이 서약서의 견본양식까지 올려놓았을 정도로 정부에서 은근히 유도해오고 있었다.

이로 인한 퇴사자들의 피해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전직만으로 아무 죄없이 심야에 가택수색을 당한 사람, 하루에 300만원이라는 거액의 손해배상에 휘말린 사람 등이 부지기수이다. 이번에 기술유출방지법안과 함께 발표된 기술유출방지대책에 바로 이 전직 제한, 취업 금지 서약서를 모든 기업에서 받도록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이다.

비록 법안 자체에는 조항으로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나, 이 법이 시행될 경우 법에 의해 실시되는 보안인증제, 보안관리사 등에 의해서 또는 추가 제정되는 시행령, 각종 지침, 내규 등에 의해서전직제한 조치가 취해질 여지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심지어 전직을 준비하기만 해도 ‘예비 음모’죄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의 관련 법률에서는 기술 유출을 ‘기술을 외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로 규정하였으나 새 법에서는 ‘기술을 기관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메일이든 쪽지든 파일이든 무엇 하나라도 개인 PC나 집에 있는 디스크에서 발견되면 기술 유출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박찬호와 이공계 종사자의 다른 점
근래 몇 년간 성적이 영 시원치 않기는 해도,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기며 천문학적 연봉 계약을 체결하자 많은 국민들이 마치 자기 가족의 일처럼 기뻐하고 뿌듯해 했다.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최고의 투수 코치들에게 지도를 받아 기량이 일취월장한 데다가, 찬호는 다저스 타자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경쟁팀인 텍사스로 가서는 안되지 않느냐. 정 옮기고 싶으면 최소 3년간 야구를 쉬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LA가 박찬호를 수련시킨 이유는 자신들의 성적을 위해서였으며, 제고된 능력과 쌓은 승수는 고스란히 박찬호의 것으로 남는다. 이는 지극히 상식적이다. 같은 일이 과학기술계 연구개발자의 경우에는 영 거꾸로 일어난 것이다.

치고 올라오는 중국을 비롯한 후발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핵심 기술이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점은 인정한다. 또, 특허를 비롯한 지적재산권의 보호는 기술개발 활동에 대한 핵심적 지원제도이며 혁신에 대한 가장 효과적 인센티브라는 점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기술의 격랑 속에서 과학기술인에게 1년의 공백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이다. 직장을 옮기지 못하니 몸값을 올리기는커녕,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해도 저항할 방법이나 하소연할 곳도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현 직장에서 정년을 보장한다든가 ‘타사에 빼앗겨서는 안될’ 핵심 인재 대접을 해 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결국 연구개발직으로 일하려면 남의 노예가 되어 입 닫고 귀 막고 주는 대로 받으며 일만 하다가 쓸모없어지면 버림받는 팔자를 감내하라는 뜻인가.

대기업인 L모 전자에서 퇴사한 연구원 몇 명이 경쟁사로 옮겨갔다 하여 벌어진 소송 사태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법원은 전직을 금해달라는 대기업의 손을 들어주었고, 멀쩡히 연구 중인 연구원들에게 손을 놓고 1년간 놀라고 명했다. 이도 모자라 최근에는 1인당 하루 300만원의 손해배상을 전 직장에 내놓으라는 판결까지 나왔으니 직장 옮기기가 국적 바꾸기보다 어려운 지경이다.

정부와 법원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이유는, 절대적 강자인 대기업과 약자인 연구원 사이에서 대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국가적 혁신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아니기에 혹 그들의 공부와 생각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가 들기 때문이다.

L모 전자의 주장은, 핵심 연구원들이 빠져나가 디지털 카메라폰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빼앗겼으며, 그 손실이 매우 막대하다고 주장한다. 연구원이 새로 자리를 잡은 P모사의 경우 작년부터 급격한 매출 신장을 이루었으니 연구원 몇 명의 효과가 대단함을 실감할 수 있고, 연구원을 빼앗겼다고 스스로 피해의식을 느끼는 L사 입장에서는 분통터질 노릇이겠다.

그럼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P사의 약진으로 위기감을 느낀 L사와 다른 S사 등이 더욱 노력을 경주하여 디지털카메라폰 시장이 조기에 성숙하고, 다양한 제품들의 경쟁으로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일찍, 좀 더 싼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외국에서 국산 카메라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고 한다.

연구원을 놓친 L전자는 이를 악물었는지, 300만화소에 스테레오 음향의 신제품을 계속 내어 놓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 정도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먹고 알먹고 둥지헐어 불 쬔 격이 아닌가?

최근 각광받는 과학기술정책 이론인 혁신체제론에 따르면, 시스템 실패의 여러 유형 중에 ‘전유(專有)성 함정(Appropriability trap)’이라는 개념이 제시되었다. 그 이론에 따르면 지적재산권 제도나 영업비밀과 개발기술의 보호 등이 너무 강력하게 적용될 때 기술과 지식의 확산과 활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산업 전체적으로 볼 때 기술개발 활동에 제약을 가져온다고 한다.

기술의 확산, 지적 자산의 유동, 우수 연구인력을 포함한 혁신 자원의 활용, 그리고 혁신 주체들의 상호작용을 활발히 하는 것은 국가 혁신에 있어서 지향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전직한 연구원들은 L전자에 약간의 타격을 주었을 수 있지만, 관련 산업 전체로 보아 혁신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할 수 있고, P전자를 통해 국부 증대에 이바지한 것이다.

시스템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역할은 자명하다. 전유성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정부는 적절한 수준에서 연구개발 인력의 유동을 보장하면서도 원소속 기업과 타협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지적재산권은 보호하되 연구원 머리 속에 들어있는 지식과 경험에까지 이동에 벽을 쳐선 안된다.

현실은 이와 정반대로, 대기업 편에 서서 연구개발자의 인권마저 침해하는 ‘동종업계 취업 금지’ 대책이나 내어 놓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정부에서 범하고 있는 심각한 오류
저명한 SF 작가인 필립 K. 딕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페이첵’에서, 연구개발이 끝난 뒤 주인공인 기술자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내용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기계가 개발되기라도 하면 가장 앞서 나서서 ‘기억삭제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설 태세다(현 과학 수준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새삼 위안이 된다).

기술유출방지법안의 독소조항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벌써 과학기술계가 뒤숭숭하다. 더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모두 제 대접을 받으며 일할 수 있는 선진국이나 경쟁국으로 떠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공공연하게 들린다. 과학기술인 출국금지법, 해외취업금지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말이다.

이번 법안과 대책을 만들면서 정부는 대체 몇 명의 현장 과학기술인들을 만나서 그들의 의견을 물어 보았을까? 유출되면 안될 핵심 기술이 무엇인지 정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1GB 이상의 메모리 기술’ 이런 식으로 기술을 정의하는 것이 얼마나 폭소스럽고 무의미한 일인지 과학기술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은 기술을 유출할 잠재적 범죄자가 아니고,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진심으로 아끼고, 무엇이 보호되어야 하는지, 국가가 어떻게 도와주어야 그 기술을 잘 보호할 수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동료가 아닌 적으로 규정한다면 그런 법이나 대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국가 경쟁력 향상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예쁜 딸을 누가 훔쳐가거나 외간 남자랑 눈 맞아 달아날까봐 문을 밖에서 꼭꼭 걸어 잠그고 감시한다면 그 딸은 행복하기는커녕 점점 아름다움을 잃어가다가 노처녀로 늙어 죽거나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정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국가 발전을 위하는 기술에 대한 태도인지 깨달아야 한다.

과학기술인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타협하며, 서로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 직업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자긍심을 가짐과 동시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상대적 소외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외적에 맞서기 위함이라며 든 칼끝을 우리 군사에 돌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 @

[기사]&#039;노래 잘 부르는 약&#039; 등 日히트상품

[중앙일보 서경호] 스티커 사진이나 솥밥은 일본에서 먼저 유행한 뒤 한국으로 건너온 것들이다.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이나 도시락 전문점도 비슷하다. 이처럼 일본에서 유행했던 상품이나 업종 가운데 일부는 한국에서도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서울소상공인센터는 일본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과 업종 가운데 한국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묶어 '일본 히트상품 히트업종 50선'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전국의 60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는 '노래 잘 부르는 약'이 히트했다. 일본 소니아가 내놓은 '미스틱 에너지'라는 이름의 이 알약을 먹으면 목소리에 윤기가 흐르고, 고음과 저음도 부드럽게 잘 처리할 수 있다. 약의 주성분인 사과산과 마그네슘이 근육을 완화시켜 심장의 혈류 능력을 높여주고 폐의 산소공급량을 늘려 목소리에 여유가 생기는 원리라고 한다. 남부소상공인센터(02-839-8311) 김성근 상담사는 "이 약이 히트한 것은 음역을 높여주는 기능뿐 아니라 비타민이 포함돼 있어 건강대용상품으로 애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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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이나 스팀팩(마린이 먹는..), 마약 같은 것들처럼 심장이나 폐에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 까?

[기사]한국에서 &#039;나이&#039;는 무엇인가

[중앙일보 이상복] "너 나이 얼마야" "민증(주민등록증) 까 봐." 일상 생활 크고 작은 분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사실 논쟁의 본질과 나이가 무슨 큰 관계가 있을까. 그러나 적어도 한국사회에서 '나이의 힘'은 유효하고 파괴력 있다.

어떨 땐 나이를 따지다 멱살잡이로 이어진다.

나이 문제로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일도 흔하다.

EBS '미래의 조건'은 이렇게 나이에 살고 나이에 죽는 한국사회를 조명한 5부작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나이공화국'을 24~28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나이가 어떻게 작동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헤친 프로그램이다.

우선 1부 '당신은 몇 살입니까?'에선 교통사고 나면 먼저 나이를 묻고 노처녀라고 부르며 특별한 잣대를 들이대는 차별적 의미로서의 나이를 살펴본다.

연소자 우선 원칙으로 대학에 불합격한 사례를 통해 연령차별의 실태도 짚어본다.

이어 성숙의 기준을 나이로 삼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받고 있는 차별을 2부에서, 취업자격과 나이의 문제를 3부에서 다룬다.

4부에선 '사오정(사십오세 정년)' 등 신조어를 양산하며 조기 퇴출을 권하는 우리 사회 모순에 대해 조명한다.

또 거꾸로 나이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는 사례를 5부에서 살펴봄으로써 엄숙한 '연령주의'에서 탈피할 대안을 찾아본다.

호칭을 파괴한 기업, 학생 창업 등의 사례도 소개된다.

제작진은 "단지 나이가 어려서, 혹은 많아서 할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주변엔 많이 널려 있다"며 "21세기 새 공동체를 위해 나이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분명 넘어야 할 산"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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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짜리 조교에게 존대말하고 복종하고
29살짜리 동기에게 반말하는 걸 못 마땅해 하는 사람들도 좀 있었다.
아무튼 나는 30살 먹은 사람이든 22살먹은 사람이든 그 사회(군대)의 규율에 따라 대우했을 뿐이다.
30살짜리랑 말 트고 지냈더니,
내 옆에 있던 나와 동갑인 한 친구는 내가 형인줄 알고 계속 존대말을 쓰더군.
전우끼리 존대말 쓰는 건 얼차려에 해당되서 그러지 말라고 했는 데도
자꾸 내게 존대말 하다가 마지막주에 내가 동갑이라는 걸 알고
무진장 억울해 하더군. 녀석..
(그 친구는 내무반에서 동기들에게 존대말 쓰다가 얼차려로 팔굽혀 펴기만 수십번씩 했는 데..)


뭐가 그리 억울한거지?
군대에서 인간 취급 못 받는 건 억울하지만 형, 동생 대접 못 받은 게 억울하지는 않았다.

과학기술

산업혁명과 근대 사회를 이룩한 과학기술은 소비와 자원의 소모를 부추기는
것이었다.
더 큰 집, 더 큰 배기량의 자동차, 더 큰 물건들,
더 많은 소비, 더 많은 이동, 수송.
더 복잡하고 더 많은 것.
하드웨어적이고 크기(volume, mass)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현대의 과학기술은 최적화와 소프트웨어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나노기술, 촉매 등을 이용해서 더 작고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
더 가볍고, 에너지를 적게 쓰고, 더 편리한 것.
mass transpotation 대신 information trasfer하는 방향으로.
좀 더 쉽고 안전한 것.


정부의 권력도 산업자원부보다 정보통신부가 힘을 더 얻어가고 있다.
(과거에 체신부일 때는 정말 별로 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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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로 말하자면 질럿과 드라곤의 시대는 가고 템플러의 시대가 왔다고나 할까..

Good과 great

Good과 Great


good(괜찮은, 좋은)이 되려고만 하면 절대 great(위대한) 사람이 될 수가 없다.
Good은 모범생이 받을 수 있지만
Great는 모범생이 받을 수 없는 칭호다.


학교나 군대나 사회에서 대부분의 구성원들에게 원하는 역량은
'Good = well, Normal' 이다.
'Great'가 아니다.


Good은 성실함에서 나오지만 Great는 야망과 창의력도 있어야 한다.


@ 책 "Good to great"를 내 맘대로 앞부분만 보고 적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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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sonable man adapts himself to the world;
The unresonable man one persists in trying to adapt the word to himself.
Therefore all progress depends on the unreasonable man.


- George Bernard Shaw, Man and Superman(1903)


the reasonable man = a good man
the unresonable man = the great man

정체감(identity)

훈련 다녀온 후로 이틀간 정체감을 상실했다.
과연 내가 누구인지, white out되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다.
(어쩌면 black out일지도.)


다시 본래의 나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3년간 나의 정체감을 많이 쌓아하고 있었는 데,
한 달간의 공백으로 완전히 shadow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습관

사람들은 모두가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니까.
(모든 생물의 기억와 행동 메카니즘이 그렇지만..)


나도 많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건
집에서는 절대 공부 안한다였는 데,
대학입학 때까지 지켰다.
뭐 지켰다고 하기보다는 의지가 부족하고 분위기가 안 맞기 때문에
공부가 되질 않았고 할 수도 있다.


아무튼 그 습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서
집에서는 절대 회사 일을 하지 않는 다.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세수할 때나 머리 감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는 것도 사실인데,
그건 그냥 아이디어일 뿐이고
회사의 실무와 관련된 일이나 코딩 따위는 절대 안한다.


집에 있는 시간 만큼은 철저하게 취미생활이나 자기 개발에 투자해야 겠다.
쉽게 말해서 TV나 보고 인터넷 서핑이나하고 빈둥거리거나
교양을 쌓는 독서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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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학 때는 도서관에 잘 안가서 공부도 안하고 성적도 안좋았던건가보다.
항상 기숙사에 박혀서 영화를 보거나 잠만 잤다.

골룸

사회 나온지 이틀째.
방안에 콕 박혀있다.
첫날은 기침이 심해서 깨고 그랬는 데,
이제 잠은 그런대로 자고 있다.
몇 가지 악몽과 잠에서 깼을 때, 여기가 군대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것만 빼면..


군대에서는 완전 좀비나 골룸이 되서
매 시간 기침이 심해서 깨곤 했다.


낮에는 하루 종일 코와 목구멍이 막혀서
콧물 흘리고 가래 뱉고..
골룸, 골룸 거리면서 기침을 멈추지 못했다.


좁으니까 골룸처럼 등을 구부리고 침낭속에 들어가서
기침을 참으려서 애쓰면서 잠들고
깨어나면 건조하고 차가운 기운에 코는 항상 막혀있는 데,
가끔 뚤리면 썩어가는 코와 인후, 폐의 냄새가 진동을 해서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낮에는 마린, 밤에는 저글링이나 히드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펌]천식

기관지천식 [氣管支喘息, bronchial asthma]  

요약
천명(喘鳴)을 수반하는 발작적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병증.

본문
일반적으로 천식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특정된 심장 또는 폐질환에 의하지 않으나, 발병 기구(機構)는 여러 면에서 해명되지 않은 점이 많다.

발작은 넓은 범위에 걸친 중 ·소 기관지의 평활근(平滑筋) 수축, 점막부종(粘膜浮腫)에 의한 협착(狹窄)과 기관지 강내(腔內)의 담(痰)에 의하여 야기된다. 원인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알레르기설이 가장 유력하다. 기타에 유전성이라든지 자율신경 이상 등의 설도 있다.

천식과 가장 관계가 깊은 소인(素因)으로 알레르기 체질이 있다. 이는 원래 알레르겐의 작용에 의하여 항체를 만들기 쉬운 체질인데, 그러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는 각종 발작의 유인, 예컨대 감염 ·내분비 조절장애(사춘기나 갱년기에서 볼 수 있다)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 외에 화분(花紛) ·실내외 먼지 ·곰팡이 등 알레르겐의 접촉에 의하여 발작이 오기 쉽다.

증세의 전형적인 특징은 기침 ·재채기 등의 전구증상(前驅症狀)에 이어 급속히 호흡이 곤란해지며, 호흡을 하면 그르렁그르렁하는 천명이 나온다. 그런 발작이 멎으면 소량의 진득거리는 담이 나오고 호흡이 차차 편해지면서 천명도 진정되어 발작 전의 평상시 상태로 돌아간다. 발작의 강약은 환자에 따라서 매우 다르며, 또 빈도나 지속시간도 가지가지이다. 발작은 야간 또는 새벽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계절적으로는 봄과 가을의 환절기에 많다.

진단은 특징 있는 발작상태 때문에 비교적 쉬운 편인데, 발작시에 갖는 특징적인 의학적 소견으로는 양측 폐야(肺野) 전반에 걸친 건성(乾性) 라셀음(音)이 청취되며, 담에서는 호산구(好酸球) ·샤르코-레이덴의 결정(結晶) 등을 볼 수 있다.

치료법에는 대증요법(對症療法)과 본태적(本態的) 요법이 있는데 대증요법으로는 아드레날린이나 에페드린 등 교감신경 자극제, 테오필린 계통의 약제 및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약제가 주로 쓰이며, 보조적으로 항히스타민제 ·진해제 ·거담제 ·진정제 등이 사용된다. 본태적 요법은 체질개선요법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알레르겐에 대한 탈감작요법(脫感作療法)과 금제제(金製劑)나 정제두균(精製痘菌) 등을 이용한 자극요법이 있다.

기침성천식 [cough variant asthma]  

요약
다른 증세 없이 기침만 하는 천식.

본문
기침이형 기관지천식이라고도 한다. 천식은 일반적으로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 증세가 함께 나타나지만, 다른 천식 증세가 없이 기침만 심하게 하는 경우이다. 기관지천식과 마찬가지로 가역적인 경과를 보이며 특정한 계절에 심하게 나타나거나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잠을 이루기 어렵다. 연달아서 5회 이상 기침을 하는데, 심하면 구토를 하거나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기침이 심하면 심한 경우 늑골 골절, 탈장, 치질 악화까지 나타난다. 기관지천식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기관지 과민증이 나타나고, 찬 공기나 담배 연기 등에 노출되면 기침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며, 가래는 많지 않다. 이 경우에는 진해제만으로는 기침 증세를 완전하게 치료할 수 없다. 감기 후에 오랫동안 기침만 하는 경우에는 기침성천식의 여부를 진단받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은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지에 생긴 알레르기 염증반응 때문에 생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알레르겐이 체내에 들어와서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염증이 일어나면 기관지가 부어올라 기관지가 좁아지고 수축하게 되며 기관지 내의 분비물이 많아져서 가래가 증가한다. 호흡기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공기 중에 부유하는 물질인데, 단백 성분이 포함된 물질은 어느 것이나 알레르겐으로 작용하여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의 비듬 또는 털 등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경우에는 간헐적인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폐기능이 서서히 악화된다. 합병증으로 가슴통증·복통·구토, 늑골 골절 및 기흉, 탈장 또는 호흡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방법은 기관지천식의 경우와 비슷하며 다음과 같다.

① 회피요법 : 이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밝혀내어 이를 회피하는 방법이다. ② 환경요법 : 자극에 의해 코가 매우 예민한 상태이므로 모든 자극을 멀리하는 방법이다. 특히 차가운 공기 또는 급격한 온도변화, 담배 연기, 방향제나 스프레이 등을 피한다. 환경을 깨끗이 하여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③ 약물치료 : 우선 기관지를 넓혀주는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여 증세를 호전시킨다. 그 다음은 항염증제인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투여한다. 이밖에도 크로몰린이나 네도크로밀 성분의 흡입제도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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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된 국가일수록 천식 환자는 증가

‘기관지 천식’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서 기관지 안쪽에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해 기관지가 예민해지거나 좁아져서 공기가 드나들기 어렵게 되는 병을 말한다. 기관지가 좁아지면, 마치 교통 체증이 심한 좁은 도로처럼 우리 몸에 필요한 공기(산소)가 드나들기 어려워져 숨이 차다고 느끼게 되고, 피리 소리와 같은 쌕쌕소리(천명)가 들리게 된다.

기관지 천식이라는 병명은 2200여 년 전 히포크라테스가 최초로 사용했지만, 기관지 천식 환자들에게서 가장 중요한 이상이 기관지 염증에 의한 기관지의 과민 반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불과 10여 년밖에 되지 않는다.

기관지 천식은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여러 가지 약들을 개발, 사용하고 있음에도 천식 환자의 사망률이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산업화된 국가일수록 기관지 천식을 앓는 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어린이나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 환자들이 많아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관지 천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된 지침이 나온 지는 10년도 되지 않으며, 그러한 이유로 수많은 비과학적이거나 적절하지 않은 진단과 치료가 행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있으면서 쌕쌕소리가 들리는 경우에는 비교적 어렵지 않게 기관지 천식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이 몇 주일 동안 계속되거나 운동 후 가슴이 답답한 증상만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기관지 천식을 치료하는 목표는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여 폐기능을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며,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고, 운동을 포함한 정상 생활이 가능케 하는 것이다. 또한 기관지 천식으로 인한 생활의 지장이나 입원 및 사망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지 단기간의 치료로 병을 완치시키는 것이 아니다.

10여 년 전에는 기관지 천식의 치료에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기관지 점막의 만성 염증을 치료해서 기관지가 과민해지는 것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기관지에 흉터가 생겨서 호흡 곤란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는 기관지의 염증이 호전되고 호흡 곤란도 없어져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되지만, 호흡 곤란이 없어졌다고 병 자체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간혹 환자들의 괴로움을 악용하여 근거 없는 치료 방법을 권하거나 광고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기관지 천식이라는 병 자체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마찬가지로 만성 질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이라고 의심이 되는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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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은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하지만 요즘에는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들어 기관지 천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여 어린이의 5∼10%에 이르고 있다. 한 두 살 때에 기관지염을 3번 이상 앓은 경우에는 커서 천식이 되는 수가 많다고 한다. 이처럼 천식이 증가하는 것은 모유 대신 우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조기에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침대, 카펫, 커튼 사용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서구화된 생활양식 및 대기 오염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천식이란 숨 쉴 때 들어오는 여러 가지 자극 물질에 대한 기관지의 과민반응으로, 기관지를 비롯한 기도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어 오르며 기관지가 좁아져서 천명(쌕쌕거리는 호흡음)을 동반한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단 호전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거의 정상 상태로 회복이 되기는 하나 반복적으로 자주 재발하는 특징을 가진 호흡기 질환이다.

기도가 좁아지는 이유

호흡기도는 크게 점막과 기관지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점막에서는 많은 분비샘들이 있어서 끊임없이 필요한 분비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을 하게 되면 호흡기도가 좁아지게 된다. 이러한 호흡기도에 여러 가지 자극으로 인하여 염증반응이 일어나면, 분비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더욱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분비물들이 기도를 막아버리게 된다. 또한 점막이 기도 안쪽으로 부어오르게 되어서 기도를 더욱 좁게 만든다. 여기에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을 하게 되어 기도는 한층 좁아지게 된다. 이런 문제들이 오래 지속되거나 자주 일어나면 기도의 구조도 어느 정도 변화하여 영구적으로 문제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천식의 경우와는 달리 이물질이 기도에 들어가거나 종양 같은 것이 근처에 있어서 기도를 누르거나 막아서 기도를 좁게 만드는 경우처럼 염증 반응에 의하지 않고도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구별이 필요하다.

※ 최근에는 천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한 기도의 과민반응이 있어야 한다.
2) 광범위한 기도폐색 증상이 나타나면서 이 기도폐색은 치료에 의해, 혹은 자연히 소실되는 특징이 있다. 이것을 가역적인 기도폐색이라고 한다.
3) 1)과 2)의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기도의 염증성 반응을 보이는 질환을 천식이라고 한다. 천식일지라도 전형적인 천식의 증상이 안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천명이 있다고 해서 천식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세기관지염이나 천식성기관지염,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울혈성 심부전증, 폐암과 같은 종격 종양, 기도내 이물 등도 천명이 나타날 수 있다.

천식의 병인은 그리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중에서 상당한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알레르기이다.
그러나 실제로 알레르기 단독으로만 천식을 일으키는 경우보다는 감염이라든지, 자율신경계의 실조(失調), 내분비계의 이상, 수용체의 차단상태, 정신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천식을 일으키게 된다. 게다가 천식의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경우에, 여기에 알레르기 반응 등의 후천적인 원인이 더해져서 천식을 일으킬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다

알레르겐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천식인 경우 어떤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생기는데 집먼지진드기, 집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우유, 계란, 견과류, 생선, 복숭아, 메밀 등이 대체적으로 문제가 된다. 이렇듯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또는 항원)이라 한다. 우리 나라에서 4가지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집먼지진드기, 쑥 꽃가루, 고양이 털, 알터나리아 곰팡이 이다. 그 중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소아 천식의 70∼80%, 성인 천식의 40∼50%가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기는 것이다.

유발요인(비항원성 천식유발자극)

알레르기성이 아닌 기관지 천식일 경우에는 감기, 운동, 찬 공기(기후의 변화), 오염된 공기, 담배연기나 페인트, 향수와 같은 진한 냄새, 스트레스, 흥분, 고함 지르기, 식도 역류, 약물, 임신, 술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런 것들은 알레르겐과 구별하여 유발 요인이라 한다.

- 기후변화 : 천식 환자들은 기온, 기압, 습도 등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 대기오염물질 :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오존 이산화질소, 먼지와 매연, 분진 등의 대기오염물질, 스모그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되고 사망률이 증가한다.
- 진한 냄새 : 각종 스프레이나 페인트, 담배연기나 연탄가스, 니스, 아세톤, 향수, 심지어 생선 굽는 냄새나 요리냄새에도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 : 감기에 걸리면 기도의 과민도가 높아져 기관지 염증이 심해지면서 천식발작을 일으킨다.
- 약물 : 성인 천식환자의 5∼10%는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발작한다. 특히 축농증과 코 안에 물혹이 있는 환자가 아스피린을 먹으면 40%이상 발작위험이 있다.
-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 : 산화방지제로 쓰이는 아황산염에 민감한 환자는 말린 과일이나 채소류, 과일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아보카드 소스, 감자, 새우 등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
- 감정·정서적 요소 : 시험이나 집안 일로 신경을 쓴다든지, 야단을 맞거나 부모의 이혼 등 정신적 스트레스도 증세를 악화시킨다. 즉, 천식은 알레르겐(항원)과 유발 요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데, 어떤 이는 이중 2가지나 3가지가 합쳐져야만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유 전

기관지 천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알레르기인데 이 알레르기가 유전되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태어나는 아이들의 50-70%가, 한쪽 부모만 알레르기인 아이들의 35-50%가. 그리고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부모의 아이들에서 15% 정도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을 수 있다. 그러므로 가족 중에 기관지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집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집 아이들에서보다 기관지 천식이 더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천식도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천식은 원인에 따라 크게 알레르기성 천식과 알레르기성이 아닌 내인성 천식(비아토피성 천식)으로 나눌 수 있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혈액검사와 피부 반응 검사 등에 양성을 보이기 때문에 원인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반면에 내인성 천식은 알레르기혈액 검사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고 피부반응 검사에도 알레르기를 의심할 만한 반응이 없는데도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천식이 모두 알레르기성으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외인성 천식

일반적으로 주위 환경으로부터의 알레르기 항원이 천식을 일으키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천식이라고도 한다. 본인의 기왕력(旣往歷)과 가족력에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보인 경우가 많고, 유전적인 경향을 나타낸다. 알레르기성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은 집먼지나 먼지진드기가 많고 고양이털, 꽃가루, 바퀴벌레, 곰팡이, 호흡기 감염, 담배연기, 대기오염물질, 찬공기, 특정식품이나 약물 등이 천식을 유발시킨다. 알레르겐의 흡입이 직접 유인이 되며, 맑은 콧물, 재치기, 눈물, 눈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연령은 보통 35세 미만으로 젊은것이 보통이다.

내인성 천식

감염성 천식(비알레르기성 천식)을 말하며 기도감염에 의해 발작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유전적인 경향은 없으며 계절성 변화가 없으며, 증상이 더 심하고, 천식 지속상태(status asthmaticus)가 잘 오며, 35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스트레스나 분노와 같은 감정적 요인에 의해 급성 천식 대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 환자가 급성 호흡기감염과 동반하여 호흡곤란과 천명을 나타낼 때를 감염성 천식이라고 한다.

혼합형 천식

내인성 및 외인성 요인이 혼합되어서 천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임상적으로 순수한 내인성이나 외인성 천식보다는 혼합형 천식이 더 많다고 한다.

직업성 천식

작업장의 감작성 물질에 일정기간 노출된 후에 발생한 천식을 말하며, 이전에 있던 천식 증상이 비특이적 자극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원인물질에 감작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처음 얼마 동안은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 천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주말이나 휴가 시에 완화되고 직장에 복귀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직업적 천식 요인으로는 TDI로 대표되는 이소시아네이트, 반응성 염료, 전자공장에서 사용되는 송진 연무 등 200여종이 보고되고 있다.

병력검사

기관지 천식을 진단하는데는 자세한 병력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① 다른 알레르기질환은 없는가
② 가족 중에 알레르기 환자는 없는가
③ 숨이 차고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타나는가
④ 기침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가
⑤ 밤에 기침이 심해지고 특히 새벽에 기침 발작이 나타나는가
⑥ 청진상 천명이 들리는가
⑦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했을 때 증상이 좋아지는가
⑧ 천식증상이 나타나는 특별한 조건이 있는가
⑨ 직업과 관련이 있는가 이렇게 자세한 병력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천식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확진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검사를 한다.

혈액검사

알레르기 체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알레르기의 발생과정 중에 나타나는 특수항체인 면역글로블린을 측정해서 일반적인 알레르기 성향을 알아보고 피부반응검사로 확인을 못하는 개별 알레르겐에 대한 특수항체를 측정한다.

폐기능검사

천식이 되면 폐기능은 당연히 떨어지는데, 공기의 통로인 기관지의 만성 염증으로 기관지가 예민해지고 기관지가 수축되면 우선 폐활량이 떨어진다. 또한 천식의 특징인 내쉬는 숨이 약해지는 것을 알아보는 검사도 실시한다. 평균의 결과보다 3/4 이하로 떨어지면, 천식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방법으로 알레르겐들, 즉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각종털 종류들의 성분을 잘 정제하여, 시약으로 만든후 이것을 몸에 바르고 바늘로 긁은 후 그 반응을 보는 것이다.

X선 검사

가슴사진이나 코 사진을 통해 폐와 기관지의 나쁜 정도를 파악하고 다른 호흡기 질환을 구별한다. 또한 코 사진을 통해 축농증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한다.

천식유발검사

천식인지 아닌지 불분명할 때, 원인이 되는 항원을 투여한 후 폐기능 검사를 실시해서 폐기능이 떨어지는 정도를 보는 것이다.

알레르겐 특이항체검사

기도과민반응검사

천식의 증상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천명을 동반한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며 발작 시 환자들은 마른기침과 흉부 압박감을 느낀다. 심할 때에는 호흡곤란으로 인하여 입술이나 손톱이 새파랗게 되는 청색증(cyanosis)이 나타나기도 하고, 말도 잘 못할 정도로 심하며 심한 피로증세에 동반하여 불안, 혼란 등의 정신적인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천명이 없이 만성적인 기침, 흉부압박감,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곤란의 증상만 있는 천식도 적지 않다. 이러한 증상들은 멀쩡하다가 갑자기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찬바람, 감기, 몸을 움직이거나 불안감으로 인하여 심해지고, 발작은 보통 야간, 특히 새벽에 많이 일어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발작을 일으키는 시간이 일정한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들은 치료를 하거나 혹은 자연히 소실되기 때문에 천식 발작이 끝나면 환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편안해진다.

천명(wheezing)

천명이란 기도가 좁아져서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거나 가랑가랑하는 호흡음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원인에 의하여 기관지 점막에 부종이 있다든지, 기도 내에 점액이 존재한다든지,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한다든지, 외부에서 기관지를 압박한다든지 할 경우에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게 되면 천명음이 들리게 되는데, 기도가 완전히 막히게 되면 호흡음이 들리지 않게 된다. 천명은 천식 외에도 기도내의 이물, 울혈성 심부전증, 세기관지염, 천식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과민성 폐장염, 폐암과 같은 종격 종양 등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서 감별해야 한다.

기침과 객담(cough & sputum)

기도의 자극과 분비물의 증가로 인하여 기침이 나오게 되고, 잦은 기침 때문에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천식이 한밤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자다가 한밤중에 기침으로 깨는 경우도 자주 있다. 기침은 천식 발작이 가라앉아 갈 시기에 더욱 심해지는데, 이것은 이 시기에 객담의 점조성이 감소하고 분비량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객담은 백색이나 점액성으로 좀처럼 쉽게 뱉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호흡곤란(dyspnea)

호흡곤란은 숨을 들이쉬는 것보다 내쉬는 것이 먼저 힘들어지고 심해질수록 숨을 들이쉬는 것도 힘들어지게 된다. 대부분 호흡곤란의 증상이 가벼울 때는 단지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낀다. 호흡이 힘들어지면 숨은 가빠지고(빈호흡) 늑골 사이가 숨을 들이쉴 때마다 쑥쑥 들어가는 모습(늑간함몰)을 보이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누울 수가 없어 앉아서 상반신을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취하는 기좌호흡(起坐呼吸)을 하게 된다.

※ 발작 정도에 따른 증상의 차이

천식의 증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기관지 천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을 「천식 발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발작이라 하면 흔히 간질을 연상해서 좋지 않은 인상을 받기 쉬우나 갑자기 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학적으로 「발작」이라고 한다. 천식의 발작은 그 정도에 따라 크게 소발작, 중발작, 대발작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소발작은 쌕쌕거리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고 청진기를 대고 들어 보았을 때 가벼운 천명이 들리는 정도이며 대발작은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이 뚜렷하여 입술이 창백해지고 청색증을 보이기도 하는 경우이다. 중발작은 소발작과 대발작의 중간이다. 하지만 감기 기침과 천식 기침이 겉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천식은 약물요법, 체력단련요법, 환경요법(회피요법), 면역요법 등을 병용하여야 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요법을 주로 하게 되는데 치료에 앞서 미리 알아야 될 사항이 있다.

※ 치료 전 알아야 할 사항

천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기관지 점막에 흉터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회복이 불가능하며, 이로 인하여 천식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록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기관지 점막의 염증은 계속 진행되어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기관지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철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소아천식의 경우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천식발작의 횟수도 줄이고 발작 정도도 경감시켜야만 완치에 도달하기가 쉽다. 천식은 만성적이고 치료 시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가도 자꾸 재발할 수 있으며, 치료 중이라도 더 나빠질 수 있어 입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단시일 내에 완치하겠다는 성급한 생각은 절대 금물이며 의사, 환자와 보호자간에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여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천식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가족들이 천식을 이해하고 치료를 도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환경요법(회피요법)

대부분 약물치료에는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정작 중요한 환경 문제에는 의외로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천식은 대부분 환경 요인에 의한 알레르기가 발병 원인이다. 따라서 가정은 물론 사회적 환경에서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생활환경을 개선 조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1) 집먼지 진드기 없애기 위한 환경관리법

천식의 흡입성 항원으로 가장 많은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 집먼지 진드기이다. 그러므로 침대 매트리스, 베개를 알레르겐이 빠져 나오지 못하는 특수커버를 씌우거나 비닐로 싸서 사용하고 카페트나 소파 등은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2) 그 외의 환경관리방법

먼지청소를 철저히 하고 개나 고양이 등 털이 날릴 수 있는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황사, 공해, 콘크리트빌딩 생활 등으로 공기가 탁한 환경에선 담배연기는 간접흡입만으로도 유해하므로 집안에서는 절대로 금연한다.

약물요법

가장 좋은 치료법은 원인물질을 알아내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지만 증상이 나타났을때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요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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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성인의 약 5%가 천식을 지니며, 10% 이상이 알레르기 비염을 갖고 있다고 추측됩니다. 천식이나 비염은 유전적 소질이 있는 사람이 대기오염이나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꽃가루, 곰팡이 등과 같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등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어 알레르기 반응(변화된 면역반응)을 일으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대기오염 등의 환경 변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천식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일부 어른에서 발생된 천식의 경우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밝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천식의 원인이 환자 몸안에 있다고 여겨지는 「내인성 천식」이거나,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물질에 의해서 천식이 발생하는 「직업성 천식」일 수 있습니다.
천식과 비염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알레르기 검사 및 각종 유발검사를 통해 환자마다 발병원인과 악화요인을 규명하여 이를 환경내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거하기 힘든 물질에 의해 발생된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염의 경우는 이 물질을 소량씩 환자에게 주사하는 면역치료를 통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약화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해당과는 병원마다 다릅니다. 알레르기내과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기에 알레르기전문의는 대부분 대학병원급에 계십니다. 알레르기내과로 독립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알레르기-감염내과 등으로 통합 운영되는 곳도 있습니다.
그냥 호흡기내과에서 알레르기치료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비인후과의 치료는 일식적인 치료입니다. 비중격만곡증 등과 같이 해부학적인 문제가 있을 시는 이비인후과의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쉽게 말해 양 콧구멍을 가로지르는 칸막이가 휘어져 있는 것입니다. 비중격교정술이라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됩니다.

<알레르기 질환 전국의 명의>

1. 김유영 서울대 알레르기내과 천식, 알레르기
1979년 서울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알레르기클리닉을 개설했다. 이듬해인 80년에는 알레르기 내과를 신설했다. 강석영 교수(90년 작고)가 주도했으나 그의 수제자 김유영 교수(58)가 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25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김 교수가 천식과의 전쟁에 나섰다. 최근 한국천식협회를 설립했다. 그는 한국도 호주처럼 암, 정신병 등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질병 중에 천식도 포함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2. 박해심 아주대 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 천식, 알레르기
▼천식유발 꽃가루 발견…치료제 개발 ▼
국내 처음으로 천식을 유발하는 새로운 물질인 환삼덩굴 꽃가루를 발견하고 진단법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했다.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을 주제로 낸 논문 100편이 해외 학술지에 게재됐다. 임상 분야에서도 현재 관리하고 있는 천식환자만 3000여 명. 국제 학술잡지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유한의학상, 여자의사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3. 박춘식 순천향대 부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천식, 폐 호흡기질환

4. 문희범 서울아산 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 알레르기

▼'24시간 관리' 새 진료모델 개발 ▼

중증 천식환자의 24시간 관리체계, 삶의 질 평가, 환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새로운 진료 모델의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현재 아산생명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천식과 비염 등 흔한 알레르기질환 외에도 희귀한 면역 질환에 대한 진단과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어 명성이 높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낸 바 있다.

홍천수 세브란스 알레르기내과 알레르기, 천식
조상헌 서울대 알레르기내과 알레르기, 직업성 천식
민경업 서울대 알레르기내과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
윤호주 한양대 호흡기내과 천식, 알레르기
장안수 순천향대 부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호흡기 알레르기
김능수 경북대 알레르기-감염내과 알레르기, 천식
최동철 삼성서울 알레르기내과 난치성 천식, 알레르기
강홍모 경희대 호흡기내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이양근 전북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호흡기알레르기
이수걸 동아대 호흡기내과 호흡기알레르기
최병휘 중앙대 용산 호흡기내과 호흡기알레르기
이용철 전북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기관지천식, 호흡기질환(폐암)
이재영 강동성심 호흡기내과 천식, 호흡기알레르기
고영일 전남대 알레르기내과 천식, 알레르기
박중원 세브란스 알레르기내과 기관지염, 만성기침, 두드러기
이종명 경북대 알레르기-감염내과 알레르기
박성학 강남성모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기관지천식, 호흡기알레르기
최인선 전남대 알레르기내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
김윤근 서울대 알레르기내과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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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의 정의는 '기관 및 기관지가 자극에 예민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만일 어떤 자극이 가해지면 기관이나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관지 벽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얼굴 붓듯이 부으면서 분비물이 많아져서(가래) 폐를 드나드는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되지요.
그리하여 갑작스런 호흡곤란,기침,천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천명이란 의사가 환자의 가슴을 청진기로 들었을 때 주로 환자가 숨을 내쉬면 '휘이~~'하고 들리는 소리입니다.천식이 심할 때에는 그냥 옆에만 있어도 천명이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천식은 완치가 안됩니다.
그때그때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바로 치료입니다.
천식환자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루어 집니다만 대략 사용하는 약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베타 수용체 자극제

사람의 기관과 기관지에는 교감 신경의 베타 수용체라는 것이 있는데 이곳이 자극되면 근육이 이완되어 공기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베타 수용체 자극제는 이 베타 수용체를 자극하는 약물이지요.
오늘날 가장 널리 쓰이는 천식 치료제들이 이 계통에 속합니다.
경구용 약도 있고, 흡입용 약도 있습니다.
살부타몰, 터부탈린 등이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2. Methylxanthine(메틸잔틴이라 발음해야 할까요?)

역시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그 기전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식에 대한 치료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에 베타 수용체 자극제와 함께 굉장히 널리 쓰입니다.
경구용 약도 있고 혈관주사약도 있습니다.
아미노필린이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3. 항콜린제

기관지 근육을 수축시키는 부교감 신경을 차단하여 기관지를 넓히는 역할을 하지만 부작용이 많아서 천식 치료에는 잘 안 씁니다.
심장병이 같이 있는 천식환자나 베타 수용체 자극제나 아미노필린을 쓰기 곤란한 환자에게만 선별적으로 사용합니다.
아트로핀이 대표적인 약물입니다.(주사약이죠.)

4.스테로이드

기관지 근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관지 벽의 염증반응을 차단하여 기관지 벽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가래 분비를 저하하여 천식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구용 제제와 흡입제가 있습니다.

5.비만세포 안정제(Mast cell stabilizer)

비만세포란 염증 반응의 중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입니다.
이 세포는 여러가지의 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 물질들이 세포 밖으로 나오면 천식의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비만세포 안정제는 이러한 비만세포가 자기가 가진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약물입니다.
다만 이러한 약들은 천식발작이 시작된 후에는 효과가 없고, 평소에 먹어서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쓰입니다.
크로몰린 소디움이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천식에 잘 걸리는 사람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잘 걸립니다.(아토피 피부염 등)
주로 어릴 때부터 천식 증상이 있지만 나이들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새는 의학의 발달로 천식이 점점 일찍 발견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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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을 외인적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자극이 신체 외부로부터 비롯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에는 외부의 알레르기 항원에 의하기보다
오히려 만성 호흡기 감염이나 비특정적인 자극물 예를 들면
향수나 강한 냄새, 찬 공기나 아스피린이 포함된 약물 같은
것에 노출되는 경우와 관계가 많다. 이것은 내인적(비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이라고 한다. 알레르기성이건 아니건 천식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대개 쉽사리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극히 예민한 기도를 갖고 있다.

비알레르기성 천식인 경우 과격한 운동이 따로는
천식발작을 촉진시킨다. 이는 빠르고 깊은 호흡을 하는
동안에 습기와 열이 발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습도가 낮은
추운 날에 달리는 것이 따뜻하고 습기찬 날 달리는 것보다
쉽게 천식을 유발하며, 입을 다물고 뛰면 천식이 적게
발생한다. 반대로, 수영은 천식환자에게 좋은 운동인데,
그것은 따뜻한 공기와 높은 습도 때문이다. 기관지천식의
증세는 숨을 내쉴 때 들리는 특징적인 천명이다. 그런데 이
소리는 항상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심장이나 흉부
압박감 또는 불편감 그리고 호흡의 단축 역시 천식 발작의
표시가 된다. 특히, 이들 증세가 복합되어 나타나거나 운동
후 나타날 때 유의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에서 벗어나려면 알레르기 항원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과 기관지 경련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모두를
포함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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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능 장애>




★호흡기의 구조와 기능


산소의 지속적인 공급은 인체조직의 생명유지를 위한 모든 과정 수행에 필수적이다. 호흡의 주기능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신체에 공급하는 일(호흡성 가스교환)과 신체의 산-염기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다. 만약 이 체계에 장애가 온다면 산소부족과 이산화탄소의 과잉축적으로 세포는 죽게 될 것이다.




호흡기는

① 상기도 - 코, 부비동, 인두, 후두, 기관의 상부

② 하기도 - 기관의 하부와 기관지, 세기관지

③ 폐조직 - 폐포관, 페포낭, 페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 호흡기계의 부속구조는 흉막, 횡격막, 흉벽 및 호흡기계를 움직이게 하는 근육이다.




★ 비인두염(감기, Nasopharyngitis, common cold)




-코와 인후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rhinovirus, 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 adenovirus, influenza virus 등이 그 원인이다.

-임상증상 : 발열, 코와 인두의 건조 및 자극, 재채기, 오한, 근육통 때로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나타나고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적 관리 : 감기는 자가조절이 되므로 증상에 따른 일반적인 대증요법

·열이 있으면 미온수 마사지를 실시하거나 해열제를 투여한다. ;탈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수분섭취 및 영양공급을 권장한다.

·비강폐색이 심한 경우는 비점액(nose drops)이 도움이 된다.; 영아는 0.125∼0.25% phenylephrin액과 같은 비점막 수축제를 사용한다. 비점약은 수유 15분∼20분전, 취침전에 투여하며 아 동을 눕히고 머리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1∼2방울 코에 떨어뜨리고, 5∼10분 후 한번 더 투여한다.

·효과적인 기도유지: 영아에게는 충혈제거제로 생리식염수 비점적이 효과적이다. 찬 가습기는 상기도 분비물을 액화, 제거시킬 뿐만 아니라 자극된 점막을 진정시키며 기침을 감소시킨다.



★ 중이염(Otitis media)




-중이의 감염이다. 어린 아동에게 중이염이 많이 이환되는 이유는 이관 (eustachian tube)이 짧고, 넓고, 곧기 때문에 상기도 감염 후 균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체내 방어기전이 미숙하기 때문이다.

-이관의 기능은 중이의 환기, 비인두 분비물과 음압으로부터 의 보호, 중이에서 비인두로의 분비물 배액이다. 보통 이관은 닫혀 있으며 평평하고 중이의 분비물이 배액되는 동안에만 열린다.

-임상적 증상

·이통(earache)이 심하며 특히 음식을 씹을 때 더 증가한다.

·중이에 삼출물 축적으로 압력이 증가되어 고막이 저절로 터지면 통증은 완화된다.

·발열, 아픈 귀를 잡아 당기거나 비빈다.

-잠복기 : 상기도 감염후 4 - 7일

-치료

·적절한 항생제 치료 후 세균은 죽는다(3∼6주 정도). 중이의 삼출물이나 농이 흡수되면 청력도 향상된다.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다. 만성 중이염은 감염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발생될 수 있다.

·tympanostomy tube는 중이로부터 삼출물의 배출을 용이하게 중이에 삽입한다.

※tympanocentesis (surgical drainage of the infection to get a sample of pus for the laboratory to use in identifying the germ)

·myringotomy (surgical incision of the eardrum to release the pus): 약물치료로 호전증세가 없으며 고막이 팽창되었거나 심한 통증을 호소할 때 적용하며 수분흡인이나 배액을 촉진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예방

·신생아는 모유수유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수유 후 이관이 기능을 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한다. (눕힌 상태에서 수유를 하지 않도록)

·호흡기 감염동안 코를 풀 때 양쪽 코를 막은 채 너무 세게 풀지 않도록 하며 한쪽 구멍을 막지 않도록 한다.




★ 편도와 아데노이드 질환(Tonsil and Ademoid Disease)




-편도선염은 구개편도의 감염을 의미하며 아데노이드염은 인두편도의 감염을 말한다.




-원인균: 가장 일반적인 세균으로는 group A b -haemolytic streptococci (GAb HS)로 아동의 50% 이상에서 발견됨. 이 균은 rheumatic fever 와 acute glomerulonephritis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strep. pneumonia, haemophilus influenza와 staphylococcus aureus, diphtheria등이다.




-임상적 증상

·고열을 동반하며 목 부위의 통증이 있다.

·구개편도의 비대: 코골이, 치아의 부정교합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되며, 코 뒤에 있는 아데노이드의 비대는 코막힘, 구강호흡, 코골이, 수면시 무호흡, 삼출성 중이염 병발 등의 심각한 비대증상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는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므로 항상 입을 벌리고 있게 되고 자다가 한참 동안 숨을 안 쉬기도 하며 이차적으로 집중력 저하나 발육부진 같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치료

·외과적 수술 : 수술은 단순히 편도가 크다거나 1년에 3-4회 정도 목감기가 있거나 하는 정도로는 하지 않는다.




-적응증

·소아의 경우 편도의 비대함 때문에 중이염이나 부비동 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편도 때문에 치열에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 잦은 편도선 염으로 발달에 지장을 줄 경우

·어른의 경우는 폐색증세가 있어 수면시 무호흡중후군이나 심한 호흡장애가 있을 때 시행함.




-수술시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편도의 크기는 감소할 수 있으므로 만 3세 이전에는 대개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후 인두점막 자체에 편도와 같은 방어기능이 있고, 수술은 편도의 존재가 이로운 점보다 해로운 점이 많다고 판단될 때 시행한다.

·수술시 주의할 점은 감염이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14∼21일이 경과한 후에 실시한다.(겨울, 봄에 주로 실시) Polio가 한 지 역에 유행할 때는 편도선 절제와 아데노이드절제술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편도선 절제 후 polio에 걸리면 연수형 polio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간호(수술 후 간호 )

·흡인예방: 배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머리를 약간 기울이고 윗 무릎을 구부린 복위나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해준다. 흡인이 필요하면 구강인두의 손상을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행해져야 한다.

·출혈증상을 관찰: 수술로 인해 응고된 혈액과 같은 분비물과 구토물은 출혈여부를 알기 위해 세심하게 관찰되어야 한다. 빈맥, 창백과 연하의 빈발을 관찰한다.

·수술후 인후 통증을 완화: 얼음 목도리를 적용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아세타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줄 수 있으나, Aspirin은 출혈의 위험 때문에 금한다.

·수분 및 음식섭취: 처음에는 찬물이나 과일주스를 주고 붉은 색이나 갈색의 액체는 구토시 혈액과 혼동할 수 있으므로 금한다. 빨대의 사용은 빠는 행동이 출혈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금하는 것이 좋다. 인공과즙은 천연과즙보다 자극이 적기 때문에 처음에 주고 그 후에 천연과즙을 주도록 한다. 우유, 아이스크림, 다른 유제품들이 목과 인후에 막을 형성하여 환아가 인후를 깨끗이 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 출혈을 자극하므로 많은 수분이 공급될 때는 주지 않는다.




-퇴원교육

1) 자극적이거나 양념이 많은 음식은 피할 것

2) 지나친 칫솔질을 피할 것

3) 기침이나 인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행동을 삼갈 것

4) 통증시는 경한 진통제나 얼음 목도리를 사용할 것




★ 급성후두기관지염 (Acute larygotracheobronchitis) : Croup




-후두개, 성문, 후두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증상을 일컫는 용어로 쉰목소리, 개짖는 듯한 쉰소리의 기침, 흡기시의 천명음, 기도의 부종으로 인한 호흡장애로 특징지어진다.




-원인/빈도

: 크룹의 원인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것이 대부분인데 상기도 감염(성문 및 그 주위), 즉 바이러스성 크룹의 경우는 3개월에서 5세 사이에 가장 빈발하며, 후두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influenza virus, Adenovirus, RSV 등이다.

세균성의 경우는 Haemophilus influenza, staphylococcus 등이다.늦가을이나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임상적 증상

·상기도가 염증으로 부어오르게 되면 목이 쉬고, 개 짖는 듯한 기침을 하게 된다.

·상기도가 점점 폐쇄하게 되면 호흡시 a high-pitched noise ("stridor") 이 나타난다.

·증상은 밤 동안이나 울면 더 심해진다.

·바이러스에 의한 크룹은 경하며 자연이 치유된다(self-limiting). 또한 "spasmodic croup"이라고도 한다. 이런 경우 밤중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며 열은 없으며 5-6일 정도 지속된다.




-예방(Prevention): 바이러스성 크룹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합병증: 중이염, 폐렴




-치료 및 관리: 후두근의 경련을 방지하며 폐쇄를 방지하는 것과 감염에 대해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다.

·증상완화를 위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흡입하도록 한다. cool-mist humidifier filled with warm water를 사용하여 습도를 높혀줄수 있다. 욕실에서 뜨거운 샤워 스팀을 사용할 수도 있다(약 10정도). 크룹텐트 활용

·흡연은 기침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경한 크룹인 경우는 치료가 필요 없으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한다.




*difficulty breathing

continuous stridor

drooling or difficulty swallowing

difficulty bending the neck

decreased consciousness

high fever

very sick appearance

or other worrisome sign or seems particularly ill.

·Epinephrine은 효과적인 아드레날린성 제재로 기관지 확장과 혈관수축을 통한 부종감소로 산소화를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다.

·기관내 삽관 기관절개술(Tracheotomy) : 피부표면에서 기관의 안쪽으로 구멍을 내어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외과적 처치 방법




※Tracheostomy: The opening between the skin and the trachea (the "stoma")

·Tracheotomy의 적응증

: Upper airway obstruction (like facial trauma, epiglottitis, laryngeal trauma, etc.)

Prolonged intubation

Bronchopulmonary toilet

·tracheotomy의 set

·영구적인 tracheostorm




-방법: 응급으로 기도유지를 해야 하므로 신속하고 기도를 찾아 개구를 해야 한다.

1)구강 혹은 비강으로 endotracheal intubation을 삽입한다.

2) 세심한 확인과 출혈을 조절한다.




-주의점 : 소아에게 tracheotomy를 할 때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

1) Cuffed: (cuff는 흡인은 감소하지만 기관벽을 압박할 수 있다)

2) Inner cannula: (제거할 수 있으며 튜브가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3)Fenestrated: (말을 할 수 있도록 성문과 상기도를 통해 airflow 를 위한 구멍을 내어 만듬)

*24시간 내에 cuff를 뺀다.

*관이 형성되면 5일에 한번씩 튜브를 교환한다.

*습도를 높혀준다.

*적어도 매일 내관을 제거하고 청결하게 해준다.




-합병증: 초기에는 혈관, 식도, 후두의 신경조직의 손상 등이 우려되며 후기에는 튜브가 막히거나, 케뉼라의 제거가 지연되고 그로 인해 stoma가 생길 수 있으며 세기관지 혈관들의 출혈 등이 있을 수 있다.



★ 세기관지염 (Bronchilotis)




-원인: Respiratory syncytial virus(50% 이상), parainfluenza 3 virus, mycoplasma, adenovirus등

-빈도: 6개월에서 2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겨울과 초봄에 여아보다 남아에게 더 잘 발생한다.

-병태생리: 점막부종과 더 작은 세기관지에서 탈락된 세포의 축적으로 염증성 페쇄를 초래한다. 그러면 세기관지벽이 두터워져 공기유통이 힘들어지고 특히 호기시 공기저항이 커진다.



-임상증상

·장액성 비강분비물과 재채기를 동반하는 상기도 감염 증세를 보인다.

·식욕저하, 고열, 발작적인 재채기, 기침

·심한 경우에는 빈호흡(80회/분)과 심한 공기 결핍증세인 흉부견축, 청색증, 비익확장, 지연된 호기와 함께 천명이 나타난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모세기관지 폐색이 완전하게 일어나서 호흡 음을 들을 수 없으며 무기폐너 폐포의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치료적 관리: 일반적인 대증요법 즉 안정, 수분공급. 습도조절 등 세기관지의 내강을 넓히는 기관지확장제, 부신피질호르몬제, 항생물질을 사용한다.




★ 기관지염 (Bronchitis)




-기관지는 호흡기계중 하부기도로써 일반적으로 급성 감염이 잘 안 생긴다. 그러나 급성 상부기도 감염상태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아 장기간 지속되면 기관지염이 발병하기도 한다.




-원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주된 감염원인 급성 기관지염과 흡연, 암모니아, 카드뮴 같은 중금속, 각종공해물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기관지 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로써 세균성인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간균과 폐렴균이 흔하나 때때로 결핵균도 있다. 바이러스성인 경우에 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아데노바이 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등이다.




-증상과 진단 : 초기에 기침과 발열증상이 있은 후 점차 기침이 심해지고 인두의 경련과 부종을 동반한다. 호흡곤란.




-합병증: 적절한 치료가 안되면 모세기관지염, 페렴으로 진행된다. 만일 폐렴으로 진행하게 되면 발열, 기침, 탈수, 호흡곤란, 늑막동통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진단적 소견 : 이학적인 소견과 병력, 혈액검사로 세균감염 등을 확인하거나 세균배양검사나 면역학적 혈청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예방과 치료 : 급성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급성상기도감염에 이환되지 않도록 인두염과 후두염의 예방책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2)상기도감염에 이환되었을 경우에는 급성기관지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급성기관지염의 치료는 발병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성인 경우에는 병원체에 따라 항생제나 항 바이러스치료제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고열을 동반할 때에는 해열제를 사용한다.

·기관지 폐쇄증세가 있거나 가래가 많을 때에는 기관지확장제를 쓴다.

·기침이 심할 때에는 기침을 줄이기 위하여 진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진해제 사용시 코데인(마약)이 포함된 것은 금하고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기침발작이 심한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일반적인 대증요법으로는

①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영양섭취를 한다.

②수분섭취를 늘이고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도록 가습기를 사용한다. 이때 가습기의 물통은 청결히 청소하여 깨끗한 물을 사용하여야 하며 세균, 곰팡이, 먼지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③호흡기계의 공통 대증요법인 흡연은 절대 삼가야 하고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 폐렴(Pneumonia)




-폐의 조직에 병원체가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병원체의 종류와 염증의 범위에 따라 경과는 다르다. 염증의 범위와 발병장소에 따라 기관지 폐렴, 간질성 폐렴, 대엽성 폐렴 등으로 나누고,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세균성 폐렴, 바이러스성 폐렴 등으로 분류한다.




-원인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균에 대한 저항력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폐렴에 걸린다.




-임상적 증상: 고열, 오한, 호흡곤란, 흉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두통, 누렇고 탁한 가래가 나오고 피가 섞여 있을 수도 있다. 심해지면 폐기능의 저하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치료 및 관리: 항생물질, 기관지확장제, 거담제, 산소요법




★ 급성 인두염(Acute pharyngitis)




-급성 인두염은 편도선염과 인두편도선염을 포함하는 인두내의 구조들에 대한 염증이다.




-원인: 급성 인두염의 원인은 바이러스감염, 피로, 대기의 건조, 위장장애, 지나친 흡연, 치아에 낀 치석, 먼지, 유독가스의 흡입 등이다.

·만성 인두염의 원인은 급성인두염의 재발이나 만성편도염, 입 호흡, 지나친 흡연, 과음, 부적당한 기후, 위산 역류성 등이다.




-임상적 증상: 식욕부진, 미열, 인두에 이물감과 건조감이 느껴지고 동통, 연하통이 있다. 만성인두염은 인두에 이물감과 건조감, 그리고 가벼운 통증이 있으며 기침이 나고 목이 쉬기도 한다.

※<인두염>

-치료 및 관리: 항생제 투여, 인후의 불편감 완화 ;차갑고 부드러운 액체 섭취, 목의 온찜질, Acetaaminopen 투여




★ 천식(Asthma)




-호흡시 쌔액쌔액 하는 소리가 나는 천명과 호흡곤란이 발작적으로 되풀이되다가 몇 시간 후에 가라앉았다가 다시 재발하는 질환이다.




-원인: 알레르기설, 자율신경 실조설, 내분비조절 이상설 등




-병태생리(pathopsyiology)

·천식환자의 기도내부에서 3가지의 변화가 발생한다.

1)inflammation (or swelling): 기도내 조직은 쉽게 감염이 된다(발적, 자극, 부종). 기관지 점막의 부종으로 두꺼워진다.

2)constriction: 기관지 경축은 외부자극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인데 천식 환자에게는 이 반응이 매우 심해 기도가 심하다. 기도 평활근이 기도를 좁히고 짧게 하여 공기흐름에 대한 기도의 저항을 증가시킴(bronchospasm,bronchocontriction).

3)sensitivity : 공기의 변화, 공해, 담배연기, 감기, 찬 공기 등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천식발작은 기도가 inflammation, constriction, and sensitivity으로 악화될 때 발생된다. 부종으로 두꺼워진 점막은 기도를 폐쇄시키고 호흡이 힘들어지게 된다. Whistling or wheezing sounds이 들리기 시작하며 가슴이 조여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임상적 증상

·천식발작은 주로 밤에 잘 일어나고 새벽이면 완화되며 여자보다 남자의 발병율이 더 높다.

·집에서 흡연하는 어른이 있을 경우 아이에게 잘 생긴다. 기침, 재채기를 하다가 호흡곤란과 천명 증세가 나타난다. 발작이 일어나면 가슴에 압박감을 느끼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을 흘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그러다가 발작이 멎으면 담이 나오고 호흡이 편해지면서 천명이 가라앉는다. 대부분 숨을 들이쉴 때보다 내쉴 때가 어렵다.(coughing - wheezing)

·반복되는 짧은 호흡

·호흡곤란, 빈호흡, 늑간함몰




-치료, 관리: 대증요법과 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근본치료가 있다.

·대증요법에는 기관지확장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이 쓰이며,

·근본치료에는 항원을 파악한 다음 그 항원에 대해 알레르기 증세를 일으키지 않게 만드는 탈감작요법이 있다. 내복약보다 흡입제가 부작용도 적고 효과적이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기관지 천식 환자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술과 담배를 금해야 한다. 특히 담배 연기는 기관지를 자극하므로 본인은 물론 주위사람들도 피우면 안 된다. 집안먼지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지를 없애고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침구를 자주 털고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 운동은 수영이 좋다.




·사용하는 방법

1)뚜껑을 연 후, 그림과 같이 흡입기를 쥐고 충분히 흔들어 준다.

2)똑바로 서서 천천히 숨을 내쉰다.

3)흡입구를 입 속이나 입 바로 앞에 대 놓고, 그림과 같이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세게 누르면서 천천히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휘슬을 이용 삐소리가 날 때 집게손가락으로 누르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4)흡입기를 떼고, 약 10초간 숨을 멈춘 다음 숨을 내쉰다.



-면역요법 :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알레르겐이 피부반응검사나 혈액 검사로 확인된 경우에 실시한다.

·치료의 목적: 환자의 증상을 가능한 한 없애주고 될 수 있는 대로 약을 적게 먹으며 면역치료 주사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적용은 환자의 증상과 알레르기 과민성의 정도에 달려 있다.

·방법: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소량의 알레르겐(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비듬, 벌독)을 주기적으로 양을 늘려가며 주사하여 면역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즉 이는 치료 백신으로 들어 간 원인 알레르겐이 몸 안의 특수항체와 결합하여 차단 항체를 형성한다. 그런 후 많은 양의 원인 알레르겐이 들어와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날 때 아주 소량의 원인 알레르겐을 치료 백신으로 투여하면 증 상없이 항원-항체가 결합되고 그 부위에는 다른 큰 알레르겐이 들어와도 결합할 수 없는 것이다.




·치료기간: 보통 3∼4년 정도 투여한다.

·주의사항

:정해진 스케쥴을 가능한 한 지켜야 한다.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담당의사에게 알린다.

국소반응으로는 주사부위가 붓고 가려움증이 있고 전신 반응으로는 천식이나 비염 증상으로 재채기, 눈 가려움, 두드러기, 목의 가려움, 쇼크등이 주사후 20분 이내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하도록 한다.

·금기증: 화농성 비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같은 세균감염은 치료가 된 후에 실시하며 임신, 결핵, 아주 심한 호흡 장애, 백혈병, 암 같은 면역 결핍 질환, 쇼크 같은 응급상황 때에는 혈압을 올 리는 약을 써야 하는데 고혈압 환자에게는 이런 약을 쓸 수 없으므로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실시하지 않는다.




-천식의 약물치료

1)Corticosteroids : anti-inflammatory agents with steroid

·점막의 거대세포의 수를 감소시키며, beta-adrenergic receptor sensitivity를 증진시키며, 염증성 반응을 억제한다.

2)Anti-inflammatory agents without steroid

·Nedocromil sodium : 염증성 반응을 억제하며, eosinophils, mast cells, platelets, neutrophils를 억제한다.

·Cromolyn sodium : 염증반응에 활동적인 화학물질의 유리를 억제하 고 기도의 과반응을 감소시키다.

3)beta-agonists: bronchodilators로 beta2-receptors를 자극하며, 기관지 평 활근 이완 및 폐 내 염증반응 저하시킴. 심장근육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나 폐의 근육에는 특별히 효과적인 반응을 나타 낸다(약효가 아주 빠름 : 흡입제).

4)xanthines(Theophylline) : bronchodilators 로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도가 정상적으로 확장하도록 한다. Theophylline은 구강으로 투여

5)Anticholinergics :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을 방지한다.

6)Antiallergics(Antihistamines) :히스타민은 강한 기관지 수축제인데 cromolyn sodium 은 mast cell 로부터 histamines 의 배출을 막아서 천식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cromolyn sodium 은 항 histamines으로 생각되어지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일단 histamines 이 세포로부터 방출되면 cromolyn sodium은 histamines 의 작용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유사하게 cromolyn sodium 은 일단 중개자가 방출되면 염증이 발생되는 것을 되돌릴 수 없을 지라도 mast cell로부터의 염증의 중개자가 방출되는 것을 막아서 염증 반응을 막는다.




★ Cystic fibrosis(낭포섬유 증식증)




-만성 페질환, 췌장 효소결핍과 비정상적인 고농도의 땀분비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유전적 결함 즉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으로 7th 염색체에 유전인자가 위치해 있다. 미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인 genetic defect 질환이다.




-병태생리: 낭포섬유증식증 환아는 만성적인 폐의 문제와 소화기계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다.

·폐: 폐가 끈적끈적한 점액(sticky mucus)으로 덮여 있어 제거하기 힘들 며, 세균의 감염을 증진시킨다.

·소화기계: 췌장의 외분비선을 침범하면 진한 분비물로 막히게 되며 도관들이 확장되고 후게에는 정체된 단백분해 효소에 의해 자가소화가 동반됨으로써 산재성 섬유증이 된다. 췌장의 분비효소의 부족은 흡수장애, 단백과 지방의 과잉배설을 특징으로 하는 소화장애를 초래한다.

·땀 속에 염분(NaCl)의 상승이 있다.




-임상적 특성

·태변성 장페색증(약15%): 태변이 장을 막고 있는 상태로 항문을 통해 배출되지 않는다. 몇 시간 내에 수술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위급한 상태이다.

·위장계: 양이 많고 거품이 있고, 악취가 나는 대변, 성장발육 부진

·지용성 비타민 ADEK의 결핍, 빈혈

·호흡기계: 호흡곤란, 발작적인 기침, 페쇄성 페기종, 산재성 무기폐, 폐포의 과도팽창에 의한 술통모양의 가슴, 청색증, 곤봉상 지두, 반복되는 기관지염과 지관지 폐렴.



-임상적 증상

·양이 많고 거품이 일고 냄새가 고약한 대변(Greasy, bulky, foul-smelling stools)이 배출된다. 이유는 췌장의 효소가 결핍되어 적절히 소화가 되지 않아서이다.

·반복되는 호흡기 질환 : 호흡기계에서 많은 양의 분비물이 배출되는 그 이유는 호흡기계에서 양이 많고, 두텁고, 끈끈한 분비물이 축적되어 배출할 수 없어 자주 감염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빈번한 기침, Wheezing, 비울혈(만성적인 부비동염과 폴립)

·감염 : Pseudomonas aeruginosa

·짠 맛이 나는 땀

·수술이 요구되는 Nasal Polyps

·쉽게 탈수된다.

·체중감소(흡수장애, 빈번한 감염으로 인해)

·위통(Stomach aches)

·비타민 부족증(흡수장애로 인해)

·직장탈수(드뭄)




-치료 및 관리: CF환자의 약 50% 정도가 30세 전후로 사망하게 된다.

①폐치료(lung treatment): CF에서 폐의 손상은 가장 위험한 증상이다. 따라서 감염을 조절하고 예방해야 한다. 손상이 너무 커지면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유일한 치료방법인 간이식을 시행해만 한다.

·호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Aerosols을 사용하거나 체위배액, 흉부물리치료로 폐로부터 점액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낭포섬유 증식증 환자는 빈번한 입원을 필요로 한다

②소화기계 치료(digestive treatment)

·항생제, 효소 보충제( pancreatic enzyme supplement), 기타 약물 투여를 한다.

·고칼로리 식이, 스낵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③ 새로운 치료 접근법




★ 결핵(tuberculosis)




-결핵균이 폐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결핵의 특성은 빈곤하고,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에 있는 사람, 군집한 장소, 허약한 건강상태 등에서 높은 발생율을 나타낸다.




-원인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으로 특성은 아주 느리게 자라고 몸에 들어와서 병을 일으킬 때 까지 기간이 길며 산소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결핵균은 늑막염, 뇌막염, 신장염, 관절염, 척추염, 난소염, 복막염, 장염, 피부결핵, 임파선염 등 여러가지 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폐결핵이다.




-빈도: 1/100명(1995)

우리나라는 6.25 전쟁 전후 열악한 주거환경과 식량이 부족하여 국민 영양상태가 극도로 나뻤을 때는 결핵이 전국적으로 창궐하다시피 하였다. 그러나 경제 사회적 상태가 좋아진 후 생활여건이 향상되어 결핵환자의 수가 점차로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연간 144,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매년 약 3,500명 정도가 결핵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3년 WHO는 세계인구의 약 1/3이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하였다. 매년 800만명(선진국 40만명, 개발도상국 76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26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처럼 결핵은 단일 유지체로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Tuberculin Skin Test

·Mantoux technique으로 5 tuberculin unit (TU)를 준비하여 전박내측에 피내주사를 한다.

·48-72시간에 경결(induration)이 있는가를 확인한다.

·4mm이하이면 음성이다

·5-9mm이면 위음성으로 임상적으로 결핵환자로서 의심이 가는 결과이다.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결핵에 감염되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 BCG접종을 받은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타난다. 1세 이하의 어린이는 활동성 결핵이 있음을 의미하며, 속립결핵이나 결핵성 뇌막염이 잘 합병되므로 예후가 좋지 않는 경우도 있다. 1-3세 아동은 대개 활동성 결핵을 의미하며 감염원으로 격리 치료하면 예후는 좋다. 4세 이상은 과거의 감염을 의미하나 활동성일 수도 비활동성일 수도 있다.

·위음성인 경우

: 양성인 사람도 홍역, 전염성 단핵구증, 기타 바이러스 감염, 성홍열, 백혈병 등을 앓고 있을 때,속립결핵 혹은 결핵성 뇌막염의 경과 도중
ACTH, corticosteroud투여 및 기타 면역기전을 억제하는 치료시 주사방법이 잘못 되었을 때,Isoniazid로 치료했을 때,심한 영양실조, 탈수증, 급성 열성 질환이 있을 때




-임상적 특징: 초기에는 감기 증세를 나타내다가 점차 그 증상이 심해진다.

·기침: 원인 모르게 3주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해야 한다.

·가래: 갈수록 양이 많아지며 색깔은 처음에는 맑다가 점차 누렇게 변하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미열, 불쾌감, 피로, 체중감소, 가슴의 통증




-Screening and Prevention of Tuberculosis

①태어나자 마자 BCG접종을 한다. 고위험군에는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다.

②Tuberculin test에서 양성으로 나온 사람은 Chest X-ray를 찍도록 한다. 만약 그결과가 비정상적으로 나오면 sputum cultures를 하여 활동성인지를 확인한다.

③예방적인 치료로 INH를 6 -12개월 정도 치료한다.




※독성(toxicity)

·Hepatitis인데 이를 모니터하기 위해 매달 증상을 확 인하고 필요시에는 간염검사를 실시한다.

·Peripheral Neuropathy(1%이하): pyridoxine (B6) 10-25 mg/day으로 예방할 수 있다.

④결핵환자 교육: 보호자에게 균의 내성 및 약물요법의 특성을 잘 설명한다.




-치료 및 간호

·주의할 점

: 결핵균의 특성은 활동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균의 숫자가 늘어나도 하루사이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활동적인 균에 치료하기가 더 어렵다. 활동성이 활발하지 않은 균은 약을 써도 잘 죽지 않는 생명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어도 6개월이나 9개월 이상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면 곧 증상이 호전되지만 결핵균이 완전히 죽지 않기 때문에 약물투여를 중단하면 결핵균은 곧 다시 활동성으로 변화하면서 더 악화될 수 가 있으므로 철저한 치료가 요구된다. 결핵균은 약물에 대한 내성이 잘 생기므로 동시에 2-3가지의 혼합약물치료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