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30일 일요일

추미애 의원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311/200311300141.html

이번에는 떨어졌지만 다음번에는 당권 한 번 잡을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정치에 무관심한 내가 이름을 아는 몇 안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번 민주당 후보들 중에 이름 아는 후보가 이 사람 한 명이라..)

나이도 40대니까 정치인으로는 젊고 여성이 높은 정치적 지위에 오르게 된다는 건

우선 울 나라 정치에 있어서 개혁적인 면이니까..

내가 기득권층이 아닌 이상 울 나라가 많이 바뀌는 걸 구경하는 게 재미있다.

Introduce myself

Tomorrow morning, I'm going to english talking class, again.
I prepare some talk about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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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Hyunsung Joo.
You can call me Ryan.
My major is computer science. I'm a computer programmer.
I make Network program, P2P or distributed computing program, monitoring program and so on.
I have worked for a year in this area.
I withdraw from school temporarily.
Because I enter military service as a solier - special kind of solier.
I work for a company.
Korean defense ministry allow that.
Every korean young man should be in the army for 2 years.
My hobby is watching movie, web serfing and blogging.

면회(meet a soldier)

  용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진이를 만났다.

  긴 곤봉을 든 경찰들이 문 바깥쪽을 지키고 있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전쟁기념관 등을 지나

  역시 많은 경찰이 있는 쪽문으로 갔다.

  미군연합사인데. 역시나 우리나라 군대보다 편한 생활하고 있었다.

  우선 문을 지키는 사람들부터 진짜 군인이 아니고 미군이 고용한 용역직원들.

  머리도 길고 계급장도 없고 그냥 군복만 입은 예비군 같은 아저씨들이 신분증 검사만 했다.

  대진이가 입고 있는 군복도 마치 공익들이 입는 복장이랑 매우 똑같았다.

  아주 편한 보직을 받아서

  주위 장교 중 가장 낮은 계급이 중령, 대령이고 별들이 넘실대는 곳이었다.

  별 4개, 5개(미군 원수)도 봤단다.

  훈련도 거의 없고 맨날 용산 library에서 좋아하는 원서 SF 소설이나 빌려보면서 살고 있었다.

  현역 중에는 제일 널널해 보였다. (KATUSA 빼고..)

  주말에는 면회만 해주면 부대에 있는 피자집, 버거킹, 극장에도 다 갈 수 있고.

  부대내에 호텔도 있었다.

  미국인들이 무진장 많아서 미국인 줄 알았다. 실제 주소도 캘리포니아주라니까;;

  신기하게 미국 애들이 한국차 타고 다니는 게 재미있었다. 허름한 Excel이나 Sonata 등...

  블라블라 떠드는 데. 뭐 다 알아듣겠더구만.

  지난 달 초까지는 다른 부대처럼 힘들었는 데.

  높은 사람이 와서 사병이면 다 같은 거지. 사병 사이에는 서열 없애라고 한 번 갈구고 간 뒤로는

  아주 편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미군 시설도 맘대로 이용한다더군.

  미국애들이 보기에는 되게 허름한 편에 속하는 군대겠지만

  그래도 솔직히 KAIST만큼 좋아보였다.;;

  대부분 애들이 하는 말이 KAIST 학부 식당보다 군대 밥이 더 맛있단다..

2003년 11월 29일 토요일

광기

  뭔가 광기가 발동해서 정신 차릴 수 없는 날에는

  게시판에 글을 무진장 쓰는 것 같다.



  @@ 저기 밖으로 나가서 세상 끝까지 계속 뛰어갔으면 좋겠다.

종교

  파스칼이 말했다.

  "우리는 종교를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이 있다면 우리는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천국에 갈 것이고 신이 없다고 해도 본전치기니까요."

  종교는 일종의 보험인 듯하다.


  사실 신의 존재는 인정할 수가 없다. 신이 있다면 이 세상 자체가 전부 합쳐서 신이라고 하면 모를까.

  자신을 안 믿는 다고 보복할꺼라고 보지는 않는 다.

  다만 신을 믿게 되면 책임과 걱정을 모두 신에게 떠맡길 수 있게 되서 마음은 더 편할 것 같다.

  "당신의 뜻에 따릅니다."

  "당신 좋을 데로 하세요." (사람들은 결정권이 너무 많아지면 힘들어 하니까.)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할 것을 믿습니다." (걱정해봤자 이득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니까.)

  안 믿으면 책임과 걱정이 늘어나니까 결국 신이 보복한 셈인가? ;;


  그리고 실질적인 이익도 있다.

  세상사람들은 메이저급 종교를 믿는 사람을 신뢰하고 기회도 많이 주기 때문에 이득이 있다.

  작거나 불법적이거나 이단인 종교라면 손해를 보겠지만 큰 종교들을 믿었을 때는 손해가 적다.

  시간을 적게 빼앗기고 간섭도 적으면서 이득이 가장 큰 종교를 찾아봐야겠다.

회의적인 사람

  나는 회의적인 사람이다.

  회의적인 사람은 아무 쓸모가 없다.

  아무 의견도 내놓지 못하니까.

  세상에 최선책이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뭔가 의견을 내고 실천해야만 한다.

  사실 세상은 실패해도 본전이고 성공하면 이득이니까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예측 가능성과 목표, 그리고 실천

  난 세상 대부분의 일이 예측이 안된다고 본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자꾸 예측을 하려고 노력하고 그에 맞춰 목표를 세우는 지

  이해가 안됐다.

  하지만 분명히 예측하려고 노력을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예측이 맞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예측의 부산물(by product, side effect)로

  나온 목표를 보고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모든 목표는 허상에 불과하지만 그렇다고 목표가 없다면 사람들은 의욕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실지로는 아무 의미도 없지만 거기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노력을 하게 되어서 이득을 본다고 생각한다.


  ------
  노력 = 시행 횟수

  세상이라는 도박이 있다. 성공확률은 n. 성공하면 a원을 받고 실패하면 b원을 빼앗긴다.

  기대값은 an + b(1-n) = b + n(a - b)

  우리가 도박을 해야하는 때는 기대값이 0보다 큰 경우이다.

  b + n(a - b) > 0   =>  n > b / (b - a)

  이 경우 우리는 도박을 하는 것이 이득이고 시행횟수가 많은 수록 좋다.

  즉 노력을 많이 할 수록 우리는 성공하게 된다.

  다른 경우라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낫다.

  그런데 이 골치아픈 세상은 n, a, b가 계속 변하고 알 수도 없다.

  @@ 나는 성공 해 가고 있는 걸까?

과거를 토대로한 미래 예측

  "과거에 A가 맞았으니 미래에도 A가 맞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마치 로또 1등을 지배하는 법칙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처럼.. 사실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의 일부로

  존재하겠지만 너무 복잡해서 시뮬레이션은 불가능하다.

  "과거에 A가 맞았고 그것은 단지 우연에 의한 확률보다 더 높은 확률로 맞았기 때문에 미래에도 A가

  맞을 것이다."라고 해야 될 것 같다.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 vs 도박

  과연 그들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까?

  주식을 투자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들.

  회사를 잘 경영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

  너무나 의심이 든다. 내가 보는 세상에 대한 모델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두가

  단지 주사위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주사위를 던져서 높은 눈금이 나온 사람이 혜택을 갖는 세상.

  모두가 같은 확률(사실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비슷하다고 치자.)을 가지고 잇는 데.

  단지 운이 좋아. 그들은 계속 이기고 있어서 성공했다는 거다.

  하지만 그들이 이번에도 이긴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확률적으로도 다른 사람보다 이길 확률이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더 잘 성공하는 이유는 많은 자본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공평한 도박에서는 자본금이 큰 쪽이 무조건 이기니까.

  돈이 많다고 부자는 아니다.

  단지 가지고 있기만 해서는 아무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돈은 다른 물건과 바꾸었을 때만 그 가치가 발휘되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현재를 생각한다면 아무 필요가 없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가지고 있는 거다. 현재의 가치를 축적해서 미래에 그 이득을 얻기 위해.

  인간의 능력과 노력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만 돈이라는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행복)을

  평탄화시키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

  그 이상의 돈은 자신에게 아무가치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미래에도 쓰기 충분할 지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물가가 계속 변하고 내일 내가 얼마를 벌지 모르니까.

난세와 영웅

  "난세는 영웅을 만든다."

  왜냐하면 난세가 아니라면 세상이 평화롭고 잘 돌아가는 데 굳이 영웅따위 필요하지도 않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능력으로도 세상은 잘 돌아갈 테니까.

  하지만 난세에는 모든 것이 어려워지고 평범한 사람들은 도태되기 시작해서

  영웅들이 더 많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들이 세상을 다시 살기 쉬운 곳으로 만들 때까지 난세는 지속될 것이고

  난세가 끝난 다면 그들은 남들보다 나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으니

  세상을 사는 데 이점도 사라지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감춰지게 될거다.


  @@ 영웅은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겠지만 평화로운 세상은 영웅을 죽인다.

훌륭한 의사

  유명한 명의인 '편작'에 대한 이야기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어느 사람이 편작에게 말했다.

  "편작 당신은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는 겸손하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세상에는 저보다 더 훌륭한 의사들이 있습니다."

  "저는 병이 커졌을 때 치료를 하지만 더 훌륭한 의사는 병이 커지기 전에 먼저 발견을 하고 치료를

   한답니다. 하지만 그런 의사가 가장 훌륭한 의사는 아닙니다. 가장 훌륭한 의사는 병이 생기기 전에

   먼저 예방을 할 줄 아는 의사입니다. 환자들은 그런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 된다면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도 깨닫기 전이기 때문에 그의 훌륭함을 알아채지 못하지요."



   세상의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다. "알 수 없음"

   가장 훌륭한 사람은 미래를 예측하고 그런 일을 막는 건데.

   이미 막아버려서 발생하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알고 그 사람이 훌륭한지 안단 말인가.

   보이지 않는 것은 평가할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고 보상해 줄 수도 없다.

   그런 사람은 매우 훌륭한 사람임에 분명하지만 우리는 그 사람의 존재를 깨달을 수 없으니

   그는 그런 훌륭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어 굶어 죽게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세상에는 적당히 훌륭한 사람만이 살아 남게 된다.

위선

  "위선"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예전에는 미쳐 몰랐다.

  과연 어떤 것을 뜻하는 지, 그런 짓이 필요한지, 사람들은 왜 그러는 지 이해하지 못했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최근에 깨달은 것 같다.

  말과 행동이 다른 것. 처음 말과 다음 말이 다른 것.


  그런 사람이 있다.

  "난 널 항상 동등한 사람으로 대하고 있어."라고 말해놓고 다음 문장은 명령조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반박할 수조차 없다. 반박하려고 하면 "내가 동등하게 대해줄꺼라고 이미 말했잖아."

  라고 대답한다. 완전히 반론의 여지를 없애고 있다. (완전(not 완벽)한 방어)

  그는 두 개의 방패를 들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 원하는 방패를 꺼내들기 때문에 어떤 논리(창)으로

  찔러도 잡을 수가 없다.


  "네 원하는 바를 말하면 반영해 줄께"라고 말해놓고 "그건 별로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도대체 반영도 안해줄꺼면서 왜 물어보는 지. 물어봐 놓고 듣지도 않는 건 또 뭔지.



  나도 그런 사람이 되가고 있었다.

  회사 면접 때는 뭐든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요즘은 그냥 대충 살아가고 있다.

  선배에게 혼나면 화가 나지만 겉으로는 "네 네"라고 대답하고 있었다. 속으로는 듣기 싫었다.

  세상은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처럼 둥그런 사람을 원한다.

  둥글게 사는 사람과 위선적인 사람의 차이는 뭘까?

질투

  나는 질투를 하고 있었다.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가끔은 사람이 사소한(?) 이유로 싫어질 때가 있다.

  얼마나 싫어지냐하면 처음에는 단순히 '꺼리고 있음' 에서

  '혐오'로 바뀌고 나중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가 된다.

  "만나면 약간 편하지 않음" => "안 만났으면 좋겠음." => "안 만나도 만날까봐 걱정됨."

  왜 그렇게 사람이 싫을 까 고민해 봤다.

  수없이 고민해 봤는 데. 결론은 일종의 질투인 것 같다.


  대게 사람이 싫어질 때는 첫째로 그 사람이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했을 때가 있는 데.

  그 때는 그 사람이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데도 법적으로 위법도 아니고 사회적으로도

  별 문제가 안되는 경우. 나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얄밉게 된다.

  얄밉다 => 질투


  두번째 경우는 내게 무언가 명령을 하는 경우인데. 그가 스스로 우월감을 느껴서 그럴 때도 있고

  내 자신이 보기에 그가 나보다 많은 권력을 가지고 나를 복종시키려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항심이 생긴다. (만약 그가 나보다 약자의 입장이었다면 그런 경우는 단순한 농담으로 생각하고

  웃어버릴 수 있지만..)

  권력에 대한 반감 => 권력에 대한 질투


  세번째 경우는 그가 내게 아무런 해나 이득을 주지 않았는 데. 싫을 경우다. 순수한 질투라고 할 수

  있다. => 순수한 질투


  결국 이러한 질투는 어디에서 오는 지 생각해보면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있다면 남의 행동을 왜곡되지 않게 바라 볼 수 있을 것이고 여유도 생겨서

  질투도 하지 않게 되겠지.

@@ 질투는 맹목적인 경쟁심을 부추기고 지나친 경쟁 or 질투로 내 자신을 산화시킨다.

2003년 11월 28일 금요일

shell에서 standard output, error redirection

http://www.gnu.org/software/bash/manual/bashref.html

$ 명령 > 파일명 2>&1
$ 명령 >> 파일명 2>&1

n>&m means redirect FD n to the same places as FD m. Eg, 2>&1 means send STDERR to the same place that STDOUT is going to.

http://www.linuxsa.org.au/tips/io-redirection.html


잘못된 예)
$ 명령 2>&1 > 파일명  (o)
$ 명령 2&>1 > 파일명  (x)
$ 명령 > 파일명 2&>1  (x)  (x)

PHP + Apache + GD 연동해서 설치하기

GD
http://www.boutell.com/gd

일단 rpm으로 GD를 설치한다.
redhat 9의 경우 필요한 rpm들을 다음과 같다.
gd-1.8.4-11.i386.rpm
gd-devel-1.8.4-11.i386.rpm

PHP 4.3.x version부터는 GD가 standard equipment로 들어갔기 때문에
php-4.x.x/ext/gd 디렉토리에 다 들어가 있다.
이전 버젼의 PHP에서는 Patching PHP 4.2.3 for gd 2.0.8 and Up 를 받는 다.

php의 configure 시에 --with-gd 옵션을 준다.

Documentation
http://www.boutell.com/gd/manual2.0.15.html

2003년 11월 27일 목요일

C언어(C, C++)

GCC
http://gcc.gnu.org/
http://gcc.gnu.org/onlinedocs/

glibc manual
http://www.gnu.org/software/libc/manual/html_mono/libc.html

E-book

Addison Wesley - Advanced CORBA Programming with C++
Addison Wesley - C++ Primer 3e
Addison Wesley - c++ strategies and tactics
Addison Wesley - C++ Templates The Complete Guide
Addison Wesley - C++ Transparency
EffectiveCPP
Introduction to Object-Oriented Programming Using C++
Teach_Yourself_C++_In_21_Days
The C++ Programming Language 3rd Edition (Stroustrap)
Thinking in C++ 2nd Edition
Addison Wesley - C++ By Dissection
C++ Complete Guide


C++ Network Programming(ACE와 패턴을 사용한 객체지향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C++ Network Programming(ACE와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체계적인 재사용 기법)
Fundamentals of data structure in C++

C++을 만든 사람
Bjarne Stroustroup
http://www.research.att.com/~bs/homepage.html

입문서
Essential C++: C++ In Depth 시리즈의 입문서
Thinking in C++, Volume 1: Introduction to Standard C++ 'Thinking in Java'로 유명한 Bruce Eckel의 저서
Thinking in C++, Vol. 2: Practical Programming
The C++ Programming Language C++의 창안자인 Bjarne Stroustroup의 책. 그만큼 권위있고 잘 쓰여진 책이다.

C++을 잘 쓰기 위한 책

Effective C++ :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924889
More Effective C++ :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63371X
Effective STL :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749629
Exceptional C++ :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615622
More Exceptional C++ :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70434X
Modern C++ Design: C++ template 사용에 관한한 최고의 책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704315
Large-scale C++ Software Design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633620
Design & Evolution of C++: C++의 프로그래밍 언어적인 요소들이 어떤 이유로 현재의 형태로 정해졌는지 설명해주는 책.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543303
Advanced C++ Programming Styles and Idioms: C++ idiom에 대해 자주 인용되는 책 중의 하나.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201548550

레퍼런스
The C++ Standard: C++ Standard를 옮겨놓은 절대적인 reference
http://www.amazon.com/exec/obidos/ISBN=0470846747

시장과 성당 - 에릭 레이먼드

http://gnu.kldp.org/cb/
http://gnu.kldp.org/cb/cathedral-bazaar/cathedral-bazaar.html#toc14

우리 회사도 점점 커지면서 수많은 문제점을 안게 되었다.
뛰어난 몇 명의 사람들은 system의 모든 부분을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system의 극히 일부분 밖에 모르고 있다.
이전에 했던 고민들은 잘 공유되지 않아 후임자들은 같은 문제로 또 다시 고민을 한다.

내 생각에는 두 곳 모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보는 데.

첫번째는 전임자가 문서화를 잘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깔끔하게
소스를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후임자가 모르는 게 있으면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는 거다.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 같아 창피하고
때로는 정말로 "바보 같다.", "네 스스로 해결해라.", "메뉴얼 찾아봐라."라고 비난을 들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해서는 안된다. 사실 메뉴얼이 복잡해서 보기 싫게된 책임은 전임자에게 있다.

2003년 11월 25일 화요일

Oracle

SQL PLUS :
$ sqlplus /nolog

접속 :
SQL> connect [계정]/[암호] [AS SYSDBA]

종료 :
SQL> exit
SQL> quit

기동 :
SQL> STARTUP

종료 :
SQL> SHUTDOWN

데이터베이스 STARTUP 단계
SHUTDOWN -> NOMOUNT -> MOUNT -> OPEN

SQL> select * from [TABLE명];

사용자 프로세스 <-> 서버 프로세스 <-> Oracle 서버

% echo $ORACLE_HOME
% echo $ORACLE_BASE
% echo $ORACLE_SID
% echo $ORA_NLS33
% echo $PATH
% echo $LD_LIBRARY_PATH

proc - precompiler
OCI - oracle call interface
ODBC -
JDBC - Java
OTL - oracle template library, C++용
http://otl.sourceforge.net/home.htm

table 만들기
CREATE TABLE 테이블명 (
    srl             NUMBER(10) NOT NULL,
    url_pattern     VARCHAR2(4000) NOT NULL,
    replacement_pattern VARCHAR2(4000) NOT NULL,
    regdate         VARCHAR2(20),
    description     VARCHAR2(4000)
);
CREATE sequence dhtml_to_html_filter_seq INCREMENT BY 1 START WITH 1 ORDER;

sequence : atomic하게 하나씩 증가함

db에 multi-line string을 넣을 때 : base64, url encoding 등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select * from 테이블명 where rownum <= 10;
처음 10개만 출력함, rownum은 field명이 아니고 oracle에서 지원하는 것임.
rownum은 작다, 작거나 같나만 지원하고 >는 쓸 수 없음.
따라서 편법을 써야 함.
값1번째 부터 값2번째까지를 출력하려면
select * from (select 필요한 field, rownum as rn from 테이블명 where rownum <= 값1) a where a.rn > 값2);
주로 게시판에서 n 페이지의 값을 볼 때 사용함.
(이름을 속여서 oracle을 속이는 듯함, mysql에서는 복잡한 query라서 사용할 수 없을 듯.)

1. 값 집어 넣기 (INSERT .. VALUES문)
INSERT INFO Keyword_Count_3Hour
(keyword, datetime, count)
VALUES ('k1','2','3000000000');

2. 시작날짜~종료날자 사이에 있는 keyword를 각각 합계 내기
SELECT keyword, '저장날짜', sum(count)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시작날짜' and datetime <= '종료날짜') GROUP BY keyword ;

3. 2의 결과를 다른 table에 넣기 (INSERT .. SELECT 문)
INSERT INTO Keyword_Count_6Hour (keyword, datetime, count)
SELECT keyword, '저장날짜', sum(count)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시작날짜' and datetime <= '종료날짜') GROUP BY keyword ;

4. 2의 결과 중 sum(count) 상위 10000개만 뽑기
SELECT * from (SELECT * from (SELECT keyword, '저장날짜', sum(count) as sum_count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시작날짜' and datetime <= '종료날짜') GROUP BY keyword) ORDER BY sum_count DESC) where rownum <= 10000 ;

4의 잘못 된 예
SELECT * from (SELECT keyword, '2009', sum(count) as sum_count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2' and datetime <= '3') GROUP BY keyword) where rownum <= 100000 ORDER BY sum_count DESC;
=> where문이 먼저 evaluation되어서 list의 앞쪽 1개만 개를 sort하는 결과가 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sort를 먼저하고 상위 1만개를 뽑는 것이다.
DESC : decreasing order(상위)

5. 4의 결과 집어 넣기
INSERT INTO Keyword_Count_6Hour (keyword, datetime, count)
SELECT * from (SELECT * from (SELECT keyword, '저장날짜', sum(count) as sum_count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시작날짜' and datetime <= '종료날짜') GROUP BY keyword) ORDER BY sum_count DESC) where rownum <= 10000 ;
-----------------------
4,5번에 rank도 집어 넣기
INSERT INTO Keyword_Count_6Hour (keyword, datetime, count, rank)
SELECT kwd, ‘저장날짜’, sum_cnt, rownum as rm from (SELECT * from (SELECT kwd, sum(cnt) as sum_cnt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시작날짜' and datetime <= '종료날짜') GROUP BY kwd) ORDER BY sum_cnt DESC) where rownum <= 10000 ;

INSERT INTO Keyword_Raise_3Hour (kwd, cnt, datetime, rank)
SELECT equ_kwd, weight, '현재날짜', rownum as rm FROM (
SELECT equ_kwd, weight FROM (
SELECT 현재테이블.kwd as equ_kwd, (현재테이블.cnt / Keyword_Count_1Day.cnt * 정수화상수) as weight
FROM 현재테이블, 과거테이블 WHERE 현재테이블.datetime = '현재날짜' and 과거테이블.datetime = '과거날짜' and 현재테이블.kwd = 과거테이블.kwd) order by weight desc);
----------------------
. 등록된 모든 테이블명 보기
select * from tab;

. 각 테이블의 schema보기
desc 테이블명;

. 방금 전 친 명령어 보기(vim 편집창이 됨. 최근 1개의 명령어만 보관됨, 수정가능)
ed

. 방금 전 친 명령어 다시 입력하기
/엔터

. 데이터가 안 지워질 때
DBKOALA:SQL>select count(*)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2005040300';
  COUNT(*)
----------
      9999
DBKOALA:SQL>delete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2005040300';
delete from Keyword_Count_3Hour where datetime <= '2005040300'
            *
ERROR at line 1:
ORA-01562: failed to extend rollback segment number 28
ORA-01562: failed to extend rollback segment number 28

하드가 부족하거나,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지우려고 할 때 나는 에러이다.
조금씩 지우고, commit; 명령을 주어야 완전히 지워진다.

. 데이터를 잘못 지웠을 때.
바로 rollback;  명령을 준다

참고 E-book)
Teach_Yourself_SQL_In_21_Days

2003년 11월 24일 월요일

Redhat 9에서 XFree86 설치

http://www.xfree86.org/

다음 파일의 내용을 참고하여 설치할 rpm을 고른다.

ftp://ftp.sayclub.com/pub/Linux/redhat/linux/9/en/os/i386/RedHat/base/comps.xml

vim 편집기로 열어서 <group>라는 키워드와 <id>base-x</id> 라는 키워드를 이용하여
search하다보면 Xfree86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 나온다.

mandatory한 package들
bitmap-fonts                       : bitmap-fonts-0.3-2.noarch.rpm
desktop-backgrounds-basic : desktop-backgrounds-basic-2.0-14.noarch.rpm

xinitrc                                :  xinitrc-3.32-1.noarch.rpm
XFree86                              : XFree86-4.3.0-2.i386.rpm
XFree86-font-utils                : XFree86-font-utils-4.3.0-2.i386.rpm
XFree86-tools                     : XFree86-tools-4.3.0-2.i386.rpm
XFree86-twm                      : XFree86-twm-4.3.0-2.i386.rpm
XFree86-xauth                    : XFree86-xauth-4.3.0-2.i386.rpm
XFree86-75dpi-fonts            : XFree86-75dpi-fonts-4.3.0-2.i386.rpm
XFree86-100dpi-fonts           : XFree86-100dpi-fonts-4.3.0-2.i386.rpm
xinitrc                                :  xinitrc-3.32-1.noarch.rpm

default한 package들
authconfig-gtk                     : authconfig-gtk-4.3.4-1.i386.rpm
firstboot                              : firstboot-1.0.5-11.noarch.rpm
desktop-backgrounds-extra  : desktop-backgrounds-extra-2.0-14.noarch.rpm
gdm                                   : gdm-2.4.1.3-5.i386.rpm
openssh-askpass               : openssh-askpass-3.5p1-6.i386.rpm
openssh-askpass-gnome    : openssh-askpass-gnome-3.5p1-6.i386.rpm
redhat-config-date               : redhat-config-date-1.5.9-8.noarch.rpm
redhat-config-network          : redhat-config-network-1.2.0-2.noarch.rpm
redhat-config-services         : redhat-config-services-0.8.4-1.noarch.rpm
redhat-config-users             : redhat-config-users-1.1.5-7.noarch.rpm
redhat-config-xfree86           : redhat-config-xfree86-0.7.3-2.noarch.rpm
redhat-logviewer                 : redhat-logviewer-0.8.5-1.noarch.rpm
redhat-config-printer-gui      :
redhat-config-packages       : redhat-config-packages-1.1.8-1.noarch.rpm
switchdesk                         : switchdesk-3.9.8-15.i386.rpm
usermode-gtk                     : usermode-gtk-1.67-2.i386.rpm
XFree86-xdm                      : XFree86-xdm-4.3.0-2.i386.rpm
up2date-gnome                   : up2date-gnome-3.1.23-1.i386.rpm
rhn-applet                          : rhn-applet-2.0.9-0.9.0.1.i386.rpm
xisdnload                           : xisdnload-1.38-62.i386.rpm
-------------------------------------------------------------------------

실제로 dependency를 해결하고 나서 필요했던 모든 파일들의 list
authconfig-gtk-4.3.4-1.i386.rpm
bitmap-fonts-0.3-2.noarch.rpm
desktop-backgrounds-basic-2.0-14.noarch.rpm
desktop-backgrounds-extra-2.0-14.noarch.rpm
desktop-file-utils-0.3-5.i386.rpm
docbook-dtds-1.0-17.noarch.rpm
gdm-2.4.1.3-5.i386.rpm
Glide3-20010520-25.i386.rpm
intltool-0.25-2.i386.rpm
libgsf-1.6.0-4.i386.rpm
libmng-1.0.4-3.i386.rpm
librsvg-1.0.2-8.i386.rpm
librsvg2-2.2.3-1.i386.rpm
openjade-1.3.1-12.i386.rpm
openssh-askpass-3.5p1-6.i386.rpm
openssh-askpass-gnome-3.5p1-6.i386.rpm
qt-3.1.1-6.i386.rpm
redhat-artwork-0.73-1.i386.rpm
redhat-config-date-1.5.9-8.noarch.rpm
redhat-config-network-1.2.0-2.noarch.rpm
redhat-config-services-0.8.4-1.noarch.rpm
redhat-config-users-1.1.5-7.noarch.rpm
redhat-config-xfree86-0.7.3-2.noarch.rpm
redhat-logviewer-0.8.5-1.noarch.rpm
rhn-applet-2.0.9-0.9.0.1.i386.rpm
scrollkeeper-0.3.11-3.i386.rpm
switchdesk-3.9.8-15.i386.rpm
up2date-gnome-3.1.23-1.i386.rpm
usermode-gtk-1.67-2.i386.rpm
XFree86-100dpi-fonts-4.3.0-2.i386.rpm
XFree86-4.3.0-2.i386.rpm
XFree86-75dpi-fonts-4.3.0-2.i386.rpm
XFree86-base-fonts-4.3.0-2.i386.rpm
XFree86-font-utils-4.3.0-2.i386.rpm
XFree86-Mesa-libGLU-4.3.0-2.i386.rpm
XFree86-tools-4.3.0-2.i386.rpm
XFree86-twm-4.3.0-2.i386.rpm
XFree86-xauth-4.3.0-2.i386.rpm
XFree86-xdm-4.3.0-2.i386.rpm
xinitrc-3.32-1.noarch.rpm
xisdnload-1.38-62.i386.rpm
xml-common-0.6.3-14.noarch.rpm
xsri-2.1.0-5.i386.rpm

rpm -Uvh *.rpm

언젠가는..

  이런 생활도 익숙해 질꺼다.

  그 때는 괴물같았던 수많은 일들.

  Alphabet 외우기, 구구단 외우기.

  "닭" 같은 이상한 단어들의 철자 외우기 라든지. (겹받침이 싫었다.)

  젓가락질이라든지.

  두발자전거라든지.
  
  안경도 그랬고

  mouse 사용법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정말 마우스 한 번 써볼려고 팔 아팠었다.)

  vi 편집기도..

  서울도..  

2003년 11월 23일 일요일

배영

  요즘은 수영장에 가면 주로 배영을 한다.

  자유형은 25m만 가도 너무 힘들기 때문에 25m가면 남들 1~2바퀴 돌 시간만큼 더 쉬어야 된다.

  점점 머리 속에 학습이 되서

  "자유형은 힘들다." => "수영은 힘들다." => "운동은 힘들다." => "운동 때려치우자."

  이런 생각이 잉크 번지듯 번지려고 한다.

  하지만 또 다시 저렇게 된다면 나는 지난 5년 겪어 왔던.

  암울 circuit으로 다시 돌아가야하고

  그 속에서 다시 챗바퀴 돌아야 한다. (암울->수면->두통->피로->고뇌 circle)

  현실적인 해결책이 운동이다.

  뭔가 배워야 겠다는 의지나 그런저런 다른 짓들은 전부 저 circle 내에 포함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수렴해버린다. (뱅글뱅글뱅글뱅글....)

  사람들(친구, 강사, 수영장의 지나가는 아줌마들..)은

  자꾸 열심히 해야 운동이 는다고 자꾸 강요하는 데.

  그렇게 된다면 나는 포기하게 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버리고 말꺼다.

  중요한 건 수영장에서 가장 빠른 개구리가 되는 게 아니라

  최대한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운동을 하고 새로운 circle을 구성하는 일이니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배영을 한다.

요즘

  꽤나 괜찮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와 기타 공부를 뺀다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해야 겠다.

  심리적으로는 불안해 하고 있지만 그건 내 마음의 문제이고 사실은 별 문제 없다.

  학교에 있을 때보다 나은 점이라면

  일단 운동을 하고 있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회사라는 곳에 있으니 그냥 놀 수는 없고 약간 강제적으로라도 실용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
  (학문적인 것과는 다르지만 engineer로써 꼭 필요한 그런 것들..)

  회사에서 갈구는 것도 아니고

  단지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하는 걸 아쉬워 하는 거지.

  그냥 현재만 놓고 본다면 괜찮은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내일을 위해 좀 더 몇 가지 준비했으면 한다는 거지.

  회사에서 항상 졸리기도 하지만 사실 낮잠 5~20분 정도 자면 말짱해 지는 것 같고;;

  여자친구가 왜 없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 데. 이제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사는 거고
  (사실은 수영장에서 물 먹고 허우적대는 것보다 더 두렵다.)

2003년 11월 22일 토요일

결단력

  결단력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많은 사람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들도 우리 나머지(?)들과 다르지 않았다.

  단지 결단력이 있다는 사실. 딱 그거 하나만 달랐던 것 같다.

  그들이라고 해서 더 많고 나은 정보를 가진 것도 아니었고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것은 아니었다.

  모두가 다 인간이니까. 우리는 신과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경쟁 할 수도 없으니까.

  다만 늦지 않은 때에 결론을 내리고 fix시킨다는 것.

  Realtime으로 결정하는 거다.

  누구도 '완벽'한 결정을 할 수는 없으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의 결정을 하는 거다.

  고민에 들어가는 cost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들어갈 cost와 같아 지는 그 순간에 결정을 하는 것.

  더 시간을 끌면 그 때부터는 고민하는 것에 비해 실천이 더 cost가 적게 들어서

  고민 자체는 낭비가 된다.

끼어들기

글쓴이 가 모두 '주현성'인지 몇개째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살짝 끼어들었어.
여전히 잘 살고 있구나.
회사생활도 잘하는것 같고.
며칠전에는 별바라기사진전 뒷풀이가 있었는데
웅이도 와서 잘 놀았지.
많아진 후배들과  낯설은 관람객들이 4학년임을 다시한번깨닫게 해준 사진전이었지.
동아리 00친구들이 생각나더라구. 그래서 오랜만에 들렀지.

국내 신문

  우리 나라 신문들은 너무나 다들 똑같다.

  같은 관점에서 같은 기사를 취재한 것 이상으로 너무 비슷하다.

  5년 전에 외숙모께서 그 사실을 알려줘서 그 뒤로 계속 관찰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언론 관련 수업시간에 배우셨단다.)

  마치 한 사람이 큰 기사처럼 토씨 하나까지 같은 문장이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주요기사가 아닌 가십난의 기사마저 같을 때도 있다.

  아직도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아서 그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실어보내는 것이거나

  모든 신문이 연합해서 기사를 쓰는 것이거나

  기사를 서로 베끼는 건가보다.


  아무리 좁은 나라이고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짓을 하길 좋아하는 문화(따라쟁이들..)를 가졌다지만

  이런식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확률적으로 말도 안된다.


  @@ 이 나라에는 진정한 특종, 독점취재, 현장 실황 취재. 뭐 이런게 있는 걸까?

[영화]올드보이(old boy) - 스포일러

http://www.nkino.com/Movies/movie.asp?id=8368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캐스팅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취화선에 이어 망가지는 최민식은 정말 최고의 연기자라고 할 수 있다.   유지태의 부유하고 지적이고 차갑고 냉정하면서 모든 걸 가진자의 여유. 잘난 사람의 전형이다.   강혜정도 사실 다른 영화나 CF에서는 연기도 별로 였고 그리 예쁘게 나오지 않았던 것 같은 데.   이 영화에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 순수한 이미지를 가지면서 특이한 취향이라 최민식을 사랑하는..   오태수(최민수)의 입장에서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이다.   15년간 갇혀있던 오태수에게 미도(강혜정)는 모든 것이니까.   그리고 자신이 당한 고통을 똑같이 겪게하는 복수도 대단했다.   자신이 근친상간을 했으니 오태수도 그대로 당해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복수를 한 후에 올 허무함을 오태수에게 말했지만 사실 유지태도 그것을 느끼고   마지막에 자살하는 것도 인과관계가 잘 맞았다.   돈으로 사람 목숨을 바꾸기도 하고 자신을 경호해주는 사람을 결국 죽이고   PC방 주인(오태수의 친구역)도 죽이고 사람의 손을 건물과 바꾸기까지 한다.   그리고 미도가 오태수를 사랑하는 것은 최면이라는 방법으로 합리화 시키고 있다.   솔직히 젊은 여자가 그런 노숙자 같은 남자를 좋아할리 없으니까.   유지태는 오태수에게 사실은 자신을 심리적으로 projection 시킨 것 같다.   같이 느끼고 또한 그의 모든 것을 안다. 모두 녹화하고 도청하고.   초반에 최민식의 모습도 재미있었고 15년이후 바깥세상에서 보여주는 문어체의 유머도 괜찮았다.   멋지게 싸움하는 장면과 최민식의 끈질기고 세심한 추리도 멋졌다.   최민식의 엽기적인 모습만 보면 관객이 징그러워할까봐 강혜정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피보는 장면이 많은 건 좀 싫은 데. 영화 구성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적절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지태가 자신을 죽이려는 오태수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심장을 원하는 때 언제든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너무 교묘했다.   마지막으로 유지태의 집은 너무 멋있었다.   @@ 강혜정. 내방네방 인터넷 드라마 이미지는 완전 가버리고 OLDBOY에서 너무 좋은 것 같다.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2003년 11월 21일 금요일

ctags

man ctags
http://ctags.sourceforge.net/

설치
http://prdownloads.sourceforge.net/ctags/ctags-5.5.4.tar.gz
cd ~/local/src/
tar xzvf ctags-5.5.4.tar.gz
cd ctags-5.5.4
./configure --prefix=/home/ilashman/local/ctags-5.5.4
make
make install

실행
/home/ilashman/local/ctags-5.5.4/bin/ctags


$ cat ~/bin/maketag
#!/bin/sh
find . -type f | egrep "js$|nwz$|php$" > /tmp/maketagtempfile
~newhero/bin/ctags --langmap=php:+.nwz --sort=yes -f tags -L /tmp/maketagtempfile
rm /tmp/maketagtempfile

$ cat tags.sh
find . /usr/include /home/ilashman/local/src/mm-1.3.0 ../php4 -name '*.[ch]' | ctags -R --extra=fq -L -

$ cat ctags.sh
#!/bin/sh
ctags -R --extra=fq --langmap=php:+.nwz.js *

$ cat ctags.sh
#!/bin/sh
ctags -R --extra=fq --langmap=c++:+.i.inl . ~/local/src/ACE_wrappers/ace/

vim에서 ctag이용하기
vim -t tag
:ta 함수명
ctrl-]
ctrl-T

&#039;Hello World&#039; program

http://www.ibiblio.org/pub/gnu/hello/

2003년 11월 20일 목요일

문제들 - 단추 채우기(button up)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겪는 문제들은 초보자들만의 것은 아니다.

  프로그래머로서 별로 실력은 없지만 나름대로 파워 유저인 (12년 컴퓨터 했으니 그렇다 치자.) 나도

  매일 삽질과 살고 있다.

  전원 코드를 뽑아놓고 컴퓨터가 되지 않는 다고 짜증나는 컴맹 친구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매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늘도 뭔가 안되서 엄청 고민했는 데. 결국 google로 newsgroup과 공식 site들을 뒤지고

  manual에서 search를 한 끝에 내 잘못이 아니고 프로그램의 버그인 것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7시간만에 해결책을 찾았다. 새 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는 사실...;;
  (automake -.-a 누가 chaos를 만드는 가? computer ...)


  마치 잘못 끼운 단추처럼 뭔가 이상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실수한 지점을 지나 더 많은 단추들을 끼웠고

  실수를 찾기 위해서는 모든 단추들이 잘 끼워져 있는 지 처음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실수를 찾았다면 그 동안 채운 단추를 모두 풀고 다시 채워야 하는 게 대부분이다.)


  일상 생활에서는 단추가 10개 미만이지만 컴퓨터 프로그램 한 줄당 단추 하나라고 쳐도

  프로그래머가 하루면 짤 수 있는 코드량이 300~1,000줄이라면 단추 갯수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만약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사실을 일주일이나 한 달, 심지어 1년 뒤에 발견했다면

  그 동안 끼워왔던 수많은 단추와 단추 구멍 중 뭐가 잘못된 것인지는 도저히 알 길이 없다.


  @@ 가장 슬픈 것은 전임자가 채우다만 단추의 남은 부분을 내가 채워야 했을 때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전임자가 채웠던 단추도 다시 다 풀고 다시 채워야 된다면...

2003년 11월 19일 수요일

그들의 요리법

  요즘 내가 하는 일을 요리랑 비교하면 이렇다.

  내가 견습 요리사라고 하면...

  미리 누가 만든 탕수육 한 접시와 요리책 한 권이 내게 주어져 있다.

  지난 20일간 무슨 일을 했냐면 그냥 요리책을 보고 남이 만든 탕수육을 먹으면서

  어떻게 만들었는 지 알아 내는 거다.

  아마도 얼마 후에는 내가 그보다 나은 양념 탕수육이나 팔보채를 만들게 될테니까..

  그런데 문제는 얼마 후에 어떤 요리를 만들게 될지 정확히는 알 수가 없다.

  탕수육인 줄 알고 열심히 빨간 소스 만드는 법을 연구했는 데.

  면빨 뽑아보라고 시키면 대략 낭패...


  가끔 왜 하필 이 탕수육에 오이가 아닌 호박을 썼냐고 선배 요리사에게 물어보면

  그는 이렇게 대답해 준다.

  "호박이 많이 남아서"

  혹은.

  "그냥 심심해서"

  아니면

  "니가 알아봐"


  탕수육 튀김옷은 왜 이 두께가 됐나고 물어보면.

  "미안해. 사실 더 얇아야돼."


  소스는 왜 빨간색이냐고 물어보면.

  "상식의 레벨에서 빨간색으로 만드는 건 trivial하니까 그런거지."라는 대답.

잠자리 잡는 법

  저번 주말 민원이네 집에 놀러갔다가

  민원이가 해준 이야기인데.

  잠자리 잡는 법에 관한 거다.

  민원이 역시 민원이의 어머니로 부터 들은 이야기라는 데.

  실제로 해보니 잘 되더라는 것이다.

  마치 톰소여의 모험 같은 소설에나 나올 법한 방법인데.

  뭔가 잡는 데 소질이 없는 나도 정말 잘 되는 지는 모르겠다.

  잠자리를 본다면 한 번 시도해 봐야지.


  준비물 : 손가락.

  잠자리 눈 앞에서 손가락으로 최면을 걸듯 빙글빙글 돌리면

  잠자리가 움직이지 않고 계속 손가락을 지켜 본다는 거다.

  손가락을 계속 돌리면서 가까이 가서 날개를 잡으면 끝..

  단지 그 뿐.

체념, 포기.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를 보면

  한 꼬마아이에 물에 빠져 죽는 다.

  그런데 사실 그 꼬마가 빠져 죽은 물은 그리 깊지 않다.

  그냥 일어섰으면 무릎밖에 오지 않을 곳인데.

  당황하고 허우적거리다가 죽게 된다.

  일어나면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삶을 포기해 버린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편하고 쉽게 살기 위해 가능성을 포기해 버리는 것 같다.

  공부는 학생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다. 다 쓸데 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동생이 부모님들보다 컴퓨터, 비디오 같은 것의 사용법을 더 잘 익히는 것 같다.


  나도 점점 어른이 되고 있다는 걸 그럴 때 느낀다.

  마치 더 이상 프로그램 짜는 일 외에는 아무일도 더 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의지한다.

  아프면 그냥 의사에게 돈을 주고 약을 먹는 다.

  이게 무슨 약인지. 과연 낫는 약인지 성분은 뭔지 찾아볼 생각조차 없어진다.

  버스를 타도 그냥 눈을 감고 잔다. 눈 뜨면 기사가 데려다 주겠지.

  단지 버스표를 사고 앉기만 하면 된다.

  창 밖에 뭐가 보이는 지, 제대로 가고 있는 지. 다 귀찮을 뿐이다.

  과자를 사도 얼마인지 계산도 안해본다.

  그저 가만히 서서 신용카드를 건네주면 점원이 계산을 해주고 결제를 해준다.

  나는 사인만 하면 된다.

  한 달에 얼마를 버는 지 쓰는 지도 사실 모른다.

  월급날 되면 통장에 돈 들어 왔을 테고 카드 쓴만큼 빠져 나갔겠거니 한다.

  해가 왜 동쪽에서 뜨는 지 생각해보기도 싫다.

  아무도 모르는 거고 앞으로도 아무도 답을 찾지 못할 꺼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그런거다.

  세상의 복잡한 문제들은 그냥 없는 셈치고 무시하거나

  남들이 이미 시도한 안전한(불완전하고 구먹구구식이지만) 길만 가면 된다.

  고민해봤자. 힘들기만 하고 그들보다 더 행복하지도 않다.

  정해진, 예측 가능한 만큼으로 살고 그 만큼 누리면 된다.

  뭔지 몰라고 상관없다. 어차피 아무도 모르니까.

make, m4, autoconf, automake, libtool

http://www.gnu.org/manual/
http://wiki.kldp.org/wiki.php/DocbookSgml/Autotools-KLDP

-- make --
http://www.gnu.org/software/make/manual/make.html

-- m4 --
http://www.gnu.org/software/m4/manual/m4.html

-- autoconf --
http://www.gnu.org/software/autoconf/manual/autoconf-2.57/autoconf.html

-- automake --
http://www.gnu.org/manual/automake-1.7.2/automake.html

-- libtool --
http://www.gnu.org/software/libtool/manual.html


aclocal : configure.ac --> aclocal.m4
autoheader : configure.ac + aclocal.m4 --> config.h.in
autoconf : configure.ac + aclocal.m4 --> configure
automake : configure.ac + aclocal.m4 + Makefile.am --> Makefile.in
automake -a : install-sh, mkinstalldirs, missing, config.guess, config.sub
                     INSTALL, COPYING, depcomp
configure : Makefile.in --> Makefile
make
make install

---------------------------------------------------------------
Redhat 9에서 automake를 실행했을 때 다음 에러가 날 때
configure.ac:7: `automake requires `AM_CONFIG_HEADER', not
`AC_CONFIG_HEADER'

해결책 : http://archives.postgresql.org/pgadmin-hackers/2003-06/msg00235.php
더 상위 버젼의 automake를 깐다.
Redhat 9의 automake의 rpm 버젼은 automake (GNU automake) 1.6.3-5 인데
구 버전에서는 AM_CONFIG_HEADER를 썼으나 신 버젼에는 AC_CONFIG_HEADER를 쓴다.

아래의 버젼을 깔아서 해결
ftp://rpmfind.net/linux/rawhide/1.0/i386/Fedora/RPMS/automake-1.7.8-1.noarch.rpm
---------------------------------------------------------------

뜨개질

http://beautyhand.com/

[펌] The nature of God

A physicist, an engineer, and a computer scientist were discussing the
nature of God. "Surely a Physicist," said the physicist, "because
early in the Creation, God made Light; and you know, Maxwell's
equations, the dual nature of electromagnetic waves, the relativistic
consequences..." "An Engineer!," said the engineer, "because
before making Light, God split the Chaos into Land and Water; it takes a
hell of an engineer to handle that big amount of mud, and orderly
separation of solids from liquids..." The computer scientist
shouted: "And the Chaos, where do you think it was coming from, hmm?"
--Anonymous

@@ 한글로 번역하면 재미없어지는 것 같다.

2003년 11월 18일 화요일

우선순위(가치관)

0. 행복
1. 건강, 체력
2. 자신감, 호기심
3. 근면, 열정, 성실
4. 영어
5. 인간관계
6. 전공 공부
7. 돈
인생의 우선 순위는 이 정도로 해야겠다. 세상과 내 자신이 주는 시련, 회유, 협박, 유혹에도 뭔가 이런 기준을 두고 극복해 나가야 겠다.

2003년 11월 17일 월요일

지방 사람

  집에 한 번 씩 다녀 올 때마다 너무 힘들다.

  버스는 1시간 이상만 타도 너무 힘든 것 같다.

  고등학교 때 까지는 몰랐는 데. 대학오고 사회 나와보니 서울이 편하긴 편하다.

  집도 서울이고 학교도 서울이고 회사도 서울이면 얼마나 편한가.

  날마다 집에 들어가고 따뜻한 밥 먹고 넓은 부모님 집에서 공짜로 살고

  심심하면 학교 동아리도 놀러가고

  학교, 집, 회사.. 각각 200Km 씩 떨어져 있어서 아주 미치겠다.

  실험자의 마음에 안드는 일을 할 때마다 전기 충격으로 벌을 받는 쥐처럼

  나도 버스에 갖혀서 2~4시간 있으면 너무 힘들다.

  전기 충격 받으면서도 집에 가  학교에 가는 쥐 같다.


  광주에서 버스 타고 가면서 사람들을 바라봤다.

  다 똑같이 생기고 같은 사람인데. 지방에 살면 그렇게 힘든건가?

  수능 끝난 동생보고 어머니는 항상 지방대 나오면 아무것도 안된단다.

  엄마, 아빠도 다 지방에 사는 데. 할아버지 할머니도 다 지방에 사시는 데.

  에잇.. 사실 자영업자라면 별 상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 동생도 별 수 없이 의대는 못 쓰고 공무원도 힘들다면 월급쟁이 될테니.

  다 그렇고 그런거다.

  아버지가 사업하시니 자영업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뭐 그냥 밥만 먹고 사는 정도니까. 자식들이 그런거 믿고 있을 수도 없고..
  (사실 아버지 밑에서 일하는 건 너무 하드코어다... 군대에 말뚝 박는 거랑 별로 안 다르다.)

standard deviation(표준편차)

  오랜만에 고급 수학 이론이 들어간 일을 해보는 것 같다.

  실시간 수행시간 측정 프로그램(profiling tool)을 맡게 되었는 데

  내가 측정한 시간들의 성질을 쉽게 보기위해 표준편차를 재보자고 했다.

  인터넷 조금 뒤지다가 정석책을 볼까 했는 데.

  귀찮기도 하고 옆에 없으니까..

  그냥 직접 공식을 유도해 보기로 했다;;

  kin.naver.com에서 굴러다니는 공식 몇 개 빼오고

  이리저리 하니 표준편차와 관련된 function 몇 개 완성

  지난 1년간 해본 일 중에서 가장 고급스런 수학을 써본 일로 남게되었다.


  @@ standard variation : 중학교 3학년 수준..

listening 문희준 - &#48577;

  문희준 노래들 듣고 있다.

  음.. 내가 속해 있는 세상(society)에서 문희준을 듣는 다는 건..

  뭐 금기시 당하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 데.

  음악만 들어서는 왜 문희준이 그렇게 안티가 많은 지는 모르겠다.

  뭐 내가 노래를 잘 모르니까. 이게 전부 문희준이 연주 한건지, 작곡 한건지.

  아는 형 말로는 연주는 전부 다른 세션들. 아주 유명한 연주자들이 다 해준다던데.

  사실 문희준이 dcinside에서 뷁 하는 합성사진들이 재미있기는 하다.

  음악성이야 어떻든 광팬도 많고 돈도 많이 버니까 그 정도 안티야 뭐..

  @@ 칠 옥타브, 오이 이런 것들 때문인가?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include <iostream>
#include <math.h>

using namespace std;

double get_div(const int n, double a[])
{
    double sum = 0;
    if (n > 0)
    {
        for (int i = 0; i < n ; i++)
        {
            sum += a[i];
        }
        return sum / n;
    }

    return 0;
}


double standard_deviation1(const int n, double a[])
{
    double sum = 0;
    double div = 0;
    double distribution_n = 0;
    double distribution = 0;

    if (n > 0)
    {
        div = get_div(n, a);

        for (int i = 0; i < n ; i++)
        {
            distribution_n = distribution_n + pow((a[i] - div), 2);
        }
        distribution = distribution_n / n;

        return sqrt(distribution);
    }

    return 0;
}


double standard_deviation2(const int n, const double m, const double d, const double new_val)
{
    double expect_square_val = 0;
    double expect_val = 0;

    if (n > 0)
    {
        expect_square_val = (n * (pow(d, 2) + pow(m, 2)) + pow(new_val, 2)) / (n + 1);
        expect_val = (n * m + new_val) / (n + 1);

        return sqrt(expect_square_val - pow(expect_val, 2));
    }

    return 0;
}

double standard_deviation_sum(const int n_a, const double m_a, const double d_a, const int n_b, const double m_b, const double d_b)
{
    double expect_square_val = 0;
    double expect_val = 0;

    if (n_a + n_b > 0)
    {
        expect_square_val = (n_a * (pow(d_a, 2) + pow(m_a, 2)) + n_b * (pow(d_b, 2) + pow(m_b, 2))) / (n_a + n_b);
        expect_val = (n_a * m_a + n_b * m_b) / (n_a + n_b);

        return sqrt(expect_square_val - pow(expect_val, 2));
    }

    return 0;
}

Printer + Scanner + 복사기 복합기.

  중학교 때 상으로 받아서 쓰던 Qnix Picaso 100이라는 프린터가 있는 데.
  (Qnix 망했고 메모리도 1메가 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레이져 프린터다.)

  집에 컴퓨터를 바꿔주면서 printer driver가 XP를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printer도 바꾸게 되었다.

  HP 껄로 16만원 줬더니. 프린터, 스캐너, 복사기 다 붙어 있는 걸 팔았다.

  금호월드에 가서 사는 데 아저씨가 성능을 보여 준다고 5,000원짜리 지폐를 꺼냈다.

  복사기에 넣고 버튼 누르니까 똑같이 생긴게 한 장 더 나왔다.

  상당히 비슷했다. (위법이다. 그런거 복사하면..)

  그래서 그런지 칼라 복사기로 분류되서 구입한 사람들은 '각서'같은 걸 써서 행정 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모양이다.

  사진 스캔 해논 건 좀 맘에 안들고 종이도 한꺼번에 한 장 이상 먹는 것 같은 데;; (교환 해야 하나?)

  교환하러 갈 사람도 없으니 그냥 알아서 쓰라고 하는 수 밖에...;;

  아무튼 싸고 맘에 드는 기종이다.

  노트 필기 한 것 칼라 복사 정도는 매우 잘 된다.

택시 운전기사 할아버지

  새벽 2시

  너무 늦게 서울에 도착했다.

  고속 버스 안에서 너무 피곤했고 지하철, 버스도 끊겼을 것 같다.

  택시를 타야만 했다. 혹시나 불친절한 택시 운전기사를 만나면 더 피곤해 질텐데

  조마조마 하면서 택시를 탔다.

  다행히 할아버지 운전기사였다.

  "안녕하세요."

  젊은 나를 보고 존대말을 쓰시는 분 인걸보니 편해졌다.

  라디오가 켜져있고 운전 기사 할아버지는 뭐가 그리 신이 나시는 지 주먹을 불끈 쥐었다펴고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고 그러셨다.

  "부시가 테레리스트 들한테 한 방 먹었나봐."

  그러면서 휘파람을 부시는 데.

  "로미오와 줄리엣 아닌가요? 지금 휘파람으로 부시는 그 곡이.."

  "어 그렇지. 내가 노래를 많이 좋아해."

  그러시면서 My heart will go on(타이타닉), When I dream (쉬리에 나오는)

  노래, 영화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데. 영어도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았다.

  젊었을 때 얘기도 하시는 데. KATUSA 출신이시란다.

  상식이나 교양이 대단 하신 분이신 것 같았다.

  할아버지 : "조수미랑 신영옥 중에 누가 더 좋아요?"

  나 : "글쎄요. 조수미씨는 CF에서 보고 신영옥씨는 이름은 알지만 곡은 들어 본 적이 없네요."

  참 멋진 운전기사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에서 쌓인 피로도 풀고 참 재미있게 집에 도착한 것 같다.

  내가 프로그래머라고 했더니 명함을 한 장 달라고 하셨다.

  그런 할아버지라면 친해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한 장 드렸다.


  @@ 그 나이에도 그런 젊은 생각을 하시는 분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윤리선생님 밖에 안 계시는 줄
         알았다.

2003년 11월 15일 토요일

At home

  집에 왔다.

  동생이 컴퓨터가 오래 되서 인터넷도 안된다고 하길래;;

  말림에 넘어가 결국 내 돈으로 집 컴퓨터를 바꾸게 됐다.

  한 달 월급이라.. T.T

  7시 반 쯤에 버스를 탔는 데. 집에 가니 12시 됐다.

  서울 -> 광주도 이제 300Km도 안되던데.

  한 140Km/h로만 갔어도 2~3시간인데.. 쩝


  밤새 이것저걸 깔고 Patch하다가 새벽 4시쯤 기절하듯 잠들었다.

  역시 새거라 말썽 없이 잘 깔려서 좋았다.


  처음 2시간은 인터넷이 안되서 잠깐 열 받았는 데.

  갑자기 윈도우 message로 광고가 날아왔다.

  이건 뭐지.. 하고 생각해보니 인터넷이 연결되서 날라 온거였다.;;

  일종의 축하 메세지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messanger sevice를 꺼주고..

Windows System 복구 (System file checker - sfc)

http://software.myfolder.net/Category2/Story.html?sn=171&nnc=5

sfc /scannow

Windows XP 자동 로그인, 암호 잊었을 때 없애기

자동 로그인
---------------------------------------
시작-실행-regedit
다음 경로를 찾아갑니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NT
\CurrentVersion\Winlogon 이 경로에서 새로운 문자열 값을 생성합니다.
문자열 값:
AutoAdminLogon ----> 1
DefaultUserName ----> administrator(로그인 계정)
DefaultPassword ----> Password(로그인 계정의 패스워드)
재부팅합니다.

---------------------------------------
암호 잊었을 때 없애기
---------------------------------------
http://winbbs.intizen.com/

방법 1)
도스로 부팅하여
C:\>del c:\windows\system32\config\sam

방법 2)

---------------------------------------

2003년 11월 12일 수요일

[영화] Once upon a time in Mexico

  멕시코식 삼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로 치면 다찌마와 리 랑 비슷할 지도 모른다.

  우리의 영웅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나와서 결국은 악당을 모두 쓸어버리고

  정의가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조니 뎁이 마지막에 약간 멋진 총 솜씨를 보여주고..

  기타 치면서 총도 쏘는 영웅들은 매우 코믹하다.

  스토리도 계속 정리 안되는 데. 결국 악당은 다 죽어서 정리해 버린다.


  그리고 영웅의 존재의 의미는 뽀대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복수인데.

  뭐 그래서 어거지로 이쁜 여주인공이 나온다. 회상신으로..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국가 - 아우구스티누스

“정의를 빼버리고 크게 보면, 왕국이 범죄집단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죄집단도 조그만 왕국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범죄 집단은, 한 지도자의 지휘 아래에서, 협약에 따라 약탈품을 나눠 가지는 결사체에 의해 묶인 사람들의 모임이다. 만약 이 악행집단이 부도덕한 무리들로부터 많은 지원자를 획득하여 영토를 획득한 후 거점을 구축하고, 도시들을 탈취하여 사람들을 복속시킨다면, 그 집단은 공개적으로 그 자신을 왕국이라고 사칭하고, 침략의 비난이 아니고 정당성을 획득하여 그 왕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된다. 알렉산더 대왕에게 사로잡힌 해적이 알렉산더 대왕에게 한 재치있고, 사려깊은 대답을 보자. 왕이 그에게 자신에게 대항할 때의 네 생각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해적이 대답하기를 '세상을 정복할 때의 당신의 생각과 같습니다. 그러나 나는 자그마한 배로 그것을 하기 때문에 해적이라 불리고, 당신은 강력한 해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복자라고 불립니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

치과 진료

  왠지 오른쪽 아래 송곳니 뒤에 있는 이가 흔들리는 것 같아서 치과에 갔다.

  회사와 계약한 병원이라 약간 저렴하다고 그랬다.

  검사하고 X-Ray는 회사와의 계약으로 무료로 했고

  그 정도 흔들리는 건 정상적인 거라고 했다. 잇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했다.

  스케일링(S/C)을 했는 데 요즘 양치질을 너무 잘해서 그런지 아주 금방 끝났다. 10분 정도.

  의사 선생님이 보기에도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셨다.

  스케일링하고 나면 시리기도 하다는 데. 아무렇지도 않다.

  물 뿌리면서 Cooling하고 연마제로 치석을 갈고 불소 비슷한 걸로 코딩 약간 하는 게 스케일링인가보다.

  원래 5만원인데. 깍아줘서 3만원 냈다.



  그리고 사랑니는 3개나 났는 데. 윗쪽에 2개, 아랫쪽에 1개.

  윗쪽 2개는 정상적으로 났지만 아랫쪽 한개는 완전히 누워 있었다.(90도).

  잇몸 속에 파묻혀 있어서 잇몸을 째고 뽑아야 되나보다.

  윗쪽 사랑니 2개는 뽑는 데 각각 1~2만원, 아랫쪽은 2~3만원 정도 든단다.



  문제는 어금니들. 골고루 있는 8개의 치아들;;

  아마도 중학교 2학년 아니면 초등학교 때 했던 아말감이 벗겨지고 있나보다.

  벗겨질 때마다 다시 해야 되는 데. 다시 할 때마다 아말감을 걷고 하니까 치아의 틈이 커진단다.

  금으로 하는 게 오래 가는 데. 한개에 15만원... 그럼 120만원이군;;


  그리고 어금니 근처에 있는 치아는 레진(치아와 색이 비슷한 물질)으로 씌워도 되니까 10만원.
  (틈이 크면 금으로 하고 틈이 작으면 레진으로 해도 된단다.)


  중학교 때 신경치료 받았던 치아는 X-Ray로 보니까 아주 속이 하얗게 비어있던데

  신경을 모두 제거해서 빈 공간이란다.

  영양분 공급도 못받고 치아가 건조해져서 결국 깨질 수 있으니까 씌워야 된다고 그랬다.

  안쪽은 금. 바깥쪽은 사기(도자기?) 비슷할 걸로 해야 된단다. 얼마였더라. 10~20만원인가;;



  요즘은 치아 관리 잘 하고 있는 데. 예전에 상했던 거 다시 보수하는 데 한달 월급보다 더 나오겠다.
  T.T

  그래도 나중에 치아가 다 상해서 인공치아 심으면 치료 기간이 6개월은 걸린단다. 임플란트인가?

  무진장 아프기도 하고 비싸고 (300만원~천만원?). 인공치아가 깨진사람도 있다고 하고

  역시 치아 건강은 오복이구나.

  우리 할머니는 정말 무적이신듯하다. 치과 한 번도 안 가시는 데 아직도 모두 건강하시고.

  외할머니는 치아가 하나도 없으셔서 전부 틀니하셨다.



  아 그리고 오늘 치과에서 찍은 X-Ray 장비가 참 멋있었다.

  일단 사람을 가운데 새우고 입에 뭔가 물린다음에 X-Ray 장비가 한바퀴 회전하면서 Scan을 했다.

  영화 X-Man 1에 나왔던 매그니토가 앉아있던 그 장치(초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장치)처럼

  한 바퀴 휙 돌더군.

2003년 11월 11일 화요일

DOM(Document Object Model), DHTML(Dynamic HTML)

HTML
http://www.w3.org/
http://www.w3.org/MarkUp/

HTML 4.0.1
http://www.w3.org/TR/html4/

DOM

http://www.w3.org/DOM
http://www.w3.org/DOM/DOMTR
http://www.webreference.com/js/column40/
http://devedge.netscape.com/central/dom/
http://www.cadvance.org/doc/java/tutorial/js_dom.asp
http://www.cadvance.org/doc/include/code_executor.asp
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url=/workshop/author/dhtml/dhtml_node_entry.asp


DHTML = HTML 4.0.1 + CSS + Javascript

http://www.w3schools.com/dhtml/default.asp

집에서 쓸 컴퓨터 견적

모니터     : 삼성전자 - 싱크마스터 915MB 340,000
----------------------------------------------------------
ICODA Tuning (사양변경)
DIY My Style 511  개 565,000원 565,000원

펜티엄 4 2.0A GHz (512KB)  PC 1대당 수량 1 개
삼성 256MB DDR SDRAM (PC2700)  PC 1대당 수량 1 개
삼성 120GB (7200)  PC 1대당 수량 1 개
삼성 콤보 SM-352 블랙 (52/DVD 16X)  PC 1대당 수량 1 개
플로피 디스크  PC 1대당 수량 1 개

18644 싱크마스터 915MB 1 340,000원 340,000 원
운송료 8,000 원 8,000 원
전체 합계 : 913,000 원

주문자 정보
주문 고유 번호 197416
이름 주현성
전화번호 062-375-8640
비상연락처 011-9619-8640
전자우편 ilashman@neowiz.com
배달지 정보
이름 주천재
전화번호 062-375-8640
주소 광주 서구 쌍촌동 대주아파트 101동 402호
운송수단
운송수단 택배  
운송료 8,000 원
결재 정보
결재 방법 신용카드 결재
카드 종류 1
결재금액 913,000 원
승인번호 9426386
지불결과 [신용카드|지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타 주문 정보
주문 시각 2003-11-11 14:42:10
현재 상태 입금이 확인되었습니다. 곧 처리하겠습니다

http://club.hp.co.kr/

번호 : Q1662-60029
기종 : HP psc 1210

Mainboard : MSD 651-M
                North bridge : SiS-650GX
                South bridge : SiS962LUA
                내장 Lan : VIA-VT6103L
                BIOS : Pheonix D688BIOS
Graphic driver : 제어판 -> 시스템 -> 그래픽 카드 -> 드라이버 업데이트  -> WinXP_2 아래 leaf node(directory)에 있는 디렉토리를 검색 디렉토리에 추가

CMOS setup에서 -> Integrated Peripherals -> SIS OnChip PCI Device -> SIS-7012 AC97 AUDIO -> Enable

Monitor - Sansung Samtron 72S
Printer - hp psc 1210 all-in-one

2003년 11월 10일 월요일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주말에 대전가서 상욱이네 방에서 잤다.

  너무 심심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 데. 오페라의 유령.

  나한테 영문판이 있기는 했지만 독해가 안되서 안 보고 있던 건데

  상욱이한테 한글판이 있었다.

  1/3쯤 보고 나니 서울 올라갈 시간이 됐다.

  안녕~ 하고 서울 올라왔는 데.

  돌아와서 가방을 풀어보니;; 내 가방 속에 그 책이 들어 있었다.

  무심결에 내 가방에 넣어버린 모양이다.

  당황스럽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식으로 해석하자면 이것은 고의적인 실수인데;

  무의식 중에 다 읽지 못해 안타깝다는 생각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듯하다..

@@ 김유신 장군처럼 말 목을 베서 보상을 할 수도 없고.. 난감하군.

2003년 11월 8일 토요일

대전 왔다.

  항상 잘 곳도 마땅치 않지만 KAIST에 놀러왔다.

  그냥 서울에 있기는 심심하기도 하고 친구들 볼까하고 가끔 오는 데.

  다들 또 어디 갔는 지 안 보인다.

  뭐 원래 같이 놀던 친구들이 많지는 않았으니까..

  대진이는 군대가고 민원이는 광주에 있고 상욱이는 전화 안 받고..

  영현이랑 상언이랑 피자 시켜 먹었다. 그리고 형진이도 와있었다.

  너무나 익숙한 장소들인데 내가 있을 곳이 없다는 게 이상하다.

  내 자전거도 없고 내 방도 없고 친구들도 별로 안 보이고

  동방에도 없는 것 같다. 카드키로 건물들 문이 열리지도 않는 다.

  항상 동방에 오면 친구들이 뭔가 하고 있었는 데. 야식을 먹던지 게임을 하던지...

  이방인이 되가나 보다.


  나는 우산을 들고 있었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대전은 비가 오지 않았다.

  서울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산을 들고 왔는 데.

  여기 왔더니 비가 하나도 오지 않았다.

  모두가 우산을 들고 있지 않은 데. 나는 우산을 들고 있었다.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 우산처럼 나도 이 곳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 가는 걸까?


  아.. 잠 온다. 동방에서 자야겠다.

  이곳의 시간마저 낯설다. 친구들은 자지 않는 데. 나만 졸린 것 같다.

2003년 11월 7일 금요일

오늘 한 일

  오늘은 도움말을 읽었다.

  그동안 전산 공부를 하면서 문서를 읽고 툴을 사용해보고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일을

  너무 경시했었다.

  그냥 대충 슬슬 넘기면서 책보고 닥치면 그 때 보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랬더니 발목을 잡는 삽질이 너무 많아져서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게 되버렸다.

  발목을 잡는 끈적끈적하고 모호했던 부분들을 정리하기 위해 툴들을 써보고 그 툴의 도움말을

  읽어보고 있다.

  언뜻 보기에 아주 단순해 보이는 ls(dir), cp(copy) 같은 프로그램들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수많은 옵션들, history, bug patch, 디자인, 일관성, 철학 등을 다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 바이너리보다 10배나 큰 크기의 도움말들이 그것을 나타내 준다.

  경험(코딩, 삽질)과 역사(document) 양쪽 모두에서 배웠어야 했다.


-----------------
  의대생들은 강제적인 시험과 수업에 의해 그것들을 다 갖추어 나가지만

  공대생은 스스로 그것을 해야 한다. 도저히 그런 것들을 누가 강요할 수 없는 분야니까.

  범위도 너무 넓고 창의력도 필요하니까.

  분명 공대생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현실에서 의대생보다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

2003년 11월 6일 목요일

형사와 범인

  형사들은 범인을 잡는 다.

  콜롬보나 홈즈 같은 형사들은 자신의 천재적인 추리로 범인을 잡지만

  현실 세계에서 범인을 잡는 일은 대게 인내력 싸움인 것 같다.

  수사 기술의 발전으로 수없이 많은 증거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내고

  범인이 지치기를 기다기는 거다.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잠복하고 코너로 몰아가면서 많은 인력으로 추격하고

  범인(도망자)의 심리를 이용해서 압박을 가하고 자신과 연고가 있는 곳에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특성을 이용한다.

  그들은 단지 기다린다. 밤이나 낮이나 차 안에 시체놀이처럼 꼼짝없이 기다린다.

  @@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끈기있는 낚시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론과 실습(실험)

  과학고 다닐 때 가끔 과학고를 소개하는 언론의 글을 보곤했다.

  "과학고는 토론 문화가 발달해있다. 고등학교 1학년 어린 학생들이 뉴톤과 아인슈타인에 대해 논쟁하고

   그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솔직히 그 때 이런 보도를 봤을 때. 다 웃기지도 않는 뻥이라고 얘기했다.

  절대 과학에 대해 토론을 해본 적은 없다. (적어도 내가 있던 학교, 내가 있던 수업 시간에는.)

  책에 나온 이론만 공부했기 때문에 면도날보다 더 예리하고 완벽했다.

  너무나 완벽한 이론이기 때문에 반론은 있을 수가 없었다.


  실험을 안 했기 때문이다. 뭐 실험 수업이 있기는 했지만 정말 뭔가 얻어내고 토론할 만한 수업이

  되지는 못했다. 부족한 실험 시간에 결과를 조작하고 계산기로 값을 이론에 맞추기 바빴다.


  실험과 관찰이 없는 과학은 정말 과학이라고 할 수가 없다.

  아인슈타인은 이론과학자지만 그도 사고 실험을 했다.

  빛의 속도가 얼마인지 궁금해 하고 의문도 가졌으니까.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을

  아무도 이전의 이론으로 설명을 시도 하지 않았던 부분을 실험했다.


  그리고 우리는 의문도 너무 부족했다.

  만약 만유인력이나 전자기력이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지 않는 다면 어떨지, 세제곱에 반비례하면

  어떻게 될지. 이런식의 문제도 문제집에 나온 걸 몇 개 풀었지 스스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고 아무도 실험을 하지 않은 세상은 중세시대와 다를 바가 없다.

  의문을 가진자는 마녀이고 모든 진리는 한 권의 책에 다 있다고 생각하는 시대로 돌아가는 거다.

코코아 중독(cocoholic)

  오후 4~5시만 되면 너무 배가 고프다.

  그래서 코코아나 율무차 혹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추, 잣 등 건더기가 많은 건강 음료

  중 하나를 먹고 있다.

  맛 때문에 먹는 다기보다는 배를 채우려고


  그러다 보니 중독이 되고 있어서 (허기짐 때문이니까 중독이라고 하면 안되나?)

  매일 먹고 있는 데.

  매일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어떤 때는 코코아 + 율무차 = 코코아 맛 밖에 안 난다.

  그래서 코코아 1 + 율무차 2 = 꽤 맛있다. 커피랑 우유 섞어 먹는 것처럼 훌륭한 조합이다.

  코코아 1개 넣어 먹으면 이제 물 같아서.

  2개나 3개씩 넣는 다.


  코코아도 회사마다 맛이 다르다.

  'cocoa', '네스퀵', '핫초코' 다양하게 회사에 들어오는 데.

  '네스퀵'은 역시 우유랑 먹어야 되고

  '핫초코' 이거는 원래 양이 많은 데. 두 개 넣고 지금 마시니까 진하고 아주 좋다...

  빨리 마시려고 뜨거운 물 조금 타고 잘 저은 다음에 찬물을 탔었는 데.

  그렇게 했더니. 역시 단숨에 마시게 되서 맛도 잘 못 느끼고 허기지는 느낌도 그대로다.

  그래서 오늘은 뜨거운 물에 탔다. 역시 핫초코.. 뜨거운 물에 먹어야 된다..

수영

  오늘 수영장 쉬는 날이라 하루 안 갔는 데.

  한 달은 안 간 것 같다.

  주말에도 매일가다가 안가니까 이상하다.

  12월에는 수영장 공사한다고 한 달이나 쉰다는 데.

  너무 오래 쉰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달이면 3달 배우는 건데 한 달이나 쉬면 다 잊어먹지 않을 까?


  crawl(자유형)

  어제는 자유형하는 데 내 손으로 물을 젓는 게 너무 신기했다.

  너무 신기해서 계속 왼손만 쳐다봤는 데.

  진짜 말 그대로 crawler가 된 기분이다. 저을 때마다 거품이 손에 잡히고

  손가락 사이로 부서지면서 떠오르는 하얀 덩어리들을 바라봤다.

  저글링이 땅파는 것처럼 물을 파면서 앞으로 가고 있었다.

  땅 속에 있는  고구마를 파먹는 두더지처럼

  숨겨둔 도토리를 캐내는 다람쥐처럼

2003년 11월 5일 수요일

Dinner

  우리 회사의 가장 좋은 점은 저녁을 사준다는 거다.

  1만원짜리로 어디서 뭐든 먹고 청구하면 된다.

  대신 한 8시까지 회사에 있으면 된다.

  추가 근무수당을 대신 하는 교묘한 수법인데.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직원에게나 회사에게나..

  오늘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 중부요리를 먹었다.

  스파게티 뭐 그런거...

  그런데 다만 조금 아쉬운 건 사람들이 여유가 없다는 거다.

  그런 분위기 좋고 비싼 곳에 갔으면 여유롭게 먹으면서 시간도 보내면 좋은 데;;

  Engineer들이라 성격이 급하다.

  얼른 먹고 배채워 나오는 것만 생각하는 것 같다.

  만원어치를 소비했다는 생각이 안든다.

  아까워라..

2003년 11월 4일 화요일

내가 묻고 싶은게 있어서..

난 원래 사람들 생각을 듣는 걸 좋아해 내가 말하는 것 보다.. (욕심쟁인가? 남의 생각을 얻길 좋아하는..)
아니 좋아한다고 생각해.
가끔 두사람과 얘기해야 할때는 어느쪽에 집중해야 할지 몰라서 결국 듣는 것 조차 실패하지..

내가 이 말을 먼저 하는 이유는.
이제부터 너에게 물어볼 어떤 것에 대해..네가 왜 묻냐고 질문을 했을때 할 대답.. 일종의 전제라고 해야하나? (모르겠다.. 어떻게 말하는 게 가장 좋은 표현인지.. 뭐 항상 내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표현을 찾다가.. 결국은 가장 단순한 표현으로 ...)

암튼.!!!
넌 어떻게 생각해??

위헌증거의 인정 여부..
미국에서는 위헌증거를 인정..
캐나다에서는 위헌증거를 인정하지 않음..

뭐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될수 있는 문제지만..
네 생각엔.. 어느쪽에 손을 들래?? 그리고 왜?
그리고 네가 생각하는 각각의 장단점은 뭘까? (논술 셤같다.. 그러고보니.. -_-;;)

그냥 네 생각이 궁금해서.. 모든 문제들이 내 머릿속에 들어오면.. 결론없이.. 막 이리저리..으~

LCD

  회사에서 17인치 LCD 모니터로 교체해 줬다.

  Samsung SyncMaster177x 모델인데

  Narrow& Slim이라고 모니터 테두리도 얇다.

  19인치 모니터를 밀어버리고 이걸 쓰니 책상은 더 넓어진 것 같다.

  처음 한 두 시간은 적응이 안되서 눈이 피곤했는 데

  해상도도 예전이랑 같게 쓰고 노트북에서 LCD쓰고 있었으니까 금방 적응했다.

  DVI출력이 그래픽 카드에 없는 게 좀 아쉽다. 아날로그로만 써야 하다니.

  책상 가까이 앉아서 보면 잘 모르겠는 데.

  저기 멀찌감치 가서 보면 LCD랑 Natual Keyboard만 놓인 책상이 더 여유롭게 보이고

  멋진 것 같다.

Matrix revolution

  원래 내일 저녁에 광민이랑 룸메들이랑 보려고 예매해뒀는 데.

  회사에서 모레 저녁에 보여준다고 그랬다.

  이번에도 Matrix Reloaded 때 처럼 메가박스 한 관 빌려서 단체 관람

2003년 11월 3일 월요일

고아 친구

  내가 초등학교 1~4학년까지 살던 동네는 그리 부유한 동네는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동네였는 데. 아니면 약간 가난한 동네인 것 같기도 하다.

  주변에 고아원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한 반에 한 두명씩 고아 친구들이 다니고 있었는 데

  차별 없이 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그들은 대게 지저분했고 너무 말랐고 키도 작았다.

  너무나 불쌍해 보였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하지 않았고 불량했다.

  가끔씩 그 친구들과 싸우기도 했는 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는 그들의 유일한 출구는 약간 불량스럽게 사는 것일 수 있으니까.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부반장 역할을 초등학교 동안 많이 했던 나는

  왠지 불량해 보이는 친구들을 보면 싸우게 됐다.

  물론 싸움은 내가 못했는 데.

  항상 당당하게 (당돌하게 라고 하는 편이 더 맞겠다.) 내가 윽박질렀기 때문에

  그들과의 싸움(대게 말싸움)에서 밀리지는 않았다. 나는 FM이었다.


  그 친구들은 뭐하고 살까?

  역시 가장 흥미진진한 동창회는 초등학교 동창회 일 것 같다.

elder friend - 나이 든 친구

  내 친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 보면

  그것도 참 묘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 2~3학년 때 사귀던 친구라고 할 수 있는 데.

  그 때는 막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하던 때였다.

  사실 컴퓨터를 배우게 된거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다니던 태권도가 싫증이나서

  엄마에게 태권도가 싫다고 떼 쓰던 중에.

  그렇다면 대신 컴퓨터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엄마의 충고에 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컴퓨터도 만화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재미있지는 않았다.

  영어 알파벳을 외워야 했고 자판도 외워야 했으니까.

  하지만 학원은 잘 나갔다. 이쁜 선생님이 수업을 했으니까.

  솔직히 그 때 생각에도 그 선생님의 실력은 별로 였는 데

  아무튼 거기서 친구를 한 명 사귀게 되었다.

  그 친구 역시 선생님과 친했다. 나이는 그 때 아마 20살쯤.

  막 군대에 갈 정도의 나이인 아저씨(..) 였다.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 데. 다만 기억나는 건 그가 '장미'라는 아주 싼 담배를 피웠고

  직업 없는 백수에 학교도 다니지 않았다. 집에서 매일 용돈을 천원씩 받았고

  바보였다. 자신이 그렇게 말했다. 자신은 IQ가 80정도 라고.

  어렸을 때 동네 어른이 실수로 던지 낫 비슷한 농기구에 머리를 맞아서 피를 많이 흘렸는 데

  그 뒤로 바보가 됐다고 했다. 말투가 좀 어수룩하고 정말 바보였던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꼬마인 날 놀리기 위해 악의없는 거짓말을 했던지.

  아무튼 그는 1,000원 밖에 안되는 용돈을 모아서 먹을 것을 사주기도 했는 데. 오징어 튀김이나 떡볶이를

  얻어 먹은 것 같다.

  그의 정신연령은 나와 비슷한 것 같았다.

  내게 고민도 털어놓곤 했는 데. 우리 집 옆에 있는 법원 앞 잔디 밭에 앉아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학원에서 이쁜 선생님과 셋이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사실 내가 먼저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았는 데. 그는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친구가 될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그는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어느날 그는 군대에 간다고 했다.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슬펐는 데.

  가기 전에 고민을 하나 털어놨다. 자기 여자 친구가 연대생인데. 연대생이니까 똑똑하다고 했다.

  바보인 자신과 어울릴지 물었다.

  IQ가 뭐가 중요하냐고 내가 대답했는 데. 그래도 세상에는 수준이라는 게 있어서 중요하다고 그랬다.

  초등학교 2학년 생이 줄 수 있는 도움은 없었다. 사실.

  그리고 그는 군대에 갔는 데.

  일주일 인지 한 달만인지 후에 다시 돌아왔다.

  왜 이리 일찍 돌아왔냐고 물었는 데.

  바보라서 군대에서 너같은 바보는 군인으로 쓰기 부적합하니 다시 돌아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공익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흠...

  그리고 3학년이 된 나는 좀 더 실력있는(;;) 선생님이 있는 학원으로 옮기게 됐고

  다시는 그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 사람은 지금 뭐하고 살지 궁금하다.


  @@ 나중에 좀 더 극적으로 꾸며서 짧은 단편 소설의 소재로 쓰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뭘까?

  고등학교 2학년 주현성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삶을 지금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 옆에 있는 biochemistry 책이라든지.

  읽다만 john grisham의 the client 같은 영어(!!)로 된 소설,

  그 외 이런 저런 소설들

  별에 관심을 가지고 별자리 책을 읽고 있는 내 모습.

  매일 빠지지 않고 수영장에 가는 일.

  사람들에게 서울 집값이 얼마나 되는 지 물어보고 다닌다든지.

  서울에 산다는 사실 자체도 그렇고

  전혀 다른 사람처럼 사는 것 같다.  

2003년 11월 2일 일요일

부동산

  회사에와서 변한게 몇 개 있다면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는 거다.

  친구들에게도 서울 부동산 시세를 묻기도 하고 이 동네는 비싸다느니.

  뭐 아무튼 서울 전체가 비싸다는 사실은 좌절이다.

  확실히 사회 생활은 현실 감각을 조금이나마 키워주는 모양이다.

  예전에는 세상 물건의 가치를 도저히 짐작할 수가 없었다. 1만원이라든지 2만원인지.

  그래도 요즘은 적어도 내 월급과 비교할 수 있으니까

  그걸 얻으려면 몇 시간이나 일해야 하는 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아야 하는 지

  약간은 짐작이 된다.

  물론 아직도 회사에 익숙하다거나 돈을 쓰는 데 익숙하지는 않다.

  스스로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까.

  다시 학생이 될꺼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길을 물어볼 때도 '학생'이라고 하고 동네 가게에서도 그렇다.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은 회사 기숙사에 살고 있으니까.

  계약서도 자주 쓰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또 달라진거라면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일찍 퇴근해서 돌아갈지 고민하게 된거다.

  성실성이 부족해졌다고 해야하나. 착취당하지 않으려는 노동자의 몸부림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그렇다..

  그리고 회사 생활과 돈이라는 문제는.. 다시 한 번 의대와 고시-공무원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영화, 음악] - The Good, The Bad And the The Ugly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이다.

  서부극에 나오는 음악인데. 영화를 본 적은 없다.

  듣고 있으면 서부 사나이의 휘파람 소리과 말발굽소리, 나팔소리,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후휘후휘후~, 와와와~)

  황량하고 아무 것도 없는 서부의 사막에서 모래바람을 헤치고

  아주 천천히 당당하게 그리고 외롭게 걸어오는 사나이.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있고 긴 챙의 모자를 쓰고 검은 신발에는 박차를 붙이고

  청바지를 입고 권총을 허리에 차고.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같은 사람이겠군.

  

[배우] 모건 프리만(Morgan Freeman)

  나이든 흑인배우.

  지적이고 경험이 풍부하고 신중한 이미지.

  흑인이면서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로 나오는 배우는 흔치 않다.

  어떤 상황에도 차분한 대통령으로 나오기도 하고

  부르스 얼마이티에서는 신(god)으로 나온다.

  쇼생크 탈출에서도 젊었을 때 한 때의 실수를 반성하는 죄수로 나오고.

  미국의 안성기 쯤 되려나.

  하드 레인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것이 좀 의외의 반전과 충격을 준다.

  세븐, 딥 임팩트, 키스 더 걸, 썸 오브 올 피어스 등에서도 멋지게 나온다.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배우]존 쿠삭

  케빈 스페이시랑 혼동된다는 존 쿠삭.

  그는 케빈 스페이시와 비슷하지만 따뜻한 이미지보다는 이지적인 이미지가 훨씬 강하다.

  identity와 세렌디피티의 주연이었는 데.

  이지적이면서 정열적이기도 하다.

  의지가 강하고 정의롭다.

  리더쉽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된다.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배우] 케빈 스페이시

  항상 존 쿠삭과 혼동되는 배우다.

  케빈 스페이시는 american beauty, K-Pax, usual suspect 등에 출연했다.

  항상 부드럽고 차분한 이미지 따뜻한 미소로 관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다.

  Usual suspect에서는 따듯한 이미지보다는 바보 이미지..

  American beauty에서는 약간 무기력하게 미쳐지는 데. 마지막에 모두 만회한다.

  그리고 최근의 K-Pax에서는 그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를 보고 있으면 편해서 좋다.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소설]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을 읽는 중이다.

  독후감. 일단 다 읽고 써야하는 것 같은 데.

  난 읽는 도중에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냥 써봐야겠다.

  일단 이 소설에서 '노르웨이의 숲'은 비틀즈의 노래인데.

  소설 첫 부분에 나온다.

  언젠가 한 번 들어봤을 때 별 느낌 없는 노래였다. (Yesterday 외에는 비틀즈에 익숙치 않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은 '위대한 게츠비'를 좋아한다.

  여자친구(혹은 그 정도로 친한 사람)이 하나 있는 데.

  항상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위대한 게츠비와 매우 분위기가 비슷하다.

  뭐 그냥 젊은이의 일상을 멋지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큭..

  막상 쓰려고 하니 정리가 안되는 군.

  계속 읽어봐야지. 현재 10% 읽었음..

  ----

  결국 의무감에 다 읽어 버렸다.

  18살에 보지 않고 지금 본 게 어쩌면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아직 내가 어른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는 거다.

  직업이 있기는 하지만 술도 안 먹고 죽음을 지켜보지도 못했고 여자친구도 없고

  기숙사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있으니까.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leader

  세상은 참 묘한 곳이라 때로는 매우 묘한(!) 경험을 할 때가 있다.

  그 중 한가지를 나도 경험 했는 데.

  어제까지 존재조차 모르고 무슨 일을 하는 집단인지도 모르는 곳의 leader가 되는 일이다.

  전국 대학생 아마추어 천문회 충청지부.

  2년 전 여름이었는 데 우연히 그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모인 사람은 10명정도 별로 즐거운 분위기는 아니었고 지루하면서 아무도 지부장이 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냥 심심해서 왠지 내가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손을 들었는 데.

  그것으로 간단히 지부장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 모임에 100여명의 사람이 모였고

  이론적으로는 회원이 5~6개 학교의 300~500여명의 사람들이 회원이었다;;

  일종의 친목 모임이었는 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의욕이 있다면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모임이었다.

  내가 지부장이기는 했지만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아내는 데 6개월이 걸렸고 9개월만에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넘겨 주었다.

  각 학교 대표 5~10명에게 전화를 거는 것 이외에 내가 하는 일은 없었고

  학교 대표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방향으로 알아서 일을 처리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수백명의 사람이 지켜보고 가끔은 의사결정을 맡기는 것도 참 신기했다.

2003년 11월 1일 토요일

집중

  때로는 한 가지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는 때가 있다.

  한 곳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가장 효율적이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집중 있는 때는 아니다.

  오히려 '한 가지 일에 갖혀 버렸다.'라고 표현하거나 '그것이 나를 포위해 버렸다.'라고

  표현하는 편이 더 어울린다.

  한 가지 생각의 포로가 되어 도저히 헤어나 올 수 없어 고민을 하게 된다.

  눈을 떠도 감아도 앉아도 일어서도 포위를 풀 수가 없다.

  뭐 그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상태는 마치 만화 드래곤볼에서

  주인공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 했을 때와 비슷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지만 분노로 가득차있고 들뜬상태이고 몸도 정상적이지 않다는 거다.

  근육에 매우 힘이 들어가 있어서 파워는 있지만 드래곤볼에서 셀이라는 괴물과의 싸움을 앞두고

  손오공이 아들 손오반에게 설명해 주듯 스피드가 받쳐주지 않고 익숙하지 않아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거다.

  나중에 마인부우와 손오반이 싸울 때는 손오반의 모든 잠재력을 계왕신이 일깨워주지만 그 때

  손오반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상태가 아니고 그냥 normal한 상태에서 최고 능력을 발휘한다.

  나도 말하자면 그런것 같다.

  뭔가 그 일에 익숙해 진다는 것은 자연스럽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저절로 되는 듯한 기분. 물 흐르듯 시간이 흐르고 어떤 자극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응을 할 수 있을 때.


  균형을 잡는 다고 의식하지 않지만 걸을 수 있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처럼

  사전을 찾거나 단어를 암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고도 한국말을 하는 거라든지

  횡격막의 움직임을 의식하지 않지만 숨을 쉰다든지

  자판의 좌표를 떠올리지 않고 키보드를 친다든지

  숫자 테이블을 그리지 않고도 구구단을 외운다든지.


  요즘 배우는 수영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제 25m를 쉬지 않고 자유형으로 갈 수 있게 되었는 데.

  25m를 가고 나면 숨도 차고 힘도 좀 빠져서 쉬어줘야한다.

  좀 더 익숙해져서 수영하면서 다른 생각도 하고 지금 내가 물 속에 있는 건지 물 밖에 있는 건지

  의식하지 않고 다녔으면 좋겠다. 마치 산책하듯 수영을 했으면 한다.

Working on Saturday

  쉬는 날인데. 어쩌다보니 그냥 회사에 나와있다.

  누가 나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와봤다.

  지난 2달간 주말에는 안 나오고 집에서 잘 빈둥거리고 있었는 데.

  룸메도 회사에 가고 아는 누나도 회사에 가고

  그래서 그냥 일하고 있다. 프로그래머는 공부하는 것도 일이니까.

  프로그래머가 하는 일 중에는 설명서(document)를 읽는 일도 있다.

  다른 사람들은 CD플레이어를 새로 샀을 때나 차를 새로 샀을 때 설명서는 읽지만

  프로그래머는 항상 설명서를 읽는 다.

  자고 나면 새로운 프로그램(library, API, protocol 등...) 나오니까

  남이 만든 연장 어떻게 쓰지 보면서 작업하게 된다.

  항상 배우면서 일해야 하는 직업이다.

  재미있을 때는 새로 배달된 연장의 포장지를 뜯는 기분으로 compile을 시작하고 문서를 보는 데

  잘 안되면 짜증난다. 고장난 연장이 왔거나 연장을 잘못 써서 다쳤을 때 처럼..


  지금 하는 일 중에는 남이 하던 일을 물려 받은 것도 있는 데.

  다른 사람이 개발하고 관리하던 프로그램을 이제 내가 맡은 것이다.

  초고로 대충 휘갈겨 쓴 다른 사람의 소설을 다듬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훌륭하고 뛰어난 사람이 쓴 글이라면 그의 문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그 사람이 모호하고 알 수 없게 써 놓으면 채워넣기도 해야한다.

  잘못된 철자가 많다면 고달프게 된다.


  PHP의 Zend Engine에 들어가는 extension module 부분을 공부(분석)하고 있다.

  마치 보물찾기나 고대의 유적을 탐사하는 것처럼 하나하나씩 비교해 가면서 파헤치고

  붓으로 쓸면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다행히도 좋은 가이드가 있어서 쉽게 보고 있다. PHP는 문서화가 잘 되있는 좋은 언어같다.

The C Preprocessors(Macro)

http://www.csd.uu.se/documentation/languages/c/rationale/node111.html#SECTION004046000000000000000
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url=/library/en-us/vccelng/htm/prepr_2.asp

[소설] 위대한 게츠비 - 존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게츠비'

   소설을 읽고 있다. 이제 절반 쯤 본 셈인데.

   화자가 옆집에 사는 게츠비라는 사람을 이야기 하고 있다.

   뭔가 생각이 남다른 사람이라 '위대한'이라고 붙인 것 같다고 상상하면서 읽고 있었는 데.

   우선은 그것보다는 돈이 많고 친절하고 자주 파티를 해서 '위대한'이라고 하는 것 같다.

   돈이 많다고 사람들에게 잘 베푸는 건 아니니까 그것도 위대한 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뭔가 좀 더 위대하고 감동적인 면이 주인공에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계속 읽어야 겠다.

   일단 게츠비가 사랑했던 만나고 싶어 했던 과거의 연인 데이지가 화자의 친구라는 게 밝혀졌다.

   그리고 소설 속의 대부분의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셈인데.

   뭐 불륜인데 좋아할 배우자는 없겠지만 미국 사회는 좀 다른 가?

   배우자는 모르지만 남들은 다 알게 저지르는 것 같네;;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