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22일 토요일

국내 신문

  우리 나라 신문들은 너무나 다들 똑같다.

  같은 관점에서 같은 기사를 취재한 것 이상으로 너무 비슷하다.

  5년 전에 외숙모께서 그 사실을 알려줘서 그 뒤로 계속 관찰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언론 관련 수업시간에 배우셨단다.)

  마치 한 사람이 큰 기사처럼 토씨 하나까지 같은 문장이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주요기사가 아닌 가십난의 기사마저 같을 때도 있다.

  아직도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아서 그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실어보내는 것이거나

  모든 신문이 연합해서 기사를 쓰는 것이거나

  기사를 서로 베끼는 건가보다.


  아무리 좁은 나라이고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짓을 하길 좋아하는 문화(따라쟁이들..)를 가졌다지만

  이런식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확률적으로 말도 안된다.


  @@ 이 나라에는 진정한 특종, 독점취재, 현장 실황 취재. 뭐 이런게 있는 걸까?

댓글 3개:

  1. 나는 기자들끼리 서로 친해서 기사를 한명이 쓰면 대충 고쳐서 서로 돌려쓰는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였군 -_-;; 숙제가 돌아가듯 기사도 돌아가는..

    답글삭제
  2.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뉴스 소스는 연합뉴스에서 제공하고 그걸 바탕으로 자사의 논점에 맞게 재취재를 하기 때문이지 뭐..

    답글삭제
  3. 그렇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연합뉴스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 거구나.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