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30일 수요일

테터툴즈 사용하기

제로보드에서 테터 툴즈로 이사가기로 했다.
예전에 ska, loco, cyworld, 내 local PC에 쓰던 글들도
전부 퍼올 생각인데, 언제 converter가 완성될지 모르겠다.

제로보드의 글들은 거의다 성공적으로 퍼왔지만 앨범 게시판은 실패한 것 같다.
ska, loco, cyworld는 내 PC에 텍스트파일이나 html로 저장되있다.
시간되면 방학 때 작업해야 겠다.

그건 그렇고 블로그 스타일이 내게 맞을 지 모르겠다.
아직은 제로보드 스타일이 너무나 익숙해서 어색한 것 투성이다.
글을 쓰기에도 어색하고 보기도 어색하다.
블로그 스타일에 맞춰 글 쓰는 방법도 바꿔야 할까?

제로보드 -> 테터툴즈 변환기

http://blog.naver.com/colorpet?Redirect=Log&logNo=40016244403

테터툴즈는 제대로 설치한다.
제로보드를 제대로 설치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directory에 제로보드 디렉토리를 백업한 모든 내용을 복사한다.
제로보드에서 사용하던 DB dump파일도 mysql DB에 다시 집어 넣는 다.

첫번째 글

tatter tools 처음 써봅니다.
과연 잘 될까요?

2005년 11월 27일 일요일

n-ary tree를 binary tree로 바꾸기

n-ary tree를 연결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본다.
left most child는 아래쪽에 연결하고 right sibling을 옆으로 연결한다.
그렇게 하면 binary tree가 된다.

즉 binary tree의 left node는 left most child가 되고
right node는 sibling이 된다.

미시경제

3시간 전만 해도 자살하고 싶을 만큼 우울해서
침대에서 뒹굴다가 갑자기 의욕이 치솟아서 미친듯 미시경제 책을 읽고있다.
대략 70페이지 쯤 읽은 듯.


여기서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가자면 경제학 과목을 3년 전에 배웠다면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의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경제를 못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시장주의 경제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주는 용돈이나 받아 쓰고 매일 같은 것만 사고 먹는 데, 그런 것을 알 수가 없다.
그들이 생각하는 경제라는 것은
"조르면 나오는 엄마의 용돈", "징징대고 욕하면서도 매일 사먹는 구멍가게의 과자"뿐이다. 과자 가격이 오르면 엄마를 더 조르면 된다.
그들은 단시 엄마와 가게 사이의 현금 교환 기계에 불과하다.


자본주의를 알려면 큰 마트에 가서 온갖 물건들을 사보고
잡지에 나온 광고를 보고 사고 싶다는 것도 느껴보고
하지만 살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한다.
열심히 일한 1년치 노력이 하나도 돈이 안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고
큰 통에 담긴 bulk 음식이 더 싸다는 것도 시장에서
'가격/그램' 단위로 환산해서 암산하면서 뛰어다녀 봐야 한다.
자신이 한 시간에 몇 천원짜리 인간인지도 계산해봐야하고
직장상사에게 아무리 말해도 연봉 10원 안 올려주는 것도 겪어봐야 한다.

한빛 스토어

오랜만에 학교 밖 한빛 아파트 옆에 있는 한빛 스토어에 갔다.
우리 학교 매점보다는 독점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나은 상품이 있을 것을 기대했는 데,
독점력이 너무나 낮아서 완전히 경쟁에서 탈락할 위기인 것 같다.
상품들이 뭔가 이상했다.
5년 전만 해도 괜찮았었는 데, 왜 이렇게 망가졌는 지 살펴보니
주변에 월마트, 까르푸, e-mart가 있기 때문에 망한 것 같다.
아파트 주민들 대부분 차가 있으니 거기서 물건을 살리가 없다.


편의점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어정쩡한 규모의 상점이 되어 버렸다.


울 학교 잡화점은 섬유 유연제가 리필용이 없기 때문에
거기서 한 통 사려고 했는 데, 2.4Kg짜리 밖에 없다.
(혹은 2.4Kg짜리 2개 bundling)
나같이 이사 자주 다니는 기숙사생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용량이었다.
완전히 미쳐버린걸까? 누가 그렇게 큰 리필용액을 산담?

Anti

Anti가 있다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일종의 성공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삼성, 조선일보, 문희준도 안티가 참 많지만 그만큼 팬들도 많다.;
솔직히 나도 셋 다 싫은 데 적극적으로 안티를 하고 싶지도 않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작은 기업들이나 장사도 안되는 찌라시 신문이나
무명가수들이 별 미친 짓을 해도 세상은 알아주지 않는 다.


삼성을 욕하는 것은 삼성이 그것을 고치면 삼성 물건을 사고 싶다는 뜻이고
조선일보도 욕하려면 조선일보를 사서 읽어야 한다.
문희준의 새 앨범 발표소식도 팬 사이트만큼 빠르게 알려진다.


나같이 유명하지 못한 사람이 어떤 소리를 하든 누가 상관하겠나?
황우석과 PD 수첩도 요즘 좀 잘 나가니 그런 말도 듣는 것 같다.
솔직히 황우석 말고 우리 나라 어떤 과학자가 안티나 팬이 있나.

MBC PD 수첩 vs 황우석

요즘 TV 안보는 데
MBC PD 수첩에서 황우석씨의 연구 중 난자 기증 문제를 걸고 넘어진 것 같다.


이에 분개한 네티즌과 복제 연구의 잠재적 수혜자(환자들)들이
광고 업체를 압박하고 광고 업체는 MBC PD 수첩에서 광고를 뺀 상태.


네티즌 -> 광고 업체 -> MBC PD 수첩


여러가지로 논란이 많은 모양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생각은 참 국수적인 것 같다.
인종문제도 나오고 말이지.
하지만 황우석씨가 미국인이건 유럽인이건 한국인이건
그의 업적은 뛰어난 것이고 그가 그랬던 그가 어떤 병원을 통해 난자를 제공 받았던 그만큼 책임을 지면 되는 것 아닐까?
책임은 책임대로 지고 연구는 계속하면 안되나?;;
벌금이라든지, 그 병원의 관계자를 처벌한다든지, 보상금도 주고 법도 제정하고.


MBC PD수첩은 할 말을 한 것 같다.
강압적인 자세가 있었다지만 그게 그들의 일이니까.
그리고 아무리 설사 PD수첩의 잘못이 있었다고
가족의 얼굴을 공개하고 협박하는 것은 너무 중세적이다.
MBC PD수첩이 사회를 위해서 그런 일을 한 것이지
외국에게 돈을 받고 한국을 말아먹으려고 그런 것은 아닌데.


네티즌이라는 건 특정 한 사람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에 의한 의견의 묶음인데
문화적으로는 중세적이면서도 자본주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PD 수첩을 압박하기 위해 광고주에게 압력을 넣다니 대단하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과학 논의가 일반 대중들에게 되는 것이 나쁜 건 아닌 것 같다.
건강한 사회란 썩은 것이 그냥 덮여있지 않고 올라와서 모두가
대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니까.
이번에 이렇게 힘들게 싸우고 나면 다들 과학에 대한 이해가 나아지지 않을 까?

도루코 면도날

안 좋은 추억이 있는 브랜드라서 절대 사지 않는 다.
어렸을 때 삼촌꺼 면도날 가지고 놀다가
입술이 다쳐서 한동안 다른 친구들처럼 비누 방울 놀이를 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4주 훈련동안 군대 보급품도 저거였는 데 수염을 깎는 게 아니라 뽑았다.
뭐든 군용으로 납품되면 엉망이기 마련이다.
군용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기로 했다면 민간 시장에는 절대 내놔서는 안된다.
군용은 독점이라 로비해서 고정 수입을 많이 얻겠지만
군대 나온 어떤 남자도 나쁜 추억 때문에 안 사다 쓸꺼다.
비슷한 예로 군대에서는 맛스타가 모든 조미료와 음료수를 잡고 있지만
아무리 거기서 돈을 많이 벌어도 민간 시장에서는 성공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폴로 깔깔이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까?
(건빵이라면 차라리 모를까..)

Price discrimination 2

Price discrimination도 하기 쉬운 나라가 있고 아닌 곳이 있다고 한다.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사람들이 복잡한 것도 잘 견디는 편이라서
요금표가 복잡해도 잘 계산을 한단다.
오히려 너무 간단하면 신뢰가 줄어든다고 한다.


반면에 한국은 복잡한 계산표를 싫어한다.
뭘해도 정액제를 좋아하고 밥 먹으면 반찬 같은 건 그냥 서비스로 나와야지
꼼꼼하게 가격 따지는 것을 싫어한다.
쿠폰제도 시행하기는 하지만 쿠폰 안 가져가고 쿠폰이 있는 사람처럼
깍아주지 않으면 아줌마들이 마켓을 엎어버리는 수가 있다.


심지어는 컴퓨터사면 소프트웨어도 같이 줘야 하고
프린터를 사면 잉크도 공짜라고 생각한다.
HP처럼 프린터는 싸게 팔고 잉크를 비싸게 팔면 한국시장에서는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

Price Discrimination

Joel on software의 가르침대로 요즘 미시경제 수업을 듣고 있다.
수요, 공급만큼 신기한 것이 price discrimination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물건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정찰제라는 건 그냥 웃기는 소리다.
Deal을 하면 세상 어디서든 물건 값을 깎을 수 있다.
심지어 백화점과 카드사의 이자율도 깡이 있으면 다 깎을 수 있다.
특히 아줌마들의 force로는 뭐든 가능하다.
협상력, demand elasticity라는 수치로 주로 표현된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그렇고 공급자 측면에서도 매우 다양하다.
같은 상품도 동대문, 백화점에서 사면 다르고
아웃렛,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다.
쿠폰을 가져가면 싸게 해주고 n개 들이로 사도 싸게 해준다.
줄을 오래서면 싸게 파는 사은 행사도 있고
물건을 얼마 이상 사면 상품도 준다.
(백화점이 꽤 심하다. 100만원어치 사면 상품권 10만원짜리 주기도 한다.)
구두 상품권처럼 원래부터 싼 가격에 나오기도 한다.


모든 소비자에게 다른 가격을 매길 수 있다면 이윤을 최대로 할 수 있는 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차별'이라는 단어는 대부분 나쁜 의미니까
뭔가 의미없이 가격을 다르게 매기면 소비자들은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학생할인', '조조할인', '군인할인', '야간할인', '노약자 우대', '여성 우대', '회원 우대', '우수회원 우대' 등 수많은 방식이 있다.


비행기표처럼 엄청나게 복잡한 조건과 제약으로 가격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유럽여행을 가서 숙소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같은 가격으로 유럽에 도착한 사람은 거의 하나도 없다. 다들 다른 가격을 내고 온다.


실제로 같은 상품임에도 용량을 약간씩 다르게 해서 팔기도 한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상품은 같은 상품이라도 용량이 다르다.


Premium, ultra라는 글자를 붙여서 같은 상품을 다르게 보이게도 한다.
실제로는 아무 차이가 없어도 상관없다. 단지 brand를 다르게 가져가고
포장과 가격표만 다르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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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 2"에서도 사고 프로세스와 함께 마케팅 이야기에 중심을 두는 데,
가격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탁구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점심 먹고 전산동 지하에서 탁구를 쳤다.
딱히 할 운동도 없고 울 학교 각 과들 지하는 대부분 창고 옆에
탁구대가 1~2개씩 놓여있는 것 같다.


중국이 탁구를 잘 하는 이유도 인구밀도가 높고 공간이 좁아서라는 말도 있다.
2차 대전이나 대장정 때 폭격을 피해 굴에 숨어서 할 운동이 탁구 밖에
없었다나?


중학교 영재반 다닐 때 학원 끝나고 가끔 책상이 큰 빈 강의실이나
고등학교 강당에서 치곤했었는 데, 대학와서는 처음인 것 같다.
원래도 그리 잘 치는 건 아니었는 데,
확실히 늙은 것 같다. 너무 힘들다. T.T
그거 겨우 한 시간 치고 왔다고 온몸이 피곤하다.
머리도 띵한게 울리고 팔다리도 쑤시네.
어제 밤에 자전거 타고 동네를 싸돌아다닌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인생 별거 있나

회사 다니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병특이었지만 아무튼 정규직이었고
내 연봉의 절반도 안되는 돈을 받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있었다.
물론 하는 일이 다르기는 했지만 발언권도 적고 정보도 적은
비정규직 친구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시간 사무실에 앉아있는 데, 무시당하고 돈도 적게 받으니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은 별로 의미없는 것 같다.
다시 학교 돌아와보니 내가 대학원 때 받을 조교 수당보다 그들은 두배를 더 번다.
대전에서 나만의 세계에 사는 동안, 그들은 서울의 화려한 세계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 친구들 중 몇몇을 보면 집안이 꽤 좋은 것 같았다.
부모가 물려준 집과 재산으로 나보다 훨씬 잘 살 수 있다.
나는 공돌이라서 옷도 잘 못 입는 데, 그 친구들은 옷도 잘 입고 다녔다.
스타일이 잘 나오는 녀석이라면 시집, 장가 좋은 데 가서 인생 역전할 기회도 많을 꺼다.


중학교 때 나보다 공부 못하는 친구들은 과연 뭐해먹고 살까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부모님,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공부 잘해야 출세하고 돈벌지, 안 그러면 다 굶어죽는 다."
특히 x학년 때 내 짝궁은 정말 구제불능의 녀석이었는 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녀석 인생이 나보다 못할 것은 별로 없다.
집이 크니 들어오는 돈도 많고 그냥 놀고 먹고 살아도
미친 짓만 안하면 잘 살 것 같다.
반면에 나는 아둥바둥 대학원가고 논문쓰고 취직자리 잡고
주 6일 죽도록 일해야 먹고 살 수 있다.
(이공계는 주5일이라고 해놓고 대부분 6일이나 야근으로 부려먹는 다.)
인생이 성적순이 아닌 건 확실하다.
성적이 모든 것이라는 학창시절 선생님들의 말은 그들만의 세계에서나
통하는 통치의 도구일 뿐이다.

Wallace & gl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I can't download the last 1MBs of the dive file at Pruna.
Is it the c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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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at Wallace & Gromit look like Waston & Crick (In front of the DNA structure),
Because they also english guys and two science geek.

Merry Christmas

이승환의 Christmas Wishes를 듣고 있다.
아무에게나 달려가서 "Merry Christmas"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 달이나 남았구나.

달리기

예전에는 기숙사에 박혀있으면 가슴이 답답했는 데
이제 그 경지를 넘어서 그냥 무념무상의 백치가 된다.
바깥 세상을 구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서
미친듯 자전거를 몰고 나갔다.


인공위성 센터, 과학로를 지나 갑천을 건너
5년 전 처음 대전에 왔을 때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로 가던길들과
아침마다 저녁마다 산책을 하던 길들을 다시 따라가 봤다.


가로수가 내 머리를 치고 내 얼굴을 치고 내 등을 때렸지만
심장이 다시 뛸 때까지 페달을 죽어라 밟았다.
요즘은 심장이 뛰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기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다.
다시 울거나 웃을 때까지 매일 달릴 생각이다.


대학 1학년 때는 아침마다 달리곤 했다.
나는 얼음같은 새벽 공기를 깨고 새벽 공기는 내 살갗을 도려냈다.
둘 중에 하나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달려봐야 겠다.

따뜻한 겨울날

오늘은 금요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올랐다.
바람이 안 불고 햇빛이 있는 곳에 나가면 마치 9월 같다.
사람들이 말하는 '인디언썸머'인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중간에 알 수 없이 더운시기.


지난주 새벽에는 정말로 추워서 코끝이 찡하고 손발이 시리고
입에서 입김이 나왔었는 데, 지금은 새벽 2시인데도 8도나 되네.

인격 교체

오늘은 여러모로 이상한 날이다.
의식적 인격의 목소리가 바뀐 것 같다.
보통 생각을 할 때면 마음 속에 들려오는 생각의 목소리톤이 있는 데.
그게 23년만에 다른 것으로 바뀌었다.
마치 다른 사람의 영혼이 내 몸에 들어와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목소리와는 달라서 어색하다.
훨씬 목소리가 가볍고 톤이 높다.
마치 10대 후반이지만 변성기는 지나지 않는 남성의 목소리 같다.
전라도 사투리도 전혀 쓰지 않고 표준어를 쓰는 이 이상한 영혼은 뭐지?


인격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현실의 내 목소리도 다르게 들리는 것 같다.
현실의 내 목소리가 다르게 들리려면 두개골의 골격이 바뀌어야만 가능한건데?
정말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긴걸까? (베르니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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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나 추억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전혀 다른 영혼은 아닌 것 같다.
마치 내 영혼의 character만 바뀌었다고나 할까.

2005년 11월 26일 토요일

Example of the Knapsack problem's brute force solution

#include <iostream>

using namespace std;

int main()
{
    int cost[4][3]
        = {{5, 3, 2},
           {7, 5, 3},
           {9, 8, 7},
           {11, 8, 8}};

    int solution_x1 = 0;
    int solution_x2 = 0;
    int solution_x3 = 0;
    int solution_x4 = 0;
    int min = 10000;

    for (int x1 = 1 ; x1 <= 3; x1++)
        for (int x2 = 1 ; x2 <= 3; x2++)
            for (int x3 = 1 ; x3 <= 3; x3++)
                for (int x4 = 1 ; x4 <= 3; x4++)
                    if (x1 + x2 + x3 + x4 == 6)
                    {
                        int total_cost = 0;
                        total_cost = cost[0][x1 - 1]
                                   + cost[1][x2 - 1]
                                   + cost[2][x3 - 1]
                                   + cost[3][x4 - 1];

                        if (total_cost < min)
                        {
                            min = total_cost;
                            solution_x1 = x1;
                            solution_x2 = x2;
                            solution_x3 = x3;
                            solution_x4 = x4;
                        }
                    }

    cout << "x1 : " << solution_x1 << endl;
    cout << "x2 : " << solution_x2 << endl;
    cout << "x3 : " << solution_x3 << endl;
    cout << "x4 : " << solution_x4 << endl;
    cout << "total : " << min << endl;

    return 0;
}

Manager

OR개론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주에만 토요일 8시간, 일요일 8시간을 퍼부었고
이번 주에도 금요일 4시간을 부었다.
(8+8+4 = 20시간)


간단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는 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 고민, 시간이 필요했다.
아직 모두 완성된 것도 아니고 계속 팀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내가 팀장(project manager)인데,
어떻게 이들을 관리해야 할지 쉽지가 않았다.
첫날에는 그냥 모두가 모여서 브레인 스토밍을 했다.
같이 저녁을 먹고 음료수 마시면서 있는 생각 없는 생각 다 짜내서 결국 주제를 정했다.


주제를 가지고 서로 이러쿵 저러쿵 인터넷을 뒤졌다.
그러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팀을 2개로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6명이 한 번에 같은 일을 뛰어드는 것은 엉망 진창 밖에 안되니까.


숫자 계산을 잘하는 LP팀 3명과 PPT를 잘 만드는 PPT팀 3명으로 팀을 나눴다.
11조 6명 => LP팀 3명, PPT팀 3명
일단 PPT팀 3명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LP팀 3명이서 작업을 하니 오히려 작업이 잘 됐다.
이 프로젝트는 6명이 할만큼 큰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사실 3명 중에서도 일은 나를 포함한 2명이서 다 하고 1명은 그냥 뒤에서 뭘 할지 대기만 했다.


지난 주말을 희생하여 LP팀은 일이 다 끝났다.
이제 LP팀을 쉬게 하고 PPT팀을 불렀다.
그래서 나까지 4명이서 작업을 하는 데,
역시나 PPT 하나 만드는 데 4명이 붙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
지난 주 LP팀의 작업 내용을 모두 인수인계하고 나는 빠지기로 했다.
괜히 manager라고 옆에 앉아서 PPT팀을 방해하는 것 같았다.
할 일은 없고 뭔가 해야 할 것만 같아서 참견만 했더니 PPT팀 사람들이 힘들어 했다.
MSN만 켜두고 필요한 게 있을 때 연락하라고 했다.


결국 최고의 manging은 팀의 사람을 적절히 나누고 일을 적절히 주고
남은 사람은 일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저 멀리 보내버리고
내 자신도 그냥 떠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냥 내 일하면서 그들이 야식을 먹고 싶을 때 사주는 것으로 내 일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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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도 쉽지 않구나.
manager는 맨날 놀면서 갈구거나 불평이나 들어주는 사람인 줄 알았는 데,
이 짓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민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민을 간다고 완전한 그 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그냥 '미국인'이라기 보다는
'한국계 미국인', '재미 교포 1세'가 되기 마련이다.
전혀 익숙하지 않은 국가의 익숙하지 않은 도시를 가기 보다는
기존의 교포 사회에 들어가는 편이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민 열풍은 사실 먼저 이민 온 사람들에게 큰 이득을 안겨준다.
이민을 막 온 사람은 은행 예금, 부동산 거래, 취업알선, 언어 문화 교육 등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미국인이 아니라 먼저 이민온 한국계 미국인이다.
서로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이민을 권장하기 마련이다.
하나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은행이 브랜드 네임을 가지기 보다는
교포사회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은행이 그 지역에서 힘을 가진다.
차이나타운, 코리아타운.


그래서 미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중요한 언어가 스페인어가 되고 있고
LA에서는 영어, 스페인어 그리고 한국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고 과거 미국으로 넘어간 아일랜드 계, 이탈리아 계, 중국계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영화 '대부'나 이연결이나 성룡이 나오는 헐리웃 스타일의 영화들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인종 분리는 현대 사회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많았던 것 같다.
대부분의 국가가 민족국가이고 강, 산 같은 경계는 그 다음이다.
15세기 베네치아에서도 유태인은 분리된 ghetto에서 살았다.

불법영상물

꼭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만 불법영상은 아니다.
(심의를 위반했다면 무슨 법에 의해 이것도 불법이겠지만)
요즘은 과거처럼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기 보다는
저작권법이 더 이슈가 되고 있다.
왠만큼 이상한 것도 표현의 자유가 잘 보장되면서 다 유통되니까.


저작권이 낡아서 말도 안되는 것들을 규제하고 있기도 하다.
MP3, streaming이 가장 의견이 분분하다.
복잡한 계약관계나 이해당사자가 누군지, 얼마나 수익을 분배해야 할지.


더 최신 매체나 국경을 넘어서면 저작권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국내저작권만 있는 경우 외국에서 맘대로 보는 걸 막을 수가 없다.
타국의 저작권까지 보호해줄 의무도 없고 설사 그런 법이 있더라도
외국영상물까지 판독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오히려 한국 영화보다 미개봉 외국영화나 드라마가 더 쉬운지도 모르겠다.
우리 나라 드라마도 서양의 한국교포 사회에서 잘 팔린다고 한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교포들이 많으니 시장은 충분하고
그 나라들에서 한국 저작권을 보호하기는 불가능하니까.


나도 미국 L.A나 캐나다 토론토가서 한국 공중파 방송 복제비디오 장사나 할까?;;
용산 전자상가 아저씨들이 이미 많이 건너갔겠지.

마취된 느낌

어제, 오늘은 뭔가 감각이 둔해진 것 같다.
잠을 적게 자도 졸리지도 않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도 피곤하지 않다.
입안이 헐고 목도 약간 쑤신걸보면 피곤한게 맞는 데,
감각이 별로 없어서 안 느껴지는 것 같다.


겨울인데 춥다는 느낌도 별로 안들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데도
목소리는 다 들리고 무슨 말하는 지는 알아듣겠는 데,
감정의 저편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성만 남고 감성이 없어진건가?
보통은 이성적이면 감정이 날카로워지기 마련인데,
이상적이면서도 날카롭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뭔가 내면의 나의 일부가 사라져 버린 것 같다.
의식만 남고 무의식은 사라져버렸다고나 할까.
세상 활동에 전혀 지장은 없는 데, 뭔가 빈 느낌이다.
빈 느낌이지만 허전함은 없다.
허전함을 느껴줄 '감정의 나'가 사라졌기 때문이겠지?

2005년 11월 25일 금요일

24Hours and LA

다른 드라마들보다 한국인이 종종 등장하는 것 같다.
가끔 덮치는 아지트에 '쇼' 이런 글자도 보이고
고문할 때도 한국어로 괴롭히는 경우가 있다.
동양계 CTU요원도 한둘 나온다.
중국 대사관 공격할 때라든지, 동양인이 많은 술집을 정찰할 때.
그리고 생화학공격 바이러스 피해자로는 동양인이 더 자주 나오는 듯.
역시 LA에 동양계가 많이 사나보다.

2005년 11월 24일 목요일

확률 통계(Probability and Statistics)

frequency(도수) : 각 값이 나타난 갯수의 합
relative frequency : frequency/(data size)
histograms : 도수별로 그린 막대그래프
cululative frequency plot = ogive : 누적도수분포그래프
stem and leaf plot : 각 구간별 숫자를 한번만 적고 작은 자릿수 수를 뒤에 길게 적음

Sample mean = weighted average : 평균
Sample Median : 중앙값, 짝수개이면 두 가운데 값의 평균
Sample Mode : 최빈값
Sample variance : 분산
Sample standard deviation : 표준편차
Sample Percentiles : 상위 100p%의 값. p=50이면 median

Chebyshev's inequality : mean과 variance를 가지고 그 범위에 들어있는 값들의 갯수를 추정할 수 있는 공식
scatter diagram : paired data (x,y)를 2차원상에 그림.
sample correlation coefficient : -1~1사이의 값.

조건부 확률(conditional probability)
Bayes' formular
Independent events
Random variable = procedual 프로그래밍 언어의 variable처럼 값이 바뀔 수 있다.;

. discrete random variable
  . Bernoulli random variable
    P(X = 0) = 1-p
    P(X = 1) = p

  . Binomial random variable
    Bernoulli에서 X가 여러개 => Xi
    P{X = i} = (n, k)(p^k)((1-p)^(n-k))
    n개에서 k개의 특정 구슬 중 i개를 고를 확률(
    고르고 구슬을 다시 집어넣지 않음.

  . Poisson random variable
    Binomial에서 n이 매우 크고 p가 매우 작을 때
    P{X = i} = (e ^ (-l))(l^i)/(i!)
    l = np

  . Hypergeometric random variable
    Binomial에서 n이 매우 클 때
    P(X = i) = (N, i)(M, n-i)/(N+M, n)
    n개에서 k개의 특정 구슬 중 i개를 고를 확률(replacement)
    고르고 구슬을 다시 집어넣음.

. continuous random variable
  . Uniform random variable
    a < x < b, f(x) = 1/(b-a)
  . Normal random variables
    f(x) = (1 / (sqrt(2pie)sigma))exp(-(x-mu)^2/(2sigma^2))

  . Exponential random varibles
    f(x) = lambda * exp(-lambda * x) if x > 0
         = 0 if x < 0
    memoryless property가 있음.
    P{X>s+t|X>t} = P{X>s} for all s,t >= 0

  . chi-square distribution(Xn ^ 2)
    Z = standard normal random variable
    Zi are independent.
    Xn ^ 2 = Z1 ^ 2 + Z2 ^ 2 + ... + Zn ^ 2 +
    n : degree of freedom

  . t-distribution
    Xn ^ 2 = chi-square distribution
    Tn = Z / sqrt((Xn ^ 2)/n)
    n : degree of freedom

  . F-distribution
    Xn ^ 2, Xm ^ 2 ard independent.
    Fn,m = (Xn^2/n)/(Xm^2/m)
    n,m : degree of freedom

. Central Limit Theorem
  . for n large,
    X1 + X2 + .. + Xn ~ N(n*mu, n*sigma^2)
    mu : mean
    sigma^2 : variance
    
. Maximum likelihood estimators
  . sample을 가지고 population의 값을 추정
  . 가장 확률이 높은 값을 그것으로 추정
  . 대게 sample mean을 population mean으로 둠.

. Confidence interval
  . 추정치의 분포(면적)가 95%, 99% 등의 범위내에 있는 구간.

. Hypothesis test

. regression
  . sample을 가지고 값의 관계를 fitting

OR개론

역시 개론 과목은 재밌다.
보통 1학년이나 2학년 봄에 듣는 과목이니까.;
전산학개론도 학점이 안 좋아서 재수강까지 하기는 했지만 매우 재밌었다.


대략 OR개론의 내용들을 보면
LP 초반부 - 고등학교 공통수학
LP 모델링 - 회계학, 고등학교 화학, 회사에서 하는 실무적인 일들
LP formulation - 컴개 코딩 수준
Excel, lindo 사용법 - 회사 신입사원 교육 수준
IP, Decision analysis, Network theory, graph, tree, shortest path, Dynamic programming, Knapsack - Algorithm, Problem Solving
Decision analysis 확률 - 확률통계
Game Theory - 미시경제, 기타 잡다한 책들
Markov chain - Linear algebra 개론, 확률통계
Queuing Theory - 확률 통계


적어놓고 보니 안해본게 없군. 어쩐지 좀 쉽더라..;
계산 실수 안하고 게으르지만 안으면 학점 잘 받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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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복습하면서 든 생각인데, 대학 3년, 회사 3년간 뭘 배웠는 지 떠올려보면 별거 없는 것 같지만
지금까지 배웠던 책들을 전부 펼쳐서보면 정말 많이 배운 것 같다.
내가 이런 것도 배웠구나 하고 깜짝 놀랄때가 많다.
정말 먹물 많이 먹었구나. 후루룩~

우울함과 평온함

어제는 알 수 없이 우울해서 방황했다.
혼자 방안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5분만 나혼자 있어도 어쩔 줄 몰라했다.


반면에 오늘 아침은 너무 평온하게 일어났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건조하지도 않고
수업에 10분이나 늦었는 데도 별로 걱정되지도 않았다.


알 수 없는 인생이다.
하루는 죽을 듯 고통스럽다가 다음날은 너무도 평화롭다.
"괴로워"라고 생각하면 괴로워지고
"행복해"라고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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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에 비도 많이 내리고 날씨도 어제보다 따뜻해서 그런걸까?

Haptics(촉감학)

controler에서 feedback을 받기위해 많이 사용됨.
teleoperator, simulator, 원격수술, game의 force feedback,
Virtual reality에서 질감으로도 쓰임.
진동, 온도 등 다양한 요소를 이용함.
http://en.wikipedia.org/wiki/Haptics
http://robot.kaist.ac.kr/

http://blog.naver.com/hadron64.do?Redirect=Log&logNo=40019239263
http://blog.naver.com/vsjleev.do?Redirect=Log&logNo=18023947

초음파 센서

가격 : 4만원
주파수 : 40KHz
거리 : 3Cm ~ 3m
민감도(분해능) : 3Cm
제작사 : 무라타제작소

http://www.ic114.com/WEB/C/WEBC002U.aspx?PRODUCT_ID=07030200003
http://robocon.co.kr/product_list.php?page=2&code=SENSOR&orderby=&field=&s_que

센서의 종류
적외선, 초음파, 온도, 초전, 자기, 각속도, 알콜, 방위, 생체 인식 센서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209&eid=8pBum9Ix+F0GixldDvsMLRvkZwqmkg/p&ts=1118849151

응용분야 : 로봇, 메카트로닉스

Radar vs motion capture

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왜 애니메이션 같은 걸 만들 때는
Radar기술을 쓰지 않고 motion capture를 쓰는 지 궁금했다.


몇 가지를 생각해보면
Radar기술은 물체에 특별한 것을 붙일 필요는 없어서 편하지만
무반향실도 있어야 하고 전파 발신기와 반사파를 수신하는 센서가 매우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싸다.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로 radar는 물체가 자전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없다.
물체 전체의 표면만 잡아주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전하는 구가 있다면 radar로는 정지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motion capture에서는 표면의 각 point를 잡기 때문에
point가 구의 중심을 기준으로 공전(물체 전체로 봤을 때는 자전)한다는 걸 알 수 있다.


radar기술은 표면이 그늘에 가려서 shadow(mask)되면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
표면의 상태(반사율, 흡수율)의 영향도 많이 받는 다.
반면에 motion capture는 센서를 꼼꼼히 붙히는 만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motion capture sensor는 어떻게 그렇게 정밀하게 만들까?
전자과 마이크로로봇 만드는 곳이나 CG랩에 가서 물어봐야겠다.
삼각측량을 하면 된다는 말이 있지만 일단 센서와 안테나 사이의
거리는 어떤 물리적인 정보를 가지고 측정하지?

스티로폼 + 이쑤시게

초등학교 공작 수업처럼 스티로폼이랑 이쑤시게가 몽땅 있었으면 좋겠다.
이쑤시게로 뼈대를 만들고 이쑤시계뼈대를 잇는 glue로 스티로폼을 사용하는 거다.
스피로폼에 이쑤시게를 계속 꼽아서 뭔가 만들기.
수수깡을 핀셋으로 꼽는 거랑 dual하게 대칭이라고나 할까.
이 경우는 스티로폼이 뼈대가 되고 핀이 glue가 되는 셈이니까.)


Graph관점에서 바라보면 스티로폼은 node(vertex), 이쑤시게는 edge(arc, line).

3차원 사진기, 3차원 물체 제작기

프린터와 사진기가 2차원의 그림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듯,
3차원 물체를 싸고 많이 만들 수 있는 기구가 나오면
세상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 까?
CAD, CAM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너무 비싸다.


디카 열풍이 불어 셀카를 찍는 것처럼
다들 자기 얼굴을 스캔해서 흉상으로 떠서 보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포즈를 취한 다음 찍어서 축소한 후
3차원 인형으로 만들어서 재미있는 collection을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도 인사동 같은 곳에 가면 얼굴, 손 등을 청동으로 뜨기도 한다.
Hollywood에서도 Hand-printing은 인기가 많다.


좋은 풍경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면 찍어서 컴퓨터로 3차원 구경을
할 수도 있고 만들어서 책상 위에 보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에펠탑이나 유람선이라든지 멋진 산이나 계속에 갔을 때
그것을 그대로 내 책상 위의 장식품으로 옮겨 둘 수 있다.
(그럼 기념품 업자들은 다 망하겠군.)


기술적으로는 지금도 가능하다. 다만 단가가 비쌀뿐.
물체의 3차원 형상을 읽는 일은 레이더(radar), 소나(sonar) 기술을 쓰면되고
3차원 형상을 만드는 것은 CAD, CAM.


기술, 경제적 문제 이외의 다른 문제라면 그런 것들을 만들었을 때
소비자가 많이 쓰게 하려면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정보화 사회로 이양하는 현재 문명과는 반대의 길을 걸어야 한다.
Flintstons(고인돌가족 플린스톤) 같은 세상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된다.

CG 데이터 얻기

인형 만들기를 하면서 든 생각은 그런 것들을 카메라로 찍거나
센서로 잘 값을 읽어들이면 CG의 데이터로 아주 좋을 것 같다.


기계, 항공, 물리, 지구환경(대기, 기상예보)과에서 많이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값을 쉽게 얻을 까?
물체에 Grid나 점을 미리 찍어둘 수도 있겠고
각기 다른 숫자를 적거나 물리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는 무언가를
물체에 잘 발라서 찍으면 좋을 것 같다.

인형 만들기

별바라기에서 인형극 준비하려고 인형 만들기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공작 시간 이후에는 평생 해볼 것 같지 않았던 일들인데 해보니 참 재밌다.
특히나 고등학교 때 KAIST와서 그런 걸 하게 될 줄은 별로 상상하지 못했다.
일러스트도 그리고(사실은 그냥 낙서)
밑그림, 천도 사서 오리고 유치원생들이 쓰는 인형 눈도 사다가 붙이고 있다.
스티로폼으로 된 머리와 젓가락으로된 척추.
부직포를 오려서 옷과 몸통을 만들고 부직포는 본드나 털실을 휘갑치기로 바느질하고 있다.


뭔가 재료가 주어지니 rich한 환경이 된 것 같아서 신이 났다.
털실을 가지고 실뜨개 놀이도 하고 실을 뭉쳐서 공도 만들어보고
길게 늘어뜨려서 종이컵에 꼿아서 전화기 놀이도 하려다가 말았다.;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거나 자식을 낳으면 주말에 꼭 같이 뭔가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도 쓰고 나레이션도 녹음하고 배역도 나눠주고 무대, 의상, 소품도 만들면서 함께하는 재미도 있고 돈도 그리 많이 들지 않는 다.
영화 1편 볼 돈이면 몇 주간 만들 수 있다.

co-work

예전에는 그냥 혼자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었다.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면 말도 잘 안통하고 답답하니까.


사실 지금도 사람들과 같이 일하면 답답한 건 사실이다.
내 옆에 있는 한 사람이라도 내가 아는 것만큼 내가 원하는 것만큼
설득하거나 설명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우울하지도 않고 피곤해도 더 쉽게 버틸 수 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때로는 엉뚱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뭔가 항상 새롭다.
꼭 일이나 공부가 아니더라도 뭔가 배울 수도 있고 가르쳐 줄 수도 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Tree

degree - child node의 갯수
degree of a tree - 모든 node의 degree 중 가장 큰 값
(예 binary tree는 degree 2)
height, depth or a tree - root와 가장 먼 leaf node 사이의 거리 + 1
leaf node - degree가 0, child node가 없음.
parent - root에 한 단계 더 가까움.
children - 이웃 node 중 parent가 아닌 것.
siblings - parent가 같은 node
ancestors - root까지 가는 데 거쳐야할 모든 node

2005년 11월 23일 수요일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son)

http://www.harley-davidson.com/
은퇴하고 70살쯤 되면 할리 데이비슨이나 하나 사서
가죽 잠바입고 노인 폭주족회나 조직할까보다.
팔뚝에 문신도 하나 새겨야지.
"친절 봉사";;a
(뭔가 좀 더 섬뜩한게 없을 까?)
길가다가 경찰차를 보면 f*ck를 날려주는 센스와 함께


스위스 여행 중에 노인 폭주족들을 만났는 데,
폭주족들도 점점 고령화되는 것 같다.
할리 데이비슨이 처음으로 뜬게 2차 대전 이후.
모터 솔저가 해산한 후 군용 오토바이들이 남아돌아서
돈 없고 시간은 남아도는 양아치 예비군들이 폭주족의 시초.
초기 맴버들은 이제 70대다.


이번에 Anthony Hopkins 할아버지가
"The World's Fastest Indian"이라는 영화도 찍었다.
http://www.worldsfastestindian.com/
Indian이라는 오토바이도 예전에 할리 데이비슨과 경쟁하던 제품이다.
아마 그 indian이지 않을 까?
http://www.indianmotorcycle.com/

genealogy(가계, 혈통, 계보)

http://100.naver.com/100.php?id=11870

Pedigree - shows someone's ancestors
자신을 가장 위에 두고 자산의 부모, 부모의 부모 등을
binary tree 형식으로 계속 표현해 나감.

Lineal - 가장 선조를 위에 두고 그들의 자식, 손자를
tree 형식으로 표현해 나감.

unilateral - 단계, 부모 중 한쪽의 혈통만 인정 예) 부계, 모계
bilateral - 쌍계, 부모 양쪽의 혈통을 모두 인정
http://100.naver.com/100.php?id=11868

계산기, 계산기 설명서

sharp EL-9650 (딜레이가 좀 있음) - 7만원
sharp EL-9300
sharp EL-506V
sharp EL-5130H
sharp EL-5120 - 그래프 기능 없음, 솔버, 통계, 프로그램
TI - Texas Instrument
TI-89
TI-92 - 27만원, 모양이 특이함.

Casio algebra fx-2.0 - 부정적분 가능

솔버 - 함수의 방정식을 풀어줌
Matrix 계산
통계
그래프
-------------------------------------------------
http://www.casio.com/
-> http://world.casio.com/asia/
-> Support -> Manuals -> Calculator -> fx-70w
http://ftp.casio.co.jp/pub/world_manual/edu/en/fx115W_991W_E.pdf

. 식 만들고 변수에 값 대입해서 풀기
변수 X 나타내기 : Alpha + X
변수 Y 나타내기 : Alpha + Y
변수 : A,B,C,D,E,F,X,Y,M (9개)
변수값 입력하기 : CALC
다음 변수값 입력하기 : =

. 식 만들고 변수에 값 대입해서 풀기 2
. Y = X^2 + X^3 - 10
. CALC
. X값 + = ... (=를 계속 누르면 X를 또 입력할 수 있음)

. 식 다시 이용하기
= syntax error시 debugging하기
Replay(<-, ->)를 누르면 syntax error가 난 곳으로 간다.

. 방금전 결과값 다시 이용하기 : ANS
. ANS를 식에 넣어도 된다. 예) ANS * 2 + ANS ^ 2

. 변수에 값 저장하기
. 숫자를 누른다.
. STO + 변수키(Alpha와 함께 누르지 않아도 됨)

. 적분 : Mode + 1 (COMP Mode) + sdx + 식 + 시작 + 끝 + 나눈 갯수 + ) =
. Simpson's rule을 이용하여 계산됨, 나눈갯수는 1~9개

. 분수값 계산 : 분자 + ab/c + 분모
. 분수, 소수 전환 : ab/c

. 괄호 닫기
. (로 열기만 하고 닫지 않아도 계산기가 에러를 내지 않고 알아서 결과를 출력.
부족한 괄호만큼 알아서 채워 넣음.

. Random 값 얻기 : Shift + .(Ran#)
--------------------------------------------
http://sharp-world.com/
-> Products -> Scientific Calculators

Mobile inter-charecter-voice messaging service

개인적으로 요즘 바라는 기능이 있다면 역시 MSN과 휴대폰의 연동이다.
대충 지금도 되고 있지만 문자메시지와 MSN의 연동말고
음성언어를 통한 연결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휴대폰으로 말하면 음성이 문자로 변환되서 MSN으로 친구에게 전송되고
친구가 타이핑한 내용도 음성으로 변환되서 들렸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휴대폰에서는 문자보다 음성이 편하니까 말이다.


KAIST 음성인식랩의 오영환 교수님께 기대를 걸어야 할까?

Google Desktop

처음 나왔을 때 깔아서 2주일 정도 썼었다.
하지만 지금은 uninstall해버렸다.


아직 별로 결과의 품질이 좋은 것 같지도 않고
만약에 결과가 좋다고 해도 남이 내 컴퓨터의 내용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위험도 있어서 싫다.
PC는 개인용이지만 은근히 다른 사람들이 내 컴퓨터를 쓰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PPT 같은 것을 발표할 때도 프로젝터를 통해 나의 사적인 내용이 슬쩍 비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커다란 두가지 문제만 잘 해결하면 많이 보급될 것 같다.

Complexity management

세상 사람들은 complexity를 잘 manage하지 못한다.
뭔가 복잡한 상황은 회피하거나 그냥 포기한다.


나 같은 경우는 complexity가 높으면 공황상태에 빠진다. (진보적이지만 해결은 잘 못함.)
아버지 같은 경우는 complexity가 조금이라고 높아지려고 하면 그 일은 하지 않으신다. (보수적인 입장)


경영학에서는 그런 것들은 위임하라고 가르치고
전산학에서는 abstraction, encapsulation, indirect하게 만들라고 가르치고
대수학에서는 치환하라고 가르친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단 벌려놓고 나중에 문제가 될 때 수습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정치인에 가까운 사람이 더욱 그렇다.
정치인의 경우는 complexity의 숲 속에 숨어서 기회를 노리고
무식하고 용감한 사람의 경우는 무모하게 일단 벌려놓고 문제가 되는 것만 수습하고 나머지는 배짼다.

Firefox

http://www.mozilla.org/products/firefox/

도구 -> 설정
-> 일반 -> 시작 페이지 -> 빈 페이지 사용
-> 웹 주요기능 -> 팝업창 차단(uncheck)
-> 고급 -> 탭 브라우징 -> 최근 창에 새 탭
                       -> 웹사이트가 하나만 열려있을 때 탭 숨기기

새탭에 열기(Not 새창에 열기) - Ctrl + 마우스 왼쪽 클릭

유명한 플러그인
Grease Monkey
http://greasemonkey.mozdev.org/
firefox에서 위 사이트에 접속하여 Install을 누름 .xpi파일이 설치됨.
firefox를 재시작
http://userscripts.org/ 에서 유용한 script 찾기
1. naver라는 것을 찾으면
naver에서 광고를 지워주는 greasemonkey script가 나온다.
Install this Script라는 link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 Install User script
도구 -> 확장 기능 -> Greasemonkey -> 설정

firefox에서도 싸이월드 글읽기, 답변달기 잘됨.
음악듣기는 안되는 것 같음.
IE보다 빠르다는 의견도 있으나 내가 느끼기에는 Java로 짠 것 같이 느리다는 생각이 듬.
skin을 바꿀 수 있겠으나 default UI도 Java 같아서 싫음(아무튼 MS의 UI와는 다름.).
XUL로 짜서 그런걸까?

AJAX vs Active X

Web 2.0 세미나에서 장밋빛 미래를 한창 고민하고 있다.
그러다가 아는 형이 한 마디 하셨는 데,
"결국 Active X가 Broadband 위에서 send box만 잘 지원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
Client기술에서 Active X는
Rich Interface, push service, 고급스런 개발환경,
빠른 속도, DLL On-demand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다만 보안이 부족하여 지금 주춤하고 있을 뿐.


User들이 Active X의 위험한 보안 때문에 모두 'No'를 눌러서
rich experience로 가는 길에 들어서고 있지 못해서
AJAX 같은 기술을 쓰는 것일 뿐이니까.
물론 그것들이 다 된다고 Google이 망하는 건 아니고
Google도 AJAX대신 Active X를 다시 지원하면 된다.


AJAX로 가능한 좁은 세상을 보는 것보다 active X가 해낼 수 있는 것들을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결국 Active X가 처음 나왔던 그 예전의 이야기들 + broadband라고 해야 할까?

2005년 11월 22일 화요일

취미

요즘 내 취미를 쓰라고 한다면 뭐하고 할까?
(대학원 면접 때나 취업용 멘트로)


영화 - 헐리웃 영화광에 가깝겠지? 작년까지 무지 많이 봤으니.
독서 - 작년 6월까지 경영책은 꽤 봤다.
수영 - 나름대로 내가 하는 운동은 이것 밖에 없다.
별보기 - 사실 동아리를 나가는 거지 하늘을 열심히 보지는 않는 것 같다.
글쓰기 - 뭔지 몰라도 매일 꾸준히 쓰고 있다.
공부하기 - 경제학, 심리학, OR개론 모두 재미있게(!) 듣고 있다. 이런 과목을 지루해하지 않고 잘 듣는 걸보면 공부 체질인 것 같다.
인터넷 서비스 분석 - Google SIG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 주워듣고 있다. 장기적인 취미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두통

오늘도 하루 종일 두통이 몰려왔다.
지난 1주일간의 정신적 공황의 연장선 상에 있는 걸까?
감기 걸렸을 때 겪는 두통이나 평소에 2주마다 겪는 두통과는 아픈 부위가 달랐다.


감기일 때 - 고열에 따른 두통, 약을 먹거나 자면 괜찮아짐.
가끔 오는 두통 - 편두통 성격이 있다.
오늘 겪은 두통 - 아픈 범위가 지금까지 겪던 것보다 광범위했다.


낮에는 상태가 안 좋았지만 밤이 되면서 상태가 약간 호전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 낮에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길가면서 보이는 모든 사람이 나와 친한 사람 같아보이고
어지럽지는 않았는 데, 살짝 지그재그로 걸었다.
주머니에서 돈을 꺼낼 때도 약간 이상했다.
(근육들이 내 의지와는 약간 다르게 움직였다.)
청각이 평소보다 예민해지면서 주변의 소리들이 잘 들렸다.
발자국소리나 속삭이는 소리, 길을 지나는 자전거의 엔진소리, 바람소리..
시각도 잠시 민감해져서 밭 밑에 있는 길바닥과 잔디들이 코 앞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I don&#039;t know what to do.

병특하고 오면 뭘 해야 할지 인생 명확해질 줄 알았는 데,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차라리 대학원을 바로 가서 랩을 정했다면 그 후 7년간 뭐할지
명확하지 않았을 까?


뭔가 목표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다.
학과 공부들 - 심리학, 미시경제, OR개론, 수영


영어 - 아직 TOEIC 졸업점수 획득 못했다.
Windows Programming - 겨울에는 시작할까?
CG - 이것도 겨울에 개별연구 시작.
졸업연구 - 3주 안에 끝낼 수 있을 까? 뭘 더 해야하지?
Web 2.0 SIG와 한국 IT 관련 세미나들 - 매주 꾸준히 나가고 있다. 그냥 심심해서 사람들도 만나고 지식도 쌓고 토론도 하면 재미있으니까. 하지만 뭘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그냥 이런 것 저런 것이 있다는 걸 구경하는 수준.
별바라기 - 이것도 왕따 복학생이 되지 않기 위해 주 2회 나가서 후배들의 재롱을 구경하고 있다.
KAPP - 동아리 활동이 없다.
싸이질, 홈피 글쓰기 - 하루 남는 시간은 다 이런것 하느라 보낸다.

Korean discount

KAIST CS출신, 한승기 박사님의 강연을 며칠 전에 들었다.
Web 2.0에 대한 oreilly의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IT 열풍 속에서 한국이라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달한 나라는 아니지만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한국은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
MMORPC, 블로그, Social network(cyworld), 지식 검색(지식인) 같은 서비스들에서 말이다.
하지만 한국의 IT 기업들의 규모는 외국 기업들에 비해서 그리 크지 않다.
(NHN : 3조, NCsoft : 2조)
아마도 그런 기업들이 다른 나라에 있었다면 5~10배 정도 시가 총액이 높았을 것이다.
그래서 아직은 국내 시장에서만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일본, 미국에도 이런 서비스들이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외국 자본에 의해 바로 인수합병될 우려도 있다.


SK도 소버린이 사버리려고 했는 데, 작은 IT기업들 쯤이야.
한국 경제라는 게 생각보다 작다고 한다.
일본 경제가 한국의 10배, 인구수는 3배이다.
(우리 인식 속에는 조금만 더 하면 한국이 일본을 다 따라잡을 것 같지만.;)

공연 시즌

지난 주부터 울 학교 동아리들의 공연시즌인 것 같다.
거의 모든 음악 동아리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매일 한 동아리씩 하는 것 같은 데, 별로 갈 것 같지는 않다.
(다 보러다니면 공부는 언제 하나?)
지난 주에 KAIST 오케스트라와 진보라양의 공연을 봤으니, 더 가야할 곳이 있을 까?

2005년 11월 21일 월요일

인생 표류중(Drifting life)

졸업 연구 주제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 지 모르겠다.
"휴대폰 청소년 지킴이 서비스"
(휴대폰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해서 위험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받는 다.)


인생 표류중인 것 같다.
KAIST 들어 올 때만 해도 이런걸 졸업연구 주제로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뭔가 DB와 관련된 기술적인 내용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데,
계속 서비스적인 이야기만 지껄이고 있다.


졸업 연구 보고서도 역시 표류중.
도대체 무슨 내용을 채워 넣어야 졸업을 시켜줄 것인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서버 모듈간의 구성도와 DB schema, SQL query.
나머지는 소설 같은 시나리오들.
카툰 다간다 일간 만화에 나오는 가우스 전자의 최신형 휴대폰 같은 내용들이다.
(SOS버튼을 누르면 램프의 요정이 소원을 3개 들어 준다고 적을 까?)

입술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찬바람이 불때마다 건조기 속에 들어 있는 것 같다.
이미 다 갈라져서 피도나고
입술에 2:8 가르마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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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글로스 하나 사려고 했는 데, 학교에는 고체 타입 밖에 없네,
고체 타입은 잘 뭉게져서 액체타입 사고 싶다.
하지만 나가기도 귀찮고 그냥 그거라고 사서 바를 껄 그랬나보다. 흑. T.T

내년

생각해보니 내년에는 06학번이 들어온다.
내가 00학번이니까. 내가 중1일 때 초1이 된 아이들이다.
따져보면 내가 1학년 때 94학번을 봤을 때의 기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97학번만 봐도 나이 참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는 데.)
나 정말 나이 많이 먹었구나.;


@ 갑자기 100만살 쯤 된 기분이다.

졸업연구

교수님께서는 별로 졸업시켜 주실 생각이 없으신지도 모르겠다.;
이번 주도 4페이지짜리 report를 써갔는 데.
"그래 그럼 이거 한 번 만들어 볼까?"
시간도 1개월 밖에 안남았고 경제적인 문제들이 많아서 만들 수가 없다.


"그래도 이 과목이 '연구'(!)인데, 연구 좀 해야 하지 않겠어?"
"그래 잘 적어보면 재밌겠군. 설계해보게."


그냥 한 30페이지짜리 보고서 하나 쓰고 끝내면 안되나.
매주 report를 내주거나 숙제를 내주는 방식은 아니고
뭔가 계속 알아서 생각해서 설계해보라고 하셔서 고민중.


@ 석사 논문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걸까?;;

2005년 11월 20일 일요일

현재 상태

상당히 미친 것 같다.
지난 1주일간 꾸준히 정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분이 멍해졌고
며칠뒤에는 정상적인 피로를 느낄 수 없게 되더니
프로젝트 8시간 하면서 뒷목을 땡기는 통증만 무진장 왔다.
심장 박동도 너무 빨라진 것 같고 아드레날린도 폭발하는 느낌.
뭔가 지각(perception)에서 시간축을 잃어버린 것 같다.
몇 초 전에 한 이야기와 현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다.
시간 감각을 상실한 것 같다.
다시 군대 4주 훈련 캠프에 들어간 느낌인 것 같기도 하다.
엄청 피로하고 수면 시간을 갑자기 줄여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고
요즘 날씨도 저녁에는 영하권이라서 통각 외에는 모든 감각이 멈춰버린다.

OR개론

하루만에 이번 학기 들어 가장 빡신 프로젝트가 되버렸다.
가볍게 보고 있었는 데,
오늘 6명이 모여서 저녁 6시 ~ 새벽 2시까지 8시간 동안 프로젝트만 했다.;


일요일에 아는 누나 결혼식 가려고 했는 데, 포기해야 겠다.
내일 저녁시간 전까지는 다른 과목 숙제하고
저녁 시간부터는 다시 플젝모드 돌입.

2005년 11월 19일 토요일

C++ () operator overloading하기

#include <iostream>

using namespace std;

class A
{
    private:
    double m_i[10][10];

    public:
    A()
    {
        for (int i = 0 ; i < 10; i++)
            for (int j = 0; j< 10; j++)
                m_i[i][j] = 0.0;
    }
    double &operator () (int i, int j=1)
    {
        return m_i[i][j];
    }
};

int main()
{
    A a;
    a(1,3) = 40.3;

//    cout << a.m_i[1][3] << endl; // m_i가 public일때 가능
    cout << a(1,3) << endl;

    return 0;
}

$ g++ a.cpp -W -Wall
$ ./a.out
20

2005년 11월 18일 금요일

환경

3년 전에는 주어진 환경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KAIST라는 환경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을 이용하는 나의 자세와 기분 때문이었다고 할까.
나의 감정을 환경에 이입해서 바라봤었다.


사실 00학번과 10대 후반의 코드가 그런 것이었는 지도 모르겠다.
남이 해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화만 내는 상태.
다들 의대 가려고 자퇴하고 매일 암울하게 이야기 하던 날들.


지난 며칠간 00학번 친구들을 다시 만나도 상당히 미래를 우울하게 보고 있다.
(이공계 위기라든지 많은 코드들.)
사실 그런 우울함을 내가 조장한 면도 꽤 있다.


반면에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세상을 훨씬 밝고 넓게 바라보고 있다.
KAIST 전산과 80~90년대 학번들을 보면 정말 잘 나가던 시대였던 것 같다.
많은 선배들이 성공해서 우리나라 IT업계를 쥐고 있다고나 할까.
서울대가 대한민국을 쥐고 있다면 대한민국 IT는 KAIST 출신들이 거의 포진해 있다.
(오늘 세미나를 하신 한승기 박사님과 주변 분들도 그런 것 같다.)
사실 00학번은 내가 그곳에 끼기는 늦었다. 이미 그곳의 window는 닫힌 것 같다.
하지만 기회는 참 많다.


뛰어난 친구들을 KAIST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나 혼자 방안에 숨어서 그들이 나를 찾아주기를 기다렸기 때문에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다들 각자 열심히 세상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부지런히 나도 같이 뛰어가서 거기에 끼워달라고 해야 겠다.

차분한 날

어제는 기분이 상당히 이상한 날이었다.
그래서 모임도 하나 안 가고 방에 누워 살짝 우울하게 보냈다.


반면에 오늘은 가장 차분한 날이었던 것 같다.
OR개론 수업 듣고 점심시간에는 조모임도 하고
오후에는 3시간짜리 미시경제 수업,
저녁에는 internet 세미나와 KAIST 오케스트라 공연.


뭔가 오늘은 감정적인 동요나 그런게 전혀없이 계속 차분한 날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피곤하지도 않았고 모든 일이 너무 순조롭게 끝났다고나 할까.


오케스트라 공연도 되게 차분하게 들었다.
보통 듣다보면 피곤해서 자거나 감정적인 동요가 일기 마련인데.


복학하면 하고 싶었던 일을 모두 한 날이라고나 할까.
70살 은퇴 후의 천국과 같은 삶도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수업도 듣고 토론도 하고 세미나도 듣고 공연도 보고.

2005년 11월 17일 목요일

KAIST 기숙사 난방

중앙난방이라 온도 조절이 안되서 문제인 것 같다.
다행히 세게 틀어줘서 추운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문제가 있다.


매일 정량으로 불을 그냥 때는 것보다 온도 센서를 이용하는
방법을 써서 언듯보면 더 smart하게 보이는 데,
만약 그 온도 센서를 통해 보는 난방 기준 온도보다
기숙사 거주민들이 원하는 온도가 낮다면
창문을 자주 열고 잘 것이기 때문에 센서가 상황을 정확히 피드백 해줄 수 없다.


그래서 기숙사에 사는 학생은 계속 창문을 열고 잘 테고
난방을 통제하는 곳에서는 온도가 안 올라간다고 계속 불을 뗄테니
연료비도 많이 나가고 학생들은 지나치게 더운 곳에서 자게 된다.


Feedback이 정확하게 되려면 역시 개별난방이 좋은 것 같다.
그럼 자신이 덥다고 생각했을 때, 바보처럼 창문을 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보일러를 줄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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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경제 뿐만 아니라 난방 같은 작은 것 하나까지도
다 사회주의적인 것 같다.

습도

드디어 집에서 가습기가 도착했다.
우리 학교는 다른 곳보다 더 건조한 것 같다.
사실 원룸이라고 해도 대부분 옆에 화장실이 붙어있고
싱크대도 있고 요리를 하면 수증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 건조하지 않은 데,
여기는 그냥 방만 있으니까 건조한 게 심한 것 같다.


고등학교 기숙사도 비슷한 환경이었지만 거기는 워낙 햇빛도 안들고
축축하고 눅눅한 곳이라 그런 일이 별로 없었다.
(특히 1층은 거의 반지하였다.)


요즘 난방도 지나치게 많이 해서 건조한 것 같다.
그래서 가습기를 좀 세게 틀었더니 찜통이 되버렸다.
가끔 환기해서 온도도 낮춰야할 것 같다.

미국 영화, 미국 경찰

영화에서만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경찰은 우리나라 경찰보다 훨씬 무서운 것 같다.
특히 교통경찰을 마주쳤을 때를 보면
우리나라 교통경찰은 속도 위반 같은 걸 한 시민을 잡았을 때,
단순 잡범으로 치지 그리 위협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다.
단지 딱지를 얼마 끊을 것인지 밀고 당길 뿐.


미국 교통 경찰은 운전자를 좀 심각한 범죄자로 보는 것 같다.
총을 계속 겨누고 아무짓도 못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고
트렁크 같은 걸 열어보게 하는 장면이 꽤 많다.


미국 영화를 보면 사람 죽여서 트렁크에 넣고
약간의 틈만 줘도 교통 경찰을 총으로 쏘는 장면이 상당히 많다.
한국영화는 거기에 비하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일단 총을 구하기가 거의 어려우니까.


그런 걸보면 마약, 총, 인종문제, 빈부격차 문제, 할렘가 같은 문제가
훨씬 적은 우리나라가 더 살기 좋은 걸까?

24 Hours

Season 1은 감동이었고 season 4도 재미있었다.
Season 2도 다보고 이제 3를 보고 있다.
(완전 말리는 중.)


season 2, 3는 별로 재미없는 것 같다.
다른 액션, 스릴러들이랑 비슷해 져버렸다.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아무리 빨라도 1시간만에
그렇게 먼거리를 왔다갔다하고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다.
때로는 40분 동안 가기도 하지만 가끔은 같은 거리를 3분만에 돌아오기도 하는 것 같다.;
암호 디코딩, 바이러스 분석 같은 모든 기술적 문제도 너무 빨리 해결한다.


친구라도 일개 요원이 매번 대통령과 통화를 한다든지,
우연이 꽤 많아서 매 시간마다 테러리스트들을 거의 소탕하고
꼭 1명씩만 남겨서 죽기 직전에 작은 단서들을 얻어 간다.


인수인계도 5분이면 다 하고 보충인력도 정말 빨리 투입된다.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총만 쏘는 군인보다 더 빠른 것 같다.
다들 슈퍼맨인지 못하는 게 없다.
인사권이 직속 상관에게 있는 점도 재미있다.
(스타쉽 트루퍼스 같은 분위기)
기업 임원이나 대통령 같은 특수한 사람이 아니면
세상 어느 조직을 가든 직속 상관에게는 인사권이 없다.


기술용어들은 상당히 전문적인 것 같다.
이공계 사람들이 봐도 거의 그럴듯한 내용들이다.
전산 용어들도 완전 구라는 아니고 상당히 어려운 내용들을 내놓고 있다.
정치, 군사 용어도 상당히 수준이 있다.


항상 문제의 중심에는 잭 바우어와 CTU, 대통령과 주변 정치세력들에게 있다.
CTU, 대통령 측근 중에는 반드시 첩자가 2명 이상 있다.
그리고 잭 바우어의 가족들이 항상 문제다.
제일 짜증나는 건 바우어의 딸.
아버지가 CTU 요원이면 자랑스럽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까부는 것 같다.
말도 무진장 안 듣고 구제 불능이다.
아버지만 믿고 너무 설친다.
경찰서에 잡혀 갈 때마다 "우리 아빠가 누군줄 알아?"라고 소리친다.
자초 지정을 설명하거나 그냥 넘어가면 될 일도 무지 복잡하게 만든다.
어떤 사건이든 휘말리지 않는 일이 없다.
납치, 가정 폭력, 살인, 방화, 교통 사고, 강도, 동물 덫에 걸리기 등..


24 hours는 세상 모든 범죄가 다 모여있다.
안 다뤄지는 소재가 없는 듯 하다.


인종, 언어도 매우 다양하다.
2편 초반에는 고문 장면에서 한국어가 나와서 놀랐다.
주로 아랍계를 테러범으로 보는 게 좀 많은 편.
대통령이 흑인이라서 보좌관이나 흑인 비중도 다른 드라마보다는 높다.
그리고 아랍을 완전히 나쁘게 보지는 않는 다.
아랍계 테러범은 종교, 백인계 태러범은 돈 때문에 일을 저지르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
그냥 평범한 아랍계 미국인도 많이 나온다. 코란과 평화를 사랑하는..
3편은 남미가 중심이 될 듯.
스페인어가 꽤 나오는 데, 왠지 초반에 재미가 없다.
잭 바우어도 위장잠입과 수많은 지저분한 전쟁을 해서 늙고 지친듯 하다.
마약도 하고 화도 잘 낸다.

바이러스 체이서

요즘 학교 사람들이 ppt, doc 파일 등이 지워져서 ara에서 상당히 소란스럽다.
특히 대학원생들이나 교수님들의 문서와 e-mail 등이 많이 지워진 모양이다.


다들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이러스 체이서라는
학교에서 단체 license를 얻어서 쓰는 백신 프로그램인 것 같다.
나는 자동 업데이트만 하고 자동 검사는 꺼두었는 데,
검사 후에 파일이 많이 지워진 것 같다는 사람들이 있다.


OS의 버그이거나 특정 웜은 아닌 것 같다.
학교 외부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증상이 없다고 했다.
물론 KAIST 내부만을 노린 해킹일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다.
원래 학교는 취약한 컴퓨터가 매우 많으니까.


몇 년 전까지 울 학교와 라이센스 계약을 한 곳은 V3였는 데
V3보다 저렴하고 좋다는 의견이 있어서 바꿨다고 한다.
바이러스 체이서가 그렇게 유명한 건 지는 모르겠다.
학교 복학 전에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나름대로 후발 업체라 서러움도 있을 듯)


그 회사에 연락한 어느 학생의 말로는 이미 잘못을 인정 했다고 한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프로그램의 버그나 pattern의 버그로
바이러스가 아닌 것을 바이러스로 판단할 수도 있다.
ppt, doc 파일 중 몇몇이 바이러스와 같은 pattern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든지.
자동검사 + 자동치료 + 자동삭제 옵션을 다 켜두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데이터가 지워질 가능성도 있다.
(통계학에서 말하는 false를 true로 보고하는 Type II error인 셈)
 

2005년 11월 16일 수요일

인터넷 가족회의, 종친회

사실 핵가족화의 진행과 유교적 관점을 가진 할아버지들은
인터넷을 안한다는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30년 후에는 가족회의와 종친회도 당연히 인터넷으로 하지 않을 까?


각 집안별로 카페, 채팅방도 만들고 회원가입(= 족보입회)을 하면
족보도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것 말이다.
그럼 그 사람이 죽은 후에도 자식들이 부모, 할아버지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그의 지난 생애를 읽어볼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40~60년전 삼촌이나 할아버지가 태어난 날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 지
(일종의 출생의 비밀이 되겠다.)
집안 사람들은 어떤 코맨트를 달았는 지 말이다.
"녀석 장군감이네."
"간밤에 용꿈을 꿨는 데, 조카가 태어났군요. 누나에게 팔께요.ㅎㅎ"


채팅방이라면
"김칠순 할아버지 입장하셨습니다."
"오, 그래 우리 손녀, 손자들은 잘 크고 있니? 오스트레일리아 여행은 재미있고?"


사실 한국사회가 족벌 중심에서 학벌 중심으로 많이 옮겨오기는 했지만
결국 모든 세대가 인터넷을 쓰게되고 social network를 더 챙기려면
가족들도 인터넷으로 모으게 될 것 같다.
친구간의 대화는 인터넷을 통해 증가한 반면에 가족간의 대화는 너무도 줄어들었으니까.


예를 들자면 일정관리를 같이 할 수도 있고
서로 출퇴근 시간이 다른 가족간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내일 아침 반찬은 돈까스란다. - 엄마가"
"다음주는 이런 식단을 해봤으면 하는 데, 우리 딸은 어떻게 생각해?"
"이번 주말은 가족여행 - 설악산"
"이번달 수입/지출 내역 - 권한 : 남편, 부인, not 아들1, not 딸1"


. 가상 시나리오 1
가족회의 의제 - 이번 주말 여행에 대한 의견


참가자 : 엄마, 아빠, 딸(고등학생), 아들(중학생)


엄마, 아빠 - "참석가능"
딸 : "빡센 학교에서 입시 공부를 하므로 담임 선생님이 자습 하래요. "
아들 : "주말에도 학원 가야 되요."


엄마 : "딸은 입시생이니까 공부하고 아들은 이번에 학원에 연락하고 같이 놀자~"
아빠 : "아들도 지난 번에도 여행 때문에 학원에 빠졌으니 이번에도 빠지면 안될 것 같아. 그냥 공부해. 그럼 여행은 부부끼리 오붓하게~ ㅋㅋ"
딸, 아들 : "엄마, 아빠 즐~;;"


. 가상 시나리오 2
대가족회의 의제 - 할아버지 칠순 잔치에 대한 의견


참가자 - 첫째 딸, 둘째 아들, 셋째 딸, 큰 손자


첫째 : "장소랑 예상 금액은 얼마쯤 할까? 기획 잘하는 둘째가 해보렴."
둘째 : "맨날 나만 시켜.. 쩝. 시내 xx 레스토랑, yy 회관, zz 콘도"
투표 결과 : "시내 레스토랑 1표, 회관 0표, 콘도 3표."
셋째 : "첫째, 둘째 언니, 오빠는 돈 많으니까 35%씩 부담하고
        나랑 조카(큰 손자)는 아직 사회 초년생이니까 15%만 낼께"
첫째 : "그래 이번에 관광버스를 빌려서 콘도를 가면 좋겠구나."
큰 손자 :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운수업체에 있는 사람이 있으니 알아볼께요."

디카, 블로그, 금송아지.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집안에 금송아지가 있어도 자랑을 하기가 어려웠다.
"금송아지가 있으면 뭐하나, 너희 집안에 있으면 누가 볼 수도 없는 데?"
자랑을 하려면 친구를 초대해야 했다.


저 멀리 사는 친구에게는 편지로 말해 줄 수 있을 뿐 직접 보여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변해서 그런 것들을 쉽게 자랑할 수 있게 됐다.
디카로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고 마음껏 자랑하면 된다.
미국, 유럽, 아프리카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도 살필 수 있다.
"님아, 부럽3"
"합성 사진 즐~"
"녀석, 금송아지를 사다니, 배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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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집에 금송아지가 있다는 것은 아니고
요즘 날이 추워져서 집에 전화를 해서 옷을 부쳐달라고 하는 데
정확한 의사소통이 안되고 있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학교 기숙사는 좁아서 고향에 있는 옷을 전부 부쳐달라고 할 수는 없고
 일부만 골라야 한다.)
"현성아, 빨간 옷, 파란 옷, 검은 옷이 있는 데, 다 보내줄까?"
"그 옷 있잖아. 네 친구랑 산 그거."
"그거 있잖아. 이쁜거."
가진 옷이 적지 않으니 어떤 옷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다.
웹캠이나 사진으로 보여주면 매우 간단하게 알 수 있을 것을 말이다.


사실을 이럴 때를 대비해서 내가 가진 옷은 대부분 디카로 촬영해서 사진으로 보관하고 있다.
부모님과 의사소통을 할 때 같이 웹에서 사진을 보면서 1~n번까지 번호로 매겨서
대화하려는 생각이었는 데, 문제는 부모님이 디카, 웹, 메신져를 못하신다는 데 있다.;;
내 홈페이지에 모든 옷 사진을 올려두면 그 중에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 필요한 것을 지정해서
메신져로 대화하면서 어떤 옷이 좋을 지 나쁠지 상의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컨설턴트, 회계사, 법무팀

기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사실 기업을 발전시키는 데는 도움이 전혀 안되는 사람들이다.
매우 방어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경제적 계산이나 법적 제약들은
잘 파악해 줄 수 있지만 어떤 것이 기업의 방향이 될지, 돈이 될지는
전혀 말해줄 수 없다.


기업의 Product를 개발하고 만드는 데는 별 도움이 안된다.
벤처기업처럼 초기의 기업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물론 수많은 인허가 과정과 연말정산, 기업자산평가, 투자를 위한 평가 등에서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업의 근본 요소는 아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에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다.


이런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기업은 절대 혁신을 할 수도 없고 발전할 수도 없다.
미래를 가져다주는 사람들은 R&D 파트나 무모한 도전을 하는 사람들, 미친 사람들이다.
(R&D처럼 말도 안되는 소리와 미친 짓을 하는 분야는 많지 않다.)

디카와 치료 과정에 대한 응용

요즘 디카와 storage가 매우 대중화되고 저렴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응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증상 부위를 촬영, 저장
예를 들어 피부과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이상이 있는 부위를 크기를 알 수 있는 눈금(grid)와 함께
매일 혹은 매주 찍어두면 경과가 어떻게 좋아지는 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피부과에 계속 다니다보면 과연 나의 이상 부위가 나아지고 있는 지,
퍼지고 있는 지, 기억에만 의존하면 정확하지 않고
의사에게 describe하기도 힘들다.
지난 번은 3번째 발가락까지 빨갛게 물들었는 데,
이번에는 4번째 발가락도 그렇다.
이런식은 상당히 모호하기 기록하기도 불편하다.
하지만 매일 약을 바르면서 사진을 한 장씩 찍어두기만 하면
아주 쉽게 관찰하고 서로 설명을 할 수가 있다.
의사가 부위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색연필로 약을 발라야 할 부위를
표시해서 돌려줄 수도 있다.
A 부위는 P1이라는 약을 바르고 B 부위는 P2라는 약을 바르라는 것도
쉽게 설명가능하다.


. 적용 부위
특히 환자가 목을 돌려 눈으로 보기 어려운 부위(등, 허리, 겨드랑이, 종아리, 발꿈치, 엉덩이, 항문;; 등..)에 유용하다.


. 눈금의 제작
간단한 frame의 panel에 자눈금(Cm 단위)를 표시한 것을 피부 옆에 두고 찍어도 되고 OHP 용지 같은 투명한 곳에 눈금을 세겨서 피부와 겹쳐 찍을 수도 있다.(OHP 용지와 같지만 번들거림(반사율)이 적은 sheet를 사용)


 

장갑

장갑 하나 사야겠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장갑이 없으면 손시렵고 추워서 자전거도 못 타겠다.
차라리 걸어다니고 말지.

건조 경보

내 방에 건조 경보를 내리기로 했다.
일주일간 새벽 5시 40분만 되면 너무 목이 말라서 깨고 있다.
피부도 건조하고 목도 건조하고 완전히 미라될 것 같다.


그 시간에 깨면 항상 정수기로 달려가서 물을 마시고
물통을 가득 채우고 훈련소에서 배운 것처럼 바닥에 물을 뿌리고
수건 2개에 물을 흠뻑 적셔서 널어놓고 다시 잠이 든다.
(훈련소에서 만큼 건조한 것 같다.)


집에 전화해서 짱박아둔 가습기도 보내달라고 해야지.
분무기도 하나 사서 자다 깨면 바로 뿌려야 겠다.


--------------------------
건조하고 추운데 모기도 많다.
특히 오늘은 건조 경보 + 모기 때문에 완전히 깨버려서 좀 피곤하다.

스킨

지난 주말에 쓰던게 다 떨어져 버렸다.
로션은 거의 새건데 스킨만 떨어지다니
같은 제품(Hera for man)으로 다시 사려고 했으나
한빛 스토어에 없다고 그랬다.


결국 향이 없는 제품으로 샀다.
(스킨이랑 로션 향이 다르면 이상하잖아.)


일제, Lucido after shave lotion이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발라보니 향이나 느낌이 너무 물파스 같다.
회사 이름도 mandom이네.
(맨소래담과 너무 이름이 비슷하지 않은 가?)


성분도 파라옥시안식향산메침, 트리에탄올아민, 파라벤 등..
물파스 같은 기분이 드는 이름들이 적혀있다.
시원한 느낌이 다른 제품보다 강하고 금방 증발되서 향이 없어지는 게
맞기는 한데, 혹시 이것 때문에 지난 이틀간 정신이 몽롱한 걸까?;;
(얼굴에 물파스 많이 바르고 정상일리가 없지 않은 가?)
며칠 더 바르면서 인체 실험해야 겠다.

설치형 블로그

국내에서 유명한 것들
. 태터 툴즈
http://www.tattertools.com/

. Movable type
http://www.movabletype.org/
http://www.sixapart.com/movabletype/

Don&#039;t Date Him Girl . Com

http://www.dontdatehimgirl.com/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막거나
자신을 배신한 남자들을 등록해 두는 웹 싸이트.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은 이곳을 통해 자신의 남자친구를 찜해뒀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고 새 남자친구를 사귀는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black list에 오르지 않았는 지 알 수 있다.

2005년 11월 15일 화요일

Directory search와 text based search의 단점

. Yahoo가 google보다 못한 이유
  . Directory Service의 한계
    . 분류 Hierarchy가 완벽하지 않다.
      . 각 분야의 구분은 자의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 세상 모든 자료를 분류법을 이용하여 단일 분류에 넣는 것이 불가능하다.
      . 예) "한국의 호랑이"는 동물학에 넣을 것인가? 한국에 넣을 것인가?
      . 중복분류를 통해 여러곳에 넣을 수도 있으나 어느 쪽에 넣기에도 애매한 정보들이 존재한다.
      . 새로운 분류 항목이 추가되었을 때 기존의 모든 데이터를 새로운 분류 항목에 적절한지 보고 재분류해야 한다.
      . 분류 전문가가 아니면 어디에 들어가야할 지 쉽게 결정할 수 없다.
        (고급 인력을 너무 많이 필요로 하고 분류 속도가 너무 느리다.)
      . 분류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세상 모든 지식을 알 수는 없다.
        (다수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을 보유해야 한다.)
        유저에게 맡길 수도 있으나 그들의 abuse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 Altavista가 망한 이유
  . Web문서는 self-descriptive하지 않다.
    . 자신이 어떤 주제(or 제목)으로 말하는 지,
      무슨 정보를 담고 있는 지 한 페이지만 보고는 알 수가 없다.
      예) 자신이 1등 site라고 써붙여 놓지 않는 다.
          (마케팅을 위해 적어두기도 하지만 스팸과 구별할 수 없다.)
    .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 알 수가 없다.
    . Text기반, Meta tag기반은 스팸의 위험이 크다.
      별로 상관없는 문서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를 많이 적어두면
      Term Frequency가 올라간다.
    . 정확히 그 단어가 그 형식과 순서로만 있어야 한다.
      유의어, 동의어가 있어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Tagging의 단점 - 스팸 문제

처음에 Meta tag를 검색에 사용했을 때는 괜찮았는 데,
그것이 검색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난 후부터는
Tag에 스팸이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망하게 됐다네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100대 단어를 전혀관련이 없음에도
적어넣는 다든지 하면서 말이죠.

http://www-db.stanford.edu/~backrub/google.html
"The Anatomy of a Large-Scale Hypertextual Web Search Engine"
라는 글의 3.2의 마지막 문단을 보면
" it is interesting to note that metadata efforts have largely failed with web search engines, because any text on the page which is not directly represented to the user is abused to manipulate search engines. There are even numerous companies which specialize in manipulating search engines for profit."

2005년 11월 14일 월요일

졸업연구 - 휴대폰

2주마다 새로운 소설을 쓰고 있다.
이번 주 교수님의 훈시는
"자네 시나리오는 뭐든 구현이 힘드네.
 랩에 있는 저렴한 장비로 구현을 할 수 있게 하든지,
 아니면 SKT 휴대폰 서비스로 가능한 걸 찾아보지."


결국 휴대폰 서비스로 방향 선회.
GPS, 디카, RFID가 종합선물세트로 달린 럭셔리 핸드폰이 있다고 가정하고
유저에게는 지름의 기쁨을 SKT에는 대박 수익을 안겨줄
가상의 서비스 시나리오를 하나 제출하기로 했다.


2주마다 보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린다며 면담 주기도 1주일로 줄여버리시는 센스
이제 매주 보고해야 한다.;

부분 강화 계획

심리학 시간에 배우는 스키너의 행동주의의 부분 강화 계획에 따르면
사람들은 가끔 방명록에 글을 남겼을 때 즉시 답변을 안해주는 편이
그 사람이 내 홈페이지를 방문할 확률을 증가시킨다.
(= 소거 저항성이 커진다.)
하지만 계속 답변을 안 달아주면 소거가 일어난다.
(= 더 이상 놀러오지 않는 다.)

북풍

확실히 겨울인가보다.
손발 동동 구르면서 수업을 듣고 있다.
(창의관은 따뜻한데, 대학 1~3호관은 항상 춥다.)
차가운 북풍이 몰아치는 데,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 겨울에는 뭐 입고 산거지?
알 수가 없다.;;
코트라도 한 벌 살까?

심리학적 보상

독학이 힘든 이유를 생각해보니
심리학적 보상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고
못했다고 벌 주는 사람도 없다.
고시, 영어시험 같은 건 그래도 성적을 통해서
자신을 모니터링 할 수라도 있는 데,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 같은 건 측정될 수도 없다.
자신이 잘 했는 지, 잘못 했는 지, 올바르게 이해했는 지, 틀렸는 지 검증조차 쉽지가 않다.
특히나 프로그래밍은 직접 뭔가 만들어 봐야한다.
하지만 아주 잘 만들지 않은 이상 아무도 써주지도 않는 다.
친절하게 잘못을 짚어주지도 않고.


 

화상전화

화상전화를 보편화 하는 데 큰 장애물이 뭘까?


Broadband 같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한국의 유선망에서는 이미 메신저에서 웹캠으로 화상통신을 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conference call에 캠을 이용한다.


개인이 쓰지 않는 것은 아마도 복장 때문이 아닐까?
집에서 머리도 감지 않고 런닝셔츠만 입고 편하게 쉬고 있다가
화상전화를 받으면 참 당황스럽다.


화상전화에 영상 합성 기술을 접목해서 팔면 어떨까?
런닝셔츠를 입고 있다면 적당히 그 부분을 멋진 양복이나 재미있는 옷으로 가려준다든지,
머리를 감지 않았다면 헤어스타일을 다른 것으로 바꾼다든지.
아니면 얼굴 모드를 따로 둬서 얼굴 외에 다른 부위는 안보여 준다든지.


방이 정리되지 않았다면 배경 화면 합성 기술로 일종의 웹페이지 스킨같은 걸 보여줄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 인기있는 기술은 아바타를 사용하고 있다.
현실의 나의 영상은 일단 전송하려면 대역폭이 너무 커지는 문제도 있어서
만든게 아바타인데, 영상 합성기술은 그와는 완전히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아바타나 사진을 보내는 대신 영상을 합성해서 보내니까
좀더 active하게 자신의 모습을 이용한다고 할 수 있다.
(아바타 - 사진 - 합성 사진 - 합성 동영상 - 나의 실제 동영상)
  passive <---------------------------------------> active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이런 것도 있겠다.
가장 멋진 모습의 나의 표정과 복장을 동영상으로 찍은 후 합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나는 모션 캡쳐에만 이용한다.
현재의 나의 모션 켭쳐 좌표 데이터 + 과거의 가장 멋진 나 => 보여줌.

지나친 상상력

생각해보면 나는 지나치게 상상력을 많이 발휘하는 것 같다.
자신의 연구를 위해서는 상상력이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연구를 이해하거나 교과서와 논문의 내용을 읽을 때는
상상력을 너무 발휘하면 안된다.
거기 적혀진 대로 이해해야지 대충 보고 내맘대로 해석하거나 구현을 상상하면 안된다.


그렇다고 떠오르는 상상력이나 나만의 생각을 버리지는 말고 어딘가에 적어두기는 하자.
그리고 남의 것을 보고 확실히 이해한 후 내 것과는 어떻게 다른 지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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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학에 와서 내가 생각하는 상식적 구현(나의 상상)과
실제로 책에 적혀있는 내용간의 불일치가 커진 것 같다.
영어 실력도 부족하고 해서 모르는 내용은 자꾸 내 상상력으로 채워넣곤
했는 데 갈수록 엉망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는 나의 눈이 아닌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내 방식

세상 사람마다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방식이 있다.
엄청나게 거창한 방법론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말이다.
예를 들자면 어떤 사람은 밥 먹을 때 항상 기도를 해야 한다.
잘 때는 잠옷을 꼭 입어야 되는 사람도 있고
런닝셔츠를 입으면 답답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화장실을 가는 사람도 있고
신문을 펼치는 사람, 물을 마시는 사람 각자 하는 일이 있다.


내 방식은 뭔지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20년 전에도 그건 고민이었던 것 같다.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뭘 해야할지 생각이 많았다.
뭔가 남들처럼 자동적이고 본능적으로 됐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뭐든 절차적이다.


한동안 생각없이 잘 지내던 시절도 있었는 데,
요즘 다시 의문이 들고 있다.
내 방식은 무엇일까?
3년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장소에서 잠이들면
새로운 나의 방식을 쉽게 만들어 냈다.
첫 날 혹은 둘째 날 떠오르는 방식이 나를 결정짓는 다.


하지만 요즘은 내 방식이 어떤 건지 모르겠다.
왠지 내 자신이 나의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든다.
남이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처럼 무관심하고 무덤덤하게 산다.

다시 부지런해지기

부지런하게 살기위한 나만의 lifestyle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발로 이불을 멀리차고 한 번에 일어나기,
할 일이 없다면 바로 다음 수업 장소로 이동하기(공강시간에),
동선을 최소화해서 시간 벌기,
기회가 되면 무조건 술자리에서 도망치기,
잠 와도 낮에는 자지 말기,
신문, 잡지, 비비질 같은 가쉽은 5분 이하의 시간 조각에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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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대학 1학년 때까지 꽤 잘 실천했는 데,
대학 2학년 때부터 대부분 까먹어버린 것 같다.
그 때처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차가운 공기를 좀 마셔주면
습관이 완전히 돌아올까?

snapshot

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만나면 내 자신의 과거 snapshot을 보게되어 좋은 것 같다.
그들과 헤어진 이후로 서로에 대한 기억은 그 시간대에 멈춰있으니까.


며칠전 고등학교 때 친구들 만났다.
그는 나의 고등학교 때 모습을 기억해줬고 그 때처럼 나를 대해주었다.
내 자신을 변해버린 나를 자각하지 못하고
과거에 어땠는 지 전혀 쉽게 기억하지 못하는 데,
오히려 그를 통해 그 때의 나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친구가 내게 말하길
"너는 학자가 되야해, 너무나 어울리거든." 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의 나라면 정말로 그랬던 것 같다.
지금도 다시 그랬으면 좋겠다.
지난 3년간 좀 더 adaptive한 인간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identity를 잃어버렸다.
나의 색깔이 없다.

2005년 11월 12일 토요일

기회의 땅

네오위즈나 첫눈, Nexon, NHN, NCSoft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이 진정한 기회의 땅인 것 같기도 하다.


기술적인 우위는 별로 없지만 엄청난 국내 시장을 가지고 있다.


Broadband internet 보급률 78%
(2위 싱가폴 50% 이하)


IT, BT, Ubiquitous에 관한 법적규제가 없어서
미국, 유럽과 달리 온갖 연구가 자유롭다.
예) 황우석 박사의 난자 체취
    송도 신도시 쓰레기 봉투 RFID Tag 부착


유행에 민감에서 어떤 서비스든 순식간에 100만명이 된다.
유명한 게임은 1000만 넘는 다.
네이버 지식인, 싸이월드, 세이클럽, 피망 맞고, 한게임, 스타크레프트, 카트라이더, 리니지 등..


최고의 트래픽
다음 - 6GBps, 축구 생중계 동시 10만명
리니지 - 동접자 15만원
메신져 동접자 - 수십만


평균인터넷 이용시간 - 나같은 사람들은 14시간, 일반인 2시간.
(일본은 프로그래머들 중에도 별로 안 쓰는 사람도 있음.)


몇몇 기술은 수준도 뛰어나다.


어마어마한 분산 PC서버(구글 다음 가는 수준들)
- NCSoft, Neowiz, Nexon ..


게임
- NCSoft - 리니지


백신
- V3

cyworld RSS Converter

http://stkai.ivyro.net/zog/cyworld.php?cyname=싸이이름

cyworld 미니홈피의 내용을 서버에서 다운 받아서
parsing 후 RSS로 바꿔서 보여주는 어찌보면 매우 무식하지만 대담한 서비스인듯하다.

Chips(Hardware)

Google, Web 2.0 SIG에서 하드웨어 칩에 대한 이야기를 좀 했다.
"왜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보다 빨리 발전하는 걸까?"


무어의 법칙과 그 아류인 황의 법칙 때문인 것 같다.
처음 이 법칙들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나온 것이지만
이제는 engineer들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1.5년 안에 2배로 만들어 놓지 못하면 안되는 것이 되버렸다.
갈구고 쪼면 뭐든 된다는 것이 핵심.


소프트웨어도 어느날 빌게이츠가 e-mail 한 통 돌려서
"우리도 GE처럼 매년 10%씩 짜릅니다."
혹은 "빌게이츠의 법칙, 2년마다 성능이 4배로 빨라진다."라고 하면
그렇게 될지도..
(그 날이 프로그래머에게는 지옥이 될지도)


특히나 삼성이 갈구고 짜내면 뭐든 된다.
세상 사람들이 30년 걸린다는 3D Display도 삼성이 갈구면
10년 안에 된다고 보고 있다.
이미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상용화를 위해 가격을 낮추는 거니까.
세상에서 삼성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만 남았다.


아무튼 전자과 쪽에서는 소프트웨어 쪽이 널널하고 부러워 보인단다.
하지만 SE책에서 보듯 나름대로 아픔이 있다.
Software crisis, 불합리한 일정관리, 프로젝트 manage의 어려움 등.

2005년 11월 11일 금요일

상식

상식적으로 중동 지방에는 난로가 필요없고
러시아에는 에어콘이 필요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이 팔린다고 한다.


중동지방도 산악지방이나 밤에는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데,
그 쪽 사람들은 그런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해서 난로를 켠다나.
(사실 우리나라가 요즘 아침에 10도인데 정말 춥다.)
반면에 러시아 사람들은 25도 이상이면 덥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에어콘이 잘 팔린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도 28도 쯤 되면 에어콘을 틀고 싶어한다.)


중요한 것은 상식이나 평균기온이나 최고, 최저기온이 아니라
소비자의 느낌과 욕구이기 때문에 이런 물건들을 팔 수 있는 것이다.


흔히 농담처럼 사막에서 난로를 팔고 남극에서 밀짚모자를 판다고 하는 데,
남극도 사실 눈에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도 반드시 써야하고 밀짚모자도 쓰면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빼빼로 데이

이런 제목이라도 안 달아주면 인생 너무 삭막하게 사는 걸까봐.
정말로 북극곰처럼(음. 산토끼처럼이라고 표현을 바꿀까?) 곤히 자다가
친구 문자 메세지 오는 소리를 듣고 깼다. 처음에는 알람인줄 알았는 데, 안 꺼지네.


초등학교 다니는 친구였다. (초딩말고 샌님;)
바깥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날도 잘 챙기는 구나.

독후감

오랜만에 독후감 숙제가 나왔다. 4년 만인가?
홈페이지에 쓰던 습관도 있고 이미 읽은 책이라서
가볍게 한 번 다시 보면서 정리해주고 A4 2장 채워줬다.


수업듣는 친구의 독후감도 대신 프린트 해주려고 받아서 잠시 읽어봤는 데,
나랑 스타일이 참 다른 것 같다.
내 글 속에는 내가 없었다. 학문적이고 무인격적이다.
심지어 '나'라는 단어도 출현하지 않는 다.
반면 그 친구의 글에는 자신의 포부라든지, 글을 읽게 된 동기라는 지 그런것이 가득했다.
'나', '의지', '동기', '희망'...

감각

사람은 향기가 있어야 그곳을 더 잘 떠올릴 수 있는 것 같다.
마루 바닥의 삐걱거림과 나무향, 그리고 분필가루가 없이는
초등학교 때를 제대로 떠올릴 수가 없다.


그리고 그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들.
미닫이문의 소리와 복도를 뛰어다니는 아이들,
운동장에서 들이는 소리와 스피커의 방송.


방풍, 난방이 잘 안되서 차가운 공기와 차가운 우유, 빵, 도시락.
세상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들다.

2005년 11월 10일 목요일

정전기

정전기는 역시 참 귀찮은 존재인 것 같다.
어딜 만져서 따가워서 싫어하게 된건 최근 2~3년간 회사 엘리베이터를 만질 때였지만
생각해보면 6살 혹은 그 이전부터 따가운 것과는 다른 이유로 매우 싫어했다.
겨울철에 두꺼운 솜이불을 덮는 데, 미끄러지는 듯한 나일론 느낌과 함께
정전기가 온 몸을 훓고 지나가면 기분 참 나쁘다.


스웨터를 입고 벗을 때 머리 끝에 모이는 정전기라든지
건조할 때 머리카락을 많이 밋어서 머리 끝에 모이는 정전기도 그렇다.
그리고 스웨터 중에 실이 가는 것을 입었을 때 느껴지는 온 몸을 감싸는 까칠함.
머리와 온몸을 철판에 문질러서라도 방전시켰으면 좋겠다. 아니면 가습기를 돌리던지.
알루미늄 호일로 된 모자를 써야 할까?
(영화 '지구를 지켜라'나 'Sign'처럼)
피부 감각 세포 하나 하나를 자극하는 정전기 전자들은 정말 섬세하게 짜증난다.

2005년 11월 9일 수요일

손석희씨 강연

방송인이 오는 강연는 빼먹지 않고 듣는 것 같다.
지금까지 가본 방송인들을 강연을 나열해보면 문성근, 주철환 PD, 진중권 교수, 손석희 국장.


각자의 분야를 보면
문성근 - 배우, 정치
주철환 PD - 국문학 전공, 예능국 PD, 교수
진중권 - 문화/정치 평론가, 교수
손석희 국장 - 저널리즘 전공, 사회자, 아나운서, 국장


내가 있는 곳(KAIST, 이공계)와는 전혀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참 멋져보인다. 세상이 말하는 엘리트는 저런 사람들이 아닐까?
(경제, 경영, 관료와는 또 다른 사람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에 손석희씨가 꼽히기도 했는 데,
아무튼 저 사람들의 한 마디면 세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번 강연은 주로 저널리즘(Journalism)에 관한 것이었다.
솔직히 그게 뭔지 하나도 몰랐는 데, 조금 알게 됐다.
타사(KBS, SBS)와의 경쟁적인 측면에서는 유시민씨의 정치세계와도 비슷하다.
지지율 몇%, 의석 몇 석이면 당선되듯, 방송도 시청률과 그에 따른 광고주의 pay라는 매우 단순한 룰이다.
선정적이고 junk information은 시청률과 광고에 상업성이지만 해롭다.
시사프로, 다큐멘터리는 공영성에 도움이 되지만 돈은 안된다.


KBS와 MBC가 공영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는 뭔가 정의롭고 따뜻한 가슴과 감동. 뭐 그런 것이 있다고 해야 할까.
이성적이지만 인간미가 있고 슬프면 함께 울고 웃고 세상을 하나로 묶는 그런 것들.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인 도구의 하나로 언론을 들고 있다.
시청률 10%도 안되고 광고주도 매우 싫어하고 비딱하고 분석적이고 세상을 냉정하게 보는 사람들만 보는 '100분 토론'이라는 프로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SBS는 100% 자본의 논리, MBC는 50%, KBS는 20% 쯤 이라고 해야 할까?
손석희씨는 그런 면에서 공영방송주의자라서 수신료 인상을 통해 KBS와 MBC를 완전 공영으로 만드는 것을 원하고 있다.


진솔하고 정말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을 본 것 같다.
점잖은 사회자가 아니라 냉소적이지만 세상을 위해 봉사하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자기 하고 싶은 말은 언제든 하는 사람.
편하게 농담도 많이하고 뭐든 거칠것 없이 학생들을 대했다.
MBC 국장으로써 회사의 이익을 챙기는 입장과 언론인으로써 사회 책임, 인생의 선배로써 어린 후배들에게 여러가지 알려주는 것들이 적절히 조화가 되었다.


TV외의 다른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고 사실 매우 보수적인 사람인 것 같다.(한나라당 가짜 보수와는 전혀 다르다.)
그러면서도 노조에 있었으니, 합치면 균형적인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때로는 좌파, 때로는 우파. 이렇게 해서 동적인 균형을 맞춰가는 세상을 원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TV 광고가 망하고 MBC가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인터넷 때문이기도 한데,
인터넷을 그리 큰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 듯.

2005년 11월 8일 화요일

[기사]유럽 - 프랑스 소요사태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824&hotissue_item_id=17630&office_id=038&article_id=0000305392&section_id=7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824&hotissue_item_id=17637&office_id=022&article_id=0000129010&section_id=7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824&hotissue_item_id=17644&office_id=025&article_id=0000581253&section_id=7


올해 여름 유럽 여행 가기 전에 들었던 세미나에서 처럼
정말 유럽이 점점 살기 험악한 곳이 되고 있나보다.


그 때는 전반적으로 도둑, 집시를 조심하라고 했었고
네델란드에서는 마약, 독일에서는 네오 나치(스킨헤드),
이탈리아 남부는 폭력배들이나 동네 양아치(10대들),
프랑스에서는 밤에 프랑스 강북의 강도, 추행범들.


그 후로 내가 여행다니던 기간에 폭탄 테러 2번 났었고
이번에는 프랑스 소요사태로 주요 관광지 교외를 방화했나보다.
(범인들은 무슬림이나 제국시대부터 천대받던 흑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직업도 없고 언어도 달라서 의사소통조차 안되고 지원도 안해주나보다.)
2개월 전에 내가 관광하러 돌아다녔던 곳들도 꽤 보이네;;


그리고 사실 배낭여행객들이 묵는 곳들이 역 근처나 한인 민박들인데,
다들 빈민가나 게토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가보면 그런 곳에는 백인보다는 유색인들이 많고 소외받고 있다는
느낌이 꽤 든다.
부서진 자동차, 지저분한 골목길, 할 일 없이 길가에 앉아있는 패거리들,
민박집 옆 집도 철거중이라서 정신 없었다. 빈집도 있었고, 경찰도 한 번 출동한 듯.
관광지는 그래도 사람도 많고 경찰도 꽤 많아서 안전했다.

CG관련 유명한 논문들

http://tclab.kaist.ac.kr/~cs780/
Non-human Creatures
1.     C. Niederberger and M. Gross. Hierarchical and Heterogeneous Reactive Agents for Real-Time Applications. Graphics Forum 22(3), 2003.
2.     C. W. Reynolds. Flocks, herds, and schools: A distributed behavioral model, in proceeding of SIGGRAPH 87: 25-34, 1987.
3.     Tu, Xiaoyuan, and D. Terzopoulos, Artificial Fishes: Physics, Locomotion, Perception, Behavior. in proceedings of SIGGRAPH 94: 43-50, 1994.

Behavioral Models
4.      C. W. Reynolds. Steering Behaviors for Autonomous Characters. in Conference Proceedings of the 1999 Game Developers Conference. pages 763-782

5.      S. R. Musse, D. Thalmann. Hierarchical Model for Real Time Simulation of Virtual Human Crowds. IEEE Transactions on Visualization and Computer Graphics 7(2): 152-164, 2001.

6.      H. Noser and D. Thalmann. The Animation of Autonomous Actors Based on Production Rules. in Proc. Computer Animation 96, 1996, Geneva, Switzerland.

Scripting systems

7.      K. Perlin and A. Goldberg. Improv: A system for scripting interactive actors in virtual worlds. In proceeding of SIGGRAPH 96, 205-216, 1996.

8.      S. Vosinakis and T. Panayiotopoulos. A Task Definition Language for Virtual Agents. WSCG 2003.

Cognitive models

9.     J. Funge, X. Tu, and D. Terzopoulos. Cognitive Modeling: Knowledge, Reasoning and Planning for intelligent Characters. in proceeding of SIGGRAPH 99, 29-38, 1999.

10.  N. I. Badler and D. M. Chi and S. Chopra-Khullar. Virtual Human Animation Based on Movement Observation and Cognitive Behavior Models, in proceeding of Computer Animation Conf.: 128-137, 1999

System Architectures

11.  B. M. Blumberg and T. A. Galyean. Multi-Level Direction of Autonomous Creatures for Real-Time Virtual Environments, in proceeding of SIGGRAPH 95: 47-54, 1995.

12.  S. Goldenstein, M. Karavelas, D. Metaxas, L. Guibas, E. Aaron, and A. Goswami. Scalable nonlinear dynamical systems for agent steeing and crowd simulation. Computers and Graphics 25(6) 983-998, 2001.

13.  J. Cremer, J. Kearney, and Y. Paperlis, HCSM: Framework for Behavior and Scenario Control in Virtual Environments, ACM Transactions on Modeling and Computer Simulation 5(3): 242-267, 1995.

Collision detection

14.  J. D. Cohen, M. C. Lin, D. Manocha, and M. K. Ponamgi, I-COLLIDE: An Interactive and Exact Collision Detection System for Large-Scale Environments. in proceeding of Symposium on Interactive 3D Graphics: 189-196, 1995.

15.  P. M. Hubbard. Collision Detection for Interactive graphics applications. IEEE Transactions on Visualization and Computer Graphics, 1(3):218-230, 1995.

16.  H. K. Kim, L. J. Guibas, and S. Y. Shin, Efficient Collision Detection among Moving Spheres with Unknown Trajectories, CS-TR-2000-159, 2000.

Interactions

17.  D. Thalmann, S. R. Muss, F. Garat. Guiding and Interacting with Virtual Crowds. In Proc. of EUROGRAPHICS Workshop on Animation and Simulation, pages 23-34, Milan Italy, 1999.

18.  Craig Reynolds. Interaction with Groups of Autonomous Characters. in proceeding of Game Developers Conference 2000: 449-460, 2001.

19.  B. Ulicny and D. Thalmann. Towards Interactive Real-Time Crowd Behavior Simulation. Computer Graphics Forum 21(4): 767-773, 2002

Dynamic Simulation

20.  J. Hodgins, W. Wooten, D. Brogan, and J. O’Brien. Animating Human Athletics, in proceeding of SIGGRAPH 95: 71-78, 1995.

21.  D. C. Brogan, R. A. Metoyer, and J. K. Hodgins. Dynamically simulated characters in virtual environments. IEEE Computer Graphics and Applications 18(5) 58-69, 1998.

Pedestrian Dynamics

22.  D. Helbing, P. Molnar, I. Farkas, and K. Bolay, Self-organizing pedestrian movement. Environment and Planning B: Planning and Design 28(3): 361 (2001).

23.  C. Burstedde, K. Klauck, A. Schadschneider, and J. Zittartz. Simulation of pedestrian dynamics using a 2-dimensional cellular automation. Physica A. 2001.

Rendering

24.  F. Tecchia, C. Loscos, and Y. Chrysanthou. Visualizing Crowds in Real-Time, Computer Graphics Forum Volume 21(4), 2002.

25.  M. Wand and W. Straber. “Multi-Resolution Rendering of Complex Animated Scenes”. in Proc. of EUROGRAPHICS 2002, 2002.

2005년 11월 7일 월요일

잉크 리필

잉크가 거의 떨어진 것 같으면 더 이상 인쇄하지 말 것
강제로 인쇄하면 노즐이 흰종이에 긁혀서 상한다.
노즐이 상하면 리필해도 쓸 수 없다.

컬러잉크는 인쇄한 컬러가 이상해 지면 충전해야 함.
(3가지 색 중 한 가지를 다 썼을 수 있음.)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온수(80도)에 노즐을 1~3분 정도 담근 후
화장지로 찍어서 노즐에 채워진 까만 사각형이 찍히는 지 확인 한다.

컬러잉크는 비닐에 넣어서 운반하면 안됨 - 혼색됨.
컬러잉크는 노즐부분에 테이프를 붙여도 안됨.

가격 - HP PSC 1311프린터의 경우
잉크 리필 : 7,000원
새 잉크 : 22,000원

리필하는 곳
대전 유성구 한빛스토어 1층 - 엔젤잉크(041-861-2949)
월~금요일 오후 9시까지 영업
충전 소요시간 : 5분

. 잉크 카트리지는 컬러와 흑백이 항상 같이 있어야 함.
컬러를 안 쓰더라도 끼워두기는 해야 함.

. PSC 1311, PSC 1315
. 검정카트리지 :
56(C6656A) 정품 : 14,000원
27(C8727A)
. 컬러카트리지 :
57(C6657A) 정품 : 34,200원
28(C8728A) 정품 : 22,200원

http://search.hp.com/gwkrkor/query.html?charset=EUC-KR&hpvc=contextual&la=ko&qp=url%3Ahttp%3A//h50025.www5.hp.com/hpcom/kr_kr&qs=&lk=1&rf=0&uf=1&nh=10&st=1&hps=%C7%D1%B1%B9+%C1%A6%C7%B0&hpn=%C0%CC%C0%FC+%C6%E4%C0%CC%C1%F6%BF%A1+%B9%DD%C8%AF&hpr=http%3A//h50025.www5.hp.com/hpcom/kr_kr/10sna.html&hpa=http%3A//thenew.hp.com/country/kr/kr/contact_us.html&hph=&hpl=1&hpo=&h_audience=&h_audiencerestrict=&qt=HP+PSC+1311+%BA%B9%C7%D5%B1%E2+1310&ocoldqt=PSC+1310&oc=374579

. 잉크카트리지 교체
교체 직후 종이를 한장 넣으면 테스트 페이지가 인쇄되어 나옴.
전원 버튼이 계속 깜빡임.
테스트 페이지를 스캐너에 넣고 스캔버튼을 누름.
전원 버튼이 깜빡이는 것이 멈춤.

시작 -> 프로그램 -> HP -> HP관리자
-> 설정 -> 인쇄설정 -> 도구상자 -> 카트리지 정렬

낙엽

요즘 낙엽이 너무 멋지게 떨어지는 것 같다.
부는 바람과 함께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마치 에니메이션처럼 바람을 따라 흘러내린다.


1학년 가을같은 기분이 들어서 참 좋다.
심리학 개론 들어가기전 낮의 햇살도 좋았고,
심리학 개론 수업이 대학 1호관에 있어서 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옆 화학 실험실에서는 벤젠 냄새도 그윽하다.
1학년 들이 화학실험 II를 하고 있다.
(그런 향은 세상 어디 가서 맡을 수 없으니 1학년 때가 떠오를 수 밖에)
영어 수업을 듣고 나오는 1학년생들도 있고
1학년 때처럼 심리학개론에도 생물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1학년 생물시간 언젠가 한 번은 야외 수업을 했는 데,
3호관 뒤쪽으로 걸으면서 떨어지는 나무를 보면서 수업했던 적이 있다.
정년퇴직하신 명예 교수님이셨는 데,
매우 열정적인 수업이었던 것 같다.
나무를 보면서 한 개체 내에서도 나무가지들끼리, 잎끼리 경쟁한다는 것이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에서 햇빛을 쬐기 위해 회전하고 자원싸움도 한다.

인문학

인문학의 특징은 자신들이 매우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에 있다.
정치학, 심리학, 경제학 개론 모두 머릿말에 나와있다.
"우리는 매우 과학적이다."
그리고 수업시간마다 그 말을 반복한다.


. 과학적인 정도
물리학 > 생물학 > 경제학 > 심리학 > 경영학 > 마케팅 > 사회학, 정치학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의 반증인 것 같다.
어떤 물리학 수업에도 "물리학은 과학이다." 따위의 말은 하지 않는 다. 당연한 것이니까.


그러면서 인문학들은 비과학적인 사족들을 붙인다.
. 재현 불가능성
. 반증 불가능성
. 상관을 인과관계로 가정
. 인과율을 부정
. 연구가 어려움을 지나치게 토로함.
  (빠져나갈 구멍을 항상 만들어 둠.)


특히 경영학과 마케팅 중 실용적인 일부분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는 데,
정치학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
특히나 정치학 교수들이 뭘하고 앉아있는 건지 모르겠다.
역사학이나 언론으로서의 의미는 있지만 쓸데없는 분석이나 주장도 너무 많아 보인다.
뒤로 갈수록 사기꾼들이 꽤 많은 것 같다.


회계학도 신뢰성은 높지만 타당성은 별로 없다.
숫자는 틀림없이 기록하지만 그게 올바른 기업의 평가방법인지는 상당히 의심스럽다.


반대로 법학은 신뢰성은 낮지만 타당성은 높다.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을 가볍게 받거나 안 받는 사람이 있고
어떤 범죄를 형량이나 벌금을 메기는 게 솔직히 너무 자의적인 것 같지만 나쁜 사람은 벌을 줘야한다는 사실 자체는 옳은 것 같다.


 

정신분석학

4년 전에 룸메 웅의 책을 빌려서 '정신분석학 입문'을 처음 읽었다.
그리고 2년 후에 다른 룸메형의 책을 빌려서
'이시형과 함께 읽는 프로이트'를 읽었다.


그리고 요즘 심리학을 들으면서 3번째로 프로이트를 만나고 있는 데,
알게 모르게 예전보다 훨씬 많이 이해가 되고 있다.


첫번째 읽을 때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두번째 읽을 때는 이드, 에고, 슈퍼에고의 관계가 좀 이해됐다.
이드 : 욕망 덩어리
에고(자아) : 이드에서 검열을 통과한 부분, 이드와 슈퍼에고의 타협
슈퍼에고(초자아) : 검열자


요즘은 심리학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면서 깨닫고 있다.
비의식 : 불수의근의 운동 - 심장박동, 호흡, 신진대사처럼 의식으로 제어 불가능
전의식 : 기억처럼 원하면 불러올 수 있지만 현재 저장만 되어 있는 것.
무의식 : 의식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 동기와 욕구가 있고 상당히 지능적이다.
의식 : 바깥으로 드러나있고 현재 자신이 느낄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정신분석학은 가설이나 개념이고 완벽하게 증명된 적이 없다.
(물리적, 생리학적으로 증명이 안된다.)
프로이트의 실험적, 실용적 이용의 결과라고나 할까.
많은 사람을 분석하고 치료하면서 얻은 하나의 기법이다.


증명이 안됐다는 점이나 그것이 가지는 학문적 권위가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과 매우 비슷하다.

전자렌지로 수건 삶기

. 수건에 물을 묻히고 비누로 문지른다.
. 비닐봉지에 담는 다.
. 비닐봉지를 살짝 접고 전자렌지에 1분간 돌린다.
  삶은 것과 똑같이 된다.

2005년 11월 6일 일요일

심리학

망할 시험 아직도 안 끝났다.
공부도 안되고 미치기 직전이네.
(이래서 다음학기 불어는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군.)


에잇, 뭐 이게 대학원 면접도 아니고 회사 면접도 아니고 GRE도 아니고
수능도 아닌데, 되는 데까지 좀 더 하다가 자야겠다.
설마 불어처럼 망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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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인생은 그 때 그 때 착실히 사는 게 중요하지
오늘의 성적 하나 가지고 모든 것이 결정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비록 고등학교 때 KAIST에 가지 못한 친구들도 좋은 의대가서
더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 받기도 했고
(나보다 더 큰 스트레스 받으면서 의학 공부를 하고 있지만)
서울대 대학원도 가고, 대기업에 취직한 친구도 있다.
방송국에 취직해서 TV에 나오는 친구도 있고
미국, 프랑스, 일본에 있는 KAIST보다 훨씬 유명한 대학으로 유학간 친구들도 있다.
그렇게보면 나만 GRE도 포기하고 학부학점도 별로고
병특하면서 3년이나 늦어버리고
내가 원하던 유학->학자의 길도 놓쳐버린 것 같기도 하다.


뭐 하지만 아직 24살이고 뭐든 할 수 있으니까.
2x살에 KAIST 대학원 자퇴하고 창업해서 성공한 수많은 선배들이 있고
서울대에서 수의학 전공해서 요즘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황우석씨도 있고
정년퇴직 후에 창업해서 성공한 KFC 할아버지도 있다.


지난 대학 시절처럼 괜히 당황하고 무기력해져서 모든 걸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아무것도 안되고 방에 박혀서 세상을 원망하고 싶다면 차라리 밖에 나가서
산책이라도 한 시간하고 친구와 만나서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뭐든 재미있는 다른 일을 하나라도 해두면 언젠가는 다 도움이 된다.
아무리 먹기 싫어도 밥시간되면 꾸역꾸역 집어넣고
잘 때 자고 일어날 때 일어나면 된다.
가족들에게 전화라도 걸고 옥상이든 저 멀리 인적없는 도로든 뛰어나가서
소리도 치고 세수나 샤워라도 하자.

대학원

친구들에게 대학원 생활은 어떤 지 물어보느라 매일 싸돌아 다니고 있다.
녀석들 blog도 하나 없고 바쁘다고 하니 MSN으로 물어보기도 부담스럽다.


내 인간관계가 좁은 탓이리라.
대학원간 선배들 중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몇몇 이름은 알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 보드라도 꾸준히 들어가고 있다.;;
(Readonly족으로..)
학부 때 과친구들과 별로 친하지 못했던 것들도 드러나는 구나.


생각해보니 Noah에 학사, 석사 선후배들의 과보드를 들어가보면 정보가 훨씬 많다.
(석사 02~05, 학부 00~05까지)
학부 00학번 보드는 이제 다들 졸업해서 거의 죽은 것 같고
(나 같은 불량 전산과가 좀 많았으니. 베이비붐 세대에 100명이나)
후배들 보드에서 정보를 얻어야 겠다.


다른 컴퓨터 동아리들도 뭐하는 지 봐야겠다.
KAPP는 가슴 아프게도 활동이 부진해서 말이지.
(요즘 활동 없으면 동방이 위태롭다는 데, 어떻게 극복할지 모르겠다.)


이들이 뭘 하는 지 살펴보면
MT, 과목별 스터디, 족보 공유, 랩배정이 과잉 경쟁을 막기 위한 자체조사,
자기소개, 연락처 공유(일단 연락이 되야 친해지지)
연구실 홍보, 관심분야 교류, 좋은 자료 공유(책 제본, url link),
알바 소개(구인/구직), 선후배의 조언


대학원 생활 가이드
. Graduate School Survival Guide (by Wanda Pratt)
  http://www-smi.stanford.edu/people/pratt/smi/advice.html


. A graduate school survival guide: "So long, and thanks for the Ph.D!"
  (by Ronald T. Azuma)
  http://www.cs.unc.edu/~azuma/hitch4.html


. How to read a reasearch paper
  http://www.eecs.harvard.edu/~michaelm/CS222/ReadPaper.ps


 


-------------------------------------------------------------


. 박사 학위
  . 그것을 딴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 다.
  . 사회적 지위나 돈으로 봤을 때는 석사만 하는 것이 낫다.
  . 그것을 땄다고 어제보다 더 똑똑해 지지는 않는 다.
  . 하지만 5년 전보다는 똑똑해져 있을 것이다.


. 박사 학위를 위해서는 그것을 넘어설 강력한 이유가 필요하다.
  "나는 왜 이 짓을 하고 있을 까?"
  . 연구가 하고 싶어서(research)
  . 흥미가 있어서(interesting)
  . 도전하고 싶어서(challenging)
  . 지겨운 것이 싫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boring)
  . 후회하지 않으려고
  . 2번까지는 도전해 볼만하다. 계속 떨어진다면 적성이 아닌거다.
  . Professor, researcher가 되려면 필요하다.


. 스타가 되려면
  . 그 바닥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아야 한다.
  . 똑똑해야 하지만 파인만처럼 천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다.
  . self-motivated
  . take initiative
  . find ways around obstacles


. 학문의 세계도 비지니스다.
  . 일반 기업 세계와 다르게 움직이지만 나름대로 비지니스다.
  . 정치, 돈, 현실세계에 대한 걱정 모두 가지고 있다.
  . 부자거나 장학금을 못받은 사람들은 TA나 RA를 해야 한다.
    물론 RA가 연구에 더 도움이 된다.
  . NSF, DARPA, 군대, 기업에서 교수도 돈을 따와야 한다.
  . RA가 연구를 잘해야 교수도 계속 funding을 받고 먹고 산다.
  . RA도 당연히 자신을 교수에게 알리는 직업의 하나이다.
  . team play를 하고 communication도 잘 해야 한다.
  . 관심있고 재미있고 cutting edge하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못 찾으면 다른 직업을 찾아봐라.)
  . 대학원은 알아서 공부하고 알아서 할 것을 찾아야 한다.
  . 교수와 동료들과 관계를 잘 가져야 하고
    정치, 발표능력, 연구 능력을 스스로 키워야 한다.
  . 코스웍은 단지 통과를 위한 것일 뿐 전부는 아니다.


. Initiative
  . 뭐든 할 일을 찾아서 해야 하고
    어떤 문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 Tenacity(끈기)
  . 학위를 따기 위해서는 매우 긴 시간이 걸리고 사실 언제 끝날 지도 알 수 없다.
  . 뭔가 해내기 위해 매일 노력해야 한다. 단지 기분 내키는 대로 해서는 안된다.
    매일 한 발짝씩 학위에 가까워지도록 글을 쓰고, 실험을 해야 한다.


. Flexibility
  . 대학원생은 학문세계의 최하층민이다.
    돈도 없고 공간도 없고 자원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남들이 아무도 쓰지 않을 때, 짬을 내서 눈치껏쓰고 돌려줘야 한다.
  . 심지어 대학생보다도 하층민이다. 그들은 너희를 위해 학비를 낸다.
  . 행운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 다. 잘 포착해서 내게 끌어들이고
    맞이하고 친구가 되고 함께 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 어떤 자원이든 지원이 중단 될 수 있다.
    . 다른 것을 찾든지
    . 사용 시간을 절약하든지
    . 아무도 안 쓸때 쓰든지
    . 그것 없이 일을 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 Interpersonal skills
  . 엔지니어는 지나치게 정직하다. 그래서 그들은 너무나 냉혹한 진실을
    받아 들일 수 없는 고객이나 연인들로 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 사람들은 너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 다.
    너는 네가 하고 싶은 바를 얻기 위해 그들을 설득하고 구슬리고
    공손하게 부탁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일하는 방식과 그들의
    재능을 존중하고 그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 Organizational skills
  . 계획을 세워서 일을 하고 필요없는 것은 하지 마라.


. Communications skills
  . 읽기, 쓰기,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하다.
  . 사람들에게 네가 하는 일의 필요성을 설득해야 한다.
  . A/V 기사에게 고마워하고 항상 미리 test해라.
  . Screen을 막지 말고 글씨를 크게 써라.
  . 성량과 속도, 강조를 적절히 해라. 처음부터 잘 할 수 없지만
    연습하다보면 될 것이다.


. Choosing an adviser and a committee
  . 너를 가장 도울 수 있는 사람을 골라라.
  . 항상 여행가고 자리에 없는 사람은 안된다.
  . 교수님들과 친하게 지내라.


. Balance and Perspective 
  . 건강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라.
  . 박사학위는 마라톤이다. 단시간에 열심히하고 뻗어버리면 안된다.
  . 수년이 걸리는 일이니 건강과 체력이 중요하다.
  . 스트레스 관리도 잘 해야 한다. 쉴 때는 쉬자.
  . 너보다 훌륭하고 똑독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둘러쌓여있다고
    자신감을 잃지 말아라. 너도 충분히 뛰어난 사람이다.
    그들이 세상 사람들의 전부가 아니다.
    여기에는 매우 뛰어나고 잠재력 있는 사람만 모여있기 때문인 것이다.
    가끔은 바깥 세상으로 나가서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라.


. 결론
  . 박사학위는 네 공부의 끝이 아니라 연구인생의 시작이다.

C++에서 object를 return하기

C++에서 object를 return하면
1. copy constructor에 의해 temporal object가 생긴다.
2. return할 때 사용했던 local object variable은 소멸된다.
3. return 값을 변수에 받아 넣으면 assign operator도 불린다.
4. 다음 줄로 넘어갈 때 temporal object가 소멸된다.

흔히 하는 실수들
. copy constructor를 만들지 않으면 default로 알아서 불리면서
  문법에러는 내지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복사가 안된다.
. copy constructor의 argument로 const를 적어주면 return값을 const가 아니므로
  우리가 만든 것이 불리지 않는 다.
. assign operator가 불리게 하기 위해서는 변수의 declaration과 assign을 다른 줄로 분리한다.

예)
#include <iostream>

class A
{
    public:
    A()
    {
        cout << "This is simplest constructor. this : " << this << endl;
        m_i = NULL;
    }

    A(const int size)
    : m_size(size)
    {
        cout << "This is basic constructor. this : " << this << endl;
        m_i = new int[size];
    }

    A(A& value)
    {
        cout << "This is copy constructor. this : " << this << endl;
        m_size = value.m_size;
        m_i = new int[m_size];
        for (int i = 0; i < m_size; i++) {
            m_i[i] = value.m_i[i];
        }
    }

    ~A()
    {
        cout << "This is default destructor. this : " << this << endl;
        delete [] m_i;
    }

    void print()
    {
        cout << "m_i : this : " << this << " ";
        for (int i = 0; i < m_size; i++) {
            cout << m_i[i] << "," ;
        }
        cout << endl;
    }

    A& operator=(const A& value)
    {
        cout << "This is assign operator. this : " << this << endl;

        for (int i = 0; i < m_size; i++) {
            m_i[i] = value.m_i[i];
        }

        return *this;
    }

    private:
    int *m_i;
    int m_size;

    friend A good(int i);
};

A good(int value)
{
    A x(5);
    for (int i = 0; i < 5; i++)
    {
        x.m_i[i] = value;
    }

    return x;
}

int main()
{
    A y(5);
    y = good(3);
    y.print();

    return 0;
}

$ g++ a.cpp -g -W -Wall
$ ./a.out
This is basic constructor. this : 0xbfbffa48 <- y
This is basic constructor. this : 0xbfbff9f8 <- x
This is copy constructor. this : 0xbfbffa34 <- 임시 object
This is default destructor. this : 0xbfbff9f8 <- x
This is assign operator. this : 0xbfbffa48 <- y
This is default destructor. this : 0xbfbffa34 <- 임시 object
m_i : this : 0xbfbffa48 3,3,3,3,3,
This is default destructor. this : 0xbfbffa48 <- y
$

2005년 11월 5일 토요일

전산학 2

세부분야에 따라 관점이 다른 것 같다.
교수님들 수업을 들어봐도 성향을 알 수 있다.


시스템에 가까운 분야는 주로 효율성(efficiency), 성능(performance), cost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공학자적인 면이 강하다.
결과는 대게 실험적이지만 비교 가능하다.


공상과학에 가까운 분야는 아름다운 것, 신비로운 것, 상상력을 많이 강조하고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도 많이 요구한다.
예술가적인 면이 있다.
효율성도 추구하지만 수율(yield), 민감성(sensativity), smoothness 같은 지표도 등장한다.
결과도 확률적이거나 비교 불가능하다.


Language 쪽 분야에서는 주로 증명, 완전성, 무모순성, 체계적인 것을 중시한다.
가장 깐깐하고 수학자나 논리학자 같다.
결론은 대게 '참', '거짓', '증명불가능', '아직 증명 안됐음'

전산학

사실 전산과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조금이라도 공상과학에 가까운 분야를 더 좋아했다.
(AI, Pattern Recognition, Media, Cognitive Informatics, C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Voice Interface, Virtual Reality)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그런 분야들이 전산에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린 듯하다.
그래서 지난 3년간 전산이라고 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분야는 Network, DB, OS, architecture, SE 밖에 없었다.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다.)


그 외에 Compiler, Programming Language, logic 뭐 이런건 너무 머리 아파서 생각조차 하기 싫었고.


아무튼 당장 돈이 되는 것은 Network, DB, OS, architecture인 것 같은 데 별로 재미없는 것 같다.


재미있는 공상과학에 가까운 분야를 해야 겠다.;;a
사실 그 쪽 분야들은 상업적인 발전과 성공이 없어서
미래가 상당히 걱정될 수도 있지만 성공하면 이득도 크고 타 분야와의 교류 가능성도 매우 크다.


@ 좀, 꿈을 먹고 살았으면 한다.

분야의 보수성(화학공학, 생명 vs 전산, 전자)

화학공학, 생명 같은 분야는 대규모의 투자와 엄청난 수의 인력,
오랜 연구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산분야보다 보수적인 것 같다.


실험을 한 번 해도 물질의 재료비가 수십만원씩 든다.
(예 - 리튬 1롤(1~2m) = 10만원)
또한 실험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면 댓가가 크다.
독성 물질, 폭발 등..
그리고 다시 실험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실험 환경을 setting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반면에 전산, 전자는 실수를 해도 안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다.
대용량의 계산이 일어나는 곳이나 자료가 누적적이지 않는 연구는
금방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유행이 금방 바뀌고 새로운 분야가 출현하기 때문에
기존의 분야에 있던 사람들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고
새로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에게 패널티가 적다.
오래 있었다고 해서 가지는 잇점이 적다.


디지털화, 네트웍, 추상화, 가상화 등을 통해
실험도구(컴퓨팅 장비, 분석장비, 네트웍)가 세상 어디에 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 권한을 얻는 일도 비교적 쉽다.


반면에 화학공학 분야 같은 경우는 대규모의 설비, 공장이 필요하고
장비도 비싸서 그것이 설치된 곳으로 사람이 직접가야 실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설비와 공장을 투자하는 일은 엄청나게 큰 기업에서만 가능하다.
투자은행이나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기업이어야 한다.
좀 더 큰 연구는 다국적 기업이라든지, 세상에서 가장 큰 하나의 기업이
독점하는 경우도 많다. 기술의 복잡성과 너무나 큰 규모 때문에 시장에 다른 경쟁자가 뛰어들기 어렵다.
국가의 정책적 투자와 법적 지원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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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학, 생물과, 항공과 사람들은 더 투철한 국가관이나 집단에 대한 충성심을 요구 받을 것 같다.
국가 안보나 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
반면에 전산, 전자, 수학과 사람들은 매우 개인적인 성향을 가질 확률이 크다.


한국의 경우를 봐도 화학공업, 생명 or 의약개발, 비행기, 무기 개발은
국가가 개입하고 엄청나게 지원하여 발전하였지만


전자, 전산은 국가보다는 민간이 주도하고 있다.
현대, 삼성의 반도체 기술 등.
그나마 통신, 네트웍은 투자 비용이 크니,
예전 공기업이 었던 한국통신이 많은 역할을 하기는 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가는 방해만 되는 것 같다.
인터넷 실명제라든지 온갖 쓸데없는 생각이나 한다.
10만 해커 양성 따위도 바보 같은 의견이다.
(10만명이나 키워서 어디다 쓰려고 그러는 지.)

2005년 11월 4일 금요일

Web 2.0

Tim O'Reilly - What is Web 2.0
http://www.oreillynet.com/pub/a/oreilly/tim/news/2005/09/30/what-is-web-20.html

Web 2.0 conference
http://www.web2con.com/

http://planetweb20.com/

channy's Weblog
http://channy.creation.net/blog/

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http://twlog.net/wp/

Windows Live

http://www.live.com/

Web 2.0 개념을 이용해서 만든 site라고 한다.
일종의 가상 데스크탑인데,
웹에 들어 갔을 때 첫번째 페이지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
유저가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모아서 가져다가 붙이면
처음 컴퓨터를 켰을 때(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그 정보들이 모두 출력된다.

로그인 방법 : MS passport SSO
사용법 : 여러 서비스들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 : 드래그해서 My page에 붙여 넣는 다.

2005년 11월 3일 목요일

가구교체

기숙사 가구가 교체됐다.
덕분에 4시간 밖에 못 자고 아침 7시 반에 일어났다.
덩치가 큰 물건이니 방으로 들고 온 후 방에서 조립한 것 같다.


사실 가구 교체는 왜 하는 지 모르겠다.
책상의 경우는 교체되면서 점점 좋아지는 게 사실인데,
가구는 바꿀 때마다 덩치만 커지고 너무 불편한 것 같다.


방 크기가 커지는 것도 아니고 가구만 커지니
자꾸 부딪히고 모서리에 찍혀서 다친다.
내 몸집에 비해서 옷걸이 높이도 높고 침대도 내가 앉았을 때 다리보다 약간 높다.


무겁고 두꺼워서 가구 배치를 바꾸기도 더 힘들어졌다.
예전에는 5Cm 정도씩 방과 가구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좋았는 데.
이제 없다.


가구 문도 예전에는 위와 아래가 따로 열려서 아래 문을 안 쓰는 대신
빨래 바구니를 둘 수 있었는 데, 이제는 문이 길게 합쳐서 있다.
문이 한 방향으로 열리지 않고 두 방향으로 열려서 문을 열면
문 앞에 설 수가 없다.;


동선이나 문을 열고 닫았을 때는 별로 생각하지 않은 듯 하다.
방 크기가 30%~100% 큰 곳에 어울릴 듯.
그리고 쓸데없는 기둥과 칸만 많아서 수납공간만 더 줄이는 것 같다.


큰 물건을 팔아야 마진도 많이 남고 품평회 때 보여줄 때 뽀대도 나고
크면 무조건 행복할 꺼라는 단순한 생각이 만든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옷장, 침대가 없으면 오히려 방이 커져서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대신 벽에 조립식으로 된 봉을 몇개 걸어서 옷걸이로 쓰고.
(지난 2년 반 동안 회사 기숙사에서 그렇게 살았다.)


에구.. 그렇다고 학교의 공무원 아저씨들이 나의 life style을 알아줄리는 없지.
잘 적응하고 살아야 겠다.

2005년 11월 2일 수요일

겨울학기에 할 일

신성용 교수님께서 백만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극적으로 찾아뵙고 개별 연구를 신청하게 됐다.
어제 메일 보냈었는 데, 오늘 점심시간에 답장을 주셨더군.
"Catch me, ASAP"


30분간 CG랩 앞에서 잠복해서 교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
3년이나 지났는 데도 아직 내 이름을 기억해 주고 계셨다.
(역시 이 학교에서 내 이름을 아는 유일한 교수님이시다.)
"어라, 아직도 졸업 안했네?"
"녀석 유학간다고 하더니, 학점이 별로 안 좋구나. 나랑 연구나 해야 겠네."
"그리고 제발 영어 공부 좀 해라. Writing, presentation."


그래서 이번 겨울에 할 일이 5분 만에 정해져버렸다.
어학센터 writing 강좌와 개별연구 신청해야 겠다.
음. 근데 교수님은 아직 안식년이나 개별연구 신청이 안될 듯.
어학 센터를 신청해서 기숙사에 남고 무학점으로 랩에 놀러가서 연구해야지. ㅎ(무국적 난민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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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랩에는 원래 3분이 계셨는 데,
원광연 교수님은 CT로 가시면서 컨텐츠나 기획을 주로 하시고
신성용 교수님은 애니메이션(Computation도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예술스러운),
최성희 교수님은 Computation Geometry(좀 더 계산을 많이 함.)을 하신단다.
다음학기 학부 CG는 최성희 교수님, 대학원 CG는 신성용 교수님 수업.

친구와의 대화

선생님이 된 고등학교 친구와의 대화를 보면
정말로 KAIST인(그 중에서도 나)의 삶이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직장인들은 12시가 되면 잔다.;;
가장 대중적인 미디어는 TV, 싸이월드, 지식인이다.
평생토록 논문, 전문서적 따위는 보지 않는 다.


학교, 기숙사, 집이 서로 분리된 개념이다.
반면 울 학교에서는 그것들이 모두 같은 것이다.


평균적인 한국사람에 비해 엄청나게 이성적이고 호기심이 많다.
한국 사람들은 논쟁을 매우 싫어하고 감성적인 편이다.
주로 이런 말을 한다.
"그래 네 말이 맞겠지뭐."
"지금 따지는 거냐?"
"아, 행복해.", "우울해"
"믿어보자"


거의 안하는 말은 다음과 같다.
"왜 그런걸까?"
"실험해보자."
"검증된거야?"
"증명해봐"


그들은 TV가 매우 믿을 만한 매체라고 생각한다.
"TV에 나왔어.", "잡지에 나왔어."
KAIST인들은 각자 전공이 있지만 과학 전문가 집단이기 때문에
신문 기사를 잘 믿지 않는 편이다.


정치, 경제적으로 보자면 여기는 사회주의적이기도 하다.
사유재산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가 같은 크기의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거주나 이사의 자유가 거의 없다. 학교가 지정해준다.)
생산수단을 특별히 많이 소유한 사람도 없고(모두 학교의 물건이다.)
돈이 많더라도 쓸 곳이 별로 없다.(빈부의 격차가 없다.)
그래서 매우 평등한 사회이다.
경쟁에 의해 생산이 도태되지도 않는 다.
학교에서 계약한 업체가 물건을 독점 공급한다.
그들의 공급량과 공급품목을 결정할 수 있다.
매점 과자가 떨어지면 그냥 굶어야 하고 새로운 과자가 안 들어와도 별로 하소연할 곳이 없다.
(물론 국가경제처럼 큰 범위가 아니고 너무 작은 범위로 잡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가족 내부나 기업 내부도 대부분 자본주의적이지 않다.)


 

독서

지난 5년간 독서라고 하면 전공서적이나 경영학 같은 실용서만 생각했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보니 읽고 싶은 책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논문들이나 전공책들은 기술적인 것들뿐이지
그것 자체가 창의력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 다.
창의력은 음악이나 소설에서 나올 것 같다.
틈틈히 시간 날 때 읽어야 겠다.


역시나 도서관에 가면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단 제목만 몽땅 적어서 list를 만들어 봤다.


. 비잔틴 제국의 역사
. 한국사 이야기
. 역사 속의 역사 읽기
. 유시민과 함께 읽는 신대륙 문화 이야기
. 고려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 까?
. 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 까?
. 남북전쟁(상),(하)
. 네오콘
. 대망
. 시오노 나나미 전쟁 3부작
. 미야모토 무사시
. 신화가 된 여자 - 오프라 윈프리
. 월트디즈니 사와 미래형 경영
. 인물과 사상 1~29 - 강준만
. 인터넷 신문과 종이 신문
. 나폴레옹
. 람세스
. 아더왕 이야기
. 눈먼자들의 도시
. K-Pax
. Foundation
. 아시모프 - 로봇
. 콘택트 - 칼 세이건
. 거리의 변호사 - 존 그리샴
. 최후의 배심원
. 철학자의 돌


그리고 일단 '거리의 변호사'를 빌렸다.
대진이가 추천해준 책이다.
존 그리샴의 책은 나도 3권 쯤 읽었는 데, 이것도 재미있단다.


읽어야 할 전공책이 산더미이고 세상 할 것은 언제나 내게 주어진 시간보다 많다.
결국은 어떻게 쓰느냐를 내가 결정할 뿐이다.
이번주에는 책을 읽는 쪽으로 결정해야 겠다.
사실 전공 공부도 marginal한 면이 있어서 흥미가 없거나 진도가 안나갈 때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은 소모적이기만 하다.
불안해할 바에야 다른 일을 하면서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투자하거나
심리학적으로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학습의 돌파구가 오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같은 분야에 대한 공부는 하루 3시간으로 정하고
3시간이 지나면 분야를 바꿔야 지루하지 않은 것 같다.
(한 일에 집중할 최소 시간은 30분, 최대 시간은 3시간으로 잡자.)


그 외에 독서의 또 다른 장점을 찾자면 인터넷이나 TV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준다.
인터넷, TV 모두 좋은 미디어기는 하지만 정보의 신속성이나 양방향성(아주 우수한 communication) 등에 비해 정보성이 너무 떨어진다.
깊이 있는 정보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유용할만한 내용은 별로 없다.
책은 이미 천년간의 자료가 구축되어 있고 대부분 매우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저자의 수익 모델도 분명하기 때문에 저자가 좋은 정보를 기록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저자를 선택해서 읽어되므로 글의 질을 보장 할 수도 있다.
(공짜인 네이버 지식인 따위가 따라 올 수가 없다.)
인터넷 게임은 박진감 넘치지만 너무 허무한데, 소설은 게임보다는 덜 허무하다.

Return

경제학의 근본적인 한계점은 return에도 있다.
return은 매우 결과론적인 이야기인데.
사실 인생을 따지고 보면 인생의 결과는 죽음 밖에 없다. 얼마나 허무한가?


어떤 짓을 해도 죽는 데,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하는 모든 행위를
투자로 봤을 때, 전혀 얻는 것이 없는 투자이다.


약간 다르게 보자면 I-robot에서처럼 가장 효율적인 투자 방안이
결국은 인류를 없애는 것이나 완벽한 독재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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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결과의 학문이지 과정의 학문은 아닌 것 같다.
따라서 인생을 경제학의 원리에 따라서만 살 수는 없다.
그건 경제학자들의 소원일 뿐, 나는 내 삶을 살아야 겠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경영대학원에 가고 공기업에 가면
월급도 많이 주고 안정적이니 더 좋고, 권력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은 폐기하기로 했다.

risk

경제적으로 보면 과학은 매우 미친짓이다.
Risk는 무진장 크고 return은 예측할 수 없으니까.
경제학적으로 바라본 과학은 도박이나 미신과 같은 것이다.


벤처기업가들보다 과학자들은 훨씬 더 큰 risk를 감수하고 있다.
벤처기업가들은 실패하면 투자금을 날리고 성공하면 부를 얻지만
과학자는 성공해도 부를 별로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벤처는 5년 안에 자금을 harvest할 것을 기대하지만
 과학은 그런 보장이 애초에 없다.
 가끔 과거에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harvest하기도 한다.)


외부 효과가 너무 강해서 대부분의 이득은 과학자 자신보다
후속 연구라든지, 아주 오래 뒤에 이루어질 상용화 이후에
기업가들과 투자자가 챙기게 되어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각자의 역할이 다른 것이니까.)


구조적으로 과학에 대한 투자는 자본주의나 경제학과는 어울리지 않다.
투입한 노력에 비해 산출량이 정해지는 것도 아니고 연구자의 천재성과 엄청난 행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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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k가 높을 것 같아서 포기하는 건 경제학적으로만 의미가 있고
현실적으로는 별 필요없는 것 같다.
risk는 사실 측정이 불가능하고 return도 예측할 수 없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과학 2

오늘은 선생님이 된 친구와 몇 시간 이야기를 해봤다.
그 친구는 고등학교 이후에 과학을 더 이상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고등학교 때 상상하던 과학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일반인이 바라보는 신비하고 너무 대단해서 베일 속에 가려진 모습.
(나도 6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 중 하나는 과학이 국가에 종속된다는 생각이었다.
과학을 잘 해서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벤자민 프랭클린이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국가가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우리는 국가를 구성해서 많은 혜택을 입고 있고
경제적, 정치적으로 국가는 매우 중요하다.
예산도 대부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국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미국이 학문적인 면을 대부분 주도하고 있고
안보관련 기술을 보호하고 있기도 하고
특허료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어찌보면 관료(공무원)적 생각인 것 같고
과학자들이 세상을 연구하는 이유와는 별로 상관없는 듯 하다.


개인적인 만족(지적 호기심 충족)이나 교수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위해 혹은 달리 할 일이 없어서(이성적이고 과학적 사고에 익숙한 반면 실무적인 다른 직업들이 싫어나 적성에 맞지 않아서)인 것 같기도 하다.
아인슈타인이 유태인이건 독일인이건 미국인이건 과학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그의 가설들(상대론, 광양자가설, 브라운 운동, 중력과 가속도의 등가성..)이 타당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그리고 자신이 아닌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는 것 자체가 자본주의라기보다는 사회주의적인 것 같다.
(관료들은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적인 element라고 할 수 있다.)


 

과학

흔히 고등학교 때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과학이 뭔가 궁극적인 호기심을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는 것 같다.
(나도 그랬다.)
"우주는 왜 생겼을 까?", "나는 누구일까?"


뭐 이런 식의 과학과 철학을 포괄하는 모든 문제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대 과학이나 학문들은 그 문제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영원히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럴듯하게 질문을 수정하거나 그럴듯하게 대답해 줄 수만 있다.


초끈 이론이 타당하다고 증명되었다고 해도
그것은 아마도 그 이론이 세상을 가장 잘 설명한다는 것이지
세상이 초끈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궁극적인 대답에 관한건 포기한지 이미 오래고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대답을 해줄 뿐이다.
원자론이든 양자역학이든 그것을 쓰면 우리가 세상을 물리적으로
이해하는 데 가장 유용하고 활용 범위도 가장 넓다는 것.


그래서 기계공학에서는 고전역학이면 충분하고
기상학에서는 2주간의 날씨 예측으로 만족하고 있다.
더 나아가고 싶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그냥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다.


철학적으로 말하자면 과학자들이 한 일은 세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매일 새로 밝히고 있는 것일 뿐이고
그나마 몰랐던 새로운 결과와 더 나은 설명들이 가끔 나온다는 것이다.
새로운 결과나 더 나은 설명만 조금해도 아주 훌륭한 과학자가 된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논문 쓰기조차 참 벅차다.


그래서 세상의 과학이 미치도록 전문화되고 추상화되서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서로 다른 것을 연구하고 있다.
세상의 아주 작은 부분을 말이다.
예를 들자면
철학 -> 과학 -> 재료공학 -> 고체역학 -> A물질 -> A물질의 표면장력 -> A물질의 표면장력이 특정 범위에서 예측치와 다른 원인


거의 이 정도로 세분화해야 한 그룹(하나의 랩 혹은 2~5명의 연구자)이 연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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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도 있고
매우 무기력하다고 할 수도 있다.

2005년 11월 1일 화요일

박상민 노래


그냥 듣고 싶다.
특히 이 부분
"세상에 말 같이 우니~"


친구들 싸이 다 들어갔더니 1시간이나 지났다.
괜히 센티해 지려고 그러네.
그만 놀고 오늘 형호가 한다는 공연 갔다와서
심리학 개론 공부해야겠다. -0-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http://www.adaptivepath.com/publications/essays/archives/000385.php
http://en.wikipedia.org/wiki/AJAX

기존의 HTTP는 쓸데없는 내용을 너무 많이 전송한다.
(submit을 할 때마다 문서의 모든 내용을 재전송하는 셈이니까.)
그런 내용들을 빼고 필요한 내용만 전송할 수 있게 한다.
SOAP, XML 기반의 언어와 java script를 이용한다.

AJAX가 특별한 것은 아니며 MVC(Model, View, Control)랑 비슷한 것으로 생각됨

가구 교체

앞으로 4일간은 일찍 일어나야 할 것 같다.
가구 교체를 하느라 아침부터 시끌벅쩍하다.
고가 사다리를 사용해서 유압센서가 몇 초마다 윙윙거리고
아저씨들이 분주하게 오고 가면서 소리 지른다.
"그 층에 가구 몇 개 남았어?"
커다란 트럭과 포장 이사 차량도 왔다.
늦잠을 잔다면 방문이 열리면서 내 밑에 있는 침대와 옷장을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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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악재들을 모두 견디려면 노트북과 함께
다양한 곳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둬야 겠다.
KAPP, 별바 동방, 도서관(학부, 중앙), 빈 강의실, 전산과 휴게실, 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