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17일 목요일

바이러스 체이서

요즘 학교 사람들이 ppt, doc 파일 등이 지워져서 ara에서 상당히 소란스럽다.
특히 대학원생들이나 교수님들의 문서와 e-mail 등이 많이 지워진 모양이다.


다들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이러스 체이서라는
학교에서 단체 license를 얻어서 쓰는 백신 프로그램인 것 같다.
나는 자동 업데이트만 하고 자동 검사는 꺼두었는 데,
검사 후에 파일이 많이 지워진 것 같다는 사람들이 있다.


OS의 버그이거나 특정 웜은 아닌 것 같다.
학교 외부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증상이 없다고 했다.
물론 KAIST 내부만을 노린 해킹일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다.
원래 학교는 취약한 컴퓨터가 매우 많으니까.


몇 년 전까지 울 학교와 라이센스 계약을 한 곳은 V3였는 데
V3보다 저렴하고 좋다는 의견이 있어서 바꿨다고 한다.
바이러스 체이서가 그렇게 유명한 건 지는 모르겠다.
학교 복학 전에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나름대로 후발 업체라 서러움도 있을 듯)


그 회사에 연락한 어느 학생의 말로는 이미 잘못을 인정 했다고 한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프로그램의 버그나 pattern의 버그로
바이러스가 아닌 것을 바이러스로 판단할 수도 있다.
ppt, doc 파일 중 몇몇이 바이러스와 같은 pattern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든지.
자동검사 + 자동치료 + 자동삭제 옵션을 다 켜두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데이터가 지워질 가능성도 있다.
(통계학에서 말하는 false를 true로 보고하는 Type II error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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