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31일 월요일

심시티 온라인

그런게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말이지.


 


만약에 가장의 매우 넓은 대륙(공간, field)을 제공한 후에


모든 유저들이 그 위에서 함께 도시를 건설한다면 어떻게 될까?


심시티의 massive realtime cooperative version이 되는 셈인데.


각자가 땅 위에 원하는 건물들과 도로를 지으면서 자신이 지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받는 데.


이제는 새로운 요소인 이웃도시(다른 유저가 만든 도시)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때로는 이웃도시의 거주민들(NPC)가 환경이 나은 나의 도시로 이주를 오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도시가 흡수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도시가 가깝다면 점점 발전해 가다가 어느 순간에 한 도시가 될 수도 있고


각각의 유저는 창조(짓기, building)만 가능하고 파괴는 자연환경에 의한 랜덤한 것이나 NPC의 폭동, 전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기존의 심시티보다 훨씬 재미있겠군.


커플이라면 대륙의 한 구석에서 두 명이 자원을 합쳐서 한 도시를 지을 수도 있고


길드가 모여서 하나의 도시를 지을 수도 있다.


 


그러다보면 쾌적한 대도시 근처로는 자꾸 사람들이 서로 건물을 지으려고 할 테고


황량한 곳에는 유저 1명이 자립하기 힘들 수도 있다. (NPC들이 떠나버리니까.)


 


음.. 그런데도 역시 문제가 있군


만약 유저들이 negative하게 나가기 시작한다면 도시간의 경쟁이 생겨서


서로 상대방(상대진영)의 도시에 필요없는 건물이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건물(석탄 발전소 같은)들을 지어서


환경을 악화시킬 수도 있겠다.


 


사실 상대진영이라는 것 자체가 이 게임에 없는 셈인데.


(길드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므로). 그래도 자기 도시의 NPC가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막는 negative한


방법은 다른 도시를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유저들을 positive하게 이끌면서 때로는 분산투자(여러 도시에 자신의 건물과 도로 등을 분산해서 공급)하게


만든다면?


 


음.. 그리고 상업, 공업 건물이 아닌 건물들은 어떻게 점수를 계산하지?


발전소나 우물, 수도관, 전기관들 말이다.


유저는 수익성이 높은 건물만 지으려고 들까?


직업 개념과 유사한 개념을 도입해서 각각의 유저는 특정 타입의 건물만 짓게 할까?


 


직업이 "건설부장관"이면 주거, 상업 도시만 있고


"교통부장관"은 도로,


"동력자원부장관"은 전기,


"수력자원부장관"은 수도 혹은 수력 발전소,


"철도청장"은 철도만...


 


음.. 초기에는 분화가 덜되고 여러종류의 건물을 짓는 대신 고급 건물을 못 짓게 하고


레벨업이 되면 직업을 고르게 해서 지을 수 있는 건물 수를 줄이는 대신 고급 건물을 짓게 한다면?


 


각각의 직업의 수요는 어떻게 조절하지? 자동 조절되게 시장에 맞길까?


전력이 부족하면 전기세가 오르면서 사업자가 선택적으로 최적의 (돈이 가장 잘되는) 조건으로 공급을 하고.


음.. 독점은 어떻게 막지? 한 유저의 특정 종류 건물 갯수의 상한선을 둘까?


그래도 소수가 담합을 한다면?


직업 이전의 자유를 두게 할까? - 수요가 마음대로라서 담합이 불가능해진다.


아참.. 내가 지은 건물에 대해서는 파괴가 가능하게 해야겠군.


그래야 돈이 안되면 내 건물을 부수고 다른 걸 지어야지.


 


모두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축물에만 투자한다면?


수익률이 변동되게 해야겠다. - 물론 NPC와 시장의 원리(보이지 않는 손, 아담 스미스)가 그 역할을 한다.


 


밸런스를 잘 맞춰야 겠군, 유저와 NPC들이 각각이 시장의 원리와 최소율의 법칙(가장 부족한 자원에 의존) 등을 따르게


해야 겠다.


 


유저가 게임을 포기한다면 어떻게지?


ID를 만들어 두고 활동을 안한다면?


이미 지어진 버려진 건물에 의해 대륙은 점점 복잡해 질 것이고 시스템의 계산량이 늘어나는 데..


오래 활동 안하는 유저의 건물은 녹아 없어지게 만들어야 겠다.


빈 땅으로 되돌려야지.


 


각자의 건물에 이름을 짓게 해야겠다.


지형을 정해서 일정한 공간에 이름을 초기치로 정해주고


"황산벌", "김해평야", "미드가르드" 같은 이름들 말이다.


 


그 땅의 건물의 면적에 따른 유저들의 지분만큼의 투표권을 통해 몇 년에 한 번 이름을 바꾸게 할까?


명예직이지만 유저들끼리 우수 유저(남을 돕거나 교육하거나, 대륙의 유저 집단이 모두 잘 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시의 건물을 건설하는 유력자)를 선정하게 해서 명예 작위, 혹은 관직 등을 줘도 되겠다.


"아프리카누스" (아프리카를 평정한 자)


"슈바이처상", "히포크라테스상" (병원을 적절한 위치에 지은 사람)


"피아제상", "루소상" (학교를 적절한 위치에 지은 사람)


"아인슈타인 상" (원자력 발전소를 많이 지은 사람)


"악마", "반체제인사", "빈 라덴 상" (가장 비협조적이면서 활동적인 유저들)


-> 비협조적이지만 돈을 벌려면 negative한 활동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리니지보다는 정적이니까 24시간 투자할 필요는 없고 주말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NPC들이 알아서


잘 크게 하는 게임이라 중독성은 있지만 24시간 빠져있지 않아도 된다.


1시간 쯤 안 들어가도 불안하지도 않고 말이다.


전쟁을 위해 같은 시간에 모일 필요도 없다. 게시판을 통해 뭐가 부족할 지 집단이 서로 의논하고


좋은 방향으로 하나씩 지어가는 거지.


 


너무 느슨해 지는 걸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음.. 그럼 다시 속도를 조절해야 되나? 너무 빠르면 유저들이 24시간 참여해야 되기 때문에 피곤해할 것이고


(리니지보다 더 처절하게 집중해야 할 듯... NPC들이 떠나서 완전 망해버리기 전에..)


실시간성 때문에 환경에 의해 내가 join하지 않았을 때도 도시는 변해가고 있고 나의 재산도 영향을 받겠군.


현금은 그대로겠지만 NPC의 수와 세금이 변함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겠군.


유지보수비용 때문에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어있는 악몽이 있는 게 문제네;;


디아블로 같은 게임은 게임을 안하면 내 아이템은 그대로 있고 돈도 그대로 지만


이 게임은 내가 게임을 안할 때도 내 건물(부동산, 자산)과 동산(돈)이 영향을 받네.


음.. 이건 어떻게 조절하지?


진행 속도를 조절할까? 내가 on-line에 join 중이면 변화의 속도를 올리고 내가 logout하면 느리게 움직이는 것 말이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유저가 지은 도시와 건물간의 시차를 어떻게 극복하지?


 


처음부터 빈땅에서 시작하는 게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초기에는 우리(심시티 온라인서비스 측)가 건물을 일부 지어두고


"경찰서가 필요함" 등의 쉬운 미션을 줘서 적응 시켜야겠군.


그 다음에 서서히 서비스 측의 건물을 하나씩 없애가면서 유저가 짓게 만드는 거다.


그럼 너무 정적이게 되려나? 우리가 없앤 건물에 맞추어 그대로 지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창의적이고 협조적인 유저들이 많이 필요하겠군.


서로 도와야 전체 게임과 유저가 즐거워진다는 것도 알려야 하고


초보자가 잘 해야 나도 근처에서 이득을 보니까 말이다.


 


심시티의 모든 건물은 주변 건물, 환경의 파급효과를 받으니까.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크다. - 통계물리학

각각의 분자를 관찰해서는 현재 상태(phase)가 기체, 액체, 고체인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은 개별 분자를 보는 것 자체가 양자적으로 모순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고전역학적 모델을 가정하자.)


전체를 통계적으로 봐야만 그것이 어떤 phase인지 알 수가 있다.


 


공기 중의 기체 분자 각각의 움직임은 무질서하고 멋대로 이지만 그것을 집단적으로 본다면


물질파의 전달에 의해 소리(정보)의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온도라는 개념역시 통계적이고 집합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개별 분자의 성질(속도)과는 약간 다르다.


통계적으로 많은 분자들이 모여야 정의될 수 있다.(그렇지 웅?)


 


룸메 웅이 1~2학년 때 즐겨있던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웅에게 빌려서 봤던 것 같은 데. 지금보면 약간 더 이해가 되겠지.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크다. - 부제 : Programming과 문서화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크다." 내가 이 논리를 적용해서 이렇게 주장한다면 어떨까?


 


각각의 function의 기능을 모두 이해한다고 해도 전체 program의 동작과 목적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환원주의의 부정인 셈)


따라서 소스 코드만 보고 전체 프로그램이 어떻게 도는 지를 알기는 상당히 어렵다.


소스 코드를 보면 각각의 function의 기능은 그리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알 수 있지만


그것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지, 전체를 볼 수는 없다.


따라서 각각의 부분에 대한 문서화(주석 등..)도 필요하지만


전체에 대한 문서화도 필요하다.

중, 고등학교의 과학과 실제 세상

중학교 때부터 과학을 배우면서


(초등학교 때는 수학, 컴퓨터만 하느라 수업을 거의 안 들어가서 모르겠고.)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는 데.


 


첫번째는 너무나 이상한 가정들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모델링을 하고 가정을 많이해서 문제를 단순화하고 수학적으로 풀기 위해


정말 말도 안되는 가정들을 과학자들은 해야 만했다.


(특히 중학교 수준의 교육을 위해서는 더욱 그랬다.)


질량은 가지면서 부피는 0이라던지.


마찰력과 fraction은 없다던지.


모든 요소를 1차적(linear)으로 만들어서 f=ma 같이 만들고


한 가지의 힘과 한 가지의 요소만이 답에 영향을 주었다.


물체의 갯수도 1개, 힘도 1개. 많으면 3개인데. feed back를 받지도 않고.


두번재는 환원주의인데.


이 수 많은 가정들이 환원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전체는 부분으로 hierarchical하게 계층을 이루면서 partitioning도 가능하고


부분을 이해하면 전체가 이해 된다는 생각.


또한 모든 것을 단순화해서.


어떤 물체를 scalar값 하나가 대표할 수 있다는 생각들 말이다.


 


그리고 이것이 세상의 전부인 듯 설명하는 과학답지 않은 과학을 배웠다.


사칙 연산의 수학만 남은 과학.


 


4학년에서 대학원에 갈 때쯤 되고 실험을 하나씩 하다보면 저건 그냥 단지 교육을 위한


초보적인 수준의 이상적인 모델이란것만 알게 된다.


비선형적이고 복잡계에 뛰어들게 된다.


문제도 명확하지 않고 해답도 명확하지 않은 것들.


 


@ Emergence라는 책을 보기 시작했는 데. 재미있는 것 같군.


    중학교 때부터 과학책 첫페이지부터 머리를 갸우뚱하게 했던 이상한 고민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환원주의(reductionism)와 전일주의(holism)

환원주의(reductionism) - 사물을 간단한 구성요소로 나누어 이해하면 전체가 보인다는 생각(하향식 접근방법), 분석
http://en.wikipedia.org/wiki/Scientific_reductionism

전일주의(holism) - (상향식 접근방법), 복잡성 과학
http://en.wikipedia.org/wiki/Holistic

전체 - 위
부분 - 아래

[펌]경비교도대

http://blog.naver.com/euikyo.do?Redirect=Log&logNo=140000522411















군시절을 회상하며..... | 낙서장 2003/12/30 23:24
http://blog.naver.com/euikyo/140000522411

2000년 1월 6일 아침이다. 오늘은 내가 군대에 가는 날이다. 어제 잠깐 술을 마신게 아직도 깨지 않는다.
우선 머리부터 깎아야하는데 미용실이 열었을래나 모르겠다. 중략......
그날 일기장에 쓴 내용이다. 논산까지 간다는게 귀찮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그 때였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롯데리아. '오늘 안 먹으면 언제 먹지'라는 생각에 새우버거를 2개샀다.
맛있게 햄버거를 먹다보니 웬지 가기가 싫었다. 그러나 어쩌랴 안가면 과태료가 20만원이니 그냥 갈 수 밖에......
논산에 도착하니 1시가 다되간다. 소집하기 30분전. 통화하고 싶은 사람이랑 간략하게 통화를 했다.
운동장에서 신고식을 했는데 저기서 어머니가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 뒤 다들 사라지고 오래된 초등하교 같은 건물로 들어가는데
기분이 축 쳐진다. 이곳에서 3일간 신체검사와 옷가지를 받으며 대기하다 훈련소로 들어갔다.
도착하니 소리부터 지르며 군기잡는 조교들. '내가 싫어하는게 남의 통제를 받는 건데.'
"야 이자식들 지금 부터 소지품 다 꺼낸다 실시!" 나도 군말이 없이 거의 다 꺼냈다. 내 앞에 슥 오더니 약을 왜 이렇게 많이 가져왔냐며
내가가지고 온 감기약 두통을 다 뺏어가는데 죽을 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는 감기에 무척 약한편이라서 비오는 날에는 외출을
안 할정도로 잘 걸린다.  밖에서 하루종일 훈련하는 바람에 저녁만 되면 약타먹으로 의무실만 들락거렸다. 어느 날은 심한 복통까지 와서
난생 처음 침까지 맞았다. 말도 잘 안 듣고 아프기까지 하니 조교들은 '고문관'하면서 사람 성질 슬슬 긁는데,'니네 말 안 들으면 고문관이냐!' 
하여간 게으른 나에게는 집에가서 쉬고 싶은 맘뿐이었다.
한창 방학때인지라 왜 방학때 좀 놀다 가지 않았나 후회도 많이 했었다.
규칙적인 생활은 시간감각을 마비시킬정로라서 6주라는 훈련기간은 쏜살 같이 지나갔다.
다들 이때 쯤 되면 자신의 배치문제로 마음이 고무되어 있었다. 하나하나씩 부르다 결구 내차례까지 갔는데.
"황의교"
"예"
"너는 법무부다"
"네!?"
뭐지 이건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경비교도대'라는 것이었다. 법무부라고만 할 때까지는 그럴 듯 해 보였는데 막상 그런 곳으로 가려니
축 쳐지는 것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4일 뒤 다른 연대와 합류해서 용인에 있는 법무연수원에 갔다. 법무연수원하며 으례 사법고시 패스자들이 와 연수받는 곳으로 대부분 알지만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다 여기서 근무를 받는다.
이 곳에서의 2주기간은 낙원과 같았다. 훈련소와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있는 밥과 휴식시간이면 마음대로 누워있고 배운거라고는 경비교도대에 나오는
간략한 법령과 포승줄 묶기, 교봉술, 총검술 정도다.
여기서의 화두도 배치문제이다. 전국에 약 50여개의 교정시설이 있는데, 운이 좋으면 대전에서 있을 수 있고, 아니면 서울, 또 아니면 저기 제주도 까지 갈 수 도 있는 것이다.
빽이 있으면 대전 가는 것은 쉬운 문제라고 하는 데 우리집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 결국 아무 연고도 없는 울산으로 가게 됐다.
2주 교육이 끝나니 다음 아침, 전국에서 닭장차가 우루루 몰려오는데 '사람 잡아가는 구나' 하는 생각만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버스를 타니 외부에서 내부에서 사람이 볼수 없게 철판이 좍 붙어 있는데 조그맣게 구멍이 뚫렸지만 조금만 봐도 머리가 아파서 이것은 포기.
잠 실컷 자며 울산까지 내려갔다.
어둑어둑한 저녁이 될 즈음에야 울산구치소에 도착했다. 심상치 않은 시선들이 나를 쉬쉬하며 보는데 가슴이 미어지는 듯 했다.
'이놈들이 날 잡아먹으려고 혈안이 돼 있구나.'
며칠간 신병내무반이란 곳에서 소대장에게 교육받으며 내무반에 들어갔는데 가보니 첫 날부터 각잡고 취침시간 되서 누울라하니 교육한다고
이놈들이 모포 뒤집어씌우면서 쏼라쏼라 하는데 짜증나기 시작했다.
이놈들은 피고한지도 않은지 무진장 쏼라쏼라 해 댔다. 새벽에 남들보다 30분전 일찍 기상해서 쓰레기통하고 물 비우고 한 뒤 바로 위 고참 깨운다음
일교까지 깨우면은 이제 모포를 쏜살같이 갠다. 때로는 나 보다 밥도 안되는 놈도 누워 있는데 먼저 깨우냐고 지랄 하는 놈도 있다.
그 몇 초차이가지고도 지랄병에 걸린 인간들이 가끔 있었다.
그렇게 구보 하고 청소하고 세수하고 옷입고 밥먹고 근무하기까지 눈 코 뜰새 없이 바쁜시간이다.


경비교도대는?
나의 전역증에는 육군 병장제대 1111이다. 간단히 얘기해서 육군참모총장이 법무부장관에게 병력을 빌려주고 나중에 다시 돌려받는 식이다. 다시 육군으로 가지는 않는다.
경비교도대는 1980년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만들었다. 교정시설의 보안 때문이다.
계급은 이교->일교->상교->수교 순이다. 전경과 비슷한데 끝에 '교'자를 넣었다.
총인원이 5000명도 안되는 작은 집단이라 모르는 사람도 많다. 내가 있었던 울산 구치소는 90년대초에 만들어져서 비교적 신식 건물에 속했던지라 시설도 좋았지만,
구치소인자라 민원인도 많이오고, 변호사도 많고, 그만큼 외부인이 잦으니 안에서 말도 되게 안 듣고 일거리도 많다.
교도소는 형이 확정된자(수형자)를 받는 곳이고, 구치소는 아직 재판이 안 끝난 미결수(수용자)를 받는 곳이다.
우리는 보통 기결수, 미결수 하는데 100% 기결, 미결인 곳이 없다. 왜냐하면 내 생각인데 미결은 일을 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안에서도 일거리가 많이 있다.
그래서 기결이 필요하고, 또 두가지 건물은 다 짓는데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들은 분리 수용한다.


근무와 생활
문지기
나의 경험으로 쓴다. 워낙 일이 많고 잡다한 곳이라서 다른 곳에서 근무한 사람들과는 다를 수 있다. 짬이 안되는 초기때는 서 있는 일이다.
곳곳에 철문에 서서 사람을 본뒤 문을 열어주거나, 감시대라고 높은 곳에 올라가 총들고 탈주자를 막는 곳을 한다. 2시간 일하고 2시간 쉬는게 기본적이지만
밥안되는 쫄따구가 어디 쉴 틈이 있겠는가. 근무 끝나자 마자 잽싸게 밥먹고, 풀뽑거나 작업하고, 고참들 빨래, 휴가자들 워커닦는 일로 이시간을 채운다.
워커 닦는 일은 앉아서 하기 때문에 천국 같은 일이고, 작업한뒤 다시 근무 나가는 경우는 밥먹을 때는 의자에 궁둥이를 델 뿐, 그렇기 때문에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지경이 된다.
상교 꺽이는 정도면 서 있는 근무가 없지만, 후유증이 남아선지 나는 아킬레스 건 쪽에 이상이 있어서 제대 후 반년정도 침 맞으러 다녔다.


접견과 출정
그 다음에 또 얘기 할 만한게 접견과 출정이다. 접견은 한마디로 면회다. 특히 구치소는 미결수가 많아서 접견이 중요한 업무라 할 수 있다.
미결수는 1일 1회, 기결수는 한달에 4번 허용한다. 이런 경우가 있다. 김아무개를 어머니가 면회하러왔는데 면회가 안된다. 알고보니 아침에 누군가 벌써 면회를 하고 간 것이다.
그럴 경우, 1일 1회라는 규정때문에 어머니는 면회를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용자 가족에게 면회사실을 얘기하는게 좋다. 예약접수라고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내가 한일은 안에서 면회 내용을 종이에 적는 것이다. 밀폐되고 좁은 곳에서 적다보니, 거의 매일 있다시피한 야간근무와 힘든 내무생활때문에 종종 졸기도 한다.
하여간 이 것 때문에 집합도 많이 당했다. 또 변호사 접견(변접)이 있는데 사무실에 있다가 변호사가 요구하는 수용자를 연출(방에서 데리고 오는 것)하는데 여기서 변호사의 세계를 나는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능력있는 변호사는 30여명까지 부른다. 머리 수를 세어보면 돈이 보인다. 한명당 얼마라고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형사사건의 경우 수백에서 수천까지이다.
한 예로 공소변경이라는게 있다. 사람을 죽일 경우 살인죄와 상해치사죄가 있다. 이 것의 차이점은 피의자가 계획된 범행인지 아니면 우발적인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한마디로 능력있는 변호사를 고용하면 살인죄가 상해치사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죄명이 바뀌는 것을 공소변경이라 한다. 물론 돈이 많이 든다.
대부분의 변호사의차가 에쿠스, 다이너스티, 뉴그랜저였다. 간혹 이상한사람이 짚차를 모는 것을 봤다.
나는 또 민원접수일까지 했는데, 내가 전산처리를 한뒤 뒤에 연락이 되서 면회가 이루어진다. 내 옆에 있던 놈, 예전에 인터넷다음에서 사람찾기를 이용해서 면회오는 이쁜 아가씨와
메일 주고 받으면서 사랑을 키우는 가 했더니, 언제부턴가 연락이 끊긴게 아무래도 안에 사람이 나갔나 보다. 민원인들은 내가 직원이 아닌데도 친해지려 하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밖에 사람들은 무지 똥줄타기 때문이다.


출정은 법원과 검찰청에 가는 것이다.
구치소는 미결수가 많은 곳이라 법원은 많이 들락달락한다. 닭장차에 가득 태우고 간다. 이 때 필요한게 포승을 묶을 줄 알아야 한다.(나도 이제 가물가물하다.) 법무연수원에서 배워서 여기서 써먹는 것인데
한두번 출정가면 수준급이 된다. 교도소에서 날라온 고참을 보면 포승줄을 할 줄 모른다. 교도소는 법원 갈일이 드물어서 인가 보다.
특히 밥 안되는 인간들은 이 곳에 가기를 갈망한다. 내 차기고참은 심지어 휴가나가는 기분이라는 말로 가보지 못한 나를 환상에 빠뜨리게 했다. 전화도 마음 것 걸수 있다. 맛있는 것도 배부르게 먹는다는 둥으로
얘기하는데 나는 부럽기만 했다. 가보면 알지만 이곳도 하나의 사업장소같은 느낌이다. 경매매물보러 오는 사람들, 변호사들, 등기부떼는라 정신없는 법무사 사무실 아가씨들, 돈이 정신없이 오가는 것 같았다.
내가 느낀 것중 또하나, 이곳도 무지 졸린 곳이라는 것이다. 검사와 변호사가 얘기하는 것을 들을라하면 잠이 쏟아진다. 나 뿐만 아니라 앞에서 서기보던 아가씨도 졸 정도다. 그런데 판사들은 꼿꼿이 앉아
그것을 쉬지않고 4시간씩이 앉아 있는 것이다. (게임을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하겠다.) 한마디로 판사해먹는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 법원옆에는 검찰청이 있다. 검사한테가서 조사받는데 보통 검사실은 직원이 가는데 직원이 모자라서 나도 같이 갔다. 그때 본 검사는 180이상에 생긴것도 깡패처럼 생겨서 무섭게 생겼다.
심문은 대부분 사무관이 한다. 그런데 피의자가 거짓진술은 하는 것 같은 경우, 욕이 튀어 나온다. 내가 쓰다보니 검사를 욕하는 것 같지만, 옆에서 듣다 보면 답답하다.
피의자가 대부분 지랄병이 들었나, 헛소리만 자꾸 해대는데 했던얘기 또하고, 내가 전에 티비에서 폭행검사얘기로 메스컴에서 떠듣는 것을 보며 '뭘 모르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땡보직
고참이 되면 땡보가 된다고나 할까. 당시에는 난 이교때는 하며 밑에 애들 무지 갈구었지만, 편했던 시절이다. 겨울에는 아침저녁으로 온수나와서 샤워하고, 컴퓨터실이 있어서 게임하고(고참만), 당구치고, 노래방기계쓰고,
밤에 출출 하면 라면먹고, 야간근무 있을 때는 순찰도다가 통닭집에 전화걸어 닭먹고, 하긴 그때 나랑 순찰 걸린 놈들 무지 좋아했었다. 나랑 있으면 통닭먹으니까.
하두 잘먹어서 보통 하는 말이 밥안될때 살 찌다가, 고참되서 제 몸무게 찾는 다지만, 나의 경우는 이교, 일교시절 5키로 넘게 빠지다 다시 더불로 쪘다.
근무도 편했었다. 취장,구외순찰, 영치, 쓰레기 분리, 직원이발 등 편한 게 이런 것인데 취장은 밥하는 곳이다. 내가하는 것은 검식, 점심과 저녁의 메뉴를 보안과장, 의무과장, 소장한테가서 맛보게 한뒤 싸인 받으면되는
간단한 일이다. 이일은 나는 좋아했는데 앉아서 직원들고 잠깐 노가리 까면 되고, 점심과 저녁사이에는 간식도 만들어서 내가 즐겨 먹었었다.
구외순찰은 구치소 한바퀴돌고, 싸인 하고 티비 보는게 하루 일과고, 쓰레기 분리는 기결수데리고 쓰레기 분리하는 것 지키는것이다.
시간도 금방 걸리 뿐더러 여성잡지보면 머리를 식히는 그런 곳이다.
다 좋았는데 그 중에 가장 지랄이 영치였다. 하는 일은 전날 구속된 자들이 벗어서놓은 옷가지와 소지품을 조사해서 기록한다.(정말 싫다.)
그리고 확인 지장받고 점심에는 민원인들이 놓고 간 속옷 책 기타의 물건을 조사하고(대부분 담배조사다.) 다시 집어넣고, 나눠주고, 간혹 안 받았다 지랄병 하는 인간이랑 싸우곤한다.
영치금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직원이 관리한다. 이것은 외부에서 돈을 넣어 주어서, 안에서 이돈으로 물건을 산다. 물론 직접은 아니고 우리가 체크해서 돈을 빼간다.


훈련
별로 하는 것 없다. 기동타격대에서 잠깐 배우는 진압술하고,
 딱 일년에 한달정도 감사기간 대비해서 폭동진압술, 총검술 연습하는 것이다. 빡세게 굴리지만 기계처럼 딱딱 맞는 우리들의 훈련모습을 캠코더로 보니 보람을 느낀다.


이제 마무리
생각해보면 바쁜 시절, 쓰디쓴 시절이다. 구치소 옆에 있던 울산월드컵경기장을 보면서 시간이 가는 것을 느꼈고, 휴가나와서 오래만에 보는 아버지, 어머니 얼굴을 보면 세월이 흘러감을 느꼈다.
이교때 편지 못 쓰게 한것, 고참바지 빤것 언 놈이 훔쳐가서 잠 못자면서 맞은 것, 신문지가지고 거울 닦으려고 물 묻힐때 신문읽었다고 사람 병신 만든것, 전역복줄이 안 섰다고 개 지랄한놈(이새끼는 아예 손도 안댔었다.)
지랄 같은 소대장이었지만 자기돈으로 내 사랑니 빼준 소대장, 택견가르쳐준 문수형, 내 할일까지 해준 효영형, 화장실청소부터 휴게실 소파까지 같이 함께한 동기들, 그 외 나를 따라준 우리 후배님들, 마지막으로 감기 덜 걸리라고
울산으로 내려보내준 신께,다들 용서하고 또 고맙게 생각한다.


  2003년 한해 가 저물 어느 날에 옛생각을 떠올리며 글 을 쓰다. 

syntax highlighting

source text syntax highlighting library
http://sourceforge.net/projects/colorer/

Emergence(창발성)

http://en.wikipedia.org/wiki/Emergence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크다.
게슈탈트(Gestalt) 학파에서 내새우는 가장 중요한 개념
복잡계(Complex system)의 특성
부분에는 있지 않은 특성이 전체가 되면서 나타나는 것.
자기 조직과(self-organization)능력 때문임.

[책]이머전스(Emergence, 미래와 진화의 열쇠)

http://www.kyobobook.co.kr/category/bookdetail/BookDetailView.jsp?CLICK=FRE&BKIND=KOR&CATE=&BARCODE=9788934914563&FLAG=0&PRE_QUERY=%5B1.0%5Dbook_nm%3D%C0%CC%B8%D3%C0%FC%BD%BA%3Cor%3E%28%C0%CC%B8%D3%C0%FC%BD%BA%29%3Cin%3E%28book_nm%2Cauthor%29&QUERY_TEXT=&PRE_QUERY_TEXT=%C0%CC%B8%D3%C0%FC%BD%BA&REQUERY_CHECK=&CLASS_CODE_CHECK=&PAGENUM=START&PAGE_CLICK=&INITIAL=&INITIAL_CLICK=&INITIAL_QUERY=&TOTAL_CHECK=&BEST_CHECK=&TOP_CHECK=&TOP_FIELD=total&ADD_FIELD=total&QUERY=&EJK=KOR&CLASS_CODE=ROOT&SORT_FIELD=sale_qty&MAX_DOC=1000&DOC_PAGE=10&FIELD=book_nm&REQUERY=




이머전스란 구성요소에 없는 특성이나 행동이 상위계층(전체구조)에서 돌연히 출연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책은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로 집약될 수 있는 각 분야 진화이론을 총망라 한 책으로, 가장 매력적 분권행동을 하는 개미집단에서부터 시작하여 클린턴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흐름을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해석한다. 저자는 각 분야의 창발적 진화이론을 통해 우리 미래의 모습을 전망하며, 도시의 성장, 인간 두뇌의 한계와 힘을 능숙하게 짜나가고 있다.


해설 - 자기조직하는 세계



서문



[ 1장 여왕개미의 신화 ]



- 창발성의 실체



악명 높은 도시 맨체스터 / 체계적 복잡성 / 창발성의 비밀 / 위대한 두 천재, 섀넌과 튜링 / 도시의 발레 / 실락원과 악마들의 비명 / 신세대 개미의 대발견 / 창발성 혁명



[ 2장 거리차원 ]



- 창발성의 현재



창발성의 수수께끼 / 도시의 자기조직화 / 보도의 즉흥 발레 / 보도 정보망



- 패턴 매칭



도시와 배아의 내구력 / 중세도시의 폭증 / 거대한 지구적 뇌 / 도시, 뇌, 개미의 되먹임 / 창발적 소프트웨어의 패턴



- 되먹임을 주목하라



플라워스 사건은 되먹임의 반향이었다 / 거꾸로 되먹임의 존재 이유 / 되먹임의 누전 차단 장치 / 항상성은 존재하는가 / 슬래시닷의 승리 / 되먹임은 웹의 필터



- 제어 예술가의 탄생



스타로고의 규칙은 단순하다 / 암호의 정원 / 게임의 마법 / 규칙이 지배하는 창발성 / 생각하는 크리처



[ 3장 인공적 창발성의 미래 ]



- 마음 읽기



인식의 맹점 / 뇌, 도시, 그리고 소프트웨어 / 방송 제작자의 죽음 / 광고시대는 막을 내리는가 / 융합기술의 미래 / 창발성은 정치에도 유효한가



- 미래를 보라



창발성의 시술




직접 제어 -> 간접 제어
창조자 -> 돌보는 사람
create -> care
신 -> 엄마
엔지니어 -> 사육사
explicit -> implicit


feedback
자발적인 협력과 규제
중앙집권적 -> 분권적
상명하달 -> 투표, 서로 견제




참고
저자 blog : http://www.stevenberlinjohnson.com/

MIT technologyreview

http://www.technologyreview.com/

검색 엔진

[검색엔진]
추천 단어가 옆에 뜸.(Refine)
http://www.teoma.com

관련 검색어, 최근 찾은 query, site가 뜸.
http://eurekster.com/
http://home.eurekster.com/howitworks.htm

현재 보고 있는 page의 관련 페이지를 보여줌.(client 형식)
http://www.blinkx.com/

유사어(thesaurus)를 보여줌
http://www.visualthesaurus.com/

Google의 link popularity, pagerank를 분석하는 툴
http://www.link-popularity-analysis.com/

Touch Graph GoogleBrowser
http://www.touchgraph.com/TGGoogleBrowser.html

관련 Keyword가 Graph로 나옴
http://www.mooter.com/

관련 Keyword별로 url이 cluster되서 나옴
http://vivisimo.com/

1. Interface가 멋짐. 오른쪽에 버튼을 클릭함에 따라 여러 category의 결과를 보거나 숨길 수 있음.
2. 깔끔함
3. 검색 결과를 IE extension에서 보여줌. (다시 검색결과페이지로 돌아올 필요가 없음)
4. 검색 결과가 저장됨
http://www.a9.com/

A Content-Based Image and Video Search and Catalog Tool for the Web
http://persia.ee.columbia.edu:8008/
http://persia.ee.columbia.edu:8008/paper/
http://wang.ist.psu.edu/IMAGE/

팝 가수 검색 시스템
http://www.musicplasma.com/

http://www.blogmap.co.kr/

[검색엔진 동향 분석]
search engine watch
http://searchenginewatch.com/

검색엔진 마스터 - 각 검색 엔진을 비교함
http://www.searchmaster.co.kr/

검색엔진 유입율 - 검색엔진을 통해 웹페이지에 방문하는 비율
http://acecounter.com/report/

검색 비즈니스 자료
http://bizshop.daum.net/bizshop/AdClient?param=bbs

네이버 검색센터(naver search center)
http://searchc.naver.com/

다음 검색 매거진(daum search magazine)
http://search.daum.net/

다음 검색 리모콘(daum search remote controller)

엠파스(empas)
http://search.empas.com/my/keyword.html

유행검색
http://hot.empas.com/vogue/main.html?_bid=vogue

Inside Google Blog
http://insidegoogle.blogspot.com/

http://www.kartoo.com/

뉴스 검색 엔진
http://www.topix.net/

문장을 넣으면 단어가 나오는 사전
http://www.onelook.com/reverse-dictionary.shtml

[검색을 이용한 놀이]
http://blog.outer-court.com/quiz/

[Article]
Search Engine User Interface and User Experience
http://www.searchtools.com/info/user-interface.html

http://blog.naver.com/hellocony.do

2004년 5월 30일 일요일

부정맥

이번 건강검진 때 부정맥이라고 나왔는 데.


병원가서 진료받아봐야 되려나...


(회사에 차트를 두고 왔군.)


아무튼 자각 증상은 없고, 정밀 검진도 아니었으니까 큰 일은 없겠지


 


@ 오래오래 살아야지;;

2004년 5월 29일 토요일

두 종류의 일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일과 자신을 개발하는 일은 성격이 많이 다르다.


두 가지 모두를 잘 해내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대부분 자신을 개발하는 일들이다.


자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반복적인 학습을 할 필요가 있고


자기 관리를 위해 제때 먹고, 자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한 것들은 돌발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시간 약속에 늦은 사람들을 기다려 줘야 하고


밤 늦게 안 자는 사람들과 놀아줘야 하고


서로의 실수도 용서해 줘야 한다.


친해지기 위해 때로는 가벼운 부도덕한 일도 같이 해야한다. (공범의식)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하고 유치한 농담과 하찮아 보이는 일들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종종 일종의 겉치레나 위선일 수도 있고 이성보다는 감정에 의지하는 것들이 많다.


 


@ 군대나 갈껄 그랬나.. 딴 건 다 싫지만 시간 약속 하나 잘 지키는 건 군대가 맘에 든다.

잭 웰치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를 읽고 있다. (50%)


자서전이니까 미화시키고 자기 자랑을 많이 늘어놓는 게 사실인데.


마음에 드는 점들이 많이 있다.


(물론 그는 대량 해고를 잘 하는 사람이다. 중성자탄 잭)


온정주의나 관료주의적인 것을 몰아내고 능력에 따라 사람들 차등 대우한다.


열정적이고 교육에도 많이 투자하고 무엇보다 벽 없는 조직을 원한다.


노동자들의 손 뿐만 아니라 두뇌까지 원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낮은 계층구조(그래도 GE는 상당히 복잡하지만)을


지향한다.


지위에 상관없이 의견을 낼 수 있고 토론하기를 원한다.


(그 방법으로 평가에 관여할 수 없는 외부 중재자를 둔다.)


Six sigma도 마음에 들고 말이다.


독단적인 면이 대단한 사람이기는 한데,


온건주의나 관료주의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성과 지향적인 인물이지만 성과가 부족해도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더 주기도 하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해도 철학을 공유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같이 일하지 않는 다.


(성과 지향적이지만 성과 만능주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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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머지 절반을 읽고 계속 써야겠다.


우리 회사 COO님도 GE를 본받고 싶다고 그랬는 데.


일부 제도들을 가져온 것 같다.


하지만 장점들을 모두 얻어오지는 못한 듯...


하지만 GE와 우리 회사는 다른 회사니까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지.

[기사]러플린 교수 KAIST 총장 선임

러플린 스탠퍼드大 교수… ‘분수 양자홀 효과’ 이론화

미국인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국내 최고의 과학영재가 모여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에 선임됐다.
KAIST 이사회(이사장 임관)는 28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미국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과 로버트 러플린(Robert B Laughlin·54·사진) 교수를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러플린 교수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동의와 과기부 장관 승인이 나는 대로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러플린 교수는 양자물리학의 세계적인 대가로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분수 양자 홀 효과(Fractional quantum hall effect)’를 처음 이론적으로 설명한 공로로 지난 9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포항공대에 본부를 둔 아태이론물리센터 비상근 소장직을 맡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최근 KAIST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탠퍼드 대학과 비교하면서 “KAIST를 미래 사회에 걸맞은 세계적인 연구 중심 이공계 대학으로 육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임도혁기자 dh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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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님 대학원생도 뽑고 연구도 하시려나?
물리과 친구들은 좋겠다.

KAIST 과목, 랩 홈페이지의 문제점

우리 학교 과목 홈페이지와 랩 홈페이지의 문제점은 각각이 서로 따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각 과목과 랩의 특성을 잘 나타내기 위해서는 따로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각자 따로 관리하게 됨에 따라 서버 1대, 관리자 1명, 웹 개발자 1명이면 해결될 일을


서버 100대, 관리자 100명(랩의 막내 석사들..), 익숙하지 못한 개발자 100명(역시 막내들)이


중복된 일을 계속 하고 있다.


매 학기 초만 되면 교수님은 조교에게 홈페이지를 만들라고 하고 조교들은 머리 끙끙대며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대부분의 경우 UI와 기능이 형편없다.


전산과 학생이라면 하나쯤 만들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전산과 출신이 모두 웹 개발자와 서버 관리자가 될 수는 없다.


(그 쪽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PL, AI, CG 같은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


사실 웹페이지 관리같은 전산학 석,박사 학위자의 일도 아니고 잘 할 수도 없다.


그런 관리는 학위보다는 실무적인 경험이 중요하다.


 


인력도 절약할 수가 있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이득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동일한 interface로 모든 과목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을 익혀야하는


부담도 적고 수업 초기부터 홈페이지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좀 더 수업 게시판이 활성화 될 수도 있다.


 


물론 KAIST에도 noah.kaist.ac.kr 라는 BBS에 과목 게시판이 있지만


학부 1학년이나 외부에서 진학한 석,박사생들은 BBS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하고


파일 업로드도 안되고(이게 가장 문제인듯..) 게시판도 달랑 1개 밖에 없다.


교수님이 쉽게 공지를 하고, 중요한 내용을 강조하고, 강의노트를 올리고


hypertext link도 할 수 없다.(URL을 적을 수는 있지만..)


 


지금처럼 각자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하고 얼마지나면 버릴 페이지를 매학기마다 수백명이 수백개씩 만들 바에는


자신들의 기회비용을 모아서 웹 개발을 잘 하는 한, 두 사람에게 맡기는 게 나을 것 같다.


 


내 생각에는 "교수 공지사항, 숙제 게시판", "학생 게시판(질문/답변용)". 뭐 이 정도만 있어도 될 것 같다.


교수 공지사항란에 첫 번째 글로 교수님에 관련된 link(랩이나 기타 논문), 실라부스 정도 올리고


강의 노트도 첨부파일로 올리고 하면 된다.


제로보드만 설치해도 되는 일이다.


 


매 학기가 끝나면 쓰기 권한만 정지 시키고 다음 학기에도 읽기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반복되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줄이고 작년의 수강노트들을 미리 볼 수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중요하지만, 조교님이나 교수님 입장에서는 귀찮은 세부적인 문제들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있다.)


(어떤 내용을 배우는 지 미리 알 수있다. 그리고 교수님이 새 강의 노트를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을 때


작년것을 볼 수 있다.)


 


좀 더 통합적으로 나가자면 cais 수강 시스템과 연동할 수도 있지만 당장 가볍게 하기는 어렵다.


 


이런 식으로 교육자(조교는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두가지 모두를 맡고 있다.)와 학생들 모두가 편해지면


교육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홈페이지가 늦게 생기고 서로간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조교와 교수의 게으름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시스템을 개선하면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


우리가 우리보다 앞서가는 대학과의 차이는 이런 작은 시스템 하나 하나에서 오는 것 같다.

md5 check sum, digest function

파일의 MD5 digest 값 구하기
cat 파일 | md5sum

파일이 정상적인지, 두 파일이 같은 지 등을 확인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확률적으로 올바름을 증명)

2004년 5월 28일 금요일

엄마의 수면주기(생활주기)

6살 때 유치원에 안 가는 시간이나 초등학교 방학 때면


대부분 엄마와 함께 집에 있게 된다.


(학원에 안 다녔던 방학도 짧지만 종종 있었던 듯..)


 


엄마의 삶을 유심히 살피게 되는 데.


학생들과는 수면 주기부터 다르다.


엄마는 자식이 아침 6시에 학원이나 학교를 가거나 소풍을 가면 4시에 일어나고 밤 12시에 주무시기도 하신다.


대신 낮 시간에 한가할 때 잠을 많이 주무시는 것 같다.


약간은 20대 폐인스러운 수면 주기이기는 하지만 20대와 다른 점은 귀찮아서 그런게 아니라.


가족들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과 맞추기 위한 희생적인 면이 있다.


 


공부나 회사 업무는 몰아서 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낮 시간에 집중적으로 하고 밤에 쉬는 게 좋은 데.


집안일은 아무래도 밥 세 끼 먹을 시간 맞춰서 일을 해야 하고 늦게 들어오는 가족과 일찍 나가는 가족들을 도와주려면


중간 중간에 시간을 쪼개서 자야 한다. 그리고 또 일도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다.


노동의 강도도 높지만 난이도나 숙련도가 그리 높지 않은 대신 주기성이 강하고 동시성이 많다.


세탁기 돌리면서 기저귀 갈고 밥하면서 청소도 하고...


세탁기처럼 오래 걸리는 일이면 잊어버리기도 쉽다. 기다리다보면 그 시간에 자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


밥을 태우는 일이나 세탁기를 돌리고 잊는 일은 어찌보면 주부의 건망증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은 그런식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작업에 익숙하지 못하니까 당연하다.


 


단순 기계공이나 노무자는 그런 작업이 없다. 하루 종일 한 종류의 나사만 조이고, 벽돌만 바로바로 나르면 된다.


프로그래머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나 웹 프로그래머는 컴파일 시간이 짧으니 그런 일이 적은 편인데,


서버 프로그래머에게는 좀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주부와 패턴이 비슷해진다.


 


변호사나 정치인들같은 직업도 그런것들이 많긴 하지만 비서에게 스케쥴관리를 맡길 수 있어서 극복이 쉬운 편이다.


 


주부와 프로그래머는 대게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거나 좋은 툴이 필요한데, 점점 그런 툴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타이머와 알람, 시그널과 무정전장치, cronjob, notifier, scheduler, monitoring tool, exception handler, event driven design...


모두 그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 졌다.


 

내 손

나는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이다.


어렸을 적부터 가만히 두질 못했다.


장난감을 굴리고 부시고 다시 조립하고.


수학을 좋아했던 초, 중학교 시절에도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주로 펜으로 쓰면서 계산을 했으니까.


그 뒤로 컴퓨터를 배우고 전공이 컴퓨터가 된 뒤로는 말보다 손을 더 많이 쓰게 되었다.


어쩌면 이런 면에서도 내게 어울리는 직업인것 같다.


손으로 먹고 사는 직업.


 


불안하거나 심심하면 책상을 두드리고 건반을 치듯 누르고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하고..


말을 할 때도 항상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한다. 뭔가 그리려는 듯하고


flow나 생각의 덩어리가 있다는 걸 표현하려고 한다.


일종의 visualize인 셈인데.


남들처럼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니까 펜으로 긁적거리기보다는 허공에 손짓을 하기를 즐긴다.


 


서양에 문화에서는 대화시에 제스처가 많은 사람을 괜찮게 생각한다.


좀 더 흥미있고 주위를 집중시킨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음악의 지휘자도 손을 많이 사용한다.


(손을 많이 쓰는 특이한 동양인인 내가 봐도 너무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쓰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동양 문화에서 대화시에 입이외의 다른 부위가 움직이는 것은 금물이다.


다리를 떨거나 이리저리 칠판 앞을 움직여도 안되고 청중에게 다가가거나 멀어져도 안된다.


책상을 내리쳐도 안된다. 심지어는 음악의 지휘에서도 단지 가만히 서서 음악이 잘 시작되고 종료되기를 시켜볼뿐


연주 중에 시그널을 전혀주지 않는 다.


 


그래서 그런지 나처럼 대화시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은 동양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


정서 불안으로 간주되고 내 손을 못 움직이게 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이 애를 쓴다.


"불안하다.", "짜증난다.", "거추장 스럽다.", "가만히 좀 있어라."


심지어는 손을 묶어버리려고 하고 결박을 짓기도 한다.


 


아무튼 내 생각의 일부는 손에서 나오는 것 같다.


생각이 안나면 손으로 머리를 긁적여줘야 하고


불안하면 책상도 두드려줘야 하고


잘 했다고 생각하면 박수도 쳐야하고


붕~ 뜬 기분일 때는 손가락을 휘져어야 한다.


결단이 섰거나 짜증나면 주먹으로 책상을 치기도 해야 하고


미칠것 같은 때는 머리카락도 헝클어줘야 한다.

세탁기 호스에 물이 또 새서 다시 수리했다.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못했고


그냥 꽁수를 쓰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좀 대충 살면되는 데,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 깔끔한 해결책이 아니면 잠이 안와서 말이지...


프로그래머의 손이 금새 물에 불고 기름에 절어버린 기계수리공의 손이 되었다.


엔지니어의 손이란 이런건가. 매우 투박해보이는 군.


구석에서 허리숙이고 고민하면서 나사를 조였다가 풀었다가 했더니 허리도 아프군.


세탁기 호스인데 편한 위치에 놓았을 리가 없다. 가장 구석지고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한 위치에 있다.


미관을 보기 좋게 하는 게, 엔지니어의 자세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테니까.


세상 살이는 기계를 인간에 맞춰야 하지만 일을 하려면 기계에 인간을 맞춰야 하는 게 불쌍한 엔지니어의 삶이다.


인간적인 삶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면서도 기계처럼 살아야 하는 숙명인가.


 


손톱 밑에 낀 기름은 빠지지도 않는 군.


찬물에 불어서 터진 손은 잘 아물지도 않고 까칠까칙해 진다.


같은 물과 손인데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불은 손과는 왜 다른 걸까?


 


쩝.. 자동 세탁기는 물 공급, 세척, 물제거, 다시 물 공급, 행굼, 물 제거, 탈수.. 이 과정을 1~2회 반복하는 데.


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도시스템이라는 게 압력차에 의해 물을 넣는 거라


이음새에 틈이 있으면 그곳으로 새버리고 세탁기 속 물의 압력이 높아지만 물이 나오지 못하고 역류하는 듯하다.


그리고 초기값에 요소를 고려하면 선형적인(1차원적인) 문제가 아닌 골치아픈 문제가 되는 군..


물론 새는 곳도 없고 압력도 충분히 세면 좋겠지만...


로켓 엔진도 아니고 세탁기인데 경험과 직관적으로 해결하는 수 밖에..


결국 우리의 자동 세탁기는 이음새 부분의 문제로 반자동 세탁기로 변해버렸군.


중간 중간에 에러를 내면 내가 가서 수동으로 문제를 패스하는 꽁수를 써서 해결해야겠다.


세탁기 자체의 문제도 아닌 데, 이건 어디에 문의해서 수리 받지?

2004년 5월 27일 목요일

회사 창립기념일

내일 창립기념일이라서 오늘 저녁에 종로에서 행사를 했다.


(내일은 그래서 쉬는 날.)


작은 건물(아마도 무슨 호텔 비슷한)의 바깥쪽 계단식 마당을 빌려서


CEO님 이야기 잠깐 듣고 뷔페에서 밥 먹고 유리상자 공연듣고 왔다.


 


날씨가 매우 안좋았는 데.


역시나 비가 왔다.


팀 사람들은 그런 행사도 안 좋아하고 팀장님도 은근히 행사 참여보다는


그 시간에 일을 하라고 압력을 넣어서 대부분 안왔다.


(물론 그렇게 압력넣으시면서 팀장님 본인은 행사에 참석하셨다.;; 처세술이란..)


나는 눈치없는 팀원이니까 양면적인 압력과 눈치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했다.


 


그래도 야외 행사로 진행했는 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우비를 나눠줘서 한 벌씩 입고 공연도 1시간 넘게 했다.


앉아있으면 비가 더 들어와서 서있었다. 우비는 서있을 때 비가 안 들어오게 설계되어 있어서


서있는 상태가 더 비도 안맞고 편하다.


우비의 단점이라면 덥고 습해진다는 건데.. 뭐 어디 도망도 못가니까 꼼짝없이 앉아있었다.


 


유리상자가 왔는 데, 재미있었다.


음반으로 듣는 것보다는 공연이 훨씬 재미있는 건 사실이다.


분위기에 휘말려들어주고 같이 유치하게 놀아주니까 ㅎㅎ


인기있는 곡 위주로 부르기도 하고 자기 노래 아닌 다른 가수들 노래도 몇 곡했다.


 


형광스틱도 하나씩 나눠줘서 돌리면서 놀고.


짜고 치는 앵콜도 한곡 부르고.

AFS - The Andrew File System

http://www.psc.edu/general/filesys/afs/afs.html

혁신

이 사회는 뭔가 새로운 생각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친숙하지 않은 기괴한 것을 좋아할 사람은 많지 않지만.


어떤 혁신을 이루려고 해도 복지부동한 듯하다.


"지금도 잘 되고 있는 데 뭐하러 바꾸나?"


"그거 괜히 바꿨다가 실패하면 귀찮고 일이 복잡해 진다."


"무슨 의견이든 내도 좋아. 내 의견에 반대하지 않는 선에서 혹은 지금의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범위내에서"


뭐 이런식으로 항상 말한다.


 


우리 사회의 혁신이라는 건 오직 근무시간 연장인 것 같다.


"오홋~ 우리 팀은 혁신적이게 일해보자. 주5일을 넘어서 주7일도 하고 야근도 하면서 일하는 거야.


 얼마나 혁신적이란 말인가. 경쟁자들보다 더 근무시간이 기니까 더 혁신적인 거지. 차별화되잖아."


"우리 회사는 기술집약적인 회사야. 그러니까 기술자들은 생각할 시간도 필요없고 쉬지 말고 일해야해."


 


어쩌면 내가 신참이라 보수성이 적고 경험도 부족하고 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예전것보다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다. 예전것도 배우는 데 오래걸리기는 마찬가지니까. 새것이 예전것을 대체 가능하다면 예전것대신 새것


을배우는 것이 내게는 이득이다. 그들에게는 새것을 또 배워야 하는 게 시간 낭비일지 모르지만.


그리고 실패해도 기회가 더 있고, 책임이 적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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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동차 회사 직원과 고객의 대화.


고객 : "이 모델의 다른 색깔의 차는 없나요?"


회사 직원 : "검기만 하다면(검정색의 범위내에서) 어떤 색이든 고객님이 원하시는 색상으로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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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당신은 무슨일을 하시나요?"


A : "내가 하는 일은 너무 복잡하고 정교하고 섬세해서 글이나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Q : "난 당신의 후임자이고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그래도 설명할 수 없나요?"


A : "설명할 시간이 없소 알아서 삽질해서 알아내시오. 나도 그렇게 알아냈으니."

혁신적인 기술

대부분의 공대생이 대학을 나오면 이런일을 하기를 원한다.


Discovery에 나올만큼 멋지고 신기하고 혹은 거대한 일들을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돌이들은 그런 일이 주어지지 않는 다.


적어도 우리나라는 그런일들을 거의 하지 않는 다.


그 정도로 투자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 G7 국가 정도 밖에 없다.


우리는 항상 이류의 기술들(리버스 엔지니어링 등..) 뿐이다. 아니면 공돌이들 노가다 시켜야 얻는 게 특기다.


그러다보니 하는 일을 봐도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거나, 창의성이 필요한 일은 별로 없다.


10년 전 대가들의 이미 이루어놓은 결과들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튜토리얼이나 쿡북, 실전가이드 책들을 좀 읽고 그대로 따라서 만들면 된다.


(그나마도 공부하지 않아서 삽질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이미있는 걸 또 만들고 팀 내에서도 서로 같은 일을 하는


 프로그램을 각자 따로 만든다.)


기술적 도전이나 혁신은 별로 필요없다.


 


오히려 필요한 것이 기획자들과의 의사소통이나 maintanence, 존재하는 기술과 지식을 잘 모으고 활용하는 일인데.


우리 나라 공돌이는 그런 곳에는 또 약한 것 같다.


그런대도 자신들이 천재라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만드는 것처럼 일하는 것 같다.


좀 많이 찾아보고 이미 있는 거라면 가져다 쓰고 경험에 의해 축적된 표준적인 방법들도 활용하고


maintanence에 신경을 좀 더 썼으면 좋겠다.


며칠 지나면 잊어버리는 조그맣고 별로 대단하지 않은 아이디어들에 감동하고 또 까먹고 다시 하는 삽질이나


반복하는 데 말이다. 어디다 좀 적어두던지.


과정은 없고 결과만 있다. 같은 일을 해도 좀처럼 숙련이 되지 않는 다.


결과만 남기고 과정은 주먹구구에다가 정리해두지도 않으니까.


이런 식으로 일을 하니 10년이 지나도 발전이 없는 것 같다.


공사판의 단순 노동자처럼 일하면서 자신의 발전을 기대하는 게 우습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투입되는 노동만큼의 가치밖에 창출하지 못하는 지식 노동자는 필요가 없다.


나이가 들면 체력은 계속 떨어질테고 그 가치들은 시장에서 매년 30~40%씩 평가절하되니까.


투입되는 노동을 줄이면서 가치를 늘려야 나이들어서도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다. (특히 이 업계라면)

미래의 IT 기술

zdnet에서 하는 IT기술들을 보면 대게 작은 것이나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UI가 특이한 것들 주로 나오는 것 같다.


그래야 보는 사람도 재미있고 흥미를 가질 테니까.


Ubiquitous


Network


Wireless
Security


PDA


MP3, Video cam


VoIP


Tablet


Video Conference


MPEG


뭐 주로 이런 것들이다.


 


Server, Massive storage 같은 기술들은 비교적 적게 소개하는 것 같다.


일반 유저가 살 수도 없고 필요도 없으니까. 기업에서 사서 제공하면 된다.


그리고 대부분 하드웨어적인 것들이 주를 이룬다.


소프트웨어는 일반인들의 인식이 사야한다는 생각도 잘 안하고 설명하기도 복잡하니까.


그냥 하드웨어 사면 끼워서 주는 것쯤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


MS Windows, MS office 외의 프로그램은 그리 많이 소개하지 않는 듯 하다.

[영화]옹박

이소룡은 죽었다.


성룡은 늙었다.


이연결은 약하다.


 


상당히 멋지다. 저 위 세 사람의 뒤를 이을만 한듯하다. 얼굴이 잘 생긴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매우 단순한데.


그건 저 영화들도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없는 데, 중국어도 마찬가지니.


무에타이라서 그런지 신선한 면도 있고 액션도 저들보다 더 멋지다.


점프 실력도 뛰어나고 발차기 실력도 더 대단하다.


반달차기 쯤은 매번 모여주고 - 서양의 둔한 배우들은 필살기로 마지막에 1번 보여줄까 말까한 것.


두 바퀴 돌아서 차기 라던지,


한 바퀴 돌아서 몸을 틀어서 양발로 차기.


뛰어내리는 동작 때리기.


차 뛰어넘기 - 성룡은 차 위로 뛰기인데.. 이 사람은 그냥 뛰어 넘는 다.


와이어를 안쓰면서도 성룡보다 유연하고 슬라이딩도 잘하는 듯..


무술이 현실적이고 실전에서 더 유용해 보인다.


공격하는 척 들어가다가 적이 물어서면 위협한 하고 돌아오기도 하고


유효타가 아니면 그냥 맞아주고 급소만 노려서 공격한다.


특히 팔꿈치로 머리 한가운데 치기를 많이 하는 듯.


쓸데없는 동작도 거의 없고 허구적인 다른 영화들처럼 주먹을 오래 뻗는 다거나 하는 게 없다.


성룡의 영화를 보면 계속 같은 곳을 너무 빨리 20번씩 친다거나 하는 게 있는 데. 힘을 실으면 그렇게 빨리 칠수는 없다.


(그게 성룡의 코믹한 점이긴하다.)


시간을 끌면 동작이 느려지고 피할시간과 약점이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고


항상 팔과 다리를 살짝 구부리고 방어자세를 취하는 듯.


무릎이나 발굽치로 치기를 주로 한다. 그래야 균형도 빨리 회복하고 자세도 빨리 잡을 수 있으니까.


주먹을 끈으로 감싸는 것도 멋있으면서 효과적으로 보인다.


그냥 두꺼운 천으로 감싸는 것보다 보호가 더 될테니까.


칼 싸움이나 봉 싸움도 나오는 데, 컨트롤이 현실적이다.


이연결의 영화 같은 곳에서는 봉을 너무 멀리 뻗는 듯하다.


이연결처럼 봉을 뻗으면 봉에 힘을 줄 수가 없다.


동작이 항상 짧고 빠르다. 봉의 리치도 최대한 줄이는 듯.


항상 타격 후에는 다음번 타격을 할 수 있는 자세로 빨리 돌아온다.

2004년 5월 26일 수요일

[펌]네오위즈 현장실습모집

과거 원클릭, 현재 세이클럽과 피망으로 널리 알려진 (주)네오위즈에서 이번
여름을 뜨겁고도 시원하게 보내실 분을 찾습니다. 기술 분야쪽으로는 전체 8 분 중
카이스트에서 4 분을 모시는데, 이 공지를 통해서는 1 ~2 분 정도를 모시고자
합니다.


- 기간: 7월5일(월)~8월27일(금) (주5일 근무, 8주간)
- 장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주)네오위즈
- 숙소: 제공하지 않음
- 업무:
        현재 다음과 같은 업무를 생각 중이지만, 딱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며, 바뀔 수도 있습니다. 또는 현장 실습생 본인이
        원하는 강력히 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고, 회사쪽 현장실습
        담당자 분과 얘기가 잘 된다면, 그것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웹 크롤링 시스템: 웹 관련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개발 능력 필요
        - 인공지능 채팅 봇: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서버 개발 능력 필요
        - DBMS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및 UNIX  관련 능력 필요
        - 뉴스(NNTP)-메일(SMTP) 연동 시스템: 네트워크 및 UNIX 관련 능력 필요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스팸으로 오해 받지 않도록 [현장실습]이라는 말머리로,
dgtgrade@neowiz.com
쪽으로 질문, 신청 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 시에는, 다음의 선발 기준을 참고하여 자신의 장점을 부각 시킬 수 있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 주십시오. 신청 결과는 다음 주 수요일(5월26일)까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선발기준


        - 기술적
          - 능력 (이론적 지식, 창의력 등을 의미함)
          - 실력 (실질적 개발력/응용력 등을 의미함)
          - 노력 (열정, 성실성, 책임감 등을 의미함)
        - 기술 외적
          -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분


          -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은 분


더불어서, 네오위즈 쪽에서는 현장실습을 통해서 위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물만을 얻고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간 현장실습을
통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된 결과물을 얻은 사례는 매우 적습니다. 사실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회사 경험이 없는 학생이 그런 결과물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완성된 결과물
보다는 향후 가능성을 가늠 해 볼 수 있는 결과물을 원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학생 여러분을
만나고, 대화하고, 이해하는 것이며, 학생 여러분께 네오위즈를 소개 시켜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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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게시판에 돌았는 데 몰랐군;; 어제 마감되었다는..


 

영어 듣기

단어 암기는 싫으니까.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은 회화나 듣기 혹은 읽기 등이 남는 다.


 


회화는 아침 6시 40분에 하는 수업이 있는 데, 일어나기 힘들어서 4달 하다가 포기했고


Good Morning Pops는 VOD로 듣기가 가능한데, 잘 안 듣게 된다. 1시간 분량이라 좀 길기도 하다.


(수준은 그런대로 괜찮은 듯.)


Apple.com 에서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도 있는 데, 꾸준히 보면 양이 부족하다. ㅎㅎ


일주일에 10개쯤 업데이트 되는 것 같은 데. 주말에 금방 본다.


좀 어렵지만 대사도 거의없고 영화예고편이라 아주 재미있다.


(물론 2번 듣는 일은 귀찮아서 못한다.)


Friends나 sex and the city .. 같은 시트콤도 있지만 요즘은 회사에서 그런거 볼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있다.


(회사 FTP에 잔뜩있지만 회사에서는 보기 눈치보이고 집으로 전송하기에는 너무 느리다.)


zdnet.com에서도 IT관련 뉴스가 많이 있는 데 동영상으로 보여줘서 좋은 것 같다.


내용도 새롭고 영어 공부와 새로운 기술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CNN도 있는 데, 어렵고 음질이 나쁘다. 그리고 주로 일반인들이 관심있는 정치이야기를 많이한다.


(Iraq, Bush 이야기가 대부분.)


TOEFL에는 도움될 만 할 것 같다.


AFN Korea, Discovery 등 도 집에서 볼 수가 있지만 룸메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못본다.


(Starcraft 중계나 드라마를 봐야해서..)


읽기는 slashdot이나 Library manual, tutorial 등을 읽으면 되기 때문에 매일 하고 있다.


slashdot은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고 다양해서 이해가 어렵고 글씨체가 맘에 안들어서 눈과 머리가 아프다.


South Park나 X-File, CSI도 재미있게 봤었는 데. 내용들이 암울해서 자제하고 있다.

[기사]직장인 44%, “직장생활에서 이직은 필수”

직장인의 절반 가량은 직장생활에서 이직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제공한다면 소재지에 관계없이 이직하겠다는 직장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 www.jobkorea.co.kr)는 최근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데 이직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43.6%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직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로는 '발전하는 나의 역량을 인정받기 위해'라는응답이 60.7%로 가장 많았으며 '다양한 업계 경험을 쌓기 위해' 21.0%,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7.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연봉이나 기타 원하는 조건을 제시한다면 기업이 소재한 지역에 관계없이 이직할 의사가 있다는 직장인도 전체 응답자의 89.6%에 달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직을 자신의 역량강화나 근무환경 전환 차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 기업에서 경력을 쌓기에 적합한 기간'에 대해서는 '3년'이라는 응답이3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년' 28.4%, '6년' 14.3%, '4년' 9.1%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직장생활을 하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면서 직장생활을하는 동안 자신의 가치를 최상으로 보상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데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이직을 그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양심적 병역거부

양심적 병역거부는 역사와 시대의 대세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무죄 판결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를 반영하는 언론들의 논조는 강경하다. 그런데 이런 언론들은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지만 국민들 사이를 의심하게 하고 믿지 못하게 하는 가운데 피해의식을 더 확산시켜 오히려 논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조선일보>는 5월 24일자 사설 <양심적 병역거부를 보는 눈>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할 경우 여호와의 증인과 유사한 교리의 종교가 더 생겨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이미 다른 종교에서도 병역거부 선언자가 등장하고 있다. 종교 교리가 아니라 단순히 개인적 소신과 신념을 내세울 때 법이 이를 분리해 판단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같은 사설에서 “병역 의무를 피하려고 자기 양심을 위장하는 ‘이기적 병역기피자’를 어떻게 판별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군대 안 가겠다며 무릎 연골까지 잘라내는 세상이다.”라고 해서 병역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특수한 안보환경"에서 안보 불안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직설적으로 기피 원인을 이야기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5월 22일자 사설 <양심적 병역거부는 무죄라니…>에서 “양심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면 특정 종교를 믿는 신도들만이 아니라 신념에 의한 평화주의자나 사상의 자유를 주장하는 인권론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헌법이 부과한 국방의 의무가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걱정이다. 누구나 군에 가서 몇년간 어렵게 봉사하기보다 양심의 자유를 내세워 편하게 지내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양심의 자유를 내세워 군대에 가고 있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많은 군대 기피자로 병역 제도가 유지 되지 않을 정도에 이를 것임을 걱정하고 있다. <중앙일보>의 사설은 종교신자를 빙자한 기피뿐만 아니라 평화주의자나 인권론자들까지 편하기 위해 병역기피자가 된다는 부분까지 지적하고 있다.

<동아일보>도 5월 24일자 사설 <'양심적 병역거부' 구분하기도 어렵다>에서 "나라를 위해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는 다수의 국민은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이번 판결이 병역거부를 조장할 우려도 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와 양심을 빙자해 군 복무를 기피하는 자를 구분하기도 어렵다." 고 말했다. <동아일보>의 사설은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빙자해서 군에 가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게 다른 국민들이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즉 다른 국민들은 모두 국방의 의무를 지는데 종교적인 신념을 양심적 병역거부의 이유로 허용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논조의 중심은 양심적 병역거부의 인정은 군대기피자를 늘리고 이것이 단순한 정도가 아니라 국민 징집제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게 한다는데 있다. 그래서 국방이 불안하게되고 결국에는 국가의 불안으로 가게 되어 심지어는 나라가 망하게 할 수 있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또한 다른 국민들은 모두 고생했는데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만 보아줄 수는 없다는 이른바 “본전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주기도 한다.

이러한 논조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없이 이기적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람들로 보인다. 사이비 종교를 만들고 위장신자가 되어 병역을 기피하기를 밥먹듯이 하는 못된 국민들 밖에 없는 것으로 여기게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해왔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국민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다. 또한 수많은 이들이 힘들다는 해병대나 특수부대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의 경쟁률은 상상을 초월한다. 병역기피는 지금까지 부유층들이 더욱 심했다는 정도 생각해야 한다. 또한 일부 기피자들이 왜 생기는가를 보아야 한다.

병역거부를 부정적으로 보는 심리 중에 하나는 “누구는 고생하고 누구는 고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의 뇌리에는 군대라고 하면 “억지로 끌려가서 죽도록 고생만 한다는 심리가 강하게 박혀있다. 일종의 피해 의식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군대의 불합리한 점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인권이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몸은 국가의 것이라는 비이성적, 비정상적인 논리가 오히려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논리라고 여겨지는 가운데 수십 년 동안 각 개인들의 정신과 육체를 멍들게 했다. 심지어는 불합리하게 목숨을 잃어야 하는 경우도 수없이 많아다. 그리고 기본적인 시설도 없어 심지어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린 적도 많았다.

이러한 상태에서 개인의 꿈과 자아를 실현하는데 군대의 시간은 암흑 그 자체이며 인생의 퇴행기간이었다. 또한 영혼과 생명을 파괴시키는 곳이었다. 그렇다면 군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언론이나 미디어의 많은 논조에서 이러한 부분이 지적되지 않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복무제가 없는데도 이러한 판결을 내린 것은 시기상조라는 선에서 그치고 만다.

언론의 자유에 따라 사이비 언론이 나온다고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없앨 수 없는 것처럼 양심의 자유에 따라 사이비가 나온다고 양심적 자유를 제한하거나 없앨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점은 언론이 잘 알고 항상 줄기차게 주장해왔지 않았나.

중요한 것은 우리 군대를 어떻게 하면 개인의 인권이나 개인들의 자아 실현과 연결시켜줄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군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민족을 위해서 사회봉사하러 간다는 인식이 정상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오히려 국민들을 병역을 기피하는 못된 사람들로 서로 의심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는가? 더 이상 국민들을 구더기로 만들지 말자. 이제 양심적 병역거부는 역사와 시대의 대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관료제

관료제
http://100.naver.com/100.php?mode=all&id=17906

[펌]&#039;자유자본주의체제&#039;하에서의 &#039;노동자의 위치&#039;"와 "자유자본주의체제의 장래"에 대하여

진정한 형태의 '자유자본주의체제'하에서의 '노동자의 위치'"와 "자유자본주의체제의 장래"에 대하여….


노동자는 자본의 생산품 가운데 소비재의 최대 매주(買主)이다. 노동자의 소비원천인 '임금소득'은 자본가측(Bourgeois)에서 보면 '수요원'(需要原)이라는 성격도 가지므로, 지나치게 이들의 '소비' 및 '임금소득'을 억제한다면, 오히려 전반적인 경제전체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필경 '자본가측'에도 불이익을 가져오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IMF 사태' 동안에 있었던, '실직대란'과 '임금저하'의 여파로 '소비심리의 저하'가 생겼던 상황"이 한국의 경제불황을 좀 더 장기화 시켰던 요인들 중의 하나였음을 상기하라!
그렇기에, 만약 한 자본가가 자신의 기업(생산수단)을 유지하고 싶다면, 그가 고용한 노동자들이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을 해주어야만 한다.
이와 다른 예로서도 보이겠지만, 예컨대 '자본가'가 잠깐 골프 한 게임 안치는 대가로, 그가 고용한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려주면, 그 자본가의 기업이 살아나게 되겠지만, 허나 그 자본가가 재산을 싸들고 해외로 도피하거나, 또는 부동산 투기를 할 생각이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물론, 그 자본가는 살 수 있겠지만, 그가 고용했던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국가 전체가 어려움에 봉착해버릴 수도 있다.
게다가, "내수시장"(內需市場) 대신 "수출"에만 의존하는 경제발전정책을 택한 국가에게 있어서, "노동자의 생활수준 향상"이라는 문제는 가히 중요한 이슈(Issue)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① "노동자 = 소비자"라는 개념에 따라서 임금문제에 신경을 쓰거나, ② "노동자계층"(Proletariats)에게 회사 주식을 배당하는 조치라는 형태의 "성과배분"(成果配分)이 '노동소외'(勞動疎外: 더 정확한 명칭은 '노동성과로부터의 소외'인데, 즉 '자기가 만들고서도, 자기가 그 생산물을 즐길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와 같은 '자유자본주의체제의 부정적인 측면'을 보완할 수 있을 정도의 매력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한, "자유자본주의체제"는 계속 우수한 경제체제로서 존속할 가능성이 높다.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123525

봉건제도

http://100.naver.com/100.php?id=77430
봉건제도 [ 封建制度 , feudalism ]

원래 봉건제도란 용어는 중국의 고대사에서 군현제도에 대응되는 말로 사용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주로 서양의 feudalism의 역어(譯語)로서 사용되고 있다.

학문상 통일된 개념이 없어 학자에 따라 제각기 상이한 봉건제도의 개념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나, 다음과 같이 3가지 개념으로 대별할 수 있다.

〈법제사적 개념〉 봉주(封主)와 봉신(封臣) 간의 주종서약(主從誓約)이라는 신분관계와 거기 대응하는 봉토(封土)의 수수라는 물권(物權)관계와 불가분의 결합체제를 말한다. 서유럽에서는 대략 8, 9세기에서 13세기까지 해당한다.

〈사회경제사적 개념〉 노예제의 붕괴 후에 성립되어 자본주의에 앞서서 존재하였던 영주(領主)와 농노(農奴) 사이의 지배·예속관계가 기조를 이룬 생산체제를 말한다. 이 생산체제에서 영주와 농노는 토지를 매개로 봉건지대를 수취 ·수납하였다. 봉건지대는 부역지대에서 생산물지대 또는 화폐지대로 바뀌어 농민의 지위가 향상되어 갔으나, 여전히 영주의 경제외적인 지배와 공동체의 규제가 농민을 극심하게 속박하였는데, 서유럽에서는 6, 7세기에서 18세기 시민혁명 때까지가 이 시기에 해당된다.

〈사회유형으로서의 개념〉 국왕 또는 황제를 정점으로 계서제(階序制)를 이루고, 신분제의 견지, 외적 권위의 강조 또는 전통의 고수라는 형태로 개인역량의 발휘와 내면적 권위의 존중 등이 억압된 사회를 말한다. 봉건사회가 세계사적으로 어떤 뜻을 지니느냐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씨족제의 붕괴과정에 있는 사회가 보편적인 국가이념과 종교를 이용하여 새로운 정치형성을 도모해 나갈 때에 생긴 역사적 조건의 우연한 산물로 보고 있으며, 필연적인 한 단계라고는 하지 않는다. 관료 ·군대가 없고 화폐경제가 발달하지 않은 사회에 있어서는 주종관계라고 하는 인적 결합의 강화에 의한 통일이야말로 국가 통치의 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봉건제도 - 신분제, 계서제, 외적 권위 강조, 내면적 권위는 존중하지 않음, 개인의 역량도 억압
동양의 봉건 제도 - 혈연 중심
서양의 봉건 제도 - 쌍무적 계약관계

내게 부족한 것들

팀장님은 내게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고 하셨다.


충성심과 열정, 희생정신.


물론 농담 중에 슬쩍 흘리신 말이다.


심각한 말임에 틀림없지만 그리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니까.


일단 봉건적 충성심을 갖기는 싫다.


대신 계약에 의해 정해진 만큼의 성실성과 책임까지는 다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암묵적인 희생을 하고 싶지는 않다.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한 희생도 보상해주는 것은 낭비다.


열정도 그 방향이 너무 자주 바뀌는 문제가 있지만 방향의 문제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프로그래머

비록 내가 전산학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학부에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싫다는 뜻은 아니다.


전공에 얽매여서 좁은 길만 가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프로그래머가 아닌 엔지니어로써 과학자로써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공이나 학력(졸업장)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게 주어진 일과 내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 때 반드시 그것이 PC에서 도는 소프트웨어이거나


C나 C++ 이지는 않았으면 한다.


때로는 전자적인 하드웨어 일 수도 있고 광학장치 일수도 있고


나무나 쇠 혹은 종이, 말 한마디, 고양이, 사과(apple), 물, 지구(earth), 미적분 등.. 뭐든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04년 5월 25일 화요일

그 동안 있어봤던 팀이 몇 개 되지는 않지만 각각의 팀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어떤 팀은 거기 있으면 별로 하는 일이 없다. 나를 갈구는 사람도 없다. 어떻게 보면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월급은 아무튼 나오는 거니까.


 


어떤 팀은 열심히 하고 운도 좋으면 보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은 곳이다. 할 일도 많고 금전적 기회도 많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 다. 1년 정도 있으면 더 배울 것이 없어보인다.


 


어떤 팀은 보너스는 별로 기대할 수 없다. 일 도 별로 없고 금전적 보상도 없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성장의 기회가 많다.


 


어떤 팀으로 가야 할까?


1. 편하고 무난한 곳


2. 보상의 기회가 큰 곳


3. 성장의 기회가 많은 곳

국 끓이기

보통 국을 끓이면 2~3일 먹는 것 같다.


매일 새로 끓이기도 귀찮고 라면 1~2개양만 끓어도 네 사람이 하루 1끼만 집에서 먹기 때문에


이틀은 먹어야 한다.


 


국을 끓이는 방법은 라면과 다르지 않다.


물을 넣고 물이 끓면 익히는 데 오래걸리는 고기 같은 걸 먼저 넣고 야채 같은 건 나중에 넣는 다.


대게 간장으로 간을 하면 되고 필요에 따라 후추, 마늘, 고추장, 된장 등을 넣는 다.


야채로는 파, 마늘, 양파, 호박 등이 쓰이고


어떤 국에는 두부나 미역을 넣는 다.


 


한 끼를 먹은 후 하루 보관을 위해서는 국을 다시 끓인다.


그래야 숫가락으로 떠먹을 때 들어간 침이나 기타 균들이 소독된다.


끓인 후 그대로 두고 내일 먹으면 된다.


 


그리고 끓일수록 물이 증발되어 짜지기 때문에


첫 날에는 조금 싱겁다고 생각이 되도 둘째날, 셋째날이 되면 짜게 변한다.


특히 셋째날까지 가면 너무 짜고 양이 작아서 거의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장조림처럼...)


 


국을 냄비 통째로 밥상에 놓을 때는 밥상 위에 행주나 받침대를 놓고 국을 놓는 다.


그래서 밥상이 그을리지 않는 다.

회사와 변화

회사가 맘에 안든다. 물론 힘들어서 그렇다.


그렇다고 회사를 나가고 싶다거나, 회사를 저주한다거나 하는 의미에서 한 말은 아니다.


회사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뀔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기는 싫다.


적어도 지금의 회사에 맞게 변화하기는 싫다.


내가 바뀌어서 회사도 다른 분위기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이고 자유롭고 괴로운 일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말이다.


아무튼 조직과 내가 모두 변해야 할 것 같다.


나만 조직에 맞게 변하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 다.


나와 조직이 모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성격 탓인지.


문제의 복잡도가 올라갈 때,


뭔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할 때,


노가다를 해야할 때


짜증난다.


 


뭐든 좀 명확하게 해서 기록해두고, 검토 마치면 잊어버리고, 복잡도가 오르지 않게 잘 포장했으면 좋겠다.

네트웍 자료 고속 전송

xeon 2.0 single cpu, ram 512MB이용
미국 캘리포니야 -> 스웨덴으로 0.5GBytes/sec로 전송

http://proj.sunet.se/LSR2/

Kernel BUG

kernel을 건드리는 작업을 한 것은 아니고 그냥 CPU, memory를 많이쓰는
string match 같은 일을 많이하는 서버인데요.
어느 날 이유없이 죽어서 리부팅해보니 /var/log/message에 'kernel BUG'라고
나와있네요.
(그 전까지 몇 달간 같은 프로그램이 잘 돌고 있었거든요.)
커널 패치해서 버젼을 올리는 게 좋을 까요?
제가 짠 작은 프로그램의 문제인지.. 커널의 문제인지(커널 버그라니;;)

$ uname -a
Linux search174.sayclub.com 2.4.20-20.9smp #1 SMP Fri Nov 7 21:27:40 KST
2003 i686 i686 i386 GNU/Linux

@ 그냥 linux kernel이 이 정도 확률로 죽는 건 감수해야 하는 건가요?;;

12101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 cut here ]------------
  12102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kernel BUG at page_alloc.c:277!
  12103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invalid operand: 0000
  12104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iptable_filter ip_tables e1000
keybdev mousedev hid input usb-ohci usbcore ext3 jbd raid0
  12105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CPU:    2
  12106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EIP:    0060:[<c01496a0>]    Not
tainted
  12107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EFLAGS: 00010206
  12108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12109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EIP is at rmqueue [kernel] 0x300
(2.4.20-20.9smp)
  12110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eax: 010c0000   ebx: 00037000
ecx: 00001000   edx: 00010daa
  12111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esi: c1000030   edi: c0343680
ebp: c13afd60   esp: e66fdd0c
  12112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ds: 0068   es: 0068   ss: 0068
  12113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Process issue-meter.out (pid:
31457, stackpage=e66fd000)
  12114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Stack: 00001000 c1000030 00000000
0000fdaa 0000fdaa 00000202 00000000 c0343680
  12115 May 21 18:21:58 search174 kernel:        c0343680 c0345b84 00000000
00000001 c01497b7 c0345b8c c1000030 00000070
  12116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00000000 c0149b44 c0345b80
00000000 00000000 00000001 00000900 00f1ac18
  12117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all Trace:   [<c01497b7>]
__alloc_pages_limit [kernel] 0x57 (0xe66fdd3c))
  12118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49b44>] __alloc_pages
[kernel] 0x354 (0xe66fdd50))
  12119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508b3>] alloc_bounce_page
[kernel] 0x13 (0xe66fdd90))
  12120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50a3c>] create_bounce
[kernel] 0x4c (0xe66fdd9c))
  12121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b5cb8>] __make_request
[kernel] 0x698 (0xe66fddbc))
  12122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fdca2>] md_make_request
[kernel] 0x82 (0xe66fddf8))
  12123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b5d9a>] generic_make_request
[kernel] 0xda (0xe66fde0c))
  12124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b5e47>] submit_bh [kernel]
0x57 (0xe66fde34))
  12125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566c7>] block_read_full_page
[kernel] 0x257 (0xe66fde50))
  12126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45342>] lru_cache_add
[kernel] 0x1b2 (0xe66fde88))
  12127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3c0e8>]
add_to_page_cache_unique [kernel] 0x68 (0xe66fdea0))
  12128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c013c22a>] page_cache_read
[kernel] 0xda (0xe66fdeb4))
12129 May 21 18:21:59 search174 kernel: [<f8822a80>] ext3_get_block [ext3]
0x0 (0xe66fdebc))

-------------------------------------------------------
kernel 코드가 assert를 만나 fail이 난듯.
커널 모듈 중 하나의 문제일 수 있음.

"인수 명단이 너무 김" 에러시 많은 수의 파일 다루기

파일의 갯수가 넘으많으면 shell에서 와일드카드(*, ?)를 쓸 수 없게 된다.
인수 명단이 너무 길다는 에러를 내기 때문인데.

이 때는 파일 목록을 만들어서 xargs 등으로 처리해야 한다.

예1) 파일의 모든 내용을 하나의 파일로 합치기
ls | xargs cat > 합쳐진 파일명

예2) 파일 목록 얻은 후 필요한 파일만 하나의 파일로 합치기
ls > file_list.txt
file_list.txt 중 필요한 내용을 적절히 편집한 후.
cat file_list.txt | xargs cat > 합쳐진 파일명

예3) 하위 디렉토리의 모든 파일의 압축을 풀고 grep 사용해서 필요한 내용만 보기
$ time sh -c "find ./2004* -name *.html_info.gz | xargs zcat | grep \"^url:\" | wc"

파일 I/O 수행시간

실험 환경 : Intel(R) Xeon(TM) CPU 2.80GHz Dual (Hyperthreading으로 4개로 보임)
메모리 : 2기가
하드 : IDE 500기가

7기가 파일을 cat하여 redirection으로 새로운 파일에 write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8분 40초 = 520초)

vim regular expression Tip(find, replace 예제)

1
2
3
4
5

tms search1.sayclub.com neo search1.sayclub.com
tms search2.sayclub.com neo search2.sayclub.com
tms search3.sayclub.com neo search3.sayclub.com
tms search4.sayclub.com neo search4.sayclub.com
tms search5.sayclub.com neo search5.sayclub.com
로 치환할 때
:%s/\(.*\)/tms search\1.sayclub.com neo search\1.sayclub.com/g

공백을 개행문자로 치환할때 (ctrl + v + 엔터)
:s/ /^M/g

fprintf 혹은 LOG_DEBUG를 찾을 때
/fprintf\|LOG_DEBUG

2004년 5월 24일 월요일

정보 지식 검색

요즘 검색쪽 일을 해서 그런지.


정보, 지식의 중요성이 새삼 마음에 와닿기도 하고


정말 필요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명이 발생한 이후에 지식, 정보는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니까.


그게 이제는 IT에 접목되는 것일 뿐이다.


지식, 정보를 얻는 게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인 만큼


그것을 이루어줄 툴을 만드는 나와 동료들의 역할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내가 하는 일이 참 멋진 것 같다.


 


사람들은 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평생노력하는 데.


우리는 그러한 노력을 1/10, 1/100 이상 줄여주고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는 존재하지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새로운 분야와 개념들도 검색엔진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글자의 발명, 종이의 발명, 인쇄술의 발명, 사진기의 발명, 전화기의 발명, 녹음기의 발명 다음을 이을만 하다.


 


국가 정보, 기관기관인 NSA, CIA, 국정원, 통계청, 재경원, 기상청보다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그들보다 해석할 능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수집 능력에서는 우리가 앞선다.


(NSA의 에셜론 프로젝트보다는 못하겠지만.. 우리의 데이터는 더 잘 정재되어 있고 싸고 쉽게 얻을 수 있다.)


 


@ 이런 멋진일을 하고 있는 데, 월급 좀 올려주면 안되나? ㅋㅋ

사생활 보호 기술

친구와 Blog에 대한 논의를 하다보니 문제점이 자신의 삶과 지식을 잘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생활이 보호 안된다는 문제가 있다. 사생활은 단지 자신을 좋아하는 스토커 정도의


차원을 넘어선다.


교육, 입시, 취업시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한 마디로 Big brother.


지금도 관리자 권한이있는 주요 포털, blog, DB 등..의 종사자들은 누구의 정보든지 쉽게 가져올 수가 있다.


어떤 권한으로 막았다고 해도 관리자는 다 볼 수가 있다.


만약 그런 것들이 정부나 거대 기업에 의해 악용된다면?


 


이론적으로 가장 강력한 해결책은 암호화이지만 전체 data를 암호화한다는 것은 cost가 너무 크다.


그 해결책은 P2P가 되야할 것 같다. P2P 기술을 이용하면 근본적으로 모든 내용이 내 컴퓨터에만 저장되고


다른 곳에는 저장되지 않는 다. 그리고 내 컴퓨터만 잘 잠그면 된다.


물론 현재도 가능하긴 하지만 좀더 손쉽고 저렴한 방법들과 툴들이 나와야 한다.


안정성도 확보되어야 한다.


UPS(무정전 전원 장치)도 대량 생산, 대량 소비되면 금방 가격이 떨어질 것이고


storage는 RAID가 주류를 이루게 될것이다. 업계도 더 이상 용량만으로는 승부하기 힘들다.


너무 싸져버렸기 때문에 정말 껌값에 근접해가고 있다.


(껌 한 통 값이면 가장 싼 미디어로 1기가를 저장할 수 있다.)


안정성, 백업, 복원 기술 등으로 승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도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12시간 이상 쓰고 있다. 24시간으로 시간이 2배 늘어나는 것뿐이다.


잠깐의 리부팅 정도는 큰 문제도 되지 않는 다.


파일 시스템도 빠른 복원 기능을 가진 저널링 파일 시스템이 나오고 있고


log기반의 파일 시스템은 실수로 지워도 다 복원할 수 있다.


물론 P2P가 되려면 네트웍 bandwidth도 더 커져야 하고 IP도 충분해야 한다.


곧 IPv6될 것이고 문자, 사진 정보라면 지금도 개인 blog의 내용을 개인 컴퓨터에서 충분히 서비스할 수 있다.


DDNS 기술도 확보되어 있고 apache+php+mysql도 아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웹, 서버, blog 저작 툴들도 날로 간단해지고 있다.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도 강력해지고 보안 업그레이드도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5년이면 하드웨어는 충분하고 10년이면 사회의 모든 사람이 글자를 배우는 현재처럼 매일 수십페이지 분량의 blog 혹은


사진을 생성하게 될 것이다.


 


P2P는 정말 괜찮은 기술인데,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기도 하다. IBM, MS, SUN 같은 곳이 아니면 쉽게 하기 어려울듯...


기술은 모두 존재하지만 이것들을 하나로 엮어야 하니까.

삽질 최소화 프레임워크(labor minimization framework)

삽질 최소화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1. 소극적인 방법


   시키지 않은 일은 절대 안한다. 돈 안되는 일도 안한다.


   필요한 짓만 한다.


 


2. 적극적인 방법


   문제가 복잡해지기 전에 해결한다.


   한 번 해결한 문제는 해결의 방법을 잘 기록해두고 재활용한다.


   procedure화 하고 scripts, framework등으로 발전시킨다. (6 Sigma)


   단점 - 긁어 부스럼...


 


@ 혼자 미쳐가는 중..


프로그래머가 만나는 삽질들..


1. OS 깔기


2. library 깔기


3. memory leak 찾기


4. 변수 초기화


5. 프로그램 깔기


6. 기획자의 변덕 들어주기


7. 팀장의 갈굼에 항복하기.


8. 발가락으로 전원버튼 누르기.


9. 하드디스크에 전기 쇼크.


10. 소스 파일 지우기


11. 비트맵으로 아이콘 그리기


12. 글자 줄간격, 선간격 맞추기


13.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하기(이것도 서버가 수백대면 엄청난 노동이다.)


14. 팝업창 닫기


15. 임시 파일 지우기


16. 친구들 프로그래밍 숙제 해주기


17. 친구들이 물어보는 거 대답해주기, 모를 때 모른다고 대답해주기.


18. 스크린 세이버 뜨면 키보드 누르기.


19. Windows 창들이 늦게 열릴 때 마우스 부수기.


20. V3 update, Windows patch, 각종 프로그램들 패치하기.


21. 스팸메일 지우기


22. 오타나서 백스페이스 누르기


23. 프로그램이 내 명령에 토달고 되물을 때. "정말로 하시겠습니까?"


24. 열린창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씩 닫아야 할때


25. 키보드, 마우스 청소하기 - 안 눌러지기 전에..


26. 꼬인 케이블 풀기 -  전원, 데이터 싱크 케이블(랜, 이어폰, 마우스, 키보드 ...) 등..


27. 드라이버(driver) 재설치


28. 포멧하기


29. CD에 제목쓰기


30. 변수 이름 짓기


31. 서버 이름 짓기


 


대가들의 말들은 정말 멋진 것 같다.


삽질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남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해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내가 필요한 프로그램이 많이 떠오르고 그걸 많이 만들면 된다.


삽질도 줄이고 성공도 할 수 있는 좋은 길이군.

SuSE Linux 사용하기

SUSE LINUX Portal
http://portal.suse.com
로그인 할 필요없음.
회색바의 Search 메뉴 누르기.

http://portal.suse.com/PM/page/search.pm

자신이 가지고 있는 SuSE Linux 배포판 버젼 알아내기
http://portal.suse.com/sdb/en/2002/07/welche_version.html

프로그램 설치하기
sudo YaST --install
메뉴 사용법
Tab으로 이동
Search에서 cc를 선택하면 gcc 같은 것들이 뜸.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선택됨

YaST가 FTP에 접속하지 못할 때 해결책
(http://portal.suse.com/sdb/en/2002/10/81_you.html)
/etc/wgetrc 파일을 수정하여
passive_ftp = on 옵션을 준다.


SuSE Linux download 받을 수 있는 곳
http://portal.suse.com/sdb/en/2001/03/lmuelle_suselinux_internet.html

SuSE Linux FTP download
http://www.suse.com/us/private/download/ftp/int_mirrors.html
일본
ftp://ftp.novell.co.jp/pub/suse/suse/

Linux 배우기

http://www.linuxlinks.com/Beginners/

Linux Beginner Forum
http://www.linuxlinks.com/portal/phpBB2/viewforum.php?f=2

맨드레이크 배포판
http://www.mandrakeuser.org/

데비안(Debian)
http://www.aboutdebian.com/

An introduction to Linux/Unix programming
http://www.luv.asn.au/overheads/prog/

Andrew-Linux
http://www.cmu.edu/computing/documentation/linux_gs/linux.html

Beginner's Tips for Linux Configuration
http://www.saragossa.net/linux-tips/

Beginners' Linux Guide
http://www.linux.ie/beginners-linux-guide/

Checklist for Newbies
http://www.linuxlinks.com/portal/phpwiki/index.php?pagename=Checklist%20for%20Newbies

CNET Help.com
http://www.help.com/cat/2/191/226/537/index.html

Control-escape
http://www.control-escape.com/

Eclectic compendium for Linux newbies
http://www.xmission.com/~howardm/

Linux planet
http://www.linuxplanet.com/

Learning Linux
http://www.learninglinux.com/

Linux A Newbies Tale
http://dogma.freebsd-uk.eu.org/~grrussel/linuxtale.html

Linux Command line tutorials
http://www.tuxfiles.org/linuxhelp/cli.html

Linux Newbie Administrator Guide
http://sunsite.auc.dk/linux-newbie/

Linux on a Disk
http://www.cosmoseng.com/

Linux Primer
http://www.fortunecity.com/skyscraper/y2k/60/primer/primer.html

Linux: A Guide for the Linux Newbie
http://www.crosswinds.net/~ssaver/

LinuxBeginner.org
http://linuxbeginner.org/

Linuxdot.org
http://www.linuxdot.org/

LinuxFromScratch
http://www.linuxfromscratch.org/

LinuxQuestions.org
http://www.linuxquestions.org/

Linuxscape
http://www.usermode.org/

Maximum Proformance
http://www.maxpro.org/

NewToLinux.org.uk
http://www.newtolinux.org.uk/

Redefine The Fine Manual
http://rtfm.dyndns.info/

Richard's SuSE Linux Pages
http://www.sheflug.co.uk/suse.htm

Supernoobs
http://www.supernoobs.com/

The One Page Linux Manual
http://homepage.powerup.com.au/~squadron/linuxmanual.pdf

Tips For Linux  
http://www.geocities.com/tipsforlinux/

Unix and Linux Tutorial For Beginners
http://www.ctssn.com/

Userlocal.com
http://www.userlocal.com/

What good is a Linux client?
http://www-106.ibm.com/developerworks/linux/library/l-cli?open&t=grl,l=923,p=LxClient

What is Linux
http://www.linuxlinks.com/local/WhatisLinux.shtml

ZDNet Linux help tutorials
http://www.zdnet.com/filters/zdhelp/

RedHat Linux manual(레드헷 리눅스 메뉴얼)
http://www.redhat.com/docs/manuals/linux/

Linux 유저 제거하기

1. user의 process모두 중지 시키기
   ps --User 유저명

2. disk quota를 0으로 만들기

3. user의 db지우기

4. user의 aliases file등.. user 소유의 파일 모두 지우기
find /svc -user 유저명
혹은
find /svc -nouser

5. /var/tmp, /tmp의 임시파일 중 user의 것 제거

6. passwd, group, sudoers 파일 지우기
/etc/passwd
/etc/shadow
/etc/sudoers

7. /home/user directory 지우기

8. mail spool 지우기
/var/spool/mail/유저명 파일 지우기

9. cron 파일 지우기
crontab -l로 확인

전화번호 확인

http://www.nice114.co.kr/
이름 -> 전화번호 뿐만 아니라 전화번호 -> 주소, 이름(성만 확인 가능)도 지원

http://114.hanmir.com/changeno/?C=3
국번으로 지역찾기

2004년 5월 23일 일요일

캔화분

http://www.flowercan.co.kr/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


이것도 은근히 기술이 필요할 듯.


적절한 토양과 괜찮은 메뉴얼, 높은 발아율, 빠른 생육이 필요할 테니.


발아율이 낮으면 고객들이 실망해서 더 이상 안 살테고


너무 늦게 크면 지루해질 수가 있다.


메뉴얼도 있긴 한데. 좀 더 메니아들이 나오면 더 상세한 정보들을 제공하려나?


(나같이 꼼꼼하면서 초보유저들은 정보가 적으면 쉽게 도전하지 않는 다.)


 


회사에서 기를 건데. 팀 사람들이 자꾸 물을 주지는 않으려나 모르겠다.


(내 옆자리계시는 분도 화분이 있는 데. 팀사람이 물탄 커피를 조금 먹이는 것을 한 번 목격;;)


 


http://www.paprika.or.kr/htm/paprika_character.htm


http://www.vegetables.pe.kr/vegetablesculture/exppaprika.htm


http://100.naver.com/100.php?mode=all&id=180365


 

얼굴색

내 동생이 말하길 내 얼굴이 초등학교 때 보다 덜 하얗단다.


내 생각에도 고등학교 때까지 하얀색이었는 데.


 


몇 가지 가설을 세워보자면


1. 스트레스 가설 - 힘들어서 검어지는 것


2. 노화 가설 - 주름이나 기타 잡티가 늘어서


3. 컴퓨터 모니터 광선 샤워 가설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하느라 컴퓨터를 거의 못했는 데


대학 때 부터 매일 12시간 이상해서 모니터 광선에 의해 탄게 아닐까?


모니터 광선은 상당히 밝고 가시광선 모두를 커버하니까.


요즘은 익숙해서 못 느끼지만 고등학교 때 조금 컴퓨터 많이 하면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했었다.


어떤 전산과의 유명한 교수님은 어두운 방에서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해서 거의 실명 비슷하게 됐다는 사람도 있고


4. 조명 가설


  3번과 비슷한데, 회사 온 뒤로 학교보다 더 밝은 조명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무튼 자연광을 쬐는 시간은 하루 10분에 불과하니 맞을 듯.


(수영장 다니면서 5분이 확보 됐고 점심을 집에서 먹으면서 5분이 더 확보됐다.)

손수건, 캔화분

오늘은 동생과 가벼운 쇼핑을 했다.


Sesame Street 파란 손수건 1장,


Paprika 캔화분,


디카를 담아둘 작은 주머니.


 


손수건은 고등학교 때는 성실하게 가지고 다녔는 데, 대학와서 안 가지고 다니게 됐다.


대학기숙사는 수업시간이 적고 기숙사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손수건이 없어도 그냥 큰 수건을 쓰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어서 안 썼던 것 같다.


사실 회사도 페이퍼 타올이 있기 때문에 별로 쓸 일은 없는 데, 그래도 가지고 다녀야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넥타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물건이라고 할까..)


 


화분은 잘 클지 모르겠다. 꽃이 피는 데 8~12주가 걸린단다.


집은 햇빛이 안드니까 키우기 힘들고, 회사는 직사광선은 막지만 형광등이 14시간 이상 켜있으니까.


키울만 하겠다. 어쩌면 밤에도 조명이 안꺼진다면 가려줘야 할지도..


나와 주위 사람들이 물을 많이 주는 것만 막으면 되겠지.


 


사실 빈 캔 같은 건 넘쳐나고 씨앗도 되게 싼건데. 합쳐서 팔 생각이 기발한 것 같다. - 5,000원


플라스틱보다 단단하면서도 간편한게 멋지다.


바닥에 물 받이도 부실해보이지만 하나 있다.


그리고 흙도 영양분은 있으면서 매우 가벼운 듯.


(음료수가 든 캔보다 가볍다.)


 


디카는 그 동안 A4용지를 담는 케이스에 넣었는 데.


워낙 작다보니 어디든 들어간다.


심지어 필통에도 들어갈만한 size인데.


아주 작은 주머니를 샀다.


디카 + 충전기 4개 + USB 케이블까지 들어가네. ^^;


 


거울도 하나 샀다.


고등학교 때는 자습시간마다 10~15분은 거울 보는 데 썼던 것 같다.


공부하다 심심하면 창가가 아니라면 창 밖을 볼 수도 없고 온통 벽 뿐이라 거울이라도 봤던 것 같다.


그 때 한참 여드름도 많아서 (지금보다 더..) 지금은 짜는 게 적지만 그 때는 많이 건드렸던 것 같네.


아무튼 회사에서 보려고 샀다. 직경 12Cm 정도인듯. 가지고 다니기에는 약간 크네.


 


이런 것들 사려고 코엑스에 있는 딸기, 바른손, 애니랜드, FPgirls, Artbox를 돌아다녔는 데.


Artbox가 가장 맘에 든게 많았고 그 다음은 바른손, 다른 곳은 여자들 물건만 있었던 것 같다.


1,000 ~ 5,000원 사이의 이런 저렴한 물건들을 하나씩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 번에 20~40만원씩 지르는 공돌이의 취미보다 나은 듯 하다.


하나씩 꾸며가는 재미도 있고..


(중독되면 은근히 이것도 돈 많이 나갈 수 있겠지만..)


공돌이의 그레이 컬러에서 벗어나는 좋은 길이기도 하다.

[기사]파란색 장미가 나온다






파란색 장미가 나온다
암 연구하다 개발… 내년 시판


[조선일보 전병근 기자]
파란색 장미를 이르면 내년부터 꽃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정열과 사랑의 상징인 장미는 빨간색에서부터 분홍·노랑·복숭아색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개량되어 왔지만, 파란색 천연 장미만큼은 미답(未踏)의 개척지로 남아 있었다.


발견은 엉뚱한 곳에서 우연히 일어났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학의 생화학자 2명이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연구하던 중 간 효소를 박테리아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파랗게 변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 이 박테리아 유전자를 장미에 옮겨넣는 방식으로 파란색 장미를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를 연구진 중 한 사람이 떠올리게 됐다. 이미 특허까지 따낸 이들은 자세한 연구 내용을 의화학 전문저널인 ‘메디컬 케미스트리’ 다음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직장인 근무시간 4분의 1 `농땡이`

(::남녀 각각 2시간정도씩 웹서핑-티타임등 사용::)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의 4분의1 정도를 업무 외의 일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파견회사 보보스(www.boboslink.com)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 기업 직장인 60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농땡이 문화’에 대 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남성 9시간12분, 여 성 8시간26분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업무와 관련없는 일에 쓰는 시간은 남성 2시간10분, 여성 2시간2분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은 업무시간의 4분의1 정도를 업무 외의 일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 외 일의 종류로는 남성의 경우 ‘웹서핑 및 인터넷 쇼핑’ 이 27.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개인적 공부’ 18.4%, ‘티타 임 및 동료와의 수다’ 15.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티타임 및 동료와의 수다’라는 응답이 25.8%로 가장 많았고 ‘웹서핑 및 인터넷 쇼핑’ 16.6%, ‘메신저 및 채 팅’ 15.4% 등의 순으로 나타나 남성은 웹서핑과 공부에, 여성은 수다와 채팅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상사에게 업무 외의 일을 업무로 속인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남성의 75%와 여성의 57.7%가 ‘있다’고 응답했 다.

보보스 이헌태 대표는 “이같은 조사결과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 라지면서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약해지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 같 다”고 말했다. 백수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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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시키면 농땡이는 더 늘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평생 있을 직장도 아닌데, 당연히 충성도가 낮을 수 밖에 없고.


(서로 계약에 얽힌 관계 정도로 인식하는 게 타당할듯.)

[기사]맞벌이의 함정

부부 두 사람이 모두 일터에 나가 맞벌이를 하는 데도 왜 점점 빚에 쪼들리고 생활은 더욱 어려워져만 갈까? 「맞벌이의 함정」(주익종 옮김)은 현대의 미국 중상층이 한 세대전 중산층보다 교육수준도 높아졌고 연봉도 더 많이 받는데다 여자까지 밖에 나가 돈을 버는데도 가계위기가 닥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추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중산층 가정의 위기와 그 대책'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 교수로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법률가 50인중 한 명으로 선정된 엘리자베스 워런과 그의 딸이자 보험연금 회사 헬스앨라이스 창업자 인 아멜리아 워런 티아기 등 두 사람이 공동 저술했다.

책은 지난해 출간되자마자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비즈니스위크'에 의해 2003년 도 10대 경영서적중 하나로 뽑혔다.

저자들은 중산층의 파산위기가 자신들의 능력 이상으로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과소비에서 비롯됐다는 통념을 뒤집는다.

가정과 직장을 오가며 열심히 일하고, 규칙대로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맞벌이의 함정에 빠져 결국 재정파탄에 이르게 되는 것은 부부 자신은 물론 자녀들 에게 더 좋은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더 좋은 교육을 시키고, 더 좋은 미래를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자 빚을 지게 된데 따른 결과라고 진단한다.

너도 나도 좋은 학군이 있는 비싼 집으로 옮기다보니 일부 주거지의 집값은 더 욱 오르고, 이에 따라 각 가정이 부담해야할 주거비용과 교육비가 비정상적으로 치 솟아 중상층 가정의 부부 두사람 모두 일을 안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 이다.

설상가상으로 구조조정, 아웃소싱 등으로 실직의 위험은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이제 중상층 가정은 조그만 외부충격에도 쉽게 영향을 받으면서 최악의 경우 조그만 재난 하나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으로 내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런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한 정책방안으로 학군제 폐지,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대학등록금 동결, 신용대출 제한 등 교육개혁과 금융규제를 제안한다.

또 각 가정은 유사시 부부중 한쪽만의 소득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평소 체크하 고 고정비용을 최대한 줄이며, 보험에 가입하고, 장기 할부는 가급적 피하며, 저축 을 늘리는 등 위험을 미리 진단하고 대비책을 세워둘 것을 충고한다.

책은 미국의 중상층 가정들이 부닥친 재정위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맞벌이 가정 증가, 일류대학 진학을 위한 교육열풍, 학원 밀집지역 집값 급등, 주택담보 가 계대출 증가, 신용불량자와 개인 파산신청자 급증 등 지금의 우리나라 상황과 너무 나 빼닮아 있어 우리사회의 반면교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기혼직장인 25% 배우자 몰래 비상금 챙겨

[스포츠서울] 기혼 직장인의 25%는 남편이나 부인 몰래 비상금을 챙겨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인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기혼 직장인 3610명을 대상으로 ‘남편이나 부인 몰래 숨겨둔 비상금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4.7%인 890명이 ‘비상금이 있다’고 대답했다. 비상금 액수로는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이 49.7%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원’이 18.7%로 그 뒤를 이었으며 ‘500만원 이상’이라고 한 응답자도 12.8%나 됐다.

비상금을 마련해 두는 이유로는 34.6%가 ‘나만의 돈을 가지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유흥이나 취미,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라는 응답자가 25.7%, ‘질병이나 사고 등 만일의 위험사태에 대비하기 위해’라고 답한 사람이 1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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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도 전업주부시지만 비상금을 몰래 조금씩 챙기시는 것 같다.


(아버지도 아시는 공공연한 비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보험의 성격이 강한듯.


(실제로 몇 번 이용된 걸로 보임.)


 


그리고 예전에 계시던 팀장님도 부부가 서로 통장을 따로 관리한다고 그랬다.


각자 자기 돈 굴리면서 필요한 것 살때만 합쳐서 계산하는 방식.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싸우는 일이 적을 듯.


 


합쳐서 관리하는 게 이론적으로 나아보일수도 있지만


이데올로기적인 문제로 따지자면 왠지 공산주의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으니까


사유재산을 많이 인정하는 편이 낫지 않을 까?

[기사]맞벌이, 과연 부부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신간> '중산층 욕구'의 위험 분석한 <맞벌이의 함정>
[프레시안 이승선/기자]  "당신이 자녀를 갖고 있는 맞벌이 부부라면 파산할 확률이 높다."
  
  <맞벌이의 함정>(엘리자베스 워런 외.주익종 옮김.필맥 간)은 이같은 충격적인 화두로 시작된다.
  
  나아가 아내까지 직장을 나가 수입이 늘어날수록 왜 봉급생활자들의 삶이 힘겨워지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어준다. 또한 왜 더 많은 여성들이 전업주부로 남아있을 수 없게 되며, 그다지 낭비하는 것도 아닌데 왜 더 이상 지출을 줄이기도 힘든지도 설명해준다.
  
  보다 나은 주택,교육에 대한 치열한 경쟁
  
  부부가 함께 벌면 혼자 버는 가정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여자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면서 수입이 늘어나면 중산층 이상의 삶을 유지하려고 하는 욕구가 커진다. 맞벌이가 늘수록 중산층을 향한 상향평준화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주택-교육 등 중산층 이상의 삶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에 대한 희소가치를 높이게 된다.
  
  보다 좋은 주택,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들의 가격도 올라가 맞벌이 수입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며, 그러다가 어느 순간 배우자 한 쪽이라도 실직하는 순간 중산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이라고는 사실상 없기 때문에 파산에 이른다. 일단 실직하면 더 낳은 수입을 올리는 직장을 얻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상황은 갈수록 악화된다.
  
  특히 보다 좋은 주택.교육에 대한 수요는 자녀를 가진 가정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파산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20년만에 여성 파산자 7배 증가한 이유
  
  <맞벌이의 함정>은 미국의 예를 들어 실증적인 데이터를 곁들여 이같은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저자 엘리자베스 워런은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재정난에 처한 가정들을 연구해 왔으며 현재 하버드 법학대원에서 상법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다. 채무와 법률의 전문가다. 공동저자인 아멜리아 워런 티아기는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를 취득했으며, 두 사람은 모녀지간이며 ‘일하는 엄마’들로서 그들 자신이 ‘맞벌이 주부’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에 따르면 소비자파산 프로그램을 위한 자료를 검토하던 지난 99년 믿을 수 없는 데이터를 발견하면서부터 ‘맞벌이 가정의 함정’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 81년 6만9천명이던 파산을 신청한 여성이 99년에 50만명으로 급증했다는 데이터를 본 엘리자베스는 처음에 수치가 잘못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점검한 결과 실제로 20년만에 파산신청을 한 여성의 수가 6백62%(7배 이상)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혼 등으로 혼자 사는 여성들만이 아니라 수십만명의 기혼여성들도 남편과 함께 파산을 신청했다는 점이다.
  
  ‘자녀 가진 여성’은 파산예고지표
  
  저자들은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자녀가 있는 부모라는 점이다. 이들은 “자녀가 있다는 것은 이제 여성이 재정파탄을 맞을 것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고지표”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연구 결과 유자녀 기혼 부부가 무자녀 기혼부부보다 두 배 이상 파산신청을 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를 키우는 이혼 여성이라면 자녀를 가진 적이 없는 독신 여성보다 거의 세 배나 더 파산신청하기 쉽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10년경까지 5백만 가구 이상의 유자녀 가정이 파산신청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미국 전체로 볼 때 유자녀 가정 일곱 중 거의 하나가 완전히 파산함으로써 거대한 경제게임에서 패자로 전락할 것임을 뜻한다.
  
  미국인들은 이혼보다 파산신청을 더 많이 한다. 심장발작,암,대학졸업,이혼 등은 거의 모든 미국 가정에 인생의 변곡점을 만든다. 그러나 이제 그 어떤 생애의 사건보다 파산을 경험한 사람들의 수가 더 많아질 것이다.
  
  단일 소득 가정은 중산층 탈락 우선순위
  
  보통의 논리대로라면 부부가 다 직장에 나가면 그 가정은 재정적으로 더 안전해져야 할 것이다 맞벌이 가정이 두 번째 봉급을 저축했더라면 그들은 다른 종류의 안전망, 즉 많은 금액의 은행 예금을 보유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안전망을 갖췄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두 번째 봉급을 저축하지 않았다. 수백만 여성들이 일터로 진군했는데도 저축은 감소했다. 그 이유는 부부가 놀기 위해, 또는 자녀의 장난감을 사기 위해 봉급을 다 써버렸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놓고 서로 격렬히 다투는 입찰전쟁에 휩쓸려 들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란 바로 좋은 학군내 주택이다. 학교 체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주택에 대한 입찰전쟁이 격화됐고, 부모들은 좋은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또는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서도 주택에 대한 입찰전쟁에 나서서 그 가격을 점차 높여갔다. 안정맞춤으로 엄마의 소득이 적시에 생겨나 입찰전쟁에서 경합을 벌일 추가적 실탄을 각 가정에 주게 되어, 그들 모두가 원하는 것들의 가격을 더욱 높였다.
  
  오늘날 평균적인 맞벌이 가정은 한 세대 전에 혼자 벌던 가정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번다. 그러나 일단 모기지 대금, 자동차 할부금, 세금, 건강보험료, 보육비를 지불하고 나면 오늘의 이중소득 가정은 한 세대 전의 단일소득 가정보다 재량껏 쓸 수 있는 소득이 더 적고 저축할 돈도 더 적다.
  
  필연적으로 맞벌이의 함정은 단일소득 가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터로 나온 수백만명의 엄마들은 전업주부 엄마를 원하는 가정을 포함한 모든 가정들에 대해 ‘중산층 생활의 가격’을 서서히 올렸다.
  
  한 세대 전에는 열실히 일하고 신중하게 지출하기만 한다면 혼자 버는 가장만으로도 그 가정이 중산층의 안락한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맞벌이 가정이 가세해 입찰전쟁이 더욱 격렬해지자 단일소득 가정도 바뀐 게임의 규칙 속에서 경제적 사다리의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엄마가 집에 있으려면, 혼자 버는 평균적인 가정은 괜찮은 공립학교와 유치원, 건강보험, 대학 학위 등을 포기해야 하고, 그럴 경우 자신과 그 자녀는 중산층의 꿈을 거의 단념해야 한다.
  
  자녀를 가진 부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격차이가 아니라 돈이 대다수의 부부싸움의 원인이 된다. 재정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다면 더욱 돈이 문제가 된다. 이는 이혼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한다.
  
  파산을 개인책임으로 돌리는 두 신화
  
  여기서 저자는 ‘악덕 채무자의 신화’를 문제삼는다. 빚도 갚지 못할 걸 알면서 흥청망청 쓰기에 파산한 것이라는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신화다.
  
  하긴 파산한 가정의 90%가 대학진학,주택소유,좋은 직장 근무경력 등과 같은 기준으로 중산층을 정의한다면 여기에 속하는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책임으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택과 교육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저자는 또 하나 파산하는 중산층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지탄받는 ‘과소비 신화’에 대해서도 반박한다. 외식을 많이 하게 되면 식료품점에서 구입비가 줄어드는 등 지출항목들의 상쇄효과로 인해 통계적으로 계산하면 과소비가 파산의 요인이 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과소비란 위기시에 우선적으로 지출을 중단할 수 있는 품목들이라는 점에서도 파산에까지 이르는 직접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산층을 유지하려는 욕구, 특히 더 나은 ‘주택과 교육’에 대한 욕구가 위기시에 이를 당장 중단할 수 있는 ‘과소비’에 해당한다면 모르지만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문제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저자는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파산을 불러오는 주요인인 ‘주택과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의 현실에 맞는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제기한 문제와 대안에 대한 접근법은 우리의 현실과도 그리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이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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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지출을 맞추는 것도 있고, 사회가 점점 어려워지는 걸까?


 

[기사]KAIST 총장 &#039;노벨상&#039; 미 러플린 교수 유력

국내 최초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외국인 출신의 대학총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23일 과학기술부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한 KAIST 총장 공모에 미국 스탠퍼드대 로버트 러플린 교수(54·사진) 등 5명이 지원, 이중 러플린 박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작은 농촌에서 태어난 러플린 교수는 32세에 이른바 '분수 양자 홀효과'를 처음 이론적으로 설명한 공로로 1998년에 추이, 스트뢰머 교수와 공동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어 5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뒤 이중 3명을 총장후보로 선정,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기사]박찬욱 &#039;올드보이&#039; 심사위원대상 "인생 클라이맥스"






박찬욱 '올드보이' 심사위원대상 "인생 클라이맥스"




박찬욱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41)은 시상식과 리셉션 등 행사를 마치고 밤늦게 기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염세주의자로서 한마디한다면 이제 내 인생에는 내리막길밖에 없는 셈"이라고 농담을 던진 뒤 "그만큼 정점에 서 있다는 말"이라고 기쁜 심정을 표현했다.
 
"수상 사실을 확신하게 된 것은 발표 직전 자신을 촬영하러 카메라가 다가올 때였다"고 말한 박감독은 "수상은 꿈에도 생각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거의 황금곰상이 품에 안긴 것 같이 말했지만 결국은 상을 못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평소에 내가 존경하고 심지어 영향을 받은 대가 감독들이 즐비해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영화광의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감동적이었다"고 겸손하게 심경을 밝혔다.

<올드보이>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이름이 오르내릴 때도 칸에 갈 정도의 전형적인 예술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그저 '특이하게는 생각하겠다' 정도의 짐작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양에서 잘 다뤄온 장르를 가지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뜻인 것 같다"고 수상 이유를 꼽으며, "별다른 변화는 없겠지만 앞으로 만들 영화 가운데 흥행이 몇편쯤 안되면 그럴 때 (투자받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수상을 가장 기뻐할 사람으로는 또다시 복수극의 연출을 맡을지 고민할 때 뒤에서 밀어줬던 아내와 어려서부터 영화에 특별한 애정을 가졌던 어머니를 꼽았다. 그는 "어머니가 영화를 좋아하셨다. 지금은 주무실 것 같아 아직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다"며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렸다.
 
박감독은 "오늘같이 시상식장에서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긴장되는 순간이 있다"며 말을 이어나갔다. "좋은 배우들과 일하면 촬영장에서 카메라가 돌아갈 때 눈앞에 상상도 못할 일이 펼쳐진다. 가장 긴장이 되는 순간이면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그는 차기작으로 여성판 복수극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어젯밤에도 시나리오를 세 신이나 썼다는 이 영화의 가제는 '친절한 금자씨'. 30대 중반 여성의 복수극으로 영어 제목은 <복수는 나의 것>의 영어 제목 와 비슷한 로 지어놓았다고 한다. 박감독은 "그동안 남자 얘기가 더 편해 주로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왔으나 '여자가 무슨 양념 역할이냐'는 식의 비판도 있어 이번에는 여자주인공 얘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세지 굽기

칼집을 내야 한다. - 껍질이 맘대로 폭발하면서 기름이 매우 많이 튄다.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기름을 많이 뿌릴 필요는 없다. 불은 중간으로.
소세지를 계란 옷에 입힐 수도 있다.
기름을 실수로 많이 뿌렸을 때는 다시 담을 수 없으므로 만두나 계란 후라이 같은 요리를 먼저 한다.


기름 제거 - 키친타올(페이퍼타올)을 이용한다.


접시 위에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음식을 놓는 다.
젓가락 같은 꼬챙이에 꼿아서 먹을 수도 있다.


기름을 많이하고 껍질 폭발하고 타버린 소세지의 맛은? (오늘 경험 ㅎㅎ)
소세지 + 군밤 + 팝콘 맛이 된다.


소세지에 어울리는 소스 : 케찹, 돈까스 소스, 허니머니타드 소스

[메모]미국의 대학

미국이라고 대학생이 완전 자립은 아님.
1. 집안의 보조
2. 주정부, 연방정부에서 대출(school loan)
3. 아르바이트 - part time job


방세 - 방 2개 - $1,200~1,400/month


은행원 알바 - $8~10/hour + 보험
커피점 알바 - $6.75 ~ 8/hour + tip은 별도
Tip - 음식값의 20%를 줘야함.
(어떤 곳은 tip이 임금에 반영되어 임금이 매우 작음)


축제 season이 따로 있지는 않음

Priority scheduling

Priority scheduling


평일
1. 회사 근무
2. 수영 2시간(이동시간 포함)
3. 일어 수업
4. 영어 듣기 1시간
5. 신문보기
6. 일기 쓰기
7. TV시청


주말
1. 규칙적인 수면
2. 세 끼 식사
3. 수영 2시간(이동시간 포함)
4. 영어 듣기 1시간
5. 독서 1시간


TV 시청 priority
1. 신강균의 사실은
2. 도올 김용옥 강의
3. 9시 뉴스

A~Z 단어 연상

나)


ants
ball
cell
dead
elephant
foot
good
high
ice
juice
kick
lip
mom
noon
opt
pop
quick
reverse
stop
top
university
violet
wow
xylophone
yoyo
zoo


 


후배1)


acroedit -_-
bellspace
corresponding
daydreamer
eclipse
f**k -_-;
gravity
high
intensive
joker
kthread -_-;
limitless
mutual
natural
operation
particular
question
relative
super
tolerance
universe
visionary
world
xylitol
yield
zebra


후배2)
acrimonious
blunt
coy
drone
effusive
factorable
gobble
harbor
inane
jaded
ken
lugubrious
miscreant
nob
overt
perporate
quaff
rodent
sacrifice
torpid
usurp
vargary
warmonger
x는 없군
yokel
zest


수학과 버젼)
absolute
ball
converse
dense
epsilon
funcion
group
homomorphism
invertable -> invertible
jordan
kernel
linear
map
normal
ordinary
polynomial
quaternion
reflexive
solution
trivial
urison
vector
weierstrass
x-section
y-section
zeros


전산과 버젼)
abstract
bool
c
double
enum
f(x)
gcc
heuristic
i
j
k
LPTSTR
main
NULL
Object
printf
qsort
recursion
system
temp
unsigned
virtual
www
xFFFF
y/n
zip


화학과 버젼)
acetate
benzene
criticalpoint
dense
electron
fraction
gel
hybrid
isomer
joule
kinase
lonepair
mole
nuetral
ortho
para
quinone
realgas
saturation
triplet
uv
vibration
water
xylitol
yeild
zeitsev


화학과 버젼2) 원소기호
Au
B
C
D
Eu
F
Ge
H
I
K
Li
Mn
N
O
P
R
S
Ti
U
V
W
Xe
Y
Zr


생물과 버젼)
ATP
biochemistry
cell
DNA
enzyme
femail
gene
histone
immune
junction
kinase
lipid
mutaion
neuron
operon
pedigree
quinone
RNA
sugar
transport
urine
vitamin
WBC
Xenopus
yeast
zyg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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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껀 초등학생 버젼인 것 같다. 쉽고 짧은 단어, o가 많이 들어간 단어만 생각나네.


**학과 버젼에서 전문용어는 이해가 되는 데, 후배들의 경우에 어려운 단어가 많은 건 특이할만 하군.


X가 생각하기 좀 어려운 것 같다. (화학, 생물과 단어 중에는 X가 많지만 다른 과에는 별로 없다.)

curly hair

"남자들은 긴 생머리 여자를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캐릭터가 너무 단순하다거나, 숨막히다거나, 건조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안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연예인 김태희 같은 경우는 연기도 다양하지 못하고, 이쁘지만 표정이 몇 개 없어서 (연기력이 부족..)


요즘보면 curly hair를 했던 데. 그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


그냥 하얗기만 하고 표정이 없는 캐릭터니까.


커다란 안경와 굵은 파마로 코믹하고 친근감있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김태희의 경우, 긴 생머리는 너무 예쁘지만 사람들이 숨막혀서 다가가기 힘드니까.


 


음.. 근데 누구나 긴 생머리를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건 아니군.


전지현이나 손예진 같은 캐릭터에만 어울리는 것 같다.


 


@ 가끔 여자들이 이렇게 물어보길래.


    "남자는 긴 생머리만 좋아하느냐? (너무 단순한거 아니냐?)"

한국 사회는 아무튼 술을 마시면 놀라운 정보들을 매우 많이 얻을 수 있다.


 


술을 마시기 전에는 당연히 공유해야할 정보도 알려주지 않지만


술을 마시고 나면 공개해서는 안될 것들도 다 알려준다.


(물론 깨고 나서 많이 까먹는 게 문제다.)


 


술을 마시지 않는 나같은 사람은 소외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채널을 찾을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채널은 술,


두번째는 커피 마시기,


세번째는 같이 식사하기,


네번째는 옆 자리에 앉기,


다섯번째는 같은 업무를 맡기,


여섯번째는 동호회 활동하기,


일곱번째는 e-mail돌리기,


여덟번째는 뉴스그룹에 글쓰기.


 


2~5번까지는 내 업무나 팀에 종속되고 상당히 친밀하지만 좁은 관계이다.


7번은 뭐든 물을 수 있는 데, 추상적인 일에만 해당되고 내부적인 정보를 얻을 수는 없다.


술 만한 게 뭐가 있을 까?


 


물론 4번째와 비슷한 레벨로 룸메이트가 되기 같은 특수한 상황도 있다.


룸메이트되기 + 오락 같이 하기 + 밤새 잠 안자고 이야기 하기가 되면 1.5번째 쯤은 될 듯.


근데 난 오락도 안하고 잠도 일찍 잔단 말이지...


 


@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기", "뇌물 먹이기", "돈 꿔주기", "소개팅 시켜주기" 같은 특수한 채널이 있긴 하군..

행사들

운동회, 소풍, 견학, 학예회


학교 있을 때는 이런 게 정말 귀찮고 싫었다.


그냥 공부나 하던지, 집에서 자지 뭐 이런걸 하나 싶었는 데.


회사에 다니고 나서부터는


운동회, 창립기념일, 송년회 ..


이런게 기다려 지는 게 사실이다. 사실 별거 없는 거시지만 이런 핑계로 쉴수도 있고


평소와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런 유치한 행사들 속에서 서로 만남의 구실이 되고 인간 관계가 진전되니까.


술을 안 마시면 인간 관계를 진전하기 위한 채널은 식사시간 혹은 이런 것들 일 수 밖에 없다.

프로그래머들

프로그래머는 엔지니어 중에서도 약간 독특한 면(specification)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각 분야별로 개성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엔지니어들은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고 서로의 작업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프로그래머는 그게 좀 더 심한데, 작업을 이해하는 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 지 조차


서로 모를 수도 있다.


기계공학이나 건축공학 같이 하드웨어적인 분야는 자신의 결과물을 눈에 띄게 쉽게 보여줄 수가 있고


부품을 보여주고 만져보고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면이 많은 편인데


소프트웨어는 그게 어렵다. 추상적이다.


그래서 구체화의 노력이 필요한데, 자신의 소스코드를 직접 읽으면 나온다고만 말하고 남에게 잘 설명해


주려고 하지는 않는 다. (입 아파서 안 한다는 뜻.)


입이 아프다면 글로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매우 싫어한다. (엔지니어는 어느 분야든 글쓰기를 싫어한다.)


글을 많이 쓰는 엔지니어는 둘 중 하나다. 대가이거나 허풍쟁이이거나.


(나는 허풍쟁이지만 대가가 될꺼다.)


 


내가 작년에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6개월간 옆 팀 사람들과 매일 점심, 저녁을 같이 먹고 그 때마다 그들의 대화도


엿들었는 데.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조금 알 것 같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팀 내부에서 도는 e-mail을 몇 달간 받고, 지금은 멀리 떨어졌지만 그들의 뉴스그룹에서


 질문, 답변을 훔쳐보고 있어서 겨우 그들이 쓰는 약어들의 원래 단어를 알아냈을 뿐이다.)

2004년 5월 22일 토요일

우리 팀은 회사에서 가장 배고픈 사람들이 모인 팀이다. ㅎㅎ


다른 팀보다 일찍 밥을 먹는 다.


보통 점심은 11시반. (가장 빠른 날은 10시에;;)


저녁은 5시반 ~ 6시. (가장 빠른 날은 4시 반;;)


 


심한 공돌이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인데, 토론은 별로 하지 않는 다.


서로 별로 말도 없고 특별한 일이 아니면 질문이나 대답도 없고 농담도 별로 안 한다.


(박**님을 놀릴 때 빼고..)


다들 내성적인 성격이고 팀장님 외에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운동을 하시는 분이 세 분 (나까지 4명) 있기는 한데.


하는 운동 외에는 여가시간도 별로 즐기지 못하는 것 같다.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나온다.


일이 많을 때도 있지만 딱히 할 일이 없어서 나오는 경우도 많아 보인다.


(집에서 굴러다니느니 일하자 라는 생각인 듯.)


워커홀릭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자기 주장도 별로 없고 (연봉 혐상 때도 자기 주장하는 분은 한, 두분 밖에 안되는 것 같기도 하다. 분위기로 봐서..)


폐쇄적인 면이 있어서 다른 사람과 의논도 잘 안하고 다른 팀과 어울리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다. (술마실 때 빼고.)


 


다들 자기 하는 일에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기술적인(프로그래밍 기법 같은 면)에서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


컴퓨터 잡지나 뉴스그룹, 웹진, 새로운 기술들 등을 읽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한 명 정도 밖에..)


반면에 시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꽤 많아서 다들 신문은 매우 자세히 읽는 것 같다.


단순함과 최단 시간의 문제해결이 목표이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본다거나 하는 건 부족해 보인다.


일반적인 프로그래머들처럼 문서화를 지독히 싫어한다.


팀 내부의 단결력은 높은 편이다.


오랫동안 같이 일해온 사람들이 많아서 (IT업계의 평균적인 근속기간에 비추어 볼때) 팀웍도 잘 맞는 것 같다.


너무 독특하고 말 안해도 알아듣는 면이 있어서 새로운 사람이나 외부사람이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회사에서 가장 독특한 문화와 어휘, 사고를 지닌 팀으로 간주되고 있다.)


회사의 행사(운동회, 창립기념일, 송년회 등..)를 싫어하고, 부서의 일들(부서 토론시간, 회의, 세미나, 교육, 연봉 협상을


위한 능력 평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


(물론 평가나 서류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일 빼주고 모여서 밥먹고 노는 것도 싫어하는 건 특이할만 하다.)


 


배고픈 사람들이지만 미식가들은 아니다.


양이 많은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그냥 배고플 때 가장 가까운 식당을 찾는 편이고 새로운 메뉴에 대한 도전은 없다.


(오래 기다리는 메뉴는 절대 안 시키고 5분 안에 도달할 수 없는 곳에는 가지 않는 다.)


술을 마실 때는 말이 많이 느는 것 같다. 한 때는 술을 가장 잘 마시는 팀이었다고 한다.

아버지

아버지가 된다면 자식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게 참 많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도 보여주고 내 가치관도 설명해 주고


좀 더 구체적인 걸로는 자전거 타는 법, 젓가락 쥐는 법, 옷 입는 법, 청소하는 법, 양치질 하는 법..


뭐 이런 것들 말이다.


 


더 어른이 되서 어린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기 전에 많이 적어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설명하면 아이들이 더 쉼게 이해할 지,


아이들은 어떨 때 당황스러운지


 


아이들은 숫가락 하나, 계단 하나에도 힘들어 한다.


어른들의 숫가락이 너무 커서 입에 들어가지 않아서 밥을 먹지 못하기도 한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반찬 투정으로 비춰 질수 있다.)


계단이 너무 커서 오르지 못하고 지치는 건데, 어른들은 자기의 보폭만 생각하고 아이가 어리광을 부린다고 한다.


호기심 많은 아이를 말썽꾸러기로 명명하고


주관이 뚜렷한 아이를 투덜이로 만든다.


 


좀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배워야 한다. 우리와 다른 눈높이에 사는 그들(아이들)이 보는 다른 세상을 말이다.


분명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보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그들에게는 신기하다.


반대로 우리가 신기해 하는 걸 당연하게 보기도 한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것도 많이 시도해볼 생각이다. (홈 스쿨링 같은..)


글씨를 뒤집어서 읽는 법이라던지,


클래식을 많이 들려준다던지,


유명한 그림들을 download 받아서 보여주는 것도 해보고


좀 더 쉬우면서도 유치하지 않은 책들로 역사도 가르칠 생각이다.


"로마인 이야기"나 "삼국지"같은 책들 말이다.


영화를 보면서 사회를 공부하게 하고


정치 드라마도 보여주면서 옆에서 나의 해설을 달아주고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볼 생각이다.


주말에 야구장과 축구장에 손잡고 가서 실제 경기를 보면서 체육을 가르치고


산과 바다에 놀러가면서 지리도 가르쳐야 겠다.


애완 동물을 키우면서 생명의 문제도 생각하게 하고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개미나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같은 책을 같이 읽으면서 가벼운 철학과


인간 존재의 문제도 같이 생각해보고 말이다.


 


내가 돌봐줘야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나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겠다.


(욕심이 너무 큰가? 아이가 힘들어 할게 벌써 걱정이군;;)


 


나같은 사람이 항상 엉뚱한 질문을 던졌을 때,


"그 딴 거 누가 관심이나 가지겠어요."라고 대답하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겠다.


(나같이 엉뚱한 사람이 되겠군.)


 

학교에서 배운 것들

사회에 나오면 최대한 빨리 까먹어야 한다.


난 되게 학구적인 편이라서 기억하는 속도도 늦지만 까먹는 속도도 느려서


꽤 오래 가지고 있다.


벤젠고리, 마찰력, 아세트산 카민, 염색체, DNA 5->3, 오까자키 조각.


 


이런 무수한 용어들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주 떠오르고 관심이 가기도 한다.


한 때 참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은 데.


 


사회는 이런 것들을 내게 금지하고 있는 셈이다.


학교에서 배웠던 이런 것들 세상에서 얘기하면 금새 왕따되기 쉽상이다.


 


지나치게 다양한 분야에서 약간씩의 관심만 가지고 있다는 게 문제이려나?


 


관심분야도 너무 많고 궁금한 것도 너무 많고


몇 명 붙잡아다 놓고 매일 매일 토론도하고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싶은 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시 중독 환자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본질적인 문제자체보다


세상을 잘 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학문에 너무 중독되버린 게 아닐까?


 


학교 다닐 때는 배운 걸 써먹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고


지금은 배운 걸 말하는 것조차 안된다는 게 아쉽다. (비슷한 말인듯..)


어린 아이처럼 내가 세상의 허락(진화론이 말하는 환경의 선택 같은..) 없이 맘대로 배워놓고 맘대로 세상에 대해


불평하는 걸까?


 


중,고등학교 때 그렇고 좋아하고 무수히 풀었던 방정식들과 사고 실험들은 다 뭘까?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의 대기 모델과 대륙 지각판과 해양 지각판의 충돌은 다 뭐지?


그런건 그냥 KAIST 나왔다는 간판하나로 회사에 입사할 때 약간 쉽게 들어왔다는 것 이외에는 없다.


(그게 어떤 사람에게는 큰 것일 수 있지만.)


중, 고등학교의 교육이 암기적인 지식 자체보다는 사고의 방법과 힘을 길려주는 교육이었다면 덜 억울했을 것 같다.


Ni, Na의 원소번호가 시험에서는 중요하지만 화학교육를 받지만 화학자가 아닌 세상 99%의 사람들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Ni, Na이 물과 만나면 위험한데, 실생활에서는 어떠한 경우 그런 걸 만날까? "


차라리 이런 실용적인 교육을 하던지.


아니면 원소번호를 정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토론 과정과 그들의 창의성과 열정은 어떠했는 지,


어떤 식으로 논리적인 전개를 해나가고 가설들을 설정했는 지.


그런 모델을 어떻게 구성하고 검증하는 게 올바른지.


이런 곳에 더 중점을 뒀어야 하지 않을 까?


도대체 학교는 뭘 가르치려고 존재하는 걸까?

[펌]시베리아, 36도 불볕더위

‘혹한(酷寒)’의 대명사 시베리아가 ‘혹서(酷暑)’에 점령됐다.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노보시비르스크시(市)의 지난 19일 기온은 영상 36도. 기상 관측 사상 최고였다. 20일도 33도까지 치솟았다.


1주일 전만 해도 두툼한 외투를 입고 다니던 시민들은 반팔차림이나 아예 윗옷을 벗고 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오비강(江) 주변에는 수영복 차림을 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고 놀았고, 학생들은 아예 책가방을 들고 나와 시험공부를 했다. 여성들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기도 했다.


노보시비르스크시 기상국은 “이상 고온 현상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스텝(초원) 지역에서 형성된 강력한 열대성 고기압의 유입으로 빚어진 현상”이며, “현재 북시베리아에서 차가운 바람을 동반한 전선이 유입되고 있어, 주말이면 15도 정도로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며 저녁에는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스크바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0도였다.

[영화]트로이 - 브레트피트 주연

아직 본건 아닌데.


헐리웃의 스케일은 정말 대단하다.


7만 5천명 엑스트라를 동원하다니.


진짜 전쟁 수준의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수천년 전에 있었던 진짜 트로이 전쟁보다 더 많은 인원이 동원된 건지도 모른다. - 시니컬하게 말해서..


(역사책은 뻥튀기가 심하고 유럽은 인구가 적으니까.)


 


헐리웃의 대단함은 단지 물량전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항상 유치하니까.


하지만 이 정도 인력과 자금은 아무나 운용할 수 잇는 게 아니다.


헐리웃 사람들이 상당히 뛰어난 관리 능력과 기술이 있음은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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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억불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완성된 장대한 대서사극
 
  감독의 입장에서 장대한 스케일 속에 휴먼드라마를 담아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감독은 시대물에 경험이 풍부한 나이젤 펠프스를 미술감독으로 선택했다. 나이젤을 필두로 한 디자인 팀은 작품배경의 철저한 고증을 위해 영화제작 전부터 각종 참고자료와 서적을 탐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대한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또한 서사적인 느낌을 살리는 것. 이에 디자인 팀은 극의 배경인 BC 1,200년경에 세계 문명을 주도하고 있었던 미케네 문명과 이집트 문명의 특징을 조합해 화면에 담기로 했다. 미케네 문명의 예술성과 이집트 문명의 스케일을 조화시켜 사실성과 서사적 장대함을 동시에 표현키로 한 것이다. 터키의 유적지 발굴터에서는 층마다 다른 여러 개의 고대 도시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여섯 번째 층인 '트로이 6 '이 바로 트로이 유적지다. 디자인 팀은 터키에서 발굴된 많은 유물과 사료가 소장돼있는 대영 박물관에서 얻은 고증 자료를 기반으로 이 '트로이 6' 유적지를 세트로 복원했고, 이에 총 2억불의 제작비로 완성된 대서사극 <트로이>의 배경이 완성된 것이다.
 
 
 75,000명의 엑스트라가 벌이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
 
  그리스 연합선대가 상륙하는 해변과 트로이 시내와 트로이 궁전, 성곽 밖 전투장 등 초반 이후부터 주 무대가 되는 트로이 시 내부와 주변을 비롯해 그리스 본토와 테살로니아 계곡, 스파르타 왕국 등이 극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 각기 다른 문명들을 확실히 차별화해서 화면에 담았다. 아가멤논 왕의 미케네 왕국은 황금과 부의 나라로, 스파르타는 다소 황폐한 무채색의 나라로, 트로이는 수풀이 우거진 초록의 나라로 표현했다. 이 장면들의 로케이션 장소는 런던과 말타 그리고 멕시코였다. 실내 촬영은 런던 40마일 외곽에 위치한 셰퍼톤 방음 스튜디오에서 이뤄졌고 트로이 성의 세트는 멋진 절벽과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말타에 세워졌다. 그러나 말타에는 장대한 스케일의 전투씬에 걸맞는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트로이>의 제작진은 이전의 그 어떤 영화도 시도하지 못했던 사상 최강의 전투씬을 보여주기 위해 수천대의 전함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채워 넣을만한 넓이의 해안과 75,000명의 어마어마한 숫자의 병사들이 전투를 벌일 벌판이 필요했고, 적당한 장소를 찾던 끝에 결국 이 장면 촬영은 멕시코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200명의 기술자와 500명의 인부가 동원된 12,240평 넓이의'트로이 성'
 
  2003년 4월 런던 셰퍼톤 스튜디오에서의 실내 촬영을 시작으로, 영화는 본격 크랭크인 됐다. 스튜디오 촬영이 끝난 후에는 말타에서 다시 야외 촬영이 계속되었다. 말타는 트로이 전쟁 보다 2천년 더 앞선 시대의 유적까지 간직되어있는 고대 문화 유산의 보고. 그러나 현존하는 유적들이 BC 1,200년 당시의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디자인 팀은 모든걸 새로 만들어야 했다. 500명의 말타인 인부와 200명의 영국 기술자들이 2003년 초부터 현대판 '트로이 성' 건설에 동원되었고, 그들의 노력으로 17세기 군 요새였던 리카솔리 요새에 약 10에이커(약 12,240평)넓이의 트로이 성 외곽 세트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건물 4층 높이로 실제 제작된 12.192미터의 트로이 목마
 
  트로이 목마는 이 영화 미술작업의 핵심이었다. 목마를 만들기에 앞서 디자인 팀은 우선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당시 상황으로 그리스 군은 불에 탄 목조 선박을 재료로 불과 12일 동안에 급히 목마를 제작할 수밖에 없었고 모양새는 트로이 군이 종교적 숭배물로 받아들이고 성안으로 끌고 들어갈 정도로 트로이의 종교적 색채를 띄는, 다시 말해 그리스 군 입장에서는 다분히 이교도적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게 된다. 이러한 자료에 따라 컨셉 아티스트 3명이 목마를 디자인 하고, 이 디자인 스케치대로 12인치 짜리 모형을 제작했다. 그리고 이 모형을 바탕으로 폴리스틸렌을 재료로 한, 보통 건물의 4층 높이인 40피트(12.192m)의 초대형 실물 목마를 제작했다.
 
 
 영화 사상 최초로 버츄얼 스터트맨 기법이 도입된 스펙타클한 전투 장면
 
  <트로이>에는 수만명이 벌판에서 격돌하는 전투씬이 자주 등장하는 데, 이 장면을 위해 영화사상 최초로 '버츄얼 스턴트맨'기법이 도입되었다. '버츄얼 스턴트맨'기법은 옥스포드 대에서 실시한 인간행태에 관한 신경생물학적 연구 과정에서 의료용으로 개발된 '엔돌핀'이란 이름의 소프트웨어.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가해졌을 때 진짜 인간이 반응하는 것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가상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고정된 데이터에 의존하는 기존의 컴퓨터 그래픽과 달리 '엔돌핀'의 캐릭터는 인간과 똑같이 독자적으로 주변 상황을 느끼고 대응하는, 더욱 사실적인 가상 캐릭터 완성을 가능케 했다.
 
 
 영화 사상 가장 고증이 완벽한 궁중 의상
 
  호머의 <일리아드>에 묘사된 의상과 갑옷은 트로이 전쟁 3, 400년 이후인 호머가 살았던 시대의 의상에 가깝기 때문에 의상팀은 BC 1,200년 시대를 새롭게 재현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이 입었던 의상을 고증할만한 자료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의상팀은 수많은 박물관에서 닥치는 대로 카탈로그를 수집했고 대영 박물관에 날마다 출근하다시피 하며 그 시대 의상을 연구했다. 전시물들에 너무 가까이 접근했다가 경보기가 울린 적도 여러 번이라고. 덕분에 영화 사상 가장 고증이 완벽한 궁중 의상을 제작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 전투씬을 대비한 혹독한 승마훈련
 
  시대물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특히나 말을 타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트로이>의 출연진들은 고증에 따라 안장 없이 말을 타야 했던 것. 그 중에서도 그리스 군의 총사령관인 헥토르 왕자 역을 맡은 에릭 바나는 고충이 더 컸다. 80여 명의 기병들을 거느린 장수인 만큼 다른 배우들보다 훨씬 더 능숙하게 말을 다룰 줄 알아야 했지만 공교롭게도 그는 아예 말을 탈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고국인 호주에서 혹독한 승마 훈련을 받았다. 전투씬을 촬영할 때 말과 사람들이 뒤엉켜 싸우다 보면 말에서 떨어질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제 전투처럼 주위에서 에워싼 채 마구 끌어내리는 6~8명의 사람들을 상대하며 말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훈련을 받았다. 그렇게 힘들게 훈련을 받았지만 실제 촬영할 때는 오히려 멋진 순간이 더 많았다고. 극 중에서 형제 지간인 올란도와 함께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는 장면을 찍을 때마다 서로를 바라보며 너무 환상적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감독]곽경택

유명한 감독이지만 영화의 인기에 비해 영화 내용은 별로 재미없는 것 같다.


닥터 K, 친구, 똥개 모두 별로 였다.


챔피언은 조금 맘에 들었지만 곽경택 감독의 스타일이 맘에 든 것은 아니었음.

[배우]이범수


 


송강호처럼 평범하고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유명해진 배우 같은 데.


아직은 연기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대사를 매우 서투르게 한다.


"오 브라더스" 같은 영화에는 어울리는 서투름이지만 (그 역할에는 맞다.)


다른 영화에서도 그런 걸보면 대사 하는 데 아직 익숙하지 못한 것 같다.


국어책 읽듯 하는 면이 있다.


 


이서진, 원빈처럼 대사가 부족해서 아직은 정해진 역할 밖에 맡을 수 없는 것 같다.


좀 더 연기력(특히 자연스러운 대사)를 연습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연기력을 따지자면 이범수 > 원빈 > 이서진

[배우]송강호


송강호가 인기 있는 이유는 평범함에 있다.


평범하고 친근하고 무뚝뚝하고 평균적인 사람.


은근한 재미를 선사한다.


약간 어수룩한 면도 있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일에는 집착한다.


실수도 가끔하지만 큰 실수는 아니고 모두가 할만한 그런 실수들을 한다.


조연과 주연의 중간쯤 되는 역할.


점잖은 척하지만 왠지 뒤돌아서서 생각해보면 후회가 남고.


남의 떡이 커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슬쩍 떡을 바꿔치기 하려다 걸리면 민망하니까. 헛기침하고 슬금슬금 도망간다던지.)


 


쉬리, 효자동 이발사, YMCA 야구단, 반칙왕, JSA, 넘버3 ..


다 그런 역할인 것 같다.

좋아하는 연예인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요즘 인기 순위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고리 타분한 걸까?)


일단 책임감이 부족해 보이거나 바람기 많아보이는 사람은 싫다.


수동적인 인간도 싫고 능동적이고 자신감있어 보이는 사람이 좋다.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키가 너무 큰 사람도 아니다.


몸매를 자랑하는 사람도 별로.


 


남자배우라면 조승우(영화 "클래식", "하류 인생"의 이미지), 지진희("미스김의 10억 만들기"의 이미지)


여자배우라면 전지현("엽기적인 그녀"의 이미지)이나 명세빈(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이미지)


가수는 김윤아(즐겨 듣는 건 아니지만 요즘 들어 이미지가 맘에 든다.)


"로스트 메모리즈"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다른 영화에서는 별로 맘에 안든다.)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


K-Pax, American Beauty의 케빈 스페이시


아이덴티티, 세렌디피티, 콘에어의 존 큐삭


8월의 크리스마스의 한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