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4일 월요일

사생활 보호 기술

친구와 Blog에 대한 논의를 하다보니 문제점이 자신의 삶과 지식을 잘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생활이 보호 안된다는 문제가 있다. 사생활은 단지 자신을 좋아하는 스토커 정도의


차원을 넘어선다.


교육, 입시, 취업시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한 마디로 Big brother.


지금도 관리자 권한이있는 주요 포털, blog, DB 등..의 종사자들은 누구의 정보든지 쉽게 가져올 수가 있다.


어떤 권한으로 막았다고 해도 관리자는 다 볼 수가 있다.


만약 그런 것들이 정부나 거대 기업에 의해 악용된다면?


 


이론적으로 가장 강력한 해결책은 암호화이지만 전체 data를 암호화한다는 것은 cost가 너무 크다.


그 해결책은 P2P가 되야할 것 같다. P2P 기술을 이용하면 근본적으로 모든 내용이 내 컴퓨터에만 저장되고


다른 곳에는 저장되지 않는 다. 그리고 내 컴퓨터만 잘 잠그면 된다.


물론 현재도 가능하긴 하지만 좀더 손쉽고 저렴한 방법들과 툴들이 나와야 한다.


안정성도 확보되어야 한다.


UPS(무정전 전원 장치)도 대량 생산, 대량 소비되면 금방 가격이 떨어질 것이고


storage는 RAID가 주류를 이루게 될것이다. 업계도 더 이상 용량만으로는 승부하기 힘들다.


너무 싸져버렸기 때문에 정말 껌값에 근접해가고 있다.


(껌 한 통 값이면 가장 싼 미디어로 1기가를 저장할 수 있다.)


안정성, 백업, 복원 기술 등으로 승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도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12시간 이상 쓰고 있다. 24시간으로 시간이 2배 늘어나는 것뿐이다.


잠깐의 리부팅 정도는 큰 문제도 되지 않는 다.


파일 시스템도 빠른 복원 기능을 가진 저널링 파일 시스템이 나오고 있고


log기반의 파일 시스템은 실수로 지워도 다 복원할 수 있다.


물론 P2P가 되려면 네트웍 bandwidth도 더 커져야 하고 IP도 충분해야 한다.


곧 IPv6될 것이고 문자, 사진 정보라면 지금도 개인 blog의 내용을 개인 컴퓨터에서 충분히 서비스할 수 있다.


DDNS 기술도 확보되어 있고 apache+php+mysql도 아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웹, 서버, blog 저작 툴들도 날로 간단해지고 있다.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도 강력해지고 보안 업그레이드도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5년이면 하드웨어는 충분하고 10년이면 사회의 모든 사람이 글자를 배우는 현재처럼 매일 수십페이지 분량의 blog 혹은


사진을 생성하게 될 것이다.


 


P2P는 정말 괜찮은 기술인데,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기도 하다. IBM, MS, SUN 같은 곳이 아니면 쉽게 하기 어려울듯...


기술은 모두 존재하지만 이것들을 하나로 엮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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