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장미가 나온다 |
암 연구하다 개발… 내년 시판 [조선일보 전병근 기자] 파란색 장미를 이르면 내년부터 꽃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정열과 사랑의 상징인 장미는 빨간색에서부터 분홍·노랑·복숭아색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개량되어 왔지만, 파란색 천연 장미만큼은 미답(未踏)의 개척지로 남아 있었다. 발견은 엉뚱한 곳에서 우연히 일어났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학의 생화학자 2명이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연구하던 중 간 효소를 박테리아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파랗게 변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 이 박테리아 유전자를 장미에 옮겨넣는 방식으로 파란색 장미를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를 연구진 중 한 사람이 떠올리게 됐다. 이미 특허까지 따낸 이들은 자세한 연구 내용을 의화학 전문저널인 ‘메디컬 케미스트리’ 다음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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