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7일 목요일

[영화]옹박

이소룡은 죽었다.


성룡은 늙었다.


이연결은 약하다.


 


상당히 멋지다. 저 위 세 사람의 뒤를 이을만 한듯하다. 얼굴이 잘 생긴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매우 단순한데.


그건 저 영화들도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도 없는 데, 중국어도 마찬가지니.


무에타이라서 그런지 신선한 면도 있고 액션도 저들보다 더 멋지다.


점프 실력도 뛰어나고 발차기 실력도 더 대단하다.


반달차기 쯤은 매번 모여주고 - 서양의 둔한 배우들은 필살기로 마지막에 1번 보여줄까 말까한 것.


두 바퀴 돌아서 차기 라던지,


한 바퀴 돌아서 몸을 틀어서 양발로 차기.


뛰어내리는 동작 때리기.


차 뛰어넘기 - 성룡은 차 위로 뛰기인데.. 이 사람은 그냥 뛰어 넘는 다.


와이어를 안쓰면서도 성룡보다 유연하고 슬라이딩도 잘하는 듯..


무술이 현실적이고 실전에서 더 유용해 보인다.


공격하는 척 들어가다가 적이 물어서면 위협한 하고 돌아오기도 하고


유효타가 아니면 그냥 맞아주고 급소만 노려서 공격한다.


특히 팔꿈치로 머리 한가운데 치기를 많이 하는 듯.


쓸데없는 동작도 거의 없고 허구적인 다른 영화들처럼 주먹을 오래 뻗는 다거나 하는 게 없다.


성룡의 영화를 보면 계속 같은 곳을 너무 빨리 20번씩 친다거나 하는 게 있는 데. 힘을 실으면 그렇게 빨리 칠수는 없다.


(그게 성룡의 코믹한 점이긴하다.)


시간을 끌면 동작이 느려지고 피할시간과 약점이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고


항상 팔과 다리를 살짝 구부리고 방어자세를 취하는 듯.


무릎이나 발굽치로 치기를 주로 한다. 그래야 균형도 빨리 회복하고 자세도 빨리 잡을 수 있으니까.


주먹을 끈으로 감싸는 것도 멋있으면서 효과적으로 보인다.


그냥 두꺼운 천으로 감싸는 것보다 보호가 더 될테니까.


칼 싸움이나 봉 싸움도 나오는 데, 컨트롤이 현실적이다.


이연결의 영화 같은 곳에서는 봉을 너무 멀리 뻗는 듯하다.


이연결처럼 봉을 뻗으면 봉에 힘을 줄 수가 없다.


동작이 항상 짧고 빠르다. 봉의 리치도 최대한 줄이는 듯.


항상 타격 후에는 다음번 타격을 할 수 있는 자세로 빨리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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