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2일 토요일

[배우]송강호


송강호가 인기 있는 이유는 평범함에 있다.


평범하고 친근하고 무뚝뚝하고 평균적인 사람.


은근한 재미를 선사한다.


약간 어수룩한 면도 있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일에는 집착한다.


실수도 가끔하지만 큰 실수는 아니고 모두가 할만한 그런 실수들을 한다.


조연과 주연의 중간쯤 되는 역할.


점잖은 척하지만 왠지 뒤돌아서서 생각해보면 후회가 남고.


남의 떡이 커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슬쩍 떡을 바꿔치기 하려다 걸리면 민망하니까. 헛기침하고 슬금슬금 도망간다던지.)


 


쉬리, 효자동 이발사, YMCA 야구단, 반칙왕, JSA, 넘버3 ..


다 그런 역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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