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31일 수요일

공간

세상 어디서든 뭐든 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 비약이 있다.
사람은 시끄럽고 정신없고 방해받는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없다.
심지어 부동산 경매인이나 시장 상인, 자동차 racer라고 해도 execution 시점에서는 매우 번잡한 곳에서 작업해야 하지만 전략수립단계나 분석단계, 반성단계에서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 혹은 적절한 사람들이 방해받지 않고 몰입해야 한다.

Ubiquitous 환경이 아무리 발달해서 가볍고 배터리 오래가는 노트북과 빠른 인터넷을 지하철 안에서 쓸 수 있다고 해도 모든 숙제를 자기 방에서 만큼 잘 할 수는 없다.
인터넷은 은행에 가지않고 집에서 은행일을 보게 할 때 더 효과적이지, 집에서 할 일을 길에서 할 때 더 효과적인 경우는 별로 없다.

재택근무는 몸이 아프거나 직장이 멀어서 자주 갈 수 없는 사람들, 오피스가 너무 번잡스럽고 집에 더 좋은 환경이 갖추어져있을 때는 성과의 향상이 있지만, 가족들이 끊임없이 뭔가 원하고, 같이 놀고 싶어하는 가정 주부의 역할을 겸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노는 공간과 사무공간은 분리해야 한다.
원룸에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침실, 거실(혹은 놀이방), 부엌, 서재(공부방)는 한 공간일 수 없다. (혹은 같은 시간 and 같은 장소에 존재할 수 없다.)

생일

싸이월드에서 가장 좋은 기능은 생일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1촌을 공개해서 1촌 파도타기하는 것이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었겠지만.)

ICQ나 다른 서비스들도 친구생일은 얼마든지 알려줬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당일날 pop-up으로 한 번 뜨거나 혹은 며칠전에 역시 pop-up으로 뜬다.
사람들은 pop-up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게 뜨면 기능을 꺼버리기 마련이다.

반면에 cyworld는 메인화면에 며칠전부터 지속적으로 뜬다.
귀찮지도 않으면서 며칠전부터 계속 그 날짜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귀찮지 않고 thoughful하다.

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키친타월

주방에 비치해두기는 하는 데, 잘 안 쓴다.
말하자면 엄마가 쓰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라고 해야할까나?
서민적인 어머니들은 화장지보다 비싼 키친타월을 잘 쓰시지 않는 다. 차라리 행주를 쓰고 빨래를 더 하는 쪽을 택한다.
(키친타월보다 행주가 약간 저렴하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키친타월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 쓰고 있는 용도
  . 튀김을 접시에 담을 때 설겆이를 편하게하고 기름을 빼기위해 접시 위에 깐다.
  . 후라이팬을 닦을 때, 세제를 쓰기 전에 키친타월로 먼저 닦는다.
  . 기름병을 보관할때 바닥에 깐다.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설겆이 장면을 보니, 항상 설겆이 후에는 키친타월이나 행주로 물기를 제거하고 보관함에 넣었다. 우리집은 그냥 적당히 물기를 턴 후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데, 그렇게 기다리는 게 왠지 짜증났던 것 같다. 왜 진작 그들처럼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낼 생각은 못한거지?
드라마의 칵테일바의 바텐더도 손님이 주문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에는 잔을 닦는 일을 하면서 보내는 것 같다.

. 휴지
뭔가 진득한게 묻었을 때는 휴지에 물을 묻여서 닦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휴지는 자꾸 찟어져서 힘들다. 키친타월은 휴지보다 질기므로 더 편한 것 같다.

. 그릇
그릇을 쌀때도 신문지나 휴지로 싸서 보관하면 된다는 생각은 하는 데, 키친타월은 잘 떠오르지 않는 것 같다. 휴지는 사이즈가 작아서 그릇을 잘 덮지 못하고 신문은 너무 뻣뻣하다.


2007년 10월 28일 일요일

광주 상무지구, 광천터미널

친구들과 광천터미널, 상무지구 산책을 하고 왔다.

. 상무지구
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고 시청이 상무지구로 들어오면서 광주의 신도심이 되고 있다.

. 5.18 기념공원
산책로가 꽤 괜찮은 편이고 언덕을 오르면 팔각정도 있다.
팔각정 위에서는 광주시내를 사방으로 내려다 볼 수 있다.
마치 피렌체 두오모에 오른 것과 비슷한 높이에서 경치를 볼 수 있다.
시청쪽으로 내려가면 콜럼버스10, CGV 같은 영화관도 있고, 이마트도 있다.

. 시청
새로 지은 20층짜리 시청 주변은 토지공사 등 관공서나 공기업이 가득찬 분위기로 대전 정부종합청사와 비슷하다. 오피스 지구이므로 점심, 저녁을 위한 식당과 술집도 많다. (모텔, 마사지 방도 가득한 것이 뻔한 분위기;;)

. 상무역
우리집에서 버스로 6정거장, 지하철로 2정거장 밖에 되지 않았다.
지하철 역에서 주민등록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하루종일 무료로 탈 수 있다.
지하에서 자전거를 빌린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된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 등 주변 공원과 주택가를 모두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갈 수 있다.

. 김대중 컨벤션 센터 - http://www.kdjcenter.or.kr/
코엑스를 줄여놓은 곳 쯤 된다. 센터 앞에 넓은 광장과 분수대 들이 있어서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기 좋다.
바깥 계단에 앉아서 실외 공연을 볼수도 있고, 안에서 하는 행사를 볼 수도 있다.

. 세정 아울렛
1~2층에 옷가게가 많이 있다. 구조는 San Diego Horton Plaza와 비슷하다. 둥근 지붕의 종탑까지 캘리포니아의 쇼핑센터 스타일을 베껴온 듯 하다.

. 5.18 자유공원
http://www.seogumail.net/culture/sub01/02_03.html
5.18국립묘지나 5.18기념공원과는 다른 곳임.

. 상무 시민공원

. 광천터미널
http://www.usquare.co.kr/
U-Square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장했는 데, 서울 강남터미널처럼 음식점이 많아졌다.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영풍문고, 푸드코트 등이 있다.
사물함에 가방을 맡기면 1,000원, 옆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 맡기면 무료.
지하에도 식당이 있지만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이 있다면 내려가기는 부담스럽다.

옆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병원들이 있어서 광주에서 가장 넓으면서 복잡한 동네가 되버렸다. 하루종일 차가 막힌다.
우리집에서는 택시비가 3,500원쯤 들기 때문에 2명 이상이 쇼핑을 할때는 그냥 택시를 타는 게 편하다. 36번 버스를 타기도 한다.

. 버스 시간 예측시스템
서울에서는 못 본듯한데, 대전이나 광주에는 절반정도의 버스 정류장에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다. 서울은 지하철노선도 많고, 버스가 5분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사실 그런거 별로 필요없겠지만, 광주만 해도 배차시간이 14~18분인 경우가 많다.

. 광주지하철
상무지구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비난이 있다.
상무지구, 시청, (구)도청은 지나지만 광천터미널, 광주역, 전남대, 조선대, 무등경기장 등 주요지점은 지나기 않기 때문. 버스를 타면 무료 환승. 환승은 물론 버스카드를 사용할 때만 가능.

. 광주공항
지하철이 통과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다 필요없는 일이 되버린 것 같다.
새로 짓는 무안공항으로 노선이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의 반대가 많지만 사실 광주공항은 원래 이용객이 별로 없었다.

. 전남도청
목포의 동쪽, 영산강 하루에 있는 남악신도시로 이전했다.

집안 대정리

집안 대청소는 원래 주말마다 주부들이 하는 일이지만 이번 주말에는 완전히 집안을 정리해버렸다.
침대 2개, 책장 1개, 옷 스탠드 2개, 옷 수십벌, 책 100여 권, 큰 카세트 4개, 휴대폰 2개, 트로피 10개 등...
모두 버리는 데, 폐기물비 8만원이 들었고 3일내내 작업을 해야 했다.
마치 소코반 퍼즐처럼 가구를 하나씩 버려야만 안쪽에 있는 다른 가구나 옷들을 정리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파트가 15년을 넘으니 우리집 뿐만 아니라 모든 집들이 가구를 새로 구입하거나 리모델링을 한다고 한다. 리모델링 비용은 대략 집값의 10~15% 정도.

. 침대
입식생활을 하려면 침대가 편하지만 침대는 역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그리고 10년이 넘으면 매트리스 스프링이 나빠져서 없는 것만 못하다.
나사를 몇 개 풀면 쉽게 polygon 단위로 분해할 수 있다.
이사 시에도 이 방법을 이용하면 쉽다.
한쪽면의 나사를 모두 풀면 반대쪽 면과 연결되는 브리지에 해당하는 나무들이 쓰러지게 되는 데, 책이나 벽돌을 이용해서 그 브리지 나무들을 받치고 반대쪽도 마저 나사를 풀면 된다. 브리지 나무들이 쓰려지면 나사가 수직이 아닌 생태가 되서 잘 안 풀린다. 나사를 망가뜨리지 않아야 쉽게 드라이버로 풀 수 있다.
싱글은 1만원, 더블은 1.5만원를 줘야 수거해간다. 분리는 직접해야 함.

. 책장
책장도 침대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조립을 위한 나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하나씩 풀어주면 polygon으로 만들 수 있다.

. 유리
6면체로 된 수족관 같은 장식장도 오래되면 흉기가 된다.
유리 모서리가 팔, 다리를 긁기 시작하므로 주변에 가기 두렵다.
작은 수족관이라면 시멘트 포대, 쌀포대, 양파망에 담아서 망치로 깬다.
이런 곳에 담아야 하는 이유는 망치로 깰때 파편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따라서 긴팔옷과 청바지, 두꺼운 양말, 슬리퍼나 운동화도 신어주는 것이 좋다.
망치로 유리가 겨우 깨질 정도로 살살 가격하는 것이 좋다. 세게 때릴수록 파편이 빠르고 멀리 튀므로 위험하다.
깨지지 않는 유리는 강화유리이므로 접합면(실리콘 등..)을 따라 절개해서 떼어낸다. 떼어낼때는 한 면을 떼어낸 후 그 옆면을 떼어내야지 마주보는 면을 떼어내서 유리가 쓰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한 사람은 접합면을 칼로 자르고 다른 사람은 유리가 쓰러지지 않게 잡는다. 두 사람은 서로 약간 떨어져서 비상시 몸을 쉽게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도록 한다.
유리는 1m 이상의 길이일때, 1장당 3,000원, 수족관 1개는 1.5만원.

. 옷
사실 한 계절당 사람이 입는 옷은 종류당 가장 맘에 드는 것 3~6벌 뿐이다.
(예를 들자면, 긴팔 티셔츠 6벌 이상은 돌려가며 입지 않는 다.)
나머지 옷은 아깝더라도 한 번 안 입게 되면 계속 쌓이기만 한다.
옷 수거함에 넣어서 불우이웃을 돕는 편이 낫다.

. 책
5년간 한 번도 펴보지 않는 책은 당연히 버리는 게 낫다.
폐지로 팔면 1Kg당 200원 밖에 받지 못하므로 헌책방에 넘기는 편이 낫다.
꽤 좋은 책이라면 직접 팔아볼 수도 있다.
야드세일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한국의 집 구조상 힘들다는 점이 문제.

. 옷 스탠드
가지가 여러개 달린 높이 2m짜리 스탠드는 옷을 쉽게 걸 수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공간을 차지하고 걸 수 있는 옷이 많지 한다. 1단 스탠드도 마찬가지. 서민들에게는 2단 스탠드가 가장 실용적이다.

. 벽장
벽장에는 옷을 넣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거기 넣으면 잘 안보인다. 차라리 안보는 데 버릴 수 없는 책이나 절대 필요하지 않는 잡동사니를 넣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결국 족보 같은 것을 넣기로 했다.

. 카세트
1980년대까지는 라디오, TV를 전파사에 맡겨서 수리하곤 했다. 왜냐하면 트랜지스터, 축전지 같은 소자가 터지거나 납땜이 떨어지는 고장이었으므로 전파사에서 수리가 가능했다. 하지만 요즘은 IC회로(혹은 그것이 매우 집적된 칩)이므로 절대 땜질로 고칠 수 없고 고장나면 기판을 교체해야 하므로 A/S 기간이 아니라면 그냥 버릴 수 밖에 없다. 고쳐서 쓰려는 생각은 포기하고 버려야 한다.

. 트로피
집에 두고 가보로 전해주면 멋있을 것 같아보이지만 노벨상 같은 게 아니라면 결국 옛날의 추억만 먹고 사는 한심한 인간이 될 수 있다. 상장은 앨범에 넣어서 보관하면 되지만 트로피는 결국 버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제일 큰 상으로 2~3개 정도 남기고 동네 대회들은 버리도록 하자. 과거의 영광은 이미 학력과 연봉, 직업으로 반영되어 있고, 정말 훌륭했다면 사람들이 기억해줄 것이다.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Nudist(나체족)

Nudist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 데, 이런 life style도 종류가 다양한 것 같다.

. 정도
  1. 일부 이슬람계 여성처럼 항상 다 가리고 다님
  2. 여름에는 반팔을 입음
  3. 수영장에서는 비키니를 입음
  4. 여성인데 여름에는 위를 입지 않음(topless)
  5. 전신 누드(Full)

. 장소
  1. 목욕탕에서만
  2. 집에서 잠잘 때까지만
  3. 집에서 거실까지
  4. 누드가 허용된 클럽 내에서 클럽맴버들 끼리만
  5. 누드 공원, 해변
  6. 길거리 아무데서나

. 목적
  1. 그냥 아무 목적 없이 편해서
  2. 자신의 자유를 확인하려고
  3. 여성운동 - 브라 불 태우기 등..
  4. 정치적 목적
     . 반전운동
     . 동물애호가(모피반대 운동)
     . 환경운동
  5. 몸매를 자랑하려고
  6. 상품화를 위해서
    . 일반상품 - 벗었지만 성적의미는 아님
    . 포르노 상품
  7. 치료목적 -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믿음
  8. 누드가 더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래 모습이었기 때문(Naturalist)
  9. 장난치려고 - 미국 대학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누드 마라톤

. 접촉 혹은 촬영
  1. 남이 보는 것은 안됨
  2. 남이 만지는 것은 안됨
  3. 남들과 일상적 놀이를 함 - 공놀이, 바디 페인팅, 마사지
  4. 촬영해도 상관없음

. Community
  1. 혼자서만
  2. 가족들끼리만
  3. 누드 클럽 친구들 끼리만
  4. 주변에 옷을 입은 사람이 있어도 상관없음

. Nudist에 대한 반응
  1. 정신병자라고 생각함
  2. 종교적으로 악마라고 생각
  3. 노출증은 법적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
  4. 무관심
  5. 자신은 nudist가 되지 않겠지만 괜찮다고 생각
  6. 누드가 허용된 그들만의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고 생각

매우 다양한 조합의 의견이 존재하는 것 같다.
어떤 nudist는 가족들이나 클럽의 회원들끼리만 누드가 가능하고 어른은 촬영해도 되지만 아이들은 촬영하면 안된다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성적인 뉘앙스가 있을 때는 클럽에서 강퇴시킴.
일본은 가족 사우나가 있고, 우리나라는 어린 아이들이 강에서 아무 것도 안 입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유럽 국가들은 전용 시설(사우나, 해변, 공원)이 존재한다.

2007년 10월 20일 토요일

내가 싫어하는 것들

뭐 싫어하는 거야 많지만 내 자신에게 가해지는 육체적, 물리적인 행위나 조건들을 적어 봐야 겠다.
사실 이런 것들은 내가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주로 당했던 것들이고 다 큰 지금은 그런 것이 적은 것 같다. 그리고 주로 한국사회의 제스처들이지 서양에서는 겪지 않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 꼬집기
유치원때나 초등학교 때 여자 아이들에게 팔을 주로 꼬집히곤 했다.
주먹 같은 폭력은 남성들의 것이지만 꼬집기, 할퀴기는 주로 여성의 폭력으로 사회적으로 인지된다.
물론 그런 꼬집기도 싫지만 어른들이 볼을 꼬집거나 코를 꽉 집는 게 더 싫었다.
팔, 다리는 단순히 아프지만 모욕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부위보다 얼굴은 안 번 잡히면 기분이 정말 나쁘다.
비슷한 것으로는 귀를 잡아당겨서 끌려가는 게 있는 데, 사실 그건 당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 포박
군대 훈련소에서 밧줄포박 연습을 위해 한 번 묶여본 적이 있지만 그건 연습이었기 때문에 그리 기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에 의해 손, 발, 다리 등을 제압당하면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 내 몸을 내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만큼 자유를 빼앗기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 땡볕
화장실도 못가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부동자세에서 하는 운동장 애국조회. 습도는 올라가고 자외선은 얼굴피부를 태우기 시작하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 사우나
40도~50도 짜리 사우나에 강제로 갖혀서 5분 정도 있으면 거의 죽기 직전이 된다.
나는 남들보다 온도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서 그런 온도에서 남들보다 빨리 피로가 찾아오고 몸이 망가지는 것 같다.

. 체벌
매에는 장사가 없다지만 나는 체벌에 대한 공포가 남들보다 큰 것 같다. 지금은 나았지만 고등학교 때까지는 체벌에 대한 걱정 때문에 위산과다증이 있었다.
체벌이 계속 됐다면 지금도 위산과다로 고생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 모욕
학교생활이 괴로웠던 이유들은 통제와 체벌과 모욕때문인 것 같다.
나는 정말로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억지로 통제해서 화장실을 가거나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을 제한하고, 틀리면 체벌을 해서 학습평가 자체를 두려운 것으로 만들고, 점수가 나쁘면 학생을 욕(모욕)하면서 점수를 올리라는 것은 아무리 선한 의도(학생이 잘되라고 한 것이라는 주장)를 가졌다고 해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제, 체벌, 모욕을 받고 큰 사람은 다음 세대에도 그렇게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욕하는 것에 재미를 붙인 지도자는 자신의 화풀이를 위해 그것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2007년 10월 18일 목요일

의료기록

관련법과 시스템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의료기록이 국가적 전산망에 의해 모두 관리되고
의사, 경찰 등이 필요할 때 수시로 보는 시스템은 아닌 것 같다.
각각의 병원들에 차트로 남아있지만 모두 흩어져있기 때문에 그것을 모으기 쉽지 않다.
물론 의료보험청구 시스템에 의해 처방이나 치료 기록이 조금은 남아있겠지.

아무튼 내 의료기록임에도 환자인 내가 뭔가 찾아볼 방법이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2~3년 전부터 그냥 내 나름대로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일기를 쓰곤 했다.

앞으로는 그것들을 하나의 파일이나 하나의 폴더에 모아서 관리할 생각이다.
일단 지난 6개월간의 치과 기록이 가장 완전한 편이라서 30분만에 정리했다. 대략 180줄 쯤 되었다. 의사의 조언, 병원의 시설, 방문해본 느낌 뭐 그런 것들.

지난 1년간 들렀던 병원이 최소한 치과 3군데, 안과 1군데, 이비인후과 1군데다.
더 있는 지는 기억하기 힘들다.

이런거라도 적으면 더 내 몸을 잘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과연 나는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자주 병원에 가고 어느정도 지나면 나을지 말이다.

요즘은 3일이상 복용하는 약을 먹을 때도 표를 만들어서 언제 약을 먹었는 지 기록하곤 한다.
그럼 내가 얼마나 약을 잘 챙겨먹는 지, 오늘 아침에는 과연 먹었는 지 등을 알 수 있다.

. 참고)
. 국민건강보험공단 : http://www.nhic.or.kr/ 
  . 회원가입이 따로 필요없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가능
  . 진료내역보기
    . 최근 12개월분의 진료내역을 알 수 있음
    . 병원, 약국 모두 나옴.
    . 본인부담금과 공단부담금이 모두 기재됨

스팸 탈출과 버전업

이틀간 블로그에 글을 안 썼더니, 스팸 패거리가 내 구역을 점령해 버렸다.
무작위로 자주 쓰이는 단어 조각을 짜집기 해서 쓴 스팸들이라 키워드 필터로도 거를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tattertools 버젼업을 실시했다.

아무래도 버전이 높아지면 버그도 줄고, 글쓰기 방식도 다를 테고, 스팸방지 플러그인도 강화됐을 테니 말이다.

스킨도 덕분에 새로 받아서 깔았다. 이쁜 것 같군..
익숙해 지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곧 괜찮아 지겠지.

버전업 중간에 데이터 날려먹는 건 아닌가 조마조마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 많은 수다들 중 일부가 날아가도 중복된 나머지 글들이 있을 테니 괜찮겠지.

Yes24에서 OK cashbag(오케이 캐쉬백) 사용법

. Yes24에서 OK cashbag(오케이 캐쉬백) 사용법
  -> (오른쪽 상단 메뉴) 마이페이지
  -> (왼쪽 세로 메뉴)나의 계좌내역
  -> (tab) 캐쉬백 설정 및 내역

  . 참고 : http://www.okcashbag.com/
  . OK캐쉬백 고객상담실 (1588-0051/cashbag@cashbag.com)

문화상품권 사용법

. 문화상품권 홈페이지 : http://cultureland.co.kr/
  -> 컬쳐캐쉬 충전하기
  -> 충전수단선택 : 문화상품권
  -> 상품권을 긁어서 일련번호, 인증번호 이용

. 교보문고
  . 오프라인에서는 문화상품권 사용가능
  . 온라인에서는 아직 상품권 사용 불가

. Yes24
  . Cultureland 계정이 있고, 컬쳐캐쉬를 충전하면 사용가능

2007년 10월 16일 화요일

봉사활동 신청하는 법

.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
  . http://www.vms.or.kr/
   -> 인증관리안내 -> 인증센터검색 -> 분야 : 보건의료
  . 사회복지봉사활동 실적인증서 - 보건복지부 인증

. 청소년활동진흥센터
  . http://www.tjyvc.net/

옥상(roof)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도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을 좋아한다.
바닷가보다는 산에 더 많이 놀러다녔었고, 우리집도 항상 높은 곳에 있었다. 달동네까지는 아니지만 산자락 아래있거나, 아파트에 살았으니 말이다.

회사에 다닐때 36층에서 한강을 바라보던때도 그랬고, 며칠전 아파트 맨 윗층에 사는 친구집에서 갑천을 내려다 볼때도 그랬고, 오늘 우리학교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맨 윗층에서 대덕연구단지를 내려다 볼때도 그랬다.

학교 기숙사나 각 건물에 옥상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건 사실 별 동아리를 하면서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동아리방도 가장 윗층 계단에 가까운 방으로 얻었으니 말이다. 매주 정모를 마치면 옥상에서 별을 보았다.
하지만 기숙사 옥상은 올라갈 생각을 별로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열심히 올라다니고 있다. 항상 낮은 층만 배정 받다가 높은 층을 배정 받으니 처음에는 답답하고 밖에 나가기도 더 불편하다고 생각했는 데, 옥상과도 가깝고 복도 끝 베란다를 통해서 보는 경치도 꽤 괜찮아서 마음에 들고 있다.
방에 3시간 쯤 앉아있으면 졸리기 시작하는 데, 복도를 왔다갔다 하거나, 복도 끝 야외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거나 아무도 없는 옥상에 올라가서 빈둥거리면 졸음이 없어지는 것 같다.

어느 늦은 시간이라도 옥상에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아마 우리학교 밖에 없지 않을 까 싶다. 24시간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종합병원 옥상도 아마 그렇겠지만 야근하는 인턴들 단체기합받는 장소라서 별로 행복한 곳은 아닐 것 같다.)

언제든 무료 야경도 구경할 수 있고, 매주 불꽃놀이도 볼 수 있고, 돗자리 깔고 누우면 별도 잘 보인다.
가을철인 요즘 새벽 5시쯤 깨서 옥상에 올라가면 겨울철 별자리를 아주 잘 볼 수 있다.

@ 높은 층에 산다는 건 좋게 말해서 penthouse 아닌가. ㅋ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우리학교의 4대 거짓말

1. 미국 못지 않은 연구환경을 가지고 있다.
  = 유학가지 않아도 된다.
  -> 국내파 찬밥된지 오래, 미국이랑 시설이 얼마나 차이나는 지 미국가서 확인해 본적은 있니? 미국의 연구환경이 가장 근접한 학과는 연구장비가 적게 필요한 수학과가 아닐까 싶다.

2. 우리사회가 너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 심정적 기대는 크지만 투자는 별로 안 한다.

3. 사회가 너희에게 베푼 혜택은 평생 갚아도 모자르다.
  -> 회사들어가면 1년이면 갚을 수 있다.

4. 너희들은 졸업하면 평생 먹고 살 걱정은 안해도 된다. 출세길이 보장되있다.
  -> 각하께서 총 맞기 전까지는 사실이었다.

통계의 번역

통계는 원래 수치적 자료이므로 번역이라는 과정은 필요없다.
내가 말하고 싶은 바는 우리 사회를 분석하고 관리하기 위한 통계들이
너무 부실하거나 없기 때문에 미국의 통계를 빌려서 해석을 번역만 하면
그것이 우리의 통계와 일치하다는 믿음을 가진 정부와 언론의 바보스러움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비슷한 예로 잡지에 나오는 남성/여성의 데이트 심리학 같은 내용이 있는 데,
미국의 설문조사나 심리연구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마치 한국에서도
그런것인 마냥 적어놓은 글들이 많다. 한국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상황이
미국과 다르기 때문에 그들과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남/녀의 취향도 다를 수 밖에 없다.

한국인들은 서양인처럼 와인을 많이 소비하지도 않는 데, 와인값이 비싸므로 한국은 물가가 비싸다는 글이라든지, 파티에 가면 포크를 어떤 것부터 쓰라든지. 과연 포크 여러개 놓인 테이블이 있는 파티를 경험할 수 있는 한국인이 몇 명이나 될까?

우리나라 경찰수, 박사 수가 미국보다 적다든지 하는 그런 주장들.
우리 기업이 그만큼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적은 건 아닐까?
총을 쓰는 범죄자가 거의 없으므로 경찰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고,
기업이 연구개발에 별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박사도 별로 필요없다.
박사가 없어서 연구를 못하는 게 아니라 연구비가 적어서 박사를 안 하는 것이다.

인과관계를 먼저 생각해야지, 경제학자, 통계학자를 동원해서 수치만 계산하고 단순 수치만 끌어올린다고 국가가 제대로 관리되는 게 아니다.

위선적 국가(hypocritical state)

나는 내 자신이 위선적 국가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교와 기업들은 마치 우리가 아직도 권위주의적(혹은 유교적, 독재적, 온정적, 집단주의적, 사회주의적) 국가에 살고 있는 것처럼 우리를 가르치고 다룬다.
마치 시키는 것만 잘하면 평생이 보장되는 것처럼 말한다.
심지어 언론과 나이든 어른들마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한 패거리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무엇이라고 말하건 실제로는 우리사회는 미국식 모델로 가고있다. 사실은 미국보다도 훨씬 혹독한 사회이다. 평생을 책임져주는 기업도 없고, 동문조직도 없다.
선배와 어른들, 교수들은 마치 자신들 말만 잘 들으면 될 것처럼 어른대접을 요구하지만 졸업과 동시에 모른채 해버린다.

자기개발의 기회는 주지도 않고, 나중에는 왜 자기개발을 하지 않았냐며 몰아세우고 내쫓아버린다.
필요하지도 않은 고학력, 영어성적만 잔뜩 요구해놓고는 결국 입사 후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평사원으로 시작해도 사장이 될 수 있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외국계 컨설팅회사 경력과 MBA와 박사학위를 마친 사람 중 한 명이 사장이 된다.

제대로 가르치지도 기회도 주지 않았으면서 왜 해내지 못했냐고 윽박지르기만 한다.

수능만 잘봐서 명문대가면 인생 편다는 대입학원 강사도
고시만 합격하면 출세한다는 고시학원 강사도
의사만 되면 먹고 살 걱정없다는 신문기자도
이공계도 괜찮다는 정부 관료도
결국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거짓말을 할 뿐이다.

어디부터 거짓말이고, 어디부터 무지에서 온 과장이나 오해인지, 온정주의적 과잉보호에 따른 하얀 거짓말인지 알 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 신문이나 TV,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도 대부분 믿지 않기로 했다. 쇼핑몰 가격정보나 지도서비스 같은 비통계적 수량적 정보나 단순 키워드 외에는 국내 정보는 안 보기로 했다. 시간낭비일 뿐이다.

탐구생활, 요리프로

초등학교 방학용 탐구생활 교재와 요리프로, EBS 만들기 프로는 공통점이 하나있다.
바로 재료가 우리집에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무슨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다 구할 수 있는 손쉬운 재료라는 데, 우리집에는 왜 없는 걸까? 동네 슈퍼나 문방구에서도 팔지않는 물건들 밖에 없었다.
엄마에게 물어도 그런거 없으니 딴거 쓰라는 대답뿐.

뭔가를 시도하기 이전의 준비단계에서부터 벌써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버리면 어린 꼬마는 큰 상처를 받곤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는 준비물이 따로 필요없는 수학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그 때 집에 피아노가 있었다거나, 형이 있어서 과학상자를 조립할 줄 알았다거나, 뜨거운 물이 잘 나오고 뒤뜰에 수영장이 있었다면 아마도 지금과는 매우 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이 되었겠지.

그로테스크(grotesque)

정의 : 괴기한 것, 극도로 부자연한 것, 흉측하고 우스꽝스러운 것 등을 형용하는 말.

이런 것들이 참 싫었던 때가 있었다. 주로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
지금도 사실 싫긴 하지만 자주보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고 나이가 들면 무뎌지기도 하니까.
주로 그것들은 미술책이나 생물책의 그림들이었다.
교육 이전의 개인적인 첫 느낌이라서 교육을 받은 후와는 전혀 달랐다.

. 모네
인상파 화가 모네의 그림을 처음 미술책에서 봤을 때, 나는 내가 받은 교과서가 인쇄상태가 불량해서 인쇄가 겹쳐서 된 건 줄 알았다. 뭔가 뿌연게 안개속 같아서 맘에 안들었다.

. 피카소
여인의 모습이라는 데, 눈과 눈썹도 맘대로 붙어있고 얼굴도 끔찍하게 오려 붙여져 있었다. 냉동건조된 사람을 레이저빔으로 절단해서 모자이크로 재조합한 정말 무서운 모습이었다.

. 이집트 상형문자와 그림들
1달러짜리 지폐에 그려진 피라미드와 눈모양. 신체의 일부인 눈만 크게 그려져있는 게 하드코어라고 생각했다. 이집트 여인들의 짙은 눈화장도 이상했고, 전갈과 미이라의 저주도 공포감을 더했다.

. 모나리자
처음 모나리자를 봤을 때, 너무 노골적으로 정면을 쳐다보는 게 부담이 됐다.
정면을 쳐다보는 사진이나 그림들은 왠지 내가 그림을 보는 게 아니라 그림 속 인물이 나를 본다는 느낌이 든다. 고스트 버스터 같은 유령 영화를 보면 인물화들이 항상 눈을 굴리면서 스파이짓을 하곤 한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화상
몸통은 없고 머리만 달랑 있는 게 유령같았다.

. 그리스 조각상들
부서지거나 의도적으로 생략해서 신체일부만 남아있다는 게 너무 끔찍했다.
마네킹을 볼때도 당연히 비슷한 느낌.

. 동양화 - 메기 그림
메기가 너무 잘 그려져서 마치 바다 괴물처럼 나를 잡아먹을 것 같았다.

. 데칼코마니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아무렇게 그려진 그림은 원래 심리학에서 테스트를 위해 쓰는 무늬인데, 무엇인지 정체가 결정되지 않은 것은 왠지모를 불안감을 주었다.

. 고스톱 그림들
왠지 모르게 괴기스럽다. 현실에 존재하는 식물, 동물, 인물, 배경과는 다르게 닭이 머리만 남아있질 않나. 풀이 빨간색 씨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등

. 동물 해부도

. 지나치게 역동적이고 고해상도의 생물 사진들

@ 이런 것들때문에 미술, 생물 교과서는 별로 펴보고 싶지 않았다.

2007년 10월 14일 일요일

반장 - 정치인인가? 관료인가?

한국처럼 권위적이고 독재의 역사가 긴 국가일수록 정치인과 관료는 구분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독재국가에서는 정치인은 독재자 한 사람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관료들일 뿐이다.
물론 민주국가에서도 정치인이 되기 위한 가장 무난한 방법은 관료가 되는 것이다.

정치인은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의원들이라고 대략 정의할 수 있는 데, 그들은 입법부이고, 관료들은 행정부이므로 법을 집행할 수 있을 뿐 바꿀 수는 없다.

독재국가는 삼권분립이 잘 시행되지 않으므로 입법, 사법, 행정이 구분이 안되므로 그런 나라에서 오랫동안 살고 교육받은 시민들도 자신이 시민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어려서부터 배운 적이 없게 된다.

나도 반장을 몇 번 해봤는 데, 반장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반장은 투표를 통해 선출되므로 국회의원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반장은 입법권이 없다. 반장이든 학생회장이든 교칙은 교장선생님이나 학교운영위원회의 몫이지 학생대표의 입지는 거의 없다.
학생은 대통령에 가까운 행정 관료일 뿐이다. 하지만 학생은 대통령보다 권한이 훨씬 적다. 거부권(veto)이 없기 때문에 선생님의 지시보다 권한이 약하다.

특히나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반장은 학생의 심부름꾼이나 대변인이 아닌 선생님의 수석비서일 뿐이다. 잘해봤자 입헌군주국의 내무부 차관쯤 밖에 안된다.

@ 반장은 인기투표에 의해 선출된 하급관료이다.

정치적 성향

일상 대화에서 '너는 정치적이다.'라는 의미는 매우 부정적으로 쓰인다.
우리 같은 일반 대중은 정치적 성향이 없어야 할까?
정조대왕께서 탕평책을 실천하신 것을 본받아 우리는 매년 골고루 다른 정당에 투표를 해서 모든 정당이 표를 1/n로 나눠가지게 해줘야 할까?

물론 대중은 정치인만큼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는 없다.
정치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니까 우리 생업을 지켜나가야 한다.
바쁠 때는 신문을 못 읽는 날도 있고, 어느 정치인이 부패했는 지 잘 감시할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래서 감시, 견제의 기능을 언론과 시민단체에 전문적으로 위임했다.
우리는 그 기능을 잘 수행할만한 사람을 선출할 만큼만 관심이 있으면 된다.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라서 모든 행동을 의식적으로 정치적 결정으로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투표권을 가진 시민이기 때문에 무작정 비정치적일수가 없다.
적어도 투표날 객관식 투표용지에 번호 하나를 찍을 만큼의 정치적 소양과 정치적 성향은 지니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써 적극적 정치인은 아닐 수 있지만 소극적 정치인이 되야할 필요는 있다.

인기남과 결혼 - 통계적 진술과 전략

인기남 : 인기있는 남자

우리는 인기남(or 인기녀)이 되야하는 가?
너무 많은 관심은 사람들을 몸둘바 모르게 하지만, 적절한 인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비인기남이다. 과연 우리는 기회가 없는 가?

결혼이나 연애는 인기투표와는 약간 다르다. 인기투표에서는 비(rain)가 1,000만표를 받고, 욘사마가 나머지 표를 갖고, 나는 한 표도 못 받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일부일처제 사회에서 한 남자가 결혼을 할 수 있는 여자의 수는 많아야 4명 정도이다. 결혼/이혼의 사회적, 심리적으로 복잡한 절차과 재산분배, 자식부양 등의 현실적 문제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연애도 아무리 바람둥이라도 10명 이상의 여성의 이름을 다 기억하고 관리하기는 힘들다. 하루밤 만남이라면 1,000명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걸 연애라고 보지는 않으니.

'너 같은 인간이랑 사느니 인류가 멸망하더라도 그냥 혼자 살겠다.'라는 소리를 듣는 인간이 아니라면 누군가와는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통계적인 사실이고, 물론 당신 맘에 꼭 드는 사람과 살지는 못하겠지만
'사느니 자살하겠다'보다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옷도, 차도, 집도 자신이 가진 어떤 것도 당신에게 꼭 맘에 들지는 않지만 당신은 안 죽을 만큼 만족하고 살고 있다.
주머니에 2만원 밖에 없으면 2만원짜리 옷 사입고 잘 살아가면 되는 거랑 같다.

세상은 우리에게 야속하지만 인기투표만큼 극단적 결혼분배 방식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큰 인기는 필요하지 않다.

어떤 여성을 선택하기 전에는 많은 여성이 나를 좋아해준다면 선택의 폭이 넓겠지만 결국 내 선택은 1명 뿐이다. 네 맘에 드는 사람이 1명이든 1,000명이든 결혼은 1명이랑 해야 한다. 그러니 내 맘에 들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1명 이상이기만 하면되지 아주 많을 필요는 없다.

연예인은 일반대중을 타켓으로 최대한 많은 인기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들은 자신의 맘에 드는 1명 혹은 작은 그룹을 선정한 후 그 사람들에게만 targeting하면 된다.

인기투표는 공룡과 영웅들의 싸움터이지만 연애와 결혼은 수많은 틈새시장들의 모임과 같다.

TV와 PC

TV와 인터넷(on PC) 이야기도 여러번 적었다.
채널을 돌리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TV vs 이리저리 할 수 있는 인터넷.
그 배경에는 개인의 선택이라는 점도 있는 것 같다.

TV는 혼자 볼 수도 있지만 보통 2명 이상 보는 게 더 자연스러운 매체이다.
기왕 나오는 화면 나혼자만 본다는 것은 전기세의 낭비인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서 어느 한 사람이 리모컨을 쥐고 채널을 계속 돌리거나 소리 음량을 바꾸면
다른 사람과 마찰이 생기곤 한다.

반면에 인터넷이 주로 활용되는 도구인 PC는 둘이서 이용할 수도 있지만
설계적, 사회적으로 혼자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름부터 Personal이 들어가지 않은가?
채널을 아무리 자꾸 바꾸건 누가 뭐라는 사람이 없다.
화면을 키울 수도 있고, 중간에 보다가 맘대로 끌수도 있고,
화장실에 갈때도 내맘대로 멈출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PC, 인터넷 사용자가 TV 사용자보다 개인주의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공감하지 못하고 사회부적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까?
내 생각에는 단지 자원이 충분해서 각자가 각자의 것을 소유하고 더 큰 자유를 누리는 것이지, 원한다면 서로 다른 타이밍(시간과 장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사람과 같은 contents를 향유할 수 있으므로 PC나 인터넷이 TV나 일상의 사람과의 만남보다 사회적응에 뒤지는 매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새로운 미디어는 대화를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방법을 바꾸어줄 뿐이다.

시와 한자

한자는 의사소통면에서 영어나 한글보다 한 세대 뒤떨어지는 언어라고 생각했다.
영어, 한글은 표음문자인데, 한자는 표의문자니까 더 먼저 등장했고 원시적이라는 게 한글의 우수성을 들 때 나오는 주장이기도 하다.

내 자신에게 한자를 배우고 외우라고 한다면 고문과도 같은 것이 되겠지만 한자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1. 한자 글자들의 의미의 중복성
  . 뜻이 같은 여러 한자가 존재함
2. 부수로 나누어 파자놀이(분해/재조합 놀이)가 가능하다.
  . 복잡한 글자 속에 작은 글자들이 숨어있다.
3. 글자 순서를 바꾸면 뭔가 다른 의미를 가진 문장이 잘 만들어 진다.
4. 동음이의자/동음이의어가 매우 많다.
5. 띄어쓰기가 원래 없고 띄어읽는 방법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6. 글자가 Graphical하다.
  . 위, 아래, 좌, 우 등의 위치에 부수를 배치 가능.
7. 문장을 어떻게 자르던지 문법적으로 valid한 경우가 많다.

사실 위 5가지 점들은 모두 의사소통에서 나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데,
문학작품인 시를 쓸 때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중복성이 크므로 운율도 맘대로 맞출 수 있고 가로/세로 방향으로 읽을 때 의미를 다르게 줄 수도 있고, 파자 놀이를 통해서 매우 다양한 퍼즐맞추기가 가능하다.
한글자, 한문장만 따다가 다른 곳에 붙이기도 쉽다.

이런 언어적 특이성 때문에 중국은 시경 같은 책이 나오고 문학이 발전하고, 도교 같은 신비적 종교가 나올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영어와 대학생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른 학교 사람들과도 만나면서 느낀건데, 사람들이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의 말은 너무 철썩 같이 믿어버려서 토론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너무 믿어버린 나머지 가정적인 진술도 단정적, 결정적으로 받아들여버리는 것 같다.

남들을 설득하기 편한게 사실이지만 그들은 내게 설득당했다기보다는 내 학력의 가짜 권위에 복종하거나 포기해버렸다는 생각이든다. 어떤 사람들은 내 앞에서 너무 주눅 들어버리곤 한다.

그리고 나는 단지 가정적으로 논의를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인데, 그것을 결론으로 믿어버리고 항복해버리면서 내 의견을 그대로 인정해버리고 결국에 그것이 다른 결과로 나타나면 나를 비난하기도 한다.

이런 한국적 상황은 너무 싫다.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 적어도 이런 것들은 겪지 않아도 되서 좋다.
일단 그들은 내가 어떤 학교를 졸업했건 그 학교가 어디있는 지, 어떤 학생들이 다니는 지 알지도 못하고 자신이 더 좋은 곳을 나왔건,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건 내 앞에서 주눅들지 않는다.
그리고 영어로 말하게 되면 내 자신은 매우 어수룩하고 말을 더듬거리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그들은 내게 주눅들지 않고, 내 자신도 겸손해진다.
내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라는 핑계로 언어적 격식도 덜 차려도 되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느라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예절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나와 토론하는 화자도 나의 언어 실력이나 예의범절, 명분, 화법을 문제 삼지 않는다.
한국의 상황에 대해 중립적이므로 일본, 중국, 미국 등 한국과 직접적 이해 당사관계가 첨예한 민감한 사항도 거침없이 이야기 할 수 있다. 그 나라들을 칭찬하는 어조가 되건, 비난하는 어조가 되건, 그냥 분석만 하건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언어구사의 비능숙성보다 입장에 따른 표현 제약의 해방이 더 크기 때문에, 한국어 토론보다 영어 토론이 더 재미있어질 때가 있다.

영어 사용화자를 많이 만나서 소재가 익숙해지고 그들의 나의 능력과 학력에 집착해서 주눅이들거나, 무시해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는 영어 토론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007년 10월 13일 토요일

PayPal (페이팔) 가입 방법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가입하면 좋음.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다음부터는 신용카드 정보를 직접 교환하지 않고 paypal만 이용하게 되어 더 안전함.

. https://www.paypal.com/
  -> sign up now

  -> Select the country or region where you live: South Korea
  -> Choose your language preference: U.S. English

  -> Personal account : check -> continue

  -> 개인정보와 신용카드정보 등을 모두 입력하면 됨.
   . Currency는 USD(미국달러화)를 선택
   . 비밀번호는 최소 8자리

  -> Expanded Use Number 발급 신청을 함
  -> $1, $1.95가 카드로 결제됨, e-mail이 3통 도착함
   . Activate Your PayPal Account! 라는 메일을 열면
     Click here to activate your account 라는 link가 나옴
     Link를 클릭하고 로그인함.
 
  -> working day 1~3일을 기다린다.

  -> To Do List
  -> Finish Expanded User Enrollment
   . 4자리 Expanded User Number를 입력

. 문제점들
  . 미국 주소가 없을 때, 한국 주소 같은 것을 쓰면 결제가 안되는 곳이 있다.
   - iTunes 등..

. 참고
  http://blog.naver.com/2masa?Redirect=Log&logNo=110009670114
  http://blog.naver.com/nupung77?Redirect=Log&logNo=40919547

2007년 10월 12일 금요일

플래쉬 몹 오페라(FlashMob The opera)

2004년 8월 영국 패팅턴역에서 BBC가 flashMob 기법을 이용해서 제작했다.
FlashMob 같은 자발적이고 산발적인 기법과 opera처럼 매우 조직적이고 복잡한 장르가 융합되었다는 점이 신기하다.
BBC 같은 전통적인 매체가 FlashMob같은 인터넷에서나 사용될듯한 기법을 가져다 쓰는 것도 그렇고 말이지. (사실 인터넷과 TV는 미이더시장에서 경쟁적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패팅턴역을 공연을 위해서 통제한 것이 아니라 기차승객들이 그냥 역을 이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opera 공연을 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기차역이 규모가 크면서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하다.
역사 내에 오케스트라도 한 팀 데려다 놔야하고, 합창단도 4팀이나 있었고, 배우들이 움직일 동선이나 카메라 등도 배치해야 하니까.
유럽이 아니고서는 구현할 수 없는 조건일 것 같다.
카메라 앞에서 화면에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행인들도 몇몇 있었지만 자연스러운 수준이었고 공연을 방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들 카메라의 앵글을 고려해서 자리를 잘 옮겨주기도 했다.

오페라의 내용도 재미있는 데, 현대 영국의 대중문화에 맞게 여러 오페라의 곡들을 편곡했다. 부부싸움, 바람둥이, 첼시 축구팬, 정육점 점원, 회전초밥집, 맥주 한 잔, 휴대폰 통화 등 소재와 내용이 매우 영국적, 현대적이다.

PBI 2007 seoul conference 기간동안 KBS가 공영방송 프로그램 10편을 방영하고 있다. 이것외에도 좋은 프로들이 많아보인다.

. 참고
  . http://en.wikipedia.org/wiki/Opera
  . http://www.bbc.co.uk/pressoffice/pressreleases/stories/2004/08_august/24/3autumn_arts.shtml
  . http://www.ental.co.kr/
   . TV 없이 인터넷으로 TV프로그램을 예약녹화해주는 서비스

2007년 10월 11일 목요일

모기장(방충망)

. 종류
  . 집안 벽에 못을 박고 걸어두는 타입
   . 가장 재래식 방법이라서 불편하다.

  . 텐트형
   . 야외에서 편리하다.
   . 집안에 두기는 여전히 불편

  . 창문형
   . 3중창 중 가장 바깥쪽 창으로 설계된 것으로 요즘 많이 쓰인다.
   . 처음 집을 지을때, 창틀을 이것으로 골랐을 때 가능.
   . 사이즈를 정확히 재서 주문하고 직접설치하는 방법도 있음 - 5~6만원대

  . 커텐형
   . 커텐처럼 만들어서 붙인다.
   . 공간이 생기면 의미가 없음

  . 쫄대를 이용해서 망을 고정시키는 방법
   . 어디든 설치할 수 있음
   . 쫄대를 열기 쉽지 않음

  . 찍찍이(벨크로 테이프)를 이용해서 망을 고정시키는 방법
   . 어디든 설치할 수 있음
   . 쫄대보다 열고 닫기 쉬움
   . 재봉용 벨크로 테이프를 살 수 있음

. 서양
  서양사람들도 집에 모기장을 많이 설치하는 것 같다.
  우리는 현관문에는 모기장이 없는 데, 미국 가정은 현관문도 모기장 문이 달려있는 곳이 많다.
  Screen door, bug off screen 등으로 부른다.

2007년 10월 5일 금요일

이번학기 할 짓들

학교에서 수업 1개 듣고 살기는 좀 문제가 있어 보여서 몇 가지 일을 저질렀다.

1. 영재캠프
어느 영재학원에서 학교에 협찬금 좀 내고 영재캠프를 하기로 했나보다.
TA가 되기로 했다. 과학꿈나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는 미션.
이공계의 현실을 화끈하게 알려줄지 꿈나라 여행을 시켜줄지 생각중.

2. English conversation club
말은 긴데, 심심한 캐나다인 영어강사 아저씨가 말벗이 필요해서
학교 게시판에 글을 썼다. 회원은 나랑 그 아저씨 밖에 없다.
일주일에 1시간씩 쥬스마시면서 수다떨기로 했다.

3. 학교지원과외
학교에서 1학년 대상으로 하는 과외인데, 강사는 4학년 혹은 석박사생들이다.
내 학생은 외국인 남학생 2명, 과목은 Biology.
영어 강의로 해야 할 것 같다. 이름을 봐서 영어가 native는 아닐 것 같다.
통화해봤는 데, 영어를 천천히 말하는 걸 봐서도 말이지.
동네 과외보다 단가가 좀 짠 것 같지만 되는 대로 가르쳐 봐야지.
학교측에서는 이 외국인들을 가르치고 싶어하는 선배들이 아무도 없어서 나를 지정한 것 같다.
아침에 전화가 왔는 데, 외국인을 맡고 싶은 지 물어보는 전화였다.
한 친구는 무슬림인 듯 하다.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더니 라마단 금식기간이란다. 해떨어지고 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돼지고기는 안 먹어도, 쇠고기는 먹을 테니, 버거킹에서 보기로.
둘 다 이름은 ~ev, ~ov, ~vich, ~or로 끝나는 게 러시아계나 유대계 혹은 이슬람계인가보다.

4. 실험대상
무슨 IT 사용성 관련 실험에 참가하는 알바인데,
알 수 없는 설문지를 잔뜩 작성하고 뭔가 에세이를 좀 써야 되는 것 같다.
산디과에 다니는 독일인 대학원생(or 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다.


2007년 10월 3일 수요일

공무원채용신체검사서 발급병원

3차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의 공무원용 신체검사결과표를 제출하셔야 합니다.(사진 부착 필)

. 종합전문요양기관현황
  
요양기관명칭  전화번호  요양기관명칭  전화번호 
국립의료원  (02)2265-9131 카톨릭의과대학성모병원  (02)3779-1114 
인제대학교부속병원  (02)2270-0114  서울대학교병원  (02)760-2114 
연대세브란스병원  (02)361-5114  순천향대학병원 (02)709-9114
중대부속용산병원  (02)748-9900  한양대부속병원 (02)2290-8114 
카톨릭의대강남성모병원  (02)590-1114  연대영동세브란스병원  (02)3497-2114 
고대부속구로병원  (02)818-6114  강동성심병원 (02)2224-2114 
아산서울중앙병원  (02)2224-3114  고려대학교의료원안암병원  (02)920-5114
경희대부속병원  (02)958-8114  강북삼성병원  (02)2001-2001 
한림대한강성심병원  (02)2639-5114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02)938-0100 
경상대병원 (055)750-8000  원광대부속병원 (063)850-1114 
삼성서울병원 (02)3410-2114  이대목동병원  (02)650-5114 
고신대복음병원  (051)248-5161 부산대병원  (051)254-0171 
동아대병원 (051)247-6600  인제대부속부산백병원  (051)894-3421 
계명대동산의료원  (053)250-7114  경북대병원  (053)422-1141 
가천의대부속길병원  (032)460-3114  영남대학병원 (053)623-8001 
전남대병원 (062)220-5114  인하대부속병원  (032)890-2000
충남대병원  (042)220-7114  조선대병원  (062)220-3114 
아주대병원 (031)219-5114  을지대부속병원  (042)259-1000 
한림대춘천성심병원  (033)252-9970 원주기독병원  (033)742-3131 
단국대의료원 (041)550-7114  충북대병원 (043)269-6114 
전북대병원 (063)250-1114  순천향천안병원  (041)570-2114 

출처 : 국민건강의료보험공단

고대부속혜화병원이 고려대학교 의료원 안암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됨이 확인되어 11월 17일자로 명단을 변경하였습니다.

참고) 
http://dent.jnu.ac.kr/community/board_view.php?bd_no_seq=6096&bdmg_grp_code=0005&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