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28일 수요일

. 딸기
딸기많이 파는 걸 보니, 봄인가보다.

. 삼일절
내일 삼일절인데, 학원 안 쉰단다. 학생들도 다들 개학하겠군.

. 곰팡이
집에 있는 겨울커텐을 걷어냈더니 천장에 곰팡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녀석들과의 전쟁은 올해도 여전하군.
벌써 3번의 전적이 있다.
. 고등학교 기숙사 - 녹색
. 2005년 - 파란색
. 2006년 - 파란색
. 올해 - 검은색

이번 것은 검은색이다.
그 부분만 벽지가 유난히 두꺼운 것이 예전 살던 사람도 당했던 것 같다.
열심히 옥시싹싹 곰팡이를 발라주고 있다.
날씨 풀려서 환기 좀 시키면 더 심해지지는 않겠지.
좀 쉬려고 환기 한 번 시켰다가 이런 강적을 발견해버리다니.

. 폭주족
집 앞 도로가 길지는 않은 데, 새로 생겨서 차가 별로 없다.
그래서 동네 폭주족이 계속 왔다갔다 서커스를 하는 것 같은 데, 꽤 거슬린다.
밤 11시에 뭐하는 짓이람. 길 좋은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에서 놀 것이지. 찌질하게..
음, 나가서보니 피자배달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녀석들 조용히 racing을 즐길것이지, 중앙선 침범에 삑삑거리면서 나팔까지 불다니.. 경찰에 신고하기도 애매하게 30분간 놀다가 사라졌다. 자주 그러는 것 같다.

문명 - 선진국

과연 선진문명와 후진문명는 존재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본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문화만을 놓고 볼 수 있는 어떤 객관적 잣대가 있는 것은 아니라
힘의 논리에 의해 한 쪽 문명이 패배했을 때, 그 문명을 후진문명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가 서양을 선진문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100년 전 서양열강과 동양의 맹주인 중국과의
전쟁에서 서양이 승리했기 때문에 패배의 댓가로 그들의 문명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100년 전 어느날 하루 아침에 완벽하게 수용이 끝나고 동등한 문명을 누리게 된 것이 아니라
그 후로 100년동안 (그리고 미래에도 지속되도록) 점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할부금을 갚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6~18세기일지도) 이전에 전쟁은 한 나라(혹은 문명)이 이기면 영토를 수복하고
완전히 그 국가(문명)으로 귀속되는 것이었지만 제국주의 이후의 전쟁은 그런 형태가 아닌 것이 되었다.
국가는 유지시키면서 할부금을 영구상환하는 좀 더 지능적인 형태가 된 것이다.
국가 내부에서의 계급구조 대신 국가 간의 계급구조를 형성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이순간에도 서양을 배워야 한다고 강요받고 있고
그에 따른 수많은 비용들을 무역적, 비무역적으로 지불하고 있다.
이제는 그것이 거의 완전히 경제적 논리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무역수지, GDP per capita, 생산성 등의 수치적 지표로 표현되고 있을 따름이다.
또한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말하자면 100년 전의 전쟁에서
동양이 패배했기 때문이다. (뭐 사실 한국의 입장에서 그렇지 않았다면 계속 한자를 배워야 했겠지.)

'선진국'은 '앞서가는 나라'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앞에 서버린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서로 평행한 레이스선에서 달리기를 하는 독립적인 경주가 아니라 우리를 쓰러뜨리고, 자신들의 뒤에 서게 만든 것이다.

2007년 2월 27일 화요일

학원

사실 동강이 공부하기는 더 편하고 유리한데, 굳이 학원을 다니는 이유가 있다.

. 시간동기화
학원은 1시간~1시간 30분마다 쉬는 시간을 갖고 일단 강의실에 들어가면
딴 짓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관리나 행동 control에 도움이 된다.
행동심리학적으로 장기적 이득을 위해 단기적 선택을 포기하는 속박(commitment - 올인, 쏟아부음)은 도움이 된다.

심지어 수업을 듣지 않고 자습실에서 자습을 하는 시간에도
학원의 다른 수업반의 리듬에 맞춰서 공부하고 쉬곤한다.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주기적으로 의자 긁는 소리가 드드륵 수백개 들리면서
다들 쉬는 시간을 갖는 다. 그 때 같이 쉬면 된다.
그 외에 남들이 수업을 듣느라 선생님의 강의소리 외에는 아주 조용할 때는
나도 자습실을 떠나지 않고 공부하면 된다.

. Study
크고 작은 정보들을 얻기도 하고, 다른 수험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는 지
구경하기만 해도 나도 수험생이라는 기분이 든다.

대부분의 스터디는 사실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는 데 있어서는 별 도움이 안된다.
다만 서로 무엇을 모르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는 지, 사고하는 지 알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약속을 통해 어떤 일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는 것이다.
(금연 시도자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 여부를 알리는 것처럼)

. 소속감
집에 있으면 소속감이 들지 않는 다. 가정주부나 백수 같은 기분이 들고, 집안일들을 해야할 것 같고
놀 것도 많다. 반면 학원에 가면 그 간판과 장소만으로도 특정한 작업(공부)와 conditioning이 되어 있다.

. 단점
역시나 긴 통학시간, 불편한 환경(원하는 책을 집처럼 모두 보유할 수 없음), on-line 강의와 달리 속도를 빠르게 돌리거나 중요한 부분을 다시보거나 느리게 볼 수 없다.

명문대생

뭐 내가 나온 학교가 그렇게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지만
가끔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피곤하다.

학원 선생님께 어떤 문제를 질문했는 데,
"너는 명문대생인데, 그 정도는 다 알지 않아? 궁금한게 없잖아."
이러면서 안 가르쳐주면 참 난감하다.
부족하고 모르는 게 있어서 내 돈내고 학원 다니는 데, 안 가르쳐준다.
그래서 요즘은 더 이상 그 수업은 안 듣는 다.

"너는 화장실에서도 복습하니?"
"수업 한 번만 들어도 다 외우지?"
"선생님을 가르쳐야지, 왜 네가 수업을 들어?"
"만화책보다 교과서가 재밌지?"

농담인줄 알지만 한 달간 100번 이상 들으면 조롱으로 들리기 시작한다.
칭찬도 그렇게 많이 들으면 모욕이 된다.

사실 고등학교, 대학교때 남들보다 시험에 관련된 과목들
물리, 화학, 생물, 기타 과학, 수학 과목들을 많이 들어서 수월한 점도 있고,
생물, 화학 전공자가 아니라서 불리한 점이 있기도 하다.

세상 어떤 사람도 자신이 배워보지 못한 것을 잘 할 수는 없다.
남들보다 나이가 젊지만 돈이 없고, 집안사정 등으로 힘들수도 있는 데,
그냥 쉽게 쉽게 사는 것처럼 보이기만 하는 게 사실은 싫다.
(사실 집에 전화해서 학원비 달라고 하기가 좀 그렇다.)

한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학력사회에 사는 것을 답답해하고 억울해하기도 하는 데,
그런 자신들이 스스로 그런 사회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XX대학이 이번 인사에서 요직을 싹슬이 했데."
"한국에서 A,B,C 대학 아니면 인간 취급도 못 받아."

스스로 그 대학이 아니라고 비하하고 그런 대학을 나온사람들을 우상화하고 조롱하고 욕하고 미워하고 부러워한다.

명문대 다니면 부모가 잘 살더라.
통계적으로 사실이지만 그 학교 다니는 내가 부자는 아니다.
명문대나오면 연봉 1,000만원 더 받을 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집안이 부자라서 5억 더 가진 사람보다 많이 가진건 아니다.
명문대 나온다고 연봉을 10배, 100배씩 많이 주지는 않는 다. 시작점에서 10~20%는 더 주기는 한다. 하지만 타고난 빈부의 차를 매꿀만큼은 아니다. 또한 그 대학들을 나오지 못한 사람이 다른 노력으로 극복하지 못할만한 수준도 아니다.

DVD writer

DVD writer가 있는 데, 한 번도 써보지는 않았었다.
오늘 한 번 시험해봤다.

. DVD
용량 : 4.7GB
미디어 : DVD-RW 4X, 900원
기록배속 : 4배속(5.540KB/s)
예상기록시간 : 13.5분
실제기록시간 : 40분

. 왜 예상기록시간과 실제기록시간이 다를까?
  . 하드에 데이터가 잘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 DMA 모드가 커지지 않아서
   켜라고 하고 컴퓨터 리부팅도 2번이나 했는 데, 여전히 안 켜졌다고 징징거린다.
   Nero burning rom의 경고가 계속 나오는 데, 그냥 무시.
   옵션을 제대로 바꾸지 못하거나 Nero burning rom의 버그인가보다.
   OS 수업의 지식을 바탕으로 하자면 당연히 DMA 같은 것들을 켜야
   CPU의 개입도 줄고 데이터를 block 단위로 몽땅 복사하겠지만
   방법을 모르니 어쩔 수 없지. 그거 원래 default값이 다 켜진거 아닌가?

[TIP]Text file(텍스트 파일) 합치기

copy, redirection 같은 방법도 있겠지만 파일이 10개가 넘어가면
명령어 입력라인의 한계와 한 글자의 오타로 파일이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무식하게 overwrite하는 수가 있으니까.)

perl, python, bash shell script으로 간단하게 짤 수도 있겠지만 귀찮다.
2년 전이었다면 Unix Power Tools라는 책을 보면서 하나 짰겠지

파일이 30~100개 쯤 되는 데, 이름이 규칙적이기는 하지만 wildcard나 regular expression으로는 순서를 맞추기는 좀 애매하다.
Windows 용 프로그램이 여러개 있는 것 같다.

. Simple File Joiner
http://www.peretek.com/sfj.php

2007년 2월 25일 일요일

[요리]야채참치 볶음밥

참치 볶음밥에 야채를 따로 넣곤했는 데,
그냥 야채참치를 볶으면 될 것을..
심지어 참치기름을 이용하면 식용유도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

. 시식
식용유보다 왠지 더 느끼한 것 같다.
통조림 야채, 특히나 야채참치의 야채는 양념과 숙성이 된 시큼한 맛으로
몇 숫갈 먹으면 질리게 되는 면이 있다.
김치랑 같이 볶아서 먹으면 그냥 먹을 만하다.

[Tip]Windows 자동실행기능 끄기

. Turn off autorun
탐색기 -> CD드라이브명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 속성
-> 자동실행 -> 수행할 작업 선택 -> 아무 작업 안 함

참고)
Google 검색어 : turn off autorun, disable autorun
http://www.annoyances.org/exec/show/article03-018

행동

생각과 행동이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지각(감각)과 행동이라고 해야 할까..

보통 배가 고프면
"아, 밥을 먹어야지"하고 음식을 찾아 다녀야 되는 데.
계속 "배고파", "고프다 못해 아파.", '꼬르륵', '꼬르르륵~'하면서
끝까지 음식은 안 먹고 고프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러니까.. 내게 필요한 것은.
"Just do it"

2007년 2월 24일 토요일

읽기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나는 정말로 글을 꼼꼼하게 읽지 않는 다.

아무리 빨리 읽어도 사람이 생각하는 속도보다 눈이 굴러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너무나 답답해서 그럴때도 있고 왠지 그림을 살짝보면 이해가 되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한줄한줄 읽고 있기보다는 그냥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든다.

요즘 스터디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글을 나보다 꼼꼼히 읽는 다. (물론 회사에서 나보다 훨씬 대충읽거나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들 나보다 꼼꼼히 읽는 다.)

사실은 글읽기가 너무 싫어서 이공계에 온 것도 하나의 이유다.
쓰기는 더 싫어했었는 데, 요즘은 쓰기는 좋다.
그래도 읽기는 여전히 어색하다.
(심지어 내가 쓴 것도 내가 안 읽는 데..)

가만히 앉아서 뭔가를 하루종일 한 문장도 빼먹지 않고 읽으려고하면 좀이 쑤신다.
수업을 듣고 적는 건 적당한 속도라면 하루에 9시간까지는 할 수 있겠는 데,
읽는 건 왜 이리 싫을 까?

마치 악보 읽는 법을 모르는 피아니스트 같다.
몇 번 들으면 피아노를 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악보 읽는 법을 열심히 익히지 않는 게으른 피아니스트


엉망

수업듣고 한문장씩 짧게 정리하는 건 잘되는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거나 지금 뭘해야 될지는 항상 버둥지둥하는 것 같다.
어떨때는 3일간 화학문제만 풀고, 2일간 유기문제만 풀때도 있고..
하루종일 생물책만 읽을 때도 있다.
그냥 생각없이 놀 때도 있고.
너무 공부를 들쑥날쑥 하고 있다.
이 책, 저 책 다 꺼내다 봐서 다 끝낸책은 없고
앞 부분만 너무 여러번 본 것 같다.

빈둥빈둥거리다가, 수험생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압도되어서 숨이 막힐 것 같고.

@ 공부법, 합격수기, 학습법에서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는 것 같다.

2007년 2월 23일 금요일

갈증

요즘 너무 목이 말라서 새벽에 항상 깬다.
겨울내내 그랬지만 이번주 들어서 훨씬 심해졌다.
내 동생도 그렇다는 군..
황사 때문에 더 건조해진걸까?

. 갈증의 요인들
  . 짠 음식
  . 당뇨병
  . 음주
  . 편도선염
  . 스트레스, 불안
  . 소금 섭취 부족
  . 녹차, 커피, 카페인 - 이뇨작용이 있으니까 더 갈증나지 않을 까?

시간감각

대학에 들어오면서 점점 시간감각을 상실한 것 같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특정시각에 특정한 일을 하지 않으면 상당히 이상했었으니까.
자고, 일어나고, 밥먹고 학교가고 집에 오고..

모든게 맘대로 되니 사실 엉망이 되버렸다.
거기다가 요즌은 햇빛도 안 받고 항상 커텐 쳐놓고 살다보니,
지금 몇 시인지 시계를 보지 않으면 알 수도 없다.

시간을 알만한 도구들이 집안에서 하나씩 사라져버린 것이다.
햇빛, TV, 라디오,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등교 ....

시간 감각을 잃어버리고, 그 다음에는 요일, 날씨, 계절..


2007년 2월 21일 수요일

필기

내가 왜 필기에 중독되게 되었는 지, 매번 생각해보는 데.
음, 역시나 컴퓨터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인가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는 것이 뭔가 적는 일이니까.

필기 스킬도 프로그래밍에서 배웠다.
(보통 그 역방향으로 배우는 경우가 발생학적으로 정상인데)
Indentation도 많이 쓰고, 제목 붙이기, 글자 배치하기 등.
심지어 프로그래밍용 툴도 조금씩 이용하면서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Vim 등에서 무의식적으로 쓰게 된다.)

이런 Virtual world를 벗어나 real world의 직업을 가지려고 요즘 하고 있는 데, 과연 적응할 수 있을 까나.

끈, 보자기, 박스

서양은 박스 문화권이고 동양은 보자기 문화권인 것 같다.
또한 동양은 끈 문화권이다.
(동서양 모두 그것들을 쓰지만 경향적으로 봐서)

많은 곳에서 이러한 도구들은 유용하게 쓰인다.
자동차에서 동력전달을 위해 밸트를 쓰고 자전거도 체인(끈)을 쓴다.
남미 원주민인 야마(잉카?) 사람들은 끈으로 문자도 만들었다.
카우보이들의 상징은 역시 굵은 로프이고 몽고의 유목민들도 끈을 칭칭감고 다닌다.
한국의 전통적인 농부의 일상에서 새끼줄 꼬기와 삼베줄 꼬기는 빼먹을 수 없다.
삼베줄이 실이되서 옷도 만들고 보자기도 된다.
따라서 보자기는 실의 2차원적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보자기의 장점은 flexibility이다. 물건에 맞게 꼭 맞춰서 부피를 줄인다.
부정형의 물체들을 언제든 잘 묶어서 담을 수 있다.
반면에 단점은 헐렁해지면 물건들이 잘 빠진다는 것, 그리고 그 때 잘 섞인다.
보자기를 푸는 순간 엉망으로 물건들이 떨어져버릴 수 있다.

박스는 보자기의 2.5차원적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rigidity를 더한 것.
(3차원이라고 하기에는 속이 비었고, 2차원의 flat한 면들의 모임이니까.)
박스는 열어도 물체들이 빠지지 않는 다. 그리고 운반시에 잘 완충시키면
모양도 유지할 수 있어서 장거리 여행에도 entropy(엔트로피, 무질서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다. Entropy적 측면에서 박스가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물건이 빠지는 일이 없다. 하지만 부피가 고정되어 있어서 유연성이 없고 비어있는 공간은 충격에 취약점을 안겨준다.

박스의 중간형인 바구니도 꽤 유용하다. 윗쪽이 트여있어서 보자기처럼 약간의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 수북히 쌓으면 되니까.

살림살이를 하다보니 박스를 자르고, 끈을 꼬고 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가고 있다.
A4에 필기를 하니 파일, case들이 많이 필요하기도 해서 문구점에서 하나씩 사오기도 한다.

Engineer였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책상 밑에 전선들이 매우 지저분한데, 끈과 집게들로 매일 정리해 주고 있다.
(아래 보이는 콘센트에 꼿힌 플러그가 12개, 공유기 등을 통해서 중계되는 선까지 합치면 16개는 되는 듯.)

박스, 보자기, 끈의 미학은 생물의 세포내에서도 적용되는 데,
세포는 하나의 박스이고 또한 효소들이 붙어 있는 막들은 보자기라고 할 수 있다.
Entropy적, orientation상의 잇점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DNA는 매우 길다란 끈이기도 한데, 쓸때만 풀고, 안쓸때는 실패처럼 꽁꽁 묶어서 보관하고 운반한다.

해상도

TV프로도 죄다 인터넷으로 보는 데.
해상도 좀 높았으면 좋겠다.
(그게 돈드는 거지..)

56K는 거의 사람이 누군지 알아볼 수 없다.
눈이 피곤해서 그냥 라디오처럼 생각하면서 듣는 다.
보통 방송 2주가 지나면 무료스트리밍은 56K.

300K도 오래보면 눈에 안 좋은 데, 뭐하는 지는 다 알만하다.
300K는 보통 2주간 무료.

800K는 되야 시골 TV수준으로 볼 수 있다.
800K는 편당 500원을 줘야한다.

KBS, MBC 등의 시사고발프로들은 1,500K도 나온다.
인기없어서 아무도 안보기 때문인가보다.

요즘 가정집들은 다들 HDTV라는데,
난 HDTV 화질은 친구집에서 딱 일주일 구경해봤다.
22인치 와이드TV도 대세라고 하더군.
담에 돈 벌어서 사지뭐;;


KBS

가장 지루한 채널이 아닌가 싶다.
요즘은 EBS(KBS 3였던..)보다 더 지루하다.
역사스페셜, KBS스페셜 같은 프로는 재미있게 봤었지만
일단 나레이션부터 너무 졸린다.

'인간극장' 같은 프로를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이라든지,
이금희 아나운서의 푸근하고 눈물을 짜내는 대사읽기.
이상벽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아침마당의 한맺이고 눈물나는
아줌마들의 시집살이 이야기들.
(모두 울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이군.)
핫도그 먹으면서 보다가도 잠 들어버린다. zZZ

음. 울 할아버지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채널이기도 하군.
공영방송은 어쩔수 없는 건가.
뭐 사실 나야 집에 TV가 없다고 해서 한전을 통해서 내는
TV수신료도 취소해 버렸으니 할말없다.

낸시랭

요즘 LG전자에서 계속 낚시질(광고)를 하길래 찾아봤다.
팝 아티스트란다.
http://nancylang.com/

재미있는 사진들이 꽤 많다.
표정이랑 포즈가 하나 같이 다 비슷한데, 컨셉인가보다.
눈 크게뜨고, 입벌리고 왼쪽 얼굴이 카메라에 잡히게.

광고도 많이 찍고, 잡지책이랑 광주비엔날레에도 나왔다니,
CT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알겠군..
얼굴 굳은 한국에 이런 사람도 있어야지.

참고)
미워할 수 없는 그녀 - 인간극장, KBS 2006년 8월 21일 ~ 8월 25일 방영, 팝 아티스트 낸시 랭 이야기
http://www.kbs.co.kr/2tv/sisa/human/vod/1411301_1278.html

2007년 2월 20일 화요일

[요리]가지무침

. 가격 : 700원/개
  (5개에 1천원짜리도 있다던데.)

. 가지는 2도막으로만 허리를 자르고 각 도막은 4개로 가른다.
. 가지 1개가 1인분정도, 최소한 2~3개는 해야 두고 먹을 수 있다.
. 너무 작게 자르면 씹는 감이 없다.

. 가지볶기
  .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 다.
  . 흡수력이 좋아서 기름을 금방 흡수해 버린다.
  . 수분이 촉촉히 나오면서 크기가 1/2 이상으로 줄어든다.

. 가지찌기
  . 찜통에 10분간 찐다.
  . 전자렌지에 데워도 된다.

. 무침
  . 참기름, 간장, 맛술, 깨소금, 다진파, 다진마늘, 청고추, 소금, 설탕, 양파, 식초
  . 간장으로만 간을 하면 가지가 너무 검은 색이 되므로 소금을 이용

http://cook.naver.com/search/recipe.nhn?p_no=1495
http://blog.naver.com/jheui13?Redirect=Log&logNo=20027400310

잡담

. 못질
옆 집에서 못질을 하는 지 꽤 시끄럽다.
역시 방음 안되는 집이었군.

. 양파
양파를 비닐봉지에 꼭 사서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싹이 나버렸다.
수분이 빠지지 못해서 습해진 모양이다.
눈 딱감고 잡아먹으려고 했으나 곰팡이들과 공생관계까지 형성해버려서
그냥 버리기로 했다.
음, 그래서 양파는 스타킹(망)에 담아서 파나보다.
항상 스타킹주머니에 넣어서 냉장보관했을 때는 괜찮았는 데.

. 군살
왼쪽 팔꿈치에 알 수 없는 빨간 두드러기 같은 게 생겨서 한동안 고민했었는 데,
오늘보니 책상에 있는 고랑(흠, 틈) 때문인가보다.
항상 바로 그 고랑 위에 팔꿈치가 위치하게 되서 피부에 압력이 많이 간 모양이다.
책을 읽을 때는 그 곳이 압력을 받는 곳이 아닌데,
컴퓨터로 타이핑을 할 때는 그 부위가 바로 왼팔을 지지해주는 작용점이 되게 된다.
그럼 왜 오른쪽은 멀쩡할까?
사람이 키보드를 칠 때 정확하게 대칭으로 움직이지 않는 다.
책을 읽을 때나 필기 할때도 한 쪽으로 기울기 마련이지..
더구나 2벌식 자판이나 qwerty 자판은 왼손이 오른손보다 load가 심하다.
(비과학적 설계로 인하여)

. 화학
만만하게 봤다가 문제집 푸느라 쩔쩔매고 있다.
덕분에 4일동안 화학만 보고 있다. 쩝.
대학화학은 고등학교 것보다 훨씬 어렵군..
구성상으로는 똑같아서 대충보면 비슷하다.

[Tip]Windows에서 특수문자 입력하기

예)
←↑→↓↔↕↖↗↘↙⇒⇔∑⊂⊃≠∞

. Windows 어디서든
ㅁ + 한자키 : 화살표
ㄷ + 한자키 : 수학, 집합기호
ㅇ + 한자키 : 원문자
ㅂ + 한자키 : 선
ㄴ + 한자키 : 괄호

. MS Office
메뉴 : 삽입 -> 기호 (Alt-I + S)

. 한글 2005
메뉴 : 입력 -> 문자표입력 (Ctrl + F10) -> 유니코드 문자표

. MS Excel
자주 사용하는 특수문자 빠르게 입력하기
메뉴 : 도구 -> 자동고침옵션

후각

'향수'라는 소설을 보면 후각이 뛰어난 주인공이 나온다던데.
영화로도 3월에 개봉한다고 했다.
나도 사실 후각이나 그런 감각들이 예민한 편인 것 같다.
운동신경은 둔한데, 감각신경은 예민하다.

남들보다 민감하게 겪는 후각적 심상이 있는 것 같다.
그 중에 특히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주로 외로움과 낯설음의 중간쯤 되는 후각이다.
차가운 병동이나 고등학교 기숙사에 처음 들어가던날, 훈련소에 처음 들어가던 날 느꼈던 후각들인데. 말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다른 감각의 어휘를 빌려야겠다.
차가우면서 건조한듯 약간 비린내(마치 축농증에 걸린것처럼).

역시 '향수'라는 소설에서 주인공의 의견처럼 향(냄새)를 묘사할 수 있는 어휘도 발달해야 할텐데.
마치 사람들이 '장미의 색'이라고 하지 않고 '붉은색'이라고 구체적 사물과는 분리(독립)된 추상적 어휘를 발달시킨 것처럼.
향도 '기름냄새', '비린내' 같은 것이 아닌 완전히 추상적인 것들이 필요하다.

'고소한', '달콤한' 이런 어휘도 있긴하지만 미각과 독립적이지 않고
'상쾌한' 같은 것은 감정과 독립적이지 않다.

양자역학, 입자물리학

화학공부를 하다가 양자역학의 구덩이를 밟아버렸다.
빠지기 전에 얼른 도망쳐나와야지. 인생 말아먹는 수가 있다.
(7년 전에 두리번 거리다가 패닉되서 전산과로 옮겼다.)
너무 어렵고 미시적이라서 내가 죽기 전에 실용적인 product에 응용될 일은 없어 보인다.;;
공부하려면 일단 그야말로 수학실력의 양자적 jump가 필요한 것 같다.
일단 입자 이름들만 해도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입자들의 분류만 해도
Fermion, Boson, Baryon, Meson, Gluon, Quark, Higgs, Lepton, Hadron, Neutrino, Muon, Graviton
입자 갯수가 무진장 많은 걸로 봐서는 인류의 200년 후를 책임질 대단한 것 같기는 한데.. 쩝

. 표준모델
  . http://en.wikipedia.org/wiki/Standard_Model

. Bosons(보존)
  . 힘을 전달하는 입자

. Fermion(페르미온)
  .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
  . half-interger spin을 가짐
  . 표준모델(Standard Model)에는 fermions이 2종류 있음
   . quarks
   . leptons
  . Fermi-Dirac statistics를 따름
   . Pauli exlusion principle을 따름
   . 서로 다른 두 fermion은 양자수가 같을 수 없음
  . fermionic matter : atoms, molecules, atomic nuclei ...


엘러건트 유니버스도 시간없어서 못 읽고 있는 데.
나중에 누가 교양수준으로 쉽게 맛보기 보여주는 게 있으면 들어봤으면 좋겠다.
정신분석학 입문도 어려워서 이시형박사님이 쓴 책으로 쉽게 봤었는 데.


2007년 2월 19일 월요일

대학

대학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할수는 없지만 만약에 그럴수 있다면 혹은
후배들에게 뭔가 알려준다면 이런 것들이 좋을 것 같다.

. 과목들
대학의 본질은 교육기관이지만 학점따는 기계가 되면서 평가기관이 되버렸다.
(초~고등학교도 마찬가지.)
교수님의 수업이 맘에 안든다면 수업만 신청해두고 같은 과목의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다든지
임용고시나 공무원시험, 자격증 시험 학원에 가면 공통과목은 모두 강의해준다.
동영상 강의를 들을만 하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으나 정말 엉망인 수업들은 돈을 좀 더 쓰고서라도
그렇게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혹은 다른 학교의 강의노트나 동강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대라면 MIT, Berkeley, Stanford 등.. 문제는 영어인데, 원서를 보는 학교라면 익숙해지는 게 좋겠지.)

. 부교재
교과서 읽을 시간도 없는 데, 부교재는 언제보랴.
그렇더라도 일단 다 사두면 도움이 된다.
Solution book 같은 것을 살 수 있으면 더 좋다.
고등학교 책들과 달리 문제도 별로 없고 해설도 없는 대학 교과서만으로 모든 것을 해내기는 어렵다.
교수님들이 고른 교재가 반드시 최상의 교재라고 말할 수는 없다.
특히 번역본들은 자신이나 친구가 썼기 때문에, 혹은 레벨높은 교수님이 시켜서
과에서 강제로 채택해버린 것일수도 있다.
그 분야의 비슷하고 더 나은 교과서를 보는 편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 조언자
아쉽게도 대학에 훌륭한 조언자들이 별로 없다.
1~2년 선배들은 별 도움이 안된다.
솔직히 10년 선배라고 한들 한국사람들은 설명을 워낙 못하고 대학가면 공부를 안하기 때문에 도움이 안된다. 흠.. 대책이 없군.
공부 잘하는 친구가 선배나 교수보다 훨씬 나은 조언자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2월 17일 토요일

변화 3

세상의 변화를 모두 쫓아갈 필요도 없다.
사실 단기간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가 두려운 것은 나뿐만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변화가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catch-up을 위해서 모든 변화의 step을 밞을 필요도 없다.
그 변화들은 이미 과거이기 때문에 그대로 묻어두고 그 위에 올라서버리면 될때도 있다.

예를들자면 15년간 만두만 먹고 감옥에 갖혀있었다고 해서 밖에 나와서
15년치 신문을 모두 읽을 필요는 없다. 15년간의 사건들 중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커다란 것들만 훑어보고 최근에 가까운 소식일수록 자세히 보면 된다.

매일 발생하는 작은 사건사고에 모두 집중할 필요는 없다.
그것들은 사람의 기억에 남지 않는 다. 말하자면 정보의 잡음(noise)에 불과한 것이다
1주일, 혹은 1년 뒤에도 기억에 남을 만한 중요한 소식들만 보면 된다.
당신이 day-trader가 아니라면 단기간의 뉴스는 당신에게 영향을 별로 주지 않는 다.
많은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선택성에 있다. 잡다한 정보는 그냥 넘겨버리면 된다.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찾아봐서 잘 정리하면 된다.
대통령이 탄핵되고, 황우석씨가 논문조작에 휘말리고, 비행기가 땅에 떨어져서 사망자 list가 분단위로 계속 보여진다고 해서 내가 그것을 열심히 앉아서 바라볼 필요는 없다.

추가적인 정보는 실제로 1분 단위로 업데이트 되지 않는 다.
같은 정보를 반복적으로 보여줄 뿐이다.
빨라야 1시간 단위, 대게는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 될 뿐이다. 그리고 그건 자잘한 정보가 내게 전혀 중요하지가 않다. 1개월쯤 뒤에 사건이 모두 정리된 후에 "음, 대통령은 여전히 정권을 잡고 있군.", "누구의 진술은 거짓이었고, 누구는 사실이었군. 찌질이들은 답글을 1만개나 달았는 데, 별로 가치는 없군.", "30명이 죽고, 20명이 다치고, 항공업계에는 이런 문제가 있었나보다."라고 나중에 정리하면 된다.

선거 개표방송도 그날밤에 팝콘을 먹어가며 밤새 볼 필요는 없다.
이미 투표는 끝났다. 그 방송을 내가 보든 보지 않든 결과를 바꿀수는 없다.
그냥 일찍 자고 내일 아침, 혹은 다음주 일요일에 결과를 봐도 충분하다.
당신이 정치권에 있지 않다면 선거 전에는 유권자로서 권리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들과 아무관계도 없는 것과 비슷하다. 그들의 취임은 몇 주 뒤가 될 것이다.

변화 2

변화에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을 예측할수는 없다. 예측은 항상 틀리게 되어있으니까.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컴퓨터를 구입할 때도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하곤한다.
"2년 후에 나올 어떤 OS의 기능에 맞춰서 이런 제품을 미리 사둬야지."
그 말은 틀렸다.
그 OS가 나올 때 쯤이면 당신의 컴퓨터를 구식이다.
차라리 올해 쓸만한 가장 저렴한 제품을 사고 2년 후에 다시 사는 편이 낫다.
2년간 쓸데없는 기능을 달고 있다가 2년 뒤에 그 기능은 필요없고 다른 어떤 기능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뿐이다.

"앞으로 5년간 신경쓰지 않아도될 가장 안정적이고 최신의 컴퓨터를 주세요."
그런 건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그런 제품은 4년 쯤 뒤에 나올 것이다. 오늘 살 수 있는 가장 최신의 비싼 부품들을 달아도 5년 뒤에 그것은 어딘가 고장나있을 것이고,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제품이 되어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시장의 표준이 되지 못하거나, 호환성의 문제, 혹은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방향으로 돌려져서 그 부품의 성능이 전혀 쓸모없게 되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앞으로 5년 뒤에 인기 있을 음반을 알려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런 음반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아마도 4년 10개월 뒤에 출시될 것이다.

"대박예감" 따위의 구호는 '예감'이라고 말했지만 이미 현재형이다.
"미럐예측보고서"는 이미 과거형이다. 그 보고서의 데이터는 모두 과거를 기반으로 한 것 뿐이니까.

미래에 대한 대비는 가까운 미래이거나 해상도가 낮은 거시적인 미래라면 확률적으로만 약간 가능하고 그보다 자세한 것은 그 때 가봐야 안다. case by case로 그 때의 현실에 부딪혀야 한다.
지나친 미래예측과 미래를 위한 유보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현재를 계속 잘 살아가는 게 미래를 위한 길이다.

"미래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왔다면 모를까.

필통

다시 학생이 되니 필통에 이것저것 넣고 다니고 있는 데.
필통은 학생의 지갑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혹은 마치 여자들의 핸드백 같은 것..)
연필, 볼펜, 지우개 뿐만 아니라 온갖 물건들을 넣고 다니고 있다.
립글로우즈, 열쇠, 포스트잇, 학생증, CF메모리카드, MP3P, 이어폰, 사탕, 껌, 스테이플러, 동전......

색(color)

색에 대해 갈수록 민감해지고 있다.
처음 책을 샀을 때, 연필을 샀을 때, 컴퓨터를 샀을 때는 모든 것이 1가지 색이었다. 흰색바탕에 검은 색 글씨(모니터는 검은색바탕에 흰색글씨)

옷도 무채색이거나 우중중한 톤이었다. (염색기술수준이 지금보다는 약간 낮았으니까.)
대부분의 상품들이 색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철사로 만든 옷걸이는 모두 파란색이었고, 고무장갑은 언제나 빨간색이었다.
스웨터도 빨간색, 셔츠는 흰색, 양복은 검은색, 양말도 검은색이나 흰색, 빗은 갈색, 병원은 흰색.

하지만 이제는 색들이 다들 다양해졌다.
마트에서 옷걸이를 사도 색이 최소한 4가지는 준비되있다.
어떤 교과서나 책도 컬러표지가 아닌게 없고 동네 슈퍼 광고도 컬러로 인쇄한다.
포스트잇도 더이상 노란색만 나오지는 않는 다. 3종 세트 이상으로 섞어서 판다.
콜라는 여전히 검은색이지만 그 친구들은 주황색 환타, 레몬색 레몬환타, 녹색,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음료들이다.

한국사람의 머리카락도 검은색이지만은 않다. 한 때 '노란머리'는 외국인을 비하하는 한국적인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다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바르고 다닌다.

변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체감하는 것보다 세상은 훨씬 빨리 변하는 것 같다.
세상은 내가 있는 곳이 아니라 다른 곳부터, 보이는 곳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변화가 일어난다.

지난 15년간 우리 부모님들은 한 번도 이사를 간 적이 없다.
그 곳의 주거환경도 전혀 변화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주거환경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곳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15살을 더 먹어버린 것이고(평균연령이 증가) 신도심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정겨운 이웃은 여전하지만 아이들의 목소리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젊은 부부들은 그곳으로 이사오지 않는 다.

80살 먹은 노인이 지난 60년간 종로를 매일 걸으며 느끼는 변화를 보고
"음, 세상은 변화는 속도가 이 정도이군."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세상은 그 보다 더 빨리 변했다. 이제는 종로보다는 강남이 더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더 새로운 변화는 종로가 아닌 강남에서 일어나고 있다.
당신이 20년간 도심을 걸었을 때 느끼는 변화보다 세상은 언제나 더 빨리 변한다.
왜냐하면 거기는 더 이상 도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하철은 20년간 달라진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20년 전에 건설된 지하철를 탔기 때문이다. 새로운 노선에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고 새 도시에는 새로운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그 도시와 그 도시의 지하철과 함께 과거의 유물로 남아버릴 것이다.

부지런히 신문과 TV를 보고 세상의 변화를 catch하려고 해도 세상은 더 빠르다.
더 이상 최신 정보는 신문과 TV에 있지 않다. 그것들은 인터넷으로 옮겨와 버렸다.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사이트들도 나이가 들면 쇠퇴하기 마련이다.
당신이 들어가는 사이트는 처음 들어갔을 때는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활기찬 곳이 었지만 이제는 뒤쳐진 사람들이나 들어오는 한물간 곳이 되버렸는 지도 모른다.

명절때마다 "2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도로는 막히는 구나."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건 당신이 아직도 20년 전과 같은 패턴으로 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이미 대부분 서울로 이사를 와버렸거나 역귀성을 택하거나, 해외여행을 갔거나, 새로 뚫린 고속도로로 다니고 있다. 당신은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경부고속도로를 타면서 변한게 없다고 생각할 뿐이다.

친구들을 매일 만난다고 해서 그것으로 변화를 모두 따라갔다고 할 수도 없다.
자신처럼 친구들도 매일 매일 늙어가고 있다. 세상을 구성하는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당신은 매년 1살씩 늙어버린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당신은 평균이 아니다. 뒤쳐져버릴 나이든 세대가 될 것이다.

변화는 당신에게 바뀌라고 압력을 넣거나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당신을 무시하고, 당신을 뒤에 내버려둔다.


2007년 2월 15일 목요일

[책]로마인이야기

15권 전부 나왔다는 데, 봐야겠다.
친구들에게 한권씩 빌려보면서 10권까지 봤는 데.
그래 완결되다니.

로마인이야기1,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이야기2, 한니발전쟁
로마인이야기3, 승자의 혼미
로마인이야기4, 율리우스 카이사르(상)
로마인이야기5, 율리우스 카이사르(하)
로마인이야기6, 팍스로마나
로마인이야기7, 악명높은 황제들
로마인이야기8, 위기와 극복
로마인이야기9, 현제의 세기
로마인이야기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인이야기11, 종말의 시작
로마인이야기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로마인이야기13, 최후의 노력
로마인이야기14, 그리스도의 승리
로마인이야기15, 로마 세계의 종언

2007년 2월 14일 수요일

[펌]백지신탁제도(blind trust)

. 백지신탁제도
  . 폐쇄펀드
  . 공직자의 재산을 공직과 관계없는 제3의 대리인에게 명의신탁하게 함
  . 자신 소유의 주식이라도 간섭할 수 없음
  . 고위 공직자 취임과 동시에 유가증권을 blind trust에 신탁
  . 공직에 물러날때까지 재산이 어떻게 투자되어 있는 지 알 수 없음
  . 현재 한국은 주식에 대해 시행되고 있고 부동산은 아직 아님

. 이해충돌회피제도(conflict of interest)
사익과 공익이 충돌할 경우 직무수행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돌을 회피시키려고 하는 장치
사전 예방적인 접근을 강조

1981년 - 공직자윤리법
2003년 - 공무원행동강령

. 부정적 입장
재산권, 자유권의 침해, 경영권 방어의 어려움

. 관련뉴스
  16대 대선후보 정몽준후보, 현대중공업 주식명의신탁으로 대주주포기의사
  16대 대선후보 이회창후보, 정무직 공무원 유가증권/부동산 블라인트 트러스트도입의사
  진대제 정통부장관, 삼성전자 주식매각요구 여론

. 용어
공직자(public servant)
public : 다수의, 공통의, 타닝을 돌보는
윤리(ethics, ethos) : 특정한 지역의 지배적인 정서, 문화, 풍토
결과주의(consequentialism)
의무론(deontology)
더러운 손
여러 손의 문제
실질적 이해충돌(actual conflict of interest)
외견상 이해충돌(apparent conflict of interest)
잠재적 이해충돌(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직무관련성
"No one may judge his/her own case"

참고)
http://blog.naver.com/uuuau?Redirect=Log&logNo=40010071774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6&dir_id=604&eid=T1KjmYmP43cd7JaOVQnCf4qi6FyMqVQv&qb=uenB9r3FxbnBprW1
2007/02/13 - PD수첩, 추적보고, 고위공직자 792人의 집과 땅

2007년 2월 11일 일요일

러시아

국가가 힘이 세다고 개인들이 부자이고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나라 중에 하나였고, 지금도 핵무기도 제일 많고,
미국의 최대 가상적국이 될만한데.
국민들은 형편없이 가난하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같은 데 와서 길에서 노점상(목걸이 판매 등..)하고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을 까.
물론 몇몇 사람이 그렇게 산다고 해서 다 가난한 건 아니겠지만 수치상으로도 그렇다.

. 2003년 자료
한국 GDP : 6323억 달러, GDP 10위권, 1인당 GDP 30위권, 구매력평가 1인당 소득54위
한국 GNP : 13000달러
러시아 GDP : 4288억 달러 (그렇게 큰 데 우리보다 GDP도 작다니.)
러시아 GNP : 2992달러

무기도 많고, 자원(천연가스 등..)도 그렇게 많은 데.
하긴 남미 나라들도 국가의 면적이나 자원, 인구로 치면 엄청나다.

음, 그런데 이런 수치들말고 총자산량 같은 수치는 없나..
우리처럼 최근에만 반짝해서 순위가 올라간 나라들은 누적수치로 따지면 그리 높지 않다.
그리고 사실 러시아나 동유럽권국가들은 공산주의국가들이었으니까 자본주의적으로 가치가 제대로 매겨지지도 못했을 테고.

1위. 미국_ 10조8572억 달러 / 3만7312 달러
2위. 일본_ 4조2907억 달러 / 3만2859 달러
3위. 독일_ 2조3862억 달러 / 2만8930 달러
4위. 영국_ 1조7750억 달러 / 2만9642 달러
5위. 프랑스_ 1조7316억 달러 / 2만8279 달러
6위. 이탈리아_ 1조4554억 달러 / 2만4998 달러
7위. 중국_ 1조3720억 달러 / 1062 달러
8위. 캐나다_ 8505억 달러 / 2만7199 달러
9위. 스페인_ 8270억 달러 / 2만0466 달러
10위. 한국_ 6323억 달러 / 1만3000 달러
11위. 멕시코_ 6116억 달러 / 6006 달러
12위. 인도_ 5560억 달러 / 520 달러
13위. 네덜란드_ 5093억 달러 / 3만1524 달러
14위. 오스트레일리아_ 5082억 달러 / 2만4685 달러
15위. 브라질_ 5070억 달러 / 2922 달러
16위. 러시아_ 4288억 달러 / 2992 달러
17위. 스위스_ 3140억 달러 / 4만2598 달러
18위. 벨기에_ 3000억 달러 / 2만9613 달러
19위. 스웨덴_ 2975억 달러 / 3만2895 달러
20위. 대만_ 2888억 달러 / 1만2660 달러
21위. 오스트리아_ 2510억 달러 / 3만0349 달러
22위. 터키_ 2353억 달러 / 3533 달러
23위. 노르웨이_ 2193억 달러 / 4만7316 달러
24위. 덴마크_ 2097억 달러 / 3만9152 달러
25위. 사우디 아라비아_ 2075억 달러 / 9088 달러
26위. 인도네시아_ 2065억 달러 / 946 달러
27위. 폴란드_ 2052억 달러 / 5320 달러
28위. 그리스_ 1706억 달러 / 1만5562 달러
29위. 홍콩_ 1592억 달러 / 2만3125 달러
30위. 핀란드_ 1588억 달러 / 3만0496 달러
31위. 남아프리카 공화국_ 1580억 달러 / 3409 달러
32위. 아일랜드_ 1500억 달러 / 3만7822 달러
33위. 포르투칼_ 1474억 달러 / 1만4526 달러
34위. 태국_ 1308억 달러 / 2037 달러
35위. 아르헨티나_ 1272억 달러 / 3322 달러
36위. 이란_ 1269억 달러 / 1889 달러
37위. 이스라엘_ 1094억 달러 / 1만6291 달러
38위. 말레이시아_ 1010억 달러 / 4042 달러
39위. 싱가포르_ 897억 달러 / 2만1184 달러
40위. 체코_ 840억 달러 / 8242 달러

참고)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4&dir_id=413&eid=4A32aAb/AC9Fe4NhHG8yzj9F6KlctQWU&qb=t6+9w77GIEdOUA==


[경제]장하성

. 장하성
출생 : 1953년 9월 19일 (광주광역시)
소속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
학력 : 펜실베니아대학교대학원 경영학 박사
경력 : 2006년 7월 국제지배구조네트워크(ICGN) 이사
      200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200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

. 장하성 펀드(라자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LAZA KCGF)
  . 사모펀드
  .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
  . 투명하지 못해 성장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데도 저평가된 기업을 구입
  의결권을 확보하고 사장이나 이사회 구성에 참여

뭐하는 펀드인지 의도는 괜찮아보이고 작년부터 소문도 많던데,
'시장경제'가 뭔지 배우는 데 도움은 될 것 같다.
가끔 라디오나 토론프로에 나와서 장하성 교수가 나와서 이야기 할때 뭔 얘기하는 지 들어보려고 하고 있다.
경영대학원이나 경제학 대학원가서 경제학을 2년쯤 공부할 껄 그랬나보다.
방학 때나 5년 뒤에 안정된 직업을 가지게 되면 경제학 좀 더 공부해야지.

참고)
한국 금융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비판적 평가, 한국경제의 분석, 2003년 12월 제9권 제3호 수록, 신장섭, 장하준
http://blog.naver.com/freework?Redirect=Log&logNo=10013650602

장하성 펀드, 실체는 헤지펀드
http://blog.naver.com/bebest79?Redirect=Log&logNo=140034078671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해가 뜨는 방향은 현상적인 것에 불과하다.
근본적으로는 지구의 자전 때문인데, 같은 각속도로 돌고 있다면 서쪽에서 뜨건 동쪽에서 뜨건 그건 별 상관이 없다.
태초부터(45억년 전부터) 서쪽에서 떳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
편서풍이 편동풍이 되어있었을 테고, 여러가지 힘의 효과가 반대이지만 단지 방향이 반대일 뿐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어제까지 동쪽에서 떴는 데, 오늘 아침에 서쪽에서 뜬다면
자전이 멈추었다가 반대방향으로 도는 것이기 때문에 그 transition state동안에
엄청난 가속도로 인해서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그 '절대적인 방향'이 아니라 '방향의 변화'인 것이다.
그 변화의 시간도 매우 중요하다. 10억년에 걸쳐서 서서히 자전의 방향이 바뀐다면
생명체들은 느린 변화에 쉽게 적응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 테지만
하루 혹은 1분만에 그렇게 변한다면 그것은 재앙이다.
건물이 부숴지고 해일이 몰아치고 땅이 갈라지고 화산이 폭발하고
하늘의 새들도 멀미가 나고 기상이변으로 초강력 태풍이 부는 일들이 일어나겠지.

@ 지구과학 교과서 단원 마지막의 '생각해볼 문제'코너의 글을 하나 더 써버렸군.

사슬도넛(chain donut)

ring들을 끼워서 만든 쇠사슬(chain)처럼
도넛을 가늘고 구멍을 크게 뽑아서 여러개를 서로 구멍을 통과시켜서 구우면 재미있지 않을 까? 

어렸을 때부터 양파링만 봐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었는 데 말이지..
꽈배기 과자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굽고나면 딱딱해지니까 반죽상태일때 사슬을 꿰어놓아야 한다.
구울 때도 두 사슬이 너무 가까이 있으면 붙어버려서 모양이 예쁘게 안 나오고.

중력장에서는 너무 비용이 크겠군..
Dunkin Donut Lagrange Point지점이 개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http://en.wikipedia.org/wiki/Lagrangian_point

아니면 사슬로된 거푸집을 만들어서 거푸집 안에다가 밀가루를 흘려서 만든 다음에 구워진후에 거푸집을 제거하면 될 것 같다.
donut형 비닐튜브거푸집을 설계해서 반죽을 넣고 밀봉.

사슬을 음각으로판 거푸집이 더 쉬울수도 있겠다.


2007년 2월 10일 토요일

Marker

요즘은 marker(표식)을 남기는 게 익숙해진 것 같다.

A4용지에 필기를 하면서 생긴 습관이다.
노트와 달리 낱장이라서 잘 구분해두지 않으면 곤란하다.
그래서 필기를 할 때 매 수업마다 제일 위쪽에 날짜와 과목명 등을 적는 다.
교과서에도 시작페이지와 끝페이지를 잘 적어준다.
작은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현재 읽는 곳(예습 or 복습 진도), 현재 수업진도, 숙제진도, 답안페이지 등에 붙여두기도 한다.

어디서 이런 technique을 배우게 됐는 지 생각해보니, 전산학에서인 것 같다.
computer는 pointer(reference)를 수없이 많이 사용한다.
computer science의 근본을 이룬다고 봐도 되겠다.
virtual한 구조들이라든지, link, allocation, frame pointer, linked link, symolic link, handle, handler, stack pointer, id, page 모두 그런 것들이다.

그리도 대학공부는 선생님이 필기를 고등학교처럼 깔끔하게 해주시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 페이지와 필기를 맞추기 위해서 필기를 할 때 항상 페이지를 함께 적는 다.
"음, 이건 쉽군, 교과서를 참고하게."
"이건 책에 없으니까 노트에 한 페이지 적어두세."

2007년 2월 9일 금요일

[생물]의태(mimicry)

. 의태(mimicry)
  . 동물의 몸을 보호, 사냥을 쉽게
  . 주위의 물체나 동물을 모방

  . 종류
   1.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의태(Camouflage)
   ex) 대벌레, 자나방의 유충, 메뚜기(돌과 비슷하게 의태), 해마(해조와 비슷)
   http://en.wikipedia.org/wiki/Camouflage

   2. 경계의태 - 독침, 악취, 무기 등을 가지는 동물을 모방
   ex) 꽃등에(꿀벌와 흡사), 나방(말벌과 흡사)
  
  . 바테시안 의태(Batesian mimics)
   . 성공적인 동물을 닮으나 포식을 저해하는 특성은 닮지 않음
  . 뮬러의태(Mullerian mimicry)
   . 맛이 없거나 위험한 종의 그 특성을 닮음
  . Martensian mimics
   . 해롭지 않고 위험한 종은 닮지만 죽을 만큼 위험하지는 않은 동물을 닮음
     왜냐하면 포식자가 죽어버리면 그 특색을 학습할 기회가 없으니까.
  . Peckhamian mimics(Aggressive mimicry)
   . 먹이를 유혹하기위해 해롭지 않은 종을 닮음
  . Bakerian mimics
   . 꽃가루 매개자를 유혹하기 위해 닮음
  . Vavilovian mimics
   . 인간에 의해 선택된 종(인공적인 상황, 자연생태계에서는 일어나지 않음)
  . Automimicry
   . 자신의 신체의 다른 부위를 닮음
   . 어떤 뱀은 꼬리가 머리와 똑같이 생겨서 포식자를 혼란시킴
   . 암컷이 수컷을 닮거나 수컷이 암컷을 닮음

. convergent evolution(수렴진화)
  . 다른 종이 서로 닮는 것
  . 단순히 구조적 유사성에 따른 우연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음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Mullerian_mimicry


2007년 2월 8일 목요일

자각

요즘은 모기소리 없이 편하게 잠을 자고 있다.
10~11월까지 극성이었는 데 말이지.
그 때는 모기소리 때문에 거슬려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

하지만 여전히 많이 물리고 잇는 것 같다.
다만 내가 모기소리나 모기에 물린 곳을 자각하지 못하는 듯.
얼굴(특히 이마, 코)도 뭔가 물린 것 같을 때가 많고
팔꿈치나 어깨도 무의식 중에 긁다보면 무슨 물린 자국이 있다.

얼굴에 물리는 건 미용에도 안 좋은 데, 항상 빨간 코를 하고 다니고 있다.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온 몸이 돌아가면서 아픈 것도 여전한데,
이제는 아픈 것을 참는 것에 익숙해져버려서 자각이 줄어든게 아닌가 싶다.
확실히 요즘에는 자극에 대한 통제가 잘 된다는 느낌이 든다.
듣고 싶지 않은 소리(소음 등..)는 뇌에서 차단도 시켜버리고
냄새가 지독한 곳에서도 금방 적응한다.
다 성숙이나 노화의 일부인 것인가?


2007년 2월 6일 화요일

[요리]순두부찌개

. 재료
고추기름을 사거나 순두부찌개 pack을 사면 됨
순두부
물 150g

취향에 따라 호박, 새우, 오징어, 김치, 파, 참치, 조개, 홍합, 버섯, 계란, 만두, 쇠고기, 햄, 굴, 명란젓, 낙지, 치즈, 곱창, 순대 등..

. 물이 끓은 후 5분 정도 더 끓이면 됨
. 물을 너무 적게 넣는 것처럼 보이지만 순두부도 거의 물이랑 비슷해서 적지 않음.
. 순두부 tube를 열 때 입구을 작게 열어서 짜버리면 찌개에도 순두부가 완전히 풀려버림 큰 덩어리를 원하면 입구를 가능한 크게 절개할 것
. 김을 뿌려먹어도 됨

. 청국장처럼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고 깔끔하고 만들기도 더 쉬움.

참고)
http://www.순두부.kr/ - LA북창동순두부
http://food4.net/Cook/cook_20_980.htm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query=%BC%F8%B5%CE%BA%CE%C2%EE%B0%B3

MP3P, PMP

. 메모리형 mp3p
  . 삼성 YEPP YP-Z5 : 1G, 10.9만원, 39시간 재생, 플래시타입, 56g
  . 삼성 YEPP YP-Z5F : 2G, 13.3만원, 39시간 재생, 플래시타입
  . iPod Nano : 4G, 18.5만원, 24시간 재생
  . 코원 iAUDIO U2 : 1G, 9.9만원
  . LG UP3 SHARP : 1G, 6.7만원, 8시간 재생
  . LG UP3 SHARP : 2G, 7.6만원, 8시간 재생

. 하드타입 mp3p
  . 코원 iAUDIO M3 : 20G, 13.6만원, 14시간 재생, 136g

. 필요한 기능
  . 재생 : mp3, wma, asf, ogg
  . 녹음

. PMP
  . 디지털큐브 i-STATION V43 Edu, 20G, 28만원, 7시간 재생, LCD 4.3', 320g
  . 디지털큐브 i-STATION T43, 20G, 36.7만원, 6시간 재생, LCD 4.3'
  . MAXIAN T600, 30G, 27.1만원, 6시간 재생, LCD 4'
  . 코원시스템 A2, 20G, 28.7만원 10시간 재생, LCD 4'
  . 홈퀘스트 HM-900, 30G, 29.2만원, 6시간 재생

참고)
http://www.yepp.co.kr/
http://www.cowon.com/
http://www.digital-cube.co.kr/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75892354&firstView=&DR030114=&hdcapital=&mobile=

MP3나 PMP 중에 하나 지를까보다.
주변 사람들이 가끔 수업 땡땡이 칠 때 강의를 녹음해 달라고 하는 데,
녹음한 거 들어보니 나쁘지 않다. (강의노트도 빌려달래서 즐...)
둘 다 사면 내 컴퓨터 본체 가격이네.


무게

동생이 빵 만든다고 요리용 저울을 사왔다.
이것저것 무게를 재보고 있는 중.

필통 : 350g
지갑 : 163g
무선마우스 : 137g
디카 : 106g
휴대폰 : 91g
시계 : 42g
볼펜 : 9g
연필 : 4g


참고)
요즘 가볍다는 메모리형 mp3p : 36g
하드형 mp3p : 136g

2007년 2월 4일 일요일

[노래]세월이 가면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를 보니까 김주혁이 '세월이 가면'을 부르는 데,
나는 이승환 것만 알고 있었는 데, 리메이크였나보다.

최호섭 - '세월이 가면'
조성모, 박인희, 이승철, 김주혁, 이승환, 마야.

참고)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3&dir_id=30601&eid=raisy3VAfms4VjUn1ktln3Oa1eq2fnyy&qb=vLy/+cDMILChuOk=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TOEFL 같은 영어시험인가보다.
유형은 좀 다른 데, 유학, 이민 때 많이 인정해준단다. 특히 영국이랑 친한 나라들..
호주에서는 이민, 영주권을 받으려면 6점이 넘어야 한다는 군.
토플보다 훨씬 인정받는 시험인듯
역시나 중국인들이 만든 족보도 있단다.

나 왠지 UCSD에서 영어 시험을 이걸로 본 듯한데, 시험이름이랑 점수 좀 알아볼 껄 그랬다.
채점 끝나고 연락하면 점수도 알려준다고 했었는 데.
(필수사항도 아니었건만 무슨 심술인지, KAIST생에게만 영어시험을 요구해서 얼떨결에 놀러갔다가 보게됐다. 포공, 서울대, 연대 애들도 아무도 시험 안보던데.)

참고)
http://www.ielts.org/
http://blog.paran.com/klytie/13231321
http://blog.naver.com/foiegras/80010706295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int&arcid=0920441094&cp=nv

눈빛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 눈빛을 마주쳤을 때, 그 사람에게 말을 걸지 못하게 되면
영원히 그 사람에게는 말을 걸지 못하는 것 같다.

그 미묘한 첫인상의 각인은 깨기 힘든 것인가보다.
(breaking the ice)
참을 수 없는 어색함은 나를 유리로된 집에서 사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2년 전부터는 어색한 사람들과 밥을 먹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잘 극복이 안된다.
더 신기한 점은 한국사람과의 식사에서는 극복이 안되는 데, 외국인이랑 먹을 때는 전혀 부담이 없다는 점.
이미 각인되어버린 한국인과의 만남/대화패턴에서는 극복이 안되는 데,
새로운 학습인 외국인과의 만남과 대화에서는 더 나은 compilation을 정립해버렸다.

각인의 무서운 점은 학습보다 소거가 어렵기 때문인가보다

라면

맨날 라면만 먹었으면 좋겠다던 6살의 소원처럼 매일 그렇게 살고 있다.
라면을 종류별로 하나씩 12종 세트로 구비해 놓기도 하고..

아무튼 내가 끓인 라면은 맛이 없다.
회사 다닐때 어느 형님이 하신말이 원래 자신이 끓인 라면은 맛이 없단다.
라면을 끓이는 동안 냄새를 맡아버려서 미각과 후각이 적응해버린다나..

. 맛있었던 라면
역시 라면의 지존은 6살때 먹었던 삼양라면들이 아니었나싶다.
그 중에서도 태권도장에서 캠프에 가서 먹었던 게 제일 맛있었는 데,
운동하고나서 수십명의 사람들과 같이 먹어서 그랬겠지.

다음으로 기억나는 건, 컴퓨터 학원에서 주말에 먹었던 라면.
조 모군(이 블로그에 요즘 매일 보이는)과 경시대회 준비하면서
선생님과 함께 컵라면, 김치, 밥을 사다가 먹었다.
그 김치도 백화점 김치였는 데도 되게 맛있었다.
선생님께서 말하셨다.
"학원비 얼마된다고 그렇게 많이 먹는 거냐. 니들 때문에 학원부도 나겠다."
"라면 1개에 밥을 몇 그릇째 말아먹는 거야?"
(그날 나의 라면 밥말아먹기 개인기록을 경신했다.)

또 하나는 유치원 때 나왔던 짜장범벅과 카레범벅.
어느날 점심시간에 내 친구가 보온도시락통에 밥통대신 카레범법을 끼워와서
그 어머니의 내공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울 엄마는 절대 도시락에 라면 같은 걸 안 싸주시니..
우리나라의 사회 통념으로 보자면 그 어머니는 유치원생 아들에게 라면이나
싸주는 매정한 여성으로 매도될 수 있지만)
엄마에게 1년간 졸라봤으나 돌아온 것은 싸늘한 회초리

. 맛없었던 라면
제일 맛없었던 라면도 한 두개가 아니군.
중학교 3학년 때 왕뚜껑에 실수로 찬물을 받아서 먹었던 거랑.
훈련소에서 사발면에 찬물 말아 먹은 거..
(조교가 사발면은 면발이 가늘어서 금방 불게된다고 그랬다. 나쁜 새끼..)
내가 직접 끓어먹는 라면도 맛없고, 울 학교 기숙사 라면들도 맛으로 치면 최악.
학교 매점 옆에서 먹는 라면은 왜 그리 맛이 없을 까?
(가을에 복학하면 또 사먹겠지.)

일본에서 먹었던 진짜 라멘도 토나오게 느끼했다. 돼지기름의 느끼함.
일본에서는 우동이나 먹어야지. 라멘은 내 체질이 아닌가봐.

. 건더기스프
14살때까지 건더기스프는 절대 먹지 않았다.
뭐든 건더기가 있는 게 싫었다. 특히 파, 양파, 마늘.
잡채, 라면, 감자채볶음.. 어디든 그런거 들어가면 안 먹었다.
요즘은 라면끓이면 이것저것 추가해서 먹기도 바쁘다.

. 가장 우울했던 라면
집에서 회초리로 맞고나서 먹었던 라면들도 있겠지만 그건 육체적인 거고.
돈 아끼려고 여자애랑 분식집에서 먹었던 라면이 제일 우울한 것 같다.
(아주아주 오래전이다. 지난세기에 일어났던 일이지. IMF 때였을 꺼다. 혹은 그 전이든지.)
인생 그렇게 초라할수가?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더 우울했던 점은 그날 처음으로 치즈라면이라는 걸 시켜봤는 데,
슬라이스 치즈를 젓가락으로 저었더니, 라면국물과 함께 기름덩어리로 변해버렸다는 점이다. 피자치즈를 넣어주지좀...
그 때는 피자치즈랑 슬라이스 치즈가 다른 건지도 몰랐다.
피자도 평생 10번도 못 먹었을 테니까.
설날이 아니면 만원짜리는 만져보지도 못했다.
(그때까지 슈퍼에서 만원짜리를 지불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질문

요즘 행복한 것이 딱 하나 있다면,
학원에서 선생님들께 질문을 하면 즉시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 평생 누구에게 질문을 해서 그렇게 정확하고 빠른 대답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항상 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선생님들 뿐이었는 데.
특히 초등학교 ~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범위 밖의 질문을 하거나 자신이 모르는 내용을 질문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혹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잘 인정하지 않는 다.

나이든 모교의 교수님들도 그렇고 말이지..
역시 젊은 박사님들은 다른 것 같다.

정말로 엉뚱한 질문이라면
"잘 모르겠다. 그 분야는 어느 분야에 해당하니까 거기서 물어보고 찾아봐라."
"그것은 교과서 밖의 내용이다."
"어떤 식으로 연구중인데, 어느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 밝혀졌다."
라는 식으로 clear하게 답변을 듣기도 한다.

학습을 할 때는 비정의구역(unknown, undefined, don't care, tolerance)과 질문의 범위와 형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교과서의 모든 내용을 머리속에 그대로 스캔할 수 있다고 해도 시험은 그렇게 나오지 않으니까.
어떤 질문이 과연 시험에서 다루어질 수준인지, 아닌지.
어떤 것은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인지, 현 단계의 인류의 지식이나 기술의 한계인지, 이 학문의 경계를 벗어나는 것인지, 논리학의 한계인지, 수학의 한계인지, 물리학의 한계인지...


동영상 소리문제

Yahoo widget을 깔고 난 후 동영상 소리가 엉망이 되버렸다.
볼륨이 sin wave처럼 5~10초 간격으로 저절로 커졌다 작아졌다가 하고 버퍼링되듯 살짝 버벅거리거나 귀에 거슬리는 고음이 된다.
KMPlayer도 실행시켰더니 뭔가 저절로 설정을 바꾸고는 이상해졌다.
스피커 대신 이어폰으로 테스트해도 동일한 것으로 보아 하드웨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Gom player, KMPlayer, Yahoo widget, Windows Media(?)을 몽땅 지우고 코덱도 지우고 있다.

. 제어판
  -> 사운드 및 오디오 장체
  -> Realtek HD 오디오 구성

참고)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dir_id=1&eid=qdFAhK14r73U/XFfNQqKR1vTiIlhoLPH&qb=tb+/tbvzILzSuK62s7iy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dir_id=10701&eid=9UN704Q45dv1Jd1VtTY7r9Iir+BsLXlG&qb=tb+/tbvzILzSuK62s7iy

.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 도구 -> 옵션 -> 성능
-> 네트워크 버퍼링 -> 콘텐츠 버퍼링시간 -> 10초

. 제어판 -> 사운드 및 오디오 장치 -> 하드웨어
  -> 오디오 코덱 -> 속성
  -> 비디오 코덱 -> 속성
  . 겹치는 코덱이 있으면 삭제한다.
  . MS에서 제공하는 기본 코덱들은 지우면 안된다.
  . 코덱을 지웠으면 리부팅해야 한다.

참고)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dir_id=10701&eid=ZxI1MNnZqF5jtWARQgyP/YPmedlfBm2M&qb=uvG18L/AxNq1piC17rfPwaS6uA==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dir_id=10701&eid=AvJznK6Vy+SM6Qs8+cwy7mO8NIdrxPcz&qb=xNq1prvowaY=
http://www.free-codecs.com/guides/How_to_install_default_codecs_in_Windows_XP_2000.htm

. 인터넷 익스플로러 -> 인터넷옵션 -> 설정 -> 개체보기
  -> 몽땅 지워버릴 것
  . 은행 인증, 동영상 플레이어, 동영상 Decoder등이 매우 많다.
  . 지우는 것도 깔끔하지는 않다. 지우는 과정에서도 에러나고 사라지고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곤하는 데
  끈질기게 지우면 된다. 나중에 필요하면 웹사이트들 돌아다닐때 알아서 다들 다시 설치된다.

. 이상한 프로그램 지우기 - 이건 사실 사운드와 관련 없지만 아무튼 지워본다.
  . UDS Component - 유니텔 파일박스 (악성프로그램에 가깝다고 함)
  삭제 후 xml 관련 부분을 복원해야 함.
  regsvr32 %SystemRoot%\System32\msxml.dll
  regsvr32 %SystemRoot%\System32\msxml2.dll
  regsvr32 %SystemRoot%\System32\msxml3.dll
  regsvr32 %SystemRoot%\System32\msxml4.dll

참고)
http://qaos.com/article.php?sid=2178

. WMAudio Decoder DMO
  지금 문제가 되는 wmv파일이 이 오디오디코더를 쓰는 것 같다.
  곰플레이어에서는 영상출력의 권장이 Overlay Mixer라는 데,
  Video Renderer라는 걸로 바꿔봐야지.;;
  (소리 문제인데, 영상출력을 바꾸는 게 도움이 될까?;;)

2-1) 고사양의 PC의 경우 : 곰 환경설정(F5) -> 영상탭에서, 영상의 출력방식을 VMR 7 Renderless(WindowsXP 사용시) 나 VMR 9 Renderless(다이렉트X 9.0 이상 사용시)로 변경한 후 재생해 보시기 바랍니다.

2-2) 저사양의 PC의 경우 : 곰 환경설정(F5) -> 영상 -> 영상탭에서, 영상의 출력방식을 Video Renderer로 변경한 후 재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gom.ipop.co.kr/gomQna/view.html?bid=0&intSeq=21334

. 파일의 문제
  그냥 내가 재생하는 파일 몇 개가 인코딩이 애초에 잘못되서 소리가 들쑥날쑥하는 것 같기도 하다.

  계속 듣고 있으려니 멀미날 것 같다. 이런..

계피(시나몬)

동네에 1,800원짜리 통에 파는 계피가루가 있어서 사왔다. (베트남산)
스타벅스 커피나 아웃백 고구마구이에 넣기도 한다.

어렸을 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탕이 켸피맛 사탕이었는 데,
살짝만 뿌리면 꽤 괜찮다.

커피에 넣었더니 향이 좋군. 대신 맛은 더 쓴 것 같다.
(커피 1컵에 1~2번만 톡톡 뿌려야 한다.)

계피를 마시거나 바르면 모기가 안 문다는 이야기도 있군.
계피향이 강해서 다른 나무나 모기를 해친단다.

수정과, 초코렛, 한약, 계피크림, 사과주스에도 들어가네.

참고)
http://tong.nate.com/tongdorine/27147571

소스

나초에 찍어먹을 소스를 몽땅 샀다.
. 살사소스
. 갈릭치즈소스
. 타바스코소스
. 칠리소스
. 연와사비
. 초코시럽

매운 것 몇 개 샀더니, anger management도 되고 좋군. 쩝.

빵에도 찍어먹고, 다른 크래커, 치즈스틱, 감자에도 먹어야지.

그리고 집에 원래있던 거랑.
. 스파게티 소스
. 케찹 + 마요네즈
. 슬라이스치즈
. 피자치즈
. 포도잼
. 허니머스타드

흠. 스테이크소스도 하나 샀으면 하는 데, 뭐가 좋을 지 모르겠다.
San Diego에서 먹던게 울 동네에도 있던데,
하나는 맛있었고, 하나는 맛이 되게 이상했는 데, 둘 중 어느건지 모르겠군.
시식용 샘플은 없나...

20원

내가 누군가에게 잔소리를 들어본 가장 적은 액수의 금액이다.
주로 집에서 부모님께 혼나는 것들이 이런 것인데.
"봉투 좀 아껴써라. 그거 슈퍼가면 20원이 바꿔준다."
나는 20원보다는 내 시간을 10분 아끼는 게,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동네는 봉투값 안 받는 다.

"컴퓨터 켜놓지 마라, 전기세 나간다."
컴퓨터는 인간을 위해 만든 도구이다. 컴퓨터의 step에 내 행동을 맞추는 것은 영화 Modern times 같은 끔찍한 기계화의 세계다.
영화나 동강 다운로드를 받으려면 켜놔야 한다.
비디오가게가서 빌려오려면 10배 비싸다.
학원가서 들으려면 15만원씩 든다.

"기름이 묻은 그릇 닦을 때 키친타올 쓰지말고 행주로 쓰고 빨아놔라."
"휴지 아껴써라."
설겆이를 한 번 줄이면 20분이 단축되고, 관절염과 습진의 우려도 줄어든다.
수험생이지 식당 밥돌이는 아니잖아.

자연보호는 아름다운 표어지만 그것들은 시간과 돈이 충분한 부자들의 사치이기도 하다.
상도동 언덕 위의 집에서 추위에 떨면서 공부하는 수험생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엄마가 원하는 데로 살아야 한다면 하루에 2시간씩 온 집안을 걸레로 닦고 먼지를 쓸어야 하고,
옥상에는 무, 배추, 고추 등을 심어서 작은 야채농사를 지어야 하고,
요리를 4시간, 설겆이를 2시간씩 해야 한다.
그럼 공부는 언제해서 대학원 가나?

그러시면서 엄마는 가끔
"수험생인데, 보약도 못먹다니."라고 하시는 데,
내게 필요한 것은 10만원짜리 보약이 아니라, 20원짜리 잔소리를 덜 듣고,
시간을 아껴서 공부를 하든지, 잠을 더 자는 것이다.



@ 요즘은 연봉 20원짜리 시집살이 하는 기분이다. 직장 다닐때는 6초에 20원씩 벌고 그랬는 데..
  인생 구차하고 비참해서 살기 싫다. 나는 내 평생 지나치게 낭비하면서 산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10원짜리 때문에 경제학 이론까지 집어오고, 길을 걸어갈 때도 지름길을 찾고, 생각을 하고..
 솔직히 다들 지나치게 꼼쟁이에 미친놈이 아니냐고 하곤한다.

학원

학원에서 공부말고도 이것저것 많이 배워서 오곤한다.
학원도 하나의 기업이니까. 수업을 계속 듣다보면 어떻게 운영되는 지도 알게된다.

. Staff
원장 : 다른 전문직을 하나가지고 안정적 수입을 올리고, 자본으로 학원도 설립한다. 자신의 일이 바쁘기 때문에 매일 학원에 올 수는 없다.
실장1(부원장) : 실질적인 관리자, 말 잘하고 직원들 관리하고, 가끔 학생상담도 한다.
실장2 : 상담업무를 더 많이 본다.
사무실직원 1(과장) : 경리회계 업무 - 영수증 발급, 책판매, 전화응대
사무실직원 2(대리) : 경리회계 업무 - 영수증 발급, 책판매, 전화응대
카메라맨 : 요즘은 동강이 대세니까 필요하다. 근로장학생 중에 뽑기도 한다.
근로장학생 : 2~6명, 수강증 검사, 칠판 닦기, 인터넷 게시판 알바(글 지우기, 올리기), 수업을 맘대로 듣게 해주는 대신 공짜로 잡일을 맡길 수 있다.
청소아줌마 : 빌딩관리인을 통하거나 용역업체에서 고용, 새벽이나 야간에만 보임
Full time 강사들
Part time 강사들

. 강사진
IMF 이후로 연구소에서 해고된 박사님들도 많고
대학원 박사 고년차나 시간강사, 전임강사들도 많다.
대학, 대학원은 월급을 너무 적게 주지 때문에 이런 부업을 안할 수 없다.
실명이 부담스럽다면 가명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다른 경쟁학원이나 지방의 유명강사를 몇 번 스카웃해서 간판에 내세울수도 있다.
선후배 인맥으로 계속 끌어오면 된다.

. 조언자들
전문직 종사자, 교수들, 합격생들을 조언자로 많이 쓴다.
이름만 올려놔도 그럴듯해보이니까.
가끔 정보를 얻기도 하고.
면접시즌에 적극활용할 수도 있다. 특강/세미나 때 골고루 부른다.

. 책
학원 내 서점을 만들어서 주요 서적들을 팔기도 하고 자체교재를 짜집기로 만들 때도 있다.
강사진들의 열정에 달려있다. 학원이 대형화되면 요약집, 문제풀이집, 기출문제집, 해설집,
학원신문, 세미나북, 합격수기 등을 계속 만들 수 있다. 출판사들에 맡기면 조판도 잘 해준다.

. 광고
인터넷 키워드 광고
지하철, 라디오, 버스 멘트 광고
(유료, 무료)월간지, 주간지, 일간지 직접광고
기자들을 통한 간접광고,
인터넷 게시판(지식인, 커뮤니티) 알바광고 등이 있다.
"요즘 취업이 힘드니 xxx 직업을 위한 학원들이 북새통"
대학들을 돌며 설명회를 가질 수도 있다.

. 방
강의실
인터넷룸
동영상방
화장실
도시락방 or 식당
락커룸
상담실
강사휴게실
서점

. 수입
주수입은 학원비. 교재판매비, 독서실운영, 자판기 음료수 판매, 상담비, 사물함 대여비, 구내식당 등..

. 대형화
학원도 대형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강의실이든 뭐든 일단 규모가 되야 한다.
반대로 20명 이내의 작은 강의실로 운영하면서 강의실 갯수를 많게 해서 과외학생을 받는 방법도 있다.
프리랜서 강사들에게 방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2007년 2월 3일 토요일

락앤락(locknlock)

http://www.locknlock.com/
http://www.bethe1.co.kr/

집에 꽤 많다. 엄마가 몽땅 사두신 모양이다.
무식하게 쇠로된 반찬통보다 훨씬 편하다.
플라스틱통인데, 투명하고 얆다.
그리고 종류에 따라 김치보관통처럼 고무밴드가 뚜껑에 달린 것도 있다.
가방이 크면 이걸로 그냥 도시락 싸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 락앤락 믹서(mixer)
칼날이 달린 믹서는 아니고 그냥 일종의 기다란 물통인데,
마개에 고무가 달려있고 4개의 lock으로 잠글 수 있어서,
냉커피나 미숫가루 타먹을 때, 가루와 물을 넣고 흔들어주면 쉽게 된다.
스푼에 미숫가루가 묻으면 젓기도 힘들고 흐르고 짜증나서 미숫가루는 특히 안마시는 데, 이런거 있으면 좀 더 나을 것 같다.
문제점은 길고 가늘어서 설겆이가 약간 힘들다.

용기들을 코드명으로 관리하다니 영세업체는 아닌가보다.
(프린터나 카메라처럼..)
솔직히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은 허접해서 코드관리까지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데 말이지.


경쟁

한국사회는 왜 경쟁이 심할까?

. 경제학적 요인
자원이 부족해서 공급의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으로 매우 가깝다.(단일민족)
유전적으로 비슷한 개체들은 생태학적 지위(시공간적 위치, 취향 등..)가
같기 때문에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자원에 대해 경쟁하게 된다.
유전적 pool이 좁을수록 싸우기 마련이다.
서로 원하는 바가 다르면 충돌이 줄어든다.
(동상이몽은 충돌을 가져오지 않는 다. 동상동몽이 충돌을 가져오지.)

인구밀도가 높다.
경제학, 생물학 모두에 해당된다. 모여살면 쥐들도 미쳐서 바다속에 빠져들때까지 달려가기 마련이니까.

. 정보
유전적으로도 그렇고 문화적으로도 TV채널이든, 신문이든 몇 개 안되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 능력차
능력의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라면 분쟁이 적다. 무모한 싸움을 하지 않을 테니까. (계급제의 특징이다. 계급간의 장벽이 크게되면 순종하게 된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서양에 비해 사람간의 능력차가 적다.

. 입장
한국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주장)이 없다. 사실 어떤 입장을 가지면 공격을 많이 당하는 두려운 사회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각자 자신의 입장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것이 어느것이든 남이 피난할 것은 아니다. (합법적인 범위내에서는)
한국 사회의 문제는 의견일치가 안되기 때문이 아니라, 의견일치를 강요하기 때문이다. 중요하고 공통적인 사안이 아니라면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도 사회를 운영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중국집에서 모두가 짜장면을 먹는 사회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단합력이 더 뛰어난 조직이라고 할 수도 없다. 누구는 짜장면을 누구는 짬뽕을 누구는 만두를...

. 해결책
가능한 경쟁을 피해야 한다. 남들이 좋다고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다.
인구밀도를 낮추기 위해 수도 이전도 하고 여러가지 인구분산책이 필요하다.
개성, 다양성을 존중하고 정보의 채널도 늘려야 한다.
필수교과목을 줄이고 선택교과목을 늘려야 한다.
이민을 장려해야 한다. (외국으로 많이 보내고, 외국인도 좀 데려와야.)

배탈

자주 배탈이 나기 때문에 많은 경험으로 극복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지금은 덜 한 편이지만 어렸을 때는 일주일에 2번씩 배탈이 났었다.

. 소화의 과정
입 -> 식도 -> 위 -> 소장 -> 대장

통증부위는 당연히 소화과정과 일치하게 된다.

입 :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든지, 많이 먹다보면 텁텁하고 느끼하다.
식도 : 식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뛰면 음식물이 넘어올 것 같다.
위 : 소화가 시작되면서 기체발생이 시작된다. 콜라를 마시거나 트름을 해주면 배출되면서 고통이 줄어든다.
소장 : 배 속에서 엄청난 꼬르륵 소리가 5분 간격으로 난다.
대장 : 화장실로 달려가서 10분간 배출해주지 않으면 고통이 멈추지 않는 다.

. 기체발생
음식물의 이상분해에 따른 대량의 기체발생이 중요한 것 같다.
기체발생량만큼 위장이 아프다.
(이상분해 -> 기체발생 -> 체내부피팽창 -> 세포에 가해지는 압력증가 -> 통증유발)
트름을 하든, 방귀를 뀌든 배출하면 더 이상 아프지 않다.
주위에 아무도 없거나 화장실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황일 때 더 빠르게 해소가 된다.
탄산이 많이 든 콜라를 마시고 CO2와 함께 트름을 계속 해도 좋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물을 마시는 것도 약간은 도움이 된다. 기체가 체내에서 부피팽창을 통해 고통을 주지 않고, 물에 용해되기 때문일까?
특히 찬물이나 차가운 콜라가 더 좋다. 온도가 낮아지면 기체의 부피가 줄어들고(샤를의 법칙), 기체의 물에 대한 용해도는 증가(헨리의 법칙)하기 때문이 아닐까?

엄마손이 약손이라고 배를 계속 쓰다듬어서 위장운동을 촉진해서 빨리 화장실에 갈 수 있게 되는 것도 좋은 해결책.
시계방향이든 반시계방향이든 상관없고, 엄마손이 아니라 내 손이라도 효과는 똑같다.
(습관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남이 나를 정면으로 보았을 때, 시계방향으로 배를 쓰다듬는다.)

. 전체 소요시간
집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때 : 6시간
수업같은 긴장된 상황에서 화장실을 갈 수 없을 때 : 12시간

만두

이번주에는 엄마가 서울에 오셨다.
내가 만두를 많이 해먹는다는 이야기에 이번에는 만두를 200개 만들어두고 가셨다.
냉동실 가득 진시황릉의 진용들처럼 만두들이 가득하다.
이틀간 잡채, 고기, 양파, 당근, 밀가루 등 우리집에 있는 모든 식재료가 만두로 변해버렸다.

우리 엄마는 뭔가 만들기 시작하면 최소한 몇개월분은 되는 것 같다.
15년 전에도 어느 해 여름 냉장고에 돈까스 100여개가 완성되었고,
그 다음해에는 번데기가 영화 '미이라(mummy)'에 나오는 바퀴벌레만큼 많이 냉동되었다.
고추장도 욕조에 가득할만큼 많이 만들었다.
첫날은 맛있는 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지옥처럼 변하게 된다.

누군가 엄마에게 경제학적 한계효용이나 생물학의 베버의 법칙을 알려줘야 할텐데..

많이 만드는 게 취미이신 것 같다. 많이 만들어서 절반은 냉장고에 열리고,
절반은 사람들에게 나눠주신다. (친구, 친척, 이웃 등..)
나눠주는 건, 나중에 다른 것으로 대부분 돌아오니까 인정(give and take)이라고 하고..
냉장고에 있는 것들은 어찌될지 모르겠다.

영구동토(냉동실)에서 1년간 보관되다가 냉동동결 프로세스가 진행되어 수분이 탈락하고 정말로 미이라가 될 것 같다. 그 미이라들을 매주 전자렌지에 해동시켜 먹어야 하는 것이 나의 운명.
지난번에 김치도 먹는 것보다 버린게 더 많은 데.
엄마는 꼭 너무 많이 가져오셔서 대부분의 음식을 버리게 만드신다.
슈퍼에서 사온 음식은 쉽게 버리는 데, 이런 음식들은 버리려면 매우 가슴 아프고 완전범죄로 처리해야 한다.
다음번에 물어보실테니.
"그래 그건 다 먹었니?"

다 먹었다고하면 다음번에는 더 많이 가져오시는 거고, 버렸다고 하면 혼나는 일 밖에 없다.
"부족했나보군, 다음에는 더 많이 가져오지."
"이 녀석이 얼마나 힘들게 만든 건데, 버리는 거야?"

. 배탈
사실은 어제도 만두먹다가 채해서 수업시간 내내 곤란했다.
전자렌지에 데우고 후라이팬에 지저먹었는 데,
속은 차갑고, 겉은 기름이 가득해서 느끼하게 되버렸다.

대충 4시간 동안은 더부룩했지만 위에서 잘 버터줬고,
문제는 그 이후에 소장으로 내려가면서 소화분해과정에 대량의 가스가 발생하여...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
배가 가스가 차면 그냥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난다든지, 방귀가 많다든지 하는 것과는 다르다.
흔히 말하는 속쓰림같은 정도의 엄청난 통증이 몰려온다.
소화기관의 연결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소화과정이 진행되면서 통증부위가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마지막에 화장실에서 일을 크게 치루면 해결.
대략 섭취에서 배설까지 12시간이 걸리는 discovery channel급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업시간이 더 곤란한 이유는 집에 있었다면 콜라도 마시고 배도 쓰다듬어서
고통이 2시간은 줄어들었을 텐데, 수업 중에 뛰쳐나갈 수도 없고 꼼짝없이 식은 땀 흘리면서 들어야 했다.
소화효소의 분해속도에 따라 5분 주기로 큰 기체 팽창이 오는 데, 매우 큰 꼬르륵 소리가 나기 때문에
긴장이 감도는 수업시간은 정말 악마 같다.
몸을 잘 꼬면 어떻게든 소리가 안 나긴하는 것 같다.
인간도 온실가스의 주범인 소(cow)만큼 메탄배출량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