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9일 월요일

대학

대학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할수는 없지만 만약에 그럴수 있다면 혹은
후배들에게 뭔가 알려준다면 이런 것들이 좋을 것 같다.

. 과목들
대학의 본질은 교육기관이지만 학점따는 기계가 되면서 평가기관이 되버렸다.
(초~고등학교도 마찬가지.)
교수님의 수업이 맘에 안든다면 수업만 신청해두고 같은 과목의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다든지
임용고시나 공무원시험, 자격증 시험 학원에 가면 공통과목은 모두 강의해준다.
동영상 강의를 들을만 하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으나 정말 엉망인 수업들은 돈을 좀 더 쓰고서라도
그렇게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혹은 다른 학교의 강의노트나 동강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대라면 MIT, Berkeley, Stanford 등.. 문제는 영어인데, 원서를 보는 학교라면 익숙해지는 게 좋겠지.)

. 부교재
교과서 읽을 시간도 없는 데, 부교재는 언제보랴.
그렇더라도 일단 다 사두면 도움이 된다.
Solution book 같은 것을 살 수 있으면 더 좋다.
고등학교 책들과 달리 문제도 별로 없고 해설도 없는 대학 교과서만으로 모든 것을 해내기는 어렵다.
교수님들이 고른 교재가 반드시 최상의 교재라고 말할 수는 없다.
특히 번역본들은 자신이나 친구가 썼기 때문에, 혹은 레벨높은 교수님이 시켜서
과에서 강제로 채택해버린 것일수도 있다.
그 분야의 비슷하고 더 나은 교과서를 보는 편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 조언자
아쉽게도 대학에 훌륭한 조언자들이 별로 없다.
1~2년 선배들은 별 도움이 안된다.
솔직히 10년 선배라고 한들 한국사람들은 설명을 워낙 못하고 대학가면 공부를 안하기 때문에 도움이 안된다. 흠.. 대책이 없군.
공부 잘하는 친구가 선배나 교수보다 훨씬 나은 조언자라고 할 수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