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4일 토요일

공기저항 vs 에어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39&oid=055&aid=0000129473

자동차를 운전할 때,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것보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게 공기저항이 적어서 에너지를 더 적게 소비한다고 한다.
역시 상식에 너무 빠지지 말고 실험을 해봐야 돼.

나랑 닮은 연예인 보기

http://blog.myspace.com/ilashman

http://www.myheritage.com/ 라는 face recognition site에 업로드 해봤다.
별로 닮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신기하니까.

Google Factory tour of search

검색 업계를 떠난 지 2년이나 되서 요즘 google이 뭐하는지 궁금해졌다.
Google Factory tour of search라는 동영상을 보기로 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BraxN10dHmU&feature=user
이 정도 강연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들으려면 NHN 직원이거나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몇 십만원 줘야 할 것 같다. 아직 다 보지는 못했고, 일단 재밌는 실험 몇 개.

. Google trends
http://www.google.com/trends?q=FTA&ctab=0&geo=all&date=all&sort=0
검색어를 시간축으로 분석해서 보여준 건데, FTA를 실험해 봤다.
Puerto Rico 사람들이 한국사람보다 FTA에 더 관심이 있다는 건 왠지 모르겠고 아무튼 신문기사나 글은 거의 한미 FTA에 관한 내용인 것 같다.

http://www.google.com/trends?q=oil%2C+gas&ctab=0&geo=all&date=all&sort=0
oil과 gas 라는 단어는 trends가 비슷하다.

http://www.google.com/trends?q=christmas&ctab=0&geo=all&date=all&sort=0
http://www.google.com/trends?q=labor+day&ctab=0&geo=all&date=all&sort=0
http://www.google.com/trends?q=mother+day&ctab=0
국경일들 : 정확하게 폭주하는 아주 깔끔하고 전형적인 검색어

http://www.google.com/trends?q=jesus%2C+santa
jesus vs santa

http://www.google.com/trends?q=obama%2C+hillary&ctab=0&geo=all&date=all&sort=0
대선 후보 비교도 이렇게 쉽게. 경향적으로 같이 튀지만, obama가 더 인기.

http://www.google.com/trends?q=rice%2C+potato&ctab=0&geo=all&date=all&sort=0
potato보다 rice가 더 인기인가? 아니다. rice는 곤돌리자 라이스씨.

http://www.google.com/trends?q=potato%2C+corn&ctab=0&geo=all&date=all&sort=0
potato와 corn은 막상막하

http://www.google.com/trends?q=sunday&ctab=0&geo=all&date=2008-4&sort=0
역시 일요일에 일요일이라고 많이 치나?

http://www.google.com/trends?q=sunday%2C+monday%2C+tuesday%2C+wednesday&ctab=0&geo=all&date=2008-4&sort=0
http://www.google.com/trends?q=wednesday%2C+thursday%2C+friday%2C+saturday%2C+sunday&ctab=0&geo=all&date=2008-4&sort=0
역시 월 ~ 목 < 금 == 토 < 일요일
사람들은 매일 그 날의 요일을 가장 많이 쳐보나보다.

http://www.google.com/trends?q=money%2C+happy&ctab=0&geo=all&date=all&sort=0
평상시에는 돈, 연말에는 행복

http://www.google.com/trends?q=job
역말에는 구직을 덜하고, 노는 것에 집중하나보다.

http://www.google.com/trends?q=summer%2C+winter&ctab=0&geo=all&date=all&sort=0
여름이 겨울보다 인기

http://www.google.com/trends?q=spring%2C+summer%2C+fall%2C+winter&ctab=0&geo=all&date=all&sort=0
미국 : 여름 > 봄 > 가을 > 겨울
캐나다 : 여름 > 겨울 > 가을 > 봄
중국 :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역시 여름이 휴가때문에 제일 인기인 듯.
중국은 여름에 후덥지근하고 봄이 날씨가 제일 좋고 놀기 좋아서 그럴까?

http://www.google.com/trends?q=strawberry%2C+tomato&ctab=0&geo=all&date=all&sort=0

http://www.google.com/trends?q=physics%2Cchemistry&ctab=0&geo=all&date=all&sort=0
물리, 화학, 수학은 매우 비슷한 패턴, 여름에는 방학, 연말에도 연휴

http://www.google.com/trends?q=dinner%2C+lunch&ctab=0&geo=all&date=all&sort=0
연말에 저녁 약속이 많음

2008년 5월 11일 일요일

Partially invisible man

투명인간 기술은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많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생각해봐야할 점은 투명인간이 되면 뭘 할 수 있고, 뭘 해야 하는지인 것 같다.
범죄(은행털이, 성추행 등..)에 이용하고 군사적 목적으로 특수부대를 기르는 것들은 많은 데, 과연 의학적으로는 어떤 가치가 있을 까?
사실 fully invisible man보다는 partially invisible man이 훨씬 의학적 가치가 클 것 같다. 진단의학에 혁명을 가져다 줄 것이다. X-ray, MRI, CT를 대체할만한 기술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 심장 앞 복부의 조직들만 투명하게 만들면 심장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3차원으로 관찰할 수 있다.
혈관 외의 모든 조직을 투명하게 만든다면 순환계만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어디에 혈전이 있는 지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다.

@ 오늘도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

2008년 5월 4일 일요일

Globalization

사실 지금 선택한 직업이 globalization과는 가장 거리가 멀어보였다.
IT만큼 globalization된 직업은 없기도 하고 이번 FTA에서도 금융도 어느 정도 손을 대도 의학은 약을 수입하는 것 외에는 잘 막아놓은 듯 하니 말이지.

뭐 아직은 전공 분야를 잘 모르니까 그런 이야기는 좀 미뤄두고, 과연 우리나라는 얼마나 globalization 되었을 까? 오렌지를 오뤤지라고 부르고, 10년 후에는 초등학교부터 과목을 전부 영어로 가르친다고 되는 문제일까?

솔직히 globalization만 놓고 보면 중국, 인도, 베트남이 훨씬 앞서는 것 같다. 일본은 자신들이 globalize되기보다는 미국을 globalize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팔아먹는 만화, sushi만 해도 얼마인가? 중국도 이미 미국의 야식시장을 점령한지 오래다. Pizza만큼 유명한 야식이 chinese니까.
중국, 인도, 베트남이 한국보다는 못 살아도 그들의 거리를 걸어다니는 외국인의 수는 훨씬 많고 영어도 훨씬 잘한다. 제조업은 다 중국으로 넘어가서 티셔츠, 신발은 다 중국에서 만들고, 서비스업은 인도로 넘어가는 판이다. 고객불만센터 상담원들은 다들 인도식 영어를 쓰고 프로그래머도 인도출신들이 가득하다.
베트남도 점점 뜨고 있고, 사실 한국전쟁보다는 베트남전이 미국인들에게 더 기억에 남아있다. 한국전쟁은 2차 대전의 별책부록같은 면이 있고, 냉전에 묻힌 대리전이라서 기억 속에 따로 자리잡고 있지 않지만, 베트남전때는 반전 운동이 크게 있었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JFK도 희생당했으니까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다.
솔직히 한국이 만화, CG시장 하청은 많이 하긴 한다. 만화 심슨도 한국에서 그렸다고 하고, google 로고도 한국인이 만들었으니. 하지만 그런건 다 하청이고 베트남이나 태국이 배경인 영화 옹박만큼 신기한 한국영화가 어디 있어야 말이지.

한국을 좀 아는 미국인들에게 비치는 모습은 주로 악착같이 공부만 해서 항상 1등하는 중국인 비슷한 사람들이나 부동산 투자를 좋아하는 김씨들, 흑인들과 한판 붙은 LA 폭동 정도일 것 같다.
긍정적인 점은 한국인이 가득한 LA가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고 헐리웃이 있는 곳이라는 게 좀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건 한국계 미국인에게는 도움이 되도 본국이 globalize되는 거랑은 많이 다른 것 같다.

금주의 globalization에서 최대 이슈인 광우병 파동도 긍정적인 것이 몇가지 있다면, 먹을 권리, 인권에 대한 각성이 생기고 있다는 점과 정부와 여당의 인기도가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관광 비자 발급이 간단해지면서 이슈가 되는 전자여권도 역시 인권에 대한 자각을 높히고 있다.

Globalization이 과연 인권에 도움이 될까?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단기적으로는 인권 상황이 엉망인 나라로 일자리가 넘어가는 거니까, 반면에 globalization에서 생기는 일자리를 잃는 문제는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풀어야 한다. 미국 노동자가 중국 노동자의 인권을 걱정해 줘야하는 시대가 되버렸다. 일자리를 안 뺏기려면 중국 정부에 압력을 넣어서 미국만큼 자국의 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해서 그 쪽 임금도 올려놔야 하니까.

@ 언제나 정리 안되는 글이지만, 아무튼 남들처럼 globalization을 두려워하는 것보다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쇼핑리스트

나만의 다단계 곱셈표를 만들던 우울한 초딩시절이 있었나하면,
한때는 꿈이 넘쳐서 창업아이템을 만들려고 리스트를 만들기도 했다.
갖고 싶은 것 리스트에 인공위성, 천체망원경, 노벨상, 우주정거장, 핵전쟁벙커가 들어있던 시절도 있었고.

진로를 바꾼 뒤로는 소박한 쇼핑리스트를 만드는 일이 일상이 됐다.
역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쓸지 모른다면 무슨 소용이랴.
작년까지는 주로 먹을 것이 가득했지만, 요즘은 저렴한 장난감과 공구들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 오늘만든 리스트(최저가 표기)
  . 믹서기
  . 농구공 - 4,640원
  . 축구공 - 4,800원
  . 고무공 - 400원
  . 탁구공 12개 - 2,500원
  . 배구공 - 6,400원
  . 보드게임
    . 부루마블
    . 모노폴리
    . 다트
    . 젠가
    . 체크
    . 장기
    . 바둑
    . UNO
    . SET
    . Bohnanza
    . 스크래블
    . 푸에르토리코
    . Age of Steam, Citadel
    . 세틀러 오브 카탄 - 3.5만원
  . 뿅망치
  . 5색 볼풀공 600개 - 2.2만원
  . 체중계 - 12,800원
  . 문에 설치할 수 있는 철봉 - 5,600원
  . 아령 혹은 다른 운동기구 - 
  . 요가 매트 - 11,680원
  . 자전거 타이어 공기펌프 - 
  . 공간박스 6개 - 10,000원
  . 화장실용 선반
  . 클럽박스 1개월 이용권
  . 자동차, RV카
  . 웃긴 티셔츠 - interpark, 한 벌당 6,000원
    . Beatles ticket
    . Caribbean mickeyi
    . PAC-MAN
    . Chalie Brown
    . Woodstock
    . Michelin
    . Shopping List
    . Prison Break
    . Robot

자동차 외에는 내일 당장 마트로 달려가서 사 담을 수 있는 물건들이다.
하지만 저것들을 다 사오려면 너무 크고 무거워서 자동차가 있어야 된다는 게 문제지..
10살때 사고 싶었던 리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언제 어른이 될까?

가루들

나처럼 적게 요리를 해먹는 사람은 아무래도 가루가 보관하기 편한 것 같다.
그래서 가루 재료를 몽땅 사왔다.

. 밀가루
. 팬케익가루
. 감자가루
. 고구마가루
. 옥수수가루 - 이건 너무 많아서 뺐군.
. 소금
. 설탕
. 인스턴트 커피 - 아카비카노
. 계피가루
. 딸기맛 파우더
. 유무차

배급제가 실시되던 1950~60년대 가루로 죽 쑤던 시절도 아닌데 뭐 이리 많이 산거지?
전, 죽, 케익 같은 걸 많이 해먹는 편이니까. 이런것만 사게 되네.
이건 정말 아프리카 부족의 식단이나 사막의 배두인족, 몽골 유목민과 비슷한 것 같다. 역시 나는 IT 유목민일 뿐만 아니라 음식도 유목민.
여기에다가 음료인 우유에다가 산업사회의 젖인 콜라까지.
단백질은 언제나 가루 반죽에 들어가는 계란과 우유로.

비타민은 알약으로 복용하거나 비타민 C 가루를 섭취하는 게 주로, 전 부칠때 야채를 넣거나 샌드위치도 아침에 해먹으면 괜찮겠군.
가루 식단보다는 역시 신선한 야채가 들어간 샌드위치 식단이 나은 데, 아직은 잘 해야 길거리 토스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