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키친타월

주방에 비치해두기는 하는 데, 잘 안 쓴다.
말하자면 엄마가 쓰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아서 라고 해야할까나?
서민적인 어머니들은 화장지보다 비싼 키친타월을 잘 쓰시지 않는 다. 차라리 행주를 쓰고 빨래를 더 하는 쪽을 택한다.
(키친타월보다 행주가 약간 저렴하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키친타월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 쓰고 있는 용도
  . 튀김을 접시에 담을 때 설겆이를 편하게하고 기름을 빼기위해 접시 위에 깐다.
  . 후라이팬을 닦을 때, 세제를 쓰기 전에 키친타월로 먼저 닦는다.
  . 기름병을 보관할때 바닥에 깐다.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설겆이 장면을 보니, 항상 설겆이 후에는 키친타월이나 행주로 물기를 제거하고 보관함에 넣었다. 우리집은 그냥 적당히 물기를 턴 후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데, 그렇게 기다리는 게 왠지 짜증났던 것 같다. 왜 진작 그들처럼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낼 생각은 못한거지?
드라마의 칵테일바의 바텐더도 손님이 주문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에는 잔을 닦는 일을 하면서 보내는 것 같다.

. 휴지
뭔가 진득한게 묻었을 때는 휴지에 물을 묻여서 닦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휴지는 자꾸 찟어져서 힘들다. 키친타월은 휴지보다 질기므로 더 편한 것 같다.

. 그릇
그릇을 쌀때도 신문지나 휴지로 싸서 보관하면 된다는 생각은 하는 데, 키친타월은 잘 떠오르지 않는 것 같다. 휴지는 사이즈가 작아서 그릇을 잘 덮지 못하고 신문은 너무 뻣뻣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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