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7일 월요일

인문학

인문학의 특징은 자신들이 매우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에 있다.
정치학, 심리학, 경제학 개론 모두 머릿말에 나와있다.
"우리는 매우 과학적이다."
그리고 수업시간마다 그 말을 반복한다.


. 과학적인 정도
물리학 > 생물학 > 경제학 > 심리학 > 경영학 > 마케팅 > 사회학, 정치학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의 반증인 것 같다.
어떤 물리학 수업에도 "물리학은 과학이다." 따위의 말은 하지 않는 다. 당연한 것이니까.


그러면서 인문학들은 비과학적인 사족들을 붙인다.
. 재현 불가능성
. 반증 불가능성
. 상관을 인과관계로 가정
. 인과율을 부정
. 연구가 어려움을 지나치게 토로함.
  (빠져나갈 구멍을 항상 만들어 둠.)


특히 경영학과 마케팅 중 실용적인 일부분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는 데,
정치학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
특히나 정치학 교수들이 뭘하고 앉아있는 건지 모르겠다.
역사학이나 언론으로서의 의미는 있지만 쓸데없는 분석이나 주장도 너무 많아 보인다.
뒤로 갈수록 사기꾼들이 꽤 많은 것 같다.


회계학도 신뢰성은 높지만 타당성은 별로 없다.
숫자는 틀림없이 기록하지만 그게 올바른 기업의 평가방법인지는 상당히 의심스럽다.


반대로 법학은 신뢰성은 낮지만 타당성은 높다.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을 가볍게 받거나 안 받는 사람이 있고
어떤 범죄를 형량이나 벌금을 메기는 게 솔직히 너무 자의적인 것 같지만 나쁜 사람은 벌을 줘야한다는 사실 자체는 옳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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