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7일 일요일

탁구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점심 먹고 전산동 지하에서 탁구를 쳤다.
딱히 할 운동도 없고 울 학교 각 과들 지하는 대부분 창고 옆에
탁구대가 1~2개씩 놓여있는 것 같다.


중국이 탁구를 잘 하는 이유도 인구밀도가 높고 공간이 좁아서라는 말도 있다.
2차 대전이나 대장정 때 폭격을 피해 굴에 숨어서 할 운동이 탁구 밖에
없었다나?


중학교 영재반 다닐 때 학원 끝나고 가끔 책상이 큰 빈 강의실이나
고등학교 강당에서 치곤했었는 데, 대학와서는 처음인 것 같다.
원래도 그리 잘 치는 건 아니었는 데,
확실히 늙은 것 같다. 너무 힘들다. T.T
그거 겨우 한 시간 치고 왔다고 온몸이 피곤하다.
머리도 띵한게 울리고 팔다리도 쑤시네.
어제 밤에 자전거 타고 동네를 싸돌아다닌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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