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보면 과학은 매우 미친짓이다.
Risk는 무진장 크고 return은 예측할 수 없으니까.
경제학적으로 바라본 과학은 도박이나 미신과 같은 것이다.
벤처기업가들보다 과학자들은 훨씬 더 큰 risk를 감수하고 있다.
벤처기업가들은 실패하면 투자금을 날리고 성공하면 부를 얻지만
과학자는 성공해도 부를 별로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벤처는 5년 안에 자금을 harvest할 것을 기대하지만
과학은 그런 보장이 애초에 없다.
가끔 과거에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harvest하기도 한다.)
외부 효과가 너무 강해서 대부분의 이득은 과학자 자신보다
후속 연구라든지, 아주 오래 뒤에 이루어질 상용화 이후에
기업가들과 투자자가 챙기게 되어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각자의 역할이 다른 것이니까.)
구조적으로 과학에 대한 투자는 자본주의나 경제학과는 어울리지 않다.
투입한 노력에 비해 산출량이 정해지는 것도 아니고 연구자의 천재성과 엄청난 행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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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k가 높을 것 같아서 포기하는 건 경제학적으로만 의미가 있고
현실적으로는 별 필요없는 것 같다.
risk는 사실 측정이 불가능하고 return도 예측할 수 없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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