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근본적인 한계점은 return에도 있다.
return은 매우 결과론적인 이야기인데.
사실 인생을 따지고 보면 인생의 결과는 죽음 밖에 없다. 얼마나 허무한가?
어떤 짓을 해도 죽는 데,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하는 모든 행위를
투자로 봤을 때, 전혀 얻는 것이 없는 투자이다.
약간 다르게 보자면 I-robot에서처럼 가장 효율적인 투자 방안이
결국은 인류를 없애는 것이나 완벽한 독재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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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결과의 학문이지 과정의 학문은 아닌 것 같다.
따라서 인생을 경제학의 원리에 따라서만 살 수는 없다.
그건 경제학자들의 소원일 뿐, 나는 내 삶을 살아야 겠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경영대학원에 가고 공기업에 가면
월급도 많이 주고 안정적이니 더 좋고, 권력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은 폐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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