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2일 수요일

겨울학기에 할 일

신성용 교수님께서 백만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극적으로 찾아뵙고 개별 연구를 신청하게 됐다.
어제 메일 보냈었는 데, 오늘 점심시간에 답장을 주셨더군.
"Catch me, ASAP"


30분간 CG랩 앞에서 잠복해서 교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
3년이나 지났는 데도 아직 내 이름을 기억해 주고 계셨다.
(역시 이 학교에서 내 이름을 아는 유일한 교수님이시다.)
"어라, 아직도 졸업 안했네?"
"녀석 유학간다고 하더니, 학점이 별로 안 좋구나. 나랑 연구나 해야 겠네."
"그리고 제발 영어 공부 좀 해라. Writing, presentation."


그래서 이번 겨울에 할 일이 5분 만에 정해져버렸다.
어학센터 writing 강좌와 개별연구 신청해야 겠다.
음. 근데 교수님은 아직 안식년이나 개별연구 신청이 안될 듯.
어학 센터를 신청해서 기숙사에 남고 무학점으로 랩에 놀러가서 연구해야지. ㅎ(무국적 난민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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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랩에는 원래 3분이 계셨는 데,
원광연 교수님은 CT로 가시면서 컨텐츠나 기획을 주로 하시고
신성용 교수님은 애니메이션(Computation도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예술스러운),
최성희 교수님은 Computation Geometry(좀 더 계산을 많이 함.)을 하신단다.
다음학기 학부 CG는 최성희 교수님, 대학원 CG는 신성용 교수님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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