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23일 일요일

요즘

  꽤나 괜찮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와 기타 공부를 뺀다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해야 겠다.

  심리적으로는 불안해 하고 있지만 그건 내 마음의 문제이고 사실은 별 문제 없다.

  학교에 있을 때보다 나은 점이라면

  일단 운동을 하고 있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회사라는 곳에 있으니 그냥 놀 수는 없고 약간 강제적으로라도 실용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
  (학문적인 것과는 다르지만 engineer로써 꼭 필요한 그런 것들..)

  회사에서 갈구는 것도 아니고

  단지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하는 걸 아쉬워 하는 거지.

  그냥 현재만 놓고 본다면 괜찮은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내일을 위해 좀 더 몇 가지 준비했으면 한다는 거지.

  회사에서 항상 졸리기도 하지만 사실 낮잠 5~20분 정도 자면 말짱해 지는 것 같고;;

  여자친구가 왜 없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 데. 이제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사는 거고
  (사실은 수영장에서 물 먹고 허우적대는 것보다 더 두렵다.)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