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명의인 '편작'에 대한 이야기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어느 사람이 편작에게 말했다.
"편작 당신은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는 겸손하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세상에는 저보다 더 훌륭한 의사들이 있습니다."
"저는 병이 커졌을 때 치료를 하지만 더 훌륭한 의사는 병이 커지기 전에 먼저 발견을 하고 치료를
한답니다. 하지만 그런 의사가 가장 훌륭한 의사는 아닙니다. 가장 훌륭한 의사는 병이 생기기 전에
먼저 예방을 할 줄 아는 의사입니다. 환자들은 그런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 된다면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도 깨닫기 전이기 때문에 그의 훌륭함을 알아채지 못하지요."
세상의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다. "알 수 없음"
가장 훌륭한 사람은 미래를 예측하고 그런 일을 막는 건데.
이미 막아버려서 발생하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알고 그 사람이 훌륭한지 안단 말인가.
보이지 않는 것은 평가할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고 보상해 줄 수도 없다.
그런 사람은 매우 훌륭한 사람임에 분명하지만 우리는 그 사람의 존재를 깨달을 수 없으니
그는 그런 훌륭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어 굶어 죽게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세상에는 적당히 훌륭한 사람만이 살아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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