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3일 일요일

거친 숨소리

훈련소에서 3주 초에 주간 행군 때부터 그랬는 데,
숨소리가 많이 거칠어 졌다.
역시 천식 때문인 것 같다.
평생 호흡기 질환은 앓아 본 적 없는 데..


아무튼 천식에 걸리면 기침소리가 폐로부터 울려퍼져서
기차화통 삶아먹은 것처럼 크고
복식호흡이 안된다.
오래 달리기를 할 때도 다리에 힘이 없어서 못 뛰는 게 아니라
숨이 크게 안 쉬어져서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심장이 빨리 뛰기 전에 폐가 산소 공급을 못해줘서 못 뛴다는 말.
그래서 아무리 뛰려고 해도 그냥 안된다.


그리고 가끔 숨을 아주 크게 쉬기위해 노력해보는 데,
마치 풍선불다가 숨차서 실패한 것처럼
공기가 목구멍에서만 왔다갔다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