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갔더니, 처음 2주간은 볼이 따갑고 시렸는 데,
열심히 로션을 발랐더니 나았다.
나중에는 손끝이 많이 터서 지금도 로션을 매일 바르고 있다.
항상 장갑을 끼어서 손등이나 손바닥은 하나도 안 텄다.
매일 하루 3번씩 밥먹고 나면 설겆이를 하고
손 끝이 손등이나 손바닥보다 로션바르기 힘들기 때문에
골고루 안 발라져서 튼 것 같다.
생각해보면 손가락이 손의 몸통보다 표면적이 더 크다.
그래서 손톱 바로 밑 마다 로션을 조금씩 떨어 뜨리고
지문 찍는 손가락 끝 마디에도 로션을 떨어뜨려서 손가락 하나씩 쥐고
돌려가면서 로션을 바르고 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손바닥에도 로션이 발라진다.
(사실 손바닥은 가장 안 트는 부위다.)
그 담에 손등에 로션을 떨어뜨리고 손등끼리 비비면 되는 군.
그리고 특별히 다른 손가락보다 인지(Index finger)는 다른 손가락보다
길고 노출이 심한 손가락이므로 따로 조금 더 발라준다.
훈련소에서 손이 시려워서 항상 주먹을 쥐고 있었는 데,
주먹을 쥐었을 때, 엄지는 말아 쥐면 되는 데,
인지는 가장 바깥쪽에 위치해서 가장 많이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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