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6일 수요일

자동차 유지비

차 가격
ATOZ : 450만원
베르나 : 600~800만원
EF 쏘나타 : 1,200 ~ 1,400만원
BMW : 4600만원 ~ 1억


ATOZ
세금 : 10만원/년
연비 : 1.5천원/1L, 1만원/100Km (대략 KTX 요금과 비슷)
톨비 : 1만원/300Km
주차비 : 10~20만원/월
보험료 : 50~80만원/년
한달 시내 주행거리 : 700Km
1년 최소 유지비 : 200~300만원


코란도 : 360만원이상
티뷰론 : 540만원이상


지하철 + 마을버스
1,500원 x 2 x 365 = 100만원


대략 경차를 타는 것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이 정도 차이군.
울 회사 누나들이 경차를 많이 모는 데,
대략 회사 경력이 5~7년이니까. 내 연봉보다 40~50% 많을 테고.
한 달 집세로 50~60만원쯤 내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니
(1년 집세 600~800만원)
그 정도 굴리고 아껴서 살면 1년 저축액 1,000만원이 될듯말듯하겠네.
(다들 목표 저축액이 1,000만원이란다.)


반면에 EF 쏘나타를 타는 친구들도 있는 데,
차 할부금 값고 유지비 내다보면 거의 저금은 못 할 것 같다.


우리 삼촌은 외과 의사에 BMW를 타는 데,
대략 5~7천만원짜리겠지.
개업도 했고, 대략 노원구 40평 아파트에 사니까.
광주 30평 아파트에 사는 우리 부모님 집보다 2~3배 비싼 집일 테고
대략 수입, 소득 따지면 그렇게 사치는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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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퍼질러 앉아서 이런 계산만 하고 있다.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산수계산 할 일도 이런 것 밖에 없군.
소프트웨어 개발도 맨날 야매로만 하고 있어서 성능측정이나
prediction을 위한 산수도 안한다.
그런게 불가능하게 야매로 설계하고 일하는 조직이라...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대로 인생살았다면
지금쯤 별바라기 친구들과 함께 서울대 천문학과에 가서
화면에 점찍으면서 소행성의 궤도나 우주의 나이를 계산하고 있었겠군.
그리고 랩에서 한달에 30만원씩 용돈 받았겠지
무난하게 석,박사하고 천문연에서 30살부터 공무원 생활시작해서 60살에 정년되고
연금으로 시골 내려가서 살겠지.
60살부터는 매일 도시락 싸서 도서관에 출근해서 이런 저런 책들이나 읽겠지.
(고등학교 때 윤리 선생님이셨던 강철구 선생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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