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2일 토요일

자유

군대는 정말 숨막히는 곳인데,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되는 것 같다.
발가락 꼼지락 거리고 싶을 때 꼼지락 거리고,
기침도 맘대로 하고 낮잠도 자고,
먹고 싶은 거 먹고, 물도 마음껏 마시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가고.
매일 일기도 쓰고 신문, TV도 볼 수 있고..
입고 싶은 옷을 입고, 내가 원하는 대로 책도 읽을 수 있고.
아프면 아프다고 할 수 있고,
추우면 춥다, 더우면 덥다 말하고
슬프면 울 수 있고, 기쁘면 웃을 수가 있다.
싫으면 'No'라고 말할 수도 있고
묵비권도 있고, 맘대로 여행도 가고
주머니에 손도 넣고, 말도 내맘대로 할 수 있다.


독재 사회가 되면 이런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숨막히는 세상에서 어떻게 할아버지 부모세대들은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왕이나 군인들이 통치하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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