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일 금요일

사회성

생각해보면 나는 어려서부터 사람과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
방에 혼자 앉아서 생각하고 재미있는 TV를 보는 게 더 좋았다.
어려서의 습관이 그냥 내 인생을 지배하는 것 같다.
지금도 그냥 방안에 혼자 앉아서 책을 보고 있다.

하지만 우울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배우지 못한 것 같다.
사람과 있으면 확실히 우울함이 금방 극복된다.
우울함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우울하지 않을 때나 새로운 것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항상 혼자 있는 게 제일 편하다.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내 생각에 거슬릴 것도 없다.
그래서 밥 먹을 때나 내가 심심할 때만 가끔 사람들을 찾아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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