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중요한 이유는 감정적인 분노를 해소하려는 것만은 아니다.
Game theory에 따르면 repeated game하에서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나오는 지에 따라 나의 전략을 결정하면 상당히 유리하다. 내게 잘 해주는 사람에게는 잘 대해주고 못하는 사람에게는 못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tit-for-tat, an eye for an eye).
이 전략은 상대방의 전략에 따라 adaptive하기 때문에 flexible한 대처가 가능하다.
워낙 좋은 전략이라서 여러 곳에 많이 쓰이고 있다.
로마제국, 함무라비 법전의 기본 내용, 법의 기본 등..
하지만 이런 전략을 쓰기 위해서는 처음 몇 번은 내가 잘 해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상대방도 이 전략을 썼을 때, 서로 협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테니까.
그리고 무차별적인 복수도 좋지 않다. 가끔 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한 번 정도는 봐줘야 한다. 하지만 여러번 반복된다면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
참고)
The Selfish Gene - Richard Dawkins.
Microeconomics - Robert S. Pindyck, Daniel L. Rubinf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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