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8일 목요일

투명인간

생각해보면 투명인간이 이론적인 것보다 공학적으로는 훨씬 더 복잡한 것 같다.
이론적으로는 투명인 상태라고 하면 빛을 손실없이 100% 통과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섬유보다 더 잘 통과시킨다.)
하지만 인간이 보기에 안보이려면 주변과 같게 보여야 하기 때문에
빛의 손실률이 공기와 같아야 한다.

물론 진공과 공기 중이 빛의 속도나 산란, 굴절등이 인간의 최대 두께의 값 정도 내에서는 별로 상관하지 않아도 될만큼 작은 값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밀하게 관찰하면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cloaking unit들처럼
물결치며 꾸물거리는 것이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대기와의 온도차에 의한 이슬, 습기 그리고 먼지도 생각해야 한다.
먼지가 충돌하는 것을 보면 너무 금방 알아채 버릴 수도 있다.
일단 충돌이 일어나면 난류도 생기기 때문에 주변 공기의 흐름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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