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3일 토요일

Common data format

software engineer라면 누구나 생각하겠지만
병원에 갈 때나 뭔가 돈을 지불했을 때, 그것들의 기록이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나만 볼 수 있게..)


공급자 측(병원, 기업 등..)에서는 자신들의 관리를 위해 그런 것을 많이 남기지만
소비자 측(개인)은 그런걸 잘 기록하지 않는 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람이 병원을 한 곳만 가는 것도 아니고 은행을 하나만 이용하는 것도 아니다.
아플 때마다 다른 곳에 가는 데, 기록이 누적되지 않아 곤란한 적이 많다.
특이한 병이 있거나, 반복적인 질환, 특이체질(약물저항, 알레르기, 면역, 혈액형 등...), 나이가 들어 관리가 필요할 때
뭔가 소비자에게 맡는 정보가 없다.
세상 모든 병원이 data format을 통일해서 환자에게 자신의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format으로
data를 준다면 어느 병원에 가도 안심하고 진료받고 약을 받을 텐데 말이다.
병원에 갈 때마다 모든 진료를 다시 받고 X-ray 다시 찍고 MRI 다시 찍는 건 경제적 손실도 매우 크다.


그리고 금융거래도 그렇다.
일일히 가계부를 쓰는 일은 너무 번거롭다.
한 사람이 가진 금융자산은 꽤 많이 분산되어 있다.
통장 여러개, 수십군데 기업의 주식, 부동산, 신용카드 몇 개, 채권, 지갑, 금 같은 현물 등...
돈이 나가는 곳도 매우 많다. - 수많은 것들의 세금, 소비 등..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이 가진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common data format으로 되어있다면
자신을 관리하는 데 더 편리할 것이다.
보안문제만 해결되면 매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가 있다.
(MS에서 만든 excel이나 퀴큰 같은 툴들로 말이다.)


----------------------
MS 같은 회사라면 이런 포멧과 application을 만들고 병원과 금융기관을 설득해서
자신들의 규약을 따르게 할 수 있지 않을 까?
(물론 은행과 병원의 보수성도 크고 그들의 힘은 MS보다 더 크긴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