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4일 수요일

중국 2

요즘 사람들이 중국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촌 동생 중 한 명은 중국에 있는 대학으로 유학도 갔다.
중국어 공부해서 거기서 취직할 모양이다.


아버지도 얼마전 중국(상해)에 다녀오셨는 데,
유명한 도시라서 그런지 우리나라보다 고층빌딩도 훨씬 많단다.
부동산 시세는 서울보다 훨씬 싼 것 같다.
5,000만원만 있어도 집을 살 수 있다나.
문제는 돈을 투자하기는 좋은 데, 나중에 회수할 수가 없다.
중국 당국은 돈이나 설비를 자국에서 빼갈 수 없게 한다는 군.
그래서 싼 물건이나 원자재로 가져와야 한단다.
독재 국가는 그런 잇점이 있군. 뭐든 통제할 수 있으니, 자국을 보호하기 쉽다는 것.


참 신기한 나라다.
실업자도 엄청 많고, 싼 값에 일할 사람이 무진장 많으니 발전기회도 많다.
한자는 어려워서 문맹도 많고, 자식을 많이 낳지 못하게 하는 데, 많이 낳아서 숨겨진 아이들도 많다.
빈부의 격차도 매우 심해서
가난한 사람은 한 달에 6,000원을 벌고 중산층은 우리나라 중산층의 절반 이상 벌고
상류층은 한 끼에 4만원 ~ 100만원짜리까지 음식을 먹는 다.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큰가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농촌에서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온 사람들이다.
영화 첨밀밀을 봐도 그게 잘 나온다.


국가가 땅을 모두 소유하고 있어서 개인은 건물만 소유한다는 점,
뭐든 국가가 계획하면 땅을 비워줘야 하고, 강제 이주당하고 보상금만 받는 다.
질서는 매우 안 지키는 편인데, 공안이 손짓 한 번 하면 모든 상황이 정리된다.
공안, 공무원이 매우 힘있는 직업인가보다.
말 안 들으면 바로 사형이라는 군.


문화 혁명 때 문과 사람들이 모두 숙청당해서 지도층이 공대(청화대)에서 나온다는 것도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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