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건 왜 하나 생각해봤는 데,
역시 사람이 만나서 뭔가 대화를 하려면 명분이 필요하다.
명분과 집단의 정체성을 위해서는 뭔가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그 일을 하든 안 하든, 일단 사람이 모이는 것이 가능하다.
독서 모임의 목적은 뭐 책을 읽고 이야기 하는 건데,
그냥 '토론 모임'이라고 하면 왠지 모여서 싸우는 것 같아보이고,
공통의 화제도 마련해야 대화가 가능하니까. 화제를 얻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 같다.
그런 비슷한 모임으로 술 친구 모임(사실 명분없을 때는 술이 최고인듯.), 조기 축구회, 산악회, 아침 달리기회,
부녀회, 동창회, 반상회, 종교 집회(미사, 설교, 기도회) ...
다 그런 것 같다.
뭔가 한, 두개 가입해야 겠다.
심심하기도 하고 너무 고립되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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