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30일 화요일

연구소

연구소라고 다 같은 건 아닌 것 같다.
정말 자유롭게 연구하는 곳도 있고, 그냥 개발팀인데, 이름을 '연구소'라고 붙인 곳도 있다.


연구소라고 이름 붙이면 왠지 뽀대나기 때문에 명함에 적기 좋아서 그럴 수도 있다.
'국가 문제 연구소', '사회 연구소', '기업 상담소' 뭐 그런 식으로 이름 짓고 혼자 일하면서
연구소장 하는 사람들 참 많다. 그냥 프리렌서인데, 이름을 그렇게 지은거다.


기업이라면 연구소라고 지으면 석,박사 출신들을 유인하기도 쉬워지고
국가의 해택이라든지, 지원도 얻기 쉽고, 프로젝트 따기도 쉬울 수 있다.
전문연구요원 TO를 가져올 때도 필요하다.


명분상이나 정치적인 이유로도 많이 만든다.


그래서 중요한 건 이름이나 직함 같은 게 아니고
정말 그 조직에서 무슨일을 하는 가가 중요한 것 같다.
내부인에게 물어보고,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같은 회사 내라도 팀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다.
연구소라도 어떤 랩, 어떤 팀은 정말 연구를 하고 다른 팀은 그냥 당장 팔 것을 개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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