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 가만히 앉아있었더니, 폐인이 되가고 있다.
커피를 한 잔 마셨더니 살 것 같다.
마시면서 생각해보니, 왜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모닝 커피를 마시고 출근하는 지 알 것 같다.
특히 서양 사람들은 스크램블 에그와 커피, 토스트(도넛, 베이글..)를 아침으로 먹는 데,
커피는 그냥 기호 식품일 수도 있지만 생필품 같다.
음료보다는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식으로 치면 된장국(국물)이라든지, 숭늉의 역할 쯤 된다.
몸도 따뜻해지는 것 같고 배도 든든하다.
커피가 없으면 다른 음식이 팍팍해서 목으로 넘어가질 않는 다.
그리고 입 가심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패스트 푸드에서는 그 역할을 콜라가 하고 있다.
햄버거나 프랜치 프라이는 너무 건조해서 콜라가 없으면 넘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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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일어나면 바보처럼 부시시하게 앉아있지 말고 커피라도 끓여마셔야 겠다.
주말은 평온하지만 살아남기가 힘들다.
금요일 저녁에 식빵이라도 사들고 와야지.
주말에는 western style로 식빵 + 잼 + 커피 + 스크램블 에그로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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