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일 월요일

수영

일주일 만에 갔다.
올 가을부터 수영은 1주일에 한 번 가는 걸로 굳어진 것 같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 건지, 아무튼 물이 차가웠다.


작년에는 수영을 열심히 해서 감기에 잘 안 걸렸던 것 같은 데,
역시 수영 때문인 듯하다.


생각해보니 수영하면서 뭔가 달라진 것 같다.
수영과는 관련없는 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뭔가 다른 걸 골똘히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레인 끝에 도착해있다.
예전처럼 수영과 다른 생각을 한 번에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냥 생각없이 수영만 하거나 (멍하게)
아니면 내가 수영하고 있는 지 조차 까먹고 다른 생각을 하던지.


내일은 꼭 수영장 가야지.
(아줌마들이 레인에서 새치기 좀 안 하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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