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고기 식탁에 오른다 | ||
[중앙일보 2004-11-18 21:20] | ||
중소 무역업체인 S사는 18일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호주에서 캥거루 고기를 수입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S사 측은 "우선 외국인이 많이 찾는 호텔 레스토랑이나 대형 음식점에 공급한 뒤 할인점이나 소매점 등으로 점차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광우병이나 구제역에 걸릴 걱정이 없는 데다 지방 함유량이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적어 미용식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판매 부위는 꼬리.엉덩이살.갈빗살.등심살 등으로 스테이크나 수프.불고기 등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으며, 육포.소시지.만두.미트볼 등 가공식품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최고급 부위인 등심이 ㎏당 1만7000원 정도. 캥거루 고기는 쇠고기보다 진한 빨간색을 띠고 있다.
호주 정부는 매년 800만마리의 캥거루 고기를 상업용으로 도축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1957년부터 미국.유럽 등지에 고기를 수출, 현재 40여개국에서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등에서 캥거루 고기를 맛볼 수 있다.
농림부는 지난 2월 호주 정부의 강력한 캥거루 고기 수입허가 요구에 따라 캥거루 고기를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캥거루 고기와 생산물 수입 위생조건'을 제정해 고시했다. |
흠..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못했었네;;a
호주에는 캥거루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는 데, 먹으면 되는 거였군..
미국의 버팔로 같은 운명이 되지는 않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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