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원인을 살펴보자면
1. 몸에서 열이 난다.
집안은 분명 추운 것 같은 데, 헬스장에서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했는 지, 온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다.
이번주 한 번도 안 빠지고 운동을 했는 데, 매일 운동량은 같았지만 수요일부터 점점 힘들어졌다.
내가 무리없이 감당하기는 약간 벅찬 분량이었나보다. 그래서 점점 체력을 소비하다가
오늘 너무 많이 소진해서 몸에서 열이나면서 치료하는 건가;;a
그리고 내가 체력이 부족하고 피곤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인 손톱이 날카롭게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니까 손톱을 피부에 살짝 갖다 대기만 해도 피부가 너무 아프다.
2. 밖에서 한 남자가 자꾸 "문 좀 열어주소~"라고 소리치고 있다. 문을 세게 두드리면서..
우리집은 다세대 주택이라 10~15세대가 한 건물에 살고 있고 1층 건물 입구를 통과하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 하는 데, 이 남자는 비밀번호를 계속 틀리고 있다.
비밀번호를 누를 때마다 삑~삑~하는 음이 나는 데, 벌써 수십번 시도해서 실패한 것 같다.
다들 자느라 저 남자의 소리를 못 듣는 것 같다. 룸메들은 다 잘 자는 데, 예민한 나만 깼다.
일단 비밀 번호를 모르는 걸 보니, 이 건물에 사는 사람이 아닌 데, 왜 자꾸 열어달라는 걸까?
들어보고 있으니, 지방출신(전라도 or 경상도)인 것 같고, 30대 후반 이상의 남성이고
술을 많이 마신 듯하다. 그리고 계속 욕을 하고 있다.
3. 11월인데, 아직도 모기가 극성이다. 2~3방 물린 것 같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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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은 운동량을 조금 줄여야지. 이렇게 고비를 넘기면 더 건강해 지겠지.
2. 그냥 열어주기는 겁나기도 한다. 신원이 불확실하니까. 이 아저씨랑 대화를 시도해 볼까?
아니면 귀를 막고 잘까?
3. 모기약 좀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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