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8일 토요일

CG의 목표

'Toy story', '몬스터 주식회사'만큼 잘 만들겠다는 것은 더 이상 목표가 될 수 없다. 왜냐면 이미 Pixar가 해낸 일이니까.

음, 그럼 어떤 것들이 좋을까?
영화 S1m0n(알파치노 주연)을 보면 배우가 없는 실사영화가 나온다.
세상에서 감독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배우 없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배우는 스케쥴도 바쁘고 말도 잘 안듣고 연봉도 비싸다. (그리고 유명해 질 수록 훨씬 더 비싸진다.)
고무 인간이 아닌 이상 성형에도 한계가 있다.
바로 그런 가상 배우를 만드는 것.
몇 년 전 KAIST에 입학했다는 사이버 배우 아담은 소식이 없는 걸로 봐서
이제 막을 내린듯하지만.. 그런 건 상당히 궁극적인 것 같다.

여기에 가상현실을 좀 더 추가하면 Startrek에 나오는 가상현실 공간이 있다.
가상현실 휴게실 같은 건데, 정말로 현실 같다.
낙원과 같은 배경도 가능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서 자신이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피카드 선장도 그 곳에 빠져서 쉽게 탈출하지 못한다.

이런 것들을 큰 목표로 한다고 치면 중간단계에 끼워넣을 만한 수많은 단계들은 어떤 게 있을 까?

Facial Animation을 이용해서 성형 수술 후 결과 시뮬레이션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단순하게 얼굴 사진 한 장에 선을 그으면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수술 후 결과를 동영상으로 보여 주면 설득이 쉽지 않을 까?
(의사들이 과연 결과 시뮬레이션과 같게 만들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요즘 A와 B가 결혼했을 때 나올 자녀의 모습을 예측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도 있고 개그콘서트 개그도 있다. 3D로 만들어서 보여주는 건 어떨까?

3D recording device는 얼마나 진보했는 지 모르겠다. 일단 지금은 완전 2D라든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서 높이를 조금 측정하거나 matrix처럼 360도에 카메라를 빙 둘러 새워서 찍는 것 같다. 제한적인 각도내에서 3D에 가깝게 찍을 수 있다면 훨씬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디카의 엄청난 보급으로 광학부품이나 모든 전자 부품, 소자 가격들이 떨어지는 데, 그렇다면 이제는 2D보다 더 한 짓도 싸게 할 수 있지 않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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