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프로그래머라면 당연히 device driver를 hooking해서 이리저리 할테지만
사실은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키보드를 보기만 해도 얼마나 페인트가 벗겨져 있는 지 쉽게 알 수 있다.
산지 1년 된 내 키보드에도 벌써 상당히 많은 부분이 벗겨져 있다.
거의 글자가 안보이는 키로는 'S', 'D', '.'.
그 다음은 'A', 'F', 'K', 'L', 'E', 'W', 'R' 순이다.
일단 대부분의 글자가 키보드의 기본 위치에 있는 것들이다.
아무것도 안 누를 때도 습관적으로 기본 위치에 손이 가있을 테고
나는 사실 한시도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해서 키가 눌리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항상 리듬을 맞추며 키를 두드린다.
그리고 기본 위치 바로 위에 있는 'E'는 원래 영어에 가장 많이 출현하는 알파벳 중 하나다.
특이하게 '.'이 안보이는 이유는 일단 '.'이 크기가 가장 작은 글자니까 그런 것이겠지
그리고 나는 말줄임표도 많이 쓰고 hierarchy를 구분할 때 시작 기호로 .을 항상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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