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점점 작아지고 과연 물건들은 어디에다가 다 집어 넣어야 할까?
KAIST 기숙사의 경우는 침대에 서랍이 달려있다.
서울대 기숙사는 침대가 높아서 밑에 상자를 넣을 수 있다.
위로 쌓고, 밑으로 집어넣고, 그래도 부족한 듯하다.
천정에 매다는 건 어떨까? (좀 위험해 보이기는 하지만)
Pixar인지 google인지 어느 회사 직원은 자기 자전거를 둘 곳이 없어서 천장에 매달기로 했단다.
우리집 베란다 천정에도 빨래를 널 수 있게 빨래대가 붙어 있다.
고등학교 기숙사 때도 세탁한 옷을 널기도 하고 옷걸이에 다 걸지 못한 옷은 천정에 있는 빨래줄에 걸곤했다.
내 방에는 냉장고가 없는 데, 나는 시원한 과일이나 얼린 초콜렛이 좋아서
요즘 같은 겨울에는 창 밖에 그것들을 두고 있다.
이중창이라서 두 창 사이에 공간이 초코파이 박스정도 된다.
끈이 있다면 완전히 밖에다가 매달아도 되지만 까치밥이 될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까진 안했다.
(까치가 가까이만 와도 짜증나는 데, 내 food까지 먹게 할 순 없지.)
낮에는 직사광선 때문에 따뜻해져버리기 때문에 밤에만 두고 해가 뜨면 책상 밑에 둬야한다는 게 번거롭지만 그래도 그거라도 감지덕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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