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4일 화요일

털(Fur, hair)

. fur animation
요즘 fur animation이 인기인 것 같다.
주변에서 그런 것을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하고 몬스터 주식회사, 나니아 연대기 같은 곳에서 많이 쓰였다.

. shaving
아침마다 면도를 해야 하는 나도 참 번거롭다.
하루 정도 생략해도 되기는 하지만 그럼 그 날 저녁에 너무 덥수룩하다.
고등학교 때 처음 수염이 왕창 나던 때는 그런 걸 잘 몰라서 한 3일 길렀더니
친구들이 터프하다고 그랬다. (음, 그들의 표현이다.)

면도를 하다보면 주로 턱 부분에서 많이 베이게 된다.
볼은 바람을 불어넣어서 curvature를 조정할 수 있다.
바람을 가득 넣으면 curvature가 작아져서 flat해 지게 할 수도 있다.
반면에 턱은 바람을 불어 넣을 수가 없다. 그리고 curvature가 높고 심지어는 concave하다.

피부 흡착 마스크형 면도기가 있으면 어떨까?
마스크처럼 얼굴의 하반구, 입술을 제외한 코 아랫부분에 씌우고
진공상태를 만들어서 마스크가 피부에 달라 붙게 한 후 몇 번 밀면 면도가 끝나는 것이다. 훨씬 깔끔하고 빠르게 면도 할 수 있지 않을 까?

Chain mail형 면도기는 어떨까?
요즘 전기 면도기들도 안전 철망을 쓰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surface를 이리저리 잘 구부려서 만드는 것이라서 curvature에 한계가 있다.
chain mail형으로 만들면 curvature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물론 blade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 머리카락(Hair)
나는 귀찮아서 머리에 헤어젤이나 왁스는 잘 바르지 않는 다.
몇 번 시도해봤는 데, 화학 약품에 알레르기도 좀 있는 것 같고
향이 나는 제품들이 많아서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
바르고나면 손이 끈적거리는 것도 싫고 힘들여 감은 머리가 다시 기름으로 덮혀서 찝찝해지는 느낌도 싫다.

짧고 굵은 머리카락을 가진 황인종임에도 불구하고 습도, 온도, 비누 or 샴푸 종류의 영향을 받는 다는 생각이든다.
어떤 환경에서 감았는 지에 따라 머리 상태가 달라진다.
그런 걸 보면 길고 금발의 얇은 머리카락에 습도계에 쓰인다는 게 이해가 된다.

. bikini wax
Bikini를 입었을 때 털이 보이지 않게 이리저리 털을 잘 밀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 이집트 농부들
고대 이집트의 농부들은 항상 모든 털을 밀어버렸다고 한다.
스님들처럼 종교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 경건한 마음이랄까?
외과의사나 반도체 제조공장 직원들, 음식점 요리사들도 털을 꽤 싫어한다.

. 털없는 원숭이
인간은 털없는 원숭이란다. 흠, 닭이나 소, 돼지 같은 가축들도 식용으로 계속 개조되면서 털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언젠가는 털이 완전히 퇴화될지도 모른다.

. 새들
새들에게도 털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비행을 위한 날개가 깃털로 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털을 너무 많이 잃으면 날 수가 없다.
그래도 몇개쯤 빠져도 큰 지장이 없는 것을 보면 매우 tolerance한 system이다.
인간이 만든 비행기들의 경우는 날개에 조금만 금이가도 매우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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