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우리가 사용하는 날짜 system의 period는 24 hours이다.
알다시피 12, 24, 60가 여러 숫자로 잘 나눠지기 때문이다.
그럼 위상(phase)는 왜 이렇게 정했을 까?
음. 그 전에 일단 위상(phase)이 무엇인지 말하자면 해가 중천에 뜨는 시각을 낮 12시, 해가 그 반대쪽 바닥에 있는 시각을 자정으로 잡은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정 이전에 자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이 위상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밤에 별을 관측하는 중간에 날짜가 바뀌어 버리기 때문에 기록할 때 상당히 번거롭다. 그리고 대화를 말해 만약 "12일 밤에 보자"라고 했을 때 그것이 '12일 0~6시'인지 '12일 18~24시'인지에 따라 연속적이지 않고 2개의 part로 나뉘어 생각될 수 있다. 물론 일상적으로는 12일 18~24시를 생각하겠지만 천문학자들은 두 가지 모두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 alternative로는 어떤 것이 있을 까? 위상을 해가 뜨는 시각에 맞추면 어떨까? 뜨는 시각을 자정(0시)로 하면 모두(일반인과 천문학자)에게 편하지 않나? 대충 자신들이 눈을 뜨는 시각이 0시라면 얼마나 편리할까?
하지만 여기에도 몇가지 문제가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해보다 약간 먼저 뜬다. 그럼 별로 실용성이 없어진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해가 뜨는 시각은 매일 바뀐다는 것이다. 1년 중에 춘분과 추분에만 그 시각이 정확하고 나머지 날들에는 엉망이 될 수 있다. 음. 가장 빠른 하지로 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 지는 시각이랑 맞추는 게 또 이상해지고.. 아무튼 좀 그렇다.
반면에 현재의 위상 시스템은 자정, 정오 기준인데,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이 바뀌는 것과 달리 자정, 정오는 항상 일정하다. 자정, 정오를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뜨고, 지는 시각이 늘어나고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지금의 위상 시스템은 이런 대안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좋은 시스템(과학적이고 합리적인)이라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아쉽지만 그대로 지킬 수 밖에 없다.
뭐 사실 더 좋은 대안이 있다고 한들 2,000년간의 convention을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자정에도 잠들지 않는 폐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아침에 상쾌하게 눈을 떴을 때, 새 날이 아닌 잠들기 전에 이미 맛을 봐버린 헌 날을 다시 맞이 한다는 점에서 매우 슬프다. 그러니 일찍 자는 게 좋은 거다. 일찍 자라 폐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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