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학문이 철학에서 분리되어 나올 때,
2가지 기준(axis)을 통해 4가지로 나눠졌다고 보면
x축은 엄밀성, y축은 현실성이다.
엄밀하고 현실적이면 과학
엄밀하고 추상적이면 수학
느슨하고 현실적이면 사회과학
느슨하고 추상적이면 인문학, 예술
인문학과 예술 은 x,y 둘 다 가지지 못한 대신 창의성(creativity)를 가지게 되었다.
말하자면 다른 학문들의 교과서에는 창의성이 없다.
물리학, 수학, 경제학, 심리학 어디를 봐도 창의성을 가르치지 않는 다.
과학교육에서 창의성이 중요하다가 주장할 뿐 과학 교과서 내에는 없다.
과학 교과서 내에는 사실, 실험, 좀 더 나가면 앞으로 해야 할 일, 질문 정도가 있을 뿐이다.
창의성은 인문학과 예술에서 빌려와야 한다.
그것들을 잘 빌려와서 물리학, 수학, 경제학 등의 언어로 기술하는 것이
과학자, 수학자, 경제학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자신들의 학문 내부에서 뭔가를 해결하려는 것은 수건 짜내기에 지나지 않는 다. 어떤 천재가 좋은 것을 들여와서 어느 정도 우려 먹을 수는 있겠지만 큰 덩어리는 다른 학문에서 물을 다시 퍼와야만 한다.
수학이 그러는 것처럼 인문학도 자신들의 진리 추구가 세상의 하등한 목적(형이상학, 응용과학 등..)으로 쓰이는 게 못 마땅하겠지만 그래도 형이하학을 하는 우리는 그것을 열심히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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