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이사 후 3일간은 잠이 잘 안오는 것 같다.
아직 학기도 시작 안했으니 널널해서 피곤할 일도 없고 말이다.
새벽 1시에도 쿵쾅거리며 뛰어다니고 이삿짐 옮기고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다들 일찍 좀 잘 것이지..)
서울대 대학원 기숙사처럼 6인실이면 복도에서 뛰는 인간들은
적어서 좋을 것 같군.;;
(가만히 보니 옆방들 모두 불이 켜져 있다.)
내일 시험이라 7시에 일어나야 하는 데,
1시간 반 동안 정신이 멀뚱멀뚱해서 잠이 안드는 걸 어쩔 수가 없다.
생체리듬이 오전 3~4시에 자는 걸로 맞춰져 버린 모양이다.
지난 5개월간 거의 오전 3시에 잤고 최근 2주일은 오전 4시에 잤다.
눈도 감고 불도 껐는 데, 어떻게 이렇게 오래 안 자고 버틸 수가 있지?
(정신력의 승리라고 해야 할까나?)
뭐 이사 후의 자연스러운 증상일 수 있지.
첫째 날은 공기가 적응이 안되고
둘째 날은 공기는 적응되는 데, 바깥 쪽이 시끄럽다는 생각을 하고
셋재 날은 룸메가 걸리적 거린다는 생각이 들고
사흘 째부터는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면 제 시간에 잘 수 있게 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