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9일 일요일

의욕상실

감기도 2주 째 약하게 게릴라 전을 펼치다가 역공을 해오고 있다.
미열만 있었는 데, 이제 목도 아프다.

주변에 사람이 없으니 더 힘든 것 같다.
1주일간 뭐했냐고 물어보는 팀장님도 없고
옆방에서 밤새 게임하며 떠드는 친구들도 없다.
같이 산에 오르던 친구도 영화를 같이 보던 친구도 다들 없다.

하지만 2주만 기다리면 대부분 돌아오겠지, 얼른 개학이나 해라.
대학원생들은 절대 안 놀아주네.
주말인데도 물어보면 다들 랩일이 있단다.

한국 사람들은 다 일만하는 걸까?
노는 사람은 하나도 없나?
다들 온라인 게임 속에서 노는 것 같기도 하다.;

그것과는 다른 문제로 ..
작년 이 맘 때에는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았다.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프로그래머, 기획자, 컨설턴트, CEO, CIO, 공무원 등..)
그런데 이번 달에는 어느 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나도 생각보다 뭐든 시켜도 익숙해 지면 잘 하는 사람인데,
(군대에서 눈 치우는 것도 나름 열심히 했으니.)
한 번 하기 싫어지면 밥 먹기 조차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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