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씨가 그랬던 것처럼 대학원은 대학과 다른 곳을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파인만도 지도교수가 한 곳에 있는 것은 고인물과 같아서 썩기 마련이라는 식으로 말해서 다른 학교로 진학한다.
학기상으로는 지금까지 3년반 다녔고 1년 더 다닐생각인데,
심리적으로는 7년이나 다니는 셈이라서 너무 오래 KAIST 사람으로 있는 것 같다.
유학을 가면 제일 좋겠지만 일단 대학원은 서울대로 갔으면 좋겠다.
왜냐면 서울에 있으니까.;
돈이 훨씬 더 많았다면 뉴욕에 있는 대학원을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는 데..
Sex and the city를 보니 뉴욕 참 사람도 많이 살고 한 번 쯤은 살아볼만한 곳 같아서.
흠. 아무튼 석사는 서울대에서 하고 박사는 거기가서 생각해보자.
어디 좀 GRE 같은 단어 무한암기 없이 갈 수 있는 대학원 또 없나?
(포항공대는 시골이라 즐..;)
Paris라든지..
프랑스인들이 다 영어만 쓴다면 솔직히 미국보다 프랑스가 훨씬 멋지다.
KAIST는 역시나 경제적, 심리적으로 가장 무난한 선택이기는 하다.
하지만 별로 가슴 두근거리는 인생이 될 것 같지 않아서.
서울대에 가면 KAIST보다 경제적으로 석사 - 1,500만원, 박사 - 3,000만원 정도 더 부담이 가긴한다.
(대학원에서는 열심히 해서 그럴듯한 장학금 받을 수 있을 까나?)
돈에 좀 더 어두울 때가 좋았다.;
이런 저런 고민 안하고 덜커덕 선택해서 아무 생각없이 잘 다녔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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