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5일 수요일

진로 - CG

사실 경영이냐 전산이냐 이런 식의 생각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찾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곳을 찾아보고 있다.


경영은 경제, MIS, 마케팅, 회계 등.
MIS - 유행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회계 - 회계사 중심이겠지.
경제 - 경제학과나 수학과 중심일 테고
마케팅, 전략 -  공학적 사고가 거의 필요없는 곳이다.
그럼 전산은 뭐가 있을 까?
Network, DB, CG, 아키텍처, AI, VR, TC, PL
기왕 전산을 하게 된다면 석사까지 하는 것보다 화끈하게 박사까지 하는 게 낫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한다.


Network - 회사에 가장 무난하게 취직되는 곳이다. ubiquitous 열풍 덕에 더 인기가 많아졌다.
DB - 빡신 곳으로 유명하다. DB tuning 같은 분야는 2~3일 튜닝으로 몇 천씩 버는 금싸라기. 하수들이 하는 SQL 몇 줄과는 수준과는 다르다.
TC - 거의 수학과.
PL - TC만큼 이론적이면서 전산만의 전문적인 분야인데,
     솔직히 상업적인 성공은 별로 없어 보인다.
아키텍처 - 전통적인 곳이다. 거의 전자과.
VR, AI - 미래 사이버 세상 어쩌고 소개는 많이 되는 데, 정작 결과물이 별로 없다.
CG - 게임, 애니메이션 때문에 상당히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
     학문적인 것(TC에서 많이 넘어온다.)도 많으면서 상업적인 것도 많다.
    
흠. 생각해보니 올해 초까지 CG를 생각하고 있었는 데,
몇 달간 까먹고 있었군.
CG의 장점은 다른 프로그래밍보다 아직은 진입장벽이 있다는 것이다.
DB, network은 학원 몇 달 다닌 웹 프로그래머들 때문에 거의 초토화 됐다고 볼 수도 있다.
저급 수준이라도 초기에는 버틸 수 있으니까.
그리고 대량 생산체제에 가깝다고나 할까. 국내 대기업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CG로 석, 박사하면서 물리과, 수학과 과목 몇개 청강해 주면 좋지 않을 까?
(EiN군은 르베끄적분론 같은 걸 권하더군 꺄~)
생각해보면 주위에 CG에 관심있는 친구가 은근히 많다.
혁, 광민, EiN ..


CG의 장점(내게 있어서)
. 알고리즘, 물리학, 수학을 많이 필요로 한다.
  하루 아침에 무너지거나 유행으로 금방 끝나는 게 아니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다.
. 하드웨어의 특성도 많이 탄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로 분류된다.
  하드웨어의 특성을 많이 탄다는 것은 사실 좋은 것이다.
  소프트웨어 crisis의 영향이 적다.(performance의 비약적 발전 가능)
  소비자 시장에서도 자신들이 CG에 돈을 투자해야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길것이니까.
  그리고 하드웨어 업체가 instruction set부터 시작해서 API를 어느 정도
  못 박기 때문에 DB, network의 일부 분야처럼 온갖 것이 난무하는 일이 적다.
. 일단 만들어 놓으면 뽀대난다.
  (VR, AI외의 전산의 다른 분야는 가시성 없다.)
  가시성이 있어야 자신도 쉽게 feedback받고 남에게 내 능력을 보이기도
  쉽다.
. 진입장벽이 크다. (Flash animation 따위가 있긴 하지만 확실히 다르다.)
  희소성이 있다.
. 시장이 크다. - 게임 시장, 애니메이션, 영화시장
. 프로젝트 기간이 길다.
  1달 만에 땡치는 웹코딩과 다르다.


단점
. 윈도우, CG 프로그래밍을 해본 적이 별로 없다.
  (Direct show 한 번 써봤네)
. 여기도 노가다가 만만치 않다.
  (EiN군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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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학기 CG나 들을 까나
원광연 교수님이 원래 하셨는 데, CT로 가신 뒤로 바쁘셔서 학생지도를 못 하실지도 모르겠다.
신성용 교수님은 석사 CG를 맡고 계시니
최성희 교수님이 맡을 가능성도 있다.(알고리즘도 신성용 교수님에 이어서 수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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