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31일 월요일

투잡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세상 먹고 살려고 할 수 있는 짓은 엄청나게 많다.
(말 그대로 산 입에 거미줄치랴?)
죽도록 서른까지 공부해보고 안되면 할 수 있는 일. 참 많다.
그냥 대기업에 들어가서 일할 수도 있고
연봉이 약간 적지만 벤처기업에서 대박을 노릴 수도 있다.
그리고 벤처가 좋은 점이 있다면 대박을 노리는 벤처는 빡세지만
이미 성공한 벤처들은 그래도 널널한 편이다.
투잡스를 하면 된다.


주 5일 시대에 주말에 낮잠이나 자고 밤에 스포츠 뉴스나 보는 것 대신
홈페이지도 만들어 주고 서버 관리도 해주고.
간단한 application도 만들어서 팔 수도 있다.
몸이 게으르고 first job 밖에 생각 못해서 그렇지.


사실 회사 다닐 때 주위에 대박나는 방법도 수없이 많았다.
가장 큰 대박은 역시 자기 돈 붓고 회사 차리는 건데,
무진장 어렵고 리스크가 크다.
(업계의 스타가 된다. 젊은 1000대 부호 쯤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다음은 똑똑한 선배가 돈 붓고 같이 따라가서 열심히 하는 거.
성공하면 대기업 직원들보다는 많이 번다.
(외제차 한 대 쯤은 뽑는 다.)
기업이 성공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망하는 방법만큼)
정공법은 인터넷 시장에 물건을 팔거나 SI해서 정부나 대기업 물량을 따는 것.
인수합병으로 기업 팔아서 챙기기도 하고
한, 두 번 망해먹고 다른 회사 팀장이나 이사가 되기도 한다.
그런 베짱이나 실력은 없고 성실하기만 하다면 역시 투잡스.
작은 알바를 해주거나 심지어 주말이나 밤에 과외를 뛰는 사람도 있다.
(프로젝트가 바쁠 때는 좀 힘들겠지만..)


여유 자금이 좀 되는 사람은 시내에 작은 과일쥬스점을 내고
사람 고용해서 사장님이 되기도 한다.
주말이나 일과 후에 알바생과 함께 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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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 생각 다 해보자면 한국 IT 열풍이 끝나면 중국이나 동남아로 건너가는 방법도 있다.
그 나라들도 처음에는 외국기업들 수주를 받아서 정보화를 할 수 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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